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신지체의 정의일반적으로 정신지체는 제한된 지적능력과 주변환경의 사회적 요구를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들 개체들은 많은 다양성이 있지만 크게 정신능력의 손상과 학업성취에 지체를 나타내는 것을 특징으로 보겠다. 정신지체인의 대부분은 정신연령이 생활연령보다 상당히 낮아 지능이 평균보다 낮고 적응행동에 결함을 갖는다. 경도의 정신지체라 하더라도 6∼12세 사이 학교생활에 장애를 받고, 특히 또래집단에 잘 어울리지 못하며, 교사의 지시에 따르지 못함을 알 수 있다.정신 지체의 개념 정의에 영향을 주었고 기여해 온 가장 보편적인 정의는 미국 정신지체협회(AAMR:American Asssociation on Mental Retardation)의 정의에 의하면, 정신지체란 "적응행동에 결함이 있을 뿐 아니라 이와 동시에 일반적 지적능력이 상당히 평균수준에 못 미치는 상태로서 발달기간 동안에 야기되는 것"이다. 이 정의에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깊은 상이한 두 가지 개념이 포괄되어 있다. 즉 지적 지체와 적응행동수준의 낮음이다. 지적 능력의 결정은 개인의 추리, 판단, 학습, 이해, 구체적, 추상적 사고 등의 복잡한 능력을 수량화하여 측정한다. 적응행동수준은 성숙, 학습, 개인적 자립 그리고 연령수준과 문화적 집단으로 기대되는 사회적 책임감의 기준에 정하는 정도와 능력으로 결정한다. 이러한 두 가지 능력이 동시에 평균이하인 상태가 발달기 즉 임신에서 18세 사이의 기간에 나타나야만 정신지체의 징후가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 시기 이후에 나타나는 지체의 증상은 '치매'로 분류된다.2. 정신지체의 원인정신지체의 원인을 여러 가지로 볼 수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알 수 있는 경우보다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정신지체의 발생원인을 출생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알아보기로 한다.1) 출생 이전의 원인(출산이전은 신생아가 스스로 첫 호흡을 개시하기 전을 의미)1 배종손상 : 배종손상은 정자와 난자의 성세포가 수정 전 어떤 원인에 의후군{)정신지체의 한 특수형으로 머리의 전후 지름이 짧은 소두증(小頭症), 낮은 코, 큰 혀, 손·발가락의 이상, 선천성의 심장판막증, 발육장애 등의 특이한 용모와 증세를 나타낸다. 염색체의 이상으로 생 기며, 나이가 많은 초산부(35세 이상)에서 흔히 이런 아이가 태어나고 600∼700명에 1명 꼴로 있다.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병에 걸리기 쉽다., 그리드샤 증후군과 성염색체 이상인 클라인펠터 증후군{)정상인의 성염색체형은 남성 XY, 여성 XX를 나타내지만, 이 증후군에서는 성염색체형이 XXY, XXYY, XXXXY 등의 여러 가지 이상한 형태를 나타낸다. 외성기·체격·성징 등의 특징적인 증 세로 볼 때에 완전한 남성이 결혼하여 성생활까지 하였으나, 자식이 없자 부부가 함께 병원을 찾아 가서 염색체를 검사해 보고 남자에게 이 증후군이 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터너 증후군{)정상인의 염색체는 46개로서 이 가운데 22쌍의 44개는 남녀 같은 상염색체(常染色體)이고, 나머지 2 개가 남성에서는 XY, 여성에서는 XX로 된 성염색체인데, 터너증후군에서는 상염색체 수는 이상이 없으나 성염색체 수에서 1개가 결손되어 X0 형태를 나타낸다. 성기의 외형은 여성형이나 음모의 발육이 전혀 없거나 불량하며, 유방·자궁 및 질 등의 성기발육부전이 심하고, 원발성 무월경 외에 체격이상으로 성인인데도 120∼140cm 밖에 안 되는 신장의 왜소 등의 심한 기형도 동반된다.등이 있다.4 태아기의 뇌장애 : 수정해서 개체가 발생한 후 출산하기까지 약 10개월간을 태아기라고 한다. 이시기에 태아의 뇌는 생애의 기초를 형성하는데 이때 태아의 뇌가 어떤 원인으로 손상을 받게 되면 매우 심하게 정신발달의 지체를 가져올 뿐 아니라 뇌성마비 등, 뇌수종(수액 순환장애), 경련, 선천성 시·청력장애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낸다. 풍진이나 선천성 매독에 의한 태아뇌의 감염, 약물중독 독물 중독 등에 의한 태아뇌의 중독, Rh혈액형 같은 모자 혈액형 부적합 등이 있다.5 있다.2 심리 및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한 발달 : 지능의 기능적 발달에는 적절한 학습자극을 필요로 하는데 그 자극이 결핍되거나 부적절한 경우에는 지능발달이 늦어져서 정신지체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성장기에 있는 아동이 가정 내에서 전적으로 방치되어 학습기회가 주어지지 않거나 이와 반대로 과보호 때문에 학습자극부족으로 지능발달이 지체되고 또 학습자극의 질과 양 내용과 자극양식 그리고 적절성 여하에 따라 지능 발달 양상이 달라진다.3. 정신지체의 특징정신지체인들은 다양한 상황에 대체로 활동할 수 있으나 환경적 요구에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때가 많다. 특성을 알아보기 전에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첫째, 정신지체인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그들간의 많은 개인차가 있다. 둘째, 정신지체인의 특성이해는 어디까지나 개인차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본질적인 지적결함과 이에 따라 파생된 2차적인 장애에 대한 이해를 해야한다.1 개인적·동기유발적 특성 : 정신지체인들은 문제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자신의 능력을 불신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정신지체인들은 열등한 자아개념을 가진다고 한다. 자신의 능력과 잠재성에 대해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활에서도 부적응을 초래하게 된다.2 사회·행동적 특성 : 정신지체인은 정의에서 보듯이 적응행동에 결함이 있다. 따라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여러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것은 그들에게 적응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지향성, 책임감, 사회적 기술 등의 부족으로 인해 부적절한 행동을 함으로써 주위사람들로부터 거부당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3 학습특성 : 첫째, 주의집중의 문제로 주의집중 지속시간, 주의집중의 범위와 초점, 선택적 주의(중요한 자극 특성의 변별)등을 들 수 있다. 둘째, 중재전략의 문제로 주어진 투입정도를 나중에 재생하기 위해 조직, 구성하는 효과적인 기술이 부족하다. 