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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문학의 흐름 2_작가설명 및 문학특징과 시대적 의미_후타바테이 시메이 외
    2009학년도 2 학기 과제물(온라인 제출용)교과목명일본문학의흐름2※유형란은 학번 끝자리수가 1, 2→A형, 3, 4→B형, 5, 6→C형, 7, 8→D형, 9, 0→E형제목유 형ABCDE공 통체크(○)작가 설명 및 문학 특징과 시대적 의미1-후타바테이 시메이, 츠보우치 쇼요2-모리 오가이, 나츠메 소세키3-다야마 가타이, 시마자키 도손한 국 방 송통 신 대 학 교1. (1)후타바테이 시메이 (1864~1909)◎작가 설명후타바테이 시메이는 러시아의 남하 정책으로부터 일본을 지키는 것을 자신의 사명이라 여기고 동경와어대학 러시아어부에 입학하였다. 러시아 교사 니콜라이 그레이의 문학 교육으로 고골리, 투르게네프, 도스토예프스키 등에 접근하면서 정치색이 강한 러시아문학은 그이 지사 기질을 매개로 젖어들어 러시아의 문학자들과 같이 사회문제를 연구하고 문명에 대한 비판을 시도하게 되었다. 그는 츠보우치의 문학적 성공에 자극받아 『소설총론』을 썼는데 그 속에서 ‘예술은 감정을 통해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문학 특징후타바테이 시메이는 츠보우치 쇼요의 『소설신수』가 소박한 사실주의 , 모사 소설론이 세태와 풍속과 같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옮기는 것임에 반해, ‘모사란 현실 세계를 빌려 가공의 세계를 그리는 것’이라고 규정함으로써, 허구를 창작의 중심으로 인정하였다. 또한 인위적 구성에 의한 현실 재현의 길을 열었고 서구 리얼리즘 작가들의 창작 태도를 도입하여 근대적 리얼리즘의 골격을 갖춘 소설론을 전개하였다. 예술은 제 현상 속에서 감동에 의해 본질을 직접 감득하는 것이라는 원리를 전제로 소설 역시 예술의 일종이므로 진리를 다른 학문처럼 추상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형상에 의하여 구체적으로 나타내야만 하고 그것을 위한 방버은 모사 이외에 없다. 즉 ‘모사라고 하는 것은 실상을 빌려 허상을 그려 내는 것’ 이라고 주장한 것이다.)대표작인 『뜬구름』은 일본 소설에 사실주의를 도입한 작품으로 일본의 근대 소설의 선구가 되었다. 그는 3편의 소설과 많은 번역아있던 게사쿠 문학(?作文?)의 영향을 배제하고, 사실주의에 입각한 일본의 근대소설의 시작을 고했다.1. (2) 츠보우치 쇼요 (1859~1935)◎작가 설명무사 기질이 강했던 아버지와 학예에 능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츠보우치 쇼요는 어린시절 어머니를 따라 곧잘 가부키를 보러 다녔고 그의 문학 세계에서 가부키와 근세 게사쿠의 비중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도 문학이란 사대부가 할만한 일이 아닌 잡기나 여가 활용이라는 당시의 인식을 없애는 데 기여한 공로가 크다.) 츠보우치 쇼요는 실증적, 귀납적인 비평을 주장하였고 그 후에는 주로 교육과 연극활동 번역에 몰두하게 되었다. 근대문예의 기초를 만들고 세익스피어를 번역하여 일본에 소개한 공로가 크다.◎문학 특징『소설신수』속에서 당시까지의 도덕적(권선징악적)주제를 배제하면서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심리이며 세태 풍속이 뒤를 잇는다“ 라고 주장하였다.즉 문학 속에 도덕 대신 미학적 개념을 이끌어들여 ‘근대적’ 문학을 정립하고 문학의 독자적 영역을 천명한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인데 이런 작업은 자연스럽게 소설 개량이라는 주장으로 이어졌다.상권에서는 소설(예술) 속에 존재하는 고유의 원리를 존중하여 이를 다른 원리의 방편으로만 보는 것을 비판하고 인정, 즉 인간의 내면을 모사에 의해 구상함으로써 인생의 인과법칙과 인간 사회의 메커니즘을 밝힐 수 있다는 주장을 담았다. 하권에서는 문체,각색,주인공의 조형 등 글을 쓰는 기법을 설명함으로써 일본에서 처음으로 체계적인 소설론을 내놓기도 했는데, 요컨대 그는 심리주의적 사실주의의 원리와 작법을 주장한 셈이었다.그의 소설 『당세서생기질』은 서생과 게이샤의 로맨스 이야기로 당시 서생들의 생활을 두루마리 그림처럼 사실적으로 풀어 놓고 있는 작품인데 게사쿠적 방법이 주가 되고 그 위에 서양소설의 수법을 안배하여 신구 양시대 소설의 가교 위치에 놓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시대적 의미1885년 츠보우치 쇼요가 근대문학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소설신수초기활동은 낭만주의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으나 다이쇼기의 문학활동은 이와 다른 노선을 걷는다.◎문학 특징초기작인 『무희』 『덧없는 사랑』『편지 심부름』의 세 작품은 이국 정서를 바탕으로 낭만적 근대소설의 청신한 매력을 담고있다.) 또한 모리 오가이는 『즉흥시인』『오모카게』 등 서구작가들의 작품을 유려한 번역으로 소개해 번역문학에 대한 자각을 보여줬다.낭만주의적인 초기 착품들과 번역 시집 등으로 일본 근대 초기 낭만주의 문학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던 모리 오가이의 다이쇼기의 문학활동은 이와 조금 달랐다. 1909년 문학 잡지 창간으로 창작열이 되살아난 그는 나츠메 소세키의 반자연주의적 활약에 자극을 받아 『이타 세쿠스아리스』라는 자전적 자전적 중편소설을 썼다. 그로서는 유일하게 발매금지처분을 받은 이 작품의 앞부분에서 자연주의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는점이 특히 주목된다. 요컨대 자연주의 작품이 인생의 진실을 묘사한다면서 관능적인 면에만 치중하고 있는 점을 비판하면서 이 작품은 처음부터 아예 성욕의 역사를 묘사하겠다고 명확히 밝히면서 시작하는 것이다. 아울러 1910년에 일어난 대역사건을소재로 정부의 사회주의 탄압 정책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한 모리 오가 이는 『침묵의 탑』에 이어 사상소설인 『망상』 등을 발표해 나름의 비판정신을 쏟아냈다. 