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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문학]장주네의 하녀들에서 보여 지는 환멸과 동정이 공존하는 무형의 감옥
    머 리 말전통적으로 연극은 보여주는 것을 전제로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공연은 그 사실성을 더해가면서 관객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이러한 관심을 영상매체에서 얻게 되었다. 그로 인해 연극보다는 영상매체가 가장 유행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영상매체가 우리를 매혹시키는 것은 강렬한 환각성 때문이다. 그런데 그 환각성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사실성’의 극대화를 통해 창출되고 있다.) 즉, 연극이 기계장치를 통해 무대를 더욱 사실적으로 보여주려고 했던 것과 같은 길을 영상매체도 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성을 보여주는 데에서 영상 매체에게 패권을 빼앗긴 연극은 방향을 상실하고 표류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최근 『하녀들』, 『고도를 기다리며』, 『서쪽부두』 등의 연극을 보면서 모멸감과 동시에 묘한 매력을 느꼈다. 세 편의 연극에서 관객은 어디에도 있을 수 없을 정도로 괴이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마력 같은 매력에 빨려 들어 부조리극에 대한 의문을 던지게 되었다. 특히, 장 주네의 『하녀들』을 보면서 몇몇 순간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연극을 다 보고 나온 후에도 수없이 되뇌어 졌다. 그리고 문득 이러한 부조리극의 매력은 영상매체에 목적을 잃은 연극이 지향할 수 있는 방향이라는 생각도 했기 때문에 『하녀들』에 대해 분석을 시도하게 되었다.지금까지 내가 알았던 부조리함은 사회적 부조리가 전부였다. 그러나 부조리극은 단순하게 사회의 부조리함을 보여주는 데에 집중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러한 부조리함을 극복할 대안은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부조리하다는 것을 끊임없이 되뇌고 있다.예를 들어 이오네스코의 『대머리 여가수』에서는 ‘언어의 혼란)’을 통해서 단순하게 언어의 부조리함만을 보여준다. 게다가 극의 마지막에 극의 처음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환 구조를 통해서 이러한 부조리의 끝은 찾을 수 없는 것이 된다. 결국에는 관객은 알아들을 수조차 없는 대사들이 난무한다. 이해는 둘째 치더라도 그냥 듣고 있기만도 바쁜 언어의 홍수를 보여주면서고, 연극 처음부터 하녀들의 놀이를 보여준다. 그런데 연극의 초반부는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누가 하녀고 누가 마담인 지 알 수가 없다. 둘 다 하녀복장을 하고 등장해서 한 명은 마담이라고 불리고, 한 명은 Claire라고 불리기 때문이다.Claire : Preparez ma robe. Vite le temps presse. Vous n'etes pas la? (Elle se retourne.) Claire! Claire!Entre SolangeSolange : Que Madame m'excuse, je preparais le tilleul (Elle pronounce tillol.) de Madame.)연극 시작과 동시에 관객은 놀이부터 보게 된다. 마담은 없는 공간에서 하녀들의 놀이를 극중 현실)처럼 보는 것이다. 즉, Claire가 마담이고, Solange가 Claire인 것으로 착각하고 연극을 보기 시작한다. 그러나 극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이것이 극중극이었다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는다.그렇지만 우리는 이것이 극중극이었다는 사실을 자명종이 울림)과 동시에 알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가 관람객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현대의 공연은 참여와 몰입을 가능케 하는 사실서의 환각으로 관객을 공연과 일체화 시키는 것과는 정 반대이다. 예를 들어 이라는 공연에서는 끊임없이 관객에게 당신들이 연극을 보러 왔다는 사실을 욕설과 함께 내뱉는데, 이러한 것이 부조리극의 특성이다. 배우가 관객들에게 연극임을 상기시키고, 관객이 이것이 연극이라는 것을 아는 것과 동시에 지금 자신들이 있어야 하는 공간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것이다.)2) 제의(祭儀)적 성격의 놀이게다가 관객은 지금까지 본 것이 하녀들의 놀이였다는 것을 알면서 큰 충격에 휩싸인다. 착각을 했다는 혼란과 동시에 놀이 자체가 내뿜는 부조리성에 놀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놀이는 마담을 죽이는 것을 모의하는 제의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마틴 에슬린은 『부조리극』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소망 성취의ns a la messe et nous placions sur un prie-Dieu pres du sien.)