셋째, 기억의 문제로 단기기억분 없다. 이런 수미를 위해 먼저 취재진은 수미의 하루를 지켜보고 어떻게 생활하는 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수미를 데리고 병원을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수미는 해리장애{) *해리장애 (Dissociative disorder)해리장애는 해리성 기억상실, 해리성 둔주, 해리성 혼미, 다중인격장애 등의 다양한 현상을 보이는 장애들로 이루어지며 공통점은 의식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고통스러운 부분을 자아의식으로부터 분리함으로써 고통을 회피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해리성 기억상실의 경우 환자의 기억 중에서 충격적이거나 고통스러운 부분이 회상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인데 때로는 그 외의 전 생애까지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해리성 둔주란 자신의 이름, 가정, 직업 등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리고 방황하거나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신분과 직업을 가지고 살기도 한다. 해리성 혼미는 자발적 행동이 없고 외부 자극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 결여되거나 매우 감소되어 있다. 다중 인격장애는 영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소재로 한 시점에서 전혀 다른 인격이 나타나서 한 사람 속에 둘 이상의 인격체가 존재하여 교대로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 예로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있다.치료는 약물이나 최면을 이용한 면담을 통해 환자가 의식에 받아들일 수 없는 기억의 부분들을 되살리고 이 부분들이 의식에서 통합될 수 있도록 자아를 강화하기 위하여 정신치료를 시행한다.라는 병명을 얻었다. 병명을 알고 나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전학, 소아과, 신경정신과 등 의료진과 사회복지분야 전문가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해결 방안을 찾았는데, 정신 병원에서 치료하고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집으로 와서 수미의 학습을 도와주도록 했다. 또한 수미가 가진 집에 대한 공포를 없애기 위해 집을 다시 인테리어하고 수미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그 결과 수미는 처음 치료 과정에서 인형의 집에 가구만 놓아두더니 계속 치료하고 봉사자들이 도와주고 수미의 공간을 만들어 줌에 따라 인형에도 관심을 두게 되었다. 비록 인형로 흘기며, 가끔 소리도 내며 공간을 뛰어다니는 것이었다. 음악 치료를 할 때 두드러지게 발견할 수 있는 점은 태경이가 사물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걸어다니면서 물건이 발에 걸릴 때마다 넘어지는 것이었다. 태경이는 코를 닦는 것을 자신이 싫다고 느껴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무엇인지 지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항하는 것으로 보여졌고, 걸으면서 감각을 통해 자연스럽게 피할 수 있는 모든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는 행동도 태경이의 감각기관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데에서 발생될 수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자신의 감각기관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것의 원인은 자폐증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보여졌다. 처음 태경이는 자폐 성향이 두드러지는 아이로 판단되었으나 치료가 거듭됨에 따라 태경이는 중도의 정신 지체로 의심이 되었다.일단, 음악 치료의 목표는 소리를 통해 태경이의 3가지 감각기능(청각, 촉각, 시각)을 자극해 태경이의 반응을 관찰하며, 깨어나는 감각을 통해 환경을 지각하고 모방하게 해 나아가 인지할 수 있는 아이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감각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던 태경이에게는 교육에 앞서 감각의 기능을 살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치료의 목표로 생각되었다. 그래야만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환경을 받아들여 태경이의 뇌를 '생각하는 뇌'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태경이는 다양한 소재의 악기 소리와 노래 소리, 그리고 치료사의 움직임을 통해 점차 감각의 기능을 찾아가고 있다. 즉, 음악의 리듬을 몸으로 느끼기 시작하며, 악기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모방을 하기 시작하여, 악기 연주에도 참여하고, 감각적으로 간지럼에 대한 느낌이 전혀 없던 태경이는 최근 들어 간지럼을 의식적으로 즐기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태경이의 눈빛이 환경을 지각하고 감각기능이 살아남과 비례하여 점차 생기를 찾아가, 현재 예전의 그런 흐릿하고 초점 없던 눈빛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고, 과거 문제행동의 빈도도 점차 줄어 있다.
