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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문학]검은 고양이의 작품 해설및 감상
    Edgar Allan Poe◈ Edgar Allan Poe의 생애애드가 앨런 포우(Edgar Allan Poe, 1809~49)는 미국문학사에서 찬연히 빛나는 가장 위대한 문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불행하고 비참한 40년의 짧은 인생을 살면서 시, 소설, 평론의 각 분약에서 독창적인 새 경지를 개척하고, 각 분야에 주옥같은 걸작을 그 결실로 남겼다.포우는 순회공연을 하는 극단의 배우를 부모로 하여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일랜드 사람으로 충동적인 성격과 함께 환상적 기질을 자식들에게 남기고 포우가 두 살도 못 되던 때에 실종되어 생사불명이 되었다. 어머니는 어린 세 자녀를 데리고 순회공연을 하면서 겨우 삶을 이어 가다가 포우가 두 살 때 끝내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 그 후 포우는 리치몬드의 담배 상인 존 앨런의 양자가 되어 애드가 앨런 포우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여섯 살 때 양부모를 따라서 영국에 건너가 런던 근교의 사립학교에 다니면서 5년간 영국에 머물다가 열한 살 때 양부모와 함께 미국의 리치먼드로 돌아왔다. 당시의 리치먼드 시는 미국에서도 가장 영국풍의 귀족주의 도시였다. 조숙했던 포우는 열네 살 때 친구의 어머니 스태너드 부인을 사모하였다. 포우는 부인에게 '영혼의 최초로 순수하게 이상적인 연인'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 후 열 여섯 살 때 새러 엘마이러 로이스터와 약혼했지만, 그녀 부모의 반대로 파혼이 되었다. 포우는 열 일곱 살 때인 1826년에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하였는데, 그곳에서 그의 친구들은 법률가, 의사, 종교가의 자제들이 많았다. 그러나 한편 도박과 음주의 나쁜 습관에 물들게 되어 대학에 입학한지 10개월 만에 도박과 음주로 막대한 빚을 지게 되었다. 그 때문에 성격이 엄격한 양아버지로부터 학비의 지급을 거절당하자, 그와 싸우고 가출하여 보스턴으로 갔다. 그 뒤 미국 육군에 지원하여 입대하였다. 열 여덟 살 때 익명으로 첫 시집 ,태멀레인 및 기타의 시>(1827)를 출간했다. 표제의 시는 아시아 정복왕 태멀레인이 죽음에 임하여 학했으나, 상처하고 재혼한 양아버지가 경제적으로 도와 줄 의사가 없음을 깨닫고 일부러 학교 규율을 어겨 다음해에 퇴교당했다. 그 후 세 번째 시집인 (1831)을 출간했는데 이미 발표된 시에 여러 편의 시를 추가하여 모두 11편을 수록하고 있다. 이 시집에 , 등이 수록되어 있다. 24세 때인 1833년에는 현상소설에 응모하여 단편 가 당선되어 50달러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27세 되던 해, 숙모 클렘에게 간청하여 그녀의 딸 버지니아 클렘과 결혼하게 되는데, 그 때 신부는 13세의 어린 소녀였다. 그러나 이 상식을 초월한, 정상이라 할 수 없는 결혼 생활 속에서 걸작이라 꼽히는 단편소설들이 발표되었다. 1839년에 출간된 은 미와 환상이 엮어내는 공포의 이야기를 주내용으로 한 25편의 단편 소설집이다. 이 작품집에는 , , , 등의 걸작이 포함되어 있다. 1845년에는 12편의 단편이 수록된 이 출간되었다. , , , 등 이상심리를 추구하고 효과의 통일과 클라이맥스의 구성에 탁월한 수법을 보여 주는 작품과, , 등 뒤팽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이 수록돼 있다. 포우는 이미 3권의 시집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목조차 받지 못한 것에 심한 충격을 받아 14년간이나 시집을 내지 않았다. 그러다 1845년(36세) 1월 지에 발표한 가 주목을 받게 돼 일약 시인으로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의 호평에 용기를 얻은 포우는 그 해 연말에 네 번째 시집. 를 간행했다. 이 시집에서 포우는 일관된 시의 기법을 보여 주는데 아름다움의 극치를 짜임새 있는 시의 형식으로 이룩해 냈다. 그 후 포우는 다른 시집을 내지 못한 채 사망하였으므로 이 시집이 포우의 대표 시집이 되었다. 포우는 신문사나 잡지사를 전전하면서 생계 유지를 위해 일했으나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하지 못하는 성격과 수입 또한 적어 궁핍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1847년 (38세 때) 아내 버지니아를 폐결핵으로 잃었다. 그녀의 나이 25세 때였다. 포우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하는 철학적 장편 평론로 빠져들어갔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 속에서도 음악성이 두드러진 시 (1849년)을 쓰고, 평론 (1846년), (1849년) 등의 중요 작품을 남겼다. 1849년 강연 여행을 하는 도중에 리치먼드에 들러서 과부가 된 첫 애인 로이스터와 약혼을 하였지만, 얼마 후인 10월 3일 볼티모어의 투표소로 사용된 술집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포우는 10월 7일 아침 병원에서 40세의 불행하고도 짧은 인생을 마쳤다.포우의 문학은 그 당시 일반적인 미국인의 고유한 사상과는 그 색채가 전혀 달랐다. 그의 아름다움을 위한 문학, 예술을 위한 예술론은 당시를 풍미했던 청교도적인 사상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었다. 또한 가장 탁월한 낭만주의자로서 이 시인은 실제적이요 과학적인 일반 미국인의 성질과도 그 기질이 어긋나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살아 있는 동안은 물론이고 사후에도 오랫동안 미국 내에서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멀리 프랑스에서 포우는 프랑스 상징주의 문학의 아버지가 되었다. 포우 문학의 가치는 이 점에서 영원한 생명을 가지게 된 것이다. 포우가 보들레르나 말라르메에 끼친 영향은 심대한 것이었다. 