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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로보면역사가달라진다서평 평가A+최고예요
    ♤ 들어가는 말야아옹, 나는 아테네, 검고 우아안 몸매와 지적이고 섹시한 눈매를 가진 - 그래 맞았어, 고양이야. 마네가 그린 올랭피아 뒤에 있는 게 나라구. 나의 멋진 남자친구였고, 사랑했던 그리스가 그 생세브랭 가의 막돼먹은 인쇄소 견습공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던 날을 떠올리면 오열할 수밖에 없어. 어째서 나의 그리스와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조리 잔인하게 학살당해야 하는 거지? --- 중략 --- 잔인하고 미천한 견습공들은 처음부터 나의 고귀한 그리스를 노렸음에 틀림없었던 거야. 그들은 주인이 그리스를 보호하라고 명령했음에도 그를 처음으로 잔인하게 처형했어. 그 뒤 무슈와 마담이 숨진 그리스와 못된 노동자들을 보았으나 그들은 처단하지 않고 그냥 가버렸지.오 그리스, 나의 사랑하는 그이를 위해, 왜 여주인은 그들을 벌하지 않은 거지? 왜! 야아옹.(pp 63~65)이 글은 '로버트 단턴'의 『고양이 대학살』이라는 책을 읽은 학생이 쓴 다르기 읽기의 전형을 보여주는 좋은 예로 이 부분을 읽을 때 웃음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저자의 말대로 이것이 정말 역사서가 될 수 있다면, 역사를 조명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정말 기가 막힌 역사조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로버트 단턴'의 『고양이 대학살』이라는 책을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의 관점에서 본다면 '과연 역사서라고 볼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게 만드는 작품으로 평가를 받은 책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본인이 '조한욱'의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라는 저서를 읽었을 때 받은 충격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음은 자명하다.역사라고 하면 '카'가 언급한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리고 그 역사라는 것은 역사학자들이 철저하게 중립적인 입장에서 충분한 사료를 뒷받침으로 밝혀야할 심오하고 어려운 작업으로 인식해온 것 역시 사실이다. 그로 인해 '항상 승자의 역사', '위로부터의 역사역사학자들이 말하는 史觀이 가지는 깊이와 난해함 때문에 본인에겐 마냥 '소귀에 경 읽기 역사'가 아니었는가 생각한다. 여기에다 역사학이라는 학문이 가지는 접근의 어려움이라는 측면까지 고려해본다면 두려움마저 가지게 만든 것이 사실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읽은 '조한욱'의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는 저서는 본인에게 어쩌면 충격으로, 그리고 신선함으로 다가온 것은 당연할 것이다. 역사는 마냥 어렵게 느껴질 것도 아니고, 위로부터의 역사가 항상 옳은 것만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며, 역사에 대한 본인의 편견을 버리게 만들어주었다는 면에서 이 책을 읽은 것은 마냥 즐거운 작업이었다.쉽게 말해 '아래로부터의 역사'라고 일컬어지는, 소외된 사람들을 중심에 놓고 역사를 바라보고자 하는 신문화사에 대한 저자의 노고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저자의 입장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다는 것은 어쩌면 참으로 즐거운 작업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를 위해 우선은 저자가 책에서 어떠한 입장을 보여왔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이 후 '내가 바라보는 조한욱'이라는 소제를 달아 저자의 입장에 대한 평을 해보고자 한다.♤ 문화를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조한욱은 역사학을 세계의 변화를 초연하게 다루는 고고한 학문만이 아닌 변화하는 학문임에 주목한다. 