자녀에게 바람직한 가치관전달을 위하여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참고내가 나의 자녀에게 바람직한 가치관전달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 가치관이 바람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나의 가치관에 영향을 준 나의 부모님의 양육태도 내지는 나의 부모님의 가치관은 얼마나 바람직한가를 먼저 살펴볼까 한다.우선 나 자신에 대해 살펴보면,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바람직한 사고체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에 대한 근거로 첫째, 나는 유행 이라는 것을 맹종하거나 무조건 따라하지 않는다. 물론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고, 나도 24세의 평범한 여자이므로 때론 유행하는 옷이나 유행하는 음악, 영화 따위에 관심을 가지긴 하지만 유행하는 건 무조건 좋다라고 생각하고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지 하는 식으로 행동하지는 않는다.내가 이렇게 행동하게 된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의 부모님의 영향이 아주 막대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나의 부모님은 장난감이나 옷을 살 때 유행하거나 갑자기 유명해진 것보다는 올해에도 쓸 수 있고 내년에도 쓸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물건을 구입했다. 또한 우리가 갖고 있는 것들과는 어떻게 다르며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서 쇼핑을 하곤 했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바비인형이 한창 유행했었다. 나의 아버지는 그 당시 완구·문구류 도매업을 하고 있었기에 이런 분야에 대해서는 더욱 민감했었다. 친구들 사이에서 바비인형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관심의 대상이 되자 난 아버지에게 인형을 사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인형을 사주지 않았고 대신 더 쓸모있고 나에게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그때 난 가방 한쪽이 찢어져 있었기에 과감히 인형을 포기하고 가방을 샀다. 그리고 인형은 나중에 고모에게서 선물받았다. 인형이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유행하고 화제거리가 된 그 때, 난 내가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기보다는 인형을 갖고 싶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 때, 아버지는 무조건 안된다거나 꾸짖기보다는 지금 나 것이 인형이 아니라 가방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가방을 샀고, 나중에 인형을 샀다.내가 무엇을 사달라고 조르거나 요구하면 나의 부모님은 그것이 지금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보게 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간이 흘렀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물건에 대한 나의 관심도는 점차 줄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나한테 좀 더 유용하고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게 되었으며, 무조건 유행을 따라하는 행동은 지금까지도 거의 하지 않는다. 사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당장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무엇이 먼저인지를 생각하고 나서 행동하는 훈련이 된 것이다.둘째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조금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사건·사고들을 보면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훈련을 어려서부터 했었다.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는 사건이나 사고가 생기면 우리 가족은 식탁에 둘러앉아 자신만의 생각을 말하고 그럴 때 나의 부모님은 가만히 듣고 있다가 많은 얘기들을 해주곤 했다. 그러면서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 보여지는 것들이 전부가 아니고 다른 속사정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나는 생각의 폭을 나름대로 넓혀 나갔다. 그리고 나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어머니에게 맞았다. 정말 화가 났던 몇 번을 빼고 나는 어머니나 아버지에게 손으로 맞아 본 경험은 없다. 대신 사랑의 매라는 명칭아래 잘못한 것은 벌을 받아야 하므로 벌도 받고 건강에도 좋으라고 발바닥을 맞았었다. 잘못해서 맞을 일이 생기면 나의 부모님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떻게 바뀔 것인지를 나에게 먼저 묻고 매를 들었다. 그렇게 벌을 받고 나면 약을 발라 주면서 약속한 것을 꼭 지킬 것을 확인했고, 나는 맞았지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었다.셋째, 확고한 경제관념이다. 물론 가끔 충동구매를 하기도 하지만 내가 지금 사는 것은 정말 필요한 것인가 라는 의문을 자꾸만 가지면서 여러 번 생각해보고, 고민해본다. 부모님은 용돈을 주실 때 조금 부족한 듯 하게 주셨다. 넉넉하면 그리고 명절에 받게되는 용돈은 일부를 제외하곤 통장으로 직행했다. 물론 내 이름으로 된 통장이었고, 그렇게 모은 돈은 대학생이 된 후 나의 용돈으로 쓰여졌다. 통장에 돈이 모여 가는 것을 보면서 나는 돈을 모으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느꼈다. 그런 감정은 내가 쉽게 돈을 쓰는 습관을 지니지 않고, 나름대로 심사숙고한 후에 지출하려는 행동양식으로 굳어졌다.하지만 나에게도 나 스스로가 생각할 때 단점이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해 심각하게 겁을 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낯선 곳에 가거나 낯선 것을 경험하는 것을 겁내서 여행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고등학생때까지 어디에 누구와 같이 가며, 무엇을 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부모님께 알려야만 외출이 허락되었다. 정말 필요할 경우에는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외출을 하곤 했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는 이러한 과정이 너무나 싫었고 우리 집만 유난스럽게 그러는 것 같아서 외출하는 것을 포기하고 시간이 나도 집안에만 있었다. 그러면서 대학생이 되었을 때 여행을 가거나, 엠티를 가거나,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려고 할 때 나는 필요이상으로 겁을 먹고, 긴장했으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얻으려고만 했다. 지금은 많이 변하긴 했지만 아직도 낯선 것, 낯선 장소는 너무나 두렵다.