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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예외주의 - 미국에는 왜 사회주의 정당이 없는가
    미국예외주의 (American Exceptionalism))1. 관련기사마르크스를 사랑한 ‘네오콘’ 립셋 읽으면 미국이 보인다.세이무어 마틴 립셋은 좌파와 우파를 넘나드는 기묘하고 독특한 학문적 세계를 지녔다. 그의 사상적 편력은 미국 지성사를 대표한다. 립셋은 미국 정치학회와 사회학회 회장을 동시에 역임한 유일한 학자다. 세계 사회과학계의 ‘대부’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두 자리를 번갈아 차지했으니 립셋의 학문적 성취는 불문가지다. 계층계급적 분석을 통해 정당과 민주주의 문제에 천착한 그를 빼놓고는 미국 사회과학을 말할 수 없고, 미국으로부터 결정적 영향을 받은 한국 정치학과 사회학을 논할 수 없다.원래 립셋은 트로츠키주의 성향의 좌파 학자였다. 스탈린주의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과정에서 미국 좌파 지식인 내에서 ‘반스탈린주의 분파’를 대표하게 됐다. 그러나 60년대에 등장한 미국 신좌파의 ‘반국가주의’ 성향과 거리를 두면서, 오히려 공화당의 구보수주의와 친화성을 발휘한다. 민주주의·인권 등의 가치를 미국 외부에 전파시키는 적극적 구실을 강조하는 대목에서 공화당 우파와 만난 것이다. 실제로 네오콘 1세대의 대부분은 이후 레이건·부시 정권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면서 네오콘 2세대를 창출했다.그러나 정작 립셋은 레이건 정부 출범을 전후해 ‘동료 네오콘’들과도 결별했다. 그는 시장자유주의를 비판하면서 유럽 사민주의의 복지프로그램을 미국에 뿌리내리는 데 관심을 둔다. 립셋은 “레이건과 대처는 네오콘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정통 신보수주의자’와는 거리가 먼 고전적 시장자유주의자일 뿐이라는 것이다.그는 여러 정치학 이론을 내놓았다. ‘민주주의가 발전하려면 이에 걸맞은 사회경제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테제가 그의 작품이다. 오늘날까지도 한국의 우파들이 즐겨 사용하는 레토릭이다. 립셋 역시 근대화론자였던 셈인데, 역사의 진보를 사회경제적 토대로부터 찾았던 카를 마르크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미국 예외주의〉를 비롯한 립셋의 여러 저술에는 마르크스가 즐겨 인용된다.“한국의 정당구조는는 구분되는 18~19세기적 의미의 자유주의다.‘미국 예외주의’는 급진주의가 미국 노동 계급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을 설명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관념이었다. 이에 왜 유독 미국에는 눈에 띄는 사회주의 운동이나 노동자 정당이 없는가 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미국은 가장 부유한 산업 대국이지만, 다른 선진국에 비해 사회 복지에 사용되는 국가 재정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경제에 대한 국가의 개입 역시 미미하다.미국은 선진국들 가운데 가장 고전적인 자유주의 정체(政體)로 이해되기도 한다. 그것은 귀족 정치와 사회 계급의 위계 및 기존의 국교 제도에 대한 거부를 포함한다. 대공황 이후 계급적 긴장을 약회되었으며, 이는 노동 운동의 쇠퇴 및 계급적 지위와 투표 성향 사이의 상관관계가 약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헌법은 권력 분립 형태의 정부를 수립했으며, 주와 지방 정부 차원에서 주민투표를 실시, 확대하였다. 이러한 개혁은 포퓰리즘에 대한 공약, 즉 직업 정치인보다는 공중이 정책 형성 과정의 가능한 많은 부분을 통제해야만 한다는 믿음을 반영한다.미국은 높은 범죄율로 악명이 높다. 미국 사회에서 평등과 성취에 대한 강조는 미국인들이 적절한 수단의 사용보다는 사회적으로 승인된 목표의 성취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적절하고 준법적인 방식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믿음도 존재한다. 그러나 미국 사회는 성공을 강조하기 때문에 개인이나 집단은 스스로를 ‘혁신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게 된다. 미국의 범죄율은 성공의 압력에 따른 스트레스의 결과로 볼 수 있다.또 미국은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기위한 ‘적법 절차’가 보장되고 있는데 이는 검찰과 경찰의 권한 행사에 대한 합법적인 억제를 수반하는 바, 총기 규제에 대한 진지한 조치가 없었다.미국인들은 고위직의 부채 및 폭력 범죄 수준이 높다는 사실과 상관없이 자기 나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강한 애국심을 견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미국의 체제가 다른 체제에 비해 우것이다.미국은 복지, 주택 및 의료보장 정책을 통해 빈곤층에 제공되는 공공정책에 대한 지지가 낮다. 그 결과 미국은 가장 부유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빈곤층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나타난다. 또한 소득 분배 비교에서도 10개국(유럽 6개국에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이스라엘을 더한 국가군) 가운데 가장 불편등한 국가에 속한다. 하지만 동시에 교육적인 성취 면에서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훨씬 더 균등한 분포를 보이고 있어, 특권적인 직업들로의 상향 이동 역시 미국에서 가장 흔하다.3장 미국과 캐나다의 사회주의와 노동조합주의러시아혁명까지 많은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들은 사적 유물론의 논리에 따라 미국이야말로 사회주의자들이 권력을 획득하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러한 예측은 빗나갔고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회학적?정치학적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은 너무나 진보적이고 평등주의적이며, 너무나 개방되어 있고 민주적이어서 유럽의 운동들에 필적할 만한 급진적 또는 혁명적인 대중운동이 발생할 수 없다.