이러한 변화에 편승하여 최근 주목받는 것이 바로 신문화사라고 정의하며, 이러한 신문화사가 20세기 최대의 업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사에 대한 비판적 반성의 결과라는 찬사를 보내며 책을 집필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실로 마르크시즘과 아날학파를 양대 버팀목으로 삼았던 사회사는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실천에 옮기면서 종래의 역사학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서술의 대상으로 편입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론 역시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이러한 단점을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저자가 제기하고 있는 문제점이란 '과연 마르크시즘의 경제적 결정론에 의거한 계급이라는 틀만이 기준이 되는 것이 옳은 것인가?', '계급만를 위해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장기지속인 기후와 풍토가 중요하다면 인간을 다루는 학문인 역사학의 정체성은 어디에서 확보할 수 있는가?' 하는 등의 것이었다.저자는 이러한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계의 유수 역사학자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처했다는 것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고양이 대학살』을 집필한 '로버트 단턴'은 인류학적 역사학에서 해답을 찾으면서 계급의 구분에서 중요한 것은 생산수단의 소유 여부가 아닌 문화적 경험의 차이라고 언급한다. 영국의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인 'E. P. 톰슨'은 계급을 결정하는 요인은 계급 자체가 아닌 계급의식이라는 주장을 펼쳤고, '데이비스'는 계급을 중심에 놓지 않고도 분석의 틀만으로도 충분히 사회사를 수행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이 뿐만 아니라 '린 헌트'는 소설, 그림, 포르노그라피, 멜로 드라마 등 이른바 문화적 산물의 분석을 통해 프랑스 혁명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전혀 다르게 설명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프랑스의 역사학자들은 망탈리테) 망탈리테란 지리나 기후화 같은 장기지속적인 조건에 의하여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집단적인 사고방식, 생활습관 같은 것을 의미하며, 이는 이데올로기라는 개념과는 다르다. 우리 나라에서 정치의 현실을 결정하는 데 지역적인 정서가 더 크게 작용한다는 점에 착안해본다면 망탈리테의 역사가 가지는 의미를 쉽게 파악해볼 수 있다.의 역사를 통해 역사에서 문화를 복원시켜냈고, 이탈리아의 역사학자들은 이른바 미시사의 영역을 창안해냄으로써 중요한 인물만이 아닌 무명인사 개인의 역사를 통해서도 역사 전체를 조명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저자는 이러한 방법론적인 것들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점에 주목한다. 즉 별반 동일성을 내재하지 못할 것 같은 이러한 방법들을 체로 걸러본 결과 동일성을 찾아낼 수 있었고, 이러한 공통분모로 떠오른 것을 신문화사 또는 문화사임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신문화사가 가지는 중요성은 단순히 '어떻게 살았는가'만을 논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생시한 것은 크게 네 가지의 읽기이지만, 결국 맨 마지막에 언급하는 깨뜨리기를 위해 3가지의 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3 + 1의 읽기라는 개념을 사용하였다.를 권고하고 있다. 즉 역사적인 자료를 읽고 해석함에 있어 종전과는 다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3 + 1의 읽기'라고 이름을 명명한 읽기부터가 이 책의 집필 의도이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 '3 + 1의 읽기'란 두껍게 읽기, 다르게 읽기, 작은 것을 통해 읽기, 그리고 이러한 읽기를 통해 궁극적으로 깨뜨리기의 방법에 의존하여 역사적 사건이나 현상을 설명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과연 두껍게 읽기란 어떤 입장을 견지하라는 말일까? 저자는 이러한 읽기를 문화인류학자인 '클리포드 기어츠'의 『두꺼운 묘사』에서 언급한 온갖 종류의 윙크의 사례를 들면서 시작하고 있다. 즉 윙크라는 것이 눈깜박거림과 어떻게 다른 것이며, 남의 윙크를 따라하는 것은 조롱을 자아내는 것일 뿐이며, 거울 앞에서 윙크 연습을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연습일 뿐, 어떠한 메시지도 가지지 못한다는 것에 주목한다. 즉 보기에는 이 모든 것이 조건반사와 다르지 않는 눈 깜박임이지만, 음모와 조롱과 연습의 윙크는 각기 다른 의미를 전달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코드 속에서 의미를 부여받고 있는 것이다. 인문학의 글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자연과학의 글과는 대비되는 작업이 필요하며, 이것이 바로 두껍게 읽기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두껍게 읽기의 작업이 선행되어야만 하는 것일까? 