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들의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세상을 사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필립 체스터필드' 바로 이 책의 지은이이다. 이 책은 체스터필드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모아서 책으로 엮은 것이다. 편지를 썼을 당시 체스터필드는 자신의 아들에게 편지를 쓴 것이지만 이 내용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생의 교훈을 얻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여태껏 살아오면서(갓 20년밖에 안되지만) '어떻게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한 것이 많이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친구들과 대화, 교제 할 때도 이용하기도 하고 좌우명을 만드는데 이용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과 겹치는 것도 있었고 추가되는 부분도 많았고 틀린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어떻든 간에 인생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체스터필드가 살았던 시대인 영국은 현재의 한국과 비슷하다고 이 책은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느낀 점이 더 있었을 지도 모른다.성공과 인간 관계는 삶을 사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이다. 둘 중에 하나라도 없거나 또한 부족하다면 그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성공했다 하더라도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는 것이고 또한 아무리 친구가 많다고 해도 성공하지 못한 삶 역시 실패한 인생이다. 이 책은 크게 이 두 가지에 대해서 설명했다고 본다. 여기서 성공이란 경제적 성공보다는 더 큰 의미의 사람의 인격 등을 포함한 성공이다.아까도 말했듯이 이 책에서는 평소 내가 살아오면서 생각해봤던 여러 가지 말들이 겹쳐 있었다. 평소에도 항상 생각하고 있었던 말들이라 더 인상 깊었던 것 같다. P34쪽의 10~11줄 '자기가 존경하고 있는 사람, 사랑하고 있는 사람을 앞에 두고 정신이 흐트러질 수 있겠는가?' 이 말에 깊게 동감하는 바이다. 왜냐하면 항상 내 자신이 정신이 산만하고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오랫동안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하던 여자 친구 앞에서 말을 할 때라던가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할 때 과연 내가 다른 곳에 정신을 팔았었는지 항상 생각했다. 이 점에 대해서 책은 따끔한 충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구절은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더 있다. P118~119쪽의 '지식은 풍부하게 몸가짐은 겸허하게' 이 구절 또한 나에게 아주 따끔한 충고를 하는 가시 같은 한쪽이다. 항상 조금만 알면 잘난 척 하는 나에게 또한 겸손이라곤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나에게 이 한 장은 크게 와 닿았다. P160쪽에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잘난 척 하는 것은 하찮은 자존심 때문인데 여기서는 그것을 버리고 세련된 태도를 익히기 위한 방법이 나와 있다. P151 쪽의 '결점까지 칭찬하는 사람에게는 접근하지 말라' 이 구절을 친구들이 모두 읽었다면 나는 내 친구들을 모두 잃고 말 것이다. 나는 주위에 친구들을 많이 만들기 위해서 가식적으로 결점까지 일일이 칭찬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것이 내가 수준이 낮은 사람이라고 이 책은 가르쳐 주었다. 이런 식으로 이 책의 곳곳에 나를 따끔하게 찌르는 송곳이 여러 개 나 있었다.반면에 내 생각과 틀린 부분도 몇 개 있었다. 아마도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누가 맞다 라고 말한다면 그것 자체가 틀린 것일 것이다. P44~46 쪽의 내용이 그렇다. 이 부분은 현대 사회하고는 맞지 않는 부분일수도 있다. 이 부분에서는 존경받기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쾌활한 것과 붙임성 있게 행동하는 것과 농담하는 것 등을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성격과 행동이 인간관계를 꾸리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면 또한 이렇지 않으면 너무 무뚝뚝하게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다. 물론 예의도 중요하지만 예의만 잘 차린다고 해서 능사는 아닌 것이다. P215쪽에서는 복장으로 뽐내지 말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역시 현대사회에서는 복장이 중요하다. 옷을 어떻게 입느냐가 자기를 얼마나 잘 나타낼 수 있는가에 대한 한 척도가 되는 것이다. 화려하게 입는다거나 찢어진 청바지를 입는다거나 통이 큰 바지를 입는 것 등도 누가 뭐라 할 수 없는 개인의 개성인 것이다. 요즘은 개성을 중시하여 회사에서는 청바지를 입고 근무하기도 한다. 물론 이 책이 쓰여진 시대도 시대인만큼 약간씩은 틀린 부분도 있다고 본다.내가 삶을 살아오면서 항상 깨닫고 앞으로도 그 깨달음 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하지만 내가 볼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하나는 바로 '겸손하자' 이다. 철이 없던 시절에는 항상 조금 더 나은 능력 가지고 뽐내고 남을 무시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당연히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내 앞에서 남은 칭찬해줄지언정 뒤돌아서면 욕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나서 방법을 찾게 되면서 더욱더 명확해졌다.어떻게 해야 겸손해 질 수 있는지 이 책은 상세하게 나와 있다. 다른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기가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말 혹은 삶에 있어 필요한 태도를 한가지 이상 깨닫지 않을까? 지은이 필립 체스필드는 이런 식으로 성공하는 것과 인간관계를 꾸리는 것에 대한 방법을 세세하게 제시한다. '이건 이렇게 해라! 저건 저렇게 해라!' 라는 식의 말투는 마치 잔소리 같지만 이 잔소리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아 내가 잘못했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또한 나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