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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 감상문] 음악회 감상문 평가B괜찮아요
    세종문화회관초청-유망신예음악회2003년 5월 27일 음악의 이해 리포트를 바로 내기 하루 전날 난 부리나케 수업이 끝나자마자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하였다. 4학년이지라 무엇보다 취업을 결정짓는 토익시험이 중요하였고, 또 이주일 전부터 학교-독서실을 오가며 총력을 기울여 열심히 공부해서 드디어 25일 토익시험을 치뤄냈다. 그리고 겨우 숨을 돌려 음악회를 찾아보니 월요일 날은 음악회 공연이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었고, 바로 하루전날인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피아노 독주회가 열렸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말이다. 무엇보다도 감사했던 것은 다른 악기도 아니고, 오케스트라도 아니고, 내가 아직도 어렸을 적 꿈 이였던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서서 독주를 공연하는 것 이였기 때문에 기대가 켰었다. 그리하여 하루 전날 인터넷으로 표 2장을 예매를 하고 바로 공연당일날인 오늘 난 학과친구들에게 음악회에 같이 갈사람 있냐고 물어보았다. 내가 보여주겠다고 말이다. 그런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게도 아무도 선뜻 음악회를 가겠다고 하지 않았다. 이유는 지겹다는 것이었다. 약간은 당황스러웠지만 아직 클래식에 대한 친숙함 보다는 거부감이나 괴리감이 먼저 들게 만드는 이 교육현실과 사회분위기 또 제대로 되지 못한 문화의 양상을 비탄하며 클래식의 깊이와 맛이 하루 빨리 일반인에게 접해져야한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난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꾸준히 쳐왔고, 베토벤이나 쇼팽, 모차르트등 유명한 음악가를 존경했고, 또 그들의 음악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마음이 조금 설레었고 기대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피아노에 한해서 말이다.다행히 그나마 나에게 호감이 있는 선배를 겨우 찾아내서 음악회에 끌고 가기에 이르렀다.유망 신예 음악회- 차세대 연주자들이 펼치는 희망의 무대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작되었는데 오늘 27일 공연했던 사람은 이민영이라고 국내에서 꽤 유망한 피아니스트라고 한다.오늘 연주했던 곡은 슈만(R. Schumann)의 약간 느리풍의 아라베이크(Arabaske,Op.18)와 과 빠른 템포로 손가락이 안 보일 정도로 활기찼던 다윗 동맹 무곡 (Davidbundlertanze, Op .6) 그리고 쉬는 시간(intermission)을 걸쳐 내가 가장 존경하는 피아노의 시인 쇼팽(E.Chopin)의 화려하고 낭만적인 피아노 소나타 제 3번 b 단조 (Sonata No.3 , Op. 58 in b minor) 이었다. 곡은 3곡이었지만 연주시간은 2시간 정도 되었던 것 같다. 난 슈만의 다윗 동맹 무곡이 그렇게 길 줄을 몰랐다. 하지만 각 장마다 음색의 깊이와 넓이가 다양하고 특색 있게 표현되었으며 각장의 느낌이 상이하게 달랐다. 1장에서의 강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은 마치 나의 영혼을 어우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클래식 음악은 이성으로 머릿 속으로 계산하면서 듣는 것이 아니라 나의 영혼을 깨울 수 있게끔 들리는 대로 받아들려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제대로 음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2장은 강약의 표현이 이 악장의 핵심인 것 같은데 연주자가 그 동안에 보여주었던 연주에 비해 이 악장이 한 3배정도 잘 소화해 내었다. 연주자의 몸과 곡의 리듬과 음정과 화성이 하나가 되어 영혼의 울림처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같이 갔던 선배도 이 부분에서 잠을 깼다. 너무나 아름다웠다. 다윗 동맹 무곡은 성서를 모티브로 작곡을 한 것 같은데, 무곡이라 그런지 각 장마다 웅장함과 또 난 전쟁이 싫어요..라는 메시지가 절규의 메시지가 녹아있는 듯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곡은 바로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였다. 많이 들어본 것 같은 음들이 나의 귓가에 맴돌았는데, 역시 쇼팽이야..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끔 만들었던 연주였다. 아직 곡들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분량 상 오늘은 여기서 이하 생략하겠다. 동서고금을 막론할 만큼 연주되어졌던 곡들도 훌륭했지만, 관객에게 좋은 음악은 선사하여준 피아니스트 이민영씨께도 진심으로 감사한다.
