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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문학] 고려가요_동동 평가A좋아요
    1. 서 론{德으란 곰빛예 받짜고福으란 림빛예 받짜고나잎라 오소이다아으 動動다리正月ㅅ 나릿 므른아으 어져 녹져 힝논딪누릿 가온딪 나곤몸하 힝올로 널셔아으 動動다리二月ㅅ 보로매아으 노피 현燈ㅅ블 다호라萬人 비취실 즈이샷다아으 動動다리三月 나며 開��아으 滿春 딪욋고지여다밑 브롤 즈을디녀 나샷다아으 動動다리四月 아니 니지아으 오실셔 곳고리새여므슴다 錄事니밑노나를 닛고신뎌아으 動動다리五月 五日애아으 수릿날 아칭 藥은즈믄힝 長存힝샬藥이라 받짜노이다아으 動動다리六月ㅅ 보로매아으 별해 빛룐 빗 다호라도라 보실 니믈져곰 좃니노이다아으 動動다리덕일랑 신령님께 바치옵고복일랑 임에게 바칩니다.덕이며 복이며 하는 것을바치러 오십시오.정월의 냇물은아아 얼고 녹고 하는데,세상 가운데 이 몸은홀로 살아가네.이월 보름에아아 높이 켠등불 같구나.만 사람 비추실 모습이시네.삼월 지나며 핀아아 봄 산 가득 진달래꽃.남들이 부러워할 모습을지녀 나셨네.사월 아니 잊어아아 오시는구나 꾀꼬리새여.어이타 녹사님은옛날을 잊고 계신지요.오월 오일에아아 단오날 아침약은천년을 갈이 사실약이라 바치옵니다.유월 보름에아아 벼랑에 버린 빗과 같구나.돌아보실 임을잠깐 좇아갑니다{七月ㅅ 보로매아으 百種 排힝야 두고니믈 �便� 녀가져願을 비잎노이다아으 動動다리八月ㅅ 보로밑아으 嘉俳나리마링니믈 뫼셔 녀곤오다다 嘉俳샷다아으 動動다리九月 九日애아으 藥이라 먹논黃花고지 안해 드니새셔 가만힝얘라아으 動動다리十月애아으 져미연 빛링 다호라것거 바리신 後에디니실 �編灌� 업스샷다아으 動動다리十一月ㅅ 봉당 자리예아으 汗衫 두퍼 누워슬힝싶라온뎌고우닐 스승옴 녈셔아으 動動다리十二月ㅅ 분디남까로 갓곤아으 나힝盤잎 져다호라니믓 알하 드러 얼이노니소니 가재다 므링잎노이다아으 動動다리칠월 보름에아아 백중제물 차려놓고임과 함께 가고 싶네원을 비옵니다.팔월 보름은아아 가윗날이지만임을 모시고 다니거든오늘이 가위로구나.구월 구일에아아 약이라고 먹는누런 국화꽃 안에 피니갈수록 아득하구나.시월에아아 저며놓은 고로쇠 같구나.꺾어버리신 후에지니실 한 분이 없네.십일월 봉당자리에아아 한삼 덮어 누워슬픔을 사르고 있네.고운 임 떨어져 살아가네.십이월 분디나무로 깎은아아 소반의 저와 같네.임의 앞에 가지런히 놓으니손이 가져다 무옵니다.動動 은 고려가요 중 많은 논의가 이루어진 작품에 해당한다. 또한, 그 논의의 초점은 대부분 動動 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에 있고, 결론 역시 動動 을 頌禱의 노래로 보는 입장, 연정이나 想思의 노래로 보는 견해, 송도와 연정의 결합으로 보는 견해로 크게 나뉜다.우선 動動 을 연정이나 상사의 노래로 보는 견해는 고려가요 전반에 대한 연구가 그러하듯이, 그 주제와 정조에 주목하여 고독·이별·그리움·기다림·情恨이라는 대답을 내놓곤 한다. 한편 頌禱歌로 보는 견해는 작품의 정서보다는 작품 속의 세시풍속이나 나타난 어휘를 중시하여 근거로 내세우거나, 작품외적인 시대배경 속에서 그 근거를 가져온다. 그러나 작품이 속하는 고려가요라는 장르의 일반론적인 특성을 가지고 개별작품을 분석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대부분의 고려가요가 그렇듯 動動 역시 민요에서 출발하여 궁중으로 이입되는 과정을 거치며, 그 과정에서 작품 자체의 성격이 그대로 유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특정한 목적을 위해 손질된 작품을 가지고 분석하는 것 역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따라서, 궁중으로 이입되기 이전의 민요로서의 動動 이 가지는 성격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작품 속에 나타나는 정서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다.2. 본 론動動 은 열두달의 풍습 및 계절감으로써 상기되는 이별의 비탄감을 노래한 작품으로서, 인간 조건에 대한 진지한 추구과 그 생생한 표현에 있어 가히 절창을 이룬다고 하겠다.작품 자체의 구조로 보면 이런 형식을 월령체 혹은 달거리라고 하는데 임기중은 월령 과 달거리 를 각각 생산활동과 관련된 내용 과 상사(相思)의 내용 으로 구별하고 동동을 월령이 아닌 달거리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動動 에는 농가월령가처럼 달마다의 풍습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아니므로 달거리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동동은 그 연을 내용의 흐름과 구조에 따라 4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다.起句序 言 - 正月발단부 - 二月三月四月전개부 - 五月六月七月八月결말부 - 九月十月十一月結 言 - 十二月먼저 첫 번째 연은 동동 전체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송축의 형식을 띄고 있다. 이것은 궁중음악용으로 나중에 붙여진 것이라는 설이 일반적이고, 다른 연들이 개인적인 것에 반하여 이 연은 공적이고 추상적이므로 따로 분류하였다.정월의 노래는 공적이던 것에서 내면적인 독백으로 전환된다. 또한 작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 연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작품의 전체 내용을 암시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연은 변하는데 나는 홀로 지내고 있다고 하여 고독한 자신을 나타내며 자기 연민의 정서를 보여준다.이월부터 삼월까지는 님을 칭송하고 있다. 내가 사랑하고 기다리는 님은 이런 사람이다. 라고 말해주면서 님을 높이는 동시에 자신도 높아지는 것이다. 님은 만인을 비춰주며 , 남이 부러워할 면모를 지닌 사회적이고 영웅적인 존재이다. 사월에는 님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데 님과 왜 이별하게 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전개부에 해당하는 오월, 유월, 칠월, 팔월은 구체적인 풍속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모두 일상적인 것으로 님과의 추억을 생각하고 그때를 그리워하며 님에 대한 연정을 더욱더 구체적으로 나타낸다. 이들 연에서는 화자의 구체적인 행위가 나타나고 있어 다른 연과도 구별된다. 또한 이런 풍속들이 있지만 님이 없음으로 해서 다 무의미하다는 것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행위들을 통해 자신에 대한 연민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구월, 시월, 십일월은 결말부로서 자기 연민이 더욱 강하게 표현되고 있다. 쓸쓸함, 고독감, 외로움이 점층되면서 절절하게 표현되고 있다.마지막 결사는 앞 연에서 나타나는 비극적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아해체와 파멸을 가져온다. 