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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이 협상에서 질 수 밖에 없는 이유 평가A좋아요
    한국이 국제간 협상에서 질 수 밖에 없는 이유..1) 합리적 협상의 과정을 흥정이라고 터부시하는 한국의 협상문화-협상은 상대의 심리를 읽고 반응하는 단순한 협상기술이나 협상가 개인의 능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통상 협 상에서 한국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외교가나 정치가 뿐 아니라 국민여론, 언론, 국회와 행정부 및 협상의제 관련단체들의 다각적인 자기 입장과 역할이 있다.2) 의약분업과 같은 사회갈등을 중재할 중립적 제3자의 부재3) 정부의 협상력 부족-통상협상에서 우리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외교가나 정치가뿐만 아니라 국민여론, 언론, 국회, 행정 부, 협상 의제 관련단체들의 다각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자의 역할을 해야 할 정부가 압력단체에 끌려다니고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이루내지 못하고 있다. 순환보직제로 인해 통상교섭본부에서 전문가가 양성되기 어렵 다는 것은 이미 지적된 일이기도 하다. 또한 협상대표를 맡고 있는 외교통상부와 주무부처간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있다. 공무원, 전문가, 이익집단 대표 등을 중심으로 전략과제팀(Task Force)을 구성하고, 협상 책임자는 초기부터 종료 단계 까지 협상에 임하도록 해야 하는 시스템의 부재등은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한다.4) 압력단체-압력단체들이 합의과정을 아예 무시하거나 정부를 상대로만 해결하려는 등 통상협상에서 많은 걸림돌이 있어 왔다.5) 여론-사태의 본질을 냉철한 시각으로 분석하기는커녕 '거짓말'이니 '은폐'니 하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단어를 쓰면서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 언론은 국민의 다양한 의사를 수렴하고 결집한다는 점에서 협상과정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하지만 냄비처럼 들끓고 이내 식어버리는 우리 언론의 보도태도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6) 장기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협상가-조직의 정비뿐 아니라 협상을 위한 의견수렴과정도 새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이해당사자가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메커니즘을 반드시 구축할 필요가 있다.그럼으로 해서 협상 후 대책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동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한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7)내부협상력의 부재1이해관계인을 협상의 과정에 포함하는 메커니즘2 협상에 비판적인 여론의 힘의 이용3 매스컴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4다시 협약할 수 있는 기회5 상대국의 내부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안을 확보6 설득과 교육7피해가 예상되는 부문에 대한 대응방안을 합의를 통해 마련2. 비합리적인 협상문화를 만들어 내는 기질..
    사회과학| 2002.11.27| 2페이지| 1,000원| 조회(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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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개발 어떻게 막을 것인가? 평가A좋아요
    亂開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순 서 -1. 난개발의 개념2. 난개발실태3. 난개발의 원인4.난개발의 해소 및 대책방안5.맺음말1.난개발 개념▷ 난개발이란 개발에 따른 외부 불경제 효과 등 부정적 측면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다음 2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1 사전계획 없이 무계획적으로 이루어진 개발을 의미하고 이 경우 계획유무가 난개발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 토지이용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없이 준농림지에 200∼300세대 아파트를 지을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2 계획유무에 관계없이 주변경관·미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개발을 의미하고, 이 경우 주변환경과의 조화여부가 난 개발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 보전 필요성이 높은 녹지공간 또는 양호한 경관지역에 고층아파트를 건설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현실적으로 나타나는 난개발의 모습은 위의 2가지 유형을 모두 포함한다고 할 수 있으나모든 개발은 난개발 속성을 일부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2. 