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일본의 장례의 변천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충분한 자료를 찾지 못해 고민중인 상황에 우연히 일본의 특유한 형식의 고분인 전방후원분이 우리 나라에서 전해졌다는 학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당시의 고대 동아시아적 상황으로 보아 가능하다고 생각할수 있으나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닌 듯 했다. 우선 전방후원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은 한자뜻 그대로 앞 부분이 사각형으로 되어 있고 뒷부분이 원형의 봉분으로 되어 있는 일본의 특유한 형식의 고분를 말한다. 전방후원분이라는 용어는 에도시대(1603∼1867) 중기 일본의 국학자에 의해 붙여진 것으로, 사각형 부분이 앞쪽인지 원형부분이 앞쪽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편의상 사각형 부분을 전방부, 원형부분을 후원부로 부르고 있다. 매장하는 부분은 대부분 원형부분에 만들어져 있지만 어떤 것은 사각형 부분에 만들어진 것도 있다. 또 새로운 것일수록 원형보다 사각형 부분이 더 크다고도 한다. 어떤 학자들은 원형분과 방형분에 통로겸 제단인 돌출부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변모하여 전방후원분이 발생했을 것으로 주장하기도 한다. 숫적으로는 원형분이 방형분보다 적지만 규모가 대단히 크다. 대체적으로 전방후원분은 야마토 지역에서 처음 형성된 후 야마토 정권의 확대와 함께 각지로 퍼져갔을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있다. 그 거대한 규모 때문에 강력한 고대왕권의 확립을 말해주는 증거로 채택되기도 하지만 반대 견해도 있다. 내부의 매장시설도 비교적 간단하고 껴묻거리도 빈약할 뿐 아니라 대부분 주술적 성격이 짙은 것들이어서 강력한 정치, 군사력의 성장보다는 샤먼적 권위의 비대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러한 전방후원분은 일본에만 다수 분포하고 중국·한반도에서 발견되지 않는다고 하여 기원지를 일본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었다. 그러나 일본에는 완성된 형태만 있고 그 처음의 형태가 3∼4세기경 한반도에서 존재했음이 확인되기 시작하여, 한반도에서 발생·전파되어 일본의 각 지역집단의 수장이나 그것에 가까운 계층의 분묘로서 성황리에 조성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아직 확정된 설은 아니다.일본의 대표적인 전방후원분은 주로 나라현 텐리시에 분포되어 있다.쿠시야마고분은 나라현 텐리시의 류우오오산 산기슭에 축조되어 있는 야나기모토고분군 중에 하나이다. 이고분은 전방후원분은 아니고 그와 비슷한 쌍방중원분이다. 고분의 방형부에는 아주 흰 구슬자갈을 깔아 놓은 제담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발견되었고 원구부에 매장된 수장은 조립식의 장지형 석관에 모셔져 있다. 이 고분이 조사되면서 방형부가 제단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전방후원분의 전방부 역시 제단일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게 되었다.오오야마토고분군은 야나기모토고분군의 북쪽에 있는데 일본에 고분이 출현하기 시작한 무렵과 가장 오래된 시기의 고분이 많이 남아 있다. 오오야마토고분군에는 23기의 고분이 있다. 북쪽의 히에즈카고분은 전체 길이가 125m의 전방후원분이다. 히에즈카고분의 서쪽에 있는 노무기고분도 전방후원분인데 전방부가 잘려자가 버렸다. 니시야마즈카고분은 전체 길이 114m의 전방후원분으로 케이타이천황의 부인인 타시라카노히메이코의 무덤인 후스마다릉으로 추정되고 있다.하타고즈카고분은 전체 길이 140m의 전방후방분이지만 일반적인 전방후방분과 달리 전방부가 대단히 가늘고 긴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분구의 주변은 장방형의 구획을 이루고 있다. 이 고분에서 특수 그릇받침모양 하니와를 발견했고 후방부의 꼭대기에는 관석이 흩어져 있어 수혈식 석실이 내장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모이케야마고분도 전체 길이가 120m의 전방후방분이다. 분구로부터 철칼의 파편이 출토되었다.홋쿠리즈카고분은 지름이 약 25m의 작은 원분이다. 또 니시노즈카고분도 현재는 지름 35m의 원분이지만 조사에 따르면 전방후원분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우마구치야마고분은 전체 길이 110m의 전방후원분이다. 이 고분은 줄곧 코훈시대 중기 무렵에 축조된 것으로 생각되어 왔지만 1985년에 타나카 신지씨가 채집한 토기편 속에 특수 그릇받침모양 하니와와 항아리 파편이 포한되었다고 한다. 이런 종류의 토기는 고분이 출현하기 시작한 무렵의 고분에서만 사용되었다는 것이 밝혀져 있기 때문에 우마구치야고분도 출현기의 고분으로 판명되었다.니시도노즈카고분은 전체 길이가 219m나 되는 전방후원분으로 오오야마토고분군에서는 가장 큰 고분이다. 