저자는 해답을 바로 그 두꺼운 의미의 층위를 캐내기 위해서라고 언급한다. 즉 인류학적 기록이 행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눈 깜박거림처럼 한 꺼풀을 벗기고 나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 것이 아니라, 현상적으로는 눈 깜박거림과 같지만 그 속에 많은 의미의 층위를 담고 있는 두꺼운 묘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말이 가지는 의미는 심오하다. 왜냐하면 두껍게 읽음으로써 역사에서 객관적 사실만을 확인하려던 종래의피소드처럼 보이는 『고양이 대학살』이라는 책에서 많은 사실의 층위를 캐낸다. 당시 사회의 인쇄공들의 생활은 어떠했는가를 살펴보고 다음으로 고양이라는 생물체에 대한 대중들의 의례와 상징이라는 주제로 진입한다. 그리고 당시 노동자들 사이에서 어떠한 동지적 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결론적으로 왜 고양이를 죽여야했는지에 대해 두껍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두 번째의 읽기인 다르게 읽기란 무엇인가? 다르게 읽기란 역사학이 전통적으로 유지해왔던 역사를 보는 관점과는 다른 맥락에서 역사를 파악하려는 시도이다. 저자는 다르게 읽기의 필요성을 크게 3가지의 관점에서 논하고 있다. 첫째, 가해자와 피해자의 시각을 바꿀 경우) 저자가 다르게 읽기를 권하고 있는 이유를 역사라는 것이 항상 승자의 입장에서, 남성위주에서, 서구 중심에서 다루어졌음에 주목하고 있다.같은 현상에 대한 설명은 정반대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며, 둘째, 역사를 보는 시각이 인간들에 의해 임의로 조작되었기 때문에 다른 생명체의 관점에서 역사를 서술할 경우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들어가기에서 언급한 고양이 대학살의 논지를 고양이를 중심으로 보더라도 이것은 어떻게든 인간의 글로 표현되어야한다는 점이다. 이 말이 가지는 의미는 심오하다. 왜냐하면 소외되고 박탈되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되찾아주려고 해도 그들의 목소리 자체가 기득권층이 만들어낸 어법과 표현의 틀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쨌든 다르게 읽기의 방법은 더 많은 대상을 연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줌으로써 역사학에 더 큰 권리를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는 큰 의의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세 번째는 작은 것을 통해 읽기이다. 수탈과 핍박의 대상이었던 작은 사람들의 눈으로 역사를 바라보고자 하는 작업으로, 미시사라고 불리는 방법론으로 발전했다. 이는 아무리 특이한 것처럼 보이는 행동도 그것은 사회적으로 주어진 틀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명한 사람의 글이 아닌 무명인물의 개인적인이다.
    독후감/창작| 2002.10.09| 5페이지| 1,000원| 조회(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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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평] 마틴기어의 귀향
    ▣ 제 목 : 영화평) 1995년 미술대학생들이 만든 모임『에덴동산』이라는 사이트 참고『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의 저자 나탈리 제먼 데이비스는 미국인이지만 프랑스에서도 알아주는 역사가로 특히 16세기 프랑스사(史)에 정통하다고 한다. 그녀는 영화제작에 역사고문으로 참여했다. 저자는 영화가 그 시간적 한계와 매체로서의 한계 때문에 '마르탱 게르'의 사건이 갖는 미묘하고 복잡한 성격과 국면을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고 여긴 나머지 이야기의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새롭게 책으로 재현해 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미디어 매체의 한계를 극복한 섬세한 표현들이 나타나 있다고 하니까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일 것 같다.』은 중세의 봉건제도가 점차 무너져 내리던 16세기 프랑스의 한 농촌에서 실제 일어났던 유명한 소송사건을 제재로 만들어진 영화다.은 1982년에 제작된 프랑스 영화로서 제라르 드파르디유와 나탈리 베이가 주연을 맡았다. 두 주인공은 개인의 정체성과 당시 여성의 심리를 잘 표현해 내 영화를 한층 더 사실적이게 표현내 냈다. 미셀 포르타는 이 영화에서 당시 프랑스 가톨릭 종교와 사람들의 미묘한 심리들에 어울리는 음악을, 또 감독인 다니엘 비뉴는 주연배우들, 그리고 여러 스텝들과 함께 16세 프랑스 농촌사회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잘 표현해 이 영화를 완성시켰다.