나의 부모님의 양육태도로 인해 나는 내가 생각할 때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나에 대한 근원적인 믿음이 있다. 나는 상식에서 벗어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임을 나 스스로가 잘 알고 있고, 비록 낯선 일, 낯선 사람을 만나더라도 지나치게 긴장해서 중요한 것을 놓치거나 하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조금은 보수적이고 재미없는 사람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나에 대한 내가 가진 근원적인 믿음으로 인해 나는 쉽게 흔들리거나 쓰러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심어주신 나의 부모님께 너무나 감사하며 부모님의 양육태도 중 좋은 것은 나도 그대로 따라가바람직한 가치관을 전달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우선 나는 나와 비슷한 취향의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 정반대의 사람들도 잘 맞는다고는 하지만 나에게는 비슷한 취향의 배우자가 더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나와 비슷한 취향의 배우자와 함께 나는 나의 자녀를 긍정적이고 자립심강한 가치관을 지닌 자녀로 키우고 싶다.우선 나는 내가 경험했던 것처럼 내 자녀가 스스로 옳고 그른 것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할 무렵까지는 매를 들겠다. 그러나 절대 손으로 때리는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 문득 사람이 사람을 때린다는 행위 자체가 얼마나 수치스럽고, 파괴력을 지닌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든다. 매를 들더라도 정확한 횟수와 잘못의 정도를 따져서 아이도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범위 안에서만 체벌을 하겠다. 아이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칭찬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하면 그에 따르는 처벌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어 더 큰 잘못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왜 맞는지, 뭘 잘못해서 맞는지를 아이도 생각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이에게 매를 든 후 엄하고 피해야 하는 게 아닌, 잘못했으니 당연히 처벌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도록 체벌 후에도 의견교환을 할 수 있게 하겠다. 요즘 전철을 타면 정말 버릇없고 밉게 보이는 아이들이 참 많다. 교수님의 경우처럼 나도 어이없는 경우를 몇 번 당했다. 하지만 무례하고 질서에 어긋나는 행위를 해도 부모들은 자식을 꾸짖거나 혼내기보다는 조금 미안한 표정으로 얼굴을 찡그린 채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아이를 붙잡고 큰소리로 화도 내고 꾸짖어도 보고 싶었지만 그 아이들도 참 불행한 아이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단점을 알아서 고쳐나가고 그로 인해 느껴지는 것들이 얼마나 기분 좋은 것인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의 주변에는 잘한다, 잘한다 라고만 해주는 사람들이 있을 뿐, 단점을 일컬어주거나 고치도록 말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아이의 인생도 참 불행하구나 싶었다.둘째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므로 나 스스로가 우선 변화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얘기를 해보겠다.나도 아직 크게 어렵거나 심각한 고난 상황에 빠져 본적은 없었지만 24년을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겪었던 고난 상황에서 내가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었다. 나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은 모두 타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가족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가족은 특별한 고리로 묶여 있기 때문에 특별한 관계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가족은 타인의 범주에서 제외했다. 내가 좋을 때나 싫을 때나, 힘들 때나, 기쁠 때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은 친구도, 동료도 아닌 가족이다. 내 아이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꼭 알려주겠다. 가족에 대한 소중함은 나에 대한 믿음으로, 나에 대한 믿음은 타인에 대한 배려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심어 주기 위해서는 가족끼리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할 것이다. 특별히 여행을 가거나 하는 것도 좋지만 시장을 함께 간다든지 목욕을 함께 한다든지 하는 작은 일들부터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경우에도 어머니와 가장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쉽게 꺼내지지 않는 얘기를 꺼낼 수 있을 때가 어머니와 함께 시장을 보거나 목욕을 하면서였다. 막상 얘기한번 해볼까 하고 자리를 마련해놓으면 입이 떨어지지가 않아서 하고 싶은 얘기는 목구멍까지 차 올랐어도 전혀 쓸데없는 얘기만 나누다가 가족회의를 마치곤 했었다. 그런 공식적인 자리를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무언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거나 자유롭게 자녀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로 나의 어머니는 나에 대해 놀라곤 했다. 나한테 전혀 상상치 못했던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역시 그런 부분들은 함께 시장을 보거나 잠깐 산책하는 등 생각이 조금은 여유로울 때 내보여지곤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나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주었고, 그런 관심은 나에게 정말 큰 힘이 되곤 했다. 자녀에 대해 잘 알아야 자녀를 믿어줄 수 있고, 자녀에 다.
