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Ⅰ. 서론Ⅱ. 본론1.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 가. 거시경제적 의의- 나. 스포츠 관련산업의 성장- 다. 지역경제 활성화2. 정치·외교적 효과- 가. 국가이미지 쇄신을 통한 국제적 위상 제고- 나. 한 일 관계의 재정립3. 사회·문화적 효과- 가. 사회공동체 의식 제고를 통한 국민화합 유도- 나. 문화 월드컵을 통한 한국 문화의 세계화- 다. 한국 축구의 활성화- 라. 응원(길거리) 문화의 변화Ⅲ. 결론Ⅰ. 서론오늘날 월드컵 축구경기는 가장 큰 범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다. 프랑스인 줄 리메(Jules Rimet)에 의해 올림픽 아마추어리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국제축구경기 창설이 주창된 후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가 개최됐다. 그 이후 월드컵 경기는 모든 세계인이 기다리고 열광하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성장했다.94년 미국 월드컵경기를 3백60만 명이 관람했고 TV시청자는 3백20억명이나 되었다는 점을 볼 때, 월드컵대회는 이제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세계인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개최된 한·일 월드컵의 성과는 전 대회 개최국인 프랑스를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2002년 월드컵이 한·일 공동 개최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21세기 첫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점은 아시아 축구가 한 단계 성장했음을 확인하는 것이며 월드컵이 더 이상 서구국가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동서양이 함께 즐기는 마당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둘째, 역사적으로 아픈 상처를 주고 받았던 한일 양국이 최초로 월드컵을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양국관계를 한 차원 높은 화해와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셋째, 월드컵은 우리 나라의 경제·사회·문화적 위상을 향상시킬 좋은 계기가 되었다. 특히 월드컵을 통해 IMF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모범 국가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인의 마음속에 심어줄 수 있었다.넷째, 국내외 경제적 효과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월드컵대회의 개최는 이러한 각 주체들의 상업성 추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회준비 및 개최과정에서 개최 국의 거시경제 전반에 걸쳐 유·무형의 파급효과를 갖는다. 경기장 등의 건설에 따르는 투자로 인한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고용창출효과 등 직접적인 효과 이외에도 외국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소비지출의 증가와 같은 간접적인 효과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국민경제 전체 차원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거시 경제적 파급효과가 더 큰 의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요즈음과 같은 이른바 IMF 시대에는 대회의 경제적 의의가 더욱 부각되었다. 먼저 월드컵 경기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경기장 건설에 소요되는 투자지출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지출 등 직접적인 투자 및 소비지출 있었다. 이러한 투자 및 소비지출로 인해 파생되는 국민 경제적 효과는 총생산 유발효과가 약 8조원, 부가가치 증대효과가 3조 7천억원, 수입(輸入) 증가효과가 6천 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또 24만 5천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었다.이러한 파급효과가 국민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컨대 지금부터 2002년까지의 전기간에 걸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997년 국내총생산(GDP)의 0.88%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어진다.그러나 월드컵대회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이처럼 계량화된 수치에 그치지 않는다. 계량화할 수는 없지만 월드컵대회를 통한 한국의 대외적 이미지가 제고됨으로써 유발되는 수출증대효과나 관광진흥효과가 오히려 더 큰 중요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이미지 제고가 우리 나라의 수출증대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 더욱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현재 우리 나라는 전체수출 중 공산품의 수출이 90% 이상을 점하는 공업국으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공산품 중에서는 중화학공업제품이 7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수출구조의 기술적 우위성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국내수출구조 중 중화학제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하는 것은 국제경의 기반시설, 즉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으로 지역내 생산과 부가가치가 증대되고, 고용이 창출되었다.월드컵경기의 유치는 투자로 인한 효과 이외에 경기관람객을 비롯한 수많은 관광객의 유치로 직접 지역내 소비활동을 촉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관광은 한 번 좋은 이미지를 심어 놓으면 그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비록 가시적이지는 않지만, 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의 이미지 제고로 국내외에 커다란 지역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홍보는 위에서 언급한 관광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특산품이나 해당 지역의 특정 기업까지도 널리 알리게 되어 내수 및 수출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조건에 따라서는 외국인투자를 유치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쳐, 전체적으로 지역의 국제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2. 