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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의 역사] 영화'아스테릭스'의 시대적 배경
    영화『아스테릭스』의 시대적 배경......영화 아스테릭스의 시대는 로마 시대, 그것도 로마 시대 영토확장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카이사르 시대의 이야기 이다. 이 영화는 로마가 영토 확장을 시도하다가 맞이하는 갈리아인의 저항을 나타낸 영화인데, 우선 이 영화의 두 축이 되는 로마 쪽을 카이사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로마는 카이사르로 대표되는 침략세력이다. 카이사르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면, 카이사르는 로마 출생으로 시저라고도 불린다. 유서 깊은 귀족 집안 출신이었으나, 그 조상에는 유명한 정치가는 없다. 시저의 정치생활을 살펴보면 BC. 69년 재무관, BC. 65년 안찰관, BC. 63년 법무관 등 여러 관직을 역임, BC 60년 폼페이우스, 크라수스와 함께 제1회 3두동맹을 맺고, 이것을 배경으로 하여 BC 59년에는 공화정부 로마의 최고 관직인 콘술(집정관)에 취임하였다. BC. 58년부터는 속주 갈리아의 지방장관이 되어 BC 50년까지 재임 중 이른바 갈리아전쟁을 수행하였다. 오랜 갈리아전쟁은 그의 경제적 실력과 정치적 영향력을 증대시켰다. BC 53년 크라수스가 메소포타미아에서 쓰러지자 제1회 3두정치는 붕괴되고 원로원 보수파의 지지를 받은 폼페이우스와도 관계가 악화되어 마침내 충돌하기에 이르렀다. 군대를 해산하고 로마로 돌아오라는 원로원의 결의가 나오자 BC. 49년 1월, 그 유명한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말과 함께 갈리아와 이탈리아의 국경인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를 향하여 진격을 개시하였다. 1인 지배자가 된 그는 각종 사회정책, 역서의 개정 등의 개혁사업을 추진하였다. 종신 독재관을 비롯한 각종 특권과 특전이 그에게 부여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권력이 한 몸에 집중된 결과, 왕위를 탐내는 자로 의심을 받게 되어 브루투스와 롱기누스를 주모자로 하는 원로원의 공화정 옹호파에게 원로원 회의장에서 칼에 찔려 죽었다(BC 44년 3월 15일).) 이상이 시저의 일대기 인데,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시저가 갈리아 총독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갈리아 정벌과 함께 “갈리아 전기”라는 책도 남겼다.그럼 이런 시저의 갈리아 정복에 맞서 싸운 갈리아쪽의 상황을 살펴보자. 갈리아는 현재의 프랑스 지역이다. 이 영화에서는 갈리아 독립투사로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영화에서는 시저가 갈리아 전 지역을 정벌하지만 오직 아스테릭스의 마을만은 점령하지 못하는 걸로 나와 있다. 그러나 실제 역사로 보면, 시저는 그가 갈리아 총독을 부임하던 시절동안 갈리아의 정복뿐만이 아니라 라인강을 건너 게르만족의 땅으로 침공하기를 두 차례, 영국해협을 건너 브리튼섬으로 침공하기를 두 차례나 하였다. BC 52년 베르킨게토릭스의 주도 아래 갈리아인의 대반란이 일어났으나, 이것도 진압하여 일단 갈리아전쟁은 종지부를 찍고 평온을 되찾았다.
    인문/어학| 2004.06.07| 1페이지| 1,000원| 조회(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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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문우주] 시간의 역사 독후감-스티븐호킹 평가A좋아요
    우리들은 하나의 항성 주위를 도는 행성 위에 살고 있다. 우리가 태양 주변을 도는 한 가족 같은 행성들의 존재에 관해서만 알고 있었을 때도, 태양계가 유일하며 다른 어떠한 행성도 우주에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 이는 그럴 법 하지 않았으나 한편으로는 사실일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 생각은 변했다. 1995년, 스위스 천문학 연구팀이 페가수스자리 51번 별로 알려진 별 주변을 회전하는 거대한 행성을 발견한 것이다.지금으로부터 110-150억 년 전 우주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초고온, 초고밀도의 물질이 대폭발을 일으켰다.폭발 후 팽창하며 온도는 낮아지고 밀도는 감소하면서 물질이 만들어 졌고,마침내 그 속에서 은하와 별들이 탄생하였고 우주는 아직도 계속 팽창하고 있다.'빅뱅'으로 알려진 이 이론은 오늘날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우주탄생 시나리오이다.