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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감상문] 연극 대한민국 김철식 감상문
    연극 ' 대한민국 김철식'을 보고..대한민국 김철식, 사실 보기 전에는 이 제목이 그다지 흥미를 유발시키는 제목은 아니었다.하지만 연극을 본 후 더 이상의 제목이 없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민중 속으로 뛰어든대한민국의 외로운 늑대 김철식, 그를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단어가 아닌 듯 싶었다. 공연장을 들어서자 협소해 보이기까지 하는 아담한 무대와 객석이 보였다. 좀 작다 싶긴 하였지만물감으로 어스름이 그려진 배경과 쇼파형식의 객석을 보니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은 것 같은아늑한 느낌이었다. 다들 옹기종기 모여 자리를 잡고 있는데 젊고 활기찬 누군가들이 사람들의 자리잡는 것을 일일이 챙겨 주었다. 극장 직원이라고 하기엔 자유분방한 모습이어서 스태프들인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였다. 하지만 스태프들이라고 하기에도 그 말투와 관객을 대하는 태도가 남달랐다. 우리 안쪽에 앉은 한 커플이 화장실에 가려고 하자 관객을 챙겨주던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죄송합니다~ 잠깐 화장실 가신대요" 하며 그들 대신 우리에게 양해를 구하였다. 연극이 시작되고 나서야 그 챙겨주던 여자 분이 '해리'역을 하는 배우인 것을 알았다. 배우들이 공연 전에까지 자신들의 공연을 보러와준 관객들을 일일이 챙겨준 것이었다. 조금 전까지 챙겨주던 배우가 공연이 시작하자 그 복장 그대로 무대에 등장하여 연기하자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그네들이 형식적으로 관객을 챙겨 주었다면 그러치 못해으리라... 그네들은 자신의 관객 하나하나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었다. 애정 어리게 말이다. 그렇게 그 공연은 시작 전부터 관객과 하나가 되었다.멋진 힙합 팀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한참 동안 해리와 그의 친구들인 D.D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이들이 주인공은 아닐텐데... 주인공이 대한민국 김철식인줄 알고 온 나는 한참동안 D.D의 이야기와 그 뒤에 이어진 해리와 아빠와의 갈등 이야기를 보고 조금 의아했다. 사실 난 시대물, 특히 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한창 재밌다고 하는 '야인시대'도 그저 남의 관심사로만 여겨질 뿐이었다. 그래서 아마 힙합그룹과 그들의 현란한 춤을 보며 내심 그들의 이야기들이 이어지길 기대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곧이어 해리와 아빠와의 갈등,,, 학창시절에 전형적인 우리네의 갈등을 보여 주고 있었다. 전형적이었지만 그들이 갈등하는 모습은 너무나 리얼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나의 학창시절 때의 기억들이 머릿속을 잠깐 스치고 지나갔었다. 철없는 학창시절 누구에게나 막연하게 나마 꿈이 있다. 어쩌면 학창시절에 꾸는 그 꿈들이 남들에게는 허황되고 조금은 무모하게 비춰질는지도 모른다. 특히 어른들에게는 말이다. 하지만 비록 그꿈이 하찮을 지라도 나에게만은 소중하고 조심스러운 것이다. 내 꿈을 이루고픈 마음과 부모님이 나에게 거는 기대와 바람들.... 그런 부모님의 기대를 알기에 그 기대를 저버릴 수 없는 나약한 마음과 타협하여 그 꿈은 점차 사그라지고.. 현실에 한발 다가설수록 그 꿈은 현실과 또 한번 타협된다. 경제적 실리와 명예, 편리를 따져가며 말이다. 하지만 해리는 그때 적어도 부모님의 기대와 타협하 지 않았다. 김철식이 그랬던 것처럼. 연극을 본 후 해리가 참으로 김철식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김철식은 더러운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고 형님과 형수님의 간곡한 부탁에 연민이라도 느껴 그냥 마음에 드는 처자와 결혼하고 형님과 함께 장사하며 평범하고 편안하게 살수도 있었다. 하다못해 형님의 바램대로 정당에라도 들어 갈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김철식은 그러지 않았다. 자신은 민중의 외로운 한 마리 늑대이니 말이다. 세상과 타협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바로 김철식이 말한 '개미 똥구멍 만한 놈' 이었던 것이다. 해리에게 아버지 경수는 작은할아버지의 일기장을 건넨다. 해리와 그 일기장의 만남으로 그렇게 김철식의 이야기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 야학에서 애국을 가르치기도 하고 일본학생들과 당당히 맞서 3 대일로 싸워 물리치며 김철식의 애국에 대한 열정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리고 조국선열을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상경하기에 이르른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야기의 주제와 달리 하나하나의 장면은 배꼽을 잡을 지경이었다. 