그리고 이러한 대화가 계속 되면서 확 드러나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 극중극처럼 상황이 전개된다. 그러면서 관객들은 극중 현실과 극중극을 혼동하게 된다. 이로 인해서 관객은 지금 보이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란에 빠지게 되면서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모르게 된다.이처럼 극중극의 모호한 시작은 우리에게 섬뜩함을 준다. 게다가, 두 하녀들의 대화는 격정적이다. 자진모리장단이나 휘몰이 장단과 같은 대화의 전개는 죽음을 암시하는 전주곡처럼 상황을 잔인하게 만든다.또한, 마담과 하녀의 역할도 명확하지 않게 된다. 첫 번째 놀이가 제의적인 성격이 강했다면, 두 번째 놀이는 살의(殺意)적 성격이 강하다. 누가 누구인지 모르는 부조리한 놀이는 제의적 이미지를 갖지 못하고 혼란스럽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놀이가 될 것을 예견하며 휘몰아치는 것이다.Solange, allant sur elle : Je l'espere bien. Mon desespoir me fait indomptable. Je suis capable de tout. Ah! Nous etions maudites!)그녀들의 놀이가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의적인 놀이만을 반복해 오다가 처음으로 실행을 한 후이기 때문이다. 제의적인 놀이는 부조리하게도 아무 변화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그러나 독살계획의 실행은 죽음을 가져다준다. 가장 궁극의 고통을 가져다주는 계획의 실행에 실패한 두 하녀는 절망했다. 그리고 그 절망 속에서 용감해졌다. 이전의 제의적 놀이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결의가 생긴 것이다.Elle prend la tasse et boit cependant que Solange, face au public, reste immobile, les mains croisees.R I D E A U )그리고 죽음의 전주곡이 예견한 것처럼 하녀들의 두 번째 놀이는 죽음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Solange는. 극중극에서의 과장된 몸짓과 말, 경박한 행동 등에서 이러한 암시는 더욱 두드러진다.처음부터 던져졌던 두 하녀의 구속된 듯한 느낌은 연극이 되었을 때, 가장 먼저 관객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러한 의심에서 시작될 것이다. 극중 현실을 뛰어넘어 극중극에 있는 두 하녀들의 어색함은 극중 현실을 뛰어 넘는다는 것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계층의 경계하녀복은 하녀라는 계층을 나타내는 동시에, Claire와 Solange를 하녀라는 계층 안에 가두는 경계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녀복을 벗어 놓은 것은 극중극을 위해서 만이 아니라, Claire가 하녀라는 계층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내기 위함이다. 하녀복은 자신을 가두는 경계이며, 벗어놓는 다는 것은 그 경계를 벗어나고자 함이다. 이 경계에서 벗어나고자 함에서 극중극의 긴장감이 나타난다.그런데 단지 벗어놓은 옷만으로 마담과 하녀의 경계는 뚜렷하지 못하다. 경계는 마담의 옷장과 함께 더욱 뚜렷해진다. 하녀들이 이 옷장을 신성시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신성시 한다는 것은 범접하기 힘들다는 것이고, 그만큼 경계가 뚜렷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그 반대로 하녀들이 마담의 옷장의 옷을 갖고 싶어 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 번 경계를 벗어나고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녀들은 마담의 옷을 입고 마담의 연기를 하기 때문이다.위처럼 마담과 하녀의 경계선은 하녀가 마담이 될 수 없다는 불가능에 의해 더욱 뚜렷해진다. 그리고 마담의 옷만으로 마담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된다.② 꽃: 향기Genet는 꽃은 되도록이면 생화(生花))를 쓸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런데 생화에는 향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우선 꽃의 향기는 다락방의 악취와 반대되는 성스러움을 갖기 때문에 마담의 방과 하녀들의 다락방 사이에 공간적인 경계를 만들어준다. 또한, 꽃은 시들더라도 향기를 남기기 때문에 이 경계의 지속성이 강하다는 것으로 경계를 강화시킨다.또한 하녀들의 다락방의 종이로 된 꽃 끝까지 완수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보다는, 마담에 대한 동경과 하녀라는 계층에 대한 거부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극중극의 환상에서 빠져 나오기 싫어하는 데에서 여전히 환상의 경계를 뛰어넘고 싶어 함을 알 수 있다. 