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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에서의 매너
    세계화니 국제화니 라는 말은 몇 해전 아니 몇 십 년 전부터 사용되던 말이다. 지금은 그 단어가 우리에겐 생소하지도 낯설지도 않다. 하지만 아직은 우리에겐 삶의 일부로서 적용되지는 않는 것 같다. 아무리 TV에 지구촌 이야기가 나오고 거리에 외국인이 지나가도 우리의 실생활에 어떤 변화가 없기 때문에 국제화라는 세상의 변화를 자신도 겪고 있고 그런 사회 속에 살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안일한 생각을 갖고 살면 안 될 것이다. 앞으로 더욱이 국가 경계선이 무너지고 세계는 하나가 될 것이다. 또한 이젠 한 국가 안에서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세계 각 나라와의 경쟁사회가 이미 도래했고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인데 이런 안일한 생각을 갖고 살아간다면 문화인으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 또한 영어과목을 배우며 국제매너의 필요성과 자질에 대해 배우면서 예전에 이런 안일한 생각을 갖고 살았다는 게 부끄럽게 생각됐다.또 하나 더 생각할 것이 있다면 국가 밖에서의 매너뿐만 아니라 국가 안에서의 매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몇 일전 구두를 사기 위해 한 백화점을 찾은 적이 있다. 한 신발 매장을 둘러보고 사지 않고 그냥 나오는데 기분이 나뿐 말투로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매우 기분이 상했다. 누구나 이런 일들을 겪어 봤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자신이 매너를 지키지 않은 경험이 없다면 다행일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이렇게 매너나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데 해외에 나가서는 얼마나 매너를 지키고 에티켓을 중요시 할 것인가 의문스럽다. 우리 옛말에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 서는 안 새랴 라는 말도 있듯이 걱정스럽다. 아니 이젠 국제사회에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 아니 무례지국으로 불리고 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우리 스스로가 그런 일들은 아무렇지 않게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지역의 선진국에서는 이 같은 일들을 소 굽신거리는 듯한 태도에서 의아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요즘과 같은 국제화시대에 올바른 악수방법을 터득해 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서양에서는 악수를 사양하는 것을 실례로 여기므로 외국인과 만났을 때는 친분의 정도를 떠나 형식으로라도 그에 응해야 한다. 악수를 할 때 악수는 오른손으로 해야 하므로, 우선 오른손을 내밀면서 동시에 왼손은 바지나 스커트 재봉선에 살짝 닿게 둔다. 이 때 왼손으로 오른팔을 받치거나 상대방의 손을 감싸쥐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상체는 손을 내밀 때 자연스럽게 기우는 정도로 유지하고 시선은 상대방을 향하면서 인사를 나누면 된다. 악수할 때 여성이 남성에게,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기혼자가 미혼자에게,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하는 등의 악수 순서가 정해져 있다. 악수를 할 때 우리가 주의 할 점은 손을 너무 세게 잡거나 흔들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동양인 중에는 악수를 하면서 절을 하는 경우가 있는 데, 악수가 바로 서양식 인사이므로 절까지 할 필요는 없다. 두 가지를 함께 하려고 하면 비굴한 인사가 되므로 이런 일은 절대 삼가야 한다. 그리고 악수 외에 악수를 할 상황이 안되어 목례를 할 경우가 있다. 목례는 상대방에게 가볍게 머리를 숙여 경의를 표하는 인사이다. 머리를 숙이고 상반신을 굽히는 정도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의 정도에 따른다. 여성의 경우 초면의 남성에게는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기보다는 가볍게 목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다음으로 소개에 대한 매너이다. 서로를 소개한다는 것은 언뜻 생각하기에 아주 간단하고 쉬운 일이지만, 실제로 뜻하지 않게 소개를 하거나 받게 되었을 때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소개에도 원칙이 있다. 먼저 반드시 남성을 여성에게, 손아랫사람을 손윗사람에게, 덜 중요한 사람을 더 중요한 사람에게 소개해야 한다. 여기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소개되어 질 때 여성의 경우 앉은 상태에서 소개받아도 실례가 되지 않으나 상대 남성이 연장자 일 경우에는 일어서는 레이디 퍼스트 라는 개념의 매너이다. 레이디 퍼스트의 기원은 기독교 정신과 중세의 기사도 정신에 두고 있다. 우아하고 약한 여성을 아끼고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남성의 힘과 품위를 나타내는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서양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레이디 퍼스트 교육을 받고 또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동작 하나 하나가 몸에 배어 있어 보기에 조금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그러나 레이디 퍼스트라고 해서 여성의 경우 마음 내키는 대로해선 안되다. 이 개념에는 여성자신도 그에 준 하는 매너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서양에티켓에서는 여성은 결코 오만해서는 안 되며 언제나 우아하고 아름답게 행동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개념에서 여성은 남성에게 보호되는 나약한 존재로 여겨지고 능력보다는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측면이 있어 여서의 능력이나 자립성 등을 무시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 레이디 퍼스트의 일상적인 예를 보면 먼저 방 출입할 경우 남성은 언제나 여성을 앞세워야 하고 이때 먼저 문을 열고 여성의 방 출입을 도와주는 것이 예의이다. 