    독후감/창작| 2003.05.30| 1페이지| 1,000원| 조회(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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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회 감상] 음악감상문 평가A+최고예요
    {"심포니 정기 연주회" 청소년과 가족음악회를 보고,,일주일 전, 교수님께서 연주회 티켓을 나누어 주셨다. 그 때 난 내 생전 예술의전당도 가보는 구나하는 맘에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연주회에 가야겠단 다짐을 하였다. 드디어 22일 그 날이 오고, 수업이 그 날 따라 일찍 끝나 친구와 난 7시 30분 시작인데 설레임에 2시간 전부터 예술의 전당에 가서 이 곳 저 곳 구경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던 음악당은 7시가 넘어서자 북적북적 어린아이들과 부모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음악회는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오후 7시 30분에 시작이 되었다. 난 시작 전에팜플렛을 사고 맨 뒷자리에 앉아서 음악회를 감상할 준비를 하였다.7시에 가서 표를 바꿨는데, 매표소 언니가 나와 내 친구에게 맨 뒷자리를 주는 바람에 약간 맘이 상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초대권이니 감사하게 보자고 맘을 다졌다.어려서부터 피아노를 꽤 오래 배웠고, 한 때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던 나는 클래식에대한 거부감을 없었다. 그렇다고 그렇게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영화나 연극그리고 뮤지컬에나 관심이 있었지, 순수 클래식에는 선뜻 관심이 가질 않았다.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들려주시는 음악도 눈을 감고 들으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끼곤하였는데, 어떻게 저렇게 연주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경외심에 음악의 선율에 더욱 더 귀를 기울이며 열심히 들었던 것 같다.드디어 막이 오르고 오케스트라가 한꺼번에 나와서 제 자리에 앉아 악기 점검에 들어갔다. 어떤 예술가가 그랬다고 한다. 그 악기 점검에서 나오는 소리를 자신은 음악회에서 가장 듣기 좋아한다고,, 하지만 난 음악이 시작되고서야 음악회에 온 기분이 들었다.시트라우스의 라테츠기 행진곡으로 경쾌하게 시작하여 바이올린 4대가 나오더니비발디의 4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단조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매 수업시간에 스피커폰에서 듣던 소리하고 느낌이 무척 달랐다. 그래서 놀랐다. 바이올린의 선율이 내 몸을 타고 내 마음으로 전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티비에서 보던 것하고도 느낌이 또 달랐고, 나의 집중력과 음악당을 울리는 소리의 음색과 음질도 달랐다. 악기의 소리들이 한데 모여서 이루는 하모니란 가희 경의스러웠으며, 연주자의 손가락 마디마디에 혼을 실어 넣은 영혼의 울림처럼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피아노를 배워서 그랬는지 모든 곡에 피아노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남다른 아쉬움도 있었다. 물론 뿔랑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이 있긴 하였지만 서도, 그 곡은 클래식 중에서도 대중적이지 못해서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다.친구는 재즈 같다고 하였는데, 음의 영역이 굉장히 넓었고, 리듬도 익숙하지 않아서
    독후감/창작| 2003.05.30| 1페이지| 1,000원| 조회(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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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론] 홈스쿨링 평가A좋아요
    들어가는 말미국에서는 이미 100만 명 이상 150만 명 정도의 사람들이 홈스쿨링을 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나 제도적으로 하나의 좋은 교육적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고, 좋은 교재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1999년에 이르러서야 그 운동이 미미하게나마 표면화되기 시작했고, 아직도 그 수가 그리 많지 않다.학교교육의 비중이 큰 국내의 경우에는 학교 폭력, 왕따, 교사와의 갈등, 전인교육의 부재 등을 이유로 학교를 떠나 재택 학습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또 다른 이유 때문에 홈스쿨링을 선택하게 되곤 한다. 대개는 사역지 근처에 제대로 된 학교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기숙사 학교로 보내기에는 너무 어리거나 제법 갖춰진 국제학교를 보내기에는 학비가 너무 많이 들기에 어쩔 수 없이 최종적인 대안으로 홈스쿨링을 택하게 된다.또, 때로는 다른 선택사항이 있지만 사역적인 이유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함양과 더 나은 종교 교육을 추구하는 부모의 교육 철학 때문에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가는 홈스쿨링은 최근 미국에서 10대들의 총기 난사가 잇달아 발생하여 사회적인 쟁점으로 떠올랐다. 얼마 전 4월말,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워싱턴 국립동물원에서의 10대 총기 난사 사건은 작년 4월에 콜로라도 주 콜럼바인 고교에서 15명이 숨진 총기 난사 사건의 1주기 기념일이 지나자마자 발생했다. 