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론"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라는 희곡을 읽어보고 3장의 인물들의 대화와 지문을 통해서 그 장면과 인물의 성격을 분석하고자한다. 워낙 유명한 희곡이라 참고서적도 많았고, 인터넷상에서 분석해놓은 자료도 많았다. 하지만 희곡 속에서 등장인물을 그 인물의 대사와 복장 지문을 통해서 분석하고 표현하려고 하니 무척 힘든 작업임을 알게 되었다. 장면에 인물들이 하고 있는 행동하나하나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하기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고 소설을 읽는 것에 익숙한 내가 희곡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서 무언가를 인지한다는 것, 특히 지문과 대사를 통해서 여러 가지 의미를 파악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내용 자체가 매우 재미있었고 신선했으며 소설을 읽을 때와는 달리 각 인물의 대화를 중심으로 사건이 돌아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내 용3장에서 나타난 장면을 분석하고자 했으므로 3장의 내용을 간략하게 나타내 보자면 스탠리와 포커 친구들은 블랑쉬가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도 여전히 포커게임에 정신이 없었다. 그들의 원색의 옷색처럼, 그들은 조잡하며 노골적이며 정력이 넘치는, 육체적으로 남성다움의 절정기에 달한 젊은이들이다. 블랑쉬는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인 미취에게 스텔라에 의해 소개된다. 난폭하고 무례하게 블랑쉬가 듣던 라디오를 꺼버린 스탠리와는 달리 미취는 예의 바르며 ;;;수줍은 사람으로 블랑쉬의 마음에 든다. 더욱이 미취가 지금은 죽었지만 한때 그가 사랑했었던 소녀로부터 받았다는 은 담배갑에 얽힌 사연을 말할 때 블랑쉬는 동정심이 우러난다. 블랑쉬는 미취에게 드러낸 전구에 산뜻한 초록색이 칠해진 종이 갓을 씌워달라고 부탁하고 짐짓 소녀 같은 수줍은 태도로 자기가 스텔라의 동생이며 미혼 영어선생이라고 말한다. 블랑쉬와 미취가 라디오를 켜놓고 왈츠를 추는 것을 보자 화가난 스탠리는 라디오를 창밖으로 집어던지고 스텔라를 마구 때린다. 유니스의 집으로 피신했던 스텔라가 남편에게로 다시 되돌아 간 것을 알고서는 블랑쉬는 놀란다. 그러나 블랑쉬는 스탠리의 행동을 변명하며 친절히 대해주는 미취에 의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현관 입구에 앉아 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나는 여기서 스탠리가 친구들과 함께 포커를 치고 있는 장면과, 화가난 스탠리가 라디오를 창밖으로 집어던지고 스텔라를 때린 후 미취와 블랑쉬가 이야기하는 장면을 분석하고자 한다..분 석우선 제3장이 시작되는 장소는 포커판이 벌어진 당구장의 밤이다. 그곳을 작가는 반 소호의 그림이 연상된다고 표현하였으며 노란 리놀륨, 산뜻한 초록색 갓을 씌운 전구, 그리고 스탠리의 친구들이 짙은 청색, 자색, 붉고 흰 체크무늬, 엷은 초록의 원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포커장면은 남성세계의 아귀다툼과 배금풍조를 말해주는 장면으로 무너져가는 한 여인이 빠져나갈 수 없는 막다른 처지를 나타내 주며 좁게는 스텐리와 블랑쉬 넓게는 인간 모두가 서로가 서로를 패배시키지 않을 수 없는 세계에 부딪치고 있음을 나타낸다. 포커판에서 스탠리와 그의 동료들의 모습은 영혼은 사라지고 육체만이 남겨진 원시적인 인가의 이미지가 표출된다. 육체적 쾌락과 물직적 만족에만 인생의 가치를 부여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작가는 스탠리라는 인물을 통해서 나타내고자 했던 것이다. 벽에 걸린 고호의 그림은 원색의 노랑빛이 주조를 이루는 데 이것은 그 장면이 완벽한 리얼리즘이자 동시에 블랑쉬의 흰 빛 세계와 대조되는 스텐리의 세계를 나타낸다. 