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환율제도는 해방 이후의 고정환율제도에서, 단일변동환율제도, 복수통화바스켓제도를 거쳐 1990년 3월 1일부터 현행의 시장평균환율제도로 변천되어 왔는데 이 기간중 환율제도의 변천은 환율변동성이 증대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 왔다고정환율제도의 부작용은 동기간중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속적인 원화가치의 하락압력이 존재함에 따라 몇 차례에 걸쳐 큰 폭의 평가절하가 불가피하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하였다. 단일환율의 부작용은 단일환율이 자유로이 변동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외환사용에 대한 통제가 여전히 남아 있었을 뿐 아니라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환율을 고정환율로 유지하였기 때문이다. 단일변동환율제도 채택 이후 환율의 미조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물가상승 등으로 4차례에 걸친 큰 폭의 환율인상조치가 있었다.복수통화바스켓원화환율은 주요국의 통화시세 변동과 우리 나라의 국제수지동향을 감안하여 결정되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환율이 원화의 가치변동을 반영하면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데 기여한 면은 있으나 환율이 외환시장의 수요 및 공급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데다 대외적으로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한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환율결정에 있어 시장메카니즘의 역할을 더욱 제고하기 위하여 1990년 3월 1일 환율제도를 현행의 시장평균환율제도로 변경하였다시장평균환율이란 외환을 취급하는 주요 금융기관들이 모여 '미니 마켓'을 형성하여 여기서 결정되는 환율을 말한다. 이 시장평균환율에서 형성되는 미국의 달라화에 대해서만 결정되고 나머지 외환은 국제금융시장에서 형성되는 달러화와의 비율에 의해 결정된다. 그리고 이 시장평균환율은 그 하루 변동폭이 상하 0.4%로 제한되어 있어 급격한 환율의 변동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게 하고 있다.이상과 같은 환율제도에 대하여 우리는 국가가 환율을 일정하게 정하는 고정환율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이 고정환율제도하에서는 국제수지의 불균형이 자동적으로 해소되지 않으므로 정부가 국제수지의 조정을 위한 일정한 정책을 취하게 된다. 예컨대 정부가 정한 환율 하에서 외환의 초과수요가 발생하면 정부는 외환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차관을 들여오거나 가지고 있는 외환을 시장에 공급해야 하고, 이 경우 국민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시행의 폭이 상당히 줄어들기도 한다.이에반해 자유변동 환율제도환율는 변동을 외환시장에 맡기고 여기서 균형적인 환율을 통해 외환의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켜 주는 환율의 결정방식이다.그리고 이 제도 하에서 균형을 이루게 된 환율 수준에서는 국제수지의 불균형이 존재하지 않는다.이처럼 자유변동 환율제도는 국제수지의 균형은 자동적으로 이루어나가는 장점을 가지는 대신에 단점도 있다. 예를 들어 단기에 있어서는 환율이 너무 불안정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이러한 아래위로 오르내리는 환율의 불안정성은 국제거래의 비용을 증가시키며, 세계무역에 참여하려는 많은 국가들의 진입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자유변동 환율제도에 대하여 현실적으로 많은 국가들은 환율을 외환시장에 모두 맡기기보다는 어느 정도 통제한다.