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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와 철학] 신화의 현대적(운명적) 의미 평가A좋아요
    신화의 현대적(운명적) 의미 020311 인문학부 조홍균Ⅰ. 서론그리스 신화에서 운명은 신조차 거스를 수 없다. 모이라이 3자매에 의해 주어진 운명은 당사자가 그 운명을 벗어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모두 동원해도 결국은 그 사람을 찾아오고 만다. 하지만 과연 인간의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만약 인간의 운명이 그대로 정해져 있다면 인생을 자포자기하고 운명에 맡겨야 하는 것일까? 나는 조셉 캠벨의 신화의 힘을 읽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신화의 현대적 의미에 대해서 운명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Ⅱ. 본론(1) 신화가 현대에 필요한 이유오늘날의 우리는 정신의 문학과 친해지지 못하고 있다. 이 말은 우리는 그날그날 일어나는 일들, 사물의 외적 가치만 생각하는 바람에 우리의 내면의 세계를 제대로 탐구하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내면의 삶이라는 게 어디에 있는지, 무엇인지 모르고 있을 수 있는데, 바로 신화가 이 내면의 세계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캠벨에 따르면 천국 지옥 등, 모든 세계는 우리 안에 있단다. 신화는 이 모든 세계를 바탕으로 두고 있으므로 신화는 우리 안에서 탄생한 것과 같다. 나는 이 얘기를 신화에 우리 자신의 본성과 존재가 투영되어 씌어졌다는 의미로 이해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신화를 연구하면서 원형의 자기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즉, 우리가 차마 말로 하지 못했던 본성들을 신화가 언어로써 표현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사람들은 우리 인간이 궁극적으로 찾고자 하는 것이 삶의 의미라고 하지만 사실은 살아있음의 경험이다. 따라서 순수하게 육체적인 차원에서의 우리 삶의 경험은 우리의 내적인 존재와 현실 안에서 공명한다. 이럴 때 우리는 실제로 살아 있음의 황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 어떤 실마리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우리 안에서 찾아야 할 것이 바로 이것이고, 그 실마리가 바로 신화이다.(2) 신화의 연구와 운명기독교의 창조신화를 연구하면서 대극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게 된다. 대극이란 남성과 여성, 신과 인간, 나와 내가 아닌 것들, 이런 식의 이원성이다. 에덴동산은 이런 대극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뱀의 유혹에 의해 사과를 먹음으로써 아담과 이브는 대극을 인식하게 된다. 이 대극을 인식하게 되자 선악의 분별이 생기고 결국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된다.이 대극을 초월한 것이 바로 하느님이다. 하느님이라는 말은 모든 사유를 초월해 있는 말이다. 초월이라고 하는 것은 이원성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과 공간은 우리의 경험을 한정시키는 감각 능력을 형성시켜, 우리의 감각은 시공에 갇히고, 우리의 마음은 생각의 범주라고 하는 틀에 갇힌다. 이런 범주를 뛰어 넘는 것이 바로 초월이다. 즉, 하느님이라는 존재를 더듬기 위해서는 이원성을 벗어나야 한다. 하느님은 여성도 아니고 남성도 아니다. 반대로 신의 화신이 남성도 될 수 있고, 여성도 될 수 있는데, 우리들 자신이 바로 신의 화신이다.인류는 창조 신화를 서로 각기 다른 이야기로 다루기도 하는데, 이런 신화를 다룰 때 인류가 노리는 것은 세계 체험의 한 방법이다. 이는 초월의 이미지를 열어 줄 세계인 동시에 그 안에 살 우리의 모습을 빚는 세계의 체험이다. 이는 만물의 존재를 밝히는 어떤 신비와의 조화, 우리가 공유하는 학문의 넓은 바탕자리와의 조화를 구할 뿐 아니라 우리의 환경, 우리의 세계에서 실제로 그걸 찾기도 하고 인식하기도 한다. 이 체험 속에 주어진 운명 안에서 우리가 살아갈 모습도 그려진다고 생각한다. 신화를 통해 초월의 이미지도 체험하고 우리가 사는 모습, 그 중에서 주어진 운명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보게 되는 것이다.(3) 창조 신화에 나타난 운명론1원죄신화가 지니는 중요한 문제는 인간의 마음과 다른 생명을 죽여 이것을 먹이로 삼는 잔혹한 삶의 전제 조건을 화해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창조 신화의 기본을 이룬다. 기독교 창조 신화로 예를 들어보겠다. 아담과 이브는 선악과를 따먹은 죄로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한다. 에덴동산은 이원성이 없는 공간이다. 이원성이 없다는 얘기는 죽음도 없다는 얘기이고, 이것은 굳이 살아있는 생명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하지만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이원성을 깨닫게 되고, 삶과 죽음의 개념이 생겨나고 그로 인해 삶의 조건인 살아있는 생명을 먹는 일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기독교는 선악과를 먹은 일을 인간의 원죄라고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의 운명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왜 아담과 이브가 지은 죄를 후세 사람들에게까지 지우는 걸까?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생명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이 신화를 만든 사람들은 죄로 느낀 것이 아닐까? 그래서 선악과를 따먹고 나서 생명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후세 사람들에게까지 죄로 적용시킨 것이 아닐까?2여자의 운명기독교의 창조신화는 특히 여성을 부정적 이미지로 그린다. 