이 영화는 프랑스 세자르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영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또 유럽 영화제에서는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호응과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실제로 일어났던 일이고 첫 번째 영화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또 쉽게 일어날 수 없는 특이한 제재라는 점에서 1993년 존아미엘 감독에 의해 라는 제목으로 재제작 되었다. 감독은 역사적 사실인 만큼 흥행에까지 이르게 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들 역시 헐리우드 유명배우들로 캐스팅 했다. 멜로영화에 많이 참여하여 우리들 에게 다정한 이미지를 안겨주는 리처드 기어는 기획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으며, 실력파 배우 조지 포스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왔다. 두 배우의 막강한 실력과 헐리우드의 유명배우가 출연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사건을 잘 다루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고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을 잘 살펴보면 그 시대적 상황과 당시 여성의 입장을 잘 알 수 있다. 당시엔 국민감정이 지금에 비해 매우 희미했다. 베르트랑드는 돌아온 마틴이 진짜 자신의 남편 마틴기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남편이라며 가짜 마틴을 감사줬다. 당시 상황으로 봐서는 베르트랑드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중세에는 여성의 정조가 중요했고 가짜 마틴과 자신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거짓을 할 수 없는 법정 이지만 그렇게 밖에 얘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자신을 버린 남편보다는 자상하고 자신을 아껴주는 남편을 원하는 여성의 심리는 다 같을 것이다.의 끝에 가짜 마틴은 처형되고 남은 진짜 마틴과 베르트랑드는 서로에 대한 불편한 기색이 감돌고 한편 재판에서 서로의 불찰에 대한 미비한 죄가 인정된다. 그러나 사건의 실질적인 문제가 다만 누가 누구를 속였다는 단순 사기행각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남편에게서 사랑 받지 못하고 버림받은 베르트랑드와 자기 삶에 대한 별 의욕이 없고 부인을 사랑하지 않는 진짜 마틴을 대신해 자신의 새 삶과 자기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한 가짜 마틴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결과는 베르트랑드와 가짜 마틴의 두 사람의 심리가 잘 표현된 진실된 마음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배경이 역사적 사실이긴 하지만 어느 것이 옳고 그런지의 판단은 이 영화의 관객인 우리들의 몫일 것이다.우리는 이 두 영화가 프랑스판과 헐리우드판이라는 점에서 두 영화 사이의 차이점에 대해 한번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에서는 돌아온 마틴 기어의 여러 가지 실수와 고향을 떠나기전의 마틴과는 너무도 달라져 버린 마틴의 사고와 의문나는 행동들, 마틴의 정체를 의심케 하는 여러 단서들 포착, 그리고 재판 끝에 진짜 마틴이 나타남으로써 진실은 밝혀진다. 가짜 마틴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기억력과 가짜 마틴 행세를 하면서 자신을 방패막이가 되어준 능숙한 임기웅변술 앞에서 주저앉고 결국 사형선고를 받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 영화는 가짜 마틴이 진짜 마틴 행세를 하면서 조금씩 들어 나는 의문점에서 오는 주변 사람들과의 실랑이와 마찰들, 그리고 재판을 둘러싼 사람들의 마음의 갈등 등 여러 심리들을 잘 표현하려 했으며 실제 역사에 더 가깝게 연출하려 했다고 할 수 있다.
    인문/어학| 2002.06.17| 2페이지| 1,000원| 조회(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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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평] 영화 '엘리자베스' 속의 역사 평가A좋아요