난개발 실태▷ '94년 도입된 준농림지역제도는 부족한 주택 및 공장용지를 원활히 공급하는 등 나름대 로의 역할을 하였으나 음식점, 숙박시설등의 난립으로 자연 및 경관을 훼손하고-'94∼ '98기간중 2,500여개 숙박업소, 17,000여개 음식점이 준농림지역에 난립되고, 고 밀도 아파트 건설이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분당신도시(98천호)의 5배에 달하는 중소주택단지 건설로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교통체증, 환경악화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용인 서북부지역은 공영택지개발사업(14개지구 532만평)과 민간주택건설사업(140개소 211만평)이 완료될 2008년에는 인구가 8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판교-서초간 출근시 소요시간 : 60분 ⇒ 100분(2006년)이외에도 백두대간 훼손, 생태계 파괴 등이 사회문제화하면서 국토가 대책없이 파괴되 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3. 난개발의 원인1) 준농림지역의 대폭적인 규제 완화 및 계획체계 미비o 다른 용도지역에 비해 토지 이용이 훨씬 자유롭다는 점o 계획체계의 이원화로 준농림 지역에 대한 토지의 이용계획이 없다는 점→ 농업진흥지역 외의 농지와 준보전임지인 산지로 구성된 준농림지역은 우선 도시지역 과 비도시지역으로 이원화한 국토관리제도 속에서 계획의 통제를 전혀 받지 않는 비도시 지역이라는 점에서 원천적으로 난개발의 온상이 될 조건에 있었다.-건축자유지역이 전국 토의 27%-지방자치제 실시이래 지방자치단체, 개발업자, 지주가 연합한 개발지상주의 그 룹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노리고 온갖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하는데 속수 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2) 개발이익 사유화와 이해당사자의 윤리의식 부재o 과도한 개발이익의 사유화o 지방 정부의 재정확대를 노린 선심성 개발행정, 개발업자의 지나친 이익추구 등 개발 관련 당사자의 윤리의식 부재→이런 종류의 이익은 기본적으로 사회적으로 환수되어야 하나 현재 우리 나라의 개발이 익 환수제도는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이다.3) 국토 이용관리법, 주택건설촉진법, 택지개발촉진법 등 법제도 운용상의 문제.o 토지이용 관리의 최상위법은 국토건설종합계획법과 국토이용 관리법이나 세부적인 토지 이용을 개별법에 의존하여 국토의 종합적, 체계적 관리조정이 미흡하다.o 비도시지역에 대한 집행력 있는 계획제도의 부재한 상태이다.4) 환경기준의 대폭 완화o 개별공장이 자유스럽게 준농립지역에 입지할 수 있도록 입지 제한을 대폭 완화되었다.o 기업가 입장에서는 저렴한 도시 주변지역의 땅에 손쉽게 공장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 서 계획입지 보다는 개별입지를 선호한다.4.난개발의 해소 및 대책 방안1.국토이용제도의 개혁1) 단기적 방안o 준농림지역 및 준도시지역의 행위제한 강화- 용적률을 60% 수준으로 하향조정 등o 기반시설 공급계획과 연계하여 주택건설 승인o 준도시지역 취락기구개발계획 수립 지침의 보완o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국토이용계획 변경(준도시지역) 원칙적 금지2) 중기적 방안o 택지개발제도 및 주택공급제도 개선- 택지개발 예정지구는 국토계획과 연계하여 장기 주택건설 종합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한 이후, 이를 근거로 해당 도시의 도시기본계획에서 연도별 주택공급계획 확정 하여 지정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o 국토계획과 장·단기 주택건설종합계획상의 물량공급계획을 공간적으로 주택배치계획 과 연계, 개발물량을 시간적으로 배분함으로써 단기간에 과다한 공동주택 개발 방지o 개발이익 환수제도의 개선-수도권 난개발은 개발 이익의 사유화에 그 원인이 있으므로 개발이익 환수장치는 난개발 방지의 중요한 정책 수단임o 국토이용 계획체계 일원화o 계획에 의한 토지이용(선계획 후개발) 체계 확립-국토건설종합계획법, 국토이용관리법, 도시계획법 등으로 다원화되어 있는 국토이용 관리체계를 통합하여 국토의 계획적 이용을 도모2.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난개발 방지1) 지역 시민의 자발적 녹지보전운동2) 난개발로 인한 직접적 피해에 대한 주민 소송운동3) 내셔널트러스트 운동5.맺음말국토는 단순히 인간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자원이 아니다. 우리의 삶의 공간이고 삶 그 자체이다. 더 나아가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생태계가 공존하는 생명의 영역이다. 준농림지, 백두대간, 갯벌, 그리고 상수원 주변 지역 등 온 국토가 개발의 소용돌이 속에서 무너지고 있다. 그간 성역으로 여기던 그린벨트나 접경지역 조차도 무너져 가고 있다. 이대로 가면 우리 국토는 회복 불능의 치명상을 입게된다. 이처럼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 존엄을 위해 누려야 할 최소한의 국토환경을 무너뜨리는 행위는 정의롭지 못한 것이다.국토파괴의 대표적 유형인 난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근본적인 국토이용제도 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준농림지 제도 개편을 포함한 용도지역제의 개혁과 기반시설설치 연동제 및 개발허가제를 내용으로 하는 선계획 후개발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회과학| 2002.11.27| 3페이지| 1,000원| 조회(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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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사운] 영화 D-13 - 협상론적 관점에서 분석 평가A좋아요