이후, 노기 마레스케의 순사사건을 계기로 역사소설로 전환한 모리 오가이는 『아베일족』 등의 역사소설을 발표했다. 그리고 사료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주관적 해석을 살린 『산쇼다유』와 안락사와금전욕의 문제를 다룬 『다카세부네』등의 뛰어난 작품을 선보였다.)◎시대적 의미모리 오가이의 저서『무희』의 주인공 오타는 이른바 근대적 자아에 눈뜬 인텔리 청년으로 새로운 지식과 진보적 사고를 지닌 사람이지만 그들의 내적 논리는 봉건적인 바깥 세상과 조화되지 못하고 심각한 갈등을 빚는다. 이같은 좌절은 결국 일본 근대가 지닌 근본적 문제를 내포하며 시대상을 대변한다. 메이지 시대의 지식인들에게 서양의 앞선 물질문명을 도입하고 이다. 거의 불혹에 가까운 나이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하긴 했으나, 소설가이기 전에 그는 이미 뛰어난 하이쿠 시인이었으며 영문학에 조예가 깊었다. 일본의 비평가인 가라타니 고진은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에서 나츠메 소세키의 언문일치와 비평 의식 그리고 문체를 통해 일본 근대의 풍경을 그려내기도 했다.◎문학 특징나츠메 소세키는 동양적 윤리성과 서양문학에서 배운 고도의 지성을 바탕으로 한 그의 문학은 인간존재에 깃든 에고이즘의 추구라는 근대적 테마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늦깎이 작가로 출발하면서 1905년 『나는 고양이로다』 와 『런던탑』을 발표하며 지식인 군상의잡담을 통해 인간의 아집과 허영을 조롱하고 근대 문명 비판을 전개했다. 이후, 『도련님』으로 일약 인기 작가로 도약했다. 그의 초기 작품들이 문명 비평을 주로 다뤘다면 후반기 작품들은 남녀간의 연애문제가 중심 모티프가 되면서 고독과 이기심, 죄의식 등 내면 심리극의 양상을 띤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마음』은 작가의 고백적인 풍경을 드러낸 소설로 철저한 자기 부정의 정신과 인간상을 통해 근대의 격변기를 사는 지식인의 고뇌를 시원스럽게 담아낸 후기작의 절정이다.나츠메 소세키는 초기 작품에서는 문명비판을, 후반기 작품에서는 남녀간의 연애문제를 중심으로 고독과 이기심, 죄의식 등 인간 내면의 심리극을 시도하였다.◎시대적 의미『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그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으로 신문에 연재되면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여러층의 지식인집단의 잡담을 통해 인간의 어리석음을 조롱하고 비판하며 당시 일어난 러일전쟁을 통해 들여다 본 일본 근대화에 대한 회의를 저변에 내포하고 있다.일본의 토착 문명과 서구 외래 문명 사이의 좁혀질 수 없는 거리를 인식하고 그 결합이 빚어내는 갈등과 알력 속에서 일본인은 어떤 삶의 방식을 정립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한 그는 ‘현대 일본의 개화’라는 강연 소에서 문명개화가 일본인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데 결코 만능이 아니며 문명개화를 하면 ‘삶이 옛날보다 나아져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르 형제에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일본문학의 주요 장르인 사소설(私小說)로 발전했다. 모파상 소설에 영향을 받은 그는 소설 『쥬에몬의 최후』와 평론 『노골적인 묘사』 등으로 작품과 기법 양면에서 일본 자연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의 한 사람이 되었다. 1907년 『이불』을 발표해 크게 도약한 가타이는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성’을 그렸고 그때까지 일본문학에서 나타난 것과는 전혀 다른, 억압에 의해 비로소 존재하게 된 성을 그려 화제를 일으켰다.또한 중년 남자의 노골적인 성적 관심과 에고이즘, 유치한 감상 등을 독자 앞에 폭로하는 서술방법으로 큰 효과를 얻은 『이불』은 신구 양사상의 대립, 행동과 자의식 사이의 모순과 갈등, 당시 지식인들의 아웃사이더적 성격에서 오는 비애 등 메이지 말기의 전형적인 문제에도 자연스럽게 접근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당시 가타이의 소설이 화제가 됐던 것은 가타이를 사사하고 있던 작가 오카다 미치요와의 관계 그리고 작가와 작품 속 주인공의 가족관계 유사성 등 그 주변 상황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까닭이었다. 아울러 작가가 자신의 치부를 노골적으로 고백한다는 자세에서 얻은 리얼리티는 많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시대적 의미다야마 가타이는 일본 자연주의 문학의 대가인데 일본의 자연주의는 1900년대 초 고스기 덴가이, 나가이 가후의 졸라이즘 이식으로 시작된 것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그 성격이 모호해진다.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시작된 자연주의 문학은 사실주의가 인상주의를 거쳐 졸라 등에 의하여 자연주의로서 새로이 전개된 것이다. 자연과학적 방법과 유전 법칙을 통하여 인간을 탐구하는 일을 중심으로 사회과학적 방법을 통하여 환경의 문제를 규명하고자 했다. 실증주의와 과학적 탐구 방법이 문학에 침투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인데 당연한 귀결로서 현실에 대한 비판은 현실 개조와 현실 참여의 노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일본의 지연주의는 과학적 ? 실험적인 졸라이즘보다 오히려 플로베르 등의 사실주의 혹은 인상주의 쪽이 본령인있다.