엥겔스는 미국인들이 태생적으로 보수적이며, 그 이유는 미국이 너무나 순수한 부르주아 국가로서 봉건제의 과거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롭고, 그렇기 때문에 순수한 부르주아 조직에 대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의 상대적 풍요로움은 노동자 정당의 지속적인 발전을 가로막는 난점 중의 하나이다.성취와 기회 균등 및 능력주의에 대한 강조는 미국 역사에서 오랜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신조는 모든 사람이 출세하기 위해 노력해야하고 또 성공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가정한다.미국의 정치적 예외주의인 사회주의 정당의 부재는 노조 예외주의, 즉 미국의 노조 운동이 노조 조직률의 관점에서 선진 민주주의 국가 중 가장 약하다는 사실과 연관되어 있다. 정치사와 투표 행태 연구, 노조원 규모의 유형으로부터 도출된 증거들은 미국의 하위 계층과 노동 계급이 유럽에 비해 약한 계급의식을 가지고 덜 조직화되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2부 주변적 집단에서 발견되는 예외적 현상들4장 생활조건 개선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실시하였다.‘차별 시정 조치’의 두 번째 의미는 차별 감소를 위해 고안된 정책들이 기대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우려와 인종적 장벽이 다른 영역에서 여전이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개인적 차원의 기회 균등보다 집단적 차원의 결과적 평등을 강조하며, 흑인이 처해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직업과 교육 기회를 위한 할당제 또는 특별 우대제를 시행하게 된다.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미국의 소수 집단 그 자체로 인디언 원주민을 제외하고 다른 어떤 종족, 종교, 성, 또는 계급의 성원들보다 우대 조치를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다. 1963년의 립셋의 언급에서는 미국 흑인이 처해있는 현실이 평등만으로는 흑인들의 주류 사회 진입을 충분히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차별 시정을 위한 우대 조치의 또 다른 두 수혜 집단인 백인 여성과 라틴계가 흑인보다 과거 차별에 대한 치유책으로서의 할당제를 덜 지지하고 있으며, 백인 여성의 지지가 더 적다는 점은 흥미롭다.인종에 대한 태도에서 나타나는 미국인들의 높은 비일관성은 미국적 신조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개인주의와 평등주의 사이의 모순을 드러낸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흑인을 위한 특별 우대라는 관념에 반대하고 있다.5장 예외적인 나라의 특이한 민족미국은 국제적 차원에서 해외 유태인들의 입장을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도 강하게 지지해 왔다. 미국의 유태인들은 이 나라의 경제적?정치적?사회적 구조에 지속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다. 이러한 유태인들의 성공 속에는 유태인들이 미국의 다른 종족 집단들과 유사한 행동 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그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유태인들은 공화당보다 민주당에 더 친근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들의 자유주의는 배움에 대한 강한 관심을 통해 강화되기도 했다. (종교적 전통에 대한 관심에서 세속화된 지성과 소양에 대한 강조로 바뀜.)6장 미국 지식인들 : 대부분 좌파 성향이며 일부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자들지식인교 복음주의개인주의적 본질봉건제적귀족주의적메이지 시대의 집단 지향적 규범계층선을 가로지르는 동등한 존중위계를 강조하는 개인간 관계끊임없는 국가에 대한 의심국가의 직접적인 역할 신뢰산업생산에서 노동자참여 도입 노력 실패다른 기업 및 정부와 협력하려는 성향회사의 유일한 목적은 이익 창출종업원, 소비자 등 다양한 주주들의 복지 달성사람과 수입에서 개방적인 다문화?다인종사회국가에 대한 보호주의적 열정외제품 수입에 대한 장벽4부 결론8장 양날의 칼개인주의와 경쟁심은 미국 문화의 중요한 원동력이며 사회적 책무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점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미국적 가치는 매우 복합적이다. 높은 수준의 개인적 책임감, 독립적인 진취성, 자원 봉사 문화를 함양하는 한편, 이기적인 행동과 원자론적 분열, 공동선에 대한 경기를 조장한다.미국은 혁명을 통해 위계적으로 뿌리 깊은 공동체적 가치를 크게 약화시키고, 개인주의적이며 평등주의적이고 반국가주의적 가치를 엄청나게 강화했다.높은 범죄율은 부분적으로 개인주의와 성취 지향성을 포함하는 고전적 자유주의의 가치들이 재강화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의 문화적 가치는 “가능하다면 정당한 수단으로, 필요하다면 부당한 방법으로” 성공하라고 사람들을 압박했다.미국인들의 도덕성 쇠퇴는 개인적 결함을 통해 경기 침체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 경기 침체의 결과이기도 하다.미국인들의 약물 복용 경향은 역사적인, 부분적으로는 문화적인 기반을 갖고 있는데, 현재의 양상은 유해한 기술의 발전이 야기한 문화적 긴장의 새로운 표현을 반영한다.미국은 이혼율이 높고, 편부모 가정이 널리 퍼져있다는 점에서 예외적이다.미국 역사 전체에 걸쳐 여성, 동성애자, 소수 민족 등에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에 직면해 왔다. 이는 미국 사회에 도전을 제기하는데, 미국적 전통은 다른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도덕적 개인주의’이다. 이러한 주장은 민주적이고 다원주의적인 미국에서 공동체가 집단적 연대성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유하는 도덕적 주 있다.