    영화 D-13, 협상론적 관점에서 분석....{▲序▲분석1. 영화의 내용2. 상황3. 협상의 목적4. 협상의 대상5. 협상의 방법6. 협상의 결과7. 협상의 단편▲結▲序여러 가지 문제가 한꺼번에 얽혀 있는 복잡한 상황을 그린 영화여서 사실 협상론적 관점이라는 학문적인 시각으로 분석하기에는 내 자신이 크게 부족했던게 사실이다.크게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갈등 속에서의 쿠바미사일기지 철수를 협상의 대상으로 보고 양자간의 갈등과 타협의 과정을 분석해야 하겠으나 영화는 그러한 미국과 소련의 문제보다는 미국내 강경파와 온건파간의 대결양상에 더 비중을 두고 케네디 대통령과 그 측근(동생 로버트 케네디와 특별보좌관 케네스 오도넬)들의 고심과 인간적인 갈등 등에 카메라를 들이대는 바람에 처음 볼 때는 어디에서 협상의 코드를 찾고 분석해 나가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을 많이 했었다.결국 분석의 쟁점을 크게 미국 vs 소련의 대결구도에서 타결에 이르는 과정 을 중심으로 잡고 미국의 입장표명에 큰 영향을 미친 군부세력(강경파)의 역할에 대해서 분석하기로 했다.▲분석1. 영화의 내용1962년 10월에 일어났던 쿠바사태 를 중심으로 소련과 미국의 냉전 갈등과 해결과정을 그린 영화이다.소련은 비밀리에 쿠바에 미사일 기지(3메가톤급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으며 미 전역을 날려 버릴 수 있는 미사일)의 건설을 진행중에 정찰중이던 미 정찰기 U2에 의해 발견이 되면서 13일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시작된다. 존 F.케네디 대통령은 ExComm(Executive Committee of the National Security Council : 비상 대책 위원회)소집해 대책을 강구하지만 미사일기지가 완성되기 전에 선제 공격을 가해 적의 위협을 차단해야 한다는 군부세력과 선제공격시 더 큰 전쟁(제 3차 세계대전)으로 번져나가는 것을 우려하며 외교적인 방법을 동원하자는 온건파(대통령의 측근중심)로 국론은 분열이 되고 점점 더 긴박한 상황에서 전쟁을 막기 위한 케네디 대통령측과 강경파간의 설전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막판 극적인 타결을 이루게 된다.2. 상황영화 자체가 미국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국이 처한 입장을 영화의 내용상 쉽게 파악할 수 있어지만 소련의 입장은 미국의 반응을 살피면서 유추해 낼 수 밖에 없었고 자국의 일임에도 쿠바의 입장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것도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데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는 영화의 주된 등장국인 미국과 소련의 입장에서만 분석하기로 한다.1) 미 국 : 정찰기에 의해 미국을 날려버릴 수 있는 소련측 미사일 기지가 쿠바에 설치되 고 있다는 첩보가 접수되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한다.1케네디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측근 : 소련측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외교적 수단 으로 해결하자는 주장.2군부: 이번 일이 소련의 선전포고와도 같은 일이라고 보고 선제 공격을 가해야 한 다고 강경하게 주장.두 세력간의 갈등은 점점 심해져 가고 의견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혼란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2) 소 련 : 영화 내용상 잠깐의 언급만으로 상황을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소련은 그 전해 (1961년)에 있었던 미국측의 쿠바 피그만 침략사건을 계기로 쿠바의 외부로부 터의 위협에서 보호(?)해야한다는 입장에서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설치하려 했 던 것 같다.3. 협상의 목적1)미 국 : 쿠바의 미사일 기지의 즉각 철수2)소 련 : 쿠바의 존립 보장4. 협상의 대상영화의 내용상 그 때까지만 해도 협상의 대상인 미국과 소련측의 직접적인 대화채널은 없었던 것 같다.( 첨예했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선도국이었던 서로를 협상의 대상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고 알아본 바에 의하면 이 사건을 계기로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미국측에서는 소련의 서기장 후르시초프의 전문을 받았을 때도 이것이 진짜 후루시초프의 편지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상당히 고심하는 부분이 나온다.5. 