자아도취적인 환상의 경계를 뛰어넘고 싶어 하는 Claire의 심정은 깨지기 쉬운 거울과도 같이 위태하게 느껴지기도 한다.② 계획의 차질고발편지와 함께 두 하녀들의 계획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러나 극이 진행되면서 계획의 차질을 나타내는 사물들이 비극적 결말을 예견해 준다.? 자명종자명종이 울리면 극중극은 멈추고 모든 것이 반전된다. 계획은 번번이 시간의 경계선을 넘지 못한 채 끝난다. 극중에서 어느 누구도 이 계획이 정해진 시간 내에 완수되어야 한다고 말해주지 않았지만, 자명종 소리에 좌절하는 두 하녀들에게서 이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두 하녀들이 시간의 경계 안에 있다는 무언의 동의를 하게 된다. 그리고 매번 끝까지 가지 못했다는 두 하녀의 말에서 이미 여러 차례 실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동시에, 계획을 성공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식에 정 반대가 되는 꽃(juste le contraire d'une noce)결혼식의 정 반대가 되는 꽃은 장례식용 꽃을 말한다. 죽음을 내포하는 동시에 마담 살해계획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물이다. 다른 사물들은 소극적인 반면에 꽃은 마담의 방에서 적극적)으로 살해계획을 형상화 시켜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꽃은 하녀들의 용기를 대변해 주고 있다.그런데 이런 용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꽃에서 볼 수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명종이 주었던 초조함과 비슷하게, 꽃이 시들게 된다. 꽃은 시들면서 하녀들의 용기가 약해지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용기가 약해짐과 더불어서 하녀들의 계획이 실패하리라는 것을 말해준다.Madame : Enlevez ces fleurs. Emportez-les chez vous. Reposez-vous. (Tournee comme pour 까?
    인문/어학| 2006.11.29| 16페이지| 2,500원| 조회(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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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매체의 이해] TV가 대학생의 정치의식에 미치는 영향 평가A+최고예요
    TV가 대학생의 정치의식에 미치는 영향- 이 원 준 -목 차Ⅰ 서 론Ⅱ 본 론1. 정치의 매개자로서의 매스미디어2. 매스미디어의 기능1) 환경감시 기능2) 상관조정의 기능3) 사회유산 전수의 기능4) 오락제공의 기능5) 동원의 기능3. 정치에서의 매스미디어의 역할1) 정치의 매개자와 참여자로서의 매스미디어2) 감시자로서의 매스미디어3) 정치사회화 기구로서의 매스미디어4) 정치적 동원자로서의 매스미디어4. 대학생의 정치에 대한 생각Ⅲ 결 론Ⅰ. 서 론대학생들에게 정치는 무엇일까?우선 정치라고 하면 국회의원들의 횡포나 청문회, 돈세탁 등 일련의 부정적 이미지가 우선 떠오른다. 그리고 정치는 재미없고 지루한 것이라는 생각도 함께 떠오른다. ‘정치’는 신문에서도 가장 먼저 나오고 많은 지면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치’는 대학생들에게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일까?그렇지 않다는 것은 선거 때마다 알 수 있다. 민주주의 정치에서 가장 기본적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때는 선거이다. 민주시민의 권리이자 정치 참여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통로가 바로 선거라는 말이다. 그런데 선거 때마다 대학 내에서 ‘꼭 투표하자’라는 외침과 서명운동이라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투표참여율이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80~90년대에는 대학생들은 사회 모순을 비판하는 중심축이었고, 학생운동의 주체였다. 그런데 지금은 사회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작아졌고, 학생운동도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지금이 80~90년대 보다 훨씬 민주적이고 풍요로워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문제는 곳곳에 산재해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 대학생들이 줄어든 것이다.비단 학교 내를 보더라도 문제가 되는 것들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대성로에는 화단이 생기고, 교실에는 에어컨도 없는데 신축건물 세우기 바쁘고, 등록금은 왜 오르는 지도 모르는 체 인상되는 등이 그런 것들일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다면 하나도 개선되지 못할 사소한 것먼저 살펴본 후에 정치에 빗대어 이야기하기로 하자.1) 환경감시 기능(surveillance of the environment)매스미디어의 가장 본원적이고 중요한 환경감시 기능은 객관적 사실에 의거한 사회 감시 기능이다. 