동물원 총격 사건이 있기 한 달 전인 3월에는 조지아 주 비치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학생 두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당했고, 그보다 한 달 전인 2월에는 미시간 주의 어느 초등학교에서 여섯 살 난 1학년 남학생이 같은 반 여학생을 총으로 쏴 죽인 사건도 발생했다.미 교육부는 작년의 콜럼바인 고교사건 이후 학교에 금속탐지기와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학생이 총기를 소지하고 등교할 경우 퇴학 조치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미 초등학교만 해도 이미 400명에 가까운 학생이 퇴학당한 것으로 나타난 통계치를 보며 교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일본의 경우 현재 4만이 넘는 가정이 홈스쿨링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이센식 교육’에 반기를 든 사람들이 1985년 ‘도쿄슈레’라고 불리는 대안교육 단체를 만들었다. ‘슈레(shure)’는 그리스어로 ‘정신을 자유롭게 쓰는 곳’이라는 뜻이다. 도쿄슈레는 회원제로 운영하는데 6세부터 21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회원에 가입해 있다. 회원 가입 조건은 단 한 가지 - 아이가 원해야만 한다는 것. 자유로운 수업방식으로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쿄슈레의 활동이 널리 알려지면서 일본에서는 여기저기 소규모의 자유학교들이 생겨났고, 일본 문부성(한국의 교육부에 해당하는 기관)에서도 1992년 민간에서의 교육을 인정하게 되었다. 1994년, 도쿄슈레는 또 하나의 시도로 ‘홈슈레’라는 이름의 홈스쿨링 운동을 전개했다.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홈스쿨링은 획일화된 학교 체제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데 비해, 일본의 경우 체벌과 이지메(집단 따돌림), 폭력 등의 ‘학교 붕괴’로 불리는 일련의 문제가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점이 독특하면서도 우리의 교육 현실과 비슷한 점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1980년대 후반부터 모 교단에서 교리상의 이유로 신도들에게 귀농 및 공동생활을 실시하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대략 600가정에 달하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농촌에서 교육운동으로서의 홈스쿨링이 미약하나마 시작된 것이다.2. 홈스쿨링의 장단점◈ 홈스쿨링의 장점 ◈현재 홈스쿨링이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장점은 너무나 많이 거론되고 있다. 홈스쿨링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의 학습으로 인해, 보다 유연한 생활패턴을 누릴 수 있고, 친구간의 학업에 대한 경쟁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 또한, 풍부한 경험과 인간관계를 체험 할 수 있으며,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키울 수 있다. 교육 내용과 방식을 결정하는데 아이들도 직접 참여하므로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학습태도와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가장 중는 점에서 유리하다. 또한 국제학교를 다니는 경우보다 현지인들과 동질화를 이루는데 훨씬 유리하여 선교지 문화에 보다 깊이 뿌리를 박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태국의 한 선교사는 한국인으로서의 뿌리의식을 키워주고, 자신이 사역하는 무슬림들과 지역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가까이 있기 원하여 다른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홈스쿨링을 선택했다. 부모 문화와 선교지 문화(host culture)를 잘 이해하고 뿌리를 내리는 것은 선교사 자녀가 '제 삼의 문화아이(TCK: Third Culture Kid)'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특별히 한국 선교사에게 홈스쿨링이 의미가 있는 것은 많은 한국 선교사들이 미전도 지역, 혹은 프론티어 선교를 위해 헌신했다는 점이다. 그것은 부모의 선교지가 교회가 없는 지역이거나 문화적, 지리적으로 오지(奧地)인 경우가 많아 아예 학교가 없거나 현지교육의 수준이 너무나 열악한 경우가 많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한국 선교사의 헌신도는 전 세계에서 뛰어나지만, 부모의 교육열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지라 결국 자녀 교육의 문제 때문에 선교사 배치가 전략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만약 이럴 때 위에서 말한 홈스쿨링의 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발전이 이루어진다면, 홈스쿨링은 한국 MK교육의 한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며, 이는 한국 선교의 판도를 상당히 바꾸어놓을 수 있다고 여겨진다.◈ 홈스쿨링의 단점 ◈이에 반해, 홈스쿨링은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점도 가지고 있다. 홈스쿨링에서는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된다. 아이들이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을 하게 되고,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다. 다음의 '엘리자베스'의 사례에서 이것을 느낄 수 있다. 