    인문/어학| 2010.07.14| 12페이지| 3,000원| 조회(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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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문학의 흐름2,_작가설명 및 문학특징과 시대적 의미_무샤노코지 사네아츠 외.
    2009학년도 2 학기 과제물(온라인 제출용)교과목명일본문학의흐름2※유형란은 학번 끝자리수가 1, 2→A형, 3, 4→B형, 5, 6→C형, 7, 8→D형, 9, 0→E형제목유 형ABCDE공 통체크(○)작가 설명 및 문학 특징과 시대적 의미1-무샤노코지 사네아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2-고바야시 다키지, 나카노 시게하루3-요코미츠 리이치, 가와바타 야스나리한 국 방 송통 신 대 학 교1. (1) 무샤노코지 사네아츠 (1885 ~1974 )◎작가 설명무샤노코지 사네아츠는 도쿄제국대학을 중퇴하고 작가인 시가 나오야, 아리시마 다케로, 사토미 돈과 함께 유력한 문학잡지인 〈시라카바〉를 창간했다. 톨스토이의 작품과 성서는 그의 인도주의 이념을 발전시키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무골 호인』을 비롯한 그의 초기 작품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생 동안 인도주의적 낙관론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인도주의는 작품만이 아니라 사회적 영역에까지 확대되어 그는 일본 남부지방에 땅을 사서 1918년에 '새마을'을 세우고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는데 이러한 시도는 결국 실패했다. 만년에는 문학에서 그림으로 전환했지만, 낙천주의와 인류에 대한 믿음은 계속 주장했다.)◎문학 특징무샤노코지 사네아츠는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후, 인류라는 의식이 강화되어 반전적 분위기의 희곡과 반전 드라마를 쓰기도 했다. 집필활동을 계속하며 그림 그리기에도 정진한 그는 1922년 발표한 희곡 『인간만세』를 통해 어떤 것과도 조화할 수 있는 태평스러운 마음과 끝없는 유머로 정착되어 가는 작가의 원숙함을 보여줬다. 이처럼 무샤노코지 사네아츠는 동양 문인적 분위기에서 유유히 자신만의 페이스로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독창적인 작업을 해 가며 천수를 누렸다.)◎시대적 의미1912년 메이지 천황이 사망하면서 펼쳐지는 다이쇼시대는 전반적으로 데모크라시와 자유주의의 기운이 넘쳐났다. 이 시기는 밖으로는 중국과 조선을 비롯한 인접국을 본격적으로 침략 지배하면서 안으로는 다이쇼 데모크라시라 일컬어지는며, 이상주의 ? 인도주의 문학이라고 불리었다.) 근대사회의 시발점에서 무샤노코지 사네아츠의 문학은 일본 자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했던 과거를 지나 보다 개성을 창조하고 강조할 수 있는 시대를 대변해주고 있는 것이다.1. (2)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1892 ~ 1927)◎작가 설명문학 초기, 추악한 에고이즘과 인간성에 대한 절망 등을 지적으로 묘사하며 주목받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반자연주의적 입장에서 독특하고 이지적인 세계를 구축한 작가이다.도쿄 대학 영문과 재학 중 제3차 의 동인이 되면서 『라쇼몬』을 발표하고 제4차 를 발간한 류노스케는 창간호에 『코』를 게재해 소세키의 칭찬으로 문단에 등장했다.) 그는 자연주의 이후 시대의 불안성을 주시한 지식인으로서, 현대의 불안성을 대변하는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 생명력 있게 읽히고 있다.◎문학 특징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초기 작품은 무대를 과거로 옮겨서 괴이한 사건을 소재로 삼는 경우가 많았지만, 거기에 반드시 근대적·심리적 해석을 가미하여 지극히 화려한 수사(修辭)와 함께 독자를 매료시켰다. 그밖에도 역사에서 제재를 취한 작품으로 그리스도교 문학의 문체를 구사한 『수도자의 죽음』, 메이지 개화기의 번역체를 구사한 『개화의 살인』, 그리고 오시오 요시오, 다키자와 바킨, 마쓰오 바쇼 등 에도 시대의 저명한 인물들에 초점을 맞추어 그 심리를 새로이 해석하고자 한 『어느날의 오이시구라노스케』·『게사쿠 잔마이』 등이 있다.1925년 발표된 『다이도지 신스케의 반생』을 통해서 30대에 들면서 자신의 반생을 돌아보려는 결의와 동시에, 완성된 자신의 미학을 부정하기 시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는 과거를 사랑했지만, 과거를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역사를 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인간의 생생한 모습을 쓸 수 없어 역사로 도피한 것이 아니라 당시 문단의 통념이 추방해버린 상상력과 꿈을 되살려 장엄한 허구의 세계를 구축하려고 했다.당시 자연주의의 주류를 이루었너진 때였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예술가는 남다른 미적 의식을 가져야 하므로 남과 다른 가치관,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현실을 이지적으로 파악하여 기교적으로 표현할 것을 주창하면서 시라카바파와 함께 다이쇼 시민문학의 중심이 되었다. 시라카바파와 달리 현실 사회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다루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대처하면서 새로운 표현을 만들어나가고자 하였다. 그러나 데모크라시라는 표층의 사회분위기와는 달리 이면에서 치안유지법이 통과되는 등 급박하게 전개되어 가는 사회의 변화 속에서, 아쿠타가와와 시라카바파의 아리시마 다케오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또 프롤레타리아 운동이 대두해 오는 시대적 궁지 속에서 그는 당시 시대를 대변하듯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마는 것이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하는 당시 일본의 소시민들을 그는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연이은 자살이 다이쇼 데모크라시를 배경으로 펼쳐졌던 시민문학의 종언을 의미함은 물론이다. 