곧 권력의 횡포나 부패를 고발하고 감시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산과 들 같은 의미의 환경감시도 포함되지만 이것이 지닌 원뜻은 ‘정보 제공 기능’을 의미한다.) 즉, 사회의 내부나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알려주는 기능으로 매스미디어의 뉴스 등 보도활동이 된다.2) 상관조정의 기능(correlation of the parts of society in responding to the environment)언론이 일반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사설, 논평, 해설의 기능을 뜻하며, 환경에 관한 정보의 의미를 해석하고 대응책을 제시함으로써 개인이나 사회가 변화하는 환경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을 말한다. 그러므로 매스미디어의 환경감시 기능이 주로 사건이나 사실의 단순한 보도에 의해 수행되는 반면, 상관조정 기능은 주관적 가치가 개입된 사설이나 논평을 통해 수행되는 것으로 구별해볼 수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사실보도라고 하더라도 편집과정에서 수집된 많은 기사들 가운데 어느 기사를 선택하더라도 편집과정에서 수집된 많은 기사들 가운데 어느 기사를 선택하여 얼마만큼의 중요성을 부여할 것인지가 결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언론사의 주관적인 시각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즉, 편집과정에서의 기사선택과 배열 그리고 특정한 어휘의 사용으로 말미암아 환경감시를 위한 객관보도도 부분적으로 상관조정의 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3) 사회유산 전수의 기능매스미디어는 사회의 지배적인 가치나 규범 그리고 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정보를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해주거나 혹은 그 사회에 새롭게 편입되는 사회구성원들에게 전수시키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매스미디어의 이러한 기능은 사회화의 기능으로 불리거나 문화전달의 기능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매스미디어 정보는 몇몇 소수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전체에게 공평하게 전달되므로 사회 내부에 평등주의적 감정을 돋워주는 등의 잠재적인 순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다.한편, 특정한 개인이나 하위집단 혹은 사회적 쟁점에 관한 뉴스가 매스미디어를 통해 실제로 보도됨으로써 그 보도대상들에 대한 중요성을 한층 더 높여주게 되는 것을 말한다. 또한, 매스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뉴스는 사회적 일탈행위에 대해 폭로함으로써, 공중의 감시나 사회적 통제를 더욱 보강하는 윤리화 효과를 내기도 한다.하지만 매스미디어는 뉴스의 유통으로 인해 특정 사회나 국가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 즉, 다른 나라의 더 나은 생활수준이나 이질적인 이념이 뉴스보도를 통해 자국민들에게 전해지면 국내의 열악한 상황과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어 사회변혁의 압력을 가중시키게 될지도 모른다.)과거의 선거는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유권자를 방문하거나 유세장에 모여 연설하는 등 후보자와 유권자가 직접 접촉하는 것이 지배적인 방식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정치는 매스미디어를 겨냥하여 행해지고 매스미디어에 의해 매개되어야 어떤 영향력을 갖게 된다.오늘날 거의 모든 나라에서 매스미디어, 특히 텔레비전이 정치에서 가장 중요시 되고 있다.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거나, 정부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시행하거나, 선거에서 후보자가 자신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데에 매체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것이다.이처럼 정치가 매스미디어, 특히 텔레비전에 의존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매스미디어가 널리 보급되었다는 것이다. 둘째, 유권자들이 일반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해지고 후보자의 유세에 잘 가지 않는 등 선거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특히 젊은 유권자(대학생을 포함하여)는 비정치적 성향과 생활방식 및 행동유형의 변화로 정치에 잘 참여하지 않는다. 셋째, 통합 선거법의 덕택으로 텔레비전 토론이나 광고를 비롯한 매체의 활용이 용이하게 되었다. 