만약 포우가 없었다면 보들레르에서 출발하는 프랑스 상징주의 문학은 태어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상징주의적 미학도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작품 「Black cat」의 줄거리이 작품은 내일 사형이 집행되는 주인공이 겪었던 괴기스러운 사건의 전말을 풀어나가면서 그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릴 때 주인공운 온순하고 인간적인 성격을 가졌었다. 마음이 온화해서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될 정도로 여리고 순수했던 그는 특히 동물들에 대한 사랑이 컸다. 그는 자신과 성격이 비슷한 아내와 결혼한 후에도 여전히 동물들을 좋아했다. 동물들 중에서도 플루토(Pluto)라는 검은 고양이는 가장 영리하며 주인공이 몹시 귀여워했다. 그러나 주인공이 술버릇이 나빠지면서 고양이와 점점 더 친해질수록 그의 성격은 불안정해지고 화를 내기 시작한다. 다른 동물들을 학대하면서도 고양이는 다 타고 남은 벽에 고양이의 형상이 새겨진 것을 발견하고 주인공은 공포를 느끼게 된다. 그렇게 몇 일이 지나고 주인공은 술에 취한 밤에 플루토와 비슷한 고양이를 발견하고 그 고양이를 집에 데려와 키우게 된다. 그전의 잔혹한 행위의 기억으로 고양이를 몇 일간은 괴롭히지 않지만 서서히 그 고양이에 대한 증오심이 커져가고 혐오감을 가지게 된다. 어느 날 주인공은 집안일로 인해 낡은 건물 지하 창고에 아내와 함께 내려가게 되는데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는 도중 고양이가 그를 따라오는 바람에 그는 넘어지게 된다. 이 일로 인해 순간적으로 분노한 그는 도끼로 고양이를 쳐 죽이려 하지만 그의 아내가 그를 만류하는 바람에 그의 도끼는 아내의 머리를 내리쳐 죽게 만든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그는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본 후 지하창고의 회반죽벽 속에 시체가 된 그의 아내를 숨기고 다시 회반죽벽을 바른다. 그 일이 있은 후 신기하게도 고양이의 존재도 보이지 않게 된다. 그는 모든 사태를 수습한 후 더없는 행복감과 자기 자신의 완벽한 마무리에 만족감을 느낀다. 어느 날 경찰이 들이 닥쳐 엄중한 가택 수사를 벌이지만 결국 찾아내지 못한다. 그들이 떠날 준비를 할 때 주인공은 승리감에 도취되어 아내의 시체를 숨겨둔 벽을 두드리게 된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벽속에선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결국 경찰들은 벽을 부수어 핏덩어리가 엉킨 사체와 함께 아내의 시체위에 앉아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게 된다. 그로인해 주인공의 살인은 영원히 숨겨 질 수 없게 되고 주인공은 자신을 살인하게 만들고 결국 교수형으로 이끈 잔인한 고양이를 그날 벽속에 가두게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작품 분석 및 감상이 작품은 1834년에 발포된 공포소설로써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구성을 마치 실제 사건인 것처럼 소개하며 인간 내면의 병적인 범죄 심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나는 어린 시절 원만하지 못했던 가정생활을 겪고 심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낸 포우 자신의 상태를 잘 대변해 주고 상태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에 등장하는 고양이 플루토는 그리TM 신화에 나오는 이승을 관장하는 신의 이름으로 이 작품 속에서는 악, 악마를 상징하고 있으며, 몽환적이고 초자연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주인공에게 있어서 고양이의 존재는 고양이 즉, 악마에 의해 자신의 신성을 빼앗기고 마음속에 내재된 악마적 속성에 의해 지배 받게 되어 인간의 감정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인물로 변하게 만든 존재로 보여 진다. 따라서 낭만주의 시대의 이 작품에서는 초월주의자들이 말하는 내면에 존재하는 성스러운 빛이나 어떤 명상적인 주인공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자신의 일을 반성하고 더 선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없다. 주인공의 노력과 무관하게, 점점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어떤 악마적 힘이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가기 위해 통째로 집어 삼키는 것이다. Poe는 이 작품을 통해 검은 고양이에 대한 주인공의 일상을 통해 바라본 인간의 불완전성과 이중성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또한 작품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악마적 폭음, 공포, 분노, 파멸, 혐오, 증오, 악귀 등과 같은 단어들은 이 글의 분위기를 암울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포우의 모습이 투영된 듯한 주인공의 행동은 인간에게 내재한 악의 본성, 근성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하게 만든다. 주인공인 ‘I'는 어릴 때부터 결혼할 때까지 사람들과 별로 친분을 맺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심리적 보상의 일종으로 부모가 그에게 준 여러 가지 동물들이 인간 친구들을 대신했을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자신이 그렇게 아꼈던 동물들을, 고양이를 키우고, 고양이와 가장 가까운 관계가 되면서 학대하게 되고, 심지어 자신의 온화하고 온순한 성격이 악마적인 성격으로 변해서 동물들을 학대하게 된 것이다. 이런 아이러니컬한 설정은 이 작품 속에서 완벽한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다. 즉 어떤 원인에 의한 결과가 아닌 별 뚜렷한 이유도 없이 주인공은 점점 난폭해져 간다. 이다.