김철식이 범인을 잡기위해 한 인부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나에게는 참 구수하였다. 우리집이 할머니에서 엄마 아빠에 이르기까지 전라도 분이시기 때문에 대사에 언급된 사투리가 너무 정겹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전라도 사투리가 아닌 충청도 사투린 듯 하였지만 찌럭지나. 담구멍이 지깐해서.. 라는 표현이 귀에 속쏙 들어 왔다. 김철식이 처음 선거에 나갔을 때 정당에 대한 적나라하고 집적적인 비판은 묵은 체증이 씻겨 내려가는 듯 통쾌하였고 특히 선거 때 마다 나와서 썩은 정치판의 사람들을 쥐새끼나 개로 비유해서 그들을 잡아 치우자는 비유는 정말이지 지금 국민들도 국회를 향해 소리치고 싶은 얘기였다. 나는 그 극중에서 김철식 때문에 정말 많이 웃었는데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철식의 형인 '김만식' 이라는 인물 또한 그에 못지 않았다. 그분의 리얼한 연기는 나를 헷갈리게 까지 하였다. 밥을 먹으며 동생 김철식을 달래는 장면에서,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형님 만식이 핏대를 세우며 호통을 칠때는 얼굴까지 달아 올라 어떻게 될것만 같아 내 마음이 다 조마조마 하였다. 나는 그때 그 연기를 한번 보는 것이었지만 그 배우는 매번 연기에 그렇게 혼신의 힘을 다 할 테니 말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배우라는 것 또한 인간의 한계를 넘어 서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고 느꼈다. 연극을 본 후에 함께 본 친구와 김철식의 나이에 대해 왈가왈부 하였었다. 우리 둘은 얼굴을 보아(?) 40대가 거의 다되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일본인과의 싸움에서 발차기를 그렇게 쉽게 하는지 다른 장면에서는 어찌 그렇게 몸이 유연한지 정말 신기했다. 나중에야 그의 이름이 박철민이라는 것을 알았고 35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5세의 나이면 댄스가수들도 몸이 맘처럼 따라 주지 않을 나이 인데 박철민은 신기에 가까웠다. 배우로써 자신의 몸도 배우답게 관리하는 박철민이 진짜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다른 선거때 에 각시 분장을 하고 나와 엉덩이를 살랑 거리면 콧소리를 내는걸 보고 감탄과 함께 '진짜 잘한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옴약장사를 할 때에도 말이다.(그 때에 중간에 앉은 내 친구는 엿장수에게 엿을 받았다.) 극중 김철식의 말은 한결 같이 맞았다. 정치판에서 일한답시고 정당에 부비고 앉아 시간이나 때운 것을 경륜이랍시고 내세울 것이 아니라 무엇을 했느냐가 아닌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는 마지막까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우다 경찰의 총에 맞는다. 국민들의 억울함을 대변하다 말이다. 비록 그는 그렇게 가버렸지만 그의 의지는 남아 그의 제삿날에까지 손녀딸의 꿈을 꺽지않을 것과 국가와 민족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한다.
    독후감/창작| 2003.07.13| 2페이지| 1,000원| 조회(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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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공원을 다녀와서
    올림픽공원위 치 : 송파구 방이동 88조성일 : 1986. 4규 모 : 면 적 - 1,978,270m2주요시설 - 사이클, 역도, 펜싱, 체조, 수영 등 6개 경기장, 올림픽회관, 올림픽파크텔, 몽촌역사관'88 서울 올림픽 개최에 대비하여 새롭게 조성된 국립종합경기장은 흔히 올림픽공원이라 불리워지고 있다. 문화올림픽행사의 일환으로 이룩된 조각공원도 자리하고 있는데 조각공원 은 두차례에 걸쳐서 실시된 국제야외조각 심포지움을 통해 현장에서 제작된 36점의 작품과 올림픽 참가국 중에서 지역별로 선정된 66개국 155명의 대표작가들로부터 기증받아 현장에 설치된 국제야외조각초대전의 총 191점의 작품들이 배치 전시되어 있다. 공원내에는 사적 제297호인 몽촌토성이 자리잡고 있다. 날로 늘어나는 시민체육 수요에 대비한 사회체육시설 로서 시민들의 문화 및 휴식 공간으로서 크게 이바지할 우리시대의 문화유산으로 국민체육 진흥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감상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나에게 역시 올림픽 공원이란 이름은 그리 낯설지 만은 않 다. 아무래도 우리 나라에서 세계적인 행사가 처음으로 열렸던 올림픽을 기념하여 생긴 것이라는 점과 가장 큰 공원이라는 점등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았을 법한 공원이다. 중학교 사생대회때 한번 가보았지만 나에게 이름만 친근할 뿐 올림픽 공 원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었다. 몽촌토성 역에서 내리니 바로 거대한 평화의 문이 보였다. 평화의 문의 생김새가 기와의 생김새와 비슷하여 둥근 곡선을 그리며 위 로 휘어지는 모습을 보니 그 위엄이 자유를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하였다. 