    사회과학| 2007.02.02| 7페이지| 2,000원| 조회(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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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문]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시대적 흐름 및 민중의 삶과 투쟁의 문학1970년대는 유신체제의 등장에서부터 시작하여 그 종말과 함께 막을 내린 시대였다. 5.16으로 권력을 찬탈한 박정희 정권은 자본주의적 근대화를 추진하여 외형적으로는 유례를 찾기 힘든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룩하였다. 또한 유신체제는 정치적으로는 파시즘적 독재를 통해 안정적 장기 집권을 도모하는 체제였으므로 심각한 체제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외국의 독점 자본과 국내의 매판 자본에 의해 근대화의 물결이 그 토대를 이루어 산업 노동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상업주의와 소비문화가 지배하게 되었다.이렇듯 70년대는 한국 자본주의의 도약기 였다. 그러나 이러한 도약은 노동자, 농민, 중소기업인 등의 민중 의 철저한 희생에 의해 가능하게 된 것이었다. 거기에 맞서 민중·민주운동이 조직화 된 시대였다.이와 맞물려서 우리 문학은 6.25 이후 냉전체제와 반공 이데올로기의 지배로 단절되다시피한 민족문학과 리얼리즘의 전통을 되살린 문학의 정통성을 회복하고자 했다. 민중들의 삶을 기초로 한 노동자, 농민들의 삶과 고난, 투쟁을 형상화 한 70년대 리얼리즘의 성과는 후에 80년대 민중문학의 토대가 되었으며 노동문제, 농민문제, 분단문제 등을 현실과의 폭넓은 연관 속에서 보여주어 새로운 인식을 심어 주었다. 이에 우리의 문학사는 진리와 양심에 대한 인간정신을 강조하면서 진보적 민족 문학 전통을 부활시키려는 성과를 보여 주었다.70년대 민족문학은 크게 두 흐름으로 나타난다. 그 하나는 민중의 삶과 투쟁을 기초로 형상화한 비판적 흐름이다. 이런 작품들은 주로 노동자와 농민들의 생활을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묘사하면서 현실의 모순을 타파하고자 실천성 있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이 계열의 대표적인 작가는 소설 부문에는 황석영, 이문구, 송기숙, 박경리등이며 시에서는 김지하, 신경림, 정희성 등이 있다.다른 하나는 소시민들의 계급적 이중성과 동요성을 자기비판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이들 작품은 당대 사회의 소외된 인물들을 통하여 휴머니즘적인 공감대를 형성민들의 고뇌를 진지하고 세밀하게 묘사한다. 이러한 소시민들의 올바른 삶을 위한 고뇌의 형상화는 문학에 있어서 큰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 이 계열의 작가들로는 윤흥길, 김원일, 박완서, 그리고 본고에서 살펴 볼 조세희 등이 있으며, 시 부문에 있어서는 김광규, 정현종, 황동규 등이 있다.이에 본고에서는 두 번째 흐름의 선상에 있었던 조세희의 작품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통해 그 특징과 인간상, 미학적 특질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1소외 계층에 따뜻한 시선을 던진 조세희조세희는 경기도 가평에서 출생하였으며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경향신문 신춘 문예「돛대 없는 장선(葬船)」이 당선되어 문단에 들어섰다.그 후 10년간 침묵을 지키다가 1975년 칼날 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재개하였다. 이 소설에 이어 그는 3년에 걸쳐 모두 편의 연작 소설을 써서 1978년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으로 묶어냈다.이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연작 소설은 70년대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로 떠오른 산업 사회의 소외 계층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작품이다. 여기에서 난장이는 정상인과 화해할 수 없는 대립적 존재를 상징한다. 이를 통해 그는 빈부와 노사의 대립을 화해 불가능한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한국의 70년대가 이 두 대립항의 화해를 가능케 할 만큼의 성숙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그는 환상적 기법을 소설에 도입함으로써 화해 불가능성이 비 논리의 세계나 동화의 세계에 존재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치열한 주제 의식과 그것을 펼쳐 보이는 기법의 참신성으로 이 연작은 발표 당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집 이후에는 주로 짧은 소품들-콩트, 동화, 에세이 등을 써서 『난장이 마을의 유리 병정』(1979)을 펴냈다. 여기에는 「난장이」연작의 후일담이라 할 만한 작품들이 여럿 들어있다.1983년에는 작품집 『시간여행』을 내놓았는데, 이 작품집에는 『난장이 마을의 유리 병정』에 실렸던 23편의 짧은 글들과 「신에게는 잘못이 없다시간여행」이 실려 있다. 표제작인 「시간여행」은 「난장이」연작 이후 조세희의 새로운 모색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반성하는 중간층 을 중심 인물로 내세워 그의 지속적인 관심사인 사랑의 회복 이라는 명제를 좀 더 구체화시키고 있다.사람들은 그 이후의 작업을 기대하였지만 그는 1986년에 콩트와 사진으로 엮은 『침묵의 뿌리』를 내놓은 후 계속 침묵 중이다.2형식상의 특징『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연작형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특징을 갖는데 이는 본고의 중반부에 작품의 평가와 함께 다루도록 하겠으므로 형식상의 특징은 문체에 초점을 맞추었다.이 작품의 문체상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스타카토 문체에 있다. 우리 산문에서는 유례없이 짧은 문장으로 되어있어 마치 운문처럼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이 짧은 문장들 안에서 많은 동작과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묘사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을 철저하게 절제함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한다. 그의 절제는 접속사와 수식어를 전적으로 배제하고 체언과 용언만으로 구성하며, 중문 또는 복문 구조를 피하고 단문으로 일관한다. 또한 주관적인 생각이나 느낌을 거세시켜 객관 묘사법으로 진행시키고 있다. 이 스타카토 문체가 주는 효과는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 사이의 순수한 공백이 독자의 인상과 감동을 촉발한다는데 있다. 이 수법은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에서도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 즉, 동어 반복이 계속되는 듯한 대사를 사용함으로써 상당히 빠른 속도감을 주고 많은 설명과 강조가 대담하게 생략된다. 조세희의 지문과 대화는 최대한 생략과 절제 위에서 자신의 문체를 순수하게 결정된 상태로 유도한다. 