님을 바라며 님의 앞에 놓였지만 엉뚱하게도 다른 사람이 가져가 물었다는 표현은 다른 이에게 시집을 갔다는 의미로도 파악될 수 있다. 이것은 앞의 연의 내용으로 보아 화자의 의지는 아니었을 것이다. 이것으로 자신에 대한 연민을 이 노래를 듣는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이시킬 수 있다. 청자와 화자의 감정이 일치되는 순간이다.옛날에 불리던 많은 노래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 어떤 것들은 사장되어 전하지 않고 어떤 것들은 시간을 초월하여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정서에 호소하고 있다는 말이다.動動 의 내용을 지금의 관점에서 보고 고려시대에 유행하던 유행가정도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별한 님을 생각하며, 그리고 지금의 나의 처지를 생각하며 지었을지도 모를 일이다.노래에는 일정한 형식이 있다. 그 형식은 그 시대에 유행하는 형식일수도 있고, 어떤 공적인 틀로 볼 수도 있다. 동동의 기구(起句)는 후자에 속한다고 본다. 화자인 나 는 지금 님과 이별한 상태이고 님을 생각하며 노래를 불렀다면 그리고 그 심정을 타인에게 토로하고 있다는 상황을 가정해 보고 노래의 흐름을 따라가 보겠다.이별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져봄직한 상황이다. 이별을 해서 괴로울 때는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 싶어진다. 내가 어떤 마음인지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이별하게 되었는지를 말이다. 그런 보편 정서를 염두해두고 이 노래를 읽으면 지금 사람들의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처음에는 나의 홀로된 처지를 말한다.(正月) 그 후에는 내가 기억하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이야기해 준다. 어떻게 생겼고 어떤 사람이라는 식의 이야기들이다. 이런 기억들은 대부분 좋은 것들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찬양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발단부)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하고 나면 남는 것은 추억뿐이다. 어떤날 무엇을 했다는 식의 구체적인 사건도 많다. 이것을 달마다 큰 사건 하나씩만 골라 청자에게 말해줄 수도 있다. (전개부) 그러나 좋았던 시간도 오래가지는 못했다. 지금은 이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별하게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도 된다. 이별한 이유보다는 이별했다는 상황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면 그에 비례하여 자신의 지금 상황이 더 초라하고 힘겹게 느껴진다. 쓸쓸하고, 고독하고 외로운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게 된다. (결말부) 이제 사랑했던 시절로 돌이킬 수도 없고, 그 사람을 다시 만날 수도 없다. 타인의 의지에 의해서 내가 원하지 않는 상황으로 이미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이쯤 이야기를 듣다보면 청자도 화자에게 동화되어 같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結句)
    인문/어학| 2002.06.13| 5페이지| 1,000원| 조회(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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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곡론]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평가A+최고예요
    어른들을 위한 동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연극 제목을 명시할 경우에는 난장이 를, 보통 명사로 쓰일 경우에는 난쟁이 로 한글 맞 춤법 통일안에 맞는 표기법을 사용하였다.바람의 언덕을 지나벌꽃의 호수를 건너이곳 안개숲에 오신백설공주님을진심으로 사랑합니다.Ⅰ. 서론'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어렸을 적에 한번쯤 읽어봤음직한 동화, '백설공주'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이 '백설공주'는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는 구전동화의 일종으로 그림형제에 의해 비로소 소설화된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구전 동화를 최초로 구체화, 텍스트화 시킨 그림형제의 '백설공주'를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원작으로 보았으며, 다시 말해서 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림형제의 '백설공주'를 각색{) 각색의 유형은 일반적으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즉 원작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각 색, 원작에 충실한 각색, 문학적인 각색 등이 그것이다. 먼저, 원작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각색은 원작으로부터 아이디어·상황·등장인물 등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나 사건의 개 략적인 요소만 제공받고 나머지는 독자적으로 전개하는 것을 말한다. 다음으로, 원작에 충실한 각색은 원작에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 문학적인 바탕을 드라마적으로 재창 조하는 것을 말한다. 끝으로, 문학적인 각색은 언어 구사의 특성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서 함축성을 많이 내포하는 형태로 각색을 하는 경우이다.이상호, 『희곡원론』, 둥지, 1999, p.106한 작품으로 바라보았다.'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각색의 구분 중 '원작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각색'으로서 원작으로부터 아이디어나 상황 정도의 모티브만 가지고 온 것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백설공주'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모티브―왕비가 미모 때문에 백설공주를 시기하고, 그녀를 죽이려 한다―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간다. 