아담에게 선악과를 건넨 죄로 타락의 책임을 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여성은 삶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즉, 세상은 타락한 것이고, 여성을 통해서 그 타락한 삶의 장에 나올 수밖에 없으므로 여성이 타락의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근대에서부터 문제되고 있는 남녀 차별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4) 저자가 생각하는 인생“석가가 처음으로 내뱉은 말이 「인생은 苦다」이다. 삶에는 세속성이 개입되게 마련이므로 우리는 삶을 긍정하고, 이대로도 훌륭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대로가 즐겁다. 사상의 끝은 늘 고통스러운 법이다. 그러나 고통 또한 세상이 존재하는 까닭의 일부이다.”조셉 캠벨의 말이다. 여기서 캠벨은 고통 또한 인생의 일부로 긍정하고 받아들여야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여기서 그의 말은 그렇다고 삶을 포기한다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삶을 긍정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5) 사랑에 대한 운명아리스토파네스가 플라톤의 향연에서 전하고 있는 그리스 전설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다. 태초에는 지금으로 보면 두 사람이 합쳐진 것 같은 인간이 있었는데, 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 남성과 여성이 합쳐진 것이 그것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둘로 갈라지자 이 갈라진 것들은 끊임없이 그 짝을 찾아서 원초적인 합일 상태를 회복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인간은 지금도 원래의 반쪽을 찾아내는 일에 평생을 진력한다. 이 이야기는 사랑 또한 운명임을 보여주고 있다. 즉 결혼은 한 쌍의 재회이고, 영적 동일성을 인식하는 일이다. 삶을 온당하게 산 사람에게, 이성을 웬만큼만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마음의 소유자에게 온당한 남성 혹은 여성 상대자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또한 여기서는 벌써부터 동성애에대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6)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의 운명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운명은 신조차 거역할 수 없다. 모이라이 세자매가 나누어준 운명은 반드시 그 사람을 찾아가게 마련이다. 아크리시오스왕은 외손자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신탁을 피하기 위해 딸을 탑에 가뒀지만 결국 페르세우스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오이디푸스도 신탁에 따라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범하게 된다.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스 인들에게 운명은 하나의 비극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매우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았다.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고, 죽음 이후의 세계는 대체로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밤을 무서워해 수많은 두려운 존재들을 밤(뉘스)의 자식들로 엮은 그들이다. 죽은 아킬레우스는 저승에서 만난 오딧세우스에게 '죽은 이들의 왕이 되기보다는 지상에서 가장 가난한 농부의 노예가 되는 게 낫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런 점에서 그들은 현실적이었다. 내세를 위해 금욕을 하고 고행을 하는 행동은 없었다. 현실은 타락하고 부정적인 물질적인 세계이고, 내세는 완벽하고 고결한 정신적인 세계라는 '동양적인 믿음' 혹은 그리스도 이후의 세계관이 고대 그리스인들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인생은 아름답고 도전할 만한 것이라는 것이 신화에서 주는 교훈이라 생각된다. 그것이 바로 인간적인 것이다.{ http://wfjkhm.new21.net/tip/t01.htm이 글은 어느 인터넷 싸이트에 올라온 글이다. 그리스 사람들이 운명을 피할 수 없었음에도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주어진 운명을 수긍하고 그 운명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그들의 의식 때문이 아니었을까? 테세우스의 신화에서 우리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전적인 도움이 아니라)인생을 풀어나가는 안내자, 기회 정도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는데, 이 또한 그리스인들의 의식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한다.(7) 신화 이외의 작품에서의 운명‘마크툽’. 이는 연금술사{연금술사, Paulo Coelho, 최정수역, 문학동네라는 책에 나오는 말로 모든 것은 기록되어져 있다는 뜻이다. 즉, 모든 일은 기록되어 있는 대로, 운명대로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운명은 인간을 옥죄고 들어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자신만의 자아의 신화를 가지고 있고 만약 그것을 이루기를 간절히 소망하면 모든 우주만물이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아의 신화란 자아의 실현과 같은 의미이다. 만일 만물이 기회를 주었는데도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면 운명은 그 사람을 자아의 신화를 이루지 못한 채로 놔둔다. 즉 운명은 정해져 있지만 이를 이루기 위해서 기회를 잡고 노력을 하라는 능동적 이미지가 강하다.
