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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트로피를읽고 평가A좋아요
    엔트로피라는 것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었기에 책을 처음 대했을 때 막막하기만 했다. 이제까지 다뤄왔던 소재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엔트로피라는 것을 단순히 열역학적 상태로만 알고 있었으나 엔트로피가 가진 사회적, 경제적,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엔트로피의 법칙을 통해서 제레미 리프킨 은 과거의 세계관과 현재의 세계관을 보여주고 미래의 세계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책을 읽고서 좀더 거시적인 안목으로 역사와 사회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듯 싶다.그렇다면 우선 엔트로피가 무엇일까? 엔트로피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열역학(熱力學)에서 물체가 열을 받아 변화했을 때의 변화량을 가리킨다고 되어 있다. 이 말은 에너지가 어떤상태로 변할때마다 앞으로 어떤일을 하는데 필요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가 소멸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엔트로피란 일을 가르키며 이미 일로 변환시킬 수 없는 에너지의 양의 정도인 것이다. 즉 엔트로피가 증대된다는 것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가 불어남을 의미한다. 사용가능한 에너지가 사용할 수 없는 형태로 얼마나 변했는가의 척도가 바로 엔트로피다. 엔트로피 법칙에 의하면 우주의 어느 한 곳에 질서가 더 생기는 것은 다른 곳에서 이보다 더한 무질서가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관에 있어서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동하고 사물을 인식하는데 세계관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해 서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은 끊임없는 지식과 기술의 축적의 결과로 해서 세계가 보다 나은 상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믿는다. 즉 이것은 열역학 제 2법칙인 엔트로피 법칙이다.엔트로피 법칙은 모든 것이 한정되어 있고 생물들이 결국 죽게 되는 물리적인 세계에만 적용된다. 엔트로피 법칙은 시간, 공간, 그리고 물질을 관장하지만, 또한 이를 인식하는 영적인 힘에 의해서 지배를 받는다.열역학 법칙은 물리적인 세계에만 적용된다. 물리적 존재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데 열역학 법칙과 인간이 어떻게 조화해 나가느냐가 로마 사람이었던 호레이스는 시간이 가치를 소멸시킨다. 라고 읊었던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역사는 5단계로 나누어지고 각 단계마다 줄곧 악화된다. 그리스 역사학자 헤시오드는 황금시대, 은시대, 청동시대, 영웅시대, 철기시대로 구분했다. 황금시대는 풍요와 만족의 절정이었다.결국 우주는 극한의 혼돈 상태에 이르게 되며 이때 신성이 다시 원래의 완전한 상태로 되돌려 놓는다. 그러면 이러한 순환이 다시 연속된다. 역사는 완전한 상태에 이르는 과정이 아니라, 질서로부터 혼돈에 이르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순환이다. 역사에 대한 이러한 개념은 그리스가 사회를 구성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장 좋은 사회란 가장 적은 변화를 겪는 사회라고 생각했다. 이상적인 상태란 역사의 붕괴과정을 가능한 늦추는 것으로 보았다고 할 수 있다.또한 기독교적 세계관에서는 그리스의 순환에 대한 개념을 버리고, 붕괴하는 과정이라는 개념만으로 역사를 보았다. 역사는 악이 끊임없이 세상을 혼돈 시키고 붕괴시킨다고 봤다. 기독교 세계관은 통합되고 포괄적인 역사관을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어떤 것도 용납되지 않는다.그러나 튀르고는 역사의 순환성이나 지속되는 붕괴의 개념을 거부했다. 역사는 직선적으로 발전하며 항상 그 이전의 단계에 비해 나은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튀르고는 발전이 어느 때는 멈추기도 하고 때로는 몇 단계 후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역사는 완전한 상태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중세에 와서 베이컨은 사물의 어떻게 를 밝히는 것이 학문이라고 믿었다. 과학의 진실 되고 엄연한 목적은 이것 이의의 그 어느 것도 아니다. 인간의 삶은 본래 새로운 발견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베이컨은 원래 현대의 공정한 실증주의자이다. 그는 객관적 지식 의 발전을 위한 공정한 토의장을 제공하는 것이다.데카르트는 모든 것이 제 자리에 있으며 모든 관계는 조화를 이루고 있는 혼돈이 아닌 정확한 세계라고 했다. 뉴우튼은 인간이 자신감을 이룩하는데 필요한 도일한 것이기 때문이다기계적 파라다임은 단순하며, 예측 가능하고, 잘 들어맞는다. 역사를 무질서하고 혼돈된 원래 상태에서 뉴우튼의 세계의 기계로 표시되는 질서 있고 예측 가능한 상태로의 발전 과정으로 보게 된 것이었다.로크는 사회는 오직 하나의 목적, 즉 사회 구성원의 재산을 증대하고 보호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순수한 자기 이익이 사회 형성의 유일한 기초가 된다고 생각했다. 자기 이익만이 사회의 유일한 기초일 뿐이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선하기 때문에 사회의 부를 계속해서 증대하기만 하면 사회적 융화는 자연히 향상 된다고 생각했다. 또한 재산의 소유자 의식은 하나의 권리라고 했다. 점적(點的)이론 으로 재화의 한계를 초과하는 것은 어떤 물건이 사용할 수 없게끔 부패되는데 있다. 라고 주장했다.아담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자유방임을 주장하며, 모든 사람이 이기적으로 행동할 때, 그 부족함은 잉여생산물로 극복될 것으로 보았다. 스미스도 로크와 마찬가지로 경제에서 도덕성의 개념을 완전히 제거하였다.