2025년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대 대한민국 RE100 정책 현황과 전략

문서 내 토픽

1. RE100의 개념과 글로벌 동향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2014년 영국의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공개프로젝트가 주도하여 시작된 국제 캠페인으로, 기업이 사용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 이니셔티브이다. 2024년 7월 기준 전 세계 43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95개), 일본(72개), 영국(48개), 독일(30개), 한국(36개) 순으로 분포한다. RE100은 정부 강제가 아닌 글로벌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며,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기업에게도 이행을 요구하면서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2. 대한민국 RE100 정책 도입 배경과 발전 과정

한국은 2020년 SK그룹 계열사 6곳의 글로벌 RE100 가입을 시작으로, 2021년 5월 한국형 RE100(K-RE100) 제도를 도입했다. 2022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등 주요 대기업들이 연이어 가입하면서 본격적 확산 단계에 진입했다. 2024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자가설비 REGO 발급 및 거래 체계 신설, PPA 중개시장 추진 등 신규 정책을 발표했으며, 2023년 말 기준 K-RE100 가입 기업은 443개로 확대되었다.
3. 국내 RE100 이행 체계와 제도적 기반

한국의 RE100 이행 체계는 글로벌 RE100과 K-RE100의 이원적 구조로 운영된다. 이행 수단으로는 자가발전, REC 구매, PPA(전력구매계약), 녹색프리미엄, 지분투자 등 5가지 방법이 있다. 녹색프리미엄은 한국의 독특한 제도로 2024년 1분기 평균 kWh당 10.4원이나, 실제 REC 평균가는 70원 이상으로 가격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 PPA는 글로벌에서 35% 비중을 차지하나 국내는 녹색프리미엄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다.
4. RE100 이행의 장애요인과 정책적 과제

한국의 RE100 이행에는 구조적 장애요인들이 존재한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2024년 10.6%로 글로벌 청정에너지 40%에 미치지 못하며, OECD 평균 대비 현저히 낮다. 정부 정책의 일관성 부족, 녹색프리미엄의 가격 왜곡, PPA 활성화 지연, 전력시장 구조의 근본적 개편 필요성, 송배전망 인프라 투자 부족, 지역 갈등과 사회적 수용성 문제 등이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RE100 참여 기업 53개사 중 27개사(51%)가 한국을 재생에너지 조달 장벽국으로 평가했다.

Easy AI와 토픽 톺아보기

1. RE100의 개념과 글로벌 동향

RE100은 기업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 약속으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이니셔티브입니다. 현재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RE100 참여 기업들은 공급망 전체의 탈탄소화를 추진하면서 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다만 선진국 중심의 참여 구조와 개발도상국의 낮은 참여율은 글로벌 형평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합니다. 향후 RE100은 단순한 환경 약속을 넘어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필수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대한민국 RE100 정책 도입 배경과 발전 과정

한국의 RE100 정책 도입은 글로벌 탄소중립 추세와 국내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이중 목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21년 K-RE100 출범 이후 삼성, LG, SK 등 주요 대기업들이 참여하면서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과 맞물려 RE100은 한국 경제의 녹색 전환을 주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단계에서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와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사이의 불균형이 존재합니다. 정책의 지속적 개선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RE100이 한국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국내 RE100 이행 체계와 제도적 기반

한국의 RE100 이행 체계는 자발적 협약 기반의 K-RE100 제도와 법적 의무 기반의 재정거래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체계적 관리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인증 시스템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 전력구매계약(PPA), 자체 발전 등 다양한 이행 수단이 마련되어 있어 기업의 선택지가 충분합니다. 다만 제도의 복잡성과 규제 불확실성이 중소기업의 참여를 저해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제도적 기반의 지속적 개선과 단순화가 필요합니다.
4. RE100 이행의 장애요인과 정책적 과제

RE100 이행의 주요 장애요인은 재생에너지 공급 부족, 높은 전환 비용, 그리드 인프라 미흡 등입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여전히 낮고, 태양광과 풍력 확대에 따른 환경 갈등도 존재합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 대비 재정 부담이 크고 정보 접근성이 낮아 참여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정책적으로는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투자 확대, 규제 합리화, 중소기업 지원 강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장기적 가격 안정성 보장과 기술 혁신 지원을 통해 RE100의 경제성을 높여야 합니다. 이해관계자 간 협력과 사회적 합의 형성도 중요한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