환율이 생산, 실업, 물가 등 여타의 중요한 국민경제의 지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환율자유화의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시행된 시장평균환율제도는 원화와 달러의 환율(시장평균환율)을 기준으로 삼는데, 이는 은행간시장에서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이 되며 이 환율은 과거 한국은행 집중기준율(집중기준율)과 같이 외국환은행과 고객과의 외환거래나 은행간 외환거래에서 매매기준율이 된다.이전의 복수통화바스킷제도하에서는 주요국의 국제통화시세 변동을 기초로하여 한국은행이 매일 기준율을 고시하였으나 시장평균환율제도하에서는 환율이 은행간시장에의외환의 수급에 따라 결정고시 됨으로써 외환시장의 가격기능이 크게 중요시 되었다고 볼 수 있다.시장평균환율제도하에서의 환율구조는 다음과 같다.?기준환율: 기준환율은 외국환은행이 고객과 원화를 대가로 미 달러화를 매매할 때 기준이 되는 환율이다. 시장평균환율은 금융결제원(자금중개실)을 경유하여 외국환은행간에 거래된 원화의 대미달러화 현물환율과 거래액을 가중평균하여 산출된다. 기준환율은 금융결제원(자금중개실)이 매일 산출하여 영업개시 30분 전까지 재경부장관, 한국은행 총재 및 각 외국환은행의 장에게 통보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산출된 시장평균환율이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기준환율이 되며 달러화 이외의 외국통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국제금융시장에서 형성된 달러화와 여타 통화와의 환율을 재정하여 산출된다.?재정환율: 재정환율은 ‘미 달러화 이외 통화 대 원화의 환율’을 말하며 금융결제원(자금중개실)이 최근 주요 국제금융시장에서 형성된 미 달러화와 미 달러화 이외 통화와의 매매중간율을 기준환율로 재정하여 산출한다.
< 떼시스 Tesis (Thesis) 96 / 아메나바르 / 스페인> 는 많이 회자되는 작품[ 영화의 기본정보 ]일단 이 영화는 앙헬라( Ana Torrent )라는 아주 모범생 스타일의 여학생이 우연히 스너프 필름(Snuff:살인 폭력 현장을 그대로 담은 필름) 테잎을 손에 넣게 되면서 공포에 떨면서도 또한 그 폭력의 세계에 서서히 동화되어 가는 과정과, 또한 그 필름을 만든 살인자를 추적해 나가는 과정을 동시에 그리고 있는 심리 스릴러 영화입니다.또한 이 영화 속에는 미디어의 폭력성과 그러한 미디어 폭력의 희생자이자또한 소비자인 대중들에게 과연 어떠한 영화를 만들어 보여줘야 할 것인가 하는 젊은 영화 감독의 고민이 짙게 담겨 있기도 합니다. ( 영화 속에서 대중 영화를 찬양하는 카스트로 교수의 연설과 '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의식이 중요하다 ' 라는 앙헬라의 말이 충돌하고 있는게 바로 이 영화이기도 합니다. )[ 장면연출 ]1. 음악의 교차 편집폭력영화를 비판하는 논문('Tesis')을 쓰고자 하는 영화학교 학생 앙헬라는 그 때문에 각종 엽기 비디오물 수집광인 체마 ( Fele Martinez ) 에게 그런 테잎을 좀 보여달라고 하지만 앙헬라 같은 고상한 중산층을 냉소하는 체마는 일언지하에 그녀의 부탁을 거절합니다.그러나 두 사람은 학교 식당에서 각자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눈이 마주치는데 이때 두 사람은 각자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앙헬라는 그녀의 성격 그대로 아름다운 클래식 곡을 들으며 깔끔하게 정리된 노트를 보고 있고 체마는 귓속을 때리는 메탈 음악을 들으며 온갖 낙서가 지저분하게 되어 있는 연습장을 넘기고 있습니다. 그러다 둘이 서로를 쳐다보는데 여기서 음악편집은 각자 듣고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쪽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즉, 체마의 얼굴이 잡힐 때는 그를 바라보는 앙헬라가 듣고 있는 클래식 음악이,앙헬라의 얼굴이 잡힐 때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체마가 듣고 있는 헤비메탈 음악이 들리게 연출함으로써 카메라가 주인공의 시점과 똑같은 위치에 있으며, 영화가 주인공 특히 앙헬라의 심리를 그대로 쫓아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음악적 효과로 감독이 하고자 하는 것들을 표현 테이블에 앉아 있는 체마와 앙헬라 . 