이후 프롤레타리아 문학운동의 시대가 도래한다.2. (1) 고바야시 다키지 (1903~1933)◎작가 설명고바야시 다키지는 사회비판적인 글을 다수 집필했다. 좌파잡지에 공산당에 대한 정부의 탄압을 묘사한 『1928년 3월 15일』을 기재하여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게 되지만 안타깝게도 그 뒤부터 일본 정부의 눈밖에 나고 만다.정부의 폭력적 압박에도 꺾이지 않고 계속 좌익 활동을 해나간 고바야시 다키지는 『게공선』을 출간하지만 이 작품에서 정부에 대한 모독죄로 체포되어 지독한 고문 끝에 사망한다.◎문학 특징고바야시 다키지는 초기 단편에서는 학생 생활이나 연애를 주제로 삼기도 했으나, 가난하고 학대받는 사람들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정의감으로 일관된 작품이 많다. 시가 나오야의 작품을 열심히 읽었지만 시라카바파의 인도주의에는 비판적이었고 인간적 고뇌의 사회적 근원을 추구하면서 비판적 현실주의의 방향으로 나아갔다.)그는 1926년부터 노동운동과 1차 세계대전에 따른 불황, 그리고 관동대지진, 이어지는 금융공황 등과 같은 심각한 사회 혼란과 빈부 격차 속에서, 한편으로는 러시아혁명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다시 대두하기 시작한다. 즉 계급의 무기로서 예술의 필요성을 자각하면서 드디어 정치와 문학의 대립이 표면화되기 시작하였다. 사회적 약자의 실태를 고발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프롤레타리아 작가들의 목소리는 점차 커져가고 당시 시대를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새로운 문학운동의 움직임은 1921년에 창간된 잡지 을 거점으로 하나로 결집되면서 일본 사회주의 문학운동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 잡지가 1923년의 관동대지진을 계기로 한 일본정부의 탄압으로 같은 해에 폐간되자, 동인들이 중심이 되어, 이듬해인 1924년에 이라는 잡지를 만들어 다시 활동을 재기하게 된다.1931년 만주사변을 계기로 일본제국주의 노선이 강화되면서, 창간 이후 일본문단을 석권하던 프롤레타리아 문학운동도 정부의 극도의 탄압에 직면하면서 분열하기 시작한다.) 그 상징이 바로 고바야시 다키지가 1933년 『당생활자』를 발표한 직후 검거되어 고문사한 것이다.2. (2) 나카노 시게하루 (1902~1979)◎작가 설명나카노 시게하루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뛰어난 평론가였다. 대학 졸업후 다음해 나프(NAPF:전일본 무산자예술동맹)에 참가하며 좌익문학의 이론가인 구라하라 고레히토와 예술대중화 논쟁을 벌여 유명해졌다. 차후 일본 공산당에 가입했으며 이듬해 코프(KOPF: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화연맹) 대탄압 때 검거되어 1934년 전향했다. 제2차세계대전 뒤 신일본문학회의 발기인으로 중심적인 활동을 했다. 이후 그는 1964년 당 운영의 관료화를 비판했다가 제명당했다.◎문학 특징문학작품은 적극적인 주제, 요컨대 대중의 사기를 고취하는 주제를 다루어야 한다는 사고방식에 근거하였으며 근본적으로 문학에 정치적 가치 따위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했다. 예술적 가치의 내용속에 사회성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정치적 가치가 있어서 그 때문에 주제 고립이라는 말을 되새긴다면 그는 뿌리 없는 근대 사상과 토착적 전통 사이의 갈등을 그의 작품 『시골집』을 통해 보여준다.)◎시대적 의미이전의 프롤레타리아 문학자들 중에 미야모토 유리코와 나카노 시게하루를 중심으로 신일본문학회가 1945년에 결성되어, 이듬해 3월에민주주의문학이라는 이름아래 이라는 잡지를 창간하게 되었다. 이들은 이전의 프롤레타리아 문학 운동에 대한 반성과 함께 새로운 리얼리즘문학을 달성하고자 하였다. 전쟁 이전의 프롤레타리아문학 운동의 계승과 그 한계에 대한 비판에 입각해있던 신일본문학회는 1948년 5월 평화선언을 발표해 독립과 평화문제를 중심으로 한 문학적 전개를 시도하기도 했다. 나카노 시게하루의 프롤레타리아 문학은 당시 어지러운 일본 사회상과 상응하여 정치와 문학의 표면화되면서 대두되었다.) 문학을 통해서 시대를 대변하고자 했던 당시대 문학자들의 성향은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지만 그들은 문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대를 고발하고자 했던 용기를 보여줬다.3. (1) 요코미츠 리이치 (1898~1947)◎작가 소개이명은 요코미쓰 도시카즈로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함께 1920년대 유럽의 아방가르드 예술사조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 신감각주의파의 주류를 이루었다.순문학이란 외양과 대중소설이 갖는 파란 만장한 이야기를 융합시킨 작품을 심혈을 기울여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였으며 그의 문학은 후기 순문학이면서 통속소설을 지향한 후 평가절하되었다.◎문학 특징신감각파의 맹장으로 불리는 요코미츠 리이치는 1923년 기쿠치 히로시에 의해 가 창간되면서 편집동인이 되었는데 그 창간호에서 이미 반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자세를 밝혔다. 시가 나오야에게 배운 사실주의에서 상징주의 경향으로 옮아가 표현상 새로운 시도와 기발한 시각을 지니게 된다. 그는 신감각파문학 운동의 이론과 창작 양면의 대표자로 활약했다. 1930년대에는 『기계』『문장』등 사회적 불안 속에서 의식과 행동의 분열, 자의식 과잉에 시달리는 지식인을 심리적으로 파고 들어간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면서 감각에서겠다.
    인문/어학| 2010.07.14| 11페이지| 3,000원| 조회(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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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어문장연습2_일본어의여성어에대하여.hwp