이 고분의 분구에서는 특수 그릇받침모양 하니와가 채집되어 우마구치야마고분군처럼 고분의 출현기에 만들어진 가장 오랜된 고분으로 추정되고 있다.나카야마오오쯔카고분은 니시도노즈카고분과 히가시도노즈카고분에 이어 전체 길이가 120m에 이르는 전방후원분으로 수혈식 석실을 갖고 있다. 분구에서 특수 그릇받침모양 하니와가 채집되고 있어서 이 고분도 출현기의 고분으로 여겨진다. 이 고분의 전방부에는 오오야마토신사에서 매년 4월에 거행되는 '챵챵마쯔리' 라고 불리는 제례의 순례 장소가 있다.이것은 고분의 전방부에서 지내던 제사가 훗날 신궁이나 신사의 의식으로 바꿨기 때문이다.지금까지 일본의 간략하게 대표적인 전방후원분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제는 전방후원분이 우리 나라에서 전해졌다는 근거가 되는 우리의 전방후원분에 대해 알아보자.우리나라에는 대표적인 전방후원분이 두 곳이 있다. 하나는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송학동에 있는 고분군에 있다. 여기에는 총 7기의 고분이 있는데 구릉의 정상부에 가장 큰 1호분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동·서에 6기의 고분이 분포한다. 이곳은 고려시대의 무기산으로, 송학동고분을 무기산고분이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2 km에는 고성만이 있고, 주위는 평야지대로서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다. 주위에서 삼국시대 조개무지가 많이 발견된 것은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정상부에 있는 송학동 1호분은 거의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고 전체 길이가 56.7m, 후원부의 직경이 31.5m, 높이가 8.5m이다. 또 전방부는 길이 25.2m, 폭이 27m였다. 그 당시 고분을 조사한 일본 교수에 따르면 지형이나 고분의 형태가 일본 전방후원분의 전기 고분과 그 특징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한다. 이밖에 6기의 나머지 고분의 형태는 방형분이다.정식 발굴을 거치지 않은 탓에 정확한 매장의 형식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지표에서 확인된 돌방의 일부로 볼 때 돌방무덤으로 보인다. 무덤 주위에서는 삼국시대 토기 뚜껑접시조각, 기와조각 등이 나와서 이 고분이 삼국시대의 것임을 뒷받침한다.1호분은 규모가 가장 크며 정상부에 있고, 또 그 주위에 소형분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아, 우두머리의 것으로 보인다.
1.상징의 어원과 정의사물을 전달하는 매개적 작용을 하는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짝 맞추다(to put together)'를 뜻하는 희랍어 동사 symballein을 어원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말의 명사형인 은 등을 뜻하는 말이다. 상징은 어떤 것이 가진 그 성질을 직접 나타내는 기호(sign)와는 달리, 그것을 매개로 하여 다른 것을 알게 하는 작용을 가진 것으로서, 인간에게만 부여된 고도의 정신작용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 상징은 어느 대상이 다른 대상을 표시하거나, 본래의 고유한 의미 이외에 다른 의미를 나타내는 표현 기법이다. 다시 말해 어떤 사물이나 관념을 대표하는 것이다. 따라서 상징은 과 을 본질로 한다.2.상징의 개념과 특징상징은 그 자체를 넘어서 다른 것을 가리키는 것, 곧 직유나 은유에서 원관념은 숨고 보조관념만 나타나 있는 형태를 말한다. 상징이란 용어가 문학적으로 사용될 때는 가시적인 것(보통 물질적인 것)이 연상 작용에 의해서 형이상학적인 것(보통 비물질적인 것)을 의미하는 일종의 표현 방식을 말한다. 이러한 상징이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이해하기 쉽고 생생한, 감각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상징은 비유와 구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비유는 그것 자체로 수사를 구성하거나 단어의 의미나 문장의 구성 혹은 그것의 기술적인 배열과 같은 평범한 방식으로부터 파생된 것이다. 상징은 표면적 진술이 어떤 다른 의미를 갖는 담화 방식의 일종이라는 점에서 비유, 즉 직유, 은유, 의인법, 알레고리와 유사한 점이 있다. 그러나 상징은 엄연히 비유와는 다른 것이다.비유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A는 B이다.'의 형태로 결합되는 것이다. 이때 비유는 두 사물의 사이의 유사성 또는 연속성에 의하여 성립된다. 예컨대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살펴보자. 우리는 이 시에서 `가르마 같은 논길', `삼단 같은 머리털', `살찐 젖가슴 같은 부드러운 이 흙'과 같은 표현들을 볼 수 있다. 가르마와 논길, 삼단과 머리털, 젖가슴과 흙은 차이성 속의 유사성에 의하여 비유를 이루고 있다.반면에 상징은 `A는 B이고 C이고 D이다.'