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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선진국의 소비문화와 우리나라 소비문화 비교.
    200113624 영어영문학과 이 나래우리나라는 고도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산업사회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소비사회로 진입하게 되었다. 서구 선진국들의 경우 자본주의사회 발전과정에서 많은 소비문화 문제점을 겪어왔다. 자본주의 사회로서의 우리의 경험은 서구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의 그것과는 다르다. 즉 서구 선진국들은 시민들의 자생적인 요구에 의해 자유 민주주의라는 이념을 쟁취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자본주의로 발전, 경제발전 및 소비문화를 이룩했던 반면, 우리는 주도권을 상실한 채 강대국들의 강압에 의해 세계사의 무대에 등장하여 스스로가 아닌 외부로부터 주어진 이념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체제를 갖게 되었다. 그들이 백 년 이상 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주체적으로 겪어온 경험을 우리는 현대 정보사회 발달에 힘입어 이삼십년으로 압축시켜 경험한 것이다.이와 같이 자본주의 생성 배경이 서구와는 다르므로 우리가 안고 있는 소비문화는 서구나 다른 강대국과 다르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소비문화가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역사적 경험이나 전통적 가치관의 특수성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소비의 근본 전제는 풍요이다.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소비문화가 꽃필 수 있다. 역사적으로 풍요로웠던 시기가 없었고 따라서 근검절약이 미덕이던 우리로서는 오늘날의 소비문화 중 문제점인 과소비 문제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이번 보고서에서는 선진국의 바른 소비문화를 살펴보고 우리의 소비문화에 대한 반성을 해보도록 하겠다.가까운 일본은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이다. 십년 가까운 시간동안 경제 침체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그들은 그들 특유의 절약정신으로 잘 극복하고 있다. 일본을 한번 쯤 여행해본 한국인이라면 그들의 조그마한 음료수 병과 과자들 무엇이든 조금씩 구입 할 수 있는 그들의 문화에 적지 않은 문화적 차이를 느꼈을 것이다. 일본의 주부들은 시장을 볼 때도 생선 반 마리 등 꼭 필요한 것을 먹을 만큼만 구입한다. 이들은 필요만큼 소비하고 남기지 않아 축소 지향의 소비문화를 부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재기를 하듯이 잔뜩 장을 보고 냉장고 깊숙이 재어 놓고 결국 다 먹지 못해 전국적으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1만 1,397톤으로 8톤 대형 트럭 1,400대 분에 이른다. 음식물 쓰레기는 귀중한 식량자원의 낭비일 뿐만 아니라 소각이나 매립의 방법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환경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알뜰하게 장을 보고 조금씩 산 음식물을 식탁에서 모두 소비하면서 남는 음식물 쓰레기가 거의 없는 일본의 소비 형태가 부러울 따름이다.전 세계 정치 경제를 뒤 흔들고 있는 미국의 경우에도 선진국다운 바른 소비 형태를 찾을 수 있다. 몇 백 년 동안 천천히 민주화와 자본주의를 겪은 미국은 세계에서 제일 풍요로운 나라,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로 집약되는 자본주의 문화의 본고장이다. 소비가 미덕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국을 본 다면 대형 할인 마트에서 꼼꼼히 할인 쿠폰을 챙기는 미국인들을 보며 놀랄 것이다. 내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생활 할 때의 일이다. 그곳의 사람들은 마트의 멤버십 카드나 쿠폰을 열심히 활용하여 단 돈 1불에서 5불을 아끼기 위해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내놓는 수 십장의 할인 쿠폰을 일일이 깎아서 계산하는 일이 만만치 않게 시간을 잡아먹어 미국의 대형 할인 마트에서 계산을 할 때는 한참 기다려야만 한다. 내가 살아본 미국 중산층 동네 주부들의 알뜰 정신은 정말 마트 계산대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할인 쿠폰을 열심히 챙겨서 1-5불을 아끼는 주부들의 손길에서 자본주의 소비문화의 본질을 발견한다.또 내가 미국의 일리노이 대학에서 공부할 때 느낀 다른 소비문화 중 하나가 의류 등의 소비문화이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나는 나의 미국 친구들은 거의 한 학기 내내 똑같은 backpack에 청바지, 운동화로 지내고 있었다. 철이 바뀔 때 마다 새 옷을 구입하고 공부하러 오는 학교에 하이힐을 신고 오는 한국의 대학생과 달리 그들은 의류 등에 그들의 돈을 소비하는 것에 매우 인색해 보였다. 