그리하여 추악함을 추악하게 그리기보다는 아름답게 느끼게 만들며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더욱 비극화되는 것이다. 이는 조세희의 소설이 지극히 사실주의적인 주제와 소재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깊은 서정성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3작품의 주제의식이 작품의 갈등 구조는 무허가 건물의 철거를 둘러싼 난장이 가족과 철거원들 사이에서 드러난다. 또한 영가족 중 영호와 영수가 다니던 인쇄소에서 두 형제와 회사 사이의 갈등에서도 나타난다. 이는 모두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구조로 파악할 수 있다. 그 갈등의 배경은 바로 도시 산업화와 기만적 근대화의 물결에 소외되어, 가진 자의 안락함을 위해 실존 마저 위협 당하는 도시 빈민의 설움과 애환이 집약된 장소이다.그러한 배경아래 작품은 철거민 촌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고달픔 삶과 빈익빈 부익부의 자본주의의 모순을 비판하고 있다. 못 가진 자의 상징 인물로 난장이인 아버지가 형상화되어 있다. 수대를 거치면서 가난함을 이어받아 점점 작아진 가난한 아버지들의 모습이 난장이 아버지로 투영된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난장이 는 희망 과 사랑 의 상징일 수도 있다. 점점 산업화되어 감에 따라 사라져 가는 사랑과 희망이 난장이 아버지의 모습인 것은 가난하지만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안 가져본 직업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그의 모습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그 결과 남은 것은 철거 보상금 25만원과 바꿀 가치밖에는 남아있지 않은 무허가 건물 한 채였다. 이에 반해 가진 자들은 못 가진 자의 무너져 가는 집을 이용하여 더욱 부를 늘려간다.이처럼 심각했던 자본주의의 병폐들은 1970년대에 이르러 극에 달하였다. 난장이 아버지는 이 시점에서 꿈을 꾼다. 그가 꿈꾸는 달나라는 불평등이 없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다. 그는 희망을 갖고 그 희망을 쇠공에 실어 달을 향해 쏘아 올리고자 한다. 그러나 난장이 아버지는 그것도 못하고 종이 비행기를 날리다 공장 굴뚝에서 떨어져 죽고 만다. 이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골이 더욱 깊어짐을 암시하고 있다.4난장이의 자살 원인 : 뫼비우스 띠에서 달나라로의 비약조세희의 난장이가 자리 잡고 있는 사회는 부자-빈자, 배운자-배우지 못한자, 아파트 촌-철거민 촌, 정상인-비정상인이 대립하는 단계이다. 이 대립 속에서 난장이와 그 일가는 사회의 잘못된 점에 항거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노동운동가 지섭의 등장이나 노동학 점이다.난장이 일가가 이항대립의 사회를 극복하고 나아갈 지평은 확실하다. 그러나 난장이는 굴뚝에서 뛰어 내리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다. 그 이유는 자유로운 이성 의 추구와 뫼비우스 띠에서 달나라로 나아갈 방향을 대체 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영향권 내에 노동운동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뫼비우스의 띠는 이항대립의 진정한 극복에 실패한다. 뫼비우스의 띠는 영원한 대립임과 동시에 안과 밖을 구분할 수 없는 닫혀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난장이는 그 중간의 어떤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 꿈의 세계로 나아가고 마는 것이다.5난장이 연작형의 미학적 특질형식상에서 볼 때 연작형이란 이완된 형식이자 연관 속의 단절로 특징지을 수 있다. 그러나 난장이 연작형이 갖는 본질적인 중요성은 그것이 산업화의 전개과정에 있어서 두 번째 단계인 뫼비우스 띠의 세계와 밀접히 관련을 맺고 있다는 점이다. 연작형은 처음-중간-끝이라는 서사구조가 없어지고, 처음이 끝이고, 끝이 처음인 상태를 유지한다. 이것은 바로 안과 밖의 구별이 없어진 뫼비우스 띠의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난장이 연작형은 이항대립 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설정한 뫼비우스 띠의 공간에 대응하는 문학적 장치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난장이가 정당한 지향점을 설정해 두고도 그 통로를 모름으로 인해 달라나로 비약하고 결국 자살하게 됨에 따라 난장이 연장형도 일정한 한계를 지니게 된다.그 한계는 앞서도 제시하였듯이 이항대립의 사회가 부자와 빈자의 대립이라면 뫼비우스의 띠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징후는 양 계층의 중간적 존재인 중산층의 확보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중산층 인물들의 입장이 극명하게 드러난 작품은 「칼날」에서 드러난 신애의 모습 단 한편으로 처리되고 만다.또한 릴리푸트 읍으로 대변되는 꿈과 환상의 세계로의 도피는 스타카토 문체로 나타나면서 현실에 대한 객관적 묘사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노동자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소설의 문체는 완결된 문체여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 의미
    인문/어학| 2004.04.15| 6페이지| 1,000원| 조회(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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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학]학교공동체론 평가A좋아요
    목차1 학교 공동체론의 당위성2 학교의 전문적 교육 공동체화1. 돌봄의 공동체2. 학습의 공동체3. 주체의 공동체4. 전문성 공동체3 교사의 자유화1. 제도적 제약의 제거2. 전문적 역량의 신장3. 합리적 참여의 실현4. 상호 유대의 형성4 학교와 지역공동체의 연결1. 교육경험의 場으로서의 지역공동체2. 학교의 운영과 지역공동체3. 학급의 운영과 지역공동체4. 특별활동, 자치활동과 지역공동체최근 교육계의 이슈가 된 Y여고의 학생 퇴학처분 및 교사 부당 징계 사건은 필자에게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교육 행정에 관한 일반과 그에서 비롯되는 문제들을 새롭게 조명해 볼 계기를 안겨주었다. 이 사건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본인의 모교라는 점에도 그 이유가 있겠으나 그 심층에는 사립학교에서 필자가 학창 시절 보고 느낀 학교 행정의 모습이 있다. 학교 당국과 교사 선생님들의 미묘하고도 칼날 같은 대립은 이미 최근의 사태를 예고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Y여고는 여느 부패한 사립학교와 다르지 않다. 족벌체제이며 교사들 사이에도 학교 측 인사와 그렇지 않은 인사가 분명하게 나뉘어져 있었다. 학교 경영에 관한 모든 것들도 학교 당국의 지배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 그에서 비롯되는 학생들의 불신과 선생님들의 불만도 높았다. 사건의 발단은 한 학생이 교육청 홈페이지에 학교측에 대한 불만을 게시한 데서 시작되었다. 