긍정적 말하기이 발표문에서는 대화에서 긍정적 말하기의 영역 중 칭찬·찬양·부채질이 어떤 상황에서 쓰이며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도록 한다.이에 앞서 긍정적 말하기에 대해 생각해보자. 대화는 화자와 청자가 상호적인 작용을 하면서 이끌어 나가는 협동의 원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이 협동의 원리를 깨뜨리지 않으면서 매끄럽게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긍정적 말하기라고 생각한다. 그럼 이제부터 구체적인 예를 통해 살펴보자.*칭찬(잘 한다고 추어주거나 좋은 점을 들어 기림){수현 : 너 어쩜 그렇게 노래를 잘 하니?연정 : 에이, 내가 뭘. 네가 더 듣기 좋게잘 하는걸.대화1위의 대화를 수현과 연정이 아주 친한 사이일 때, 그리고 수현과 연정이 서먹한 사이일 때, 이렇게 두 가지 상황에서 살펴본다면 칭찬이 얼마나 훌륭한 대화의 기법인지 알 수 있다. 첫 번째 상황에서의 칭찬은 칭찬의 사전적 의미처럼 연정의 노래솜씨를 잘 한다고 추어주고, 노래를 잘하는 연정의 좋은 점을 들어 기리고 있지만 두 번째 상황에서의 칭찬은 수현이 연정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세 번째 상황 : 수현이 연정에게 부탁할 것이 있거나, 뭔가 아쉬운 상태일 때그리고 칭찬에는 평가의 의미가 있음을 생각했다. 어떤 사실이나 상황에서 칭찬이 오고 간다면 화자와 청자간에는 그 사실이나 상황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와 느낌이 있으므로 그에 대한 얘기인 칭찬이 오고 갈 수 있는 것이다.대화에서 칭찬은 상대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화자와 청자의 원활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며 이러한 원활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으로 인해 대화는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찬양(훌륭함을 기리어 드러냄)찬양이라는 말을 생각해보니 종교적인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우리는 찬양을 흔한 대화에서 사용하기보다는 교회나 성당처럼 종교집회가 있는 곳에서 하나님과 같은 종교의 지도자를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우에서의 찬양은 감탄과 존경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그리고 대화에서의 찬양을 살펴보면 화자와 청자가 동등한 상황에서 대화를 나눌 때보다는 화자와 청자의 입장이 거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와 같은 신분차이가 있던 상황에서 임금과 신하가 대화를 나눈다면, 신하의 이러한 말에 임금은 뭐라고 말할 수 있는가. 임금이 신하의 말에 긍정하던 부정하던 대화가 단절될 경우가 많을 것이다. 여기에서의 대화는 일반적인 대화라기 보다는 화자가 청자에게 존경이나 감탄의 말을 전달하는 과정일 것이다. 그러나 찬양이 화자와 청자의 상호작용을 방해하여 대화가 단절된 것은 아니므로 이는 부정적 말하기는 아니다.{신하 : 마마의 하혜와 같은 성은에 신들은 몸둘 바를 모르겠사옵나이다 .그저 마마의 놀라우신 결정에 감탄한 뿐이옵니다.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대화2그리고 일반적인 대화에서의 찬양은 사물에 대한 느낌이나 감정을 칭찬보다 더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현수 : 오! 이 놀랍도록 경이로운 생명의 신비!!수경 : 그러게 말이야. 아이를 낳는 과정이 이렇게 놀랍다니.대화3*부채질(흥분된 감정이나 싸움 따위를 더욱 북돋워 주는 말이나 행동){은미 : 나 남자친구랑 싸웠어. 화이트데이에 사탕 안 주길래 투덜거렸더니 더 큰소리치는 거 있지.경은 : 너 충치 때문에 사탕 줘도 못 먹잖아.은미 : 너 지금 불난 데 부채질 하니?대화4대화4에서 은미는 경은에게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기 위해 남자친구와 다툰 것을 말한 것인데, 경은은 이를 공감하거나 동조해주지 않고 전혀 다른 얘기를 통해 은미의 기분을 더 상하게 하고 있다. 이처럼 부채질은 상황이 나아지거나 감정이 가라앉도록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감정을 더욱 격하게 만들고 상황의 악화를 조장하는 말하기이다.여기서 경은이 은미를 약올리려고 이렇게 말했다면 이는 부정적 말하기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은은 은미의 말을 듣고 은미를 약올리기 위해 일부러 이런 대화를 해서 청자와 화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지는 대화의 협동의 원리를 깼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은이 단순히 은미는 충치가 있다라는 사실로써 대화를 한 것이라면 이는 협동의 원리를 깬 것이 아니므로 긍정적 말하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씨남정기1. 이본들에 대한 검토와 같이 작가가 뚜렷한 작품일 경우는 여러 텍스트를 통하여 그 작품이 어떤 변형과정을 거쳐 내려왔는가를 살피는 일 보다는 그 작품의 원작이 무엇이며, 원전이 존재치 않는 경우 여러 이본들 가운데 원작에 대한 근사본을 가려내어 텍스트를 확정시켜 놓는 텍스트 연구가 중요하다. 즉, 작가의 원전 찾는 것이 연구상의 주요 목표가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서포가 지은 의 원본은 현존치 않은 것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기존의 이본연구를 자세히 검토하면 먼저, 정규복은 「사씨남정기논고」에서 한문본으로선 고대 영인본이 비교적 고본이라고 보았으며 국문본으로서는 활판본이 가장 이채로운 존재로 서포 원작계열로 추측하였다.D.Bouchez는 「한국고소설 의 전승·번역 및 해설」에서 구 장서각본을 원본이라고 했는데 이는1 소장된 당소가 궁중의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장서각(낙선재)인정.2 숙종(국왕)을 거슬리게 하는 역사적 비유부분을 빠뜨린 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점.3 그 당시 언어로 왕에게 고하다는 계달하다 란 동사가 유일하게 쓰인 점.등을 근거로 하여 국문원본이라고 주장하였다.이금희는 「의 문헌학적 연구」에서 한문본 39본, 국문본 35본으로 더욱 방대한 양을 심층적으로 검토한 결과 조동일 소장 국문본을 원본에 가깝다고 보았다.임병양란 이후의 사회전반에 걸친 의식의 자각과 요구는 소설에서도 나타나 규방에서의 절대적인 순종과 억압에 대한 반발과 여성의식의 확대는 전통 가부장적인 사회에서는 위l협적인 것이 되었다. 