와 같은 방식으로 한 개의 원관념에 여러 개의 보조관념이 결합된 확장된 은유라고 볼 수 있다. 즉, 원관념과 보조 관념이 '1 : 다수(多數)'의 다의적(多意的) 관계를 이룬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김춘수의 시 「나의 하나님」의 경우, 하나님이라는 원관념에 비애, 살점, 놋쇠 항아리, 순결, 연둣빛 바람 같은 5개의 보조관념이 연결되어 있다.3.상징의 체계① 기계·기술적 심벌로서 언어·숫자, 여러 가지 표시방식 등이 있다. 이러한 상징은 문명화된 인간이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보편적 성격을 띤다.② 원시적 심벌로서 종교적 의례·꿈·놀이, 예술의 여러 양식 등이 있다. 이러한 상징은 개별적·구체적 성격을 띤 것으로서 문명사회(文明社會)의 인간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지만, 미개인이나 어린이·정신병 환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③상징의 이해와 발달은 후자(원시적 심벌)에서 전자(기계·기술적 심벌)로 이행한다고 한다.4.상징의 기능① 어떤 사물을 이해시키는 작용을 한다. 즉 잔디밭 둘레에 울타리가 쳐진 것은 '잔디밭 안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② 사상이나 욕구를 가리키는 작용을 한다. 즉 '배가 고프다'는 것을 표시하려면 그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호(대개의 경우 언어나 몸짓)를 사용함으로써 가능하다.③ 심벌을 받아들인 후에 일정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가령 세금의 증액을 알리는 전단은 우리에게 어떤 불안감이나 걱정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 것인지를 지시한다.5.상징의 종류①기호적 상징 : 부호, 글자, 도형 등②관습적(=제도적) 상징 : 오랫 동안 쓰인 결과 그 상징하는 바가 널리 인정된 상징.예) 비둘기 ⇒ 평화, 십자가 ⇒ 기독교, 梅蘭菊竹(매난국죽) ⇒ 군자(君子)의속성③창조적(=개인적,문학적) 상징 : 개인이 독창적으로 창출해낸 상징으로 문학에서 주종을 이룬다. 개인적 상징은 그 의미의 유추에 복잡한 연상작용이 수반된다.예) 박두진 (1939)에서의 '묘지(墓地)'유치환 에서 '깃발'한용운 에서 '님'김수영 에서의 '폭포' '밤' : 부정적 현실
1.교육과정의 개념1)정의①협의의 교육과정-일정한 교육기관에서 교수되는 전 교과내용. 교과서를 중심으로 지적 학습에 치중된 교수과정을 뜻한다.②광의의 교육과정-일정한 교육기관의 지도하에 학습자에게 제공되는 지적, 정서적, 기능 적, 신체적 학습활동이나 경험의 종합.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현장실습, 과외활동, 운동 회, 견학 등의 활동도 교육과정의 포함, 일정한 교육기관에서 교수되는 교과과정뿐만 아 니라 학습자의 성장을 돕는 의도적인 모든 교육활동을 말한다.2)의의교육과정은 교육목적을 달성하는데 적합한 교육내용을 교육방법의 원리에 맡게 조직해 놓 은 것이다.3)어원적 입장영어로는 커리큘럼(curriclum)이며 어원인 라틴어는 쿠레레(currere),곧 '뛴다'는 뜻이 다.커리큘럼은 학생이 일정한 목표를 향해서 학습하는 진로, 또는 진로에서 경험을 뜻한다.4)교육사상면으로 본 교육과정①전통적 교육의 입장 : 교육과정은 교수요목②진보주의 교육의 입장 : 학생이 가지는 모든 경험으로서의 교육과정③학문중심 교육과정의 입장 : 일련의 구조화되고 의도된 목표5)교육과정 유형 구분의 기준①교과의 지식에 중점 : 교과중심 교육과정교과의 경험에 중점 : 경험중심 교육과정②교과종합의 정도에 따라 : 분과, 상관, 융합, 광역, 중핵교육과정③문화, 사회, 아동에 중점 : 교과중심(교양), 사회중심(실용), 아동중심(흥미)교육과정2.교육과정의 분류1)교과중심 교육과정교과중심 교육과정은 가장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교육과정으로 희랍시대의 칠자유학과가 그 선구라 할 수 있다. 이 교육과정은 `지식의 체계를 존중하는 것으로 학교의 지도하에 학생이 배우는 모든 교과와 교재`를 말한다. 여기에는 분과·상관·융합 교육과정이 포함된다.(1)기본입장(교과과정의 이론적 배경 : 진보주의 교육관)-교육이란 선세대의 문화유산이나 정보를 후세대에게 전달-인간은 선천적으로 기본 능력을 가짐-각 교과는 각기 다른 그 자체의 논리를 가짐(분과형 지향)-인간의 감성보다 이성을 중시(교육의 목표)-학습이란 체계적으로 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2)특 징-문화전달이 주된 교육내용이다.→ 교육목적 : 문화유산 전달, 지식의 체계적인 전달-교사 중심의 교육과정이다.-사전에 계획과 조직이 된다.-학생에게 일률적 교재가 제공되며 학습활동은 한정된 학과영역에서만 행해진다.-지식과 기능의 신장에 중점을 둔다.-제한된 교과영역 안에서만 학습활동이 이루어진다.-논리적 체계성을 중시한다.-형식도야설에 입각한다. ( Locke )-설명위주의 교수법을 요구한다.(3)유형①분과교육과정(subject matter curriculum) : 한 과목을 딴 과목과 완전히 독립시켜서 지식의 체계를 논리적으로 조직한 커리큘럼이다.②상관교육과정(correlated curriculum) : 유사과목이나 이질과목을 서로 관련시켜 구성 한다.