앙헬라가 보스꼬에게 쫒기는 장면, 스너프 비디오를 보지 않고 소리만으로 공포감을 조성시각적 효과 암흑속에서 성냥불이 꺼지고 켜짐으로써 느껴지는 공포감)2. 앙헬라가 보스꼬 에게 쫓기는 장면이 대목은 이 영화를 얘기할 때 가장 많이 회자되는 부분이므로 구체적인설명은 필요없을 듯 합니다. 범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새로운 등장인물 보스코( Eduardo Noriega ) 를 미행하던 앙헬라가 들켜 거꾸로 보스코에게 쫓기게 되는 씬인데 조명과 카메라 각도, 음악 등이 매우 긴박하게 연출되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감독 아메나바르는 히치콕의 ' 현기증'에서 이 장면연출 아이디어를 따왔다고 합니다. ( 2002년 2 월호 키노와의 대담 중에서 )3. 암흑 속을 헤매는 장면이 영화를 얘기할 때 또 가장 많이 얘기되는 부분이 도서관 지하실에 갇힌 앙헬라와 체마가 성냥불을 들고 암흑 속을 헤매는 씬입니다. 암흑과 성냥불에 비친 두 주인공의 몽타쥬가 교차하는 장면 연출도 훌륭하지만 극의 흐름상 관객으로 하여금 매우 복합적인 혼란에 빠지게 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일단 이 대목 직전에 지금까지는 그냥 범인을 쫓는 입장인 줄 알았던 체마가 반대의 인물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폭로가 한번 있습니다.그 때문에 관객의 입장에서는 앙헬라가 닫힌 공간 속에 체마와 단둘이 함께 있다는 것이 무척 불안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 한편으론 제발 그가 범인이 아니거나 범인이라도 앙헬라 만은 가만두기를..하는 마음도 생기게 합니다. ) 또한 어둠 속에 켜진 성냥불에 비친 체마의 얼굴은 괴이하게 보여저 사람이 과연 믿을 수 있는 인물인지 아닌지 혼란을 더욱 가중하게 합니다.
배우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심리적 안정감이상적인 배우자상문화적, 사회적, 심리적 유사성양 립 성근 접 성자아 이미지에 대한 자신감심리적인 유사성결혼과 연애는 별개다?배우자 선택 조건남 성여 성1. 외모5. 가치관2. 성격4. 사랑2. 성격5. 외모4. 가치관3. 집안배경1. 직업과 능력3. 직업과 능력배우자 선택에서 흔히 저지르기 쉬운 잘못성급한 결혼결정 어린 나이에 결혼 결정 남녀모두 열렬히 원하는 결혼 누군가를 즐겁게 하기 위한 결혼 서로에 관한 지식 부족 결혼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감한국의 이상적인 배우자형제 관계위치 :차남 가족의 경제수준: 1억-2억가족배경밝고 쾌활한 성격 음주량 :소주 1병 이성교제경험:1~2명정도라이프 스타일30.7세 4년제 대졸 의료인/공무원 연봉 3천만원사회적 조건진하고 긴 눈썹 쌍꺼풀 없는 큰눈 중간정도의 피부색 다소 둥근 유선형 얼굴 두툼한 입술,신체적 특징178.5㎝ , 68,5㎏신장, 몸무게남자한국의 이상적인 배우자형제 관계위치 :차녀 가족의 경제수준: 1억-2억가족배경밝고 쾌활한 성격 음주량 :소주 반병 이성교제경험:1~2명정도라이프 스타일27.3세 4년제 대졸 교사 연봉 2천만원사회적 조건긴생머리 진하고 긴 눈썹 쌍거풀 있는 큰 눈 중간길이의 두툼한 입술 하얀 피부신체적 특징164.3㎝ , 50.1㎏신장, 몸무게여자배우자 선택의 10가지 원칙배우자 선택에서 가장 흔히 저지르기 쉬운 7가지 잘못을 제거한다.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배우자상을 분명히 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혼하기 전에 건강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다.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사랑을 느끼는 사람을 찾아내고 그것을 조심스럽게 표현하도록 한다.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열정적 사랑이 무르익도록 한다. 친밀성의 예술에 숙달되도록 한다. 사랑에서 표출되는 갈등을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한다. 