그 후 상층사대부들이 소설 창작에 참여함으로써 당시의 거칠고 조잡한 군담류의 영웅소설, 즉 전책에서 교양있고 본받을 만한 녹책이 출현하였다. 또한 번역소설을 가지고 독자들의 다양하게 확산되는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며, 여성에 대한 교양 측면에서도 녹책인 국문장편소설이 필요하였다.서포가 를 국문으로 쓴 이유는 여성독자를 겨냥하여 부녀자들로 하여금 암송하여 感戒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한다. 도 이러한 소설사적 요구에 부응하여 창작된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북헌은 제주도로 귀향을 가서 소일하던 중 서포의 국문소설 를 읽고서 내용이 기사환국 당시의 상황과 비슷하므로 사대부를 독자층으로 삼아 한역하였다. 서포가 자신의 체험을 소설이란 형식을 빌어 표출하였다면, 북헌은 서포의 소설의 활용 가치를 알고서 한역원칙을 세워 번역하였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문본은 부녀자와 평민들을 주대상으로 삼았고, 한문본은 사대부, 귀족층을 대상으로 삼아 유통되었다. 이렇게 볼 때 국문본과 한문본의 두 이본이 동시대에 공존한다는 것은, 당시의 소설 독자층이 뚜렷하게 나뉘었으며, 독자층의 각자의 성향과 관심의 영역에 차이가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두 이본은 전체적인 면에서 인물, 주제, 사건을 중심으로 차이가 심하다. 그리고 북헌의 한역원칙에도 들어있지 않은 상소문, 시문, 서간문과 제문은 한문본에 첨가되어 있다. 이는 북헌만이 증삭을 한 것이 아니라 사대부 지식인들과 선비들이 전사자로써 내용에 첨삭하였을 가능성을 짐작케한다. 세부적인 표현상의 차이점은 언어의 생생함 등은 국문본이, 구성의 치밀함과 이야기 서술의 명확함과 분명함은 한문본이 더 상세하다.2. 작중인물에 대한 검토작중인물은 스토리 속에서의 활동이나 인간 관계, 성격 등을 통해 드러나고, 작품의 구조는 인물이 엮어가는 스토리의 연속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래서 경판본의 내용을 위주로 작중인물을 살펴보면 는 다른 고대소설과 마찬가지로 류연수의 일생을 중심으로 한 전기유형을 띠고 있다. 그러나 실제 스토리는 류연수를 중심으로 한 사정옥과 교채란의 관계 양상에 의해 이끌어지며, 여기에 부수적 인물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는 한 인물의 일대기일 뿐만 아니라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얽혀 있는 것이다.한편 는 류연수를 중심으로 그 양 극에 있는 사정옥과 교채란 간의 관계 양상과 이 각 인물들이 다른 부수적 인물들과 맺은 관계 양상을 중심으로 사건이 진행된다. 다른 고대소설들에서처럼 도 류연수를 전기적 유형에 맞추어 제시하기는 했지만, 류연수의 일생이 이 작품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주도하지 못한다. 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긴밀하게 얽혀서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사씨남정기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은 사정옥, 류연수, 교채란, 두부인, 묘희, 엄숭, 동청, 냉진, 설매, 남매, 춘방, 십낭, 임취영 등이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각 대립적인 가치를 지니고, 대립적으로 제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정옥과 교채란, 유연수와 엄숭, 류연수와 동청·냉진, 설매와 춘방, 교채란과 임취영의 대립이 그러하다. 사정옥과 교채란은 작품 내에서 처와 첩이라는 대립적 관계에 있으며, 이 두 인물이 표방하는 가치관도 대립적이다. 사정옥은 도덕적 지향성이 강해서 윤리적으로 강하게 속박되어 있으며, 가정의 질서를 수호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반면, 교채란은 음률을 통해서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도덕적 힘에 예속되지 않으며, 가정의 질서같은 것은 아랑곳하지 않아서 실제로 류연수의 부인이 되고 난 이후에도 동청을 따라 집을 나가며, 물질적 부유함에 가치를 둔다. 류연수와 엄숭은 조정에서, 즉 정치현실에서 대립적으로 제시되는데, 류연수는 청렴 강직한 인물이며, 엄숭은 권력을 잡고 농권하는 인물이다. 동청이 엄숭에게 류연수를 참소하고 엄숭의 편이 되므로, 류연수와 동청은 다시 대립된다.류연수가 유교적, 도의적 인물인 반면, 동청·냉진은 유교적 이데올로기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인물이다. 설매와 춘방은 같은 시비이면서, 춘방이 주인 사정옥을 위해 죽음을 불사하는 반면, 설매는 물질적 유혹과 교채란의 꾐에 못이겨 사정옥을 배신하고 다시 회개한다. 춘방이 주인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의리있는 노비라면, 설매는 주인을 위한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인간적 욕구에 더 충실한 인물이다. 임취영과 교채란은 류연수의 첩이지만, 교채란이 자신의 위치에 끊임없이 불안해하고, 남의 아래에 있는 것을 불만스럽게 여기는 한편, 임취영은 불만 없이 행복하게 잘 살아나간다.는 이 대립 관계에서 야기되는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나간다. 사정옥과 교채란 사이의 대립 갈등을 중심으로 다른 인물들 간의 대립 갈등이 얽히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다.3. 작중인물을 통해 드러난 작가의식에서 드러난 작가의식은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첫째 는 인물설정에 있어서 당대의 현실을 반영하고, 또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했다는 점이다. 이는 서구 문학에 있어서의 리얼리즘 정신과도 상통하는 점을 갖는다. 리얼리즘의 개념을 범박하게 삶과 인간과 사회, 그리고 세계를 사실이 있는 그대로 보고 묘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때, 는 이러한 리얼리즘적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거듭된 당쟁으로 인한 양반 사회의 분화와, 정치 현장으로부터 유리되고 생업의 길도 막연했던 유랑 양반의 현실적 처지, 더 이상 친화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주자학적 이데올로기와 그 결과 야기된 물질적 가치관의 중시 등이 인물을 통해 대립 갈등하고 있는 양상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목차1. 실내 디자인의 개념1) 실내 디자인의 의미2) 실내 디자인의 목표2. 