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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영화산업의 최근 동향[ 서론 ]그동안 인터넷음악산업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음악파일의 교환이 급속한 속도로 전파되고 메이저 음반사들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의 사건이 전개되어 왔다. 그러나 영화산업에서는 인터넷영화에 대한 메이저 영화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영화파일은 음악파일보다 50 ∼100배 정도 파일 크기가 커서 불법복제판을 교환하기도 어려웠으며, 음반사들과 마찬가지로 영화사들도 기존 산업에의 파장 등을 이유로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사업모델로 채택하는 것을 미루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메이저 영화사들은 직접 인터넷영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8월 MGM, Paramount Pictures, Universal Studios, Warner Brothers, Sony Pictures Digital Entertainment 등 5대 메이저영화사들은 인터넷영화 VOD 서비스를 위한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한데 이어 9월 월트디즈니와 20세기 폭스사도 합작회사를 만들어 VOD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본 글에서는 최근 메이저 영화사들의 인터넷영화 VOD 서비스를 위한 합작설립의 동향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도록 하겠다.[본론]1. 메이저 영화사들의 동향가. 인터넷영화 서비스 제공의 배경그동안 메이저 영화사들은 불법사이트를 통해 복제된 영화가 영화시장을 잠식할 것을 우려해 영화의 디지털본을 인터넷상에서 배포하는데 난색을 표해 왔다. 그러나 이들이 직접VOD 서비스에 나서게 된데에는 우선 인터넷 음악시장에서의 냅스터 문제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냅스터가 인기를 끌 무렵, 소비자들에게는 합법적으로 음악을 다운로드하거나 스트리밍 받을 대안적인 서비스가 없었다. 음반사들이 인터넷 음반시장의 진입을 두고 시간을 끌 때 냅스터가 인터넷 음악의 복제판 유통을 장악하여 본격적인 시장진입도 전에 시장의 기반이 약화시킨 사례를 교훈으로 삼은 것이다. 따라서 영화사들의 이런 움직임은 불법복제판이 인터넷에서 더 활개를 치기 전에 인터넷 영화의 배급을 양성화하고 불법복제판보다 먼저 소비자 시장을 선점하여 무단복제 영화의 유통을 막아보고자 하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다운로드된 파일의 복제를 막는데 필요한 보안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개발되고 검증을 받자, 영화사들은 인터넷사업으로 진출하는데 있어 가장 문제가 되었던 보안이 어느정도 해결이 될 것으로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이다. 또 한가지 배경으로 미국내 가정과 기업 등에 초고속망의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VOD기술이 처음 소개된 이후 그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이 있어 왔지만 이를 보급할 초고속망의 보급과 가격이 걸림돌로 작용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영화를 가정이나 직장의 컴퓨터까지 유통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보급이 증가하고있으며 이는 메이저 영화사들이 VOD 사업에 뛰어드는 결정에 힘을 실어 주었다. 현재 미국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가정이 천만 가구이며, 학교, 기업을 합치면 3천 5백만 정도의 컴퓨터가 초고속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양키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말까지 3,100만 가구가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영화사들은 이 정도수치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영화를 디지털로 배급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만큼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나.5 대 메이저 영화사들의 합작 회사 설립2001년 8월 MGM, Paramount Pictures, Universal Studios, Warner Brothers, SonyPictures Digital Entertai nment 등 5대 메이저 영화사들은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다운받는 주문형 비디오(VOD)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합작벤처를 출범시키기로 발표했다. 5대 영화사들의 소비자 창구 역할을 하게 될 이 서비스는 아직 정식 명칭이 붙여지지는 않았지만 Sony Pictures가 1년여 동안 컨설팅 펌인 Viant와함께개발해 온 VOD 서비스인 Mo-vieFly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이다. 보안은 Inter Trust사의 암호화 기술 DRM을 이용할계획이며, 빌링 시스템은 이미 Verisign과 Mountain View에 의해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리고 대용량 영화 파일을 끊김없이 전송하기 위해 CDN업체인 Digital Island와논의 중에 있다. 초고속망과 케이블망을 통해 1시간 내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한 이 서비스는 9월중 이름과 대표를 정하고 몇 개월 간의 시험 가동 기간을 거친 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게 될 것이다. 작품 선택과 다운로드 비용은 각 영화사가 결정하도록 하고있으며 최근 개봉작의 경우 극장 개봉과 비디오 출시 이후에 서비스하며 편당 3달러에서 5달러의 다운로드 비용을 받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플랫폼을 이용하려는 여러 다른 회사에 비배타적인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다. 아직은 어떤 식으로 라이센스를 부여할 지에 대해 명확하게 결정된 것이 없으나 주요 수요자들은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이나 포탈,인터넷업체 등이 될 것이다.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언제든 수 만편의 영화 중 원하는 작품을 골라 인터넷 상에서 다운로드 받아 일정한 기간, 횟수 이내에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인터넷상에서 비디오 대여점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다. 월트 디즈니와 20 세기 폭스사의 movies.com월트 디즈니와 20세기 폭스사는 2001년 9월 합작벤처를 설립하고 월트 디즈니의 무비스닷컴(www.movies.com)사이트를 통해 VOD 서비스를 실시할 것을 발표했다. movies.com은 인터넷보다는 케이블 VOD가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서 우선 케이블을 통해 VOD를 우선 실시할 예정이며 초고속인터넷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월트 디즈니는 케이블 채널 뿐 아니라 다량의 컨텐츠, 집중된 소비자기반과 강력한 브랜드를 가졌기 때문에 일단 VOD 사업에 있어서 타 영화사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더욱이 케이블을 통한 VOD 사업은 최근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PC를통한 VOD서비스는 다운로드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끊김이 발생하기 때문에 5대 메이저의 서비스보다 디즈니 폭스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 업계에미칠영향전통적으로 영화배급은 극장에서 최초 개봉을 한 후 비디오, DVD, pay-per-view,유료케이블 방송, 공중파 방송의 순으로 이루어지고 있다.5 대 메이저 영화사들의 인터넷 VOD 서비스는 pay-per-view 단계에서 제한된 수명으로 제공되어 기존 수익사업과의 충돌도 어느 정도 피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 전통적인 영화 배급의 윈도우와 특히 케이블과 비디오 대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이루어진 한 조사에서 VOD 시범 서비스를 받지 않은 이용자들의 31%가 VOD 서비스 이용 의사를 밝혔으며, VOD시범 서비스 지역에서는 비디오 대여 비율이 68%감소하였다고 한다. Forrester도 2006년경에 미국 가정의25%가 디지털 케이블 VOD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디지털 케이블을 통한 VOD가 비디오 대여 시장의 점유율을 40%정도 빼앗으며 135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는 특히 비디오 렌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Block-buster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Block-buster는 이 합작벤처의 설립이 홈 비디오 대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Forrester의 전망은 이와 달리, 만약 Blockbuster가 VOD에대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영화의 디지털 배급 사업에서 완전히 낙오될 위험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