    인문/어학| 2002.12.07| 6페이지| 1,000원| 조회(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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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 오만과 편견 감상문 평가C아쉬워요
    제인 오스틴오만과 편견줄거리 : 이 이야기는 허트퍼드셔라는 작은 시골에 빙글리라는 청년이 저택을 사면서 시작된다. 그 청년은 상당한 재산의 소유자로 곧 온 마을에 그에 대한 소문이 퍼지게 된다. 다섯 딸들의 어머니이며 베네트씨의 부인인 베네트 부인도 이 소문을 듣게 되는데 딸들을 좋은 곳으로 시집 보내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인 베네트 부인은 곧 이사올 빙글리에게 딸들 중 하나를 시집 보내기로 결심한다. 상당한 재산의 잘생긴 청년이 이사온다는 소문은 곧 그가 네더필드 저택에 이사옴으로서 사실로 드러난다. 이사온 후 그는 수려한 외모와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마을사람들의 인기를 얻게 되고 그 후 마을의 무도회에 초대된다. 그는 무도회에 다르시라는 그의 친구와 자신의 누이들을 데리고 나타나는데 다르시는 훤칠한 키와 잘생긴 얼굴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지만 곧 그의 오만한 태도 때문에 사람들은 그에게 불만을 품게 된다. 다르시가 다른 아가씨들과 춤도 추지 않고 대화도 나누지 않자 그의 친구 빙글리가 다르시에게 베네트가의 딸들 중 하나인 엘리자베스와 춤을 추라고 권한다. 하지만 다르시는 이에 대해 엘리자베스는 그다지 예쁘지 않으며 다른 남자에게 춤을 요청 받지 않는 여자를 상대해 주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화가 난 엘리자베스는 다르시는 오만하고 도도한 인간이라는 편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다르시는 그 무도회 이후로 엘리자베스에게 점점 끌리게 되었고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한편 빙글리와 베네트가의 맏딸인 제인은 그 무도회 때 처음 만나 서로 끌리게 된다.이후 빙글리의 누이들이 제인을 집으로 초대하는데 비가 올 것을 알았던 베네트 부인이 일부러 제인에게 말을 타고 가게 한다. 비에 젖은 제인은 며칠동안 네더필드에 머물게 되는데 언니가 걱정된 엘리자베스는 질척한 땅을 몇 마일이나 걸어서 네더필드로 간다. 이에 빙글리의 누이들은 품위 없는 행동이라며 그녀를 경멸한다. 결국 병간호를 이유로 그 집에 머물게된 엘리자베스는 그 곳에 머무는 동안 다르시와 여러 되어 있었는데 어느 날 콜린스가 편지를 보내더니 베네트가의 저택으로 찾아와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 콜린스는 그의 후견인 캐서린 영부인의 도움으로 목사직을 갖게된 인물로 그의 후견인에 대한 충성심과 목사라는 직위에 대한 자부심으로 허영에 찬 어리석은 인물이었다. 사실 그의 진짜 목적은 베네트가의 딸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못하게 된데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베네트가의 딸들 중 하나와 결혼을 하려는 것이었다. 한편 이때 위컴이라는 장교가 근처의 메리턴에 부임하게 되는데 때마침 엘리자베스와 리디아, 키티 등의 베네트가의 딸들과 콜린스가 초대된 저녁식사에 위컴도 오게 된다. 위컴과 다르시가 안면이 있는 것을 알았던 엘리자베스는 그에게 다르시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것은 실로 놀랄 만한 것으로 위컴에게 다르시의 아버지가 주기로 되어있던 성직자 자리를 다르시가 그의 아버지가 죽고 난 후 빼앗아 버렸다는 것과 콜린스의 후견인인 캐서린 영부인이 다르시의 이모라는 사실이었다. 이 이야기로 인해 엘리자베스는 다르시에 대해 더욱 나쁜 감정을 품게 되고 외모가 뛰어나고 명랑한 성격의 위컴에게 빠지게 된다.제인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터라 콜린스는 엘리자베스에게 청혼을 하게 되는데 콜린스가 분별없는 사람임을 알았던 엘리자베스는 그의 청혼을 거절하게 된다. 이에 실망한 콜린스는 허트 퍼드셔에서 다른 신부감을 물색하고 있는데 엘리자베스의 절친한 친구인 샬롯트가 그가 허트 퍼드셔에 머무는 동안 말상대도 해주고 같이 산책도 하면서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아무런 의심 없이 샬롯트가 그에게 예의 상 친절을 베푸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녀에게 고마워한다. 