    인문/어학| 2005.10.10| 5페이지| 1,500원| 조회(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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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역사]대전의 역사에 대한 고찰
    Ⅰ. 머리말레포트를 준비하기 전 20년 동안을 대전에 살아오면서 내가 몸담고 있는 이곳에 대해 너무 소홀하고 많이 몰랐다는 생각이 제일먼저 떠오른다. 내가 지낸 20년조차 대전은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이다. 그러나 비단 내가 지내온 시간의 대전의 모습은 지난 선사시대부터 지금 모습까지 자리매김한 대전을 이해하기엔 역부족인 것 같았다. 이에 내가 살고있는 대전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굳건한 성장과 발전 그리고 변화를 해온 대전의 모습을 역사적으로 조명해보려 한다.Ⅱ. 본문?대전(大田)은?대전은 말 그대로 큰 밭을 의미하는 이름이다. 대전의 이름은 원래 태전(太田)이라는 명칭을 가진 지역이었으나 그 지명의 의미를 져버리지 않고 발음상 편한 대전이 근대이후 공식 명칭이 되었다. 대전은 지리상 국토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삼남의 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로써 540㎢의 면적에 150만 시민이 자리잡고 있는 제2의 행정수도, 과학기술의 중추도시이다. 대전의 대표적 상징을 살펴보면 꽃으로는 목련으로 대체로 남부지역에서 자라나던 것이 순박함과 동양적인 인상을 풍기는 그 자태로 해서 뭇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됨으로써 대전의 대표 꽃이 되었고, 나무로는 사시사철 푸르른 잎을 지니며, 강인한 인상을 주는 줄기 때문에 대나무와 함께 송죽지절을 상징하거나 송교지수를 가리킨다는 소나무가 대표 나무로 되었고, 대표 새는 까치이며 텃새의 일종으로 아침에 까치가 와서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 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길조이다.♣ 대전광역시의 역사-선사시대의 대전-대전은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사이에 위치한 분지지형에 자리하고 있다. 동?서?남쪽에서 산지가 현저히 발달해 있는데 동쪽 방면은 동구 식장산에서부터 고봉산, 함각산, 개머리 산, 계족산 등의 줄기가 이어지며, 서북쪽으로는 금병산, 우산봉, 도덕봉, 백운봉 등 계룡산을 거쳐 형성된 산계가 논산시 두마면까지 이어지고 있고, 남쪽으로는 보문산이 주봉이 되어 그 사이를 유등천이나 대전천과 갑천이 흐르면서 북쪽의 금강으로 흘러 적 가운데 특히 괴정동(현 내동)의 청동기는 한반도에서 가장 빠른 단계의 한국식청동단검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이며 그 문화수준도 대단히 높은 단계이다. 이것은 충남지방, 나아가 대전지방이 청동기시대에는 청동기문화의 중심지 가운데 한곳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청동기에 보이는 여러 현상은 이 단계의 문화가 요녕지방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므로 선사시대에 충남의 서해안과 요녕지방 사이에는 어느 정도 빈번한 교류가 있어 이 통로를 통해 청동기문화가 들어왔다고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팽이형 토기문화의 집자리도 발견되어 북에서부터 점진적으로 내려오는 문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청동기시대와 백제시대를 잇는 초기철기시대의 유적으로 오정동과 구성동에서 원삼국 시대 움집터, 송촌동과 대화동의 토광묘 유물 등이 발견되고 있으나 확실한 문화 양상은 앞으로 연구에 의하여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삼국?통일신라시대의 대전-한반도에 고조선이 성립되고 있을 때, 한강 이남에는 진(辰)이라고 불리는 부족 연맹체가 기원전 4~3세기경에 있었다. 그 후, 진은 철기문화의 이주민을 받아들이면서 마한, 진한, 변한의 세 연맹체로 발전하였다. 이때 대전지방은 마한의 영역에 속하였다. 마한은 54개의 부족국가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대전지방에 존재한 부족국가로는 신흔국이 자리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족국가는 모두 지금의 유성과 진잠 사이의 어느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 시기 대전지방의 역사는 앞으로의 연구에 기대된다. 마한이 백제에 정복되면서 대전지방은 백제의 영역에 속하게 되었다. 백제는 처음에는 마한의 작은 국가 중의 하나였지만 차차 세력을 키워 그 중심 세력이 되었다. 이어서 여러 세력들을 통합하고 안으로 국가 제도를 정비하여 3세기경 고이왕 때에는 고대 국가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 후, 4세기경 근초고왕 때에 마한의 남은 세력을 정복하여 완전히 통합하고 남해안까지 그 세력을 뻗쳤다. 이 시기에 대전지방도 백제의 지배 하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比豊郡), 그 영현인 노사지현은 유성현, 소비포현은 덕진현으로 개칭하였다. 그리고 진현현도 진잠현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려시대의 대전-후고구려 궁예를 물리친 왕건은 왕위에 올라 고려를 세웠다(918). 이어 경순왕으로부터 신라의 병합을 얻어내는데 성공하였고(936). 다음 해에는 후백제의 신검을 공멸하는데 성공하여 완전히 후삼국을 통일하였다. 고려는 건국과 함께 중앙관제를 정비하였다. 지방관제도 중앙관제가 확립되어 가던 성종 2년(983)부터 정비되기 시작하여 현종 9년(1018)에 일단락되었다. 고려의 지방관제 개편에 따라 변화가 있었으나 대체로 명칭의 변화가 주였다. 995년(성종 14년)관제 개정에 따라 전국을 10도로 나누었는데 대전지방이 속한 도는 하남도(河南道)이다. 하남도는 지금의 충청남도 지역에 해당되며 공주(公州)?운주(運州, 지금의 홍성)등 11개 주를 관할하였다. 1106년 (예종 1)에는 관내도?중원도와 합하여 양광충청주도(楊廣忠淸州道)라 칭하였고, 1171년(명종 1)에는 두 도로 나누었으나 1315년에 양광도라 하다가, 1356년(공민왕 5)에 비로소 충청도라 하여 지금의 충청남북도의 행정구역이 형성되었다. 대전지방은 공주목에 영속된 군현으로 회덕현, 진잠현, 유성현이 통일신라 때의 행정구역을 그대로 이어왔고, 덕진현은 현종 9년에 폐현되어 공주목에 속하였다. 고려시대의 대전지방은 역사적으로 기록될만한 자료가 적어 이 시대의 연구가 비어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특기할만한 역사적 사건이 있는데, 바로 공주명학소민(公州鳴鶴所民)의 봉기이다. 고려사회에서의 무신정권은 문벌귀족을 타파하여 신분제를 변동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무신정권은 지배층이 문신중심에서 무신으로 바뀐 이외의 피지배층의 관심대상인 수치체제나 지방관 수탈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특히 말단 행정구역 가운데 하나인 소(所)는 왕실이나 관아에서 필요로 하는 수공업?광업?수산업 부분의 공물(貢物)을 생산하였던 곳인데 국가에 의해 수탈당입한 것을 보면 금강을 따라 내륙 깊숙이 침입했던 왜구에 의해 피해를 본 것으로 보여진다. 대전지방의 고려시대 문화 유적은 큰 내용을 찾아 볼 수 없지만, 보문산의 보문사지와 불상, 식장산의 고산사 등에서 그 모습을 겨우 찾을 수 있다.-조선시대의 대전-1392년 조선이 건국되자 새 왕조는 새로운 국토를 결정하는데 크게 고심하였다. 조선의 새 국토는 대전 근교의 계룡산과 지금 서울의 무악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 가운데 계룡산이 가장 유력하였다. 태조는 새 국도로 물망에 올랐던 계룡산을 친히 살펴보기 위하여 태조 2년에 임금의 행차를 계룡산으로 행하였다. 2월 7일 유성에 도착한 왕은 온천에서 하루를 머물렀다. 뒷날 태종이 임실현에 가서 무예를 닦을 때도 이곳에서 온천을 하였다. 왕실에서 온천을 이용한 것은 유성온천이 처음 있었던 일이다. 태조의 계룡산 정도는 실현되지 못하였지만 계룡산은 풍수상의 신비성과 신도조성 등으로 인하여 이후 정감록을 비롯한 많은 전설을 남겨 신비의 영산으로 이 고장 사람들에 의하여 받들어졌다. 조선은 태종 13년(1413)에 전국의 군현제도를 새롭게 개편하였다. 이 때 대전지방은 고려 후기의 군현이 그대로 존속되어, 공주목의 임내(任內)였던 유성현과 덕진현은 폐현되어 공주목에 속하게 되었고 회덕현과 진잠현은 공주목의 영현이 되었다.1) 지방행정조선후기의 지방행정 구조나 행정담당의 계층이 전기에 비해 본질적인 변화를 보인 것은 없다. 