③융합교육과정(fused curriculum) : 각 과목의 성질을 유지하면서 그 사이에 내용이나 성질 면에서 다수의 공통요인을 추출하여 교과로 재조직한다.④광역교육과정(broad fused curriculum) : 전통적인 교과목의 엄격한 한계를 해소하고 학습의 보다 넓은 영역에서 사실·원리 등을 조직하려고 하는 교육과정이다.(4)장점-학습을 조직하고 체계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알기 쉽다.-교육과정의 개조에 용이하다.-객관적인 측정이 용이하다.-오랫동안 익숙해 있다.-통제가 용이하다.(5)단점-언어주의에 빠지기 쉽다.-적극적 활동유발이 곤란하다.-학생의 요구를 경시한다.-일률적 학습지도가 이루어진다.-분과적인 교과로 조직된다.-어린이의 일상생활과 유리된다.-종합적인 판단능력 양성에 불리하다.(6)유의점이 교육과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학과에 대하여 전문지식과 교수법에 능해야 하며, 적합한 교실확보와 교수활동에서 특별교육계획(특별활동)이 추가되어야 한 다.2)경험중심 교육과정경험의 체계를 존중하는 것으로 학교의 지도하에 학습자에 의하여 행하여지는 일체의 경험과 활동을 의미한다.(1)기본입장-학습자의 흥미 욕구가 교육프로그램의 근간이 된다.-학습자의 전인적 발달을 중시한다.-문제해결학습을 중시한다.-교사와 학생간의 협동을 중시한다.⇒경험을 기초로 하고 있는 교육과정(2)특징-생활문제 해결능력을 부여한다.→아동중심·생활중심·현실적 생활경험 그 자체를 추구-개인차를 중시한다.→교육과정 수는 학생 수만큼 존재하는 것을 이상적으로 봄-교과활동 못지 않게 과외활동을 중시한다.-학습자의 흥미와 욕구를 중시한다.-생활인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전인교육을 강조한다(지·덕·체의 조화적인 발달 중시).-자발적인 활동을 요구한다.-생생하고 활기있는 학습이 이루어진다.-사전계획이 불가능하다.-대표적인 특수유형으로 중핵교육과정이 있다.(3)유형①활동교육과정 : 아동의 생활경험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이다.②광역교육과정 : 생활, 흥미, 경험을 넓은 영역으로 묶어서 학생이 학습되도록 조직한 교육과정이다.③현성교육과정 : 교육과정의 일방적인 사전계획을 배척하고 교육현장에서 학습자의 요구 와 경험을 중심으로 학생과 협력하여 작성한 교육과정이다.④중핵교육과정 : 중핵과정과 주변과정으로 나누어서 중핵과정을 중심으로 주변과정을 동 심원적으로 작성한 교육과정이다.(4)장점-자발적 활 동 유발이 쉽다.-참다운 민주시민 양성에 유리하다.-자연적 환경을 이용한다.-학교생활의 여러 국면을 통합한다.-학교와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한다.-개인차에 따른 학습을 한다.(5)단점-기초학력이 저하된다.-교육의 시간과 경제를 무시한다.-학습내용의 논리적 체계가 부족하다.-행정적 통제가 곤란하다.(6)유의점교사의 넓은 교양이 필요하고, 학교시설이 융통성이 있어야 하며, 수송의 편이가 있어야 하고, 특별활동실의 구비가 필요하다.3)학문중심 교육과정학문마다 다른 구조와 그러한 학문들에서 지식을 발견하고 검증하는 독특한 과정들을 교육과정에 관한 문제접근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1)기본 입장-교과나 학문의 기본 구조를 중시-어떤 교과이든 학습자이든 학문이나 지식의 구조를 효과적으로 가르침-직관적 사고를 중시-학습자의 내적 보상에 의한 학습 동기 유발(2)특징①목적 : 이성의 계발, 탐구력의 배양학습분야에 지식을 갖춤으로써 학교교육을 마친 뒤에 보다 넓은 사회에서 계속적 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개념과 학습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②교과내용 : 지식의 구조이것은 학문의 근본을 이루고 있는 일반적인 개념과 원리이다.③조직형태 : 나선형 교육과정나선형 교육과정은 상향하면서 퍼지는 교육과정이다. 즉 교과의 진전에 따라 질적으로 심화, 양적으로 확대되는 교육과정이다.④조직방법 : 절충적 배열방법논리적 배열방법과 심리적 배열방법을 병용한다.⑤교수형태 : 발견학습, 탐구과정 중시교사의 중간언어를 배제하고 학자가 하는 일을 학생이 하게 된다.⑥평가 : 선다형 검사보다도 논문식 출제가 바람직하며 따라서 단순한 정답을 가리는 것 보다도 논리성, 일치성, 종합성 등의 능력을 잴 수 있도록 평가해야 한다.(3)유형-나선형 교육과정①개념나선형 교육과정은 학문의 기본 개면과 원리, 지식의 구조를 중심으로 상향하면서 처지 는 교육과정으로 학문현 교육과정의 조ㅛ직형태를 의미한다.②기본원리-어떠한 발단단계에 있는 어떠한 아동에게도 어떤 교과이든지 그 지적 성격에 충실한 형 태로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어떤한 발달단계를 막론하고 가르쳐야 할 교육내용은 동일다. 이 동일한 내용이 바로 지식의 구조이다.-학자가 하는 일을 학생이 하게 한다. 학생이 교과에 관련된 현상을 이해하는 경우에 학 자가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종류의 아이디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학자들과 동일한 종류 의 일을 한다.