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 사저(私邸) 뒤 봉화산 바위에서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에 온국민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 가족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중이긴 하지만 얼마 전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 나라를 이끌던 분이 이렇게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외치며 대통령에당선되었기에 퇴임 후 드러난 본인과 주변의뇌물 혐의에 대한 민망함과 좌절감이 더 컸을 것이다<중략>논문의 서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해 언급하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행동을 지속적 체면지향행동의 관점에서해석해보자. 깨끗함과 정직함을 내세워 대통령이 되었던 노무현 대통령은 퇴임 후 1년 4개월이 지나, 비리에 연루되어 도덕 체면과능력 체면 모두 손상을 입게 된다. 높은 지위에 있었던 노무현은 엄청난 자괴성 부끄러움과 창피성 부끄러움을 느꼈을 것이다.<중략>본인이 획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사람마다각각 차이가 수 있으며 능력의 향상이라는측면에서도 과제에 따라 노력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인데 여기서는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각까지 깊이 있게 하지 못했다. 셋째,체면은 개인차원에서 느낄 수도 집단차원에서 느낄 수도 있는데 여기서는 집단차원에서의 ‘지속적 체면지향행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못했다.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후속 연구가 필요함을 느낀다.
1. 영화 ‘무간도’에 관하여1-1. 무간도(무간지옥)의 의미영화는 처음에 무간지옥에 대한 장면과 소개로 시작된다. 사전에서 말하는 무간지옥이란불교에서 말하는 팔열지옥(八熱地獄)의 하나로, 사바세계(娑婆世界) 아래, 2만 유순(由旬)되는 곳에 있고 몹시 괴롭다는 지옥이다. 아비지옥(阿鼻地獄) 또는 무구지옥(無救地獄)이라고도 한다. 사람이 죽은 뒤 그 영혼이 이곳에 떨어지면 그 당하는 괴로움이 끊임없기[無間]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다. 오역죄(五逆罪)를 범하거나, 사탑(寺塔)을 파괴하거나 성중(聖衆)을 비방하고 시주한 재물을 함부로 허비하는 이가 그 곳에 간다고 한다. 옥졸이 죄인의 가죽을 벗기고 그 벗겨낸 가죽으로 죄인의 몸을 묶어 불수레에 실어, 훨훨 타는 불 속에 죄인을 집어넣어 몸을 태우며, 야차들이 큰 쇠창을 달구어 죄인의 몸을 꿰거나 입, 코, 배, 등을꿰어 공중에 던진다고 한다<중략>2-6 에리히 프롬(Erich Fromn) ‘자유로부터의 도피’인간은 항상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 인간은 ´소극적인 자유´가 아닌 자아의 자발성을 뜻하는 ´적극적인 자유´를 갈망한다. 자유를 억압하는 요소에는 크게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이 있는데, 외적인 억압을 제거하면 내적인 억압이 증가한다. 이러한 내적인 억압은 바로무력감과 고독감이다. 인간은 이러한 것들을 피하기 위해 두 가지의 선택을 할 수 있다. 하나는 자발적 자아를 이룩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인간은 세계와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하여 무력감과 고독감을 피한다. 이런 적극적인 자유는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나는 앞으로 여러분하고 같이 한 학기동안 문화와 인간행동이라고 하는 공부를 하게 된한성열이다. 금년으로 내가 고대에서 강의를 한 지가 23~24년째가 되어 가는데 항상 새 학기 첫 강의할 때는 아직도 가슴이 설렌다. 오늘도 어떤 친구들이 한 학기동안 공부를 할까상당히 궁금한 마음으로 가지고 들어왔는데, 우선 예상보다 많은 친구들이 이 강의를 들으려고 와있고 또 서있기 때문에 일단 좀 미안한데 아마 오늘 지나고 나면 많이 빠져나갈테니까 너무 그렇게 한 학기동안 서서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말고 오늘 이 시간만 좀 힘들지만서서 같이 보냈으면 좋겠다.<중략>문화와 인간행동 4월 8일지난 시간에 이어 심리학에서 문화 심리학이 오기 까지 심리학자들이 문화를 어떻게 취급했는지를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분트는 심리학을 인문 사회적인 방법과 자연 과학적 방법을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었는데, 분트의 심리학이 미국의 행동주의 심리학으로 넘어오면서 자연 과학적 방법들에만 매료되어서 인문사회적인 방법을 통한 연구는 그동안 외면되어왔다.자연 과학적 방법을 선호하였기 때문에 심리학은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학문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발전할 수 있게 되었지만, 반쪽짜리 심리학으로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그러다가 행동주의가 그 역사적 사명을 다하게 되어서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게 되었다.<중략>부자유친의 관계에서 한국의 끈끈한 부모자식관계를 보여주는 것들(예 : 기러기아빠)을서양 사람들은 그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서구 사람들 입장에서 보게 되면 한국은 미분화된 문화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처음에 서구 사람들이우리를 본 시선이었다. 하지만 과연 그런가? 최상진 선생님이 부모와 자녀의 친밀도를 알아보기 위해 ‘부자유친성정척도’를 만들었다.
최근 10년간 인간의 건설적이고 고결한 모습과 창조적이고 아름다운 면들에 대해 연구하여 인간의 강점과 덕성을 고찰하는 긍정심리학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등장으로, 인간의 병리적이고 부정적인 측면에만 지나치게 주목하여 치료의 측면만을 강조한 이전의 심리학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접근들이 많이 시도되고 있다(Peterson & Seligman, 2004; Seligman, Steen, Park & Peterson, 2005). 이러한 새로운 접근은 개인수준과 집단수준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는데, 우선 개인수준에서는 사랑, 행복, 용기, 창의성, 공감, 대인관계 기술, 인내심, 용서, 지혜 등의긍정적인 개인특성을 다루며, 집단수준에서의 접근은 개개인들이 더 나은 시민이되도록 이끄는 시민적 미덕과 제도 등과 관계된 책임감, 이타주의, 공정성, 시민의식, 절제, 관용, 직업윤리 등을 다룬다<중략>3. 실험 절차인구사회적인 변인(예를 들면 종교)들과 공감과 공정성 척도가 도움행동의도에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설문지의 구성을 다음과 같이 하였다. 참가자들은먼저 도움행동 시나리오와 대상에 따른 조작 점검 문항에 응답하였고, 그 다음 공정성과 공감 척도에 응답하였다. 피험자들은 마지막으로 인구사회적변인(성별, 연령, 종교)에 응답하게 한 후 자료 수집을 마쳤다. 설문의 소요시간은 약 5~10분이었다.<중략>하지만, 이상과 같은 학문적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다음의 제한점이있음을 밝히고, 추후연구를 통해 보완되기를 바란다. 첫째, 본 연구의 응답 대상자들은 대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그 결과를 우리 사회의 전체 집단으로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Yuker(1995)는 많은 연구들을 통해태도 측정과 실제 행동사이의 관계는 일반적인 질문보다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시나리오를 통한 질문을 하는 것에 의해 상당히 비슷해 질 수 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