홈스쿨링을 하던 엘리자베스의 친구 가운데 몇몇이 학교에 다니기로 결정했는데, 그 결과 아이들의 우정이 끝이 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엘리자베스는 잠시동안 학교생활을 해볼까 생각하였지만 '우정을 되찾는 일이 다른 누군가의 덕에 교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도 했습니다.얼마 후엔 자신이 선생님처럼 구령대 위에 올라가서 율동을 했다며 자랑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이후 초롱이는 유난히 신경질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매일매일 숙제를 해야 했는데 교사는 아이들의 숙제를 평가하며 서로 다른 도장을 찍어 주는 모양이었습니다. 한번은 타원과 사선과 직선 등을 그려오는 것이 숙제였는데 초롱이는 책상 앞에서 손을 부들부들 떨고 앉아 있더군요. 제대로 해야만 '박사도장'을 받고 또 사탕도 받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그것이 별일 아니라고 이야기 해 봐야 소용없었습니다. 결국은 엉엉 울음을 터트리며 '선생님이 화내면 어떡하지?'하는 아이를 보며 참 난감했습니다.평소엔 벽에다 쭉쭉 줄도 잘 긋던 아이가 완전히 자신감을 상실한 듯 했습니다. 또한 입학 후 아이는 그림을 그릴 때도 꼭 크레파스만을 고집했고 물감이나 다른 재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초롱이는 색깔이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건 그림의 도구로 이용하던 아이였습니다. 만연필이건 커피건 바나나 껍질이건 봉숭아 잎이건 색깔이 나오는 것이라면 무엇을 가지고서도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던 아이가 불과 이 주일 만에 동그라미를 그려도 반드시 모양자를 대로 그렸고 모양자와 연필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였습니다.저희 부부는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며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당시로서는 별로 깊게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2) 공동체의식마저 상실한 집단내 이기주의그러던 중 하루는 아이와 함께 책가방을 챙기는데 연필이 하나 보이지 않더군요.방안 어디엔가 있으려니 했는데 그로부터 일주일 가까이 지났을 무렵 없어졌던 연필이 다시 아이의 필통에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어? 연필이 다시 나타났네?'하던 저에게 아이는 그제서야 연필이 사라졌던 과정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일주일 전 뒷자리에 앉아 있던 아이가 필통을 안 가져 왔기에 연필을 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업이 끝나고 연필을 돌려 달에서 어른들이 느끼는 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며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초롱이는 유치원에 다니며 선생님에게 야단도 많이 맞았고 때로는 손바닥을 맞고 온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 어떤 교육기관에서건 체벌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저희들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때도 저희는 초롱이에게 물었습니다. '초롱아 유치원 가고 싶어? 매도 맞았는데?' 그 때 초롱이는 계속 다니겠다고 말하더군요. 안가면 친구들도 보고싶고 선생님도 보고 싶을 거라면서 말입니다. 그 때도 저희들은 초롱이의 의견에 따라 주었습니다.그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저희는 가능한 초롱이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다음 날 아이 엄마는 교사와의 불필요한 언쟁을 피하기 위해 '일 년 이내에 시집과 친정이 있는 곳으로 이민을 갈 계획'이라며 정중히 자퇴의사를 밝히고 왔습니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라도 어느 한 곳에 발붙이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던 저희로서는 초롱이가 학교를 그만 둔 이상 굳이 가족도 없는 한국에서 계속 살아갈 특별한 이유도 없었기 때문입니다.어찌되었든 아이는 요즘 즐겁습니다. 월요일에는 주로 피아노를 치거나 타악기들을 두드리며 '난타'를 연상케 하는 공연을 벌입니다. 화요일에는 인형과 물병을 들고 나들이를 가는데 매주 화요일마다 오는 오뎅 포장마차로 달려가 군것질을 하는 날이지요. 수요일은 그림 그리는 날, 이 날은 주로 뭘 만들거나 그리는데 염료로 천을 염색해서 손수건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목요일에는 놀이터에 나가서 놀기로 했는데 거의 매일 나가 놀다보니 목요일만의 프로그램은 사라져 버렸네요. 금요일은 '나무를 보러 나가는 날'이라고 초롱이가 이름을 붙였는데 뭘 하자는 것인지 몰라 그저 아이와 함께 롤러 블레이드를 타고 나무 그늘을 산책합니다. 토요일에는 주로 연극을 보러 대학로에 나가거나 재미있는 비디오를 빌려 보곤 합니다. 그 외에도 초롱이는 틈틈이 이모들과 E-Mail을 교환하고, .
    교육학| 2002.10.23| 13페이지| 1,500원| 조회(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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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생산관리] 3개의 테마파크 서비스 운영관리 비교 및 분석 평가A좋아요