이러한 스토리의 전개 외에도 '공주가 마녀의 꼬임에 의해 위험에 빠지게 대해 다루되, 각색되어 가는 과정에서 바뀌어진 인물에 대해 중점을 두도록 하며, 추가적으로 희곡이 연극으로 공연되는 과정에서 어떻게 인물의 형상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분석하고자 한다.희곡이 연극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물의 형상화는 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에서 중심인물이었던 반달이에 역시 초점을 맞추기로 한다. 즉 희곡상에서 나타나는 반달이의 이미지를 넘어서서, 연극상에서 비로소 구체화되어 나타나는 반달이의 행동과 성격에 대해 분석하기로 하겠다. 또한 반달이에게 구체적 이미지를 제공한 자연인물, 배우 최인경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분석해 보기로 한다.Ⅱ. 본론{옛날 어느 왕국의 백설공주를 시샘한 계모 왕비는 신하를 시켜 공주를 죽이고 그녀의 간을 가져오라고 한다. 신하는 공주를 데리고 숲 속으로 들어갔으나 죽이지 못하고 공주에게 사실대로 말하며 멀리 떠나라고 하고는 가버린다. 숲속의 동물들이 그녀를 난쟁이들에게 안내한다. 일을 마치고 온 난쟁이들은 잠을 자고 있는 공주를 보고 놀란다. 깨어난 공주는 집에서 나온 이야기를 해준다. 한편 왕비는 거울에게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냐고 묻는다. 그러나 거울은 여전히 백설공주라고 말한다. 왕비는 공주가 있는 곳을 알아내어 독이 묻은 빗을 공주에게 건네준다. 공주는 머리를 빗다가 쓰러지지만, 난쟁이들이 구해준다. 아직도 공주가 살아있는 것을 알게된 왕비는 독이 든 사과를 가지고 다시 공주를 찾아가고, 공주는 사과를 먹고 쓰러진다. 난쟁이들은 공주가 죽었다며 그녀를 유리관에 넣고 슬퍼한다. 이 때 지나가던 왕자가 공주를 보고 공주의 유리관을 성으로 가져가게 해 달라고 난쟁이들에게 부탁한다. 그들은 슬퍼하며 허락한다. 왕비는 이 사실을 알고 길을 큰 바위로 막는다. 지나갈 수 없게 된 왕자는 마차에서 유리관을 내리다가 유리관을 떨어뜨린다. 그런데 이때 공주의 목에서 사과조각이 튀어나오고, 죽은 줄만 알았던 공주가 깨어난다. 그들은 결혼을 하고 공주는 왕비를 용서한다.〈표 . 원작 백설공주 의 나타난 이웃 나라 왕자의 키스로 백설공주는 드디어 깨어나게 되고, 반달이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바람의 언덕을 지나 벌꽃의 호수를 건너 이곳 안개숲에 오신 당신을 나는, 반달이는 진실로 사랑합니다.'라는 긴 제목을 가진 춤... 수줍은 고백을 시작하려한다. 그러나 공주에게 반한 왕자의 청혼으로 반달이의 꿈은 무너지고, 공주와 왕자는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그 후 상심한 반달이는 시름시름 앓다가 안개꽃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하고 숨을 거둔다. 청소를 하다가 옛 왕비의 방에 들어간 백설공주는 진실의 거울을 통해 반달이의 죽음과 공주 자신을 향한 반달이의 사랑을 알게된다.〈표 .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 의 줄거리〉1. 반달이의 탄생― 원작과 희곡 속에서 나타나는 차이점에 주목하여1) 원작에 대한 이해백설공주 는 독일의 Jacob & Wilhelm Grimm 형제가 구전되는 이야기를 모아 만든 그림 동화《Kinder-und Hausmrchen》(1812~1875)에 수록되어 있는 이야기(Schneewittchen){) http://disneymania.new21.org/snow_white/snow_cast.htm로서 월트 디즈니社의 동명 애니메이션 Snow White 로 더욱 유명해진 동화이다. 이 작품 속에서 내러티브를 이끌어 가는 주된 인물은 백설공주 본인이며 반동 인물로서 계모 왕비가 출현하여 극적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일곱 난쟁이로 묘사되는 주변 인물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는데 원작의 경우 일곱 난쟁이는 백설공주와 이웃나라 왕자와의 사랑을 완성해주는 조력자의 역할에 만족한다. 따라서 그들의 각각의 성격은 특화되어 있지 않으며 그저 똑같은 언술과 행동을 주고받는 재담가 집단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디즈니의 이야기에서 일곱 난쟁이는 이름을 얻고, 각자의 캐릭터가 설정되기는 하지만 과거의 집단적이고 주변 인물적인 묘사 그 이상의 것은 없다.2. 반달이의 재생백설공주 를 각색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 를 원작과 비교해 볼 때 가장 주목할 수힌 사과를 이용한 독살기도→ 지나가던 왕자에 의해 구명됨독을 묻힌 사과를 이용한 독살기도→ 반달이의 노력으로 왕자를 통해 구명됨〈표. 원작과 희곡상의 차이점〉위의 경우를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연극에서 사건의 갈등이 해소되는 부분마다 반달이가 관여하고 있고, 이는 곧 원작에서 왕자와 공주의 결혼이 가져오는 극 전체의 갈등 해결 양상이 작품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며 오히려 거울의 답변을 통해 드러나는 반달이의 사연은 이 작품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또 한 가지, 반달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은 극형식에서 가장 중요한 대사의 구사 능력이 없는 캐릭터라는 점이다. 극 중 그의 심리 상태와 대사는 안무를 통해 드러나며 관객에게 전달의 필요를 느낄 경우에만 다른 인물들의 조력―이를테면 반달의 안무를 풀어서 설명해 준다―을 빌어 다른 인물들의 입말로 대신 나타난다. 이는 반달이라는 이름에서도 암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완전하지 못한 존재(보름달이 아닌 반달)로서 동정심과 희생의 숭고함을 더욱 드러내기 위하여 장애를 지닌 인물로 묘사하기 위한 까닭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독백등의 대사 처리를 이용한 심리 전달보다 행동으로써 그의 심리 상태를 묘사하는 것이 백설공주에 대한 애달픈 사랑의 염원을 표현하는데 더욱 적합했기 때문으로 생각되어 진다.3. 반달이의 완성1) 무용의 활용주인공 반달이의 언어가 춤(몸짓)이라는 것에 착안하여 무용극적 요소를 적극 수용하며 무용(동작)의 활용을 바탕으로 관객에게 다양한 무대 언어의 경험을 제공하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이 공연이 제 모습을 갖추게 된 데는 여러 사람의 땀과 노력이 요구되었을 것이다. 우선 백설공주를 자신의 목숨보다도 더 사랑했던 벙어리 난쟁이 ‘반달이’의 언어인 몸짓을 만드는데 조박컴퍼니의 조성주씨의 탁월한 안무가 있었다고 한다.