협상의 방법직접적인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미국과 소련은 우회하는 방법을 취할 수 밖에 없었고, 소련과의 협상을 시도하려는 미국측의 의사전달의 행동들을 소련측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초점을 맞춰서 분석하기로 한다.1) 미 국 : UN을 통한 소련측의 미사일 위협을 밝히면서 국제관계에서 동조를 얻어 쿠바해 상봉쇄령 을 발동시킨다. 또한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 소련과의 접촉(소련측 밀사)을 시도 하면서 그들(케네디 대통령측)의 의견-쿠바의 미사일 기지를 철수하고 제 3차 대전으로 번 질 수 있는 전쟁을 피하자. 여기에는 군부의 강한 반발과 공격을 감행해야 한다는 의견의 불일치, 소련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협상의 위험성, 13일(미사일 기 지 완공시까지)간이라는 한정된 시간등 여러 가지 불리한 상황에서 전개되는 방법이다.해상봉쇄령 이 소련측에 보내는 보이지 않는 언어 라고 말하는 국방장관의 말은 바로 협 상이 직접적인 말로써만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 주변의 상황의 전개과정역시 협상의 한 의사 전달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 아닌가 싶다.1) 소 련 : 해상봉쇄령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소련측에서도 심한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하면서 밀사를 통해 미국측의 진의를 파악하려는 움직임등으 로 보아서)영화의 상당부분은 미국측 또는 소련측에서 상대국의 실제 어떤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몰라 그 진의를 파악하는데 갈등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소련측도 자세히 묘사되지 않았으나 미국 침공의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미국측이 실제 쿠바측의 정권붕괴를 시도하려고 하는지에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협상의 방법 이라고 하는 점에서는 이러한 의도를 알아내는 한 과정으로서의 방법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만약 서로의 의사를 쉽게 확인 할 수 있었다면 그들의 협상은 그야말로 어려움없이 해결될 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그들은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서로의 의견이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오해로 끝나버렸다면 전쟁은 불가피했을 것이다.6. 협상의 결과
    독후감/창작| 2002.11.27| 4페이지| 1,000원| 조회(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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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인 이야기
    과제물때문이긴 했지만 한번 읽기 시작한 로마인이야기는 흥미진진한 내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해서 나는 7권,2권,6권,8권,4권,1권,10권을 읽었다. 도서관에 남아 있는 책 위주로 보다보니 순서없이 잡히는 대로 읽었지만 단편적이고 막연히만 알고 있던 로마와 로마인을 놀라움으로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의 현실적인 유연성과 개방성의 사고방식에 대해서...로마는 역시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음을..."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체력에서는 켈트인이나 게르만인보다 못하고,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지는 것이 로마인이라고,로마인들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왜 그들만이 그토록 번영할 수 있었을까요. 커다란 문명권을 형성하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라는 의문을 던지면서 시작하는 로마인이야기 는 저자의 명쾌하고, 면밀한 분석으로 그 답을 제시한다.로마...자신보다 몇 배나 강한 경쟁자들을 하나하나 물리치며 장대한 국가를 완성했다. 그들에게 광활한 지중해도 내해에 불과했다. 그들이 닦은 도로는 모든 곳을 하나로 만들었고, 그들이 만든 도시는 다른 모든 도시들의 교과서가 되었다. 그들은 서양문화의 기초를 다졌고, 멸망 이후에도 그 업적만은 끊임없이 모든 서양인들의 가슴속에 영원한 삶을 누리고 있다.미약한 시작은 장대한 미래를 위한 도약이었고, 폐쇄적이고 편협한 정체성 대신 넓은 보편성을 선택해 모든 것을 자신의 품안으로 끌어들였다. 국가라기보다는 세계에 가까웠던 나라, 팍스 로마나의 이상을 성공적으로 실현한 나라다. 그 흔적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지워지지 않고 있으며, 현대인들은 아직까지 로마의 광대한 영토와 막강한 군사력, 찬란한 유물과 유적에 대해 찬탄과 경의를 표한다.「로마인이야기」는 로마가 건국하면서 부터 제국의 멸망까지를 서술한 '서양판 삼국지'라고 부를 수 있다. 