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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북한의 아리랑 축전을 보고나서 평가A좋아요
    아리랑 축전가끔 뉴스를 통해 무심코 들어왔던 말이다.그 당시에는 아리랑 축전에 대해서 관심도 별로 없었고, TV에서 종종 비춰주던 북한의 서커스 정도 인줄 알았다.하지만 북한의 이해 수업을 통해 접하게 된 아리랑 축전 은 정말 큰 충격이었고, 놀라울 뿐이었다.광복 60돌을 맞아, 더욱 성대하게 치러진 이번 아리랑 축전 은 나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대단했다.7만명의 학생들이 펼치는 카드섹션은 마치 컴퓨터 그래픽 같았고, 카메라, 음악, 집단체조 역시 수많은 연습을 통해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1장인 아리랑 민족 은 김일성의 우상화를 위한 공연이었다.1경 두만강을 넘어 에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김정구 선생의 눈물젖은 두만강 을배경음악으로 일제 강점기에 피난가는 인민들의 모습을 표현했다.배우들은 마치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처럼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고,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2경 조선의 별 에서는 조선 인민들의 슈퍼스타이자, 항일 독립투사로 내비춰지는김일성을 태양과 횃불로 형상화하며, 등장 시킨다.학생들은 집단체조를 통해 자주 라는 글씨를 새기며, 김일성과 자주 를 하나의 것으로 묶는 듯 했다.3경에서는 카드섹션을 통해 만경대로부터 개선문까지는 장장수만리 라는 글귀를 선보였는데,만경대는 김일성이 태어난 곳이고, 그런 그가 개선하기까지의 항일 독립 투쟁시기는고난의 연속이었다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문구였다.4경의 제목은 우리의 총대 였다.4경에서는 행진곡풍의 노래에 금관악기와 타악기등이 수천개씩 등장했다.집단체조 하나 하나에 소품과 의상이 이 정도씩 쓰여지고 있다는 점에서 비춰볼때,북한에서 이 아리랑 축전 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얼만큼의 예산이 들어가는지 짐짓 짐작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카드섹션은 권총 두자루가 새겨져 있었고, 김일성이 일제와 미제를 모두 이겼다고 표현하는 듯 했다.1장이 김일성을 위한 공연이었다면, 이어 펼쳐진 2장은 김정일을 위한 집단체조였다.2장 선군 아리랑 의 1경에서는 단조풍의 웅장한 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오성산의 백 쉰 한 굽이 라는 카드섹션을 통해 김정일이 강원도 산골 오성산의 군부대까지 현지지도를 갔다는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었다.또한 전사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에나 라는 문구도 등장해서,북한이 현재 얼마나 선군정치를 중요시하고, 치중하고 있는지 알 것 같았다.2경 활짝 웃어라 에서는 북한의 어린이들이 등장했다.활짝 피어라, 밝게 웃어라 이러한 북한의 미래의 주역들에 대한 희망을 표현하는 듯 했는데,그냥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재롱잔치 수준 정도만 보여 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 눈을 의심할 만한 엄청난 공연이었다.남한이라면, 만화 좋아하고, 부모님께 어리광이나 부릴 아이들이지만,한치의 오차도 없이 맞춰진 줄과 계속되는 덤블링을 통해서 이 어린이들이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또한 아버지 장군님 고맙습니다 라는 카드섹션이 펼쳐졌는데, 이 장면을 통해서북한이 미래의 주역들인 어린이들에게 김정일에 대한 우상화 교육을 철저하게 시키고 있었다.3경 천지개벽 에서는 소녀들이 등장해서 북한의 경제발전에 관해 집단체조와 카드섹션을 선보였다.집단체조를 통해 농지개혁을 표현하기도 했고, 수력발전소를 카드를 이용해 펼쳐보이기도 했다.이어진 4경은 흥하는 내나라 라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사물놀이패가 등장해 풍년을 의미했고,닭이 울고, 돼지가 살찌고, 달걀과 염소의 탈을 쓴 사람들을 등장시켜 북한의 발전을 표현하는 듯 했다.마치 70년대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 과 느낌이 비슷했다.이와함께 서양악기와 태평소의 결합이 신명나고 흥겨운 느낌을 잘 살린 것 같다.5경의 제목은 더 높게 더 빨리 였다.이 막에서는 정보산업과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라남과 성강이라는 특정지명까지 거론하면서 그 지역의 경제 발전을 모범으로 삼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다.2장의 마지막인 6경 인민의 군대 는 아리랑 축전 중에 가장 섬뜩한 장면이었고, 과연 이 작품을 남한쪽 사람들까지 초대해서 보여주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했다.수천명의 군인들을 등장시켜, 일사불란한 총검술을 선보였는데,과연 전쟁이 나면 저 총이 누구를 겨눌까 하는 불안감이 들었고,남한 사람들을 불러놓고 저런 집단체조를 선보이는 북한측이 괘씸할 정도로 느껴졌다.비단 나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아리랑 축전 참관기를 쓴 배우학교 한별의 교장인 김승수씨도 군인들이 보여준 집단 전투장면은 현실적으로 다가와 섬뜩하였다 라고 전하고 있다.
