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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분석] 아비정전을 보고난 후 평가A+최고예요
    아비정전 - 막 살았던 나날들목 차Ⅰ 들어가며Ⅱ 본 말1. 작품소개2. 인물에 나타난 아비정전에 구도3. 줄거리를 통해 살펴본 아비정전4. 작품분석 / 상징성1 엇갈린 시간속에 머물다-그들의 사랑2 발없는 새가 내려 앉을때-안식을 잃어버린 영혼들3 레일을 벗어난 기차-경계를 걷는 사람들4 시계 - 영원하다. 혹은 이미 지난 일이다.Ⅲ 끝마치며Ⅳ 별첨자료#1 별지 - 왕가위 그가 걸어온길#2 별지 - 아비정전 2편의 내용#3 별지 - 장국영 그를 추억하며아비정전 - 막 살았던 나날들■ 들어가며우리는 소위 '왕가위 스타일'을 알고 있다. 템포를 가늠할 수 없는 편집과 쉼 없이 흔들리는 화면, 그리고 의미가 모호한 혹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보이고 있는 대사들, 그리고 동일한 주제가 무한히 변주되는 듯한 이야기를 말이다. 젊은이들은 의 짝사랑이지만 결코 어둡지 않고, 끈적거리지 않는 새로운 방식의 사랑을 자신의 이야기로 간직하기 시작했고, 뒤이어 무협지 시대로 돌아가서도 왕가위는 여전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화(동사서독)를 만들었다. 아비정전은 그런 왕가위의 영화중에서도 가장 왕가위다운 영화중의 하나이다. 아비정전은 접근 방법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왕가위 특유의 스타일에 대하여. 영화의 기교적 측면과 구성, 카메라 앵글의 구도에 관하여, 죽어버린 배우에 대한 환영과 발없는 새의 동질성과 같은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러한 것은 영화 내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뿐만 아니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 자칫 산만하게 전개되어 표피만을 지나치기 보다는 하나의 방향에서 이야기될수 있는 의견들의 수렴과 토론을 통해 우리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보자 하였다. 따라서 이 보고서는 영화외적인 요인이나 기법적 측면보다는 영화속 이야기자체에 무게를 두고 작성되었다.■ 본 말● 작품소개은 그런 왕가위 스타일의 확연한 출발점이 되었다는 의의와 함께 그만의 독특한 이야기 방식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홍콩 영화들과 구분할 수 있다 큰 상처를 만드는 법이다. 그는 늘 자신이 철새임을 말하며 자신은 곧 떠날 것이니 너무 사랑하지 말라는 말을 한다. 그 말은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 #2 수리진수리진은 너무 답답하다. 그녀는 아비를 사랑하지만 단 한마디에 그를 떠나고는 잊지 못해 힘들어한다. 그래서 유덕화를 만나고 그에게 잠시 마음을 연다. 수리진은 너무 약하다. 그녀는 자신의 의지대로 사랑할 수 없으며 자기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그에게 마음을 연다. 막말로 꼬시기 쉬운 타입의 여자이다. 이런 사람은 늘 마음에 담아두어 그 상처가 크다. 그러나 그 해결책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그를 잊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는 그녀는 동정어린 사랑이 아니면 힘들다.□ #3 루루루루는 가장 일반적인 사랑을 한다. 어쩌면 가장 당연한 모습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기 싫어하며 장학우가 그녀를 좋아할 때도 그는 아비만을 사랑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한사람만을 사랑하는 그녀는 참 아름답다. 물론 지나친 집착이 보이기는 하지만 사랑한다면 이런 모습은 보이지 않을까?□ #4장학우장학후는 전형적인 짝사랑이다. 그것도 친구의 애인이라 혼자 끙끙 앓는 사랑이다. 그는 루루를 사랑하지만 단지 그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을 혼자 해 줄 뿐이다. 