    1. 테마파크1) 테마파크·일정한 주제(테마)로 전체 환경을 만들면서 쇼와 이벤트로 공간전체를 연출하는 레져공 간·기존 유원지에 테마를 부여한 공원으로 유원지보다 한 단계 앞섬·특정주제에 의해 모든 조직, 프로그램, 공간, 시설이 구성됨2) 테마파크의 특징·가장 큰 특징은 배타성과 통일성·위락공간의 타는 시설들이 하나같이 닮은 꼴이라면 주제공간의 타는 시설은 그 주변환경 이 하나의 무대장치와 같음·주요 건축개념인 모험, 환상, 기술이 전 구역에 배어 있음·건설과 운영비 규모가 위락공원에 비해 상당히 큼·조경, 접대, 음식 등 다양한 전문분야를 필요로 함·위락공간에 비해 관광객 비율이 높아져 손님으로 모시는 노력 즉, 접대수준이 높아짐·광고방법, 지출규모, 마케팅 시설 측면에서 위락공원과 다름3) 테마파크의 사업의 특징·입지조건이 크게 좌우-초기의 입지선정이 개장후의 사업수익에 큰 영향을 미침-입지는 고객을 확실히 확보할 수 있는 대도시권이 가장 좋으며, 집객력이 우수한 유명 관광지 주변도 좋음·투자비가 막대-초기 투자비가 막대하고 개장후에도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추가적인 시 설 도입이 필요-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 동원력이 뛰어난 대기업이 아니면 운영하기 어려 움·인건비 비중이 높음-테마파크는 운영, 관리에 많은 인원이 필요하므로 인건비의 비중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 함·입장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단가는 비례-테마파크의 소비단가는 파크내 체류하는 시간에 비례-고객들이 파크내에 오래 머무르는 것이 중요.사례12 . 에버랜드▶에버랜드 개황{구 분주 요 내 용위 치사 업 주 체개 장 일총 부 지 면 적총 투 자 액종 업 원 수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전대리중앙개발(주)1976. 4 .1750만평3000억원(최근 3년간)1,981명시설현황·유기시설타는 시설보는 시설기타 시설47종36종5종6종·식음일반음식점스넥패스트푸드음료가판점92개소22개소10개소8개소54개소·상품직영수수료/위탁65개소43개소22개소·캠핑장실내골프장스포츠센터2,700평5,600평49,각 구역별로 성격을 부여하고 주제를 설정한다. 그리고 정해진 주제(Theme)에 맞추어 건축물, 시설내용, 영상시설의 종류, 주변소품까지 일정한 디자인의 패턴을 정한다. 디즈니랜드에서는 개척, 모험, 베어컨츄리, 뉴올리언즈 광장, 환상·미래의 나라 등 6개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에버랜드의 경우에는 페스티발 월드로 5개의 테마지역 (글로벌 페어, 아메리칸 어드벤쳐, 매직랜드, 유러피언 어드벤쳐, 아쿼도리얼 어드벤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메리칸 어드벤쳐·모험과 스릴위주의 탑승시설 상품으로 구성됨.▶ 매직랜드·시설이 가장 많은 지구로서 첨단과학시설을 이용한 동화의 세계구현.▶ 유럽피언 어드벤쳐·기존의 튜립원을 프랑스식 가든과 네덜란드풍의 건축물로 아름답게 꾸민 포시즌스 가든 은 계절별 꽃축제와 레이져쇼 , 음악분수쇼등 대규모 행사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임▶ 아쿼토리얼 어드벤쳐·사파리 월드는 기존의 와일드 사파리를 보완, 확장하여 사자, 호랑이, 불곰 등 맹수들과 기린, 얼룩말 등 초식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 야생사파리.◎ 매료시설(Attraction)매료시설은 그 지역에서 가장 재미있고 흥미있는 시설로서 대부분의 관람객이 이곳으로 몰리게 되어 대기시간이 길다. 매료시설로는 아메리카 어드벤쳐가 가장 많은데 독수리요새, 콜럼버스대탐험, 환상특급등의 코스터(Coster), 바이킹류의 탑승시설과 매직랜드의 동화속의 무대를 실제와 같이 재현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체험케 하는 관람시설과 영상시설로서 와이드 스크린(Wide Screen), 360°화면의 서클 비전(Circle Vision), 160°화면의 대형 스크린 등 화면의 크기, 생동감에서 압도하는 시설 등있다. 최근에는 더욱 발전하여 관람객 자신이 직접 영상속의 가상세계를 체험하도록 하는 시설로 발전되고 있는데, 영상화면과 좌석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일치시켜 우주여행이나 격렬한 동작을 체험하거나(유러피언 어드벤쳐의 우주탐험) 눈과 머리에 가상체험 기구를 활용하여 직접 체험의 극대화 방안으로 발전하고 있다. 매료시설해야 할 것이다.5) 페스티발 월드는 테마에 따라 글로벌 페어, 아메리칸 어드벤쳐, 매직랜드. 유러피언 어드벤쳐, 어쿼토리얼 어드벤쳐로 나뉘어져 있으나 시설이용 측면에서 상위 10위에 드는 시설 중 5가지가 아메리칸 어드벤쳐에 있으며 4가지는 매직랜드에 위치해 있다. 자칫 놀이 기구의 편중현상으로 인해 관람객들의 분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또 테마 구분도 모호하고 테마지구의 경계 또는 구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각 판플렛에서 이용시설의 표시 색깔이외에는 구분되어지는 명확한 점이 없다. 이는 각기 다른 테마에 의해 다른 이미지를 부여하여 차별화 된 경험을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성공적이지 못하다.6)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은 리프트 시설인데 이는 방문객들이 좀 더 편한 조건에서 시설을 이용하고자하는 욕구와 관련되어있다. 이러한 리프트를 주제공원에서 쉽게 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상호 연관하여 수요에 맞는 적절할 공급과 긴 시간을 걸어야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현재 주제 공원을 연결하는 리프트는 2기가 있다.)7) 이벤트 행사는 행사의 종류는 많으나 대부분이 관람형 이벤트 행사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실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행사가 적은 실정이다.8) Information Center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표지판 개선이 필요하며 안내 팜플렛도 국문, 일문, 영문, 중문으로 되어야 한다. 