    엘리자베스 영화평감독 : 셰카르 카푸르각본 : 마이클 허스트출연 : 케이트 블란쳇, 로드 컬버트슨, 제프리 러쉬, 조셉 파인즈 외 다수의상 : 알렉산드라 바이른제작국가 : 영국는 16세기 후반 영국을 황금기로 이끈 독신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집권 전·후 이야기다. 이 영화는 코폴라 감독의 '대부'처럼 적대세력을 제거해 가는 권력 다툼을 축으로 사랑과 배신을 정치적인 문제로 다룬다. 그리고 주인공이 영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왕권을 구축했던 여왕이라는 점에서 로맨스는 단순 정치 투쟁을 넘어 역사적인 사건이 되기도 한다.역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은 69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났다. 처음에 연극계에서 활약을 하다가 점차 헐리우드 영화계로 진출하게 되었다.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오랜기간 기회를 노리던중 역을 맡게 되었다. 이 영화에서 케이트 블란쳇은 버림받은 연약하고 창백한 공주역에서부터 절대 왕정의 전성기를 갖게 했던 여왕의 위엄까지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그녀는 이 영화를 통해 강인한 카리스마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많은 호평을 받으며 아깝게 아카데미에서는 밀려났지만 골든 글로브상과 영국 아카데미상, 시카고 영화비평가 상, 런던 영화 비평가상 등을 수상해 그녀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이 영화는 1994년작 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인도 감독 셰카르 카푸르가 첫 영화권 영화로서 연출한 작품이다. 셰카르 카푸르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아버지 헨리 8세로부터 '사생아'로 버림받은 25살 처녀, 로맨스를 매개로 사랑에 울고 웃던 평범한 여인이 어떻게 철권 통치자로 변모해가는가를 잘 그려냈다. 그는 또 버진 퀸의 신화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만한 엘리자베스의 육체적 사랑을 과감하게 다루어 우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많은 호평을 받아 아카데미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깝게도 분장상 단 한 부문만 수상해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감독의 작품으로는 이외에도 1994 밴디트 퀸, 2001 Four Feathers 등이 있다. 비록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은 많이 없었지만 그런것에 비해 수상경력은 많은 편이다. 1983년 Filmfare Awards에서 "Masoom" 수상을 비롯하여 두 번의 최고감독상과 한번의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잠시 엿보는 역사속 엘리자베스『엘리자베스는 오랜기간 영국의 절대주의 전성기를 이루었으므로 국민으로부터 '훌륭한 여왕 베스'라고 불리며 경애의 대상이 되었다. 종교정책에서 전 여왕 메리 1세의 가톨릭적 반동에 의해서 신구 양파의 항쟁이 격화되었을 때 여왕은 수장령과 통일령을 부활하여 국왕을 조교상의 최고 권위로서 인정받도록 하였다. 동시에 전 국민에게 국교회의 의식과 기도서를 강제로 지키게 함으로써 국교의 확립을 꾀하고 가톨릭과 퓨리턴을 억압하여 종교적 통일을 추진했다.』영화속의 엘리자베스는 대단히 현대적인 여성의 면모를 많이 보여준다. 또 여기서는 그저 역사적 사건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좀더 객관적이고 인간적인 측면에서 엘리자베스를 그렸다고 할 수 있다. 또 이 영화에서는 구교와 신교의 강력한 대립이 나타난다. 메리는 종교적 문제에 많이 집착을 한 반면 엘리자베스는 그렇지 않다. 엘리자베스는 이러한 종교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종교통일령(성공회)을 발표해 투표를 통해 종교통일령을 통과시킨다. 엘리자베스는 통일된 종교를 바탕으로 나약한 한 인간에서 굳건한 왕권을 세운 버진퀸으로 차츰 다가가고 있었다.이 영화에서 무엇보다도 도전적인 관점은, 확인된 바 없이 소문으로만 남았다는 엘리자베스의 사랑이며 그녀의 상징과도 같이 알려진 처녀성일 것이다. 어두운 분위기로 일관하며 음모스릴러의 진면목을 보여주던 영화가 가장 밝게 스포트라이트를 두는 부문은 자연의 대지에 맘껏 취해 있는 엘리자베스의 모습이다. 이 생기발랄한 처녀에게 사랑이 그냥 스쳐지나쳐 갔다는 사실을 감독은 아마 믿을 수 없어서 이 영화에서 사랑의 상대인 로버트 더들리를 통해서만 엘리자베스의 아름다움을 맘껏 발산하게 했다. 아마도 영국인에 의해서는 결코 제기될 수 없었을 이 모습이 지니고 있는 모순적 문제가 감독에게는 도전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밤마다 사랑을 나누었지만 그녀는 자신이 아무에게도 속박될 수 없는 존재임을 외치고, 최고의 권력을 가졌음에도 불구 남편감에 따라 나라의 장래가 결정된다는 강압속에 놓여 있는 엘리자베스의 모순은 시대와 계층을 막론하고 여자이기 때문에 겼어야 했던 편견의 깊은 골을 보여준다.