공원 문을 들어서니 평화의 광장에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평화의 광 장은 여러 나라의 국기들로 둘러 쌓여져 이곳이 올림픽 공원임을 실감케 했다. 친 구와 나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쌩쌩 달리는 사람들을 뒤로한 채 평화의 광장을 가로질러 갔다. 왼쪽으로 돌아서니 음악 분수가 보였다. 나의 도화지에 그려졌던 풍 경이 어렴풋이 떠오를 듯 사라졌다. 음악 분수 가장자리에 한 식물이 보였는데 수 선화 인 것 같았다. 예전에는 수선화란 이름은 알았어도 그것이 물가에서 자라 水 를 써서 수선화일 것이라는 생각은 미쳐 하지 못했었다. 실제로 물가에 핀 수선화 를 보니 쓸쓸해 보이는 듯 하면서도 물의 잔잔함과 잘 어울리는 듯 하였다. 음악분 수를 지나니 저쪽에 곰말 다리가 보였다. 친구의 설명이 이것은 오작교라는 별명이 있다고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다리는 원래 몽촌교로 불렸으며 몽촌은 우리말로 ' 꿈마을'을 뜻하는데,'곰말'은 꿈마을의 옛말로 86년에 지명위원회에서 교각의 명칭 을 제정할 때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복구하기 위해 '곰말다리'라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꿈마을다리와 곰말다리의 어감은 전혀 다른 느낌이자지만 얘기를 듣 고 보니 발음이 비슷한 게 그럴 듯 하기도 해 보였다. 그리고는 오른쪽으로 돌아 산책로를 따라 걸어갔다. 부부가 나란히 조깅을 하는 팀도 볼 수 있어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조금 걸어가니 수업시간에 종종 들었던 명자나무란 낯익은 팻말이 눈에 들어 왔다. 하지만 꽃이 피지 않아서 인지 다른 풀 나무와 별로 다를 바 없는 모습 이었다. 하지만 조금 더 가니 하얀 찔레꽃이 옹기종기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 다. 천천히 그 산책로를 지나니 나무 계단이 보였다. 나무 계단을 올라서니 아카시 아 향으로 뒤덮인 길이 나있었다. 그쪽에는 들판이 있었다. 이곳이 몽촌토성인데 여기에서 출토된 유물은 실로 어마어마한 양으로 백제토기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역 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쳐다보 았더니 꿩 한 마리가 날아오르는 것이 아닌가?! 친구와 나는 처음에 너무 놀라서 기겁을 하였지만 곧 꿩을 이렇게 가까이 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하였다. 꿩의 깃털 색깔은 너무나 선명하고 예뻤다. 작은아기 꿩도 눈에 띄었다. 그 길을 내려오니 사람들이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다. 우리는 조각공원으로 향하였다. 조각 들을 보면서 무엇을 나타내는지 잘 몰랐으나 제목과 함께 보니 그것이 올림픽의 역 동성과 화합등 올림픽정신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올림픽 공원 의 조형물들은 세계 정상급 작가들의 200여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각종 미 술대회에 출품되었던 작품들이며 그래서 세계 5대 조각공원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 는 조각공원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놀라웠다. 하지만 올림픽 공원에 조만간 새로운 증축공사를 한다고 한다. 올림픽미술관, 올림픽홀, 실내테니스장이 새로 들어서게 되는 대규모 증축 공사이다. 이처럼 공단측이 올림픽공원에 대규모 증축을 추진하 는데 대해 일각에서는 올림픽공원은 88서울올림픽을 치룬 역사의 현장으로 원형보 존이 타당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88서울올림픽의 주무대인 역사적인 국립 경기장인 올림픽공원의 원형을 잘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입장과 현 입 장객이 예상보다 많고 내년 국제 올림픽 박람회와 맞물려 활용하려는 공단측의 입 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원래의 형태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내 에서는 증축하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편의시설이 생기면 좀더 이용 하기 편하다는 이점이 있을 거라고 본다. 그리고 꿩을 보고 나서 느낀 것인데 이곳 에 작은 동물들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 나라의 올림픽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또 시민들을 위해 설립한 올림픽 공원을 더 아름답게 가꾸고 기존의 편의시설도 모두 활용하여 월드컵 공원과 함께 좀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석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생활/환경| 2002.11.22| 2페이지| 1,000원| 조회(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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