    제목일본어의 여성어에 대하여- 목 차 -Ⅰ. 머리말Ⅱ. 본문1. 여성어의 성립배경 및 변화과정2. 여성어와 남성어의 비교를 통해 알아보는 여성어의 특징1) 종조사2) 경어3) 인칭대명사4) 감동사5) 품사6) お가 붙은 여성어7) 한자어의 사용Ⅲ. 맺음말-참고문헌Ⅰ. 머리말일본어는 남녀간 사용하는 언어에 차이가 존재한다. 한국어와 비교해 볼 때 한국어는 남녀간에 사용하는 언어가 확연히 구분되는 것은 아니지만 남성이 쓰는 언어와 여성이 쓰는 언어에는 미묘하나마 차이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한국어는 동일한 사물을 두고 여성어와 남성어로 구분하여 말하지는 않는다. 여성이 대체적으로 많이 쓰는 언어표현들이 있더라도 이것을 남성이 사용한다고 해서 잘못된 표현으로 받아들이거나 금기시하지는 않는다. 일본어가 가지는 성별간 언어차이는 일본어가 다른 나라 언어와 견줄 때 가지는 큰 특징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그렇다면 일본어의 여성어가 생겨난 배경과 현재 사용은 어떤지 알아보고 여성어의 특징을 구별하기 위해 남성어와는 어떻게 대비되어 사용되는지 양측 언어를 비교하여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또 오늘날 어떻게 변화하여 사용되고 있는지도 알아보고자 한다.Ⅱ. 본문1. 여성어의 성립배경 및 변화과정언어는 모든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가장 확실한 매개체이다. 또한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당시대상황을 엿볼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성별에 따라 언어가 구분되었다는 것은 비단 언어로써만이 아니라 남녀간 확연한 차이를 두는 시각이 존재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성에 의한 언어의 차이는 봉건시대의 남존여비사상에서 오는 사회적인 제약과 자신의 품위를 높이려고 하는 여성의 심리적인 요인 등이 언어활동에까지 작용하여 생긴 결과이다.많은 학자들이 일본어의 여성어가 처음부터 사용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일본어에서는 헤이안시대(794~1192)부터 성별에 의한 말이 차이가 있었다고 전해진다.긴다이치 하루히코 (金田一春彦)에 의하면 일본어의 남녀에 말의 차이는 문헌자료를 통해서 살펴보면 중세(1086~1573) 이전에는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또 여성어가 명확한 형태로 출현한 것은 무로마치시대(1338~1573) 궁녀들이 사용한 뇨오보고토바(女房詞)가 처음이라고 한다.에도시대(1600~1867)에서는 여성이 남성의 말을 쓰는 것은 듣기 싫으므로 여성은 여성의 말을 써야 한다고 하여 여성으로서의 말투가 교육적인 사항으로 엄하게 다루어졌다한다. 남성과 여성의 위치가 보다 확고하게 구분되면서부터 여성어에 대한 사용빈도가 높아졌을 것이라 판단되며 그 가짓수도 늘어난 것이라 생각된다. 근대에 접어들어 남성과 여성의 위치가 대등해지고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은 언어에도 많은 영향을 초래했다. 근래 중성화 된 많은 언어들이 혼용되면서 일본어의 여성어 남성어 역시 공존해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일본 만화나 드라마를 보면 강한 어감의 말을 여자가 사용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다만 간혹 남성이 여성어를 사용할 경우 게이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한다.2. 여성어와 남성어의 비교를 통해 알아보는 여성어의 특징1) 종조사여성어의 종조사는 주로 주장이나 단정표현을 할 때 언어를 부드럽게 만들어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공감을 나타내는 기능을 한다.남성여성의미ねわね찬성이나 동의의 표현だよ예) 約束だよ。よ예)約束よ。あなたが好よ。あの若者は親切よ。주장, 회답을 요구할 때, 가르칠 때 사용わ예)昨日も雨だったわ。(여성적 표현)もう?るわ。(여성적 표현)もう決めたわ。(남성적 표현)明日?るわ。(남성적 표현)감정, 인상을 혼잣말과 같이 상대에게 전할 때 주로 여성사용 (단정, 의지의 의미로 남성이 사용할 때도 있음) 억양 주의.ぜ예) 知らないんだぜよ보다는 난폭한 느낌, 가까운사이에 사용. 자기판단을 강요 ~だろうぜ. 추측문장에도 사용ぞぜ보다 강한표현으로 자기판단을 강요. 혼잣말로도 사용かなかしら예)どこいっちゃったのかしら。あれでいいかしら。~할까, ~ 일까‘ 로 추측의 의미로 해석됨のか예)これ見てくれないか?の예)あなたもそう思うの ?~해,~야‘ 로 의문문에 사용동사 エ단예)ちょっと これ見てくれ。동사て형예) 明日 必ず?下さい。~해,~해줘‘로 여성은 주로 의뢰, 남성은 명령, 지시의 경우로 해석기본형 +な동사な형+ないで~하지마,~하지말아줘‘로 해석되며 부정,명령,부탁할 때 사용い형용사~いかい명사+のかい평서문과 동일 (종조사없이)~나, ~인가 로 해석 의문문에 사용2) 경어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공손한 표현을 더 기대하기 때문에 여성의 경어 사용이 남성에 비해 보다 발달되었다.이데 사치코(井出祥子 , 1985)에 의하면 예를 들어 ‘いついくか(언제 가느냐)의 조사결과를 보면 남성이 ’行くんですか‘라고 할 때 여성은 보다 정중한 표현인 ’いらっしゃるの‘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3) 인칭대명사: 일본어에서 2인칭 대명사를 윗어른에게 사용하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으므로 상대가 자신과 대등하거나 아랫사람일 경우 사용한다.남성여성의미1인칭 대명사あたし,あたくしわたし를 보다 귀엽게 발음하는 여성어私(わたし)어느 경우에나 사용가능한 가장 일반적인 1인칭 대명사俺(おれ)막역한 사이일 경우 친구나 아랫사람에게 사용.僕(ぼく)상급자에게는 보통 쓰지 않음2인칭 대명사貴方(あなた)가장 일반적인 대명사 대등 관계 또는 윗사람에게 사용貴樣(きさま)현대에 와서는 난폭한 말, 아랫사람에게 대한 비속어의 의미お前(おまえ)대등 또는 아랫사람에게 사용.おたく친하지 않은 상대방에게 가벼운 경의를 갖고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君(きみ)‘자네’ 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남성의 경우 동등하거나 손아래 상대방을 가리킬때 사용4) 감동사남성여성의미あら /あらあら어머‘라는 의미로 보통 여성이 놀랄 때 사용まあ‘어머,어이구’의의미로 놀라거나 뜻밖일 때 사용.