하지만 엘리자베스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가 콜린스의 청혼에 샬롯트가 응하게 된다. 샬롯트가 경제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을 결정한 것이다. 이에 엘리자베스는 그의 친구의 어리석은 결정에 큰 실망을 하게 된다.그러던 중 빙글리가 볼일이 있어서 11월에 런던으로 가게 된다. 그때까지 제인과 빙글리다. 상심이 컸던 제인은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크리스마스 때 찾아온 외숙부 일행과 런던으로 떠나게 된다.콜린스와 샬롯트는 결혼식을 올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엘리자베스와 샬롯트의 가족들이 함께 런던에 있는 그의 집에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콜린스의 후견인이자 다르시의 이모인 캐서린 영부인을 만나게 되는데 신분의 차이를 중요시 여기는 오만한 사람이라고 인식한다. 엘리자베스가 샬롯트의 집에 머무르는 동안 다르시가 그의 사촌과 캐서린 영부인을 방문하게 된다. 엘리자베스가 콜린스의 집을 방문중이라는 사실을 안 다르시는 그의 사촌과 함께 엘리자베스에게 인사를 하러 온다. 다르시의 사촌인 피츠 윌리엄 대령은 신사다운 사람으로 엘리자베스는 그의 성격과 태도에 금방 호감을 가지고 그와 여러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들이 캐서린 영부인의 집 근처의 콜린스 저택에 머물고 있던 어느 날 엘리자베스는 대령과 이야기하던 도중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제인과 빙글리를 떼어놓은 사람이 다르시라는 사실이다. 엘리자베스는 친구의 일에 끼어 들어 한 사람을 불행으로 이끈 것이 다르시라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런데 갑자기 다르시가 엘리자베스에게 찾아와 그녀를 지금까지 좋아하고 있었노라면서 그녀에게 결혼해 달라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가 하는 청혼의 말은 엘리자베스를 화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품어왔던 애정과 엘리자베스의 낮은 신분, 열등한 상태 등의 이치적 문제가 계속 마음속에서 충돌해 왔다면서 그의 신분과 지위에 누가 되기는 하지만 엘리자베스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싶다는 오만하고 건방진 태도로 청혼을 한 것이다. 가뜩이나 그녀의 언니의 일로 분노를 느끼고 있던 엘리자베스는 처음에는 그녀가 그 청혼을 거절했을 때 다르시가 받을 고통을 생각하며 연민을 느꼈지만 그 연민은 그녀가 느끼고 있는 분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결국 그녀는 청혼을 거절했고 다르시는 의아해 하며 그 이유를 물었다. 그는 청혼의 말투로 미루어 볼 수 있었듯이 당연히 전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빙글리와 제인을 떼어놓은 것은 제인이 빙글리만큼 그에게 애정을 갖지 않고 있음을 확신해서 결정한 일이며 위컴의 일은 그가 성직자 자리를 원치 않아서 돈을 지불했는데 그가 그 돈을 다 쓰고 나서 자기에게 주어졌었던 성직자 자리가 때마침 비워진 것을 알고 그에게 다시 성직자자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다르시는 그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얼마 후 위컴은 다르시의 여동생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녀와 사랑의 도피를 하기로 했다가 다르시에게 들켜버렸다는 것이었다. 그 편지를 읽은 후 엘리자베스는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그녀의 언니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서는 왜 다르시가 그런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만 적어 놨을 뿐 어떤 사과의 말도 쓰지 않았으므로 무척 화가 났다. 