조선후기에 지방제도의 개편이 있었으나, 대전지방의 군현은 전기와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외형적인 개편은 없었다 하더라도, 군현의 내적인 변화는 조선후기 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사회 각층에서 변화를 보였다. 조선후기 사회의 변화 가운데 하나는 인구의 급격한 증가였다. 조선사회는 임진왜란과 양호란을 겪은 이후 인구의 증가가 큰 폭으로 이루어졌다. 조선초기 대전지방의 인구가 3,000 여명으로 추산되었는데, 1720년대 간행된 《여지도서(與地圖書)》에 나타난 인구를 종합해 보면, 공주목 지역 7,934명, 회정통성리학의 큰 맥락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렇게 보면, 기호학파는 호서에 옮겨지면서 호서학파를 형성하여 학통을 이어갔다고 보아야 하겠다. 대전지방에는 송시열, 송준길 등을 비롯한 김장생의 문인이 크게 활약하기도 했지만 권시 (공주), 윤휴(공주) 등 학문적 성격을 달리하는 다양한 학문의 전개를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17세기 후반 대전지방이 조선 성리학의 학문적 핵심지로 주목되고 이후 이러한 학문 성향이 대전지방에 이어졌다.4) 향촌의 자치조직과 동족마을조선조의 중?후 향촌사회에서 사림의 지위를 강화하는데 기여한 것이 향약(鄕約)이었다. 중종때 조광조 일파가 처음 시행한 향약은 보수세력의 반발을 받아 조광조 일파의 몰락과 함께 폐지되었다. 그러나 명종?선조 때에는 사림이 다시 득세하는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향약이 만들어져 군현이나 작은 마을을 단위로 하여 시행되었다. 향약의 시행과 병행하여 지방 양반의 명부인 향안(鄕案)을 만들고, 양반의 자치기구인 향회(鄕會)를 조직하여 공론(公論)을 모으고 유향소(留鄕所)의 향권을 장악하였다. 대전지방에서는 회덕향약과 회덕향안이 함께 전하여 오고 있다. 회덕향약이 성립된 것은 1672년(현종13)이지만, 회덕향안은 그 서문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그 이전에 구향안이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회덕의 구향안은 16세기 이전의 이 지방의 재지사족의 명단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사족에 의한 향촌사회의 지배권 확립은 16세기말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한 차례 큰 진통을 초래하였다. 임진왜란기의 사회적 혼란은 재지사족들로 하여금 그들이 임진왜란 이전에 확보했던 치향지인(治鄕之人)으로서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원적인 방법을 취하였다. 첫째 현실을 인정하여 하층민들과 협력하는 방법, 둘째 사족들의 이념적 무기였던 성리학적 윤리강령을 앞세워 명분론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회덕향안은 후자의 경우였다. 17세기 회덕의 송씨문중에서 송준길?송시열 등 정치?학 문?사상적으로 위대한 인물의 출현으로 은진송씨는 재지다.
    인문/어학| 2005.10.10| 11페이지| 1,000원| 조회(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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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교육]조기영어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평가A좋아요
    조기 영어 유학 열풍의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해결방안- 어느 기러기 아빠의 죽음 -Ⅰ. 서론♣ 조기 유학의 열풍 원인은 무엇이며 그 끝은 어디까지인가?현재 조기유학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조기유학을 택한 부모들의 판단은 우리나라의 교육적인 폐해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대학입시의 경쟁이 그 어느 나라보다 치열하다. 그리고 이러한 대학들이 수학능력시험이나 내신성적과 보다 우선시 보고 있는 경향도 다분히 있다. 국내 각 대학들이 외국어 구사 능력 하나만으로 신입생을 뽑고 있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 같은 외국어, 즉 영어 지상주의가 교육계를 덮고있는 지금 학생을 가진 부모들은 외국어를 익히기 위해 어린 나이에 유학을 보내는 조기유학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조기유학은 영어권 국가에서 공부함으로써 외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다민족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미국 같은 영어권 국가에서 다양한 문화를 조기에 접함으로써 사고방식의 이중성을 갖고 사고의 폭을 2배로 넓히게 되는 것과 더불어 좀더 일찍 다양한 교육을 통해서 어린아이들의 소질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에서 그 목적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목적은 너무도 이상적인 생각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여기서 조기유학의 원인과 실태, 그리고 세 가지 측면에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자.Ⅱ. 본론♣ 조기유학의 원인어린 자녀를 의무 교육의 법을 어겨가면서 외국의 교육기관에 취학시키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외국에서의 교육 기회를 자녀가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심지어 가족이 모두 이민을 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보도가 사회를 술렁이게 했다. 또 다른 사회 문제가 보도되고 이목을 끌게되면 전에도 그랬듯이 이 술렁임도 곧 잦아질지 모른다. 그러나 이 문제가 학교교육이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기고 있다 는 대체로 국민들이 수긍하는 이러한 진단에서 제기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다른 교육 문제에도 얽혀져있는 근본적인 구석이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재삼 검토할 이유가 다는 것이다.둘째, 미래 성인으로서 실질적인 직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일 수 있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세계화 추세 속에서 앞으로 노동 시장은 국내에 한정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요건만 갖춘다면, 국제적으로 이동하며 몸값을 높여가면서 직업 활동을 하는 데 장애가 없을 전망이다. 더욱이 국제적인 활동에 필수적인 외국어 습득을 위해서 현지 유학보다 나은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영어만 잘 익히게 되더라도 유학은 성공이라고 생각하며 이민이나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음을 언론 보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학교가 주는 일상적인 고통을 해결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학교에서의 폭력(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것까지) 문제나 그 외 부적응 문제는 이제 적지 않은 학생과 학부모를 괴롭히고 있다. 이러한 고통을 우리 학교(또는 사회) 안에서 해결해내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님을 듣게 된다. 그러한 고통을 겪는 학생들이 끝내는 외국으로 알맞은 교육 기회를 찾아 떠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면, 우리 학교 교육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작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다.♣ 조기유학의 문제점그렇다면 사회의 열병처럼 번지는 조기유학의 문제점을 개인적인 문제, 가정적인 문제,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 이렇게 세 가지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하자.(1) 개인적 측면교육은 먼저 ‘인간의 삶’이라는 본질이 살아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 본질의 한 가운데에 있는 것이 자신의 정체를 확인하는 일이다.