이와같이 "빛깔"이 자아내는 상징적 효과는 스텐리와 그의 친구들의 옷색깔 역시 원색으로 써 그들이 조야하고 노골적이며 정열적임을 나타낸데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산뜻한 초록색 갓을 씌운 전구는 색있는 종이갓으로 밝은 전구를 가리는 것이 현실세계로부터 벗어나 환상의 세계로 도피하고자 하는 블랑쉬의 욕구를 상징한다. 9장에서 미취가 드러낸 전구킨에서 블랑쉬를 보는 것은 그녀의 허상을 벗기고 진실을 본 것을 상징하며, 11장에서 스탠리가 종이갓을 뜯어내 블랑쉬에게 줄 때 그녀는 마치 종이갓이 자기의 분신인양 울부짖는데 이것은 그녀의 능욕당한 것에 대한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목욕탕 문이 열리고 스텔라가 나오는 장면에서 목욕을 한다는 것은 현실에대한 그녀의 정화욕구를 나타낸다. {보이지는 않은 채 높고 비정상적인 목소리로}"도망치고 싶어, 도망치고 싶단 말야"라고 이야기하는 스텔라의 대사와 비정상적인 목소리에서 볼 수 있듯이 스텔라는 자신의 지저분하고 더러운 육체적삶 즉 스탠리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알 수 있다.(높고 비정상적인 목소리에서 스텔라는 스탠리에게서 벗어나지 못할 것임을 알 수 있다.) 블랑쉬와 미취는 서로 어떤 의미있는 인간적인 교제를 이루려고 필사적으로 애쓰지만 각자의 처한 상황 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미취는 다른 스탠리의 친구들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포커판에서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집으로 가야하는 장면과 "너희들은 모두 결혼을 했잔아. 하지만 어머님이 돌아가시면 난 혼자야. 화장실에 좀 가겠어"라는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른 친구들과는 차별성을 띈 인물이며 혼자라는 그 인물의 상황이 블랑쉬의 외로운 상황과 연결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블랑쉬와 스탠리는 출신이나 외모, 교양, 취향들 모든 면에서 대조적인 인물이다. 블랑쉬는 교양있고 세련된 미적 감각을 소유한 몰락한 옛 남부 부호의 딸로서, 귀족적인 가치와 전통에 얽매이는 남부 귀족을 대표하는 반면 스탠리는 그의 직업이 말해주듯 20세기의 급격히 변화한 산업사회의 화신이다. 그가 대표하는 사회는 약탈적이고 도덕과는 무관하나, 남부귀족사회가 지니지 못한 생명력과 힘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작가는 포커판의 상황으로 스텐리와 그의 친구들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스텐리는 인생의 근본적이고 솔직한 바탕이되는 섹스와 술과 포커게임과 볼링경기를 즐기는 현실세계의 대표자이다. 이는 패를 돌리면서 이야기한 스티브의 농담에서 닭을 통해서 표현되고 있다. 스탠리가 즐기는 포커판에서는 쾌락의 원리가 지배하는 세계, 약육강식의 세계, 오직 향락과 승리만이 존재한다. "세븐카드 스터드"는 이 세상의 삶은 우수와 강자의 것임을 강조한다. 오직 강자만이 현실에 적응하여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작가가 나타내고자 한 현실이다. 스텔라는 남편이 일주일만 집을 비워도 그를 기다리고, 그가 폭력을 휘둘러도 곧 단순하게 길들여지는, 평범하게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 여자이다. 자기 아내마저 집안의 다른 소유물의 하나처럼 생각하는 스탠리가 마치 라디오를 창 밖에 내 던졌다가 다음날은 고쳐 놓고 하듯이 아내를 다루는 것에서 스탠리는 동물처럼 보인다. 술에 취해 모든 문명이 스탠리 옆을 스쳐지나가고 다음날 스탠리는 다시 크게"스텔라--"를 외치는 동물 같은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장면마다 나오는 음악들은 그 장면을 더욱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비인, 비인, 오직 너 혼자만"에 맞춰 춤추는 장면에서 이 음악은 블랑쉬의 내면에 감추고 있던 유혹적인 면을 나타내 주며 바에서 흑인 연주자가 연주하는 "종이 인형은"현실의 슬픔을 더욱 잘 나타내 주고 있다. 그리고 금관악기와 피아노의 조화되지 않은 소리에서 "블루스 음악"으로 바뀌는 것은 자신의 아내를 다시 찾으려하는 스탠리의 심적 변화를 나타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