몇 몇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하는 말이 한국인들은 지나치게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이다. 옷을 잘 입는다는 말이 처음엔 칭찬 같지만 따져 생각해 보면 유행 따라 무작정 소비하는 우리의 소비문화를 비꼬고 있는 것 같았다. 일반 서민들은 평소에는 캐주얼하고 활동하기 편안한 복장을 선호하고 꼭 예절을 지녀야할 때 필요한 정장 한두 벌 정도로 생활하는 미국인의 생활을 보며 남들에게 기죽지 않으려고 무리해서 옷 등을 구입했던 내 자신을 반성해 보았다.얼마 전 버스를 타고 한 거리를 지나치다 광진 구청에서 주관하는 벼룩 장터 행사 광고를 보았다. 우리에겐 아직 구청 등에서 주관해서 열리는 특별한 행사인 벼룩시장이 garage sale 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는 개개인의 집에서 자주 열리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쓰다 불필요한 물건들을 내 놓고 판매해 벌어들인 돈으로 다시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구입하고 있었다.또 벼룩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싼 값에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해서 좋고, 자신에게 불필요한 물건을 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단돈 1불이라도 받고 팔아 이윤을 남긴 주인도 좋은 이러한 벼룩시장을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여러 국가에서도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우리들이 볼 때는 저런 구닥다리 물건도 내다파나 하고 생각이 들 정도지만 이들은 남이 쓰던 중고품을 구입하는 것이 조금도 자존심 상하거나 체면을 손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까지 남이 쓰던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몇 번 입지도 않고 옷장 속에 머물던 유행지난 멀쩡한 옷을 쓰레기통에 버려버리는 등 안타까운 소비문화를 보이고 있다.유럽의 여러 국가 중 우선 영국의 소비문화부터 살펴보면, 영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헤로드 백화점은 영국 최고의 상품이 총망라된 백화점으로 '해가지지 않는 대영 제국'의 모습을 반영하는 듯하다. 그러나 이 백화점은 중산층들이 일상적으로 출입하는 그런 유통업체가 아니다. 다만 크리스마스 대목을 지나면서 시작되는 대대적은 할인행사를 통해서만 중산층 고객을 만날 뿐이다. 또 다른 영국 소비문화의 특징을 보면, 브랜드가 없다는 것이다. 의류에서부터 구두, 학용품, 스포츠용품, 주방용품 등을 어느 품목도 자신의 '출신'을 과시하는 브랜드가 없다. 영국 사람들의 철저한 실용정신을 담아 브랜드 값과 광고 선전비 등의 거품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을 창출하는 것이다. 자신의 경제적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카드 등으로 무리해서 명품 등의 구입해 신용 불량자가 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과 비교되는 경우이다.영국뿐만 아니라 여러 유럽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해치백(트렁크가 없는 모양의 차) 스타일'의 소형차를 선호한다. 복잡한 시내에서 주차가 간편하고 기름도 덜 먹기 때문이다.유럽 내 연간 자동차 판매량의 32%를 소형차가 차지할 정도로 유럽인들은 '자동차의경제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유럽인들은 자동차를 구입할 때 가격을 중시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형차를 좋지 않은 차로 보는 경향이 있다. 물론 안전성 면에서 중형차에 비해 위험 부담이 클 수 있다. 그러나 엄청난 교통량과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국가에서 너도 나도 할부 등을 이용해서 중형차를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 답답할 따름이다. 자동차가 개인의 부를 상징하는 한 수단이 되면서 국내의 고가 중형차뿐만 아니라 세계 명차 브랜드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인 한국의 소비 형태와 달리 유럽 사람들이 NO 브랜드 상품과 함께 소형차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용하는 것은 브랜드나 차종, 차량의 크기를 신분 과시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히려 자신의 신분을 과잉 포장할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나 브랜드 상품과 중대형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경영/경제| 2005.11.29| 3페이지| 1,000원| 조회(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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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 격언 속담]동물관련 격언,잠언,고사 성어및 속담조사 내용 설명