태양계는 약 46억 년 전에 우주 공간의 가스와 먼지가 모인 성운에서 태어났다. 성운의 99%는 원시 태양을 형성하였고 그것이 수축하여 마침내 스스로 빛을 내는 태양이 탄생하였다. 원시태양 주위의 나머지 물질은 원반을 형성하였다. 원반의 물질들은 서로 뭉쳐져 무수히 많은 미행성체를 만들었고, 이렇게 형성된 미행성체는 서로 충돌하고 합쳐져 지구와 같은 행성이 탄생하게 되었다.우주에 먼지 구름과 가스 구름, 별 그리고 ‘별들의 시체’만 있다면 여기에서 생명체가 탄생한다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다. 우주에 별이 수 십억개 있어도 어떠한 조건이 없다면 결코 생명체를 탄생시킬 수 없다.지구의 환경은 생명체의 생존에 아주 적합하다. 이 사실은 생명제의 생존에 필수적인 성분인 물과 온도의 측면에서 알 수 있다.지구는 대략적으로 태양 주위의 ‘안락지대’라고 불리는 가운데에 있다. 이 안락지대는 태양계에서는 금성궤도에서 화성궤도까지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구는 이 안락지대의 중심부분에 있는 것이다.금성은 크기와 면적 등에서 지구와 거의 흡사하지만 태양과의 거리가 지구보다 훨씬 짧다. 따라서 온도가 매우 높아서 물의 바다가 존재 할 수가 없으며, 금성에 존재하는 물의 형태는 고온으로 인해 수증기 형태로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오히려 생명체가 살기 힘들도록 강력한 온실 효과를 유발한다.화성은 지금까지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논란이 되고 있는 행성이다. 그러나 크기가 지구보다 훨씬 작으며 질량은 1/10에 불과하다. 또한 지구보다는 태양과의 거리가 멀다. 만일 지구가 화성 궤도에 있다고 해도 지구는 기름진 행성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화성의 중력은 너무나 약해서 두터운 대기층 대신 얇은 대기층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얇은 대기층과 지구와 비교할 때 태양과의 상대적 원거리로 인해 밤 낮의 일교차가 매우 심하다.물론 생명 탄생에 불리한 조건들이 예전에도 화성을 지배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화성 연구가들은 기본적으로 수십억 년 전에는 화성의 대기충이 훨씬 더 두터웠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산화탄소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화성의 온도가 온실 효과에 의해 밤에도 빙점 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화성이 언제부터인가 지구와 완전히 달라지게 된 것은 화성의 크기가 더 작은 데 이유가 있다. 그래서 화성은 짙은 대기층을 중력으로 묶어두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여기에 또 달리 덧붙일 것이 있다. 지구에는 이산화탄소가 끊임없이 순환한다. 이것은 대기층에 있다가 빗물에 녹아서 지표와 바다로 내려온 후 여기서 탄산염암으로 화학적으로 결합된다. 암석 속에 결합되어 있던 이산화탄소는 화산 활동이 일어나는 지표층의 높은 압력과 온도에 의해서 다시 가스로 방출되어 대기층으로 올라간다. 이에 반해 화성에서는 이런 순환에 이미 수십억 년 전에 끊겼다. 화성은 크기가 작아 지구보다 훨씬 더 빨리 식었고, 그래서 이산화탄소가 화성의 토양 속에 퇴적되어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해서 그렇지 않아도 엷은 대기층이 계속 엷어져 갔고, 이 붉은 행성은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황량한 사막이 되어갔다.우리 태양계 내에서 지구는 선택받은 행성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태양계 밖은 어떨까? 사람들은 지구 이외에 생명체가 존재하는 별은 없다고 믿었지만 끊임없는 인간의 우주 탐사는 이 견해가 잘못된 것임을 밝혔다.지구 외에 다른 곳에서 생명체가 살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것은 적당한 온도와 액체상의 물을 찾는 작업 이라고 할 수 있다.물론 온도와 물 이외에도 많은 조건들이 존재한다. 지구의 예를 들면 산소가 포함된 대기, 자기장, 오존층의 존재 등이다. 이러한 조건들은 행성에서만 가능하다. 적당한 간격을 두고 별을 선회하는 행성들이 생겨나는 것은 결코 필연적인 과정이 아니며 오늘날 아직까지도 현대과학이 풀지 못한 부분이다. 한편 우주에 행성들이 많다고 해서 생명체가 자동적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행성에 대기가 있어도 독가스인 경우가 보통이며 적당한 항성과의 거리 역시 필연적이다. 