결국 그 학생은 퇴학처분을 받았는데 2년 전에 발생한 사건이 현재까지 해결되지 못한 데에는 교사들의 움직임이 매우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퇴학처분을 받은 학생을 학교로 복귀시키기 위해 많은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노력을 기울였는데 결국 학생의 퇴학처분은 철회되었지만 그 학생을 복귀시키기 위해 학교측과 대립한 교사 선생님이 올해 파면 당함으로써 이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또한 문제가 되는 것은 파면 당한 교사가 전교조라는 점인데 전교조 교사가 아니면 투쟁을 앞장서서 했겠느냐 하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어찌 되었든지 학생을 재량으로 퇴학시킬 수 있사람들의 집합이다. (윤종건 외, 2002) 또 공동체 는 일정한 지역을 기초로 하면서 그 사회 구성원간의 가치, 신념, 목표를 공유하는 참여와 의식의 연대라고 할 수 있다.(조영달, 1994) 이러한 공동체 내에서는 구성원들의 자기정체감이 분명하며, 내적 동기에 의한 행위와 개방적이고 협동적인 관계가 일상적으로 나타난다. (Sergiovanni, 1994)학교는 오늘날의 사회와 학교현장이 보여주고 있는 결함에 비추어 공동체로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에서 지적한 학교 분쟁의 원인은 맹목적 개인주의와 경쟁, 불신, 방관, 비협동 등의 인간성 상실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상실을 보완하고 치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간 상호간의 유대와 신뢰, 애정, 존중 등 위에서 말한 공동체 의식이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다.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들간의 상호이해와 공감, 헌신이 필요한데 이를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 간의 존재간 상응(存在間 相應)' 혹은 존재간 교통(存在間 交通)'의 필요라고 정의하기도 한다.(허병기, 1998, p.74-75) 교육에 대한 일체감과 헌신이 있을 때만이 학교에서 교육활동이 효과적으로 전개되며 행정에 있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교사 사이의 의식의 공유와 긴밀한 상호관계가 학교의 공동체화를 요구하는 그 두 번째 이유이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행정적인 분쟁들-행정가 권력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 사이의 파워 관계에 의해서 발생하는 제 문제들-은 학교 조직의 상하관계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 경우인데 여기서 발견되는 중요한 문제점 중의 하나는 교사들의 상호 고립과 개별적 행태이다.(윤종건 외, 2002) 교사들은 각자의 교육철학과 교수방법을 프라이버시 차원으로 은폐하면서 서로를 방관한다. 또 학교라는 조직에서 어떤 의미를 추구하며 어떤 뜻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에 대해 무감각하기도 한다. 이런 까닭에 가장 개방적이고 융통성 있어야할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집단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이러한 돌봄의 성격을 학교조직이 교육조직으로서 갖춰야할 중요한 점으로 제시하고 싶은 것은 특히 학생들에게는 학교 가 지식을 습득하는 곳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서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학생에 대한 징계는 돌봄의 공동체적 의미에 기인하여 판단해야 함을 주장하고 싶다. 즉, 교사와 학교는 학생에게 사랑을 주며, 그들을 인격적인 존재로, 자식으로 대우해야 한다.교사에게 있어서도 돌봄의 공동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학생에게 학교가 단순한 학습의 장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것처럼 교사에게도 역시 학교는 직장을 넘어서 자아 실현의 장이며 전문직 종사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때문에 교사들의 탐구적 자세와 이를 상호 교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동료교사들과의 공유는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갖게 하며 나아가 교직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상위 행정기관에서도 학교와 그 구성원들을 동료로서 대우하고 배려해야 한다. 관료조직으로 배타적이고 경쟁적인 관계는 상호 불신과 여러 가지 분쟁의 원인이 된다. 수직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는 최대한 합리적인 방법을 택해야하며 행정가와 학교장 등의 상급자들은 반드시 교육적 사명감과 철학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돌봄의 공동체화와 나아가 학교가 교육조직으로서 달성해야 할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없다.2. 학습의 공동체학습 공동체로서의 학교는 학생이 학습할 때에 개개인 스스로 가치 있는 인간으로 재형성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해 줄 수 있다. 학생들 스스로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모든 발상과 활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학생들 뿐 아니라 학습 공동체에서 중시되는 학습은 교사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교사들은 자신을 전문가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 해야하며 그 자체는 교사임과 동시에 학습자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된다. 학습은 모든 구성원에게 적용되는 것이며 동시에 공식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탐구의 방식이 되는 것이다. 이를 노종희 직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교육자치의 확대는 단위학교 자치를 통해 실현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그 대안으로 대표적인 것이 학교자율운영체제 {) 학교자율운영체제에 대한 내용은 엄기형,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역할 정립방안」, (2003)을 참조하도록 한다. 다음은 그 개요이다.첫째, 교사회·학생회·학부모회의 법제화를 통한 교육 3주체의 법적 기반 구축.둘째, 학교운영위원회의 성격과 기능을 강화하되, 교육주체의 선택에 의해서 그 수준을 결정하 여 확대·강화할 수 있도록 함.셋째, 단계적이며 지속적인 학교자율운영체제의 확립.넷째, 교원승진체계의 재정립을 통한 수평적 리더십 확립.다섯째, 교육자치를 위한 법령을 재정비.여섯째, 「사립학교법」의 개정을 통해 사학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성 및 공공성을 강화하고 아 울러, 「사학진흥법」제정을 통한 사학의 다양화와 자율적 발전 유도.