③표현방법 - Bruner의 발달단계㉠전조작기(1∼6세)-이 시기의 특징은 행위에 중점을 두어 실제적 동작을 중시하며 또한 미숙한 시행착오 에 의하여 사실을 파악한다.-Piaget 의 감각적 동작기, 전개념기, 직관적 사고기의 단계에 해당하는 단계이다.-작동적 표현방법 : 실제 행함으로써 어떤 원리와 개념을 이해한다.㉡구체적 조작기(7∼11세)-가역적 사고와 내면화가 가능하며 보존개념이 형성되는 시기이다.-이 시기의 특징은 동작적이라는 데 있다.-명상적(도상적) 표현방법 : 천칭의 원리를 예로 들면 천칭의 모형이나 그림을 통해서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형식적 조작기(12세 이상)-추상적 사고력이 습득 가능하며 가설 연역적 사고가 가능하다.-가설적 명제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1.대안학교대안교육이란 우선 현행 학교교육의 문제를 비판하고 그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대안교육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기존의 학교교육의 변형된 형태로서 대안적인 것을 찾으려는 것과 기존 학교교육의 형식과 내용 자체를 뛰어 넘으려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70년대 초부터 세계적으로 일기 시작한 대안교육 운동의 흐름이 우리 사회에서는 90년대 중반을 넘어서 일기 시작했지만 그 속도는 매우 빠른다. 이만큼 우리 교육 현실의 심각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학교교육을 구조적으로 개혁하려던 교사집단의 노력이 좌절되면서 기존의 공교육에 대한 회의가 확산되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풍요로운 문화적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획일적이고 억압적인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여 중도탈락하거나 자살을 택하는 경우가 빈발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이 90년대 초에 이른바 '교육위기론'을 낳았고 이것이 강력한 교육개혁의 요구로 표출되었는데 이런 와중에 국내의 대안교육은 자연발생적으로 고립분산적으로 추구되기 시작했다. 폭넓게 본다면 이러한 대안교육의 등장은 스스로 교정하고자 하는 인류의 노력이라고 볼 수 있으며 국내적으로 보자면 학교 중심의 보수적 분위기 속에서 교육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다는 데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대안교육의 등장 이후 경직되고 정형화된 지금까지의 학교 대신 얼마든지 유연하고 다양한 새로운 형태의 학교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산되었다.2.우리나라 대안학교 운동의 유형①제도교육 '밖'의 대안교육은 제도교육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것을 넘어서 는 대안적 사회를 구성하면서 '작은 학교'를 만들려고 한다.②제도교육 '내'의 대안교 육은 제도교육의 가치를 방법적 차원에서 새로운 교육방식을 도입하여 '열린 학습'을 시도 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런 형은 대안적 체도를 추구하기 보다는 대안적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제도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정규학교의 영역 내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개방된 수업 등 을 시도한다. 교육과정과 수업방식의 변화를 통한 '열린교실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③제도교육 '곁'의 대안교육은 제도교육 속에서는 대안교육을 할 수 없지만 제도교육 밖에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가지고 방과후와 주말, 그리고 방학기간을 통하여 자유롭게 교육활 동을 시도한다. 제도교육을 받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내용을 제공하여 제도교육의 페해를 덜 받게 하고, 나름대로의 비판력을 키우려는 '자유학교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3.우리나라 대안학교의 종류(1)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①목표-우두머리도 꼴찌도 없는 세상을 이끌 '위대한 평민'을 배출하는 것②방법-학생들의 소질 계발과 성장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보고 자체 교과서를 제작하여 교 양국어업을 하고 있다.-기초학습과 체험학습을 균형 있게 편성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능력별 반 편성 수업, 기본과목 자유선택으로 학생들의 개인차를 극복하는 수업구조.