그래야만 에너지가 균형적으로 공급되어 강력한 고에너지 입자를 막아줄 자기장도 행성에 생기며, 오존층역시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온도와 액체상태의 물이다.우선 온도가 중요한 이유를 알아보면, 온도가 100℃ 이상이면 단백질 분자와 핵산이 좀더 작은 분자들로 분리되고, 섭씨 몇 천도 이상으로 온도가 오르면 간단한 분자들이 원자로 쪼개진다. 그리고 0℃이하일 때는 생화학적 반응이 아주 느려서 자기 증식하는 활발한 생명활동이 불가능해진다. 오늘날의 지식에 의하면 생명 활동이 전개되는 데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25℃에서 45℃사이이다. 지구상의 고등 동물은 모두 이 범위에서 체온을 유지하고 있다.다음으로 물이 중요한 이유를 알아보자. 물은 생명체가 발전하기 시작하는 데에 일종의 중개 역할을 했다. 지구의 예를 들면 지구는 폭탄처럼 쏟아지던 운석이 점차 뜸해지자 점점 식어 갔다. 그러자 원시 대기 속에 있던 수증기가 액화되어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지구는 수백 년 동안 홍수의 상태에 있었고 대규모의 원시 바다가 생겨났다. 물은 용해력이 뛰어나서 수많은 분자들을 받아들이므로 분자들이 만나고 결합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장소이다. 또한 물은 유해한 에너지 작용으로부터 분자들을 보호한다. 이렇게 원시대기에서 생긴 간단한 분자들은 물이라는 좋은 환경의 보호를 받으면서 더 높은 단계로 정교하게 결합되어 갔다. 아미노산과 헥산의 경우이다. 이처럼 물과 온도는 생명이 탄생하고 존재하는데 필수 적인 요소이다.만약 다른 행성계에서도 이와 같이 적당한 온도와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면 생명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인간들은 끊임없이 지구 이외의 다른 행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부터는 인간들이 지구 외의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지구와 유사한 크기와 환경의 행성을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형 망원경을 우주 공간 높이 설치하는 것이다. 이 망원경은 실현 예정이며, 관측을 방해하는 아무런 장애물도 없는 곳에서 거대한 망원경처럼 작동하게 될 것이다. 유럽 우주국에는 이미 계획 중인 ‘다윈프로젝트’가 있으며 NASA는 ‘지구형 행성 추적기’라는 프로젝트가 있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을 이중으로 들이지 않기 위해 이 프로젝트 들은 하나로 합쳐질 전망이다.한편 반대로 지구 이외의 다른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우리 지구를 주목하게 만들도록 하는 프로젝트도 실행중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가장 시끄러운 전파를 우주공간으로 쏘아대는 것이다. 그래서 세계 최대 규모의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을 이용하여 강력한 전파를 우주로 발사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잡음이 아닌 메시지를 보내기를 원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1974년 아레시보에서 신호를 보낼 때 외계문명이 이를 해독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된 메시지를 보내기 원했기 때문에 가장 보편적인 언어인 수학을 이용했다. 그들은 도표와 숫자, 그리고 이진 기호를 이용하여 메시지를 전송했다.인간은 이러한 시도 이외에도 직접적으로 생명체가 있는 또 다른 별로의 여행을 준비했다. 바로 우주 탐사선이다.우주 탐사선 파이오니어 10호는 태양계밖으로 보내기 위해 인간이 만든 최초의 인공물이었다. 1972년에 발사된 파이오니어 10호와 그의 쌍둥이 로켓 파이오니어 11호는 목성을 지나 각각 약간 다른 궤도를 그리며 주행했다. 그 두 탐사선 사이의 모든 가스형 거대 행성들의 근접 영상을 얻기 위해서 였다. 1983년 6월 13일, 파이오니어 10호가 해왕성의 궤도를 가로질러 공식적으로 태양계를 벗어나면서 우주 탐사의 역사에 한 획이 그어졌다. 이는 인류로부터 별들 사이의 공간인 우주의 바다로 띄워진 병 속에 담긴 인류 최초의 메시지가 되었다. 파이오니어 10호와 11호는 각각 동일한 판각을 운반하고 있었다. 이는 칼 세이건과 프랭크 드레이크에 의해 고안된 것으로, 이를 발견할지 모르는 어떤 지적 능력을 가진 존재에게 건네는 인사말이었다. 이 판각에는 로켓 자체의 그림과 함께, 태양과 태양계의 그림, 그리고 전형적인 남녀의 나체그림도 포함하였다. 목성 너머로의 다음 비행은 1977년 발사되었다. 당시 로켓은 더욱 복잡한 메시지를 비디오 디스크에 담아 보냈다. 두개의 보이저(Voyger)호는 같은 내용이 담긴 디스크를, 그 디스크를 재생시키는 방법이 적힌 지시문이 포함된 과학 정보가 새겨진 용기속에 밀봉하여 싣고 떠났다. 디스크 자체에는 지구의 이미지, 고래의 소리와 유행가 등 여러 가지 소리와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지미 카터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지구 밖으로 보낸 비행체들 중에서 유일하게 보이저 1호와 2호, 그리고 파이오니어 10호와 11호만이 태양계를 벗어났다.