단지 보호해 주고 도움을 주고 싶은 짝사랑이다. 짝사랑은 참 안쓰럽다. 결국 그는 친구와 사랑하는 여자 모두 떠나보내고 만다. 참 가엾다.□ #5 유덕화유덕화는 수리진을 좋아한다. 하지만 짝사랑과는 좀 다르다. 그는 그녀에 대한 마음이 동정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리진의 사랑이야기를 듣고 그녀가 좀 더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려한다. 그는 호의를 보이는 사람이다. 사랑하도록, 혹은 잊어버리도록 많은 노력을 한다. 그리고 아비에게 그녀와의 사랑을 떠올리게 해주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가끔 수리진을 생각하며 자신이 정말 수리진을 사랑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진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늘 이런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계모계모는 아비와 앙숙 지켜보던 루루(유가령)는 아비가 놓고 간 귀고리를 주워 가지고 있다가 곧 되돌아 온 아비에게 귀고리를 빼앗긴다. 아비는 귀고리 한 쪽을 루루에게 주면서 나머지 한 쪽을 얻으려면 자신을 따라오라고 한다. 루루와 아비는 그날 밤 함께 한다. 루루는 아비에게 자신의 본명을 염훙잉이라고 알려주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주지만 아비는 별무관심이다. 벽을 타고 기어 올라 온 아비의 친구(장학우)는 아비가 루루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되돌아간다. 아침이 되어 아비의 집을 나오는 루루는 계단에서 아비의 친구(장학우)를 만난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는 말에 루루는 춤을 추어보이며 자신은 댄서라고 한다.아비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아비는 계모를 찾아가 자신의 친모가 있는 곳을 알려 달라고 한다. 그러나 계모는 말해주지 않는다. "결코 니가 떠나는 게 아쉬워서 그러는 게 아냐. 지금 찾아간다고 뭐가 생겨? 아마 널 잊었을 걸."아이가 어려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충격이 과연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어머니와의 이별' 혹은 '어머니의 부재' 일 것이다. 그런데 어린 아이가 '이별' 혹은 '부재'를 가장 고통스럽게 받아들이는 방식은 이것이다. '나는 버림받았다'는 인식. 이런 인식을 지닌 아이가 성장하면서 세상에 적응하는 방식 혹은 세상을 자신에게 적용시키는 방식은 아마도 '증오'가 아닐까 한다. 아비는 자신의 증오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여인으로 하여금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고, 다시 그녀를 버림으로써 복수하는 길을 택했다. 그러나 사실이 그렇더라도 자식이 어미를 찾을 때, 그것은 태어나면서 끊겨 버린 탯줄의 흔적을 거머쥐고, 물살을 거스르는 연어처럼 세월을 되밟아 나가게 만드는 힘이 있다. 하지만 그런 자식에게 계모가 던지는 한 마디 "아마 널 잊었을 걸" 것 이었다.필리핀에 도착한 아비는 생모의 저택을 찾지만 어머니는 역시 만나주지 않는다. 그가 전해들은 이야기는 다만 "이사 갔다." 는 말 뿐이었다. 아비는 말한다." 난 고개를 안 돌렸다. 난 단지 그녀를 한번 보고 싶었을 "라고 묻는다. 경찰 역시 "아니, 만난 적이 없었어. 그리고 난 기억력이 좋지가 못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뒤이어 나오는 아비와 선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들이 서로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사랑은 '기억'이란 불완전한 매개를 토대로 축적되고, 완성된다. 우리가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비디오를 찍고, 사진첩을 만드는 행위 역시 사랑이 불완전한 기억에 의존한다는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비는 수리진에게 "당장은 내가 좋지만 평생을 좋아할 순 없을거야."