그러나 문이 아주 무거울 때는 남성이 문을 열고 나가거나 들어가서 문은 잡아주는 것이 좋다. 다음 계단에서는 좁은 계단을 올라갈 때는 남성이 여성보다 앞서나, 내려갈 때는 반대로 여성이 앞서는 것이 매너이다. 그러나 계단이 급하거나 미끄러울 때는 남성이 여성보다 앞선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갈 때는 여성이 먼저 타나 내려갈 때는 남성이 먼저 타고 한 걸음 내려서 여성이 발을 헛디디지 않게 도와준다. 그 다음으로 방안에서의 경우를 보면 방안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을 때도 여성은 언제나 우측 상석에 앉힌다. 그리고 남성은 결코 두 여성 사이에 끼어 앉지 않는다. 이것은 한 여성과 이야기하고 있을 때는 다른 한 여성에게 뒤를 보이게 되어 실례가 되기 때문이다. 파티 때 소파는 여성에게 양보하는 것이 예의이다. 다음으로 엘리베이터에서는 내리는 사람이 전부 나온 후 타는 거이 상식이며, 남성은 여성과 어린이 다음에 타고, 내리 방법이다. 특히 외국인과의 교재에 있어서는 방문 에티켓을 잘 지켜 결례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방문시간에 대해서 보며 서양의 사교방문 시간을 보면 시간은 점심 후부터 저녁 전까지로 인식되어 있는데, 가장 적다한 시간은 오후4시에서 6시경이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사항은 미리 상대방의 편리한 시간을 알아보고 방문시간을 약속하는 것이다. 그리고 병 문안이나 조문 외에는 오전 중에 방문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방문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도착해서 현관에 들어선 다음 외투나 장갑을 놓고 대기실로 들어간다. 응접실에서 들어선 후 어디에 앉아야 할지 몰라 당황하기도 하는데, 응접실 입구 쪽이 말석이고 반대가 상석이다. 그리고 대개 긴 의자와 안락의자가 있는데 긴 의자가 손님용으로 상석이다. 의자에 앉을 때는 다리를 꼬거나 벌리고 앉지 말고 두 손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방문에 대한 답방은 빠른 시일 안에 반드시 하는 것이 예의이다. 부부의 방문에 대해서는 부부가 답방하는 것이 원칙이다.마지막으로 테이블 매너이다. 테이블 매너가 완성된 것은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때라고 한다. 이 시대는 형식을 매우 중시하였으므로 식사 예절에 대해서도 엄격한 격식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시대적 배경이 어떻든 테이블 매너의 기본 정신은 형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요리를 맛있고 품위 있게 먹기 위한 데 있다.먼저 예약에 관한 것인데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려면 반드시 예약을 하도록 되어 있다. 예약시에는 예약자의 성명, 일시, 참석자의 수를 정확히 알려준다. 테이블 매너에서는 시간 엄수를 요구하므로 확실히 지킬 수 있는 시간을 예약해 놓아야 한다. 또한 생일, 기념일 등 모임의 목적을 알려 주면 레스토랑 측은 모임에 맞는 서비스를 해 준다. 요리에 대한 협의도 잊어서는 안 된다. 한편 예약 당일에 사정이 생겨 변경 사항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미리 연락을 해 주는 것도 에티켓이다. 다음으로 착석에 대한 매너인데 레스토 수가 없으므로 핸드백은 자신의 등뒤에 놓으면 된다. 다음으로 세련된 냅킨 사용법은 모든 참석자가 앉은 다음에 무릎 위에 넓게 펼치는 것이다. 입 주위에 묻은 음식물 등을 닦을 때 사용한다. 그리고 루주를 닦는 여 성도 있는데 이런 행동은 에티켓에 어긋나며 식사 후에는 되는대로 접어 테이블 위에 둔다. 그리고 테이블에 함께 자리한 사람들은 서로 정보를 교환한다거나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 때 너무 큰 소리로 떠든 다든가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식사만 하여 주의 사람들에게 불쾌감과 부담을 주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나이프와 포크의 사용법은 나이프와 포크는 둘 다 검지를 위로 올려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손잡이 부분을 잡는다. 미국식은 나이프로 고기를 자른 다음 오른손으로 포크를 사용해 찍어 먹는다. 식사 중에 나이프와 포크는 八자 모양으로 접시 위에 놓는다. 나이프의 날은 자기 쪽으로, 포크는 등을 위쪽으로 둔다. 식사 후에는 접시 오른쪽에 나이프, 포크 순으로 나란히 놓는다. 나이프와 포크 사용 시 소리를 내어서는 안 되며,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는 줍지 말고 조용히 웨이터를 불러 일러주면 새 것으로 가져다준다. 다음 요리코스의 식전 주에 대한 매너이다. 식전 주는 식욕을 촉진하기 위해 마신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나 여성의 경우 식전 주를 다 함께 마실 때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가볍게 같이 마시는 것이 예의이다. 식전 주는 찬 것이 준비되는 경우가 많다. 차게 마시는 식전주의 경우는 글라스의 목 부분을 잡도록 하며, 너무 오래 시간을 끌며 마시지 않는다. 다음으로 전채 요리에 대한 매너인데 전채 요리는 식전에 먹는 식욕 촉진제 같은 것으로 뒤에 나올 생선이나 고기 요리를 맛있게 먹기 위해 타액과 위액의 분비를 활발히 해 두려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전채 요리는 아무리 맛이 있어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곧이어 나올 본 요리를 제대로 먹을 수 없으므로 적당히 먹는다. 또 수프 먹는 법을 보면 영국식은 자기 쪽으로부터 쉽다.
    사회과학| 2001.11.24| 7페이지| 1,000원| 조회(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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