실내 디자인에 대한 이해1)실내 디자인에서 고려할 요인2)실내 디자이너의 역할3. 실내디자인의 변천1) 삼국시대2) 고려시대3) 조선시대4) 현대4. 실내디자인의 요소1)선(line)2) 형태(form and shape)3) 질감(texture)4) 공간(space)5) 무늬(pattern)6) 색채(color)실내디자인에 대하여디자인 분야가 너무나 다양해서 관심있는 분야가 정말 많았지만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았을 실내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나는 예전부터 인테리어 디자인에 무척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지금 살고있는 집은 내집이 아닌 부모님 집이라 맘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어 제대로 꾸며보질 못했지만 머지 않아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게 되면 내 집을 멋지게 해놓고 살고 싶다.그럼 실내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겠다.1. 실내 디자인의 개념인간은 아름다운 것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활동을 통해서 즐거움을 느낀다. 또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인 실내 디자인이 전문 직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1) 실내 디자인의 의미실내 디자인이란, 거주자가 편리하고 안락하며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개성적이고 아름다운 실내공간을 창조하는 종합적인 예술활동이다.다시 말하면, 거주자의 다양한 요구와 기호를 충족시키고 동시에 개별 공간에게 요구되는 기능과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실내환경을 창조하는 활동이 실내 디자인이다.선진국에서는 19세기 후반까지,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최근까지 실내 디자인이 전문적인 분야의 직업으로 인식되지 못한 채 주로 건축가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구조적인 측면과 외관의 수준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거주자의 입장에서 생활공간을 이해하려는 의지와 이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서 실제로 사람이 생활하게 되다. 실내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지출이 있게 마련이지만, 최소한의 자원을 투입하여 거주자가 최대로 만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적인 실내 디자인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에는 인적 자원, 물적 자원, 자연환경 자원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인적 자원을 경제적으로 사용하려면 공간활용과 유지관리에 있어서 거주인의 에너지와 시간이 적게 소모되도록 계획한다.물적 자원의 경제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기존의 시설과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여 비용을 줄이고, 헌 가구나 실내장식품을 창의적으로 재사용하도록 한다. 또 시설비를 줄일 수 있도록 시설을 집중화하고, 실내 디자인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때에는 규격품이나 기성품 등을 선택하여 구입비를 절약하도록 한다. 시설비와 구입비 이외에도, 공간을 사용하면서 소요되는 유지관리비와 수선비 등도 고려하여 경제적인 계획이 되도록 한다.자연환경 자원의 경제적 사용은 자연환경의 보전이라는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실내 디자인에 효과적이고 경제성 있는 재료라고 판단되더라도 자연자원의 고갈을 초래하거나 환경을 훼손시킬 염려가 있는 것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3) 아름다움실내 디자인은 아름다움이 추구되어야 한다. 아름답다는 기준은 시대적 배경이나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르며, 같은 시대, 같은 문화권이라도 개인의 취향이나 기호에 따라 각기 다르다. 그러나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보면 즐거워하며,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지속적이다. 실내 디자인의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고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주위환경이나 실내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려고 한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은 아름답다는 결과에 만족하지만,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과정에서도 즐거움을 느낀다.인간이 생활하는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는 디자인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실내 디자인의 요소들을 적절하게 구성하는 훈련이 필요하다.(4) 개성실내공간을 활기있고 독특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개성이다. 거주인의 개성이 표현되지 않은 실내 디자인은 지루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으므로 거주인의 공간에 대한 느낌이 어느 유형에 속하는가를 파악하여 실내 디자인을 해야 한다.(2)환경외부환경은 실내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환경적인 요인, 즉 기후와 위치, 건물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실내공간을 계획해야 한다. 기후에 따라 주택의 구조, 벽의 재료 및 두께 등이 달라져야 한다. 또 디자인하고자 하는 공간이 대도시에 위치하는지, 해변가나 산 속에 위치하는지에 따라서 실내 디자인이 달라져야 한다. 대도시에 위치한 아파트인 경우에 목재나 벽돌 등 자연적인 재료로 실내를 마감하고 부드러운 유사색 조화를 시도하면 복잡하고 기계적인 도시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해변가나 산 속에 위치한 별장인 경우에는 창문을 크게 하여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3)자원실내 디자인을 하려면 이용 가능한 자원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야 한다. 