실제로 방문하는 외국인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팜플렛은 여전히 국문용 밖에 없다. 2002 월드컵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문용 팜플렛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게 될 것이다. 그리고 표지판의 크기도 확대하고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하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현재 위치를 표시해주어야 한다. 팜플렛의 경우에는 큰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실제와는 차이가 있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가 힘겨웠던 것이 사실이다. 자칫 길을 잘못 택하면 왔던 길 또 가게 되는 불상사를 초래할 수 있다.9) 각종 서비스 차원의 편익을 제공하는 이용 안내에 관한 정보 전달의 경우에는 한번 이용하는데 2시간이 넘게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고객이 대기하는 시간동안 짜증이 나지 않도록 배려하는 장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이 아직까지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물론 롯데월드는 다른 테마파크에 비하여 몇몇 놀이시설은 줄서서 기다리는 곳에 여러 가지 그림이나 신기한 물건들을 진열해놓아서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기는 다른 외국에 있는 놀이시설과 비교해 볼 때 아직 갈 길이 먼 상태이다.(2) 시설물 접근 용이성롯데월드는 넓은 장소에 이곳저곳 시설물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시설물에 쉽게 접근하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즐겁게 지내야 할 테마파크에서 하루 종일 헤매다가 놀이 시설 몇 가지만을 타고 돌아가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몇몇 찾기 쉬운 장소에 자리잡고 있는 시설물에 고객들이 몰리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롯데월드에 들어서자마자 위치하고 있는 스페인해적선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있고, 다른 놀이시설을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아니면 팜플렛을 보고 위치판단을 잘해서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바이킹은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기 때문에 금방금방 탈 수 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편이다. 필자의 친구 중 사람은 재미있고 인기 있는 놀이시설을 이용하려고 팜플렛을 들고 찾다가 하도 복잡하고 미로처럼 다 비슷해 보여 제대로 위치 찾기가 쉽지 않아서 스페인해적선 만 10번 타고 왔다는 경우도 있다. 더구나 비싼 비용을 들여 만들어 놓은 시설물 에 대해서 고객들의 이용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투자에 대한 낭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3) 문제점 해결 방안(1) 루트(Route) 개발소비자들에게 테마파크가 축제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본 리포트에서는 소비자들의 동선을 개발, 교육시킴으로서 테마파크가 제공하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선택 했다. 이러한 루트 개발이라는 것은 기존의 가이스'이며 놀이시설과 관련된 것 이외에도 산책로 구간, 각종 이벤트 참여 구간, 기념사진 촬 영구간 등 다양한 활동으로 다른 데이트 공간에서 느낄 수 없는 두 사람만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 구체적인 예는 부록에 덧붙이기로 한다.2) 외국인을 위한 루트 개발◎ 외국인 목표고객 분석외국인들이 서울에 왔을 때 단 하루면 관광을 끝낸다고 한다. 오전에 경복궁 오후 에 63빌딩, 남산타워를 거쳐 한국민속촌을 다녀오면 특별히 구경 다닐 곳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은 물가가 싼 것을 빼면 전혀 매력이 없다고 하며, 몇 년 전과 다 른 것이 없어서 다시 오고 싶지 않다는 것이 외국 관공객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이런 외국관광객들에게 롯데월드와 매직 아일랜드의 Lotte Theme Park를 서 울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그것과는 차별된 아이템을 제공해 야 할 것이다.그리고 외국인들의 대다수는 한국어를 잘 모른다는 점이다. 외국여행을 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언어의 장벽이라는 것이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특히 외국인들을 위한 안내표지판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데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 을 위해서 대표적 언어(영·일·중·불)는 표시되어 있어야 한다. 아마도 외국여행 을 해 본 사람이라면 모국어를 쓰는 사람과 모국어로 쓰여진 간판을 보았을 때 자신 도 모르는 사이에 우쭐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고객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은 고객의 구매활동을 증가시키도록 작용할 것이다.마지막으로 한국사람들에 비해 대기시간에 대한 기회비용이 더 클 것이다는 점이 다. 외국인들의 한국관광은 내국인에 비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Thema Park에 서의 모든 시간에 대한 즐거움에 대해 얻고자 하는 욕구가 더 크게 마련이다.2외국인 타겟고객의 루트 개발외국인을 위한 서비스의 컨셉은 '한국적인 전통과 멋을 즐기면서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는 서울의 관광명소'이며 이에 따라 놀이시설과 관련된 것들 이외에도 언어 적인 장벽 완화와 한국적니다.