라고 말했고, 계모는 아비에게 친어머니는 "아마 널 잊었을 걸"이라고 말한다. 사랑은 기억과 함께 끊임없이 퇴색하고 노화해가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란 기억과 함께 그냥 퇴화해가는 것일까? 어쩌면 그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1분일지도 모른다.이 영화은 사랑의 어긋남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리진은 아비를, 장학우는 루루를, 경찰(유덕화)는 수리진을, 루루는 다시 아비를. 삼각관계도 모라자 오각관계로까지 보이는 이들의 만남은 그들을 내내 지배하는 홍콩의 어두운 배경들처럼 명암이 불분명해 보인다. 아비의 친구(장학우)는 루루에게 아비의 어린시절을 이야기 해 줌으로써 루루의 마음을 얻으려 하지만 루루는 이런 친구에게 야멸차게 면박을 주고, 빗 속에서 순찰을 돌던 경찰(유덕화)는 비를 맞고 서 있는 수리진을 발견한다.수리진에게 말을 거는 경찰. 수리진은 다만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경찰은 아비의 집에 가서 수리진이 와 있다고 전해준다. 그녀는 자신의 짐을 찾으러 왔다고 말한다. 아비는 냉정하게 말한다. "짐을 가져다 줄테니 기다려." 수리진은 말한다. “같이 살고 싶어.” “ 우린 안 어울려. 그리고 난 결혼따윈 안해.” “결혼 안해도 좋아. 그냥 함께 있고 싶어.” “당장은 내가 좋지만 평생을 좋아할 순 없을거야. 나랑 행복할 수 없어. 날 사랑한 적 있어? 난 사랑하는 여자가 많아. 한 여자에게 집착하긴 싫어. " 수리진과 아비가 나누는 대화이다.아비의 대사 중 중요한 부분은 부정한다.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그는 어머니에 대한 보복심리 때문에 한 여자에게 정착하지 못하고 여자들 사이를 배회한다. 일정한 직업없이 이상한 모자관계에 놓여 여자들로부터 부양 받게 되는 그는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진 듯 시계이미지와 소리에 휘감겨 있고 평생 죽을 때 단 한번 땅에 내려온다는 발 없는 새의 비운을 자기 것으로 여기는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 그는 날지 못하는 새이다. 무력한 아비는 이제 스스로를 책임져야 할 시기가 오자 홍콩을 떠나고, 생모를 찾아야 한다는 열망이 생모의 외면 속에 시들해지자 필리핀의 숲을 가로 지르는 기차 안에서 뜻하지 않는 최후를 맞는다.젊음은 때론 누구에게나 힘든 짐을 안겨준다. 아비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을 듯하면서도, 큰 공감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의 방황과 시련이 젊은 날의 우리와 너무나도 닮아있는 것에 있다. 발없는 새는 허무와 고독에 가득 차서 방황하는 젊은이, 상실감을 이겨내려는 필사적인 몸짓, 무기력에 빠지지 않을 슬픈 생명처럼 보인다. 젊은 날엔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속에서 좌절을 느낀다. 이것은 죽음처럼 차고 냉혹하다. 왕가위는 죽음과도 같은 젊은 날의 허무를 너무나도 담담하게 보여준다.발이 없다면 도약하지 못할 것이다. 도약하지 못하는 새는 높은 하늘로 날아가지도 못한다. 젊은 날의 우리 모습은 어떻게 보면 도약하지 못하는 새와 같아 보인다. 하지만 왕가위는 아비를 통해 그토록 슬프고 고통스런 젊은 날의 시절이 가슴 절절히 그리워할지 모른다고 한다. 죽은 아비뒤로 남겨진 사람들의 모습을 나열하며 그러한 기억이 고통을 딛고 날아오를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하다.□ 레일을 벗어난 기차-경계를 걷는 사람들"6명의 인물들로 시작했다. 장국영이 연기하는 인물과 그의 양어머니, 그의 친구, 두 명의 소녀와 경찰이다. (…) 발상은 서로 다른 출신의 두 그룹의 인물들 이야기 정도였다. 첫번째 그룹에는 주인공의 양어머니가 있는데, 상하이에서 온 이민자이다. 양아들(장국영)은 필이다.
    예체능| 2005.05.23| 17페이지| 1,500원| 조회(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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