-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교육 (강의 뿐 아니라 조사, 발표, 실험학습)-학문으로 머리를, 신앙으로 가슴을, 노작교육으로 손을 단련시키는 교육방법-일반 교과시간 60%+자유교양과 실습시간40%③효과-생활하면서 경험을 통하여 필요한 지식들을 배우므로 단지 알고있는 지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학생, 학부모, 교사가 교육에 함께 참여하여 친밀감을 가지고 학생들에 대해 깊이 이해 할 수 있다.④차이-생명가치와 주민자치를 지역공동체 수준에서 실현하고자 함.-입학시험이 없고 학교가 일방적으로 지시, 감독하는 규제가 없다.-수험생 개인면접은 교사가 하고 학부모 면접은 재학생 학부모가 하여 학생을 선발한다.-매달 교사와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전교회의를 한다.-학생들이 자기가 선택한 일을 하나씩 골라 노작교육을 체험한다.-학생들과 교사들의 끼니를 직접 유기농법으로 경작한 농작물로 밥짓기는 교직원 가족들 이, 설거지는 학생들이 한다.(2)영산성지고등학교①목표-부적응 학생, 문제학생이라고 불리어지는 학생들을 변화시키는 것②방법-자신 있게 제 갈 길을 개척해 갈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교육.-어떤 학생들도 들러리로 취급하지 않고 하나하나 주역으로 대접하는 교육-자율적. 친구들의 공부에 방해가 되지만 않으면 간섭하지 않는다. 노작 체험학습③효과-학생들이 스스로 느껴서 다시 인생의 목표를 정할 수 있도록 한다. 꼭 공부가 아 니더라도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세상에서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몸에 익히도록 한다.④차이-법이 정한 최소 단위의 학과 공부만을 시키고 나머지 시간에는 다양한 활동을 권장한 다.-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학교시설 중 휴게실만은 어른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 다.-매주 금요일 저녁6시엔 교사12명과 전교생이 참석하는 전체회의가 있다.(3)간디학교①목표-전인적 삶, 공동체적 삶, 자연과 하나되는 삶을 사는 인간 양성②방법-기존의 지식교육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감성교육(합창, 연극, 시쓰기 등)과 노동을 통한 의식주 해결의 교육(음식 만들기, 옷 만들기, 텃밭 가꾸기)을 첨가하여 운영한다.-교육자와 학습자가 지식을 함께 탐구해나가는 살아있는 활동을 추구한다.-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연구, 발표, 토론하는 방식③효과-한 인간이 독립적이고 자족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진정으로 필요한 쓸모 있는 교육을 하 여 실제생활과 교육이 하나가 되도록 한다.-사랑의 원칙과 자발성의 원칙에 의거하여 학교는 사랑과 자발성의 공동체가 되고 신뢰 감도 형성된다.④차이-아무 학생이나 입학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부모의 교육에 대한 가치관과 열의 를 기준으로 선발한다.
우리는 요즘 매스컴에서 교육붕괴 , 학교붕괴 라는 말을 종종 접하게 된다. 그것은 최근 우리 나라 교육계에서 교실과 학교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놀랍고도 참담한 현실이다.우리의 학교는 지난 50여 년 동안 온갖 역경 속에서도 거뜬히 살아 남았었다. 한국전쟁 중, 전국의 대부분의 교사가 불타고 파괴되었어도 모일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어디든지 억척 같이 노천 수업을 하면서 지켜온 학교이다. 이제 그렇게도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했던 우리의 교실과 학교가 제풀에 쓰려지고 있다고 한다.학교가 이렇게 된 데에는 현대사회의 변화에 학교교육제도가 따라가지 못한 데에 있다는 시각도 있고, 일관성 없이 빈번히 바뀌는 교육제도, 교권을 잃은 교사들의 사기 저하, 그리고 변화한 학생들, 가정의 교육적 기능의 약화 등을 그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아무튼 학교붕괴의 원인을 한두 가지로 단정할 수는 없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례들과 붕괴의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한다.1.학교 교육붕괴의 사례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88.3%)와 교육전문가(92.9%)의 다수가 우리의 교육현실을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보고 있으며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이 우세(학부모 55.1%, 교육전문가 53.1%)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KDI(한국개발연구원·연구책임자 우천식)가 2000년 10~11월 사이 전국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 505명과 교육관련 전문가 650명을 상대로 조사한 「초·중등교육 문제와 정책방향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1교사가 본 교육붕괴1“집중하는 아이 3명. 