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al'은 한 물리학자가 재고의 증가로 인한 물품의 납기지연으로 인해서 직장폐쇄 위기에 몰린 제조공장을 사고의 전환으로 되살리는 과정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제시하는 요나교수는 전문 경영자도 아니고, 제조공정에 관련된 특별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단지 물리적인 일반 상식을 토대로 공장 운영에서의 문제들을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사고함으로써 제조공장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모습은 경영자들이 다양한 사고방식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때때로 절대적 진리는 세상을 보다 깊게 이해해보고자 노력하는 인간의 의지를 중단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절대 불변의 과학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인간의 발전은 없을 것이다. 기업 운영도 마찬가지이다. 경영자가 기존의 기업 운영방식과 생산방식만을 고집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 것이며, 그로인해 다른 경쟁회사에 밀려 퇴보할 것이다.The Goal'은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가 이윤창출 이라는 것에 충실한 소설이다. 유니코사의 한 제조공장에서의 비생산적인 활동을 완전 제거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공장은 미국의 80년대 중반의 일반적인 제조공장으로 그 시대의 제조공장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낮은 생산성과 품질저하, 생산비용의 상승 등으로 주문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일본기업에 시장을 잠식 당하고 있는 실정이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통제하고 관리해야 할 것인가?제조공정에서의 종속적 사건 과 통계적 변동 두 가지 항목이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 가지라도 이상이 있으면 이윤창출을 극대화시킬 수 없다. 그러면 알기 쉽게 예를 들어보자.하이킹에서도 종속적 사건 과 통계적 변동 이 발생한다.우리가 하이킹의 목표지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길을 따라가야 한다. 먼저 선두에 있는 대원이 지나가야 다음 대원이 지나가고, 앞의 대원들 모두가 그 길을 거쳐 간 뒤에야 후미에 있는 대원이 목표지점에 닿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사건을 종속적 사건 이라 한다. 다시말해, 순차적으로 앞부분이 이뤄져야 뒷부분도 이뤄질 수 있다. 긴 행렬에서 선두가 목표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후미가 도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이킹에서 목표지점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대원들의 걷는 속도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각 대원들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걸어야 한다. 너무 빠르면 앞대원과 부딪힐 것이고 너무 느리면 앞대원과 거리가 너무 멀어져 행렬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당 2마일의 속도로 걷는다면 10마일 떨어진 목표지점에 도달할 시간은 5시간 후일 것이다. 1시간에 2마일 의 속도로 걷는다는 의미는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매순간 정확히 시간당 2마일의 속도를 유지한다는 뜻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 시간당 2.5마일의 속도로 걸을 수도 있고, 어떤 때는 시간당 1.2마일의 느린 속도로 전진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대원들의 평균 시속은 각자의 보폭과 속도에 따라 변화될 수 밖에 없다. 그 밖에 지리적 특성이나 체력적 문제, 돌발 사고의 발생이 목표지점 도달시간에 영향을 미친다. 이로인해 목표지점 도달시간은 5시간이 아니라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제약 조건하의 여러 가지 변동요인을 통계적 변동이라 한다.그런데 같은 속도로 걷는 대열의 선두와 후미의 사이가 점점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하이킹에서는 선두의 속도가 전체 대원들의 속도를 결정짓는다. 중간에 선두보다 좀 더 빠른 속도로 걸을 수 있는 대원이 있더라도 그는 앞대원간의 거리 1.5 ~ 2.0m 정도만 좁힐 수 있고, 전체 대열의 길이와 속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결국 선두를 제외한 모든 대원의 속도는 각자 자기 앞에 있는 대원의 속도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대원들은 빠르고 느린 편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평균 속도보다 빨리 갈 수 없다는 제약조건 아래,속력이 제한되어 있어 앞대원의 통계적 변동치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앞대원이 2마일로 걷는다면 시간당 5마일을 걸을 능력이 있는 대원이 있을지라도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리고 앞에 있는 대원이 그런 능력이 있다 해도, 대열 내의 모든 대원들이 동일하게 시간당 5마일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그 역시 불가능하다.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대원들은 속도의 한계를 가지고 있으나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는 데에는 어떠한 한계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대원 중 누군가가 속도를 한 없이 늦춘다면, 대열은 무한대로 늘어날 것이다. 대원들은 종속적인 제약조건 때문에 느린 속도를 축적하고 있다. 때문에 누적 시간만큼 목표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바로 변동의 축적 때문이다.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후미의 속도를 선두보다 빨리 이동시키는 것이다. 또한 각자에게 할당된 거리는 대열의 어느 위치에 있는가에도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두 번째에 위치한 대원은 선두를 기준으로 한 평균 속도에서 뒤떨어진 거리만큼만 보충하면 되지만, 후미에 있는 대원은 자신의 변동치와 아울러 그 앞대원들이 축적한 변동치까지도 메워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하이킹은 선두의 속도가 아니라 후미의 속도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더 결정적인 대열의 속도는 대열에서 가장 느린 속도를 유지하는 대원이 결정한다. 가장 느린 대원의 속도와 다른 대원들의 속도는 종속 관계에 있기 때문에 대열의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느린 대원의 속도를 증가시키면 된다. 위를 통해 하이킹은 통계적 변동이 결합된 종속적 사건들의 집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를 제조 공장에 연결시켜 보자.제조 공장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여러 공정은 모두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종속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통계적 변동에 의해서 완성품을 생산할 시간이 정해진다. 최초의 공정을 마쳐야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서 그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마지막 공정까지 마치면 제품이 판매되서 현금창출이 일어난다. 여기서 발생되는 현금창출룰은 첫 공정의 시간이 아니라 마지막 공정의 시간에 의해 결정된다. 원자재를 소비하는 첫 공정과 제품이 판매되는 시점인 마지막 공정 사이는 재고량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판매되지 않은 모든 것은 재고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운영비용은 제품이 판매되기 전까지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의미한다. 첫 공정과 마지막 공정 사이의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금창출률은 마지막 공정 시간에 달려있지만, 마지막 공정은 다른 공정들의 속도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재고량이 증가할 때 현금창출률은 상대적으로 전체 시스템의 부조화로 인해 감소하게 된다. 그리고 재고량이 증가하면 그에 따르는 재고유지비도 함께 증가하므로 운영비용도 동시에 증가한다. 결국 재고가 증가하면 현금창출률은 떨어지고, 운영비용은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80년대 미국 제조공장의 현실이다. 그러나 마지막 공정의 속도가 빠르더라도 앞공정들 중에 어느 한 공정의 속도가 더 느리면 중간의 가장 느린 공정의 속도가 마지막 공정의 최고 속도가 된다. 이것은 모든 공정이 종속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첫 공정의 속도가 평균 속도보다 빠르더라도 전체 공정의 속도가 짧아지거나 현금창출률이 증가될 순 없다. 현금창출률은 가장 긴 공정이 규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정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즉, 가장 낮은 생산능력을 지닌 공정을 작업 공정 맨 앞에 오도록 하고 다른 공정은 생산능력 순으로 배치해 종속성을 통해 전가되는 통계적 변동 을 보충할 때 현금창출률은 증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