    동물관련 격언,잠언,고사 성어및 속담조사 내용 설명. 영문 200113624 이나래이번 리포트에서는 우리나라 고사 성어 중 동물과 관련된 것을 찾고 의미해석과 나름대로의 의견을 제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사한 프랑스 동물관련 속담과 격언 또한 다루었습니다.[백구과극]를 그대로 해석하면 이고, 하늘 아래 땅위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은 마치 흰말이 문틈을 지나는 것 같아서 순간일 뿐이라는 뜻으로 무성하게 세상에 나와 번성하지만 결국을 고요히 스러져 버리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 표현하며 인생의 무상함을 잘 말해주고 있다. 여기서 굳이 흰말을 사용한 것은 인생의 무상함을 좀 더 잘 표현하기 위함이라 생각 된다.[사자후]는 으로 직역할 수 있고 이는 권위와 위엄 있는 소리를 뜻하는데, 부처님의 설법을 말하고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도솔천에 나시면서 한 손으론 하늘을 가리키시고 다른 한손으론 땅을 가리키면서 [사자후]를 외쳤다. 석가모니의 설법은 권위와 위엄이 있어서, 그 음성은 모든 보살과 아라한을 정진케 하며 외도와 악마들을 항복시켰다. 마치 사자가 한번 울부짖으면 다른 짐승들이 복종하는 것과 같았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사자는 동물의 왕으로 대접 받은 듯하다, 권위와 위엄의 상징으로 변함없는 이용되고 있는 듯하다.[배중사영], 라는 뜻으로 쓸데없는 걱정으로 스스로 병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진나라에 악광이라는 사람은 수재로 인정받아 관리에 등용되었다. 인품이 단정하고 매우 겸손하였다. 그가 하남의 태수가 되었을 때 어느 날 친구가 방문해서 술자리를 함께 하였다. 그러나 이튿날 친구가 아파 몸져누웠다는 전갈을 받았다. 친한 친구를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반가워 술대접을 했는데 하룻밤 사이에 그런일이 생겨 이상했다. 악광은 술을 마시던 자리를 이리저리 둘러 봤다. 곰곰이 살펴보던 중 술잔에 새긴 그림자를 들여다보았다. 영락없이 뱀처럼 보였다. 매달아 둔 활의 그림자가 그렇게 보였던 것이다. 악광은 다시 친구를 초대해서 그 자리에서 술을 권하면서 지난번의 병이 든 이유를 물었다. “일전에 술대접을 받았을 때 술잔 속에 뱀을 보았네. 그 후부터 몸이 나빠져 이렇게 누웠다네.” 라고 친구가 말했고, “잔속에 또 뱀이 보이는가?”하고 악광이 묻자 “음, 전과 같군.” “그 뱀은 저 활의 그림자라네.” 순간 친구는 모든 의혹을 풀면서 병이 씻은 듯이 낫게 되었다. [배중사영]은 사소한 일에 의심이 많으면 좋을 게 없다는 것을 훈계해 주고 있다.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사소한 걱정으로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나에게 굉장히 와 닿는 고사 성어이기도 하다. 또 요즘은 실체를 보지 못하고 겉모습에만 홀려 스스로 병을 만드는 사람이 더욱 많아 진 것 같다.[양두구육]은 는 뜻으로 겉은 그럴 듯하고 보기 좋으나 속은 허술한 경우에 상용한다. 즉 표리부동한 얄팍한 술수를 말한다. 춘추 시대 제나라 영공은 남장 여인을 좋아하는 괴벽스런 취미를 자기고 있었다. 그 결과 부녀자들이 거의 남장을 하고 다녔으므로 보기가 매우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것을 왕명으로 금지 시켰다. 그러자 안자가 영공에게 이렇게 충고했다. “궁중에서는 여자에게 남장 복장을 시켜 놓는 것을 허락하시면서 밖에 있는 백성들만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야의 머리를 문 밖에 걸어 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폐하께서는 이런 것을 고쳐야 합니다.” 영공은 그 말을 듣고서 곧 궁중에서도 남장을 금지해서 남장한 여자가 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와 유사한 말로 맹자는 “임금의 덕은 바람이요. 백성들은 풀이므로 풀 위에 바람이 불면 바람 부는 데로 쓰러진다.”는 말을 했다. 스스로 맑지 못하다면 다른 사람에게 교화하는 것 또한 ‘양두구육’과 같은 행위라 생각된다. 여기서 사용된 양과 개의 의미는 꼭 양이 좋은 것이고 개가 나쁜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단지 겉과 속이 다름을 나타내기 위해 다른 두 종류의 동물을 사용한 것 같다.[붕정만리]는 라는 뜻으로 갈 길이 아득히 먼 것을 말한다. 또 원대한 사업을 계획할 때도 이 말을 쓴다. 장자는 소유편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북쪽 바다에 곤이라는 큰 물고기가 사는데, 곤이 변화하여 새가 되는데, 그 이름이 붕새라 한다. 붕새의 등 길이는 몇 천 리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 한번 성내서 날면 그 날개가 하늘에 드리운 구름을 다 덮는다. 이 새는 바다의 기운을 타고 장차 남쪽 바다로 가려 한다. 남쪽 바다는 천지다. 제해는 세상에 일어난 괴이한 일을 기록한 것인데, 이런 얘기가 실려 있다. ‘붕새가 남쪽 바다로 갈 때는 물을 삼천 리나 치고, 그 기운을 타고 위로 구만리를 올라가 여섯 달을 간 뒤에야 쉰다.’ 무릇 물이 풍부하게 고이지 못하면 큰 배를 뛰 울 힘이 없다. 또 술잔의 물을 팬 곳에 부어 놓으면 지푸라기는 뜨지만 술잔을 놓으면 가라않는다. 