넷째, 이런 달라진 선거환경러나 좀더 포괄적으로 보면 정치에 대한 매스미디어의 감시자 역할이 긍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매스미디어는 감시자 역할을 통해 정치를 부정적으로 다룸으로써 정치에 대한 일반인들의 반감이나 냉소주의를 조장하고 선거에서 투표율을 하락시키거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떨어뜨리거나 하여 결국 정치제도의 안정된 기반을 무너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특정 정치세력과 특정 정권에 대해 지나친 악의적 비판은 정권과 정부가 원활하게 기능할 수 없도록 만드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국민의 정부에서 우리 언론, 특히 우리 신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몇 개 신문의 지나친 당파적 보도 형태는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이처럼 언론은 감시기능을 통해 때로는 정치 발전이나 국가 기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우리는 여기서 ‘무엇이 정치를 대학생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는가?’에 대한 의문의 답을 알 수 있다. 매스미디어의 감시자 역할의 부정적 효과가 대학생의 정치의식에 미친 영향은 다음 장에서 살펴보기로 하자.3) 정치사회화 기구로서의 매스미디어매스미디어는 사회성원들에게 정치적 사회화 기구로 기능한다. 정치사회화란 일반적인 사회화)의 개념과 같이 개인이 자신이 속한 정치체계의 정치적 사건이나 정치의 역할 또는 정치적 작용에 대한 특정 감정, 태도, 신념을 갖게 되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사회화라는 말은 비체계적, 비계획적 학습을 의미하는 것으로 교육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교육이라는 말은 체계적, 계획적 학습을 의미한다. 교육이라는 말은 또 기본적으로는 도덕철학자의 규범적인 입장을 강조하는 데 반해 사회화라는 말은 사회과학자의 초연한 관찰자의 입장을 강조한다. 말하자면, 교육은 그 목표나 기술의 가치에 관심을 갖는 데 반해 사회화는 극 과정이나 효과에 관심을 갖는다. 교육이라는 말과 달리 사회화라는 개념은 개인보다는 사회를 강조한다. 사회화는 사회에서 개인에게 일어나거나 행해지는 무엇인가로 간주된다. 교육의 관심이 개인에 의한 자기 삶의 능동적를 전달하는 등의 정치적 커뮤니케이션의 일차적 수단이다.)매스미디어는 대학생들에게 정치에 관한 정보원으로 기능할 뿐만 아니라 정치적 의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즉, 오늘날 매스미디어는 사람들에게 정치적인 가치나 태도를 가르치고 사람들의 정치적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사회적 제도인 것이다. 매스미디어는 정치제도, 정치인, 정치문제 등에 관한 보도나 해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정치적 사회화의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4) 정치적 동원자로서의 매스미디어매스미디어는 설득이나 조작을 통해 사람들을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런 힘을 활용하여, ‘언론은 정치, 전쟁, 경제발전, 작업, 그리고 때로는 종교의 영역에서 사회적 목적을 위한 캠페인을 수행한다.’) 이와 같이 의도적으로 언론은 어떤 특정한 목적에 사람들을 동원한다. 이러한 정치적 동원은 매스미디어가 권력을 행사하는 한 모습이기도 하고 매스미디어가 정치에 참여하고 개입하는 뚜렷한 예이기도 하다. 국가, 단체, 조직 및 개인은 언론의 이런 동원력을 이용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특정 활동이나 행사에 참여하고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한다. 이런 동원력 때문에 매스미디어는 투표, 국?공채 매입, 가족계획 등을 유도하기 위한 개인이나 조직이나 국가의 선전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왔다.매스미디어의 정치적 동원기능은 매스미디어를 정치적 선전, 특히 선동적인 선전에 이용하는 경우에 발휘된다. 매스미디어에 나타나는 정치광고는 많은 경우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게 하거나 특정 정치행사에 참여하게 하며 특정 정당에 헌금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전형적인 정치적 동원을 목표로 한다.)또한 이런 정치적 동원은 흔히 기존 제도와 질서를 유지하는 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것이 각종 선거에 유권자들의 참여를 권유하는 투표 캠페인일 것이다. 언론들은 선거 때마다 유권자들로 하여금 투표에 참여하도록 촉구하고 구체적인 투표 장소와 절차, 그리고 투표요령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하게 된다.
    사회과학| 2004.09.07| 12페이지| 1,000원| 조회(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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