평생에 대해 순수하게 서약할 수 있을 때까지는 관계자 진행되는 것을 거절하는 것이 좋다. 가족과 친구들의 충분한 지원을 받으면서 당신의 결혼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결혼 만족도 (marital satisfaction)만 족 도기 간결혼 만족도 (변화요인)소득(재정적인 문제)자녀의 존재여부혼전요인(부모의 행복한 결혼 생활, 연애혼)결혼 만족도 (성별) : 남자 〉여자의 사 소 통심리적 요인 (역할차이, 성역할 태도, 부부 협동 정도)성공적인 결혼 (marital success)애정과 신뢰 바탕어려울 때 함께 해석의 사 소 통효율적인 부부 의사소통나-전달법을 적극활용한다적극적으로 경청하기정확한 의사 전달문제 중심의 논쟁을 하라타임 아웃제를 이용한다남성과 여성의 의사소통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남성과 여성의 의사소통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남자의 말 여자의 말문장이 길고,간접적,관계지향적 “그러니까” “이를테면” 한정사를 많이 사용,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암시적이거나 비유적으로 설명문장이 짧고, 직접적, 해결지향적, 단정적 단어 사용. “결코” “절대” “확실히”기타6천~8천단어 사용 8천~2만개의 비언어적메세지2천~4천 단어사용 2천~3천 비언어적 메세지평균 단어사용인간관계 구축지식,정보의 전달말의 목적언어담당:좌뇌,우뇌 우뇌는 언어기능을 돕는역할언어담당:좌뇌 특별히 지정되지 않은뇌의 구조여자의 말남자의 말남편의 이런말에 상처 받는다무슨얘기를 해도 묵묵 부답인 남편 집에서 하루 종일 뭐 했니? 여자가 게을러서 ~ ~ 우리 엄마는 이렇게 안 했어! 뱃살 좀 빼라 기념일 챙기는 것도 이제 지겹네..아내의 이런말에 상처 받는다이번달도 공과금 내고 나니 돈이 없네 누구네 남편은 돈돈 잘 벌어 오고, 청소, 빨래도 잘 한다더라 당신 가족은 도대체 왜 그래? 남자가 그것도 못해? 빨리 끝내.피곤하니까~이혼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장애 요인개입(관계를 유지하는 힘) 대인관계 이혼 장애 요인 이혼하는데 소요되는 재정적 지출 결혼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무감 ☞ 종교적 제약 ☞ 주변사람들로부터 오는 압력 ☞ 자녀들에 대한 감정 등배우자의 한번의 외도는 눈감아 줄 수 있다이혼예방대책결혼 전에 가족생활에 관한 교육 가족 상담자나 스승, 선배의 조언. 사회적 차원에서 결혼생활의 긍정적 측면을 부각.이혼 후의 대책정부 차원에서 경제적 지원제도 사회단체 차원에서 심리적 프로그램 심리적 적응 및 성장을 위한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 이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nameOfApplication=Show}
영화「엘리펀트」감상문.영화의 도입부에서 중반부까지는 지루하다 싶을정도로 평범했다. 무슨내용인지 모르고 있던 나로써는 무슨말을하는지 중반까지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에게는 대사 없이 이미지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영화의 화법이 낯설게 다가왔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후반부에 이르러 고요를 깨고 총성이 울리기 전까지 내가 보았던 건 몹시도 평범한 그들의 일상뿐이다. 하지만 너무 평범한 일상 느린템포 긴 테이크로 인하여 나중에 다가올 사건에 대한 긴장감은 배가된다. 또한 인물의 정면을 잡지 않고 후방에서만 계속 쫑아가면서 잡는 모습은 마치 화양연화에서 보여주던 기법과 흡사했다.어느 학교 가을날, 수업을 가던 엘리는 펑크 로커들에게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해달라고 부탁한다. 네이트는 축구 연습을 마치고 여자친구인 캐리를 만나 점심을 먹는다. 카페테리아에서 브리타니, 조던과 니콜은 어머니들의 참견에 대해서 불평을 늘어 놓는다. 이런 식으로 영화에서는 각각의 등장인물에 대해서 관찰하기만 할뿐 서로 연결시켜 놓지도 않고 그대로 나둔다. 