일곱째, 교육과정개혁과 교육평가체제를 재정립하여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단위학교 수준까지 대폭 자율화, 특성화해야함.이다.주체의 공동체인 학교에서는 학교와 연관된 모든 구성원들 사이에 주체의 정신이 널리 공유되고, 그것이 교육과 행정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노력과 의지를 통해 실현된다.4. 전문성 공동체전문성 공동체로서의 학교에서는 전문성을 중시하고 수월성 있는 역량으로 일의 수행 수준을 높이고자 한다.(윤종건 외, 2002) 학교가 하는 일의 핵심이 교육인 만큼 교사는 교사대로, 학교 행정가는 행정가대로, 또 학교의 운영방식은 운영방식대로 보다 잘 가르치는 일을 실현하는데 공동체적 힘을 모으게 된다. 이는 학교전반의 역량과 직결되며 학교와 교사가 확보해야 할 전문성의 범위는 기술적인 숙련성 이상의 것으로 교육하는 사람이나 기관이 지녀야 할 도덕적 요소까지를 포함한다.3교사의 자유화학교공동체 안에서 교사는 교육에 주체적으로 헌신하고, 반성하며, 책임지고 행복을 느끼는 자유로운 존재가 되어야 한다. 소외되고 속박된 교사에 의해서는 참된 제약의 제거교사에게 가해지는 제약은 명문화된 법이나 정책 같은 것으로부터만 오는 것은 아니다. 학교 안팎의 관습과 전통 등 다양한 압력과 제약이 있다. 이 제약들은 교사들이 수행하는 교육행위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교사가 전문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 봉쇄한다. 앞서 지적하였듯이 이러한 제약은 현실에 안주할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들어주며 그것은 결국 지체와 퇴보를 초래한다.(Syskes, 1990)제도적 제약은 학교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육적 오류와 교사행위의 일탈을 예방할 최소한의 것에 머물러야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사에게 행해지는 불합리한 제약들은 학교분쟁을 초래하고 공동체로서의 학교를 만드는데 치명적인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2. 전문적 역량의 신장교사에게 전문적 역량이 없을 경우, 교사로서 확신 있는 행위를 하는데 지장을 받게된다. 그러한 교사는 자립할 수 없으며 더 나아가 자신의 자유화에 필요한 여러 조건들에 대한 요구의 정당성을 약화시키게 된다. 전문적 능력을 갖추지 못한 교사가 자신에 대한 제도적, 관습적 제약들에 대한 제거를 요구할 수 없고, 그 요구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을 피하지 못한다. 학교에서 부당하게 해고당한 교사가 전문지식이나 교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었다면 그 어느 누구도 그의 부당 해고를 철회시켜달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교사 자신 또한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교사의 전문성 부족은 교사의 행위에 대한 외적 제약과 간섭을 자초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교사는 교과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잘 가르칠 수 있는 기술의 단련, 바른 안목, 교직에 대한 신념과 헌신의 태도, 인간을 재형성하는 일에 대한 경외와 책무감 등을 두루 갖춰야 한다. (윤종건 외, 2002)3. 합리적 참여의 실현자유의 핵심은 자기결정력이라는 말이 있다. 교사가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자기결정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거기에는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단위학교에서는 일상 생활에서부터 국가의 정책결정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
    교육학| 2004.04.15| 11페이지| 2,000원| 조회(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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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문]근대 기점 연구 평가B괜찮아요
    역사는 멈추지 않는 흐름을 갖고 있다. 그 시간성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단절하여 생각할 수 없고 때문에 우리는 항상 연속적인 시간의 구분 내지는 분류에 어려움을 겪는다. 역사에 대한 고찰의 어려움은 문학에 역시 적용된다. 문학의 역사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의 문제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문학사에 대한 인식은 일반 역사에 대한 인식과 마찬가지로 시대 변화의 양상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학의 인식에 있어 작품론이나 작가론에 대한 연구는 문학사론에 대한 연구보다 훨씬 다양하고 풍성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 문학 작품을 독립된 것으로 보지 않고 문학사의 부분으로 보는 관점들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우리는 문학사에 대한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문제점들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가 되었다.한국문학을 논의함에 있어서 근대문학 의 연구 또한 문학사론에 있어서 다양한 견해들이 공존한다. 근대 한국문학 의 개념 자체는 기본적으로 문학을 근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문학인식을 문학사론에 근거한다는 말이다. 근대문학에 대한 논의는 근대성과 근대 기점의 문제 규명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본 고에서는 근대성 자체에 대한 규명보다는 역사적 관점에 있어서 근대 기점 논의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전개하고자 한다. 근대성(modernity) 문제는 문학사적 측면 뿐 아니라 문학의 미적 근대성, 사회적 측면의 근대성 등의 관점에서도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근대성을 자주적 민족의식의 성장과 발전을 기본 전제로 하고 논의를 전개하기로 하겠다.이에 본 고에서는 근대 기점 의 문제에 대하여 그 필요성과 지금까지 논의된 다양한 견해들에 대하여 알아보고 근대의 기점을 어디서부터 설정할 것인가에 대하여 나름의 고찰을 해보고자 한다.근대의 기점문제에 대하여 논하기에 앞서 근대 라는 용어의 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근대 라는 용어 자체는 서구에서 역사를 규정하는 시대의 한 개념이기 때문에 우리 문학의 연구에 있어서는 적합하지 않은 면이 있다. 또한 앞서 서문에서도 지적하였듯이 역사는 연속적인데 반해 근대라는 용어의 규정은 역사를 불연속적으로 인식하는 뉘앙스를 준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면서까지 우리가 근대의 기점에 대한 논의를 그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문학 자체의 내재적 문제뿐만 아니라 시대와 민족 문제까지도 함의 할 수 있는 것이 근대 기점에 대한 논의이기 때문이다.