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비교적 광범위하게 쓰임.근래 남성도 같이 사용한다 함.おい / こら강압적으로 상대의 주의를 재촉할 때 사용5) 품사남성여성의미명사はら(腹)おなか배めし(飯)ごはん밥おやじ(父親)ちち아버지おふくろ(母親)はは어머니お+명사ふろ(風呂)おふろ목욕かね(金)お金돈さけ(酒)お酒술みず(水)お水물형용사うまいおいしい맛있다동사くう食べる먹다6) お가 붙은 여성어여성어에서는 여러 가지 의미로 접두어 「お」를 사용한다. 경의적인 표현이나 정중함을 나타내거나 혹은 말을 미화시키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대체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어가 이 같은 역할을 많이 수행하므로 남성어에 비해 여성어에서 보다 많은 접두어 「お」가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7) 한자어의 사용일본어에서 한자어는 남성만의 언어로 취급되었다고 한다. 한자어가 중국에서 전래되었을 때 주로 지배자 계층, 귀족, 천황에 귀속되어 여성은 한자를 안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었다.여성의 이름은 일부 기득권층의 자녀를 제외하면 모두 히라가나였으며 이름 끝에 사용하는 ‘子’ 역시 일반 민중에게는 사용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금기가 풀린 것은 메이지시대 이후부터라고 한다.오늘날 여성어에서는 한자어보다 고유일본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Ⅲ. 맺음말고정관념일지 몰라도 여성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부드러움이다. 일본의 여성어 역시 남성어에 비하면 상당히 부드러우며 둥근 발음이 많이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어는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한 단계 낮춰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표현들이 많이 사용되며 존대와 정중한 느낌을 극화하고자 남성어에 비해 お의 사용을 많이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에 남성어에 비해 경어 사용이 잦다. 또한 딱딱한 한자식 표현보다 히라가나를 사용하여 보다 유한 표현들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해가며 일본의 여성어도 남성어와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를 간간히 찾아볼 수 있다. 한때 남성만이 사용했던 단어라 할지라도 여성이 강한 뉘앙스로 상대에게 어필하고자 할 때 종종 사용되고 있다. 또 반대로 여성이 사용했던 언어를 남성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인문/어학| 2010.04.01| 9페이지| 3,500원| 조회(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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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_한상일, 한정은, 『일본, 만화로 제국을 그리다 조선병탄과 시선의 정치』
    한상일, 한정은, 『일본, 만화로 제국을 그리다: 조선병탄과 시선의 정치』(일조각, 2006)이처럼 책 내용을 한눈에 설명해 줄 수 있는 제목이 또 있을까요. 한 장의 그림으로 수십가지 말을 하는 만화처럼 저자의 제목 역시 한마디로 압축하는 힘이 느껴집니다.만화로 자신들의 이상향 제국을 그리고 조선병탈을 이뤄낸 일본의 정치는 무엇보다 시각적이고 효과적인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시선을 붙잡으려 했다는 것이 실로 감탄스럽습니다.저자는 19세기 시대상황을 당시 연재된 만화로 풀어나가며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발상자체가 참 독특하고 흥미롭다는 생각입니다. 구차한 말보다 그림 한 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만화는 독자로 하여금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어 작자의 의도보다 더 큰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동아시아에 폭풍이 휘몰아치던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일본 잡지나 신문, 그 외에도 외국잡지에 실린 만화를 순서별로 정리하여 당시의 시대상을 만화를 따라 눈으로 그려갈 수 있게 배려한 점은 역사에 별다른 관심이 없더라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시대에 따라 일본자신의 그림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 자신들의 우방이라 판단한 서구를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 반면에 자신들이 이끌어 줘야 할 대상인 청과 조선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는 확연한 차이점을 드러내며 보는 재미만 놓고 보자면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단순히 일본인의 눈으로만 바라본 시대상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이 적절히 섞여있어 양쪽을 비교해가며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근래 서평을 쓰면서 당시 조선의 행방은 어땠을까 참 많이 궁금했습니다. 일본이 만화로 제국을 그리고 자국민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지 의문입니다.이 책은 참 재밌게도 부녀가 공동 집필을 하였는데 아버지는 일본정치사가 전공이고 딸은 우리나라 역사로 학부를 졸업했으니 당시 우리나라의 주변도 좀 살펴주었으면 아쉬움이 남습니다.