정치·외교적 효과먼저 정치 외교적 측면에서 볼 때 월드컵대회의 개최로 한국의 이미지가 제고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이 강화되어 국제 정치적 지위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세계 축구 애호국가들과 상호 이해 및 협력 증진을 통해 중남미, 서구 지역에 대한 외교 기반을 견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역사적, 정서적으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일본과의 관계가 이번 공동개최로 인하여 크게 개선되었다.한가지 아쉬운 점은 남북한 분산 개최나 단일팀 구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한민족 화합 분위기 조성 및 통일 기반을 마련할 수 없었던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가. 국가이미지 쇄신을 통한 국제적 위상 제고올림픽대회는 한 도시를 중심으로 170여개국 정도가 참여해 보름동안 열리는 종합대회인 반면, 월드컵대회는 단일 종목이면서도 200여개 국가들이 치열한 지역예선전을 거친 32개국이 한 달간 개최 국의 10여개 도시에서 경기를 치른다.이는 월드컵대회가 개최국 사회의 모든 분야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개최 국 및 제3세계 국가와의 다양한 국제 스포츠, 문화, 학술 등 비정치적 분야의 교류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그렇게 함으로써 최근 IMF 금융지원 및 경제 불안으로 왜곡된 대내외 이미지를 개선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여 우리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 국제 관계의 심화와 외교적 다변화의 기틀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나. 한 일 관계의 재정립우리 나라는 1996년 5월 3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서 [꿈의 제전]이라 불리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개최 권을 따내었다. 일본보다 3년 늦게 유치 경쟁에 뛰어드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사상 전례 없는 한 일 공동개최의 개가를 올린 것이다.FIFA가 전원일치로 결정한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는 새로운 한·일 관계의 전기를 마련할 의미 있는 시험대가 되었다. 특히 아시아와 21세기의 역동적인 주역이고자 하는 한국과 일본이 인류화합의 제전을 공동으로 개최했다는 것은 불신과 갈등으로 점철된 두 나라의 역사적 관계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자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2002년 월드컵대회의 한 일 공동개최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 의미를 뛰어넘는 시대적 사명감을 담고 있다.즉 월드컵 공동 개최는 경쟁적 승부보다는 화해와 동반자적 관계를 중시하는 21세기의 세계질서와 부합한다는 점에서 단독개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여기에서 우리는 2002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화해와 공존을 통한 한·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또한 한 일 양국은 [아시아 시대]로 지칭되는 21세기의 서막을 장식할 국제 스포츠 제전을 공동으로 치르게 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한 일 양국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무를 지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한 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입장에서 지혜를 국민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고, 이를 결집시켜 사회발전과 경제부흥을 꾀하고자 하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둘째, 월드컵대회를 통하여 우리 사회에 깊숙이 뿌리 박혀 있는 지역감정의 골을 타파하고 동서화합 및 영 호남 갈등 해소의 계기를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듯이 영 호남간의 지역감정 및 동서간의 정서적 대립은 우리 나 사회통합 및 국민화합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요소가 되어 오고 있다.따라서 월드컵대회를 통하여 이와 같이 해묵은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월드컵대회 준비 및 개최 과정에서 지역이기주의의 타파, 사회간접자본의 지역별 균등한 투자, 관련 인사의 지역별 적절한 배분, 지역간 문화교류 및 월드컵 관련 정보 교류의 확대, 지역간 기술 제휴 등을 통하여 상호이해와 친선을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지역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화합 및 일체감 형성을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월드컵대회는 서울을 포함한 10개의 지방 도시에서 분산 개최됨에 따라 월드컵대회가 개최되는 도시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이 크게 고양시켜 주었다.나. 문화 월드컵을 통한 한국 문화의 세계화월드컵대회는 축구라는 단일 종목으로 경쟁하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월드컵대회는 그 규모 및 성격에 있어서 단순한 국가간 축구 경쟁의 차원을 넘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에 크게 기여하는 전체 인류의 대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따라서 21세기 최초이자 아시아권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대회를 통해 경기 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 한국 문화의 정통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드높일 수 있는 전통 문화예술을 선정하여 대내외적으로 널리 홍보함은 물론 국제문화행사를 적극 장려할 경우 한국 문화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그러나 우리 나라는 긴 역사와 풍부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에 대한 문화홍보나 문화교류에 대한 뚜렷한 비전과 전략의 부재로 인하여 대내외적으로 우리 나 문화적 이미지가 명확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