    사회과학| 2005.10.18| 3페이지| 1,000원| 조회(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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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회]현대 음악회를 다녀와서.. 평가D별로예요
    나는 9월의 가을 밤, 한 음악회를 다녀왔다.군 제대후 처음가는 음악회라 기대반 설레임반의 마음으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이나 빨리 도착해서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광장에 설치된 분수를 보며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를 정도로 그 분수의 매력에 빠져들었다.음악에 맞춰 이리저리 물줄기가 춤을 추듯이 움직이는 분수인데, 특히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 와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 에 맞춰 춤추는 분수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생명이 없는 물방울을 이용해, 용의 꿈틀거림을, 때로는 무용수의 춤 사위를 표현해 낸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음악과 꼭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분수의 매력에 빠져 있는 사이, 어느덧 연주회의 시작 시간이 가까워졌고, 나는 부랴부랴 콘서트홀로 향했다.군포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47회 정기 연주회,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초청 창작 음악의 밤참 긴 타이틀이여서 그런지 호기심이 생겼다.그래서 프로그램을 뒤척거리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지휘자인 Brian Suits와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씨가 부부라는 것이였다.남편과 아내의 호흡이 어떨지 궁금했다.첫 번째곡은뮤즈를 위한 팡파레 Fanfare for the Muse No.1(2005)였다.이 작품은 이름 없이 자신의 영혼을 불태우며 사라져간 여성들의 혼을 기리고자고결한 아름다움과 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뮤즈를 이름으로 작품을 바치는 듯 했다.타악기의 절제된 사용과 첼로의 오리엔탈적인 선율, 콘트라 베이스의 타악기적 사용이 인상깊은 작품이었다.특히 특징적인 메기고 받는 독특한 형식, 후렴과 함께 끊임없는 변주가 가능한 동기적 선율구조를 지닌 강강술래 작품이 서양 오케스트라를 통해서 재조명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이어 펼쳐진 두 번째 작품 마법의 입맞춤 The Enchanted Kiss(2005)는 오 헨리의 익살스러운 단편 소설에 음악을 붙인 작품이었다.스토리를 음악만으로 풀어 나간다는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힘들겠지만, 연주 전 지휘자이자 작곡자인 Brian Suits는 연주회에서는 파격적으로,자신이 직접 자신의 의도와 내용등을 서툰 한국어로 전달해 이해가 쉬었다.지휘자가 관객들에게 뒷모습이 아닌 앞모습을 보여가며 다가간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고, 새로웠다.경쾌한 분위기로 이어지던 작품은 Kiss라는 테마를 가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약음기의 적절한 사용과 인상적으로 들리는 Kiss라는 테마의 반복 사용등으로낭만적인 속마음을 가졌지만 겉으로는 수줍고 자신없어 하는 주인공 사뮤엘 탠지를 잘 표현한 것 같다.세 번째 작품은 김희정 교수님의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야상의 모자이크 Nocturnal Mosaic Music for Piano and Orchestra(2005)' 작품이었다.원래 1996년에 씌여진 이 작품은 올해에 다시 오케스트라 부분을 축소하여 개정한 작품이다.미국의 작은 정원을 묘사한 이 야상 소품 작품은전통적이며 조성적인 작은 테마 조각들이 끊임없는 변주하는 듯 했다.특히 팀파니가 긴장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고, 추가적으로 다른악기들이 하나씩 더해져 복합적인 긴장감을 유도했다.
    예체능| 2005.10.18| 2페이지| 1,000원| 조회(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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