애초부터 반달이와 백설공주는 신분의 차이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기는 했지만,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애를 지닌 반달이에게 안무는 우리들에게 장애를 초월한 사로 쓸 수 없는 소극장의 여건을 감안한 연출 기법은 단순하지만 그 아이디어와 개성에 있어서는 감탄스러울 따름이었다.커다란 붉은 천 하나로 폭풍과 해일을 표현한 것이며 각 장면마다 필요한 역할로 변신하며 1인多역을 능숙하게 소화해 낸 7명의 연기자들의 계획된 동선, 그리고 백만 송이 인조 안개꽃으로 만들어낸 뒷배경 등은 아이들 이전에 어른들의 가슴을 먼저 저미게 했으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강렬한 여운으로 남게 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볼 수 있다.4. 반달이의 실현1) 반달이의 이미지원본에서의 난장이가 이러하고, 각본에서의 반달이가 저러하든 간에 가장 그 난장이가 반달이게끔 하는 것은 연극에서 play되는 반달이 일 것이다. 글로써 표현되어진 캐릭터가 생명을 부여받고 우리에게 다가와 의미를 갖는 것은 공연되어지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관객으로써 우리가 바라보는 반달이는 텍스트 속에서 존재하는 무한한 변신 가능성의 캐릭터가 아니라 이미 하나의 공식이며 명제로서의 인물이 되는 것이라 하겠다.이 인물을 창조하는 것은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와 배우를 선정하는 연출자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텍스트 안의 캐릭터가 배우를 만나 그 의미가 형상화 되듯이 배우 자체가 갖는 이미지와 상징성, 그리고 그것의 상관 관계의 고리를 찾아 배역을 찾는 연출자의 사상은 이미 무대에 올리기를 기획하는 순간부터 녹아들기 때문이다.반달이 역시 최인경 이 연기하면서 텍스트에서의 반달이가 아니라 연기되어지는 새로운 반달이가 되는 것이고,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연극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반달이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최인경 이 갖는 고유의 이미지나 성격을 집고 넘어가기는 하나 이것이 주가 되지는 않기로 한다. 자칫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에서 반달이의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 아닌, 최인경 인물 탐구로 논점이 흐려질 수도 있음을 염려하기 때문이다.2) 최인경{)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반달이 역의 이미지최인경을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
    인문/어학| 2001.12.07| 9페이지| 1,000원| 조회(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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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분석] 초록물고기 분석 평가A좋아요
    목 차고전작품의 감상과 이해Ⅰ. 들어가며Ⅱ. 인물분석Ⅲ. 사건의 구성과 의미1. 막동을 중심으로2. 막동의 가족을 중심으로3. 감독의 의도Ⅳ. 작품의 배경1. 작품 배경 - 일산2. 작품 배경 - 영등포Ⅴ. 감독에 대해Ⅵ. 끝마치며Ⅰ. 들어가며1997년 이스트필름(Eastfilm)이 제작한 는 소설가 이창동의 감독 데뷔작으로 한석규, 심혜진, 문성근이 주연을 맡았다. 두목의 정부를 사랑한 인연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결국 자신도 보스에 의해 살해되는 청년 막동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하여 도시재개발에 밀려 소외된 소시민의 삶과 퇴색해가는 가족의 의미를 그렸다.감독은 현대화와 산업의 성장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와 도시개발로 인해 해체된 가족의 모습을 매우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충무로 리얼리즘 영화의 90년대식 돌파구'라고도 평해지는 이 영화는 그 솔직하고 대담한 시선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픔을 지닌 우리의 모습을 가감없이, 차분하게 보여주고 있다.이번 논의에서는 이 작품을 구성하는 인물들의 성격과 주요사건들 속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살펴본다. 한편, 이창동 감독이 일산으로 이사오면서 이 영화에 대한 영감이 떠오른 만큼 작품의 배경이 작품 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필연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시·공간적 배경과 이창동 감독의 작가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작품과 작가 그리고 현실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망해보기로 한다.Ⅱ. 인물분석배태곤역/문성근배태곤은 자수성가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한마디로 거물은 아니다. 그는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와서 이제는 치고 받고 쌈박질하는 조직폭력에서 손을 떼고 정치적 전술을 구사하려고 드는 약삭빠르고 비열한 인물이다. 주변의 모든 것을 힘으로 섭취한다. 세상을 사는 방법으로 폭력을 택한 남자. 암흑세계에서 오직 깡다구 하나로 버티어 조직 폭력의 보스가 되었다. 그는 겉으로는 신사인 척 하지만, 알고 보면 양아치에 불과하다. 그 역시 처음에는 자본주의 사회의 대표적인 피해자였동 감독의 는 당시의 사회상과 개발의 어두운 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았는데 여기서는 사건의 흐름을 이분화 하여 막동과 중심사건간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해체된 가족의 재결합 과정을 부차적으로 다루어 보도록 한다. 이 두가지는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중심축으로서 감독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현대화와 순수의 상실, 그리고 가족의 해체라는 점을 조망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1. 막동을 중심으로영화속 사건전개내포된 의미Ⅰ.막 군대를 제대한 막동은 미애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얼굴을 익히게 된다.군 제대를 통해 막동의 사회인으로의 재 탄생을 언급하고, 미애와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건 전개의 실마리를 마련한다..