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책을 정한 순서에 따라 서평을 쓰며 제 생각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처음 『무사도』라는 일본의 뿌리를 경험하고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론의 개략을 정밀하게 읽는다』를 읽으며 일본의 정치는 기득권층에 의해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중심을 이루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9세기 동아시아의 패러다임 변환과 한반도』를 접하며 이분법적이고 한쪽에 치우쳐버린 제 생각이 저자의 의도와 역사의 사실을 무시한 채 최종적으로 나만의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4번째 『일본, 만화로 제국을 그리다: 조선병탄과 시선의 정치』의 저자는 제게 말합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제국 건설을 향한 일본의 의지가 결코 위에서 아래로 또는 국가에서 사회로의 일방적인 주입에 따른 것만이 아니라 익살과 재치를 통해 밑에서도 역동적으로 형성되었다는 사실’ 이며 ‘이런 인식의 공유는 제국을 건설하는데 필수적인 일반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근대일본제국 발전의 밑거름’ 이 되었다고 말입니다. 『일본, 만화로 제국을 그리다: 조선병탄과 시선의 정치』를 읽으며 제 편협한 사고가 흐름을 거스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앞서 써둔 서평을 고쳐야겠다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나의 과정이며 착오를 볼 수 있는 나만의 역사구나 싶어 부끄럽지만 수정하지 않으려 합니다.그저 즐겁게만 보던 만화가 제 생각 이상의 의미를 저변에 깔고 있다고 생각하니 오싹한 느낌마저 감돕니다. 고사성어 중에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말인데 만화를 여기에 견주어 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당시 일본은 만화를 단순한 그림 한 장으로 치부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선동하는 매개체로 받아들이고 그 함축적인 의미를 최대한 이용하여 국민의 호용과 참여를 유도했습니다.조선병탄시 단순히 무력으로만 일관했던 것이 아니라 조선인의 일본화를 지향하며 민족문화말살정책을 펼친 것은 다른 식민지 국가에서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힘만 쓰는 것이 아닌 정신자체부터 개조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그들의 치밀한 전략이 단시간 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화라는 매개체로 빛을 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말을 통해 전해질 경우 각자의 주관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려진 피조물로 사물을 접했을 때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란 백지상태보다 수월치 않습니다. 당시 일본은 문명의 상징이라 여겼던 서양의 모습을 자신들의 모습과 동일시하고 있으며 반대로 청나라와 조선은 돼지나 닭으로 묘사하며 비문명권으로 단정지어 표현합니다. 여기서 참 재미있는 것이 단순히 청나라와 조선 일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를 바라보는 서구열강들의 눈을 함께 표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주인이 닭(조선)과 돼지(청)를 팔고 있는데 먼저 도마 위에 닭을 올려놓고 목을 치려하는 장면에서 이를 낄낄대며 재미있게 바라보고 있는 서양인들의 시선이 참 의미심장합니다. 저변에 깔린 그들의 웃음은 섣불리 나서는 것이 아니라 관망하며 다음순서인 돼지까지 잡힐 때를 기다렸다가 함께 나눠먹기를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실제 우리 역사에서 말하는 것처럼 일본은 청일전쟁 후 삼국간섭을 통해 자신들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돼지를 잡은 후 맛있게 먹기 만하면 될 줄 알았는데 현실에서는 다잡은 먹이를 내어주는 요동반환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단순히 무력만으로는 서구열강에 낄 수 없다는 자각을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일본의 외국교제가 활성화 된 것 같습니다. 문명사회에서 서구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한 일본의 의지는 만화를 통해 보다 구체화되며 자신들의 의지가 굳을 수 록 반대로 조선과 청을 야유하며 대리적인 만족감과 우월감에 도취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독후감/창작| 2010.04.01| 3페이지| 1,500원| 조회(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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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_타나카 히로시 외,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시작』
    타나카 히로시 외,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시작』(뷰스, 2007)우리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살며 미래를 계획합니다. 과거는 잊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는 사람도 하루아침에 오늘을 살게 된 것이 아니며 지난 시간들을 통해 현재 자리에 서있는 것입니다. 상투적인 표현을 빌자면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로 역사적 교류는 선사시대부터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양국 간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뒤엉켜 일어났을지는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라도 미루어 짐작이 가능한 내역입니다.