자원에는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이 있는데 물적 자원은 실내 디자인에 투입할 수 있는 금전적인 능력과 현재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가구, 커튼, 실내 소품 등을 말한다. 인적 자원은 실내 디자인에 제공될 수 있는 시간, 노동력, 능력 등을 말하는데 능력에는 목공이나 페인트 기술, 미적인 감각, 색채 선택능력, 관리능력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인적 자원을 활용하면 실내 디자인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적 자원을 절약할 수 있어서 경제적이다.경제적으로 실내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경비에 대하여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경비란 실내 디자인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말하는데 재료비, 인건비, 완성된 공간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 드는 유지관리비 등을 포함한다. 재료비 또는 인건비를 줄인 결과, 유지관리비의 부담이 늘어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실내 디자인에 이용되는 재료를 선택하는 경우에도 완성단계까지의 경비만을 고려해서는 안되며 재료의 수명과 유지관리에 드는 시간이나 비용 등을 함께 생각하여 경제적인 선택인지를 판건축문화는 다섯 가지의 주류로 나눌 수 있다. 크게는 서양과 동양의 두 범주로 나누며, 서양에서는 유럽권을 중심으로 하는 중부와 북부 유럽의 건축문화, 이집트계와 그리스계를 포함하는 지중해 연안의 건축문화 그리고 중부 아메리카의 건축문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한편, 동양에서는 인도계와 회교계를 포함하는 중앙 아시아의 건축문화, 중국계를 포함하는 동부 아시아의 건축문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건축문화는 또 다시 세분하면 중국계 건축문화권에 속한다. 중국계 건축문화의 발달경로는 한민족에 의해 중국 본토에서 시작되어 북쪽으로 몽고, 남쪽으로 인도차이나와 태국, 동쪽으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전파되었다.따라서 중국, 한국, 일본의 세 나라는 같은 건축의 근본을 가지고 있으나 각 나라에 전파되어 나름대로 독특한 특징을 지니며 다르게 발달되었다. 중국, 일본, 우리나라의 건축문화의 전반적인 특징을 중국은 대륙성, 한국은 반도성, 일본은 도서성을 나타낸다고 표현할 수 있으며, 외관상의 특징은 중국이 장중한 데 비하여, 한국은 소박하고, 일본은 단순하다고 할 수 있다. 색채의 사용에 있어서는 중국이 화려하고, 한국은 청초하며, 일본은 화사하다.우리나라는 아시아 대륙의 극동지역에 위치한 반도로서, 북으로는 중국 대륙과 남으로는 일본 열도와 연결되어 있어, 예로부터 대륙과 대양의 문화를 연결시켜 주는 중개적 역할을 해왔다.우리나라의 기후는 1년 중 4계절이 뚜렷하여 봄과 가을에는 온화하고,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고 무더우며, 겨울에는 한랭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지형은 전 국토의 70% 정도가 산으로 되어 있으며, 건축재료는 소나무를 비롯한 목재, 화강암을 비롯한 석재, 진흙, 와전 등이 생산되어, 주로 목조가구식 건축이 발달되었다. 이러한 자연적인 요인에 우리 고유의 생활습관과 가치관이 반영되어 우리나라 고유의 건축문화와 실내 디자인이 발달되었다.1) 삼국시대고구려는 만주와 한반도의 북부에 걸쳐서 세워진 나라로, 신분제도는 귀족과 서민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이구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조선시대의 사회 기본 단위는 개인이 아닌 가족이었고, 그것도 가부장적 가족을 기반으로 하는 대가족제도였다. 이 대가족제도는 주택건축에 영향을 끼쳐 여러 세대가 한 집에 거주하게 되어 이들을 위한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 마을에서 대대로 같은 조상을 모시는 자손들이 정착하게 됨으로써 동족촌이 생기게 되었고, 또 태종 때는 가묘제를 권장하여 대부분의 주택에 가묘를 두게 되었고, 중인계급 이상에서는 따로 사당 건물을 지어 그곳에 조상의 신위를 모시게 하였다.남존여비와 남녀유별의 사상은 여인들을 주택 내에서 가장 깊은 규방에 유폐시키고 가족 이외의 모든 남성들과 격리시켰다. 주택건축에서도 안채와 사랑채를 별개의 건물로 배치하여 부부들은 취침뿐만 아니라 식사, 기거 등의 모든 일상생활을 따로 하여, 주택공간이 성에 의해 구분되는 특성을 나타내게 되었다. 상류주택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공간이 사랑채와 안채의 동단위로 구분되는 데 비해, 서민주택에서는 사랑방과 안방의 방단위로 구분되는 것이 다를 뿐 그 원리는 같았다.조선시대 주택의 수준은 크게 상류주택, 중류주택, 서민주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상류주택은 양반이나 경제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주택으로, 규모가 크고 주택수준도 높았으며 지방별로 평면형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중류주택은 중인 계급의 주택으로 서민들보다는 한 계급 위에 있고 경제적으로도 비교적 부유한 사람들의 주택이었다.서민주택은 농·공·상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주택으로,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주택의 수준도 낮았으며, 지방별로 평면형에 차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제한된 대지를 가지고, 한반도의 다양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결과로 보인다.4) 현대조선시대 말기와 일제강점기, 6·25전쟁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에는 비로소 외국의 문물이 들어오게 되었고 이와 함께 정신적·물질적인 면에서도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되었다. 조선시대 말기에 항구도시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외국인들이 출입하게 되면서 외국의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