Ⅱ.집으로 돌아온 막동은 일자리를 구하려고 알아보지만 별 수확을 얻지 못한다. 그러던 중 도입부의 만남으로 인연을 맺은 미애와 다시 조우하면서 그녀의 도움으로 영등포 변두리의 나이트 클럽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의 두목 배태곤의 운전기사로 취업을 하게된다.신도시 개발이 목전에 와있는 일산은 전운이 감도는 일촉즉발의 전쟁터의 분위기이다. 여기서 순수함으로 상징되는 막동은 성인으로서 사회인으로 편입되고자 하지만 사회는 그를 거부한다. 이때 사회의 변두리에서 그에게 화답을 보내게 되고 그때부터 막동은 자신의 순수함과 현실의 타락속에서 갈등하게 된다. 일산과 영등포로 제시되는 공간적 배경은 각각 개발의 급박함이 지배하는 삭막한 공간과 타락과 환락의 공간을 대변한다.Ⅲ.배태곤의 조직에서 막내로 들어온 막동은 기존 조직원들과의 갈등속에서 고통을 겪지만 특유의 억척스러움으로 그들의 세계로 동화되어간다.조직의 세계로 일변되는 영등포의 어두운 곳, 그곳에서 막동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가지고 막내로 들어서지만 이미 순수는 자리잡을 수 없는 공간에서 막동의 내적갈등이 시작된다.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소박한 소시민적 희망인 "온가족이 함께 모여 식당하나 차리고 싶다"는 것과 타락한 세계에 적응해야만 하는 현실이 괴리를 일으키며 극의 내부적인 플롯을 이끌어 나간다. 배태곤은 그런 사실을 모른체 영화는 막을 내린다.미애의 임신은 곧 타락한 현실과의 완전한 타협을 의미한다. 동시에 막동의 순수함도 사라진 것이다. 막동의 흔적을 기억하는 미애는 곧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순수한 과거를 간직한 일상인의 모습을 대변한다. 하지만 여기서 이감독은 realism의 완성이라는 큰 틀을 깨트리면서까지 사라진 순수함이 헛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려 한다. 바로 신도시 개발의 거침 숨결이 멎은 막동의 집에 숙원하던 가족들이 함께하는 식당이 들어선 장면이 그것이다.막동의 희생이 주변인의 쓸쓸한 생의 마감이 되었음이 분명했을 터임에도 불구하고 이감독은 희망이라는 코드를 엮고자 한 의도였지만 한편으로는 극의 일관성을 해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2. 막동의 가족을 중심으로영화속 사건전개내포된 의미Ⅰ.군을 제대한 막동에겐 뇌성마비 큰형과 형사인 첫째형, 계란장사를 하는 셋째형 그리고 동네 다방 레지를 하는 막내 여동생과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막동의 사회편입을 도와줄 수 없는 위치이다.막동의 가족을 구성하는 가족들은 하나같이 인생의 변두리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사회초년생으로 집에 돌아온 막동에게 그들은 소중한 사람들이지만 누구도 주류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이기에 소시민적 삶을 영위하면서 살아간다.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막동의 가족들은 삶의 다양성을 보여주려는 의도보다는 삶을 위해 바둥거리는 몸짓으로 그린 것이 옳은 해석이다..Ⅱ.막동이 조직원으로 들어서고 얼마후 어머니의 생일로 흩어져 지내던 온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지만 큰형의 주벽으로 모임은 엉망이 되고 막동은 주변을 방황한다.직업을 갖게된 막동에게 궁극적인 희망은 가족의 화해와 결합이다. 어머니의 생신모임을 통해서 그 희망을 이루고자 하지만 삶의 무게에 짓눌린 가족들에게는 아직까지 요원하다. 이를 바라보는 막동의 심정은 착잡하기만 하다. 난장판이 되어버린 가족의 주변을 배회하는 심정을 묘사하는 대목은 그 점을 잘 보여준다..Ⅲ.막동이 죽고난 뒤 아직은 삐걱거리는 업 등을 자주 활용하여 음산하고 불균형적인 세계를 형상화했다. 필름 누아르의 공간 역시 대도시의 뒷골목이나 범죄 집단 두목의 사무실, 비에 젖은 거리가 주로 다뤄졌다. 사건 또한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적나라한 폭력으로 표면화되지 않고 무엇인가 사건이 있을 법한 불길한 예감이 주조를 이루었다. 그러한 예감 때문에 영화는 더없이 싸늘한 긴장감에 휩싸이게 되며 결국 비극적인 결말로 유도된다. 일반적인 갱스터 영화와 달리 필름 누아르는 음모와 배신, 반전과 복선이 중첩되어 있어 복잡하고 다층적인 세계를 구성하게 된다. 이와같이 필름 누아르의 독특한 향취 때문에 많은 비평가들은 필름 누아르를 통해 현대 사회의 비정한 면모를 자주 발견하였으며 감독 또한 현대 사회의 비인간성을 드러내기 위해 이러한 분위기를 선호하였다. - cine21 -와 리얼리즘) '리얼리즘'이라는 말은 문예예술의 표현 형식에 있어서 현실주의 또는 사실주의를 뜻한다. 리얼리즘이란 말이 처음 문학에 나온 것은 1826년이었으며, 리얼리즘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은 작가 자신들이 아니라 이를 지탄하는 검사의 법률 용어로 인용된 것이다. 미를 추구하는 문학의 세계는 진실을 추구하는 리얼리즘 정신으로 변천하면서 문예사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영화에서의 리얼리즘이란 문학과는 아주 다른 발전 형태를 가지고 있다. 영상을 성립하는 매체는 카메라인데 , 이는 인간의 의식에 의한 취사선택이 아니라 의식의 개입없이 현실을 사실적으로 재현시켜준다. 따라서 영화에 있어 리얼리즘이란 표현적 특성이기에 앞서 체질적 속성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 cine21 -영화의 형식을 통해서 주제가 담고 있는 무게를 형상화하고 있다.Ⅳ. 작품의 배경1. 작품배경 - 일산영화 속에서 막동이가 제대하고 돌아온 그의 집은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선정되고 그 계획대로 발전되고 있는 일산이다. 우선 당시 일산의 상황과 변화를 알아보자.1988년에 부동산의 급격한 가격폭등으로 인해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취임하던 그 해 가을에 주택 200타운의 성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 되지 않을까 하는 논란도 있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정부는 일산의 자족기능(국제 종합 전시장, 외교단지, 출판문화단지, 농산물 유통센터, 공공시설 유치 등)을 만들어 독자적인 역할을 하는 도시로 건설한다고 하였다. 지난 89년4월 수도권 5개 신도시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일산이 북한과 가깝다는 지역적인 특성을 감안하여 외국공관. 대사관등을 유치해 남북통일에 대비한 외교 및 대북 교류 기능을 갖춘 국제외교단지를 조성키로 했으나 예산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백지화되었다. 나머지도 같은 이유로 무산되었다.) 