내처 자는 아이 5명. 잡담하고 노는 아이 10명. 딴 생각하는 아이 30명. 그뿐인가. 수업도중 예닐곱은 ‘화장실에 간다’며 흐름을 끊기 일쑤이다. 개중에는 흡연 욕구를 이기지 못해 수업시간마다 화장실에가 한 대 꼬슬리고 와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도 있다.” (서울 ㄷ고등학교 교사)2“5교시. 종소리를 듣고 교실에 올라가 출석을 부른다. 학생들의 이탈이 많기 때문에 매시간 출석을 부르지 않으면 안경상북도 모 고등학교 교사)3“자고 있는 남학생을 깨웠더니 ‘에이, ××아 귀찮게 굴지 말고 좀 더 자게 놔둬’하면서 다시 엎드려 자기 시작했습니다. 어이없고 수치스러워 교실을 나와버렸습니다.”(경기 모중학교 여교사)4“반항하는 학생을 지도하려니까 욕을 하며 달려들었습니다. 학생과 격투가 벌어져 제 팔이 부러졌지만 창피해서 말도 못했습니다. 여건만 되면 학교를 떠나고 싶습니다.”(서울 모중학교 교사)5 며칠 전에 하도 수업태도가 나쁜 학생들이 있어서 복도로 내보냈는데, 거기서도 여전히 장난치는 거예요. 그래서 몇 대 때렸더니 곧장 파출소로 전화를 걸었나봐요. 경찰관이 조사를 나왔더라 고요. (경기도 모 중학교 여교사)6 교사가 학생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학부모에게 뺨을 맞고, 체벌을 가하려는 교사에게 당신, 돈이 얼마나 있어? 하고 반말을 써가면서 선생을 위협하고, 시험 때 부정을 저지르고도 거꾸로 큰소리를 치는 그런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서울 모 중학교 여교사)2학생이 본 교육붕괴1“나는 학교를 때려치웠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항상 전교3~4등을 했지만 정말 학교가 거지 같았기 때문이다. 그곳엔 진정한 학습은 없다. 차라리 PC통신이 훨씬 낫다. PC통신보다 못한 학교! 지금과 같은 학교는 다닐 필요가 없다. 무조건 외우는 공부! 학교가 변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학교에 다닐 필요가 없다. 현재의 학교는 인간을 미치게 한다.” (천리안 토론실에 올린 중퇴자의 글)2서울 C고 2학년 K군(18)은 지난해 특별활동 교사의 체벌에 못 견뎌 휴학했다. 한 학생이라도 지각하거나 결석하면 단체로 불러 세워 각목으로 때리는 등 체벌을 일삼았다. K군은 올해 다시 복학했지만 아직도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3학부모가 본 학교붕괴1“어느날 딸 아이가 집에 돌아와 가방을 집어던지며 언성을 높였다. ‘공부시간에 공부를 제대로 하는 애가 없어. 선생님 말 듣는 애는 우리 반에서 다섯 명도 안 돼. 애들이 하도 시끄럽게 떠들어서 선생님 목소리도 안 들려.친구와 다툰 뒤 사과하라는 담임교사의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쫓겨난 것이다.이씨는 또 평소에도 교사가 공책을 거꾸로 쓰거나 숟가락을 자주 떨어뜨린다며 복도로 쫓아내고 “아들을 데려가라”고 전화로 호통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성수는 선생님이 무섭다”며 대인기피증까지 보여 일단 휴학을 시킨 뒤 한 공익재단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에 맡긴 상태라고 한다. 이씨는 “훈육 차원을 넘어 어린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고 학대하는 교사들이 교단에 있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3서울 A초등 2학년의 K교사는 심하게 떠든다는 이유로 남학생 5명의 바지를 벗기고 교실에 서 있도록 벌을 줬다. 그러나 “아이들만 피해를 본다”며 문제화를 꺼리는 일부 학부모의 반대로 유야 무야 넘어갔다.2. 교육붕괴로 인한 현실1신뢰와 존경과 교권을 잃은 교사교사는 교실에서 이미 학생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잃어 버렸고, 가르치는 자로서 응당 갖추고 있어야 할 권위마저 위협받는 처지에 이르렀다. 물론 교사란 교실에 군림하는 절대자도 아니고, 전지 전능한 존재도 아니며, 완벽한 도덕적 인격자도 아니다. 그러나 교사에 대한 최소한도의 사랑이나 신뢰나 존경이나 권위가 인정되지 않는 곳,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최소한도의 순종이나 승복이 따르지 않는 곳에서, 교육이 설자리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2학습 의욕을 잃어버린 학생학생들의 학습의욕이 전반적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 중·고교 단계에서는 수업시간 중에 수업에 전념하며 집중하는 학생들은 고작해야 10%~2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학생들은 수업시간 중에 잠을 자거나, 만화책을 잃고 있거나, 큰 소리를 내며 장난을 치고 논다. 이런 아이들을 교사도 지쳐서 못 본척한다. 