무엇보다 「로마인 이야기」가 나를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보다 로마인들이 치룬 무수한 전쟁의 과정을 역사교과서의 서술처럼 단순히 평면적으로 보며 로마의 영광을 되살리고자 했다. 멀리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실로부터 가까이는 러시아와 독일, 오스트리아와 미국까지 말이다.대중들 역시 로마를 동경한다. 로마인들이 남긴 찬란한 역사와 유물, 유적들에 감탄하며, 옛 제국의 웅장함과 부귀영화를 상상하곤 한다. 로마라는 말을 들을 때 사람들은 보통 막강함, 부유함, 화려함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할리우드에서 제작하는 전형적인 사극 가운데 로마 제국에 대한 것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때에도 황제의 권력과 상류층의 향락, 풍요롭고 사치스러운 모습은 빠지지 않고 나온다. 대중들이 감탄하는 것은 대부분 이런 쪽이다. 세계사 책에도 나와 있지 않은가. 로마 제국의 향락과 사치는 극치에 달했다고. 그래서 사람들이 로마라는 말을 들을 때 떠올리는 이미지는 대개 이렇다.그렇다면 로마인들이 추구했던 것은 과연 이런 것들이었을까. 답은 분명 아니다이다. 그들이 진정으로 추구했던 것은 이런 종류와는 별 관계가 없었다. 아니, 전혀 다른 차원이었다. 넓은 영토와 강력한 권력, 화려한 유물과 유적은 단지 부차적인 존재이고 수단적인 존재이다.그런데도 현대인들은 로마의 부차적인 모습에 더 신경을 쏟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이것이야말로 나무를 보느라 숲을 보지 못하는 형세가 아니겠는가.한 나라가 수천 년 동안 존속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인간이 만든 국가제도나 체제는 결코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경직되고 문제가 발생하기도 쉽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덮어두기만 한다면, 그런 문제점이 자꾸 쌓이게 되어 뒷날 치명적인 사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제도의 유연성이 가히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즉 수시로 손을 봐주는 것이 필요하다. 덮어두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이 안 된다.로마인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그들은 법전이나 제도가 잘못되었다고 해서 덮어두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완전히 뜯어고치는 일도 없었다. 문제가 생기면 새롭게 시정한 법을 수시로 제정하곤 했다. 필요할 때 않으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그들을 개선시켰다. 남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단점을 개선할 줄 아는 유연한 사고방식은 인종과 종교, 민족간의 차이를 뛰어넘는 개방성으로 통한다. 관용정신─로마인이 가진 진정한 힘이요, 플루타르코스가 칭찬해 마지않은 로마인의 관용(Clementia)도 바로 이 유연성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그만큼 유연성과 관용은 밀접한 관련성을 지니는 것이다.로마는 다른 나라의 이질성을 배척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문화와 제도를 강요하지도 않았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이다. 그들이 유럽 전역을 아우를 정도의 대제국을 건설하고 오랜 기간 동안 피지배인들과 큰 충돌 없이 지낸 것도 이 때문이 아니겠는가. 이민족을 자신들의 지배 아래 존재하는 야만인으로 인식한 것이 아니라, 같이 로마 제국을 구성하고 있는 공동체로 인식한 것, 나는 이것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추구한 세계시민주의적 성격과도 유사하다고 생각한다.제1권 에서는 B.C. 753년의 건국으로부터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는 B.C. 270년까지를 다루고 있다. 로마인들이 나라의 초석을 세우는 과정에서부터 그 조그만 땅에서 점점 영토를 확장해 가는 과정과 그 결과 늘어나는 인구를 어떻게 수용해 가는지, 또 그 정치기구 확립과정을 통해 결국 대로마 문명권을 어떻게 이루어나가는지를 설명하고 있다.로마의 건국부터 시작하여 제1차 포에니 전쟁 직전까지의 500년. 이것은 로마에 고난이 끊이지 않았던 기나긴 세월에 대한 이야기다. 이때의 로마는 순조로웠던 시기에도 일보 전진과 반보 후퇴를 거듭했고, 잘못하면 10보나 20보씩 후퇴하여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데 수십 년이 걸리곤 했다. 그러나 나중에 로마가 번성한 요인은 대부분 이 500년 동안 싹이 터서 자랐다. 어린 시절 축적된 경험과 지혜가 나중에 어른이 되어 자립했을 때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로마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니 서양문명의 뿌리를 알 수 있는 것이다. 1권에서는 로마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그리스의 모와 예술의 온상지인 그리스의 도시국가를 중심으로하는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각 교과목에 거의 양념처럼 들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로마는 그 그리스 위에 군림한다. 