조선일보, 1994년 3월 19일자중앙일보, 1994년 7월 7일자마지막으로 가장 크게 논란이 있었던 것을 전쟁시 '일산의 군사 방어적 진지화' 였다. 일산이 군사 장애물이나 진지(陣地)로 사용되도록 설계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정부측 문서를 당시 민주당 김옥천 의원이 공개하였다. 육군본부와 토개공(土開公)이 교환한 각서에 따르면 가구간의 경계가 되는 벽체(壁體)는 철거하기 쉽도록 합판 등 임시자재를 사용토록 했다는 것이다.일산 및 중산-고양 신도시지역에 건축된 아파트가 군사작전에 대비한 것이며, 90년도까지도 서울외곽의 도시와 건물 건설에서 군의 작전상의 필요를 계속 반영해왔다고 주장했다. 일산지역 아파트는 90년8월 당시 육군참모총장 이진삼씨와 한국토지개발공사 이상희 사장간의 군사대비 합의 각서를 통해 외형상으로는 평화적인 도시의 모습을 갖추되 군사적으로는 전략도시의 요건을 구비토록 했었다는 것이다.) 일산신도시 입지선정 단계에서부터 참여한 건설부나 토지개발공사 관계자들은 한마디로 "군작전상 방어개념 도입 은 당연한 것이고, 만약 그것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문제"라고 말하고 있었다. 사실 휴전선에서 25㎞거리로 접적 지역인 일산은 완벽한 군사시설을 갖춘 곳이지만 주택난 해소를 위해 군 반대를 무릅쓰고 정 부가 신도시로 선정했다. 이 때문에 주택건설을 허용하는 대신 그 대가로 신도시 설계에 군이 요구한 방어개념을포
    인문/어학| 2001.11.20| 13페이지| 1,000원| 조회(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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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과 전자문명] 환타지 소설
    목 차문학과 전자문명Ⅰ. 들어가며Ⅱ. 작품 들여보기1. 악마와 함께 이밤을2. 데스나이트Ⅲ. 웹에서 나타나는 환타지 소설의 서사Ⅳ. 환타지의 인물들Ⅴ. 환타지의 배경과 세계관Ⅵ. 게시판에서의 환타지 소설1. 조회수로 평가받는 문학2. 참여의 문학Ⅶ. 환타지 소설에 열광하는 이유Ⅷ. 한국 환타지 문학의 문제점Ⅸ. 끝마치며Ⅰ. 들어가며환타지소설은 작가가 현실세계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가상의 리얼리즘' 입장을 취하여 창작한 소설을 말한다. 이렇게 보자면, 환타지 문학은 나 그리고 여러 동화들도 그 범주에 포함한다. 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쏟아져 나오는 환타지소설들은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환타지 소설'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환타지문학은 영국의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의 을 그 시작으로 한다. 그 후 톨킨(J. R. R. Tolkien)이 북구신화를 바탕으로 를 창작하여, 아동류 소설이나 3류 소설로 취급받던 환타지 소설의 위상을 높인다. 이 이후 많은 작가들이 톨킨의 영향을 받게되어, '톨킨류 환타지소설'이라는 용어까지 나타난다. 요즈음 인터넷을 통해 쏟아져나오는 환타지소설의 대부분은 바로 이 '톨킨류 환타지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환상을 매개로 하는 소설이 아니라, 톨킨의 환타지 세계관이나 그의 소설에 나타나는 체계를 이어받은 소설들이다. 거의 모든 환타지소설들이 엘프, 오크, 드래곤 등의 북구신화에 나타나는 것들과, 검과 마법, 기사 등 중세유럽의 모습들, 때로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히드라, 그리폰 같은 괴물들을 그려내고 있는데, 이는 그 바탕이 톨킨의 체계에 있음을 잘 나타내고 있다.국내의 환타지 소설들이 이 톨킨의 을 바탕으로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80년대에도 환타지라는 개념은 널리 퍼져있었다. 다만 그 장르가 소설이 아니라, 게임이나 만화였으며, 그 수요층들이 주로 10대였다. 당시 유행하던 水野良의 나 게임 시리즈 등은 대부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이었다. 톨킨의 영향을 받은 일본 환타지깔만이 전부였던 내 마음을 총천연색으로 물들여준, 내게 감정이란 것을 가르쳐준..눈물을 가르쳐준..내가 저들을 지켜 줄 수 있는 것이다. 태어나서..인간으로 태어나서 지금처럼 기쁜 적은 없었던 것 같다.인간에게는 그렇게 냉정하고 차갑던 수민이 악마들을 통해서 눈물을 배우고 슬픔 기쁨을 배웠다. 그 동안 얼마나 인생이 삭막했는지 알 수 있다. 앞의 안드로마리우스의 말을 보더라도 삶의 희망이나 의욕도 없는 하루 하루였다. 부모님의 사랑까지도 의문시했던..하지만 악마들을 통해서 희생을 알았고 자기 자신을 다시 보게 되었다..하브(조력자-숲의 관리자-요정) : 영지를 벗어나면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게 되는 존재이다. 하지만 그런 운명을 탓하지 않고 나름대로 행복하다. 나중에 수민 때문에 영지를 벗어나 소멸하게 된다..칼리(조력자-천사) : 천상의 빛으로서 위험에 빠진 인간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이 사명이라고 생각함. 나중에 수민을 대신해서 알로켄과 계약하고 소멸함..루시퍼(조력자-지계의 부왕) : 신의 완벽한 사자이자 자신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미카엘도 그를 따라 지계로 오기를 거부하고 그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수민이 아무 이유도 없이 이해하는 것을 보고 사랑하게 된다.그도 다른 악마들과 마찬가지로 외로움을 탄다.나를 정말 따라오고 싶었어, 수민?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무작정 그렇게 대책없이? 그래서 벙어리인 척 한거야?.안드로마리우스(송신자-재정 공작-처음에 나왔던 부엉이) : 사탄이 자신을 만들었을 때조차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으며, 존재를 인식했어도 혼란과 두려움만 생겼다. 그리고 한번도 경계심을 버리지 않았다. 적과 나만으로 구분되어지고 창조자도 믿을 수 없는 세계에서 그는 외로움을 느꼈고 수민을 보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피의 계약을 맺고 나중에 자신의 친구에게 살인을 당한다..사탄(굳이 말하자면 적대자라고 할 수 있다.) : 자신을 유일하게 순수하게 좋아한 수민을 의심해서 종국에는 파멸을 원한다..인물들의 특성들을 살펴보면 다른 환타지와는 스나이트로서의 그와 엘로힘의 영광을 받은 성스러운 그의 갈등이 시작된다.자신의 성으로 돌아온 그는 데스나이트로 변해 휴식을 취하려 했다. 거울을 보고 있던 그의 눈앞에 또다른 것이 비쳤다. 또다른 메피스트였다. 그러나 그의 모습은 순진했으 며 그는 그에게 내리는 축복의 기도를 한다. 또다른 메피스트의 허리에는 신성검이 들 려있었다.