그들은 교과서도 노트도 들어 있지 않은 빈 가방을 메고 등교하며, 교과서가 필요하면 다른 반 아이들에게 빌려쓴다. 그들에게 학교란 친구를 만나는 곳, 모자라는 잠을 보충하는 곳에 지나지 않는다. 공부는 학교가 끝난 뒤에 학교에 가서 하면 된다는 심산이다.3무질서한 교실무단 결석을하고 교사에게 공손한 이른바 모범생 도 아니꼬운 눈엣가시다. 그래서 그들을 범생이 라고 조롱하며 왕따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런 아이들을 제재하거나 처벌할 방도도 없다. 최악의 경우 퇴학 처분을 할 수는 있어도, 복학을 요구해 오면 조건 없이 재입학을 허용하게 되어 있다.4불신과 갈등의 학교교실 안의 불신 풍조는 교사와 학생의 관계 뿐 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까지 휩쓸고 있다. 학부모의 눈에는 교사란 돈만 밝히는 부도덕한 존재이며 촌지 봉투를 제대로 내밀지 않으면 자녀에게 불이익이 돌아올 것이라는 의혹과 불신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자녀가 학교에서 야단이나 처벌을 받게 되면, 학부모는 학생들의 면전에서 교사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붓고, 폭행을 가하기도 한다. 체벌을 가하려는 교사를 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관이 학교에 난입하여 고사를 연행했다는 소식은 이제 충격적인 소식이 아니다.5교사의 좌절과 이직상당수의 교사들은 교사로서의 긍지를 잃은 채 교사직을 떠나려 하고 있거나 깊은 좌절감에 빠져 있다. 교원 정년기의 급작스런 단축과 명예 퇴직제로 원로 교사와 중견 교사가 교직을 떠나고, 일부 교사의 촌지 행태로 전체 교사가 부도덕한 존재로 매도당하고, 수요자 중심교육 으로 담임 교사의 선택권이 학생에게 넘어가고, 하나의 대안에 불과한 열린 교육 과 수행평가 가 개별 학교의 여건을 무시한 채 획일적으로 강요되는 등, 학교와 교단을 둘러싸고 들리는 소리는 그저 사면초가 뿐이다.3.교육붕괴의 원인1사회의 변화급속히 지식 정보사회로 진입하면서 학교의 지식 독점 시대가 지나가고, 학교교육이 입신 출세의 유일한 길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해지고 있다. 지식 정보 사회의 여러 특징들과 학교붕괴의 관계를 일일이 짚어보기보다 그 관계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요즈음 불어닥치는 벤처기업의 선풍이다.벤처기업의 선풍은 소수의 학생을 제외하고는 학교공부 잘 해서 좋은 대학을 거쳐서 큰 회사에 취직한다는 전통적 공식이 먹혀 들어가지 않게 되었다. 학교공부를 안 해도 돈벌고 정의 변화에서도 학교붕괴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과거에 비해 부모는 자녀양육에 있어서 지나치게 허용적이고 자녀를 과잉보호하고 자녀들의 의사를 거의 무조건 존중해 주는 경향이 있다. 부모의 사회 진출이 빈번해지면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가정에서 친자간의 대화의 기회가 줄어들었고, 자녀에 대한 감독기능도 약화되었고, 아이들이 어릴 때 가정에서 배워야 할 기본적 생활습관이나 도덕성 등을 배울 기회를 아이들은 상실하고 있다. 가정은 아이들이 장차 성인이 되었을때의 인간됨됨이의 기초를 닦는 가장 중요한 최초의 교육기관 이다.문제는 이러한 가정교육의 약화가 학교붕괴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는 가정과 다른 , 학교나름의 역할과 임무가 있다. 학교가 성장하는 아동·학생의 양육까지 맡을 수는 없다. 아이들에게 가정에서 가르쳐야 할 것은 가정에서 가르치고, 학교는 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뜻이다.가정이 맡아서 해야 할 일을 학교에 떠맡긴다면 교사는 무슨 재주로 그것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학교교육이 부실해지고 점점 무너져 내리는 것은 가정이 마땅히 져야 할 자녀교육의 책임을 학교에만 맡기는 데에 그 원인이 있다.3학생들의 변화이렇게 변화된 사회와 가정에서 성장하고 생활하는 아이들도 엄청나게 변했다. 지금의 젊은이들이 살아갈 21세기 정보화사회는 기성세대가 살아온 20세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또한 어느 시대와 마찬가지로 지금의 젊은이들에게는 앞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앞으로 그 가능성을 개발할 기회가 더 넓게 열려있다는 것과 성공과 입신양명의 통로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 라는 것을 알고 있다.교육전산망인 에듀넷 (edunet)에서 1999년 11월에 네티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는 다른 것을 배우기 위하여 학교를 포기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 무려 48.6%가 포기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학교 공부만을 강요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