물은 얕고 배는 크기 때문이다. 이처럼 바람이 두텁게 쌓이지 못하면 붕새의 큰 날개를 띄울 힘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구만 리 상공이라면 바람이 그 밑에 있다. 마침내 바람을 타고 푸른 하늘을 등지고서 날아가는데 아무것도 걸리는 것이 없다. 그런 뒤에야 비로소 붕새는 남쪽으로 날아가려는 것이다. 장자는 세속을 벗어나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초탈한 경지를 붕새에 비유해 말하고 있다. 여기서 붕새라는 가상의 동물을 사용한 것을 통해 경지를 초탈한 원대한 일에 대한 신비감을 주는 것 같다.[수서양단]은 라는 것으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상태 또는 형세를 보아 이리 붙을까 저리 붙을까 기회를 엿보는 것을 뜻한다. 한나라 경제 때, 위기후 두영과 무안후 전분은 황실의 인척으로 서로 앙숙이었다. 전분이 연나라 왕녀에게 장가를 갔을 때 성대한 축하연이 벌어졌다. 전분이 술잔을 권하며 돌아다니자 모두 일어나 공손히 술잔을 받았지만, 뒤이어 두영이 권하자 아무도 일어나지 않고 앉아서 받았다. 두영의 측근인 장군 관부는 이 광경을 보고 전분에게 술을 따랐으나 전분이 받지 않자 술주정을 부렸다. 결국 사람들은 돌아가고 축하연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전분은 화가 나서 관부를 감옥에 넣었지만 관부는 한사코 사죄를 거부했다. 이 일은 마침내 조정에까지 알려지게 되어 황제는 대신들을 모아 놓고 시비를 가렸다. 어사대부 한안국은 이렇게 대답했다. “두영과 관부는 크게 공을 세운 사람으로, 이번 일은 술좌석에서 벌어진 일에 불과합니다. 또 전분이 관부와 마찰을 일으키는 것은 위험합니다. 폐하께서 옳은 판단을 내려주십시오.” 다른 대신들도 분명한 대답을 하지 않자 황제는 화를 내면서 회의를 중지해 버렸다. 전분은 이러한 일로 황제의 마음을 괴롭힌 것이 부끄러워 재상직을 내놓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거기서 어사대부를 만나자 호통을 쳤다. “이 일은 시비곡직이 분명한 것인데 그대는 어째서 쥐구멍에 머리만 내민 쥐처럼 이리저리 기웃거리기만 하고 분명한 태도를 취하지 않소?” 라 하였다. 이때부터 줏대를 세우지 못한 채 갈팡질팡, 우유부단한 태도를 [수서양단]이라 부르게 되었다. 영문학에서 ‘햄릿’이야 말로 [수서양단] 을 대표하는 인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할계언용우도]는 로 직역할 수 있고 이는 사소한 일을 처리하는데 큰 일을 다루는 사람이 나설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공자가 그의 제자 자유가 재상으로 있는 무성에 갔을때 악기의 연주 소리를 들었다. 공자는 빙그레 미소를 지으면서 자유에게 말했다. “닭을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겠는가?” 자유가 대답했다. “전에 저는 선생님께 군자가 도를 배우면 남을 사랑하고
    인문/어학| 2005.11.29| 4페이지| 1,000원| 조회(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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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 페미니즘 평가B괜찮아요
    페미니즘(Feminism)이라 불리는 여성해방론은 여권론, 여성주의 혹은 여성억압의 철폐를 중심으로 하는 이론과 운동의 포괄적인 명칭으로, 반(反)성차별주의 및 여성집단의 공통적 이해와 유대를 강조한다.타고난 신분에 의한 인위적인 제한 철폐의 전통 안에 있는 페미니즘이 규명하고자 하는 것은 주로 무엇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고 차별받는가, 즉 억압의 성격과 근본 원인, 타개 방안과 대안에 따라 자유주의, 마르크스주의, 급진주의 ,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4가지로 구분된다. 이에 덧붙여 포스트모던 계열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프랑스 페미니즘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우리 현실에 맞는 이론을 만들어 가기 위한 선행 작업으로 서구의 페미니즘을 살펴보기로 하자.자유주의 여권론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다는 천부인권 사상을 바탕으로 여성도 남성과 같이 동등한 인격적 존재이며 따라서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18~19세기에 이르러서 강하게 대두되었다.자유주의는 인간의 본성을 이성에게 찾으며 만인은 이성적 존재로서 동등하다고 본다. 자유주의는 개인이 자기 실현을 할 수 있어야 하므로 이에 사회는 개인에게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고 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평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유주의는 개인 생활의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을 명확하게 분리하고 있으며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한 개인적 선택은 자유라고 본다. 자유주의 원칙을 여성에게도 평등하게 적용하자고 주장한 것이다.