거울속의 그에게 말을 걸자 그는 '나는 또다른 너라는 말을 한다.' 더 많은 것을 알려 주려하지만 헤론이 나타나는 바람에 거울 속의 그는 사라지고 만다.헤론과 함께 궁중으로 간 그는 성도와 황녀에 의해 궁정을 지키는 템플나이트가 되기 를 권유받는다. 템플나이트는 매우 위대한 지위였으나 그의 신성한 기운은 그것을 하 기에 충분했기 때문이었다. 데스나이트로서 매우 갈등을 하였지만 명령을 거역할 수 없어 그는 승락하고 만다.카라야드 성은 축제분위기였다. 카라야드 백작은 아들을 매우 자랑스러워하였다. 그리 고 그날 그는 또다시 거울 속의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그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 었고 그의 몸뚱이의 영혼은 메피스트와 또 다른 그인 레이저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진정한 영혼은 데스나이트의 이전 영혼인 레이저였다.템플나이트의 임명식의 날 그는 다른 식구들과의 이별이, 헤론과의 이별이 아쉬움을 알게되고 자신의 인간성에 놀란다. 그날 엄청난 신성을 가진 교황이 그들을 직접 축하 해주러 오는 것을 알게된 그는 교황이 자신의 데스나이트 기운을 알아챌까 두려워한 다.그러나 결국 그의 임명식에 나타난 기운은 검은 기운이 아니라 누구보다도 밝고 신성 한 작은 태양이 불탔다. 데쓰나이트인 그보다 더 레이저의 기운이 그의 검은 기운을 신성력으로 바꾼 것이다. 메피스트의 마력은 사실 레이저의 신성력이 기원이었기 때문 이었다.메피스트의 놀라운 신성력을 확인한 황녀는 더 이상 자신의 사랑을 감출 수 없었다. 공개적으로 메피스트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만다. 메피스트는 헤로스와의 일 때문에 망 설였으나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줄 수 없어 황녀를 그의 여인으로 잡았고, 설정집만 잡은 것만이 아니라 소설의 초반에 그렇다고 썼습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설의 초반에 그것을 밝혔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소설의 후반부에 들어가서 작가가 헤깔려서는 주인공이 10성 익힌 갑이라는 무공을 사용해서, 을이라는 무공을 10성 익힌 악당을 죽였다고 썼습니다. 이런 경우가 기반이 흔들린다는 것이죠.분명히 소설의 처음에는 갑이 을을 못 이긴다고 해놓고, 소설 후반에 갑이 을을 이겨버린 겁니다. 이건 정말 소설로서는 최악의 상황이지요.그렇다면 작가는 뒷수습을 위해 어설픈 변명이라도 해야만 합니다. 주인공이갑 외에 병이라는 무공도 익혔기에 그 둘의 상승효과로 을을 이길 수 있었다구요. 이 설정이 소설의 제일 앞에서 나왔었나요? 아니거든요. 악당을 헤치운 후에야 어거지로 붙인 것이죠. 하지만 일단 말은 되잖아요? 그렇기에 설정은 필요에 따라 자꾸 변화를 한다고 하는 겁니다. 물론 초반 설정에 위배되지 않는범위 안에서 말입니다.- 의 작가 전동조의 글 중) mukhyang.com/index.html?ibbi=jundj&jundj=essay소설 홈페이지 중 '전동조 어록' 게시판위의 예에서 보듯이, 게시판의 특성에서 비롯되는 환타지의 작가들의 유동적이고 연속적이지 않는 창작 방식은 서두와 결말 사이에 수 많은 에피소드를 삽입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여타의 웹 소설과 비교했을 때도, '모험'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환타지 소설에서 유달리 눈에 띠는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다른 게시판 소설에 비해 환타지 소설은 장편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에 환타지 소설 붐을 몰고 온 장본인인 의 경우 인쇄된 책으로도 무려 12권에 달하며, 비단 뿐만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환타지 소설들은 (웬만큼 큰 인기를 끌어서 책으로 출판되는 것들의 경우는) 7∼8권은 족히 되는 분량의 방대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모험'을 위주로 진행되는 환타지의 특성과 서사적 계기성이 느슨한 게시판 형식의 특성은 수 알맞는 새로운 캐릭터들은 빈번히 생산되고 폐기되는 것이다.환타지 소설들의 주인공들은 대개는 불우한 배경이나 아픔을 가진 자들이다. '드래곤 라자'의 주인공 '후치'의 아버지는 고블린의 동국에 갇혀 있는 신세이고, 의 주인공 '수르카'는 고아인 데다, 그의 친구로서 함께 모험을 하게 되는 중심인물 '라이짐' 역시 어머니가 '쥬크'에게 죽임을 당하는(더구나 그것을 목격하여 복수심을 불태우는)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다. 한편 의 주인공인 '레이저'는 아나크스 백작의 둘째 아들로 형인 케이론의 그늘에 가려져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받지 못하는 상처를 가지고 있다.물론 작품 속에서 주인공이 가진 이러한 불우함이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의 '후치'는 갇혀 있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마음 아파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이 소설 속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으며, 소설의 초점은 항상 후치 일행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모험에 있어 독자들의 주의는 사건을 쫓아갈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주인공은 30년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예언의 눈동자'에서 잔심부름을 하는 처지이지만 주인공 자신이 그것으로 인한 외로움이나 슬픔을 느끼는 일은 없다.하지만 의 경우는 소설 서두부터 아버지와의 대화 사이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레이저'의 처지를 극명하고 보여주고 있고, 레이저가 여러 가지 일을 겪는 와중에서도 작가는 이 사실을 계속하여 독자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다.그러니까 주인공의 불우함 자체가 소설 속에서 중요한 동인으로 작용하느냐 하는 문제는 소설마다 다르지만 주인공들의 불우함은 공통적인 요소가 되는 셈이다. 즉, 주인공을 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그들의 평범하지 않은 사연들을 침투 시켜서 극적 재미를 주기도 하고, 모험의 정당성을 만들어 주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이러한 시련들은 주인공이 모험을 하면서 대개는 해결되어진다.환타지 소설의 주인공들은 중세 로망스의 주인공들처럼 천편일률적으로 영웅적이지는 않다. 이들의 성격은 하나로 종합하긴 어려울 만큼 다"