하지만 위컴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에서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 편지의 내용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편지의 내용과 위컴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면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결과 위컴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음을 알 수 있었고 지금까지 위컴이 보였던 비신사적 행동을 왜 진작 깨닫지 못했을까 후회하게 되었다. 위컴을 좋게 생각하려는 생각이 희미해진 반면 그녀는 다르시에 대해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그는 친척들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칭찬을 듣고 있었으며 그의 오만하고 냉담한 태도는 지금까지 만나면서 꽤 익숙해져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관점이 편파적이었음을 진심으로 반성했다.그 후 다르시와 그의 사촌은 엘리자베스를 만나보지 못한 채, 캐서린 영부인의 집을 떠났고, 엘리자베스도 곧 그곳을 떠나게 되었다. 돌아오는 길에 제인과 합류하여 집으로 향했다. 허트 퍼드셔에 도착한 후, 엘리자베스는 제인에게 다르시가 자신에게 가르쳐준 위컴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했고 둘이 의논한 끝에 위컴의 본성을 폭로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이 위컴이 소속된 부대가 곧 매리턴에서 브라이턴으로 옮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베네트가다는 것을 알고 펨벌리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들은 펨벌리를 지키는 늙은 하녀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를 통해 다르시의 인품에 관해 전해 듣는다. 총명한 그녀의 말이 신뢰가 갔기에 엘리자베스는 다르시에게 더욱 호감을 갖게 된다. 펨벌리를 모두 돌아본 후 그녀는 예기치 않게 다르시를 만나게 된다. 예정보다 일찍 집에 도착했다는 것이었다. 다르시와 엘리자베스 모두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다르시가 다가와 엘리자베스에게 인사를 하고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그런데 다르시의 태도가 어쩐지 예전하고는 다르게 굉장히 상냥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작별을 고한 후, 산책로에서 다르시와 다시 마주 쳤는데 그때 역시 예전의 태도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엘리자베스는 점점 다르시에게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 후 엘리자베스가 더비셔에 있는 동안 다르시는 자신의 누이동생을 엘리자베스에게 소개시켜주고 여러 가지 호의를 베푸는 등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태도를 보이게 된다. 한편, 다르시의 친구이자 제인이 사랑했던 빙글리도 펨벌리에 머물고 있었는데 엘리자베스는 빙글리와 대화를 나눠 본 후 그가 아직 제인을 잊지 않고 있음을 확신하고 기분 좋아 한다.그러던 어느 날 허트 퍼드셔의 집에서 제인의 편지가 오게 되는데 엘리자베스는 그 내용을 읽고 집으로 떠나지 않을 수 없었다. 리디아와 위컴이 부대를 벗어나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였다는 것이었다. 이 시대에 결혼 전에 이런 식의 도피를 벌이는 것은 한 집안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엄청난 것이었다. 엘리자베스는 떠나면서 다르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집으로 향한다. 며칠동안 리디아와 위컴의 소식이 들리지 않는데 런던에서 리디아와 위컴을 찾고 있던 외숙부에게서 드디어 연락이 온다. 둘은 런던의 하숙집에서 잘 지내고 있으며 런던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베네트씨에게 허락을 구하는 내용의 편지였다. 베네트씨가 둘의 결혼을 허락하자 둘은 곧 런던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허트 퍼다.
    독후감/창작| 2002.06.12| 4페이지| 1,500원| 조회(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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