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성차별의 근원을 보수주의적 관습과 제도 때문인 것으로 인식하고 이의 타개 방안으로 관습과 제도들이 교육과 법 개정에 의해서 시정될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이들은 여성 차별이 사회의 구조적인 속성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부수적인 결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았다.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은 계급 모순의 기본성을 인정하면서도 여성억압이 발생하는 궁극적인 요인을 사적 소유제의 공고화된 형태인 자본주의에서 구조에서 생기는 차별적이고 억압적인 생산과 소유 관계와 사유재산제라고 본다.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의 근간을 이루는 엥겔스의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에 대해 두 가지의 문제점을 이야기할 수 있다. 생명의 생산과 재생산에서 생명의 생산은 경의를 표할 만한 것이지만 그것이 자연적인 기능의 한 부분으로 다루어지면서 여성 또한 사회적 생산이라고 이야기되는 체계에 포함되어 생산활동을 해야만 일의 주체로 인정받는 것이다. 즉, 생명 생산은 여성의 공유한 영역이라는 것과 그 생명 생산의 역할이 어떠한 억압적 기제로 사용되었는가에 대해 설명이 부족한 것이다. 또한 성별 분업이 '성행위에서의 노동의 구분'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데, 이것이 사회주의권과 선진국에서 여성의 사회노동참여율이 50%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지위를 획득하지 못한 이유가 아닐까 한다. 근래의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은 남성들이 남성노동자계층의 문제점에 매달리고 여성들의 삶과 연관되는 문제들을 사소한 것으로 돌리는 데 분개하면서 여성의 역할로 규정된 가사노동의 사회화와 임금화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은, 여성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가가 지불되지 않는 가사노동의 전담자이며 산업예비군의 위치에서 사회적 노동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좁고 참여한다고 하더라도 저임금으로 자본가에게 착취당하므로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은 계급 제도와 사적 소유의 철폐로만이 가능하다고 본다. 여성해방을 이루기 위해서는 계급 타파가 필수적이며 따라서 노동계급의 여성들과 다른 계급의 여성들이 함께 참여하고 다른 사회변혁운동과 연대를 이루어야 한다고 아야기한다.급진주의 페미니즘급진주의는 여성문제를 여성의 신체적 특성인 출산과 그에 따르는 의존성에서 찾고 여성을 억압하는 것은 남성이라고 본다. 대표자인 슬라미스 파이어스톤은 마르크스주의가 주장하는 계급 폐지를 분리시켜 성의 문제를 보다 근원적인 것으로 간주한다.파이어스톤은 여성의 출산능력 자체가 여성 억압의 근원이 되며 다른 종류의 사회적 물질적 불평등도 성적 계 또한 남성 중심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여성적인 것의 강조를 하고 대안적인 인간형으로 '여성성'을 내세운다. 즉, 평등에서 여성성의 우월을 이야기한 것이다. 프렌치같은 이는 인간의 양성적인 가치를 주장하면서도 진정으로 인간적인 것은 진정한 여성이 되는 것이며 가부장제라는 용어의 의미가 너무 부정적으로 왜곡되었기 때문에 가부장제하에서 양성적 인간이 소유할 만한 분명히 남성적인 특징을 찾을 확신이 없다고까지 말한다.급진주의가 여성해방에 있어서 끼친 영향은 매우 지대하다. 터부시해 온 성의 문제를 드러내고 구체적인 연구를 실행하였으며 사적인 것으로만 여겨지던 출산, 성애, 육아 등의 다양한 문제를 학문적으로 논의의 수면으로 이끌어 내었다. 또한 가부장제의 문제에 대한 논의를 전면화, 일반화시켰으며 남성 중심의 문화가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얼마나 깊이 여성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가를 포르노 문학 등의 논의에서 보여주었다.사회주의 여성해방론마르크스주의 여성해방론이 성에 대해서보다 경제관계 중심으로 문제를 파악했다면 성별 분석의 틀은 급진주의 여성해방론이 제공한다. 여기에 후에 언급될 정신분석학적 여성해방론은 성별 분석의 성별 정체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이론 모두를 함께 취해서 가부장제에서의 억압의 기제와 잡혼주의에서의 억압의 기제를 다 함께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사회주의 여성해방론은 이중체계론과 통합체계론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1. 이중체계론이중체계론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가 각각의 이해관계를 가진 별개의 사회관계라고 보고 자본주의가 물적 구조, 즉 생산양식이라고 보는 데는 입장이 같다. 하지만 가부장제에 대해서 미첼은 가부장제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의해 각 개인의 무의식 속에서 나타나는 여성억압의 이념적 형태로 간주하고 하르트만은 가부장제를 여성노동력에 대한 남성들의 역사적 지배에 근거를 갖는 사회 내의 관계 구조로 파악한다.2. 