그렇다고 로마가 그리스 문화를 짓밟기는커녕 오히려 장려하고 도입하는 경향이 뚜렸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스 뿐만이 아니라 로마가 발을 내디딘 그 광활한 범위에 속주와 동맹국들에 대한 점령국의 자세는 착취와 탄압보다는 그들을 각각의 여건에 따라 적절한 수위의 자립을 인정하고 타민족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하는 아버지와 같은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로마제국을 굳건하게 다져나간다. 작가는 이를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말한다.우리는 흔히 이 세상을 이끌어 가는 것은 민중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그래서 역사의 주체인 민중의 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기도 했다. 그에 비하면 지도자의 역량 부분은 그 비중을 상대적으로 낮추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고대 로마를 이끌어간 지도자들의 면면이 떠오르면서 지도자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한다. 물론 이 책이 로마를 이끌어간 황제들을 경계로 하여 시대구분을 하고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로마사를 지도자(황제) 중심으로 이해하는 것이 수월하도록 구성한 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고려한다고 해도 지도자의 역할은 그 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그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다행스럽게도 로마인 이야기 1권을 읽으면서도 하나를 발견했다. 그것은 성문법을 만들기 위해서 당시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로 간 사람이 무엇을 보았는가 하는 점이다.스파르타의 정치체제는 군제와 세제를 동일시한 로마인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지만 로마인의 개방적인 성향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또한 오로지 군사적인 측면만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의 발전을 생각할 수도 없다는 이유다.아테네에 대하여는 민주정이다 독재정이다 오락가락 하는 것 같은데. 민주정에 대해서는 페리클래스처럼 뛰어난 인물이 있어야만 돌아가는 정치체제라서 독재정이나 왕정은수로 대다수의 사람들과 불화하고 있는 불안한 사회를 본 것은 아닐까모방하지 못할 정치체제를 보고 온 세 사람이 선택한 것은 시오노 나나미가 극찬하지 Case By Case방식이 아닐까. 그리고 로마인의 진정한 위대함은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닌 자신의 문제, 그것도 생존의 문제가 달린 정치체제의 문제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려는 유연한 태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그리스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직접민주제였다. 로마는 원로원과 호민관을 통한 간접적 대의정치였다. 그러나 그리스는 민주파와 공화파가 갈려 망할때까지 당쟁을 일삼았다. 문제는 정치관·문제해결방식에 있다. 로마는 자신들간의 대결을 하지 않았다. 테제(正)와 안티테제(反) 속에서 진테제(合)를 만드는 지혜를 지니고 있었다.아테네는 적을 용서하지 않는 원리주의자였지만 로마는 모두를 합치는 관대함 (클레멘티아)을 중시했다. 클레멘티아는 영어의 관용(tolerance)과는 다르다. 용서만 하는게 아니라 적을 내편으로 동화시켜 버리는 것이다.시오노가 로마사를 통해 발신하는 가장 강한 메시지가 바로 이 관용의 미덕이다. 요즘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화합의 능력이다. 시오노는 로마제국의 관용의 출구 를 로마시민권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로마시민권을 얻을 수 있게끔 법은 열려있었다. 어제의 아프리카 속주의 노예가 내일이면 로마시민이라고 떠들고 다닌 수 있을만큼 개방적이었다. 속주 출신의 군인이 황제까지 올라가고 로마를 숱하게 괴롭혔던 갈리아인이 원로원에 들어간다.적과 동지가 따로 없고 로마를 배반하지 않는 한 모두가 로마인이 될 수 있는게 로마의 개방성과 관용성이다.로마인은 평화를 사랑하기보다는 철저히 지켜나가고 그 평화를 지켜준 민족이었다. 로마인들은 이름과 가문과 혈통을 지닌 긴 이름이 있는만큼 계급 역시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패쇄성으로 일관한 그리스와 스파르타와는 달랐다. 특히, 전쟁에서 진 장군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고, 다시 기회를 주었다. 로마를 거의 다 짚어 삼킬 뻔한 명장 한니발의 카르타고는 한번의 패배를이다.
    인문/어학| 2002.11.27| 6페이지| 1,000원| 조회(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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