기계적 세계관은 수학과 과학의 기술의 세계관이자, 물질주의와 발전에 대한 세계관이다. 또 이것은 사람이 경험하고 있는 세계를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세계관이다.다시 엔트로피 얘기로 돌아오면, 엔트로피는 더 이상 일로 바꿀 수 없는 에너지 양에 대한 척도이다. 엔트로피라는 용어는 1868년 독일 물리학자 클라우시우스에 의해 처음 창안되었다. 중요한 것은 에너지가 옮겨 갈 때마다 얼마간의 에너지는 사용 불가능한 에너지로 된다. 공해는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클라우시우스는 세상에서 엔트로피는 항상 최대가 되려고 한다. 라고 주장했다.지구에서 물질 엔트로피는 끊임없이 증가하며, 끝내는 최대에 이르게 된다. 즉 물질은 끊임없이 분산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죠르제스크 레겐이 처음 제기하였다. 닫힌 계에서 물질 엔트로피는 결국 최대에 이르게 된다. 고 가정했다. 에너지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될 때 열 종말 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또 다른 의미에서 보면 고립된 계에서 질서 있는전한 질서에서 시작하여 점점 무질서한 상태로 변한다는 이 이론은 고대 그리스나 중세 기독교 사회의 역사관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엔트로피 법칙이 시간을 결정하는데 기여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하게 기여하는 것은 없다. 시간은 오직 미래,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 이 미래 방향이 엔트로피 변화에 대한 함수이다. 에너지가 항상 사용 가능한 상태에서 사용 불가능한 상태로 옮겨지기 때문에 시간은 미래로만 흐른다. 즉 일할 수 있는 유용한 에너지가 있을 경우에만 시간은 존재한다. 엔트로피는 시간의 방향을 주지만, 속력에 대해서는 정의 하고 있다 않다.역사는 엔트로피의 법칙을 따른다. 엔트로피는 항상 최대 값을 향해서 변한다.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에너지는 분산된다. 역사를 통하여, 기술의 질적 변화는 항상 더 복잡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왜냐하면, 환경 조건이 사용하기 더 어려운 에너지 자원 쪽으로 변했기 때문이다.기술은 결코 에너지를 창조할 수는 없다. 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해 버릴 때마다 전체 적으로 무질서 도는 증가한다. 새로운 기술 때문에 생기는 무질서는 부작용이 아니다.기술로부터 얻어내는 이익보다 무질서가 비용이 덜 드는 것은 아니다. 문명에 기술을 확산시키려고 노력 할 수록, 사회는 더욱 분해된다. 증가된 복잡성, 확대되는 문제, 증가하는 엔트로피, 또한 증가된 무질서. 위 전체과정이 지수적으로 진행된다. 이것이 현대의 세게 위기를 가공케 하는 것이다. 에너지 환경이 거의 엔트로피 분수령에 도달하게 되면, 그 에너지에 관한 기술은 결국 끝장나고 만다.권력이라는 것도 소수에게 집중된다. 권력을 분산시키거나 책임이나 통제를 다수에게 넘김으로써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제도가 비대해지고 과정이 더 복잡해지는 경향은 기술의 형태가 다양해지는 경향과 마찬가지이다. 그 근본 이유는 엔트로피 법칙 때문이다. 사회의 전체 기능이 더 복잡해지고 중앙으로 집중할수록, 각 개개의 기능은 더 정체되고, 더욱 제한되고, 사회의 다른 기능는 어렵다. 아마도 유사이래,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일 것이다. 이 새로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세계관의 조정을 철저히 행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해야 한다. 오늘날 공업 경제가 발전할수록 우리가 받는 이익도 놓아지리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사고방식은 자원을 재화로 빨리 변환할수록 현재는 물론 장래에도 영속할 가치와 부가 늘어나 지구상의 인간에게 골고루 분배하리라 믿는다. 그러나 열역학 법칙에 따르면 자원을 재화로 빨리 전환할수록 후세 사람들에게 남겨질 자원은 그만큼 적어진다. 그런데 미개발된 재생이 불가능한 자원의 대부분이 가난한 제3세계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 제3세계국가들은 이 자원이 국가 존립의 마지막 히든카드이고, 또 이것을 무기로 공정한 부의 재분배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엔트로피 법칙은 역사를 발전으로 보는 개념을 무너뜨릴 것이며, 과학과 기술이 보다 질서 있는 세계를 만든다는 생각을 사라지게 할 것이다. 이 이론으로 인해 심리학자나 사회학자는 엔트로피를 기준으로 인간의 본질을 재조명하게 될 것이다.사회에너지가 한 개인이나 집단에 의해 독점되면 부와 권력이 한 곳에 집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생존에 필요한, 사용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빼앗기고 만다. 자연은 밸런스를 되찾기 위해 경제적인 공평성을 낳을 노력을 해야 한다. 인간사회에서는 자연계에 가까울 정도로 엔트로피의 증대를 보다 지연시킬 필요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에너지의 흐름을 되도록 최소로 하는 동시에 적은 에너지를 사회의 모든 사람에게 재분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2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비로소 새로운 에너지 기반으로 이행하는 대전환기에 있어서도 사회질서를 해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현재의 산업 사회에서 엔트로피의 법칙은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에너지의 흐름이 한 단계씩 증가할 때마다 무질서가 쌓이고, 기술적, 제도적 변환체계들은 차츰 더 복잡해지고 더 집중되고 더 전문화하고 고장이 쉽게 난다. 또한 생산성의 개념은 단위 생산물에 대한 엔트로피의 생성이다.다.
    공학/기술| 2002.05.01| 5페이지| 1,500원| 조회(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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