통합체계론영은 자본주의하에서의 여성의 억압을 마르크스주의의 '노동의 분업'이라는 개념을 통해 가부장제와의 결합 관계에서 해명하고 것이다.최근의 여성해방론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심리학자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거세콤플렉스에서 여성 억압의 뿌리가 여성의 정신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고 보고 이것의 해방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정신분석학적 페미니스트들은 프로이트의 생물학적 결종론을 비판하면서 오이디푸스 이전 단계에 대한 분석과 프로이트의 논의 속에서 여성들의 해방에 이로운 논의들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이러한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을 나누어 생각하고 그 특질들을 분류하는 것은 여성이 아이 양육을 전담함으로써 생기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원적 부모 노릇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도로시 디너스타인과 낸시 초도루우가 추천하는 방식인 이 이원적 부모 노릇은 노동에의 참여와 함께 권위, 자율 그리고 보편주의가 더 이상 남성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게 할 것이며 사랑, 의존, 당파주의도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되지 않게 할 것이다.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은 여성들의 그리고 남성들의 의식 속에서의 뿌리깊은 차별의식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실존주의 페미니즘시몬느 드 보부아르의 『제2의 성』은 20세기의 여성들의 실존에 문제 제기를 하면서 여성의 현실에 대한 실존주의적 설명을 제공하였다.보루아르는 즉자존재-인간이 동물, 식물, 광물과 공유하는 일정한 물적 존재를 일컫는 말, 대자존재-인간이 단지 다른 인간하고 공유하는 움직이는 의식적 존재라는 개념과 대타존재-각각의 대자가 타자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객체로 만들면서 자신의 존재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그 영원한 갈등등의 개념으로 여성은 '타자성'에 의해 억압당한다고 주장했다. 즉, 여성은 권력이 없으며 페니스가 없고 남성이 아니므로 타자일 수밖에 없다. 남성은 자아이고 그의 존재 의미를 정의할 수 있는 자유롭고 결정권을 소유하는 존재이고, 여성은 그녀의 의미가 이미 남성들에 의해 결정되어 있는 타자이다. 이러한 여성의 타자성을 극복하기 위해 여성들은 그녀의 존재를 한정짓는 존재로, '자연'으로 주변화, 대상화되어 왔다고 보는 것이다.이같은 문제의식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발전한다.첫째, '여성성'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 타자성 자체를 인정하려는 경향이다. 여성성은 지배적 사회질서에 의해 억압당해 왔으나 바로 이 타자성이 현재의 질서에 침입할 수 있는 무기라고 본다. 이런 경향은 여성성을 긍정적 가치로 보는 후기 급진주의와 패를 같이 하는데, 이리가레이, 시수, 크리스테바 등의 프랑스 논자와 자딘 등의 미국 논자들이 이에 해당한다.둘째, '여성'이라는 범주 자체를 해체하는 경향이다. '여성'이란 어디까지나 구성된 범주이지 어떤 특정한 본질이나 주어진 공통점을 지닌 실체를 가리키는 개념이 아니라고 보고 따라서 끊임없이 여성 범주를 구성해 내는 사회문화적 언어적 요소에 주목한다. 그렇지 앓고서 이 범주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남녀이항대립은 물론이고, 주체를 내부 균열이 없고 자율적인 것으로 보는 근대적 주체관을 그대로 재현하는 본질주의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논자들은 남성과 대립된 '여성'보다는 '여성들'내부의 차이 그리고 여성의 삶이나 정체성을 규정하는 요소들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편이다. 니콜슨, 위든, 프래트 등이 크게 보아 이런 방향으로 논의를 전개한다.나는 실존주의 페미니즘을 지지한다.이 이론이 현대 여성문제에 대해서 가장 정통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현대에 여성들이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것은 사실이다.여성들은 사회의 틀에 의해서 존재가 한정되어 있다. 그리하여 여성들이 불평등한 대우로부터 탈피하려면 과감하게 이런 것들로부터 벗아나야 한다. 즉, 현대 자본주의하에서의 착취를 당하더라도 자기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지성인이 되어서 다른 모든 여성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영화 '지아이 제인'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남자들이 하는 일에 직접 뛰어들어서 다른 여성들의 본보기가 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즉, 이 이론은 현실문제를 직시함으로써 여성들의 능력과 자아실현의 측면을 강조한 이론이.