본문에서는 근대 기점에 대하여 지금까지 논의되어 온 다양한 관점들의 타당성과 그 한계에 대하여 알아보고 과연 근대의 기점을 어디로 잡을 것인지 나름대로의 설정을 해 봄으로써 근대 기점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보기로 한다.1 근대 기점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문제점1 1894년 갑오경장 기점한국의 근대적인 과정을 1984년 갑오경장 부터라고 해석하는 것은 근대 의 개념을 봉건적인 것과 구별되는 것으로 이해한 경우이다. 이 시기는 외국에의 종속적인 위치로부터 주권을 독립하였으며 사회적인 면으로도 여러 가지 개혁이 이루어진 시기이다. 귀족정치에서 평민정치로의 전환을 밝혔으며, 사회적인 면으로도 개국의 기원을 사용하고 문벌과 신분 계급의 타파, 문무존비제의 폐지, 연좌법 및 노비제의 폐지, 조혼의 금지와 부녀재가의 자유 보장 등이 실시되었다. 또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도 은본립의 통화제와 도량형의 개정과 은행회사의 설립 등 근본적인 개혁{) 조연현, 『한국현대문학사』(제1부)(현대문학사, 1956)들이 실시되었다.그러나 갑오경장은 외세에 의한 개혁이라는 점에서 민족의 자주적 역량이 왜곡될 우려가 있으며 연속적 역사의 인식에 있어서도 갑오경장과 관계되는 사건들을 연결시켜 볼 때 민족의 근대와 관련된다기보다는 제국주의 침탈의 한 과정으로써 자주적 근대화를 이용하여 자주적 역량을 유린하였다는 점이 지적되어 그 한계점이 있다.2영ㆍ정조 시대 기점소위 소급론으로 불리는 영ㆍ정조 기점은 갑오경장 기점론을 극복하는 방법론으로 발전하였다. 영ㆍ정도 시대에 이르면서 이조사회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신분 제도가 혼란을 일으키고 경영형 부농이 등장하고 상인 계급이 대두된다. 또한 서민 계급의 진출로 인간 평등의 자각이 생기고 문학에 있어서도 시조와 가사 등의 문학장르가 집대성되고 이들이 계승되어 점차 판소리, 가면극, 소설 등으로 발전{) 김윤식, 김현의 좌담, 《대학신문》(1971), 『한국문학사』(민음사, 1973).하였다. 이러한 영ㆍ정조 시대의 시대적 발전과 문화적인 업적은 구라파의 14,5세기의 르네상스적인 기운의 발상{) 백철, 『신문학사조사』(민중서관, 1955).으로 불려지기까지 한다. 갑오경장 기점에서 한계점으로 비추어졌던 역사의 불연속적 타율적 인식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연속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반면에 영ㆍ정조 기점이 부적절한 이유를 살펴보면, 사회의 발전에 있어서는 근대적 일면을 찾아 볼 수 있지만 엄연한 의미로는 전통적 질서의 부정에까지 이르지 못하였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이러한 여건의 미성숙은 식민사관을 극복하고자 하는 보수적, 체제 옹호적 한계를 처음부터 내포하고 있는 진보적 역사인식으로 비춰질 수 있다. 즉, 근대로 전개되는 것이라기보다 앞 시대와 다른 양상을 보이는 정도의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31860년 동학 창건 기점동학 창건 기점의 핵심은 아래로부터의 자각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사적 사실로는 최제우가 동학가사를 만들었고, 최창업의 천주교 가사, 신재효의 판소리 사설 정리, 방각본 소설의 본격적인 유행들을 들 수 있다.그러나 동학 창건 기점 역시 기점으로써의 의의보다 근대로 전환하려는 과도기적 특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즉, 한 시대의 시작이라기보다는 체제성의 혼란과 기존의 것들에 대한 거부, 혼돈 상태의 전환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41919년 기점1919년을 근대의 기점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는 《창조》의 창간 또는 3.1운동 기점 등이 있다. 이러한 견해들의 전제는 사대부가 물러나고 시민이 주도권을 차지하였으며 한문학을 퇴장시키고 국문문학이 나왔으며 이러한 일들이 이행되는 이행기가 끝나고 근대문학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1919년을 설정한 것이다. 중세문학의 기본 전제를 부정하는 역사적 전환의 결과 평등과 자주를 지향하고 현실 인식을 존중하는 근대 민족문학이 이룩{) 조동일, 『한국문학통사』5권(지식산업사, 1989).된 것으로 보고 있다.1919년 기점에 대한 주장도 한계가 없지는 않다. 이행기 의 규정 자체가 통시적 개념의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한국 근대문학사의 배경을 이루고 있는 민족의 자주적 역량이 크게 훼손되고 위축됨으로써 국가 개념을 상실하여 자주권을 박탈당한 시대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민사관에서 주장하는 식민지 미화론 같은 일본의 주장에 의해 또 다시 한국 근대문학사의 자존이 손상될 수 있다는 역사인식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 것이다.이상에서 갑오경장 기점, 영ㆍ정조 기점, 동학 창건 기점, 기미 기점 등을 중심으로 근대 기점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러나 모든 견해들은 부족한 부분들을 포함하고 있다. 연속적인 역사를 구분 지어 근대를 어느 한 기점으로 잡는다는 것 자체에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그러면 이러한 문제점과 한계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2근대 기점에 대한 새로운 인식새로운 근대 기점의 인식 방법의 이론적 전제는 첫째, 국가 개념 의 도입이며, 둘째, 본질 개념 의 도입이다. 앞에서 살펴본 근대 기점의 여러 한계들은 국가 개념이 실종되어 민족 개념에만 함몰되어 있는 것을 지적할 수 있다. 국가 개념의 실종은 일제강점기를 지나는 동안 더욱 완고해졌음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역사적 인식이 철저하지 않아서 자주적 역량의 역사적 사실과 외세의 침탈과정에 있는 역사적 사실을 분리하여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근대 기점에 대한 설정을 시공간적 개념에서 벗어나 역사적 사실 자체에서부터 논의의 시작을 함이 마땅할 것이다.이 두가지의 새로운 인식 방법을 토대로 근대의 시기를 설정하자면 대한제국 원년인 1897년부터 을유 광복인 1945년까지로 설정할 수 있다. 즉, 근대 시작의 기점은 동학창건과 대회 정세의 격변으로 시작되는 근대로의 전환기를 거쳐 일본의 함포외교와 개항, 미ㆍ영ㆍ독ㆍ프ㆍ러 등과의 외교 관계, 일제에 의한 갑오개혁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전환기적 혼란을 거치면서 자주적으로 탄생한 대한제국을 근대적 국가로 보는 인식이다.이 당시에는 언론, 출판, 교육활동, 국어ㆍ국문 운동 등 근대적 모습의 완성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었다. 아래로부터의 욕구와 국가 개념을 중심으로 민족적 역량이 결집된 활동들이었다. 이러한 국가의 형성은 항일 의병활동과, 3.1독립 항쟁,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등으로 이어지는 국가 에 대한 염원으로 표출되어 근대문학사의 배경을 이루게 된다. 3.1 독립 항쟁 이후 문학 역시 국가의 독립에 대한 정서를 근본으로 하고 있으며 신경향파 문학을 비롯한 프로문학 그리고 민족주의 문학 등도 국가의 독립을 위한 힘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려는 활동이었다.