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 정체성의 확립 곧 주체의 세움인 것이다. 이러한 주체 세움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언어이다. 언어능력의 여하에 따라 주체의 설정 여부가 판가름되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모국어의 경우 대락 15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왜 이렇게 오랜 기간이 요구되는가 하면 언어에는 개념, 즉 배경지식이라는 것이 있어 이것이 형성이 되고 또 그것이 자신의 몸에 습득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따라서 이런 아이들은 지극히 한국적인 부모와의 거리감이나 이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어느 한 카운셀러는 이런 것을 보고 자식을 잃을 수도 있는 큰 모험이다 라고 지적한다. 결국은 자식같이 않은 자식, 한국인 같지 않은 한국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자신의 것 즉 모국어를 보다 분명하게 익히고 난 다음 외국어를 익히도록 하는 것이 배우는 순서일 것이다.또한 조기 유학에 있어서 미국의 수업방식에 대한 학생의 적응력 또한 문제시 될만하다. 미국에서 수업 방식은 대부분 프로젝트 위주로 행해진다. 교사가 프로젝트를 내 주면 학생들은 각 그룹에 속해 여러 각도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선택해서 숙제를 해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이 맡은 주제를 인터넷을 이용해서 연구하고, 그림도 삽입하고, 논문처럼 작성을 해서 파워포인터로 발표를 해야 한다. 이런 방식은 자신이 공부한 것은 철저히 알고 난 후에 발표를 하고, 자신이 하지 않은 부분은 다른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으로부터 학습해야 한다. 그런데 주입식이나 암기식에 익숙한 한국 학생들은 여기서 굉장히 애로를 많이 겪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아예 밤을 새워 공부를 해야 하므로 이러한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런 스트레스의 연결 고리로 해결을 위해 술, 담배, 마약류를 가까이 하게 되고 결국 중독에 빠지는 학생들의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이러한 조기 영어유학의 문제점은 결국 영어구사를 위한 위험한 도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몇개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보면..『사례 1 : 한 공립학교에 몇몇 한국 학생들이 입학을 했다. 그러나 이들 학생들은 한국에서 성적이 그리 우수한 수준이 아니었다. 따라서 미국 학교에서 내어 주는 숙제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 그런데 미국 학교에서는 숙제를 안한 학생들은 아예 교실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래서 교실에는 못 들어가고 교실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좌절감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하여 공부를 점점 어렵게 생각하고 많은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결석이서 기러기 아빠 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아이들의 유학으로 인해 부모와 자식, 또는 아버지와 나머지 가족이 몇 년간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것은 돈으로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난 고통임에 틀림없다. 초등학교나 중학교부터 외국에서 학교를 다닌다면 정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그 나라 사람이 된다는 점은 개인적 측면에서도 고려가 됐듯이 서로 멀리 떨어져 살며 사고방식이 바뀌다 보니 가족 간에 벽이 생기고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자녀교육에 있어 중요한 아버지 역할이 결핍되면서 아이가 풀이 죽어지낸다든지 하는 자아 존중감이 떨어지며, 아버지는 돈 벌어주는 사람 이라고 오인되는 피해망상 또는 박탈감을 갖게 되기도 한다. 또한 해외 기러기 가족의 교육비와 생활비의 부담이 육체적 기능이 떨어지고 정신적인 공항이 찾아오는 중장년기에 장시간 가족들과 헤어져있으니, 우울증, 알코올성간질환, 불안증에 시달리고, 불규칙한 식사에 건강을 헤치게 되며, 항상 피로감을 느끼며 두통도 찾아오게 된다. 특히 외로움으로 인한 돌연사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이런 정신적 질환이나 질병, 심한 경우 돌연사가 발생 한다해도 곁에 지켜봐주고 돌봐줄 가족이 부재했기 때문에 그 죽음마저 더 안타깝게 되어 버린다. 또한 이들 기러기 아빠는 혼자 살다보면 갖가지 유혹에 빠져들기 쉽게 된다. 바람을 피우고 급기야 가정을 등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아버지와의 별거로 어려움을 겪기는 외국에 나가 있는 자녀나 부인도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여기서 몇몇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보면..『사례1: -2003년 10/28 동아일보 사회면-【40대 '기러기 아빠' 집에서 숨진 채 발견】딸과 부인을 캐나다로 유학 보낸 뒤 혼자 살던 '기러기 아빠'가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8일 경기도 용인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4시40분께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871-12호 H빌리지에서 윤모씨(49·자영업)가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구급대원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은 자취 생활을 처음 시작한 젊은이의 일기가 아닌 자녀의 재롱과 아내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왕성한 사회생활을 해야할 어느 가장의 일기장에서 옮겨온 글이다. 저녁 식사 때나 주말이면 이들의 외로움은 절정에 달한다. 가족 없이 우두커니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그래서 많은 기러기 아빠들은 운동을 열심히 한다. 경기도의 박상빈씨는 기회만 되면 골프를 친다. 건강도 다지고 시간도 보내고 일석이조다. 대구의 송기영씨는 저녁이나 주말이면 조깅을 하거나 등산을 간다. 집 가까운 곳이라도 뛰거나 걷고 나면 한결 시간도 잘 가고 무엇보다 잠이 잘 오기 때문이다. 이밖에 독서를 열심히 하거나 퇴근 후 영어학원을 찾는 등 나름대로 여가 시간을 잘 보내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위의 사례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조기 영어유학의 열풍이 바로잡히지 않는 한 기러기 아빠들의 불행은 계속될 것이다.(3) 사회·경제적 측면사 교육비로 쏟아 붓는 돈만 연간 30조원에 육박하는 등 우리나라의 교육비용은 단연 세계 1위다. 즉, 조기유학 문제에 있어서 엄청난 경제적 및 가정적인 부담을 안고 어린아이들을 외국으로 내보내는 것은 단지 가정적 형편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 경제적으로 막대한 외화유출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유학과 어학연수` 명목으로 지출되는 외화가 매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학생 이하의 조기유학에 따른 외화 지출이 지난해 14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의 경우 2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한국은행 조사 결과 올 상반기 중 유학·연수생들이 해외에 나가 쓴 돈은 8억2090만달러로 반기기준으로 사상최대라고 발표했다. 이는 2년 전인 지난2001년 상반기(4억3200만달러)와 비교할 때 거의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올 상반기 중 교육수지(유학연수수입-유학연수지출) 적자규모 역시 8억1400달러로 사상 최대이다. 그러나 공식통계에 잡히지 않은 것까지 포함을 하면 이 같은 교육관련 해외지출규모는 빙산의 일각 에 불과하.