    사회과학| 2001.10.18| 8페이지| 1,000원| 조회(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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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동주와 천상병시세계 평가A좋아요
    《 목 차 》서론들어가는 말, 두 시인에 대한 간단한 연보본론1.천 상병과 윤 동주 시의 노스탤지어1-1.윤 동주 시속의 노스탤지어1-1-1.[별 헤는 밤] 속의 그리움1-1-2.[흰 그림자]에 내포된 그리움1-2.천 상병 시속의 노스탤지어1-2-1.[귀천] 속의 노스탤지어1-2-2.어머니를 소재로 한 천 상병 시속의 그리움1-3.두 시인의 노스탤지어 비교 결론(나의 의견)2.윤 동주와 천 상병의 시대 인식 경향2-1.천 상병 시대 인식 경향2-1-1.소설가 천 승세가 제시한 예, [항복]2-2.윤 동주의 시대 인식 경향2-2-1.[십자가]를 통해 본 그의 경향2-3.윤 동주와 천 상병의 시대 인식 경향에 대한 정리3.천 상병과 윤 동주의 차이점결론맘에 드는 시 두 편 제시, 분석⇒윤 동주[비애], 천 상병[나의 가난은]나의 한계 제시윤 동주와 천 상병, 두 시인의 시를 읽고 비교 정리하는 것은 시를 자주 접하고 있지 않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매우 곤혹스러운 일이었다.두 시인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이 다르고 또 서로 성장 환경도 달라 처음 과연 두 시인의 시에서 어떤 것을 비교 분석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하지만 두 사람의 시 속에서 노스탤지어와 각각의 시대 인식 경향에 흥미가 있어 그것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우선 시인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위해 윤 동주와 천 상병의 연보를 간단히 적어 보았다.·천 상병 연보) 천상병 전집, 평민사(p451-452)1930년1월 29일(양력) 일본에서 2남 2녀 중 차남으로 출생. 중학교 2학년 재학 중 해방을 맞음1945년 일본에서 귀국, 마산에 정착함.1949년 마산 중학 5년 재학 중 당시 담임 교사이던 김 춘수 시인의 주선으로 시이 지에 첫 번째 추천됨.1951년 전시중 부산에서 서울대 상과대학 입학, 송 영택, 김 재섭 등과 함께 동인지 를 발간. 지 평론 를 전재함으로써 시와 평론활동을 함께 시작함.1952년 시 가 지에 게재되어 추천이 완료됨1956년 지에 월평 집필, 이후 외국서적을 다수 번역하기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통고 받았으나 기적적으로 회생1993년 동화집 를 간행.1993년 4월 28일 별세.·윤 동주 연보)별 헤는 밤, 민음사(p91)1917년 만주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남1925년 명동소학교 입학함1929년 송 몽규 등 급우와 함께 "새명동"이란 신문형식의 등사판 문예지를 만들어 동요, 동시 등 발표함1931년 3월, 명동소학교를 졸업하고 대립자의 중국인학교에 1년간 다님1936년 봄, 숭실 중학이 신사참배 거부사건으로 폐교되자 용정의 광명학원 중학부 4학년에 전입학. 북간도 연길에서 발행하던 "카톨릭소년"지에 용주라는 필명으로 '병아리', '빗자루'등 동요, 동시 발표1939년 산문 '달을 쏘다'를 조선일보 학생란에, 동요 '산울림'을 소년지에 발표1941년 연희 전문학교 문과 발행인 "문우"지에 '자화상','새로운 길' 발표.12월에 연희 전문학교 문과 졸업.19편으로 된 자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졸업기념으로 출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함.1942년 일본 동경 입교대학 영문과 입학. 여름방학때 마지막으로 고향 용정에 다녀감.가을에 경도 동지사대학영문과에 편입학. 입교대학 시절의 시 5편이 마지막 작품이 됨.1943년 7월, 귀국하기 직전에 경도 제국대학에 재학중이던 송 몽규와 함께 독립운동의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가모가와 경찰서에 구금됨.1944년 6월, 경도 지방재판소에서 독립운동의 죄명으로 2년형을 언도받고 송 몽규와 함께 구주 복강 형무소에 투옥됨.1945년 2월16일, 위의 형무소에서 옥사함(3월10일 송 몽규 옥사). 3월초에 고향 용정의 동산에 묻힘.◎윤 동주와 천 상병의 노스탤지어) 한국현대시 대표작품연구, 편, 국학자료원(p386-394)문학예술작품, 역, 민음사. 1989죽음까지 먼 이국에서 맞이하였던 윤 동주의 시속에서는 그리움을 쉽게 느낄 수 있다.그의 노스탤지어를 잘 느낄 수 있는 시로써는 '별 헤는 밤', '흰 그림자', '슬픈 족속' 등이 있다.'별 헤는 밤'에서의 그의 그리움에 대해 없이/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하지만 '이제 다 못 헤는 것은'이라고 태도의 변화를 보이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어느 순간도 안정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다. 윤 동주는 3연,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에서 시간의 아쉬움 즉, 모자람을 남음으로 바꾸고 있다.별 하나에 추억과/별 하나에 사랑과/별 하나에 쓸쓸함과/별 하나에 동경과/별 하나에 시와/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화자는 별을 추억, 사랑, 쓸쓸함, 동경, 시, 어머니로 치환한다. 추억, 사랑, 쓸쓸함, 동경, 시, 어머니는 아득한 그리움을 나타내는 것이다. 여기서 '어머니'는 실질적인 어머니일 수도 있겠으나 시의 문맥상 허구적인 어머니인 것 같다.별이나 시, 어머니는 우리가 간절하게 다다르고 싶어하는 것으로 표현된 듯하다. 간절한 그리움을 일으켜 우리를 열망하게 하면서도 끝내 닿을 수 없는 안타까운 세계의 상징이다. 그래서 화자는 '어머니, 어머니'라고 되뇌인다. 이는 아득한 그리움의 상징을 어머니에다 표현한 것이다.그러기에 어머니는 현실적인 어머니라기 보다는 상징, 허구의 어머니이다.