아이로니컬하게도 맨 처음 희생되는 학생을 또다른 왕따 미셸로 설정하고, 영문도 모르고 죽어갈 아이들을 소중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무 이유없이 죽어간 학생들도 다들 소중한 그들만의 삶이 있다는 것을 반박이라도 하듯이... 오히려 사진에 몰두하는 일라이에게도, 음식 투정이나 늘어놓는 치어리더들에게도 시간과 시선은 공평하게 부여함으로써 우등생이거나 열등생, 이쁘거나 못생김, 인기와 왕따라는 우리사회에 만연해있는 이분법적 사고를 부정하고자하는 감독의 의도가 드러난다.영화는 시종일관 인물들의 몇발짝 뒤에서 따라간다. 그사람을 아무사심없이 객관적을로 보려는 듯이...평범한 고등학교의 평범한 학생들,그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소제목 삼아 관객들에게 아이들 각각의 뒷모습을 참을성 있게 지켜보도록 했다. 아이들이 걸어가는 의미없는 뒷모습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대신 마지막 총에 맞는 장면은 순식간에 지나감으로써 아이들 죽음의 어이없음을 극대화시켰다. 감독은 관객들이 아이들 각각의 이름을 기억하고 지극히 사소한 그들의 일상 속 표정을 기억하고 그들의 뒷모습을 기억하도록 몇 번이고 인내심이 필요한 롱테이크 장면을 반복했다. 영화는 그날의 일을 캐묻거나 사건의 이면을 파헤치지도 현실을 냉소하거나 비꼬려 들지도 않는다. 그는 다만 관찰하고 바라본다. 작가의 생각과 의견은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단지 그 같은 사건이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 함께 생각하길 바라는 것 같았다.또한 학교의 의미를 완전 배재했다. 학교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하는 것 같았다. 이 영화에서 학교의 의미는 단지 우월성과 열들성을 만들어내는 공간으로만 인식되고 있었다. 영화내내 수업장면이 단 한번 스치듯이 지나갈뿐이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멀어질수록 카메라는더 이상 뒤를 쫑아가지 않음으로써 학교는 필요악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게 아닌가 싶었다. 또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담고 있다 체육부, 미모의 여성들, 치어리더는 선망의 대상으로 비친다. 그 선망의 자리를 지키기 위하여 먹은 것 을 바로 토해버리는 여성들,약하고 촌스런 아이들을 왕따시킴으로써 자신의 자리를 곤고히 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은 외모지상주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하지만 이 비극이 이것들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약간은 느낄 수 있다. 부모님의 무관심과 선생님들의 냉혹함, 사회에 만연해 있는 폭력물, 인터넷으로 총기를 구입하는 사회구조가 더 큰 문제라는 것을 더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영화의 후반부에 가면 스크린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긴장과 고통을 안겨주는 폭력 장면의 클라이막스가 나오는데 반전되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롱컷과 느린템포로 진행되고 있다. 음악과 시각의 적절할 조화. 화양연화에서 느껴지던 동양의 색감이 엘리펀트는 서양의 색깔로 잘표현된거 같다. 두 영화 모두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에 길들여진 나에게는 너무나 큰 감동이었다. 아무대사가 없지만 특수효과가 주는 영상보다 강렬했고 공포영화에서 소복에 피를 흘리며 갑자기 나타나서 놀래주려는 어설픈 공포보다 훨씬 강도가 셌다. 마지막 살인의 현장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피해자의 겁에 질린 표정이나 참혹한 살해 순간이 아니라 알렉스의 옆모습뿐이다. 그러나 그것은 신체 절단과 피범벅으로 가득한 어떤 슬래셔 공포영화보다도 큰 공포를 준다. 묘사보다 상상이, 비명보다 침묵이 더 공포스럽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