    독후감/창작| 2004.06.07| 5페이지| 1,000원| 조회(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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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신화]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읽고 평가B괜찮아요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읽고유재원 / 현대문학(1998, 1999)새로운 책이 나오고 서점에서 그 책을 보게 된다면, 그 책을 사서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이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시작해서 그 내용의 일부를 읽어보거나, 목차나 추천사 등을 읽어보는 것도 이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번에 읽게 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유재원 교수님께서 1998, 1999년 현대문학에서 출판하신 책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그리스 로마신화는 불행하게도 1855년에 출판된 벌핀치 판이다. 그리스 신화의 세계에 대한 추천사에는 짧막한 이윤기님의 글이 적혀있다. 거기에는 '우리가 유재원 교수를 보유하게 되었다는 것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관한 한 더 이상 토마스 벌핀치 따위의 신세를 지지 않아도 좋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적혀있다.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헤스티아, 하데스, 아프로디테, 헤파이스토스, 아레스, 아테네, 아폴론, 아르테미스, 헤르메스 이 올림포스의 12 주신의 이름과 헤라클레스, 프로메테우스, 판도라의 상자... 이 명칭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직접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익숙한 것들이다. 어렸을 때는 단지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로서 읽었었다. 또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전지전능한 신만 알고 있다가, 인간 즉 나와 비슷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신이 존재했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나에게는 충분히 신기했던 것이다.물론 이 감상문을 쓰는 시점은 다 읽고 나서 이니 처음에 천지개벽과 신들의 탄생 부분을 읽을 땐 약간은 지루하고 숙제를 위한 독서란 생각으로 읽은 부분도 많다. 하지만 점점 더 흥미로워 지는 이 책은 그리스의 열 두 신들부터는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외려 인간미까지 넘치는 신의 모습들과 재미난 일화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서 부담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또한 책 곳곳에 저자의 생각이 녹아있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한 신 관련 그림자료 들도 많았다.이 책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대부분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신화의 내용을 중심으로 편집되어 있는데 반하여, 이 책은 각 등장 인물을 분석하여 소개하고 있다. 처음 부분에서는 신화가 말하는 우주의 생성과 현대 물리학에서 제기된 대폭발 이론을 비교한다. 그리고 제우스가 올림포스의 패권을 잡기까지의 과정과 인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신화적 해석을 덧붙였다. 