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話小說의 작품 개황.1. 백화소설(白話小說)이란?백화(白話), 즉 구어체의 문장으로 쓴 소설.송대 설화인(說話人)들의 설화소설이 그 효시라 할 수 있다.당대 변문(變文)에 백화소설의 성분이 농후한 부분이 많이 있어 송대 백화소설의 기원을 변문에서 찾는 이가 있다. 원(元),명(明)간에 백화소설은 크게 발전하여 중국 장편 소설 가운데 문학적 가치가 높은 것은 대개 백화로 쓰인 것들이다.우아하고 간결한 문언으로는 담을 수 없는 평민들의 사상과 생활을 표현하는데에 적합하였고 신이한 경험담이나 영웅호걸들의 초인적인 활약상, 재자가인의 달콤한 사랑 등 현실적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평민들의 꿈과 희망을 담기에 적절하였으므로 급속도로 유행하였다.송대 이후 흥성한 화본, 명·청대의 장회체 장편 소설은 백화소설이다.고전소설의 주류는 역시 민중과 더불어 발전해 나간 백화소설이라 할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삼국지연의·수호전·서유기·금병매·삼언(三言)·이박(二拍)·유림외사·홍루몽 등을 들 수 있다.넓은 의미의 백화 소설에는 역대 중국의 소설 중에서 평민들이 사용하는 백화문으로 씌어진 소설 전반이 포함되지만, 좁게는 1890년대 이후 서구문학의 충격으로 인해 나타난 백화 문화 운동의 주장에 따라 씌어진 일련의 소설을 일컫는 말로 한정된다.2. 白話小說의 작품개황.▶ 明代의 대표작품들.1)『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삼국연의≫ 또는 ≪삼국지통속연의≫ 라고도 불린다.작자는 나본(羅本)인데 관중(貫中)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魏, 蜀, 吳 3국으로 분열되어 패권 다툼이 심하게 벌어졌던 漢 나라 후기 약 100년 동안의 사건들을 기술하고 있는 대표적인 역사소설 작품이다.성격상 역사소설에 속하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에 구애되어 허구적 구성이나 창조적 기교 같은 것들이 소홀히 다루어졌다. 문체면에서도 文言文을 사용하여 인물의 개성이나 성격의 사실적 묘사가 어려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상당한 허구적 손질을 가하여 우여곡절이 많은 탄탄한 구성을 이루어 놓고 있는 점에서 중국 역사소설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2)『수호전(水滸傳)』: 영웅소설 중 처음으로 장편 장회소설 형태를 갖춘 작품으로 민간에 널리 유행하였던 소설이다.최초의 작자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분분하지만 시내암(施耐菴)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전반부에서는 주로 영웅호걸들의 용감한 활동이 묘사되어 있고, 후반부에는 조정의 부름을 받은 영웅호걸들의 비참한 말로가 그려져 있다.작품 전반(全般)에 흐르는 주제는 관핍민반 (官逼民反: 관리들의 핍박을 못 이겨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킴)과 체천행도(替天行道 : 영웅들이 하늘을 대신하여 정의를 행함)라 일컬어 지는 저항정신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여러면에서 뚜렷한 예술적 성과를 거두었다.우선 백화문이 세련되고 생동감있게 잘 구사되어 있어, 명대 백화소설 작품 중 최고봉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그리고 중요 인물들의 성격이나 신분 및 의식구조 등이 잘 묘사되어 있으며, 특히 비범하고 영웅적인 면모들이 중점적으로 잘 그려져 있어서 주인공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민중을 대표하는 존재로 설정된 영웅들을 내세워 민중의 의지나 희망을 잘 반영함으로써 주제를 잘 부각시키고 있다.3)『서유기(西遊記)』: 이 작품은 初唐때 승려였던 삼장법사(三藏法師) 스님이 손행자(孫行者)를 데리고 인도로 불경을 가지러 가는 여행 도중에 81군데에서 겪었던 갖가지 고난을 서술해 놓은 작품이다.吳承恩이라는 작자가 이야기들을 수집하여 신마소설(神魔小說)의 대표작인 《서유기》를 엮어낸 것이다. 이 작품의 특징으로는 기이한 환상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낭만주의 예술특색을 최대로 발휘한 점이다. 인물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고, 선의의 조소, 신랄한 풍자, 엄중한 비평을 예술적으로 결합시켰다. 고사의 구성과 인물 배치가 치밀하고 산문과 운문 및 민간의 방언과 구어를 잘 운용하고 있다는 점도 이 작품의 특징이다.이 작품 이후에 많은 속작들이 생겨났는데『속서유기(續西遊記)』?『후서유기(後西遊記)』?『서유보(西遊補)』『사유기(四遊記)』?『서양기(西洋記)』 등이 있다.4)『금병매(金甁梅)』: 이 작품은 중국의 대표적인 인정소설로서, 작자미상으로 난릉(蘭陵)의 소소생(笑笑生)이 지었다고만 알려져있다.『금병매』는 『수호전』의 제23회~제27회에 나오는 ‘무송살수(武松殺嫂)’ 고사를 바탕으로 하여 확대?개편한 것으로 사화본(詞話本), 개정본 등이 있다.작품의 내용은 관료?토호?부상인 서문경과 그의 첩 반금련(潘金蓮)?이병아(李甁兒)?방춘매(龐春梅)가 펼치는 음탕하고 방탕스런 가정생활을 통하여 당시의 사회상을 조명하고 있다.인물의 성격묘사와 전형성이 뛰어나고 일상의 언어를 잘 운용하여 생동감이 넘친다.작품에 대한 평가는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다르게 내려졌다.어떤 사람은 봉건 사회의 부패한 관료정치와 관리들의 음탕한 향락적 생활을 폭로한 사실주의적 작품이라고 평하기도 하고, 일부에서는 관료들의 지배구조나 일부다처제와 같은 봉건 윤리를 옹호하고 있는 퇴폐적인 작품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또 어떤 이는 인간의 본능에 대한 긍정적인 서술을 통해 자유로운 시대정신을 고양시킨 작품으로 높이 평가하는 반면에 일각에서는 노골적인 성적 표사에만 치우친 외설문학이라고 혹평하는 경우도 있다.금병매는 종래의 작품들에 반해, 이 작품은 특정 문인 개인이 창작한 최초의 장편소설이라는 점에서 소설 발전 과정에 있어 큰 의의를 지니며, 실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중국 통속소설사상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후대 염정소설의 창작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