    인문/어학| 2004.03.09| 7페이지| 2,000원| 조회(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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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희곡개론] 아리스토텔레스와 밀러의 극이론 비교
    아리스토텔레스와 아서밀러 극이론의 비교{ 이름 : 이인영수업시간에 배운 극 이론들 중 같은 장르를 다루면서도 각각이 서로 대립적인 형태를 가지는 이론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때 {아리스토텔레스의 극 이론이 아서 밀러의 그 것과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각각의 이론들은 비극이라는 같은 장르에서 오게되는 공통점도 찾아볼 수 있었지만, 그들이 반영한 시대와 관심을 두는 초점이 달 랐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모순적인 내용을 그 두 가지의 이론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에 대한 {이론은 크게 보면 catharsis(purgation)의 개념과 pity와 fear에 의한 비극적 효과로 정의되어진다고 볼 수 있다. 첫째, 그는 비극적 결함 을 주인공의 판단착오에서 오는 실수에 의해 온다고 보고 있다. 이것은 곧 관객들로 하여금 연민을 느끼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되며 그의 이론에서 비극의 결정적 요소가 된다. 두 번째로 그것으로 인해 오는 비극적 감정들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앞에서 언급 한 pity와 fear로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pity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게되는 연민의 감정으로 주인공의 결점에서 오는 불행에서 느껴지는 감정이다. 즉, 이 감정은 나쁜 사 람이 불행을 당하게 되면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아무에게나 느껴지는 동정의 감정이 아닌 그들의 기준에 부합되는 인간들이 고통에 빠지고 어려움에 쳐했을 때 생겨나게 되는 감정들로 이러한 것들이야말로 희곡의 장르를 비극으로 결정지어 주 는 요인이 된다. 동시에 주인공은 그 스스로의 판단착오로 인해 불행에 빠지지만 그것 이 이미 잘못된 길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관객은 fear이라는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불완전한 인간에 대한 걱정과 같은 맥락이다. 이것은 어찌 보면 인간이라면 누 구나 그들의 맘속에 내재되어있는 막연한 두려움들로써 그들의 그런 감정들을 해소하 기 위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지어지는 희극이 아닌 비극을 찾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셈이다. 세 번째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이론 중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야할 부분으로써 그가 극 이론에서 가장 처음 정의 내린 것인 카타르시스 즉, 지적 정화작 용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가 최고선으로 생각했던 국가의 집단생활, 행복, 덕, 저의 등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때 비극이 끼어 들게 된다고 보고 있다. 이것은 그가 말하 는 카타르시스가 작용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서의 카타르시스는 고정작용이며 정화작용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즉, 비극체계의 중심이자 본질이며, 목적인 카타 르시스를 향해 비극의 모든 구성들은 일목요연하게 짜여져 있으며 결합되어 있다는 것 을 의미한다. 그는 감정이입이라는 아주 중요한 장치를 사용해 관객들로 하여금 그에 내재한 불손함을 배설시키기 위하여 카타르시스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는 이러한 위압적인 비극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체계의 구성요소 중 급전, 발견, 파국을 상 정시키고 있으며, 그것들의 긴밀한 결합을 강조하고 있다. 오이디푸스라는 작품을 통해 서 살펴보면 작품 전반에 깔려 있는 비극적 분위기는 주인공인 오이티푸스가 자신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는 비극적 결함을 안고 태어나게 된 다는 사실로부터 발생한다. 이것이 바로 주인공은 알지 못하지만 관객들로 하여금 비 극이 결국을 실현되리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러한 연민과 공포의 감정 속에서 오 이디푸스가 그가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사실들, 즉 판단착오로 인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을 하는 부분에서 이 극을 비극적으로 최고조에 이르게 하고 이 런 비극적 요소들로 인해 관객은 자신의 비극을 씻어버릴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 하며, 그로 인해 본인이 예전에 몰랐던 것을 깨닫게 되는 정신적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의 이론에서의 비극의 주인공은 아서 밀러의 이론과 가 장 대조적으로 부분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극의 주인공이 된다. 즉 그 시대의 왕이나 신분이 높은 사람들, 고귀한 사람들도 판단착오로 인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그들이 그러한 높은 위치를 잃고 고통을 당하게 되는 부분들 을 비극의 요소로 쓰고 있으며, 이러한 것은 그 실수가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fear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까지도 하고 있다. 여기까지 살펴본 아리 스토텔레스의 극 이론은 작품의 역사적, 도덕적, 종교적 맥락보다는 작품 자체에 초점 을 맞추고, 그 가치를 작품 내에서 찾거나 그 가치가 작품과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다고 보는 형식주의적 이론이다. 즉, 오이디푸스의 작품은 그 주인공의 개인적 심리 묘사와 갈등을 나타내는 것에 치중해 그 전반적인 내용을 이끌어 나가고 있고 그러한 개인의 심적 갈등에서 스며 나오는 것들로 작품의 가치를 뽑아내고 있다. 여기서의 형 식적이란 용어란 내재적 본질적 이라는 말과 거의 같은 뜻을 지나고 있는데 이것은 아서 밀러의 극 이론과 상반되는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아리스토텔레스와는 다소 대립적인 극의 형태를 보여주는 아서 밀러의 극 이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그 의 비극적 결점은 타고난 unwillingness로 표현되고 있다. 이것은 그의 작품 전반적으 로 그가 말하고자하는 부분들이 어느 곳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그는 그 당시 문학작품들의 특징에서 보여지는 사회적 사실주의에 입각해서 주 로 소시민과 사회화의 관계를 거시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 의 죽음 은 작품 그 자체만을 보고 그 가치를 판단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추구했던 이 론들에서 보여지는 부분들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것으로 개인과 사회와의 불협화음 속 에서 생겨나게 되는 비극적 결점인 타고난 unwillingness가 비극의 요인이 되는 것이 다. 두 번째로 비극적 감정은 여느 비극에서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결점에서부터 생 겨나는 불행에서부터 출발한다. 