    경영/경제| 2001.11.28| 27페이지| 3,000원| 조회(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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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신화] 암소가 된 이오
    암소가 된 이오하이모니아 땅에는 사면에 둘러싸인 숲이 있다. 말하자면 숲을 이룬 계곡인 셈이다. 사람들은 이 숲을 템페라고 불렀다. 이 숲 한가운데로 핀도스 산록에서 발원한 페네이오스 강이 포말을 날리며 흐른다. 하류로 내려갈수록 이 흐름은 분류가 되는데, 아시다시피 강은 분류가 될수록 더 많은 포말을 뿌린다. 하류로 내려갈수록 이 흐름은 분류가 되는데, 아시다시피 강은 분류가 될수록 더 많은 포말을 뿌린다. 이 강이 흘러가면서 내는 소리는 이 산록에서 들리는 뭇 소리를 압도한다. 이곳이 바로 이 큰 강의 고향이자 집이자 은신처다. 강의 신 페네이오스는, 깎아지른 절벽 한가운데 있는 석굴에 앉아 물결과 그 흐름 안에 기거하는 요정들을 다스린다.바로 이곳에서, 페네이오스 나라의 큰 강 다섯 줄기, 즉 버드나무 숲 사이로 흐르는 스페르케오스 강, 쉬지 않는 에니페오스 강, 연로한 아피다노스 강, 고요히 흐르는 암프뤼소스 강과 이에아스 강이 발원한다. 이 강들은 다프네의 아버지 페네이오스에게 축하 인사를 해야 할지,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 알지 못하는 채로 강이라는 강, 흐름이라는 흐름은 오랜 방황으로 고단해진 몸을 이끌고 마침내 바다에 이른다.그런데 이나코스 강만은 바다로 흘러가지 않고 동굴 깊숙이 들어앉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로 강물을 불리고 있었다. 딸 이오를 잃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딸이 살아 있는지, 아니면 저승 땅으로 내려갔는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나코스 강은, 아무리 수소문해 보아도 딸의 행방을 아는 자가 나타나지 않자, 그저 다시는 볼 수 없겠거니 여기고 있을 뿐이었다. 그는,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고, 이를 감수할 마음의 준비까지 갖추고 있었다.그런데 이 이나코스의 딸 이오가 실종된 진상은 이러하다. 어느 날 아버지 강의 흐름을 헤어나오는 이오를 보고 제우스가 이렇게 말했다.[처녀여, 제우스에게나 어울릴 아름다운 처녀여. 그대가 잠자리를 함께 하면 제우스가 얼마나 기뻐할까? 해도 황도를 지나는구나. 그러니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 저리는 곳으로 혼자 들어간다고 두려워하지는 말아라. 혼자 깊고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도 그대는 안전할 것이다. 신이 그대를 지켜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를 지키실 신이 예사 신인 줄 아느냐? 천궁의 훌장을 들고 벼락을 던지는 신이니라. 그러니 달아날 생각은 아예 마라]제우스가 이렇게 말한 것은, 처녀가 벌써 달아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처녀는 발길을 돌려 레르나 풀밭을 지나고 나무가 빼곡이 들어찬 뤼르케아 들판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제우스는 대지에다 어둠을 깔아 처녀의 눈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했다. 처녀가 더 달아나지 못하자 제우스는 강의 딸 이오와의 사랑을 이루었다.천궁에서 아르고스 땅을 내려다보고 있던 제우스의 정처 헤라는, 벌건 대낮에 이상한 구름이 밤을 지어내는 것을 괴이하게 여겼다. 더구나 그 근방에는 안개를 뿜어낼 만한 강이나, 구름을 빚어내는 늪지가 없었다. 헤라는 지아비 제우스를 찾아보았다. 하지 말아야 할 짓을 곧잘 하는 지아비의 버릇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지아비 제우스가 지상으로 내려갔다는 사실을 안 헤라는, [내 짐작이 그르지 않다면, 이 양반이 필시 또 못된 짓을 하는 게다]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지상으로 내려와 구름을 날려버렸다.헤라가 이 구름을 날려버린 것은, 아내가 내려올 것을 미리 안 제우스가 이나코스 강의 딸 이오를 새하얀 암소로 둔갑하게 한 뒤였다. 암소로 둔갑했는데도 불구하고 암소 이오는 본래의 이오만큼이나 아름다웠다. 이 암소는 헤라에게도 아름답게 보였다. 그래서 헤라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지아비에게, 암소가 대체 누구의 것이고, 내력이 어떻게 된 것이며, 대체 누구 소떼에 섞여 있던 것이냐고 물었다. 제우스는 아내에게 거짓말을 했다. 소의 내력을 아는 듯이 캐묻는 아내를 입막음하려고, 대지에서 태어난 소라고 대답한 것이었다. 그러나 헤라는 그 암소를 자기에게 선물로 줄 수 없겠느냐고 말했다. 제우스의 입장이 몹시 난처해졌다. 정부가 된 이오를 본처 손에 넘기자니 애처롭고, 달라는 청을 거절하자니 밑도 끝도 없는 는 판이었다. 물론 사랑 쪽이 강했다. 그러나 한 마리 암소같이 보 잘 것 없는 선물을, 암소 한 마리보다 훨씬 소중한 누이이자 아내인 헤라에게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제우스는 결국 이 애인을 넘겨주었다. 여신 헤라는, 제우스가 암소를 넘겨 주었는 데도 불구하고 이 암소에 대한 의심을 풀지 않았다. 제우스에게 속은 것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헤라는 이 암소를 몰고 가 아레스토르의 아들 아르고스에게 맡기면서 단단히 지키라고 명했다. 이 아르고스는 머리에 눈이 백 개나 달린 괴물이었다. 이 아르고스는 잠을 잘 때도 눈은 두 개만 감는다. 즉 나머지 아흔 여덟 개의 눈은 뜬 채로 자는 것이다. 이 백 개의 눈은 아르고스의 머리 사방에 붙어 있다. 