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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 사랑
    현대의 삶에 있어서 가장 은밀하고도 비밀스러운 것이 무엇일까? 라는 답변에 저는 성과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것들을 공론화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강좌를 수강하게 되었으며 토론을 하면서 다른 토론자들의 다른 생각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사랑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토론게시판을 보고 많이 고민하다가 다른 주제를 하기 전에 먼저 사랑이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생겨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여 간에 걸친 토론은 총 게시물수가 1000개가 넘을 정도로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앞에서 이미 했던 토론이 있기도 했고 주제와는 좀 거리가 있는 의견들도 간혹 있었습니다. 저는 보고서와 관련해 토론 주제와 관련되는 게시물을 정리하였습니다.저희 토론은 사랑의 본질에 대해 대부분이 남녀 관계에 대한 사랑이었으며, 소수만이 부모님의 사랑이나 형제 등 가족 간의 사랑을 다루었습니다. 우선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 살펴보면, 누구나 태어나서 한번쯤은 사랑을 겪게 됩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을 그리고 형제들을 사랑하게 되고 그 후에는 이성간의 사랑을 하게 됩니다. 빠르면 유치원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지만 유치원에서의 사랑은 좋아하는 감정이라고 해야지 사랑이라고 하기엔 그 의미가 너무 확장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 이성간의 사랑을 겪는 시기는 사춘기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직 정신적으로는 조금 미숙하다고 하나 신체적으로는 거의 성인과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과연 무엇이며 남녀는 왜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일까? 저는 토론을 하면서 이런 의구심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토론 결과를 정리해 보겠습니다.사랑이란, 아니 사랑의 본질은 과연 어떤 것일까? 희생이다, 고통이다, 눈물의 씨앗이다, 믿음이다 등 그 의미가 토론자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되었습니다. 이는 사랑이 저마다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하는 것처럼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입니다. 즉, 사랑의 본질에 대한 생각은 상대의 생활에의 관심이며 표현·미 표현욕구에의 자발적 반응, 개성을 존중하는 것, 이심전심이기도 하다.4. 각 개인의 고유의 사랑의 의미 확인이 중요한 것.다음으로 사랑의 본질의 대표적인 요소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친밀감 요인입니다. 이는 사랑할 때의 따뜻한 감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랑의 밑거름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정서적 차원이라 볼 수 있는 친밀감은 만남의 횟수와 교제기간에 비례하여 서서히 증가됩니다. 둘째, 열정 요인입니다. 이 요소는 교수님의 강의에서 에로스라는 몸과 마음에서 몸에 해당하면서 마음에 해당하는 정신에서 비롯된 욕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정은 사랑의 생리적 차원. 교제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강도는 감소 또는 다른 형태로 변화되는 것이 일반적. 성적욕구들이 주로 정도를 좌우하지만 친애욕구, 자기 존중감, 지배욕구 등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 결정·책임감 요인입니다. 누구를 사랑하겠다와 책임을 계속 지겠다는 것은 사랑의 지속과 연결되며 유지에도 한몫을 합니다.사랑과 더불어 우정과 사랑에 대한 토론에서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먼저, 우정의 특징은 즐거움, 수용, 신뢰, 존중, 협력, 이해, 자발성 등으로 함축될 수 있습니다. 한편 사랑의 특징은 전자의 우정의 특징을 포함하고 여기에 열정적인 측면과 보호적 인 측면이 더해진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토론결과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사랑이란 혼자만의 생각과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 보완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짝사랑을 사랑이 아니라고 할 수 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짝사랑은 아직 상대방이 모르고 있는 상태일 뿐 언제라도 완전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마련 되어있기 때문입니다.한편, 이성간의 사랑을 중심으로 했을 때 토론자들의 생각을 제가 임의로 나누어 보았습니다.첫째, 낭만적 사랑입니다. Berscheid, Hatfield 은 사랑에 빠지면 그것을 알 수 있다. 나 진실한 사랑은다. 실제로 위험과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낭만적인 사랑이 정상적이며 바람직한 경험이라고 보는 것은 일반적인 것으로 생각됩니다.둘째, 집착적 사랑입니다. 낭만적인 사랑이 동화 속의 주인공이라면 집착적 사랑은 성인 영화나 유행가에 자주 등장하는 사랑입니다. 예를 들어 너 없이는 못 살아, 나 혼자서는 못 살아 식의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혼자 있을 때에도 상대방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아 공부나 일도 잘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감이 없고, 자기 삶에 의미를 못 느끼며 정신적으로도 매우 약해진 사람이기 쉽습니다.따라서 이런 사랑을 하는 사람은 자기가 하는 것이 실은, 사랑이 아니고 단지 자신이 앓고 있는 정신적 집착의 한 가지일 뿐임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고 봅니다.셋째, 이성적 사랑, 이성적 사랑은 낭만적 사랑과 반대되는 개념의 사랑으로서 일반적으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권장하는 사랑입니다. 이러한 유형은 정신적인 사랑보다는 상대방의 성격, 가치관, 건강, 능력, 장래성 등을 먼저 고려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너무나 현실적 조건을 계산하려는 경향 때문에 정서적으로 메마른 차디찬 사랑을 하기 쉬운데, 따라서 이성적 사랑은 낭만적 사랑과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넷째, 친구 같은 사랑입니다. 