    인문/어학| 2001.11.07| 25페이지| 1,000원| 조회(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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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문학] '우음'의 화쟁기호학적 분석
    偶吟宋翰弼花 開 昨 夜 雨花 落 今 朝 風可 憐 一 春 事往 來 風 雨 中간밤 비 맞고서 꽃을 피우곤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누나슬프다 한 해 봄날의 일이비바람 가운데서 오고 가노매.품: 1구와 2구는 다섯 글자가 정연한 대구를 이루었다. 꽃을 피운 것은 간밤 비(昨夜雨) 이고, 꽃을 떨군 것은 아침 바람(今朝風) 이다. 간밤 비 맞고 핀 꽃이 아침 바람에 진흙탕 속에 잎을 떨구었으니, 겨우내 눈을 아끼고 망울을 부퍼 마침내 꽃 피운 보람은 당초 무색하게 되고 말았다. 시기는 늦봄으로서 봄이 감을 아쉬워하고 있다.몸: 반영상은 1·2구이고, 굴절상은 3·4구이다. 1·2구에서 작자는 아마도 비온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어제 밤에는 피지도 않았던 꽃이 진 것을 보았을 것이다. 3·4구에서 작자는 간밤에 피고, 아침이 되자마자 바람에 지는 꽃을 보며, 가련 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 해 봄 일이 바바람 가운데 오간다 하여, 우리네 인생살이도 풍파 속에 덧없음을 보였다. 간 밤 아무도 보지 못할 때, 비를 맞고 피었으나 그 아름다운 모습을 뽑낼 겨를도 없이 떨어진 꽃잎을 보며 작자는 우리네 삶을 생각하게 된다.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속절없이 떨어지는 꽃잎처럼 모진 인생의 풍파에 살다 가는 우리네를 떠올리며, 한 해 봄날의 일(一春事) 이 一生事 로 바뀌었다.雨 는 시련의 의미보다는 조력자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비는 바람을 동반하지 않은, 꽃의 개화를 앞당기고 도와주는 요소로 나타난다. 이처럼 인생에 있어서 기회를 만나서 성공을 한다해도, 어느새 갑자기 불어온 아침 바람(風)에 의해 지는 꽃처럼 무너지는 것이 한 인생살이이다. 작자는 아등바등 살다가 무너지는 우리네 인생살이를 가련 하다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으며, 人生無常 을 느낀다.짓: 위 시는 간밤에 피었다가 아침에 지는 꽃을 내세워 인생의 덧없음을 표현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꽃이 피고 지는 것과 봄날이 지나감을 아쉬워하고 있으나, 이 시를 읽고 단지 봄날이 다 감을 아쉬워함 이라고 생각할 독자는 거의 없다. 세속의 명리는 한 송이 꽃과 같은 것이니 하루아침에 지는 꽃처럼 덧없는 것이라고 감상한다. 하지만 역시 다르게 해석할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어린 자식을 잃은 부모는 이 텍스트가 아름다운 자태를 채 뽐내기도 전에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세상을 떠난 자식을 생각한 것이라고 읽어낼 것이다. 한편, 그 수용자가 불교적 입장에 서 있다고 본다면, 독자는 단지 인생무상 뿐만 아니라, 윤회의 관점에서 이 텍스트를 읽어낼 것이다. 간밤에 핀 꽃이 하루아침에 떨어졌다해도, 그 꽃은 소멸한 것이 아니라, 내년이면 다시 필 것이다. 생사는 서로 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生은 곧 死요, 죽음은 곧 삶이니 꽃이 지는 것이 슬픈 것이 아니다. 다만, 비바람 가운데 오고가는 봄날의 일처럼 온갖 번뇌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생들이 슬플 따름이다.봄날의 일 을 靑春의 나날 이라고 볼 수도 있다. 往年을 그리워하는 독자들은 이 텍스트를 지나간 젊은 때를 그리워하며, 늙어감을 슬퍼하는 탄로가 로 읽어낼 것이다. 이러한 독자들은 하루아침에 지는 꽃을 보며 젊은 시절이 다 지나감과 여러 시련과 기회, 사건들로 물들었던 지난 시절을 생각하며 회상에 잠길 수도 있는 것이다.참: 작자는 꽃이 떨어지는 것을 통해 인생의 허망함을 보여준다. 꽃이 피고(탄생), 지는(죽음) 것은 자연현상이다. 또한, 비, 바람도 자연현상이다. 사람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꽃이나 비바람의 의지가 투영되는 것도 아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죽고 싶어서 죽는 사람도 없다. 자살하는 경우로 반박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다만 그 사람의 상황이 죽음으로 몰아갈 뿐, 애초에 죽음을 동경해서 자살하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비와 바람을 인생에 있어서의 기회와 시련으로 보아도 그것은 역시 인위적으로 어찌 할 수 없는 것들이다. 우리네 인생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흘러가는 것이다. 작자는 여기서 슬픔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람으로 나타나는 시련 은 일시적인 것이다. 일생에 여러번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 속성이 영원하다거나 지속적이지 않다. 그에 반해, 우리의 삶은 일시적이지 않다. 꽃이 졌다고 할지라도 소멸이 아닌 탄생을 위한 웅크림 인 것이다. 다음에 다시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우리는 인생에 있어서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불교적 입장에서 본다면 우리의 삶은 단 한번이 아니다. 영원의 세월을 돌아가는 윤회의 바퀴의 한 부분일 뿐이다. 태어난다는 것은 죽어가기 시작한 것이고, 죽음은 다음 생을 위한 출발이다.{박 해색 깔형 태탄 생본 성지속성꽃피해자있 음있 음밤에 생성약 함영 원바람가해자없 음없 음아침에 생성강 함순 간이 텍스트에서 표면상으로 가장 대립되는 것은 꽃 과 바람 이다. 꽃은 박해를 받아 시드는 피해자요, 약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 바람은 꽃을 떨어뜨리는 가해자이면서 강하다. 꽃은 색깔과 형태가 있고, 바람은 무색, 무형의 존재이다. 꽃은 밤에 은밀하게 태어나며, 바람은 이른 아침부터 기승을 부린다. 이러한 현상으로 보면, 강자인 바람은 영원하고, 약자인 꽃은 금방 소멸하고 말아야한다. 그러나 본질은 정반대가 된다. 꽃은 약하지만 결코 소멸하지 않는다. 다음해에도 그 다음해에도 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꽃을 피운다. 생과 사를 반복하는 것이다.
    인문/어학| 2001.11.06| 3페이지| 1,000원| 조회(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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