이어서 그리스 로마 신화의 14명의 주요 신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두 번째 특징은 각 신들의 특징을 알 수 있는 고대 그리스의 조각이나 그림을 사진의 형태로 실어 놓아 이해가 쉽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는 신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그리스의 예술 형태도 알아볼 수 있었다.먼저 신화의 탄생 배경을 살펴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요 부분은 이미 선사시대에 형성되었다. B.C. 3000년이래 지중해에는 크레타섬을 중심으로 하는 크레타문명이 있었고 이것이 커다란 세력이 되어서 그리스 본토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한편 B.C. 2000년경부터 아카이아 인이라고 하는 그리스 민족이 북방으로부터 그리스 반도의 각지로 남하하여 문화적으로도 세력을 뻗쳐서 미케네 문화를 구축하였다. 다시 B.C. 12세기에는 도리스 인이라고 하는 그리스 민족이 침입하여 먼저 그리스에 들어온 민족은 새로 들어온 민족에게 정복당하기도 하고 또 지중해로 도망쳐 소아시아로 이동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이주민과 그리스 본토의 선주민들이 섞여 고대 그리스 문화나 신앙을 이룸으로써 신화에 있어서도 자연히 여러 가지 요소가 혼합되게 된다. 그래서 신화의 내용도 복잡해져 여러 가지 불일치나 모순을 포함한 점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커다란 특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고대 그리스 인들은 민주 정치 밑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누렸기 때문에 그들의 문화도 밝고 인간다운 면이 강하였다. 다시 말하면, 고대 그리스 문화는 인간다운 중심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 인의 종교는 다신교로서 제우스를 비롯한 12신을 섬겼다. 12신은 올림포스 산 위에 살고 있으며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믿었다. 뿐만 아니라, 신들이 지닌 감정도 사람과 같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신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올림포스 산 밑에 모여서 운동 경기도 벌이고, 연극도 하였다. 그리고 12신을 주제로 한 많은 신화도 만들어 내었다. 신화가 만들어지기까지는 방랑시인들의 역할이 컸다. 미케네와 고대 그리스의 역사는 방랑시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이들은 그리스의 방방곡곡을 방랑하며 영웅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읊었고, 이는 곧 그리스 전설과 신화의 뿌리가 되었다. 만약, 방랑 시인들이 없었다면 고대 그리스의 역사는 망각의 세계로 사라졌을 것이다. 그리스 사람들은 이 방랑 시인들의 노래를 ‘랍소디’라고 불렀는데 수많은 방랑시인 가운데 가장 유명했던 이가 ‘호메로스’이다. 랍소디를 부르는 방랑 시인들은 그리스 어느 도시에 가나 큰 환영을 받았으며 그리스 사람들은 새로운 소식을 듣고 싶으면 방랑 시인에게 물었고 그들은 노래로 대답하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야기도 많아졌다. 입으로 전해오는 역사, 신의 이야기, 영웅들의 무용담을 서로 뒤섞여 차츰 역사성이 흐려지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변해갔다. 신화에 이어 문학이 나타났다. 그리스에서 가장 오래 된 문학 작품을 호메로스가 지었다는 와 의 두 장편 서사시이다. 이 작품을 트로이 전쟁과 이에 참가한 영웅들의 활동을 다룬 것이다. 그 외에도 헤시오도스의 『신통기』, 그리스의 삼대 비극 시인인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작품,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등도 그리스 신화를 전해준다. 오늘날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등장하는 올림포스의 신들을 믿는 현대인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문학으로 미술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고 그들의 지위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문학이나 미술 등 각 분야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가 단순히 재미있다는 이유에서만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인간 심리의 비밀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신화의 가치는 인간 생존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필요한 지식의 끊임없는 원천이 된다는 것에 있다.