그래서 아르고스가 머리를 어느 쪽으로 두든 언제나 이오를 감시할 수 있다. 이 아르고스는 낮 동안은 이오에게 강변으로 나가 풀 뜯는 것을 허용했다. 그러나 해가 대지 저쪽으로 가라앉으면 아르고스는 이오를 끌고 가 그 흰 목을 사슬로 묶고는 백 개의 눈으로 감시했다. 이오의 먹이는 나뭇잎과 쓴맛이 도는 풀이었다. 이오는 침상 대신에, 건초도 깔리지 않은 땅바닥에서 잠을 잤다. 가엾은 이오의 마실 것으로는 강의 흙탕물뿐이었다. 이오는 두 팔을 벌리고 아르고스에게 애원하고 싶었다. 그러나 이오에게는 벌릴 팔이 없었다. 불만을 말하고자 한 적도 없었다!다. 그러나 이오의 입에서 나온 것은 말이 아니라 나지막한 소 울음소리였다. 이오는 제 목소리에 몹시 놀라 다시는 입을 열지 않았다. 한때 아버지의 귀한 딸로 뛰놀던 이오는, 아버지 이나코스 강가로 나와 물에 비치는 제 모습을 내려다보고, 쭉 찢어진 입과 괴상한 제 뿔을 발견하고는 그만 기가 막혀 강가에서 도망치고 만 적도 있었다.강의 요정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아버지 이나코스까지도 딸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오는 강가로 나올 때마다 아버지와 언니들 뒤를 따라다니며, 손으로 등을 쓸어줄 때마다 그들의 주의를 끌어보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들은 이오를 알아보지 못했다. 아다가, 아버지의 뺨에 입을 갖다대다가는 그만 더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말이라도 할 수 있었다면 도움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을…… 정체를 밝히고 하소연할 수 있었을 것을……이오는 하는 수 없어서 발굽으로 땅바닥에다 제 이름을 써서 암소로 둔갑하게 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전했다. 이나코스는, 애통해하는 암소 이오의 뿔을 부여잡고 백설 같은 그 등을 쓸면서 울부짖고 또 울부짖었다.[세상에, 세상에…… 네가 바로, 이 아비가 온 세상을 찾아 헤매던 내 딸이라는 말이냐? 너를 잃었을 때의 슬픔보다 이렇게 너를 찾고보니 그 찾은 슬픔이 더하구나. 너는 말을 못하니 내 말에 대답할 수 없을 테지, 그러니 대답 대신에 그저 나직하게 울기만 하여라. 하기야 네가 울 수밖에 더 있겠느냐? 나는 일이 이렇게 될 줄 까맣게 모르고 네 집을 장만하고 네 혼수를 준비했구나, 사위를 보고 외손주를 보고 싶은 욕심에서 너 시집 보낼 생각이나 했구나, 그러나 이제는 황소 가운데서 네 신랑감을 찾을 수밖에 없게 생겼으니 이 아니 기가 막히는 일이냐. 네가 낳아봐야 송아지일 수밖에 없으니 이 아니 기가 막히는 일이냐? 내가 죽어버리면 이 기구한 팔자를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아도 좋을 터이니, 내가 신이라는 것이 한스럽구나. 신이라서 죽음의 문이 내 앞에서 닫혔으니, 영원히 슬퍼해야 하는 이 팔자를 어쩔꼬……]강의 신 이나코스와 이오와 이오의 언니들은 함께 목놓아 울었다. 이들의 울음은, 아르고스가 이 이오를 아버지와 언니들에게서 떼어 내어 먼 풀밭으로 끌고 갈 때까지 계속되었다. 아르고스는 이오를 거기에서 먼 풀밭에다 끌어다놓고 산꼭대기에 앉아 지켰다. 몸은 비록 산꼭대기에 앉았어도 그는 거기에서 백 개의 눈으로 사방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신들의 지배자 제우스는 이오가 받는 고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불러, 가서 아르고스를 죽이고 이오를 구하라고 명했다. 헤르메스는 일각도 지체하지 않고, 발에는 날개 달린 가죽신을 신고, 손에는 최면장을 들고, 모자와 가죽신은 벗어서 감추어버린 뒤 최면장만 손에 들고, 솜씨좋게 끌어모은 양떼를 몰고는 양치기인 양 갈대 피리를 불면서 아르고스가 있는 곳으로 갔다. 이오를 감시하던 헤라의 망꾼 아르고스는 이 갈대 피리 소리가 마음에 쏙 들어, 이 변장한 헤르메스를 불렀다.[여보, 거기 가시는 양치기! 여기 내가 앉은 이 바위에 앉아 좀 쉬었다 가지 않으려오? 당신 양떼에게 뜯길 풀은 이 근동에 이만한 데가 다시 없고, 보다시피 양치기가 쉴 그늘 또한 이만한 데가 없소.]아르고스 옆에 앉은 이 아틀라스의 외손은, 이야기를 하다 지치면 피리를 불고, 피리를 불다 싫증이 나면 이야기를 하면서 이 아르고스를 재워보려고 애썼다. 그러나 아르고스는 아르고스대로 잠들지 않으려고 헤르메스만큼 애를 썼다. 하기야 잠이 든대도 소용이 없었다. 잠이 들어도 아르고스는 두 개의 눈만 감을 뿐 나머지 아흔여덟 개의 눈은 뜨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르고스는, 처음 보는 헤리메스의 피리가 신기했던지 졸음과 싸우면서도 어떻게 그런 것을 손에 넣었느냐고 물었다.헤르메스는, 피리를 손에 넣은 내력을 이렇게 말했다.[아르카디아에 있는 어느 서늘한 산자락에 요정이 하나 살았었소. 노나크리스의 하마드리아데스 가운데서는 가장 이름 높은 요정이었지요. 다른 요정들은 이 요정을 일러 시링크스라고 했더랍니다. 이 시링크스는 여러 차례, 그늘진 숲이나 비옥한 들판에 사는 사티로스나 정령들의 구애를 뿌리친 아주 콧대 높은 요정이었지요. 이 시링크스가, 저 아르테미스를 본보기로 삼고 그 행적을 따르며 그 덕목을 흉내내고자 한 요정이니 콧대 높은 것이야 당연하지 않았겠어요? 시링크스는 사냥 나갈 때면, 아르테미스 여신의 사냥복과 똑같은 옷을 입고 나갔어요. 그러니 보는 자들이 이 시링크스를 레토의 따님으로 알았을 수밖에요. 시링크스의 활은 각궁, 아르테미스의 활은 금궁이라는 것만 달랐지요. 그러나 각궁을 들고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이 시링크스를 아르테미스로 잘못 보는 자들이 적지 않았더랍니다. 어느 날 이 시링크스가 뤼카에우었지요]
    인문/어학| 2001.11.17| 5페이지| 1,000원| 조회(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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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0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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