그의 작품 세일즈맨의 죽음 에서도 주인공인 평범한 외판원인 윌리 로먼 의 사회의 물질만능과 인간소외라는 커다란 사회의 벽에 부딪쳐 결국 자살을 선택하게 되었을 때 관객은 바뀌지 않는 사회의 환경에 의해 좌절하는 개 인에게서 fear과 terror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세 번째로 비극적 효 과에 있어서도 아서 밀러 역시 지적 정화를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그러나 그가 전해주고 있는 카타르시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그것과는 조금 다른 인간의 완벽함을 쫓는 낙관적인 시각을 전달해 주는 것에 있다. 평범한 가장을 극 속에 등장시키고 그 가장의 내적 갈등에 초점을 맞춰 내용만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사 회의 문제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거나 외형화시켜 현실과 이상, 현재와 미래, 개인과 사회의 양면성에서 합일점을 찾으려는 노력의 소산인 것이다. 비록 이 비극작품이 주 는 카타르시스는 고전 비극이나 르네상스의 주는 그것과 차이가 있다. 이 작품은 주인 공인 우리의 친근한 이웃 윌리 로먼 이 자살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카 타르시스를 강하게 체험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고전 비극이나 르네상스 비극에 서는 보여지지 않는 일종의 거리(距離)가 주는 심리적 효과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본 다. 마지막으로 비극의 주인공을 아서 밀러는 절대적인 권력이나 사회적 부조리에 대 항하는 평범한 인간으로 등장시킨다. 여기서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그것과 판이하 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실생활의 인간과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을 등장시키는 것은 물론 관객 그 자신과 비슷한 한 인간의 비극을 보여줌으로써 그를 통 한 카타르시스의 극대화와 극 자체가 관객과 동떨어지지 않은 친숙함으로 다가가기 위 한 이유도 있겠지만 개인이 겪는 부당한 박해는 좌절, 혹은 그가 범하는 죄를 통해서 그 개인과 그를 둘러싼 가족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의 문제로 확대하고자 하는 작가의 바램도 담겨져 있는 듯 하다. 사실 아서 밀러는 이 작품을 씀 에 있어서 비극을 쓰려고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본대로의 진리를 보여주기 위함이라 고 말했다. 그가 굳이 쓰고자 했던 방향이 비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세일즈맨의 죽음을 현대적 의미의 비극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스토리의 전개에서도 그 비극성을 겉 으로 드러내놓고 있는 것이 아니지만 도처에 잠복한 대사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뭉클 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윌리와 비프가 대립하고 언쟁을 하는 장면에서 비프는 아버지를 향해 이렇게 말하며 울부짖는다.
    인문/어학| 2004.03.09| 5페이지| 1,500원| 조회(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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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 감상문]에히리 프롬의 삶이냐 소유냐에대한고찰
    *에리히 프롬의 소유나 존재냐 란 책을 읽고 이 책이 제시하는 대표적인 삶의 구축방식을 기술하고 그것을 근거로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삶의 양상을 기술하시오.몇 일전 난 요즘 한참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로또 복권 한 장을 샀다. 무심코 아무런 기대 없이 우연한 기회에 구입한 것이라 이것이 그다지 내 생활에 커다란 기회와 그럴듯한 변화 따위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물론 그 복권은 꽝이었다. 그렇지만 그 복권 한 장이 내게 가져다준 영향이란 사뭇 놀라웠다. 밤잠을 설치며 내가 찍은 번호가 당첨될까? 설마 일등을 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 심지어 이미 일등이 당첨된 내가 되어 이 돈을 어떻게 쓰며 누구누구를 나누어 줄 것인가 까지 고민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말 그대로 복권 종이쪼가리 한 장의 소유를 통해 수 없는 환상 속에 일주일간을 그것에만 매달린 꼴이 되어버렸다. 바로 이것이다. 인간은 일생동안 소유 속에서 더 나은 소유를 꿈꾸고 쫓아가며 그것에 빠져 허우적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지도 못한 채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다. 무엇이 인간을 소유라는 것에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는 것일까? 에히리 프롬 이 책은 이런 물질 문명 속에 소유에만 집착 하고있는 우매한 현대인들을 꼬집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에 이해할 수 없는 아득함만이 남았지만 무엇인가 가슴 한 귀퉁이에 두루뭉실한 느낌만은 지울 수 없었다. 사실 현대사회의 이 시점을 살아가고 있는 인간이란 성인 군자가 아닌 다음에서야 소유에 노예가 돼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것은 옆에서 누가 너 지금 너무 소유에만 집착하고 있어. 이건 인간의 제대로 된 삶이라 볼 수 없고 이 책에서 언급했던 존재의 이유에 대해 느끼고 그것을 찾으며 살아가야 해 라고 꼬집어서 지적을 해 주더라도 쉽사리 받아들이고 바뀔만한 것의 문제가 아님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소유라는 양식은 우리 생활의 전반에 많은 부분, 아니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을 보이며 살아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소유양식이라는 것은보편적인 범주에 속하는 제도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일찍이 마르크스는 물질문명으로 인한 인간 소외 현상을 미리 간파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사회주의 사회건설을 대안으로 삼았다. 또한 그는 인간의 능동성을 자유로운 의식적 활동이라 부르며 노동이라는 것이 인간의 능동성을 대표하고 인간의 능동성 자체가 곧 삶이라 말한다. 또한 자본은 축적된 것, 과거, 죽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고려하지 않고 받아들이려 한다면 우리는 자본과 노동과의 투쟁이 그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가를 완전하게 이해할 수 가 없다. 비록 그의 이론에 맞춰 순수하게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현재 사회주의 실험실들은 하나둘씩 그 모습을 감춰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비해 프롬은 자신이 구상한 이상사회를 존재의 나라(The City Of Being)'라고 명명하면서 인간들이 소유하기를 억제하고 존재하기를 힘씀으로써 이상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는 대안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라 불리 우는 동물은 근본적으로 게으르고 수동적인 본성을 타고 태어났으며, 물질적 이득, 배고픔, 편안함의 추구가 그들의 내재되어 있으며, 또는 벌에 대한 공포 따위의 자극을 받지 않으면 일이나 그밖에 어떤 일도 하기 원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프롬의 주장 또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무엇인가 확실치도 않지만 가느다란 실오라기만큼의 희망이라는 것을 붙잡으려하는 이유는 또다시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사실 나는 생존의 양식이나 존재의 양식이나 모두 인간의 잠재적 본성이라고 본다. 비록 살아남기 위한 우리의 생물적 물질적 충동은 소유약식을 조장하고 있지만 이기심, 게으름, 수동적인 태도만이 인간에 내재되어 있는 유일한 성향은 아니다. 