한일 양국의 역사는 19세기 한국병합이라는 거대 전환점을 계기로 동전의 양면처럼 각각의 노선을 걷게 되며 오늘날 각자의 시선으로 당시를 회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있어 최악의 수치와 고난의 역사로 기억되는 한국병합은 일본인에게는 조선에 대한 하해와 같은 은혜를 베푼 시기로 추억되는지 2005년 7월 출판된 ‘만화 혐한류’는 출판 6개월여 만에 45만권이라는 판매 실적을 올리며 이를 입증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다행이라고 해야 하는지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시작』은 일본인 모두가 그런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하나의 대변서 같습니다. 특이할 점은 ‘만화 혐한류’를 비판하는 것이 일본인 자신들의 목소리라는 것입니다. 한국을 평가절하하고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던 한국병합의 역사를 그들 스스로 당시 문헌을 통해 반박하며 다른 결론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19명 논자의 글을 읽으며 하나의 매듭을 지을 때 마다 앞장의 논자 이름을 재차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정녕 일본인이 쓴 글이란 말인가’ 자꾸만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본인 중 얼마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놓고 볼 때, 과거 청산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말할 것이고 또 얼마는 지난날의 과오는 덮고 새로운 앞날을 맞이하자고 말할 것이며 또 얼마는 우리 역시 피해자이며 한국은 일본의 수혜를 입은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비단 이것은 일본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보이는 경향입니다. 다만 이처럼 크게 세 가지로 나눴을 때 셋 중 어디에 더 많은 표가 갈지 그것이 차이점이라 하겠습니다.『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시작』은 이 세 가지를 적절히 혼합하여 과거를 통해 현재를 말하고 더 나아가 양국에 보탬이 되는 긍정적인 시대를 맞이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 소재가 재미있습니다. 자국 내에서 붐을 일으킨 ‘만화 혐한류’ 현상을 소재로 채택하며 그 배경을 추적하고 특징을 분석하며 민족우월주의, 국가주의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새로운 시작을 어떻게 열어 나가면 좋을지 출발점을 모색하는 바람도 담고 있습니다.‘사실의 잘못이나 과장을 정정하는 것은 필요’ 하나 소모적 논쟁만으로 그치지 말고 ‘혐한류를 극복하고 열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미리가 될 사고 양식을 제공’ 하자는 것이 이 책의 집필 의도라고 역자는 말합니다.『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시작』은『일본, 만화로 제국을 그리다: 조선병탄과 시선의 정치』에서 발전하여 최근의 일본 만화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그 흐름을 엿 볼 수 있게 합니다. 앞서 확인한 시사만화에서 본 것처럼 ‘만화 혐한류’는 일본국민을 큰 눈 위에 금발에 가까운 머리를 한 서양인과 유사한 모습으로 그린 반면 한국인은 쫙 찢어진 눈에 유독 튀어나온 광대뼈로 속칭 어글리 코리안의 모습으로 묘사하여 양측의 대조적인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 여전히 서양에 대한 동경의식과 동양에 대한 우월의식이라는 내면의 골을 벗어나지 못하고 아시아에 대한 저급 이미지를 확산시켜 국가주의적 사관에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반면 이 같은 상황을 직시하고 긍정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일본인 학자이니 저는 속 좁게도 ‘만화 혐한류’를 비판하는 것도 일본 학자의 편에 서서 동조 하는 것도 석연치가 않습니다.『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시작』을 읽으며 제 이분법적 사고가 얼마나 두드러진 것인지 그리고 이것을 바꿔나가기가 참 수월하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일본은 겉으로는 사죄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듯해도 실제로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한국에 대해 강압적이고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야 그들을 마음 놓고 비판하며 거부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과거를 돌아보고 잘못을 인정하며 함께 손잡고 더 나은 미래를 이뤄나가자는 그들의 목소리는 일본은 비판해마지 않을 나라라고 은연중에 생각했던 제 자신에게 말문을 닫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앞서『19세기 동아시아의 패러다임 변환과 한반도』를 접하며 이분법적인 제 생각이 저자의 의도를 역행하고 최종적으로 혼자만의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었던 저는 딱 거기까지 생각으로만 마무리 짓고 다시금 저의 세계에 빠져들었나 봅니다.문득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같은 한 개인 역시 그럴진대 ‘만화 혐한류’를 출판하고 이에 열광한 일본인집단의 생각을 수정하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착오와 시간이 걸릴까요.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열린 자세로 포옹하는 이 책 논자들의 가치관은 어디서 시작되어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요.
    독후감/창작| 2010.04.01| 3페이지| 1,500원| 조회(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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