이 사랑 유형은 서로 오랫동안 알던 사람들간의 사랑입니다. 「친구」라는 말이 시사해 주듯이 처음에는 우정을 기초로 하여 인간관계를 맺어 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알게되고 그러면서 차츰차츰 사랑을 키워 온 유형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랑은 가장 안정된 기반 위에 서 있다고 볼 수 있고, 이성적 요소와 낭만적 요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저는 친구 같은 사랑을 추구하고 있으며, 사랑의 기간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 좀더 이해하고 오래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다섯째, 희생적 사랑,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당연한 것이고, 진정한 사랑의 증표인 것처 한 형태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은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의 사람은 피하고, 항상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상대를 좋아합니다. 우리들이 소위 말하는 Yuppi족(Young urban people)이니 Dink족(Double income, No kid)이니 하는 사람들의 사랑 양식이 그것입니다. 희생적 사랑이 인생의 어두운 면만을 강조하는 반면, 즐기는 사랑은 인생의 밝은 면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인생의 난관에 부딪혔을 때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쉽게 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사랑이라는 감정은 위의 형태와 같이 나타날 수도 있는 반면 쉽게 나타나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를 한눈에 좋아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사람이 있고, 그냥 친구처럼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친구 이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그러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남녀는 자기가 원해서든 아니면 원하지 않아서든 사랑을 하게 마련이며 사랑을 함에 있어 위에서 살펴본 사랑의 유형처럼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요컨대 사랑은 의식하는 것 보다 오히려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녀는 왜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일까」라고 생각해 봤을 때 그건 바로 본능에서 나오는 자연적인 힘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남녀가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은 인간이면 가지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 내지 관심의 표현이 자신도 모르거나 아니면 인식함으로써 나타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랑은 이성보다는 본능에 가깝기 때문에 사랑을 하게 된다면 그런 자연적인 힘에 의해서 사랑을 하게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토론에서 저희는 사랑이 본질과 더불어 그 사랑이 변화하는 이유 즉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한 주제도 토론해 보았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크게 생리학적 분석과 사랑의 당사자에 대한 분석으로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먼저 생리학적으로 접근해보면, 최근 들어 독신주의자들이 늘고 있지만 결혼과 관계없이 대주고 있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남녀간에 가슴 뛰는 사랑은 18-30개월이면 사라진다고 밝혔습니다.이 연구는 남녀가 만난 지 2년을 전후해 대뇌에 항체가 생겨 사랑의 화학물질이 더 이상 생성되지 않고 오히려 사라지기 때문에 사랑의 감정이 변하는 것도 자연스럽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입니다. 사랑의 감정에 관여하는 대뇌에서 나오는 이런 화학 물질들은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일까? 도파민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는 시기에 분비됩니다. 대뇌의 변연계에서 화학적 작용이 시작되면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때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에 빠졌을 때는 역시 신경전달물질인 페닐에틸아민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것은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천연각성제 구실을 하며, 이때는 이성으로 제어하기 힘든 열정이 분출되고 행복감에 빠진다고 합니다. 이때쯤 되면 사랑하는 사람을 껴 앉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면서 뇌하수체에서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많은 동물실험에서 옥시토신은 짝짓기, 성적흥분, 오르가슴, 둥지 만들기, 출산이나 산란, 젖 먹이기 등의 모성행동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간의 경우도 오르가슴을 느낄 때 옥시토신이 다량 분비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상명대 생물학과 이성호 교수님은 『인간의 페로몬도 다른 동물들처럼 스테로이드계통의 성분으로 방향성과 휘발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상대가 좋아하는 향기를 알아내 이를 사용하면 사랑을 쉽게 쟁취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셨습니다. 또한 『사랑은 적당한 때가 되면 냄새로부터 시작돼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에 의해 조절된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가장 먼저 시각적 아름다움이 그 다음 후각적 매력이 사라지게 되므로 독서와 생활에서의 다듬어진 지성미나 교양미로 원숙한 인간미를 가꿔나가는 것이 사랑을 오래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씀하였습니다.사랑이 소위 시들어지는, 변하는 까닭을 사랑의 당사자 관점에서 본다면 다음과 같
    사회과학| 2002.05.08| 6페이지| 1,000원| 조회(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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