    인문/어학| 2002.06.17| 2페이지| 1,000원| 조회(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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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과 의상] 영화 물랑루즈 속의 패션 평가A좋아요
    ▣ 영화 「) 빨간 풍차라는 뜻의 물랑루즈는 19세기말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파리 몽마르뜨에 실존하는 클럽이다. 이곳은 낭만과 사랑이 넘치는 장소이기도 하며, 마약, 매춘 등 환락 산업이 공공연하게 행해지던 곳으로, 이곳의 단골손님이었던 앉은뱅이 화가 로트렉이 그린 포스터로 더욱 유명해졌다물랑루즈(2001, Moulin Rouge)」속의 패션감독 : 바즈 루어만출연 : 니콜 키드먼/이완 맥그리거음악 : 크렉 암스트롱/데이빗 보위촬영 : 도날드 맥걸핀의상 : 캐서린 마틴물랑루즈는 19세기말의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시대극은 아니고 특히 패션으로 표현되는 부분은 전통과 모던함, 우아함과 천박함이 어우러지는 파노라마가 펼쳐진 영화였다. 그래서 작년 가을 의상과 무대의 화려함 그리고 환상적 음악으로 우리들을 매료시켰던 의 패션에 대해 한번 살펴볼까 한다.Ⅰ. 머리말◈ 의상디자이너와 화려한 의상호주에 세워진 영화 의 세트는 19세기 말 파리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화려한 금박 장식들, 가는 줄 세공으로 장식된 천장 그리고 실제 크기의 댄스 플루어까지... 1890년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엄청난 제작비가 들었다고 한다.이 영화의 감독 루어만의 부인이자 의상 담당자인 캐서린 마틴) 1996년 「로미오와 줄리엣」 의상 제작은 고증에 그치지 않고 현대의 모더니즘을 가미하여 아주 새롭고 환상적인 의상을 제작했다. 19세기가 배경이지만 가죽 스커트를 사용하는 등 시대 의상과 현대 의상과의 미묘한 차이를 코르셋과 빅 스커트의 대비, 모던한 패브릭과 컬러의 조화 등을 통해서 유혹적이고 연약하면서도 퇴폐적인 관능미를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 그 결과 제 7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과 미술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물론 수백명의 엑스트라, 100명이 넘는 무희들의 의상을 하나 하나 정성 들여 제작하여 관객들을 눈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캐서린 마틴의 세련되고 뛰어난 솜씨는 현란하고 화려한 영화만큼이나 돋보인다.Ⅱ. 평상시 의상◈ 주인공 사틴이 공연후에 입은 레이스가 곁들인 나이트 가운식의 블랙 드레스이다. 쉬폰을 소재로 몸에 자연스럽게 휘감기면서 에이라인 실루엣 으로 벨 슬리브와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코르셋 형식의 탑과 풍성한 풀 스커트, 드레스 뒷편을 장식하는 커다란 리본이 있는 이 레드 드레스는 니콜 키드먼의 하얀 피부와 푸른 눈, 강렬한 빨강색의 립스틱과 함께 조화로운 컨셉을 이룬다.◈ 주인공 사틴이 외출할 때 입는 의상으로 어시메트릭 스타일의 블랙 세틴 드레스. 허리선의 실루엣을 잘 나타내어 여성스러 움과 아름다운 각선미가 한층 더 돋보이 게 했다.◈ 그밖에도 상의와 하의가 분리되고 허리선을 강조한 세련된 정장 스타일이 많이 선보였다. 여기에 모자를 곁들여 깔끔하고 요염한 숙녀의 모습을 그렸다.Ⅲ. 무대 의상◈ 무희들이 다 함께 춤을 출 때의 옷.소매 부분을 없애고 상의 부분을 조여줌으로써 더욱 활동성 있게 만들었으며, 폭이 넓은 치마안에 풍성한 레이스로 장식함으로써 시각과 보온의 효과를 함께 갖추었다. 가슴부분을 조금 내 비침으로써 여성의 우아함과 관능미가 함께 느껴지고 화려한 클럽의 이미지와 함께 의상색상 역시 화려하고 찬란하다.◈ 쇼의 주제에 맞게 반짝이는 시퀀스(Sequence)나 구슬 장식이 있는 소재를 주로하여 페덜(Feather)을 가미하여 화려함을 더했다. 뷔스티에(bustier)라는 옷은 원래 끈 없는 브레지어를 뜻하는 옷으로 가슴부분에 고무줄 이나 탄력성이 좋은 니트로 조여서 고정시킴으로써 여성의 상체를 극도로 강조해 준 옷입니다. 목에서 가슴에 이르는 섬세하고 풍요로운 라인은 여성복에서 로맨틱하고 섹시한 느낌을 강조하는 포인트가 되는 곳이다.◈ 이 영화에서는 코르셋 형식의 옷이 많이 나온다. 코르셋은 관능적인 아름다움, 치명적인 유혹을 위한 여성복에서의 가장 정교한 장치가 담겨져 있는 의상이다. 블랙 코르셋 형식의 탑과 망사를 소재로 한 망사스타킹의 조화가 주인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예체능| 2002.06.17| 4페이지| 1,500원| 조회(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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