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신화는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또 서구의 문화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책 처음에는 천지창조와 신들의 탄생에 대해 나와있다. 오직 혼돈의 카오스만이 존재하던 우주가 대폭발 이후 코스모스로 변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서 대지의 여신인 가아아가 생겨나고, 곧 이어 모든 물질을 서로 결합, 생성하게 하는 정신적인 힘인 에로스, 곧 사랑이 생겨났다. 이로하여 우주를 이룰 모든 원초적인 재료가 갖추어졌다. 카오스로부터 닉스와 에레보스가 태어났다. 닉스는 밤하늘의 맑은 어두움이고, 에레보스는 땅속의 칠흑 같은 어두움이다. 이 둘은 서로 어울려 맑은 대기인 아이테르와 헤메라를 낳는다. 이렇게 카오스로부터 모든 천체가 운행할 우주의 드넓은 어둠과 낮과 밤의 세계가 생겨났다. 신들의 탄생이후 신화에는 많은 신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 나는 지혜의 신으로 널리 알려진 아테네를 제일 좋아한다.아테네는 올림포스의 실권자 제우스와 우라노스의 딸이자, 사려의 여신인 메티스의 사이에서 난 자식이다. 그런데 제우스는 이번에 메티스가 낳을 자식이 비록 딸이긴 하나 나중에 자신의 권좌를 위협할 운명이란 것을 알게 되자, 겁에 질린 나머지 메티스를 삼켜버렸다. 메티스를 삼킴으로써 제우스는 자식에게 권좌를 빼앗기지 않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들 중에서 가장 사려 깊은 존재가 되어 안심하고 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되었다. 아홉 달이 지나자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에게 자신의 머리를 도끼로 찍어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우스의 머리에서 완전 무장을 한 아테네가 튀어 나왔다. 제우스의 두통은 바로 산통이었던 것이다. 제우스는 아테네를 자신의 자식들 중에서 가장 아꼈으며, 아테네 역시 제우스의 오른편에서 제우스의 분신처럼 행동하였다. 사려의 여신의 딸로써 지혜를 가졌던 아테네는 무신인 아버지 제우스를 닮아 무술 또한 대단했다. 모든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아테네는 제우스의 총애를 받아 아기스라는 제우스의 무기를 쓸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었다.여기서 전쟁의 신인 아레스를 떠올리게 된다. 아레스와 아테네는 분명히 전쟁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그 직분이 겹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테네는 상대방의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번개처럼 죽여 버린다. 비록 적이지만 쓸데없는 고통을 주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아테네는 맹목적이고 무지한 폭력에 의지하여 천방지축으로 싸워 대는 아레스와 확연히 구분된다. 정확한 정보와 치밀한 작전에 의해 최소한의 피해로 상대방을 고통 없이 제압하는 아테네의 전쟁 기술은 힘만 믿고 맹목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아레스의 호전성과는 비교가 될 수 없는 것이다.아테네는 또 길쌈의 여신이기도 하다. 소아시아 리디아의 왕 이드몬에게는 아라크네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 그녀는 길쌈과 자수에 아주 뺴어난 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세상 사람들은 아라크네의 수예 솜씨를 찬양했고, 이에 우쭐해진 아라크네는 아테네와 맞서도 자신이 이길 수 있을거라는 오만함에 빠지고 만다. 화가 난 아테네는 신들과 인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탄자를 짜는 경기를 제의하고, 둘은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세 번의 경기 끝에 아라크네는 올림포스 신들의 정사 장면을 수 놓았고, 이에 격분한 아테네는 아라크네를 거미로 만들었다. 이 이야기에서 보면 아테네는 신으로서의 권위와 명예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문/어학| 2004.06.07| 5페이지| 1,000원| 조회(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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