우리인간들은 수많은 과학적 증거에 의해 입증된바와 같이, 타인과의 관계를 맺고, 이기심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려는 깊이 뿌리내린 타고난 욕망을 갖고 있다. 서로 모순되는 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아둔한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렇지만 우리는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인지해야한다. 왜 프롬이 삶의 방식을 존재와 소유로 나누었으며 그 두 가지 양식은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이다. 소유와 존재의 차이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소유는 우리의 삶에서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힘들다. 또한 소유라는 것은 우리의 삶을 물질적인 면에서 어느 정도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위대한 인류의 스승들은 소유와 존재간의 양자택일을 중심문제의 하나로 삼아왔다. 석가모니는 해탈하기 위해서는 재산을 탐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고 예수는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오,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며 소유자체를 그들이 최고의 경지에 다다르기 위한 길에 있어서의 하나의 방해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르크스 또한 사치는 빈곤과 마찬가지로 악덕이며 우리의 목표는 소유하는 것 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고자 했던 소유와 존재는 무엇일까? 삶의 소유양식과 존재 양식간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일본의 시인 바쇼가 지은 하이쿠 와 미국의 시인 테니스의 시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테니슨의 시」갈라진 벽 속의 한 송나는 너를 틈 사이에서뿌리째 온통 내 손안에작은 꽃 한 송이 --너의 존재를, 뿌리와 있다면,/신과 인간이 무엇인지「바쇼의 하이쿠 」가만히 살펴보니/냉이 꽃 한 송이가 피울타리 옆에!이 두시에서의 차이교하여 나타내 주고 있다. 테니슨이 꽃에 대해 보인 반응을 소유하려는 소망이었다. 그는 신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해 꽃을 뿌리째 잡아 뽑는다. 그러나 꽃에 대한 바쇼의 반응은 전혀 다르다. 그는 꽃을 뽑기는커녕 만져보지 조차 않는다. 그는 그것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단지 가만히 살필 뿐이다. 즉 테니슨의 꽃에 대한 관계를 소유양식이라 한다면, 바쇼의 꽃에 시초와 절정기에 가장 위대한 두 사람의 대표자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다름 아닌 헤라클레이토스와 헤겔이다. 그들이 한결같이 강조한 사실은 현실에서 생성하고 변화하지 않는 존재란 없다는 것이다. 생명을 실체가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 보는 이러한 관념은 동양에서의 불교 철학과 흡사하다. 불교 사상 또한 영원한 실체를 부정하며 하나의 과정만이 실재할 뿐 아무것도 실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에리히 프롬의 삶의 양식에 대한 소유와 존재는 좀더 치밀한 관찰과 연구를 통해 구조적인 문제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소유양식은 현대 산업사회, 특히 극도로 발달한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의 주도적인 존재 양식이다. 프롬은 이러한 삶의 태도에서 현대 사회의 모든 해악이 기인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해악은 급기야 핵전쟁, 생태적 위기 등을 초래했고 이로 인해 인류는 점멸의 위기에 다다르고 있는 것이다. 소유양식은 주체와 객체를 사물로 환원시켜 버리기 때문에 그 관계는 살아있는 관계가 아니라 죽은 관계로 귀착되며, 따라서 사회적으로는 끝없는 생산과 끝없는 소비의 악순환을 초래하는 결과를 보여 준다는 것이 프롬의 관찰이다. 특히 그는 현대의 물질 문명, 소비 지상주의의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를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현대인은 소비하고 소유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 한다. 그래서 모든 종류의 소외된 삶의 형태가 나타난다. 게다가 현대의 모든 체제-사회주의이건 공산주의이건 민주주의 이건- 는 관료 조직을 닮아가고 있으며, 그것은 사람에게 끝없는 복종과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가 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정치적 선전과 대기업들의 광고에 이끌려 가는 현대인의 삶, 소비와 소유에 눈 먼 채 무엇인가에 사로잡혀 존재의 위기에 다다른 현대인, 그러면서 자신은 그 사실조차 모르거나 혹은 알아도 은폐하려 하는 현대인들 앞에서 그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구원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프롬에 따르면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소유의 개념은 인류 역사 전체로 보았을 때는 오히려 낯선 개념기 때문에 일에 열중한다. 또, 소유에 집착한 사람은 자기 것을 빼앗아 갈까봐 다른 이들에게 적대적이지만 존재에 충실한 사람은 빼앗길 게 없기에 다른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지식에 있어서도 소유에 집착한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이 파괴될까봐 자기 정당화에 급급한 반면에, 존재에 충실한 사람은 더 나은 완성을 이루기 위해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자기 지식을 수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 따라서 인류가 산업화가 가져온 불행과 소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산업 사회의 소유란 삶의 방식을 존재란 삶의 방식으로 바꿔야 하는 것이다. 프롬은 존재란 삶의 방식이 지배하는 새로운 사회를 다음과 같이 그린다. 첫째, 새로운 사회는 무한 성장보다는 필요에 의한 선택적 성장을 지향한다. 둘째, 물질적 이익보다는 정신적 만족을 추구한다. 쾌락이나 다른 사람의 인정(認定)이 아닌 진정한 내면적 깨달음에 삶의 중심이 있다는 뜻이다. 셋째, 사람들은 기본적인 삶의 안정을 보장받으며 관료제에 얽매이지 않고 주체적인 결단에 의한 삶을 살아간다. 나아가 프롬은 존재가 지배하는 새로운 삶을 이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소비자 운동을 통한 건전한 소비를, 노동자가 단순히 월급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업의 주체로서 일하고 경영에 참여하는 '산업 민주주의'를, 그리고 관료제가 아닌 인도주의적 조직 운영을, 나아가 능동적 참여를 위한 최대한의 분권화를 그 실현 방법으로 제시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소유와 존재의 이러한 구분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비록 이런 것들이 우리가 삶을 사는 데 있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넓게 봤을 때 소유와 존재의 양식은 인간의 삶과 죽음과 더불어 생존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반영하며 경험적이고 인류학 적으로 소유와 존재는 가장 기본적인 양식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소유는 전적으로 버려야만 할 것이고, 존재의 양식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수단이며 이상적 사회를 건설해주는
    독후감/창작| 2003.06.17| 4페이지| 1,500원| 조회(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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