    인문/어학| 2004.04.15| 5페이지| 1,000원| 조회(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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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데카메론
    1. 르네상스와 인문주의(人文主義, Humanism)르네상스 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한 이탈리아는 상공업과 화폐경제의 발달로 인해 피렌체, 베네치아, 제노바, 밀라노 등에서 도시 국가가 번영하였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자유로운 창조의식을 갖게 되었다. 이탈리아는 그리스 고전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르네상스를 발전시켜 나갔다.단테(Dante, 1265~1321)와 페트라르카(Petrarca, 1304~1374)는 시(詩)에서 두드러진 작품을 남겨 이탈리아 초창기에 눈부신 업적을 이루어 놓았다. 단테가 중세 문학의 위대한 종료를 장식하였다면 근대로의 출발을 보여준 작가는 페트라르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출발을 본격적이고 참된 이탈리아 근대 문학으로 발전시킨 사람은 산문(散文)에서 빛나는 작품을 남긴 보카치오(Boccaccio, 1313~1375)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주된 사상은 바로 인문주의(Humanism)이다.인문주의는 중세 암흑 시대의 문학과 예술의 소재이자 주제가 된 신, 신적인 것에 대한 대항으로 생겨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인문주의는 결코 기독교 사상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오히려 더 승화된 형태로 표현하고자 하며, 신에서 인간에게로 그 관심을 옮겨간다. 그러기 위해 그리스, 로마의 고전 작품에서 인간의 존재 가치와 문제들을 연구하기 시작하고 이를 문학의 방향으로 설정한다.2. 단테 & 페트라르카, 보카치오앞서 지적하였듯이 보카치오는 단테, 페트라르카와는 조금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단테는 그의 빛나는 작품인 《신곡》에서 인간으로서는 도달할 수 없는 경지를 보여주었다. 소네트에서도 마찬가지로 단테는 신적인 사랑을 노래한다. 여기서 드러나는 여성-베아트리체-은 천사적인 인물로 선(善)과 승화된 신의 모습을 보여준다.그러나 단테의 거룩한 신성은 페트라르카에 와서는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다. 성스러운 이미지의 여성-라우라-이 현실의 인물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녀는 범인(凡人)이며 아름다운 생활 속의 여인이다. 페트라르카의 현실 속의 인물은 보카치오에서 피암메타 에 해당한다.이처럼 인문주의자들의 관심은 신에서 인간과 인간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3. 보카치오에 대하여보카치오는 나폴리에서 살던 시절(1334~1340)에 두드러진 작품을 많이 남겼다. 《디아나의 사냥》, 《필로스트라토》, 《필로콜로》, 《테세이다》와 많은 시들이 있다. 그는 모든 장면에서 귀족 사회 아낙네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풍자한다. 이탈리아 최대의 문학자 사페뇨 교수는 이들 작품들을 통하여 그는 철학, 정치, 윤리 등의 요소가 풍부한 페트라르카와는 달리, 전적으로 시적이며 예술적인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고 지적한다. 특히 그의 문학에서 나타나는 피암메타라는 여인은 그의 사랑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그녀가 죽었을 때 보카치오는 연인을 잃은 심정을 애절하게 표현하였다.보카치오가 후에 아버지의 사망으로 인해 고향 피렌체에 돌아와 쓴 작품들로는 《아메토》, 《사랑스런 환영》, 《마돈나 피암메타를 슬퍼함》, 《피에졸레의 요정》등이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자전적인 요소를 심리 분석의 형태로 소설화하고 시화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고전에서 작품의 전형을 찾았다. 특히 나폴리를 떠나 피렌체에 돌아 왔을 때 보카치오는 힘든 생활을 하면서 지냈기 때문에 과거의 화려했던 인생에 대한 그리움과 회상으로 가득 차 있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작품들은 더 고뇌적이고 철학적이며, 윤리적, 종교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보카치오는 최대의 시인 페트라르카를 만나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며 과거 방탕한 생활을 반성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후에는 고전 연구와 철학에만 관심을 두고 문학활동을 포기하였다.1370년경 그는 피렌체 영주의 초청으로 성 스테파노 디 바디아 성당에서 단테의 《신곡》을 강의하게 되었다. 그러나 건강의 악화로 강의를 중단하고 체르탈도로 돌아가 1375년 12월 21일에 세상을 떠났다.4. 인곡(人曲) 데카메론위대한 문학자 데 상티스는 《데카메론》을 단테의 《신곡》에 못지 않은 훌륭한 작품으로 평하였다. 단테의 명작은 단순히 희극이라고 칭하기에는 너무나 위대하고 인간의 경지 이상을 보여준 작품이기 때문에 신성한 이라는 수식어를 덧붙인 것이다.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의 문학사적 의의를 말하자면 유럽 최초의 산문 소설이라는 점일 것이다. 보카치오가 1349년에 쓰기 시작하여 1353년에 완성시킨 소설로 유럽 최고의 소설로 인정 받고 있다. 이는 10일 동안에 전개되는 이야기에서 나온 100가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그 100가지 이야기는 서로 독립된 에피소드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틀 안에서 분류된 소설들이다.작품의 발단은 1348년 피렌체에 퍼진 흑사병에서 시작된다. 수만 명의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 병은 심리, 경제, 문화적으로 전 유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부유층이나 하류층 가릴 것 없이 퍼져나가서 시민들은 다른 곳으로 피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당시 흑사병의 전염 속도는 매우 빨라서 환자들을 돌 볼 사람도 없이 도시에는 환자와 피신하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만이 남게 되었다. 이 때문에 사회의 제도와 생활 자체가 중단 될 수 밖에 없는 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는 경우도 많이 나타났다. 또 사회 자체를 지배한다고 볼 수 있었던 신도들의 신앙심도 흔들리게 되어 많은 사회불안들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인 재난을 작품의 배경으로 깔고 이야기의 발단은 시작된다.도시의 한 성당에 귀부인 일곱 명-팜피아, 필로메나, 네이필레, 피암메타, 엘리사, 라우레타, 에밀리아-이 모여 살아남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던 중 여자들끼리만 가기에는 고난이 많을 것 같아서 피난을 도와 줄 건장한 남자들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때마침 세 명의 청년-필로스트라토, 팜필로, 디오네오-이 성당에 들어오게 되어 열 명의 젊은 남녀들은 피렌체 시의 교외에 있는 피에솔레 언덕으로 출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언덕의 큰 별장에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열흘 동안 열 명이 10편씩 이야기를 하기로 한다. 그들이 그 곳에 머문 기간은 2주일이지만 그리스도의 수난일인 금요일과 휴식만 취하기로 되어 있는 토요일은 이야기를 쉬게 되므로 이야기를 하는 날이 열흘이 된 것이다.이 이야기들은 사회 곳곳의 인물들에 대한 풍자와 비유로 당대 시대상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제 1일과 제 9일의 주제는 자유롭게 하였고, 제 2일에는 많은 정신적 갈등 뒤에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제 3일에는 갈망하던 것을 획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제 4일에는 불행한 결말을 갖는 슬픈 사랑이야기이며, 제 5일의 주제는 결심을 맺는 사람들의 이야기, 제 6일에는 재치있게 위기를 모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제 7일과 제 8일의 주제는 부부간이나 남녀간에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 마지막 제 10일에는 고상하고 관대한 주제나 영혼의 위대성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인문/어학| 2004.04.15| 4페이지| 1,000원| 조회(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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