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H2O)1물은 순환을 계속한다.1물은 액체, 고체, 기체로 모습을 바꾸어 가며 끝없는 순환을 거듭하고 있다.(물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금세기의 과학은 물 의 정체를 벗겨낼 힘이 없다. 물은 그저 돌고 돌 뿐이며 그 실 체에 관해서는 정확히 규명된 것이 아직 없다.)2물은 지구에만 있다.지구상에 있는 물은 전체의 97.2%가 바닷물, 2.15%가 얼음이고, 나머지 0.65%가 하천호수지하수 등을 포함한 육수(陸水)이다. 바다로부터 1년 동안에 33만km3의 물이 증발한다. 강이나 호수 등 육지 위의 물로부터는 6만km3의 물이 증발한다. 지구를 둘러 싸고 있는 물은 수증기의 형태로 되어 있지만 때로는 그것이 응 축되어 비가 되어 내리기도 하고 우박과 눈이 되어 땅으로 바다 로 쏟아져 내리게 된다.→물이 돈다는 이러한 원리 하나만으로도 땅을 딛고 살고 있는 우리 인간에게는 엄청난 물의 혜택과 재앙이 되풀이된다. 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엄청날 것이고, 장마로 인한 인명피해가 물로 인한 대표적인 재앙일 것이다. 그러나, 물은 인간에게 이런 재난을 주는 대신 생명을 길러주는 원천의 구실을 하기도 한다. 물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물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2물과 생명체물은 생명의 원천이다. 물이 없는 곳은 곧 죽음의 세계를 의미한다. 기원전 6백년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Thales)는 우주의 원리를 물로 파악했다. 또 고대 동양철학에서도 물은 만물을 생(生)하게 하는 시초요 근본이라 했다. 선조 시대의 명의 허준(許浚)은 하늘이 사람을 낸 후 물과 곡식으로 기르니 물이 사람에게 있어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 라고 말했다.→이렇듯 물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에게 가장 귀중한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하루 최소한 1∼2l 의 물을 마셔야 한다. 사람은 밥을 먹지 않고서는 20일 이상을 버틸 수 있어도 물은 3∼4일만 마시지 못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 인간 자체가 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은 60∼70%가 물이다. 혈액은 90%, 뇌는 80%, 근육은 75%가 물로 되어 있다. 인체 내에 있는 물은 60% 정도가 세포 안에 있고 나머지 40% 정도는 세포 밖에 있는데 이 중 10% 정도가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모든 생명체는 물의 귀중함과 고마움을 알고 그것을 보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3물은 재화이다.물은 비단 생명현상과 깊은 관련을 가진 것일 뿐 아니라 인간의 활동과도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다.물의 쓰임새는 다양하다. 물의 성질과 형태를 이용해서 기능별로 물의 용도를 구분해 보면,1물이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구성체라는 점.2물은 비중차가 있는 물질을 뜨게도 하고 가라앉게도 하며 낙차가 있다는 점.3물은 용해력이 있고 용해된 물질을 싣고 순환한다는 점.4물은 흐르는 성질이 있고 세척력이 강하다는 점.5물은 환경에 따라 모습을 바꾼다는 점.6물은 자연경관을 이룬다는 점→즉, 물은 이러한 성질에 따라 그 용도는 음료용, 농업용, 공업용, 발전용, 수송용, 세탁 및 하수용, 레저용, 어업용, 관광용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물은 알게 모르게 국민경제 속으로 스며들어와 국가성장의 발걸음을 빠르게도 또 더디게도 할 수 있게 되었다.4물의 이상성1물이 0℃에서 얼고 100℃에서 끓는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전해져 오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믿는 이런 사실도 물리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상한 일이다. 전무식 박사의 이론에 의하면 물이란 산소족(酸素族)이라고 하는 원소의 수소 화합물로서 수소화합물의 융해점과 비등점은 분자량과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물이 속해 있는 화합물이 나타내는 융해점과 비등점으로 계산한다면 분자량이 작은 물질은 분자량이 큰 물질에 비해서 녹는점, 끓는점이 모두 낮아지는 것이 자연적인 현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제로 한다면 물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상온에서는 기체 상태로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물의 첫 번째 이상성)2물의 밀도가 4℃에서 최대의 값을 가진다.물을 제외한 다른 물질들은 온도가 낮아질수록 밀도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달리 말하자면, 겉모양의 크기는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작게 오그라든다는 것이다.그런데 물은 다르다. 녹는점에서 약간 위 즉 액체로 변하는 경계 부근의 4℃에서 밀도가 최대가 되고 그 외의 온도에서는 아무리 낮아지더라도 최대의 밀도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인해 생명은 지속될 수가 있다.(물이 다른 물질과 마찬가지로 온도가 낮아질수록 밀도가 커진다면 물이 얼어 가라앉게 되고 바다 생물은 살수가 없게 된다. 급기야 지구는 빙하기를 맞게되고 지구상의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