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든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짬,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위의 나열된 것들은 아득한 그리움 이 표현되어 있다.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별이 아슬히 멀듯이//어머님/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北間島)에 계십니다.여기서 '어머님', '북간도'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에 대한 화자의 태도를 반영한 상징물이다.즉, 어머님은 간절한 그리움을 그리고 북간도는 그 그리움의 장소를 나타낸다.나는 무엇인지 그리워/이 많은 별빛이 나린 언덕 우에/내 이름자를 써 보고/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이 검은머리를 두르고/ 흰 고무신이 거친 발에 걸리우다.// 흰 저고리 치마가 슬픈 몸집을 가리고/ 흰 띠가 가는 허리를 질끈 동이다.윤동주의 시 '슬픈 족속'에서는 조선여인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이것도 향수라고 볼 수 있다. 나름대로 연상과정을 거쳐보면 (조선여인→어머니→고향) 이다. 그의 시 '흰 그림자' 에서도 그리움을 찾아낼 수 있는데 시속의 흰 그림자란 흰옷 입은 사람의 그림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흰옷 입은 사람이란 '슬픈 족속'에서 보듯이 우리 한민족을 의미한다. 일본에서 그를 따라 다니는 흰 그림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라 할 수 있다.) 천 상병 전집, 폄, 평민사, 1996천 상병의 시 '귀천' 에서도 그리움을 찾을 수 있다.귀천(歸天)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노을빛 함께 단둘이서/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귀천에서 천 상병은 현실을 소풍으로 인식하고 자기가 돌아갈 곳을 하늘이라 생각한다. 즉, 천 상병이 살면서 늘 상 사후세계 (천국) 을 동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의 시, '어미니', '어머니생각', '어머니 변주곡', '어머니 변주곡 4' 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었다.천 상병과 윤 동주의 노스탤지어에 대해 다시 정리 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학업을 위해서 만주 땅을 떠나서 서울과 일본으로 유학을 간 윤동주의 경우 그의 시속에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표현되어 있다.천 상병의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라는 산문집을 보면 자기의 삶을 이끌어 온 것은 어떤 것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했다. 천 상병은 어떤 대상에 대해 미치도록 열중하는데 어렸을 적에는 어머니를 늘 그리워했고, 없으면 불안해하고 늘 어머니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어머니가 없으니까 선생님을 의지로 삼고 맹목적으로 그의 말을 받아들이고 삶의 지침으보았다.우선 천 상병은 그의 문투에서도 잘 느낄 수 있듯이 시대의 현실을 아주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묘사해 시를 적었던 것 같다. 한 예로써 1965년에 천상병이 격분하여 소설가 천 승세 씨를 찾아간 일이 있었다고 한다. 화가 난 이유는 한 신문 기자의 부탁으로 '월남 파병'에 대한 원고를 적어 주었는데 신문기자가 느낌의 진실을 거짓 없이 쓴 기사를 천 상병이 크게 다칠 까봐 언턱거리가 될 만한 말들을 이른바 순한 말로 수정해 발표했기 때문이었다.) 천상병 전집, 평민사, 1996(p2-3)함부로 입방아를 찧어 댔다간 귀신도 모르게 죽는 그런 시대 상황 속에서도 천 상병은 어떤 거리낌도 없이 자신의 감정을 시로 표현했던 것이다. 그의 시 '항복'을 통해서 그가 시대상황에 대해 진실되고 비유없는 표현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던 것을 알 수있다. 한 사람의 독자로서 천 상병은 시대를 비난하고 질책하는데 어떠한 막힘도 없이 자신의 생각대로 시를 적어 간 것 같다고 느꼈다.하지만 가혹한 식민지를 살았던 윤동주의 경우 시대 인식에서 많은 고뇌를 하였던 것 같다. 시대적 흐름에 적극 참여하여 항일 행위를 실천해야 한다는 조바심이 있었으나 그는 어떤 이유에서 망설이고 그 때문에 괴로워했다. 그렇다고 일제에 대한 저항이 죽음을 각오해야하는 행위라 두려워 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의 시 '십자가'를 보면 윤 동주에게 죽음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쫓아오든 햇빛인데/지금 교회당 꼭대기/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첨탑(尖塔)이/저렇게도 높은데/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종소리도 들려 오지 않는데/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괴로웠던 사나이/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십자가가 허락된다면//모가지를 드리우고/꽃처럼 피어나는 피를/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조용히 흘리겠습니다.시 속에서 십자가를 지는 일은 시대적 양심을 실천하는 일과 관련 있을 것이다.윤 동주는 사랑과 화해와 평화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고자 했던 순결한 영혼의 인물이 었다.여기다.
    인문/어학| 2001.10.18| 10페이지| 1,000원| 조회(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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