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텍스트 분석하기내가 수업시간에 들었던 메타 텍스트의 의미는 「기존 텍스트에서 어느 부분이나 전체를 빌려와서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새롭게 변형시킨- 비슷하게. 혹은 그 텍스트에 완전히 반(反)하게 만든-텍스트. 기존 텍스트나 그렇게 변형시킨 메타 텍스트를 접하고 난 뒤 우리들의 반응, 각자 나름대로 찾아낸 그 텍스트의 의미까지도 포함된다. 패러디가 대표주자격임.」이었다. 좀 더 알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졌더니 주로 회사 이름이 'Metatext'인 외국 회사 웹페이지 아니면 메타태그, 메타 슬래그∼알 수 없는 문서들만 잔뜩. 난감하고...그리고 메타란 말이 이렇게 많이 쓰이는 줄은 처음 알았다. 찾다 찾다가 그 중에 송효섭 님이 쓰신≪문화 기호학≫이란 책을 소개하는 페이지에서 책의 머리말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런말이 나왔다......문화를 바라보는 문화, 즉 문화에 대한 문화라는 개념 속에는 어떤 인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왜냐하면 문화를 하나의 대상으로 놓고 의미를 파악할 때, 우리는 그 의미를 파악하는 나와 그 대상이 갖는 관계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문화는 그 대상으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그 문화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 속에 있기도 하며, 또한 대상과 나 사이의 관계 속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들이 이루는 관계의 성격을 우리는 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도 있다.이 책은 문화 속에서의 이러한 관련성을 와 의 관계를 통해 파악한다. 가령 우리는 문화 현상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재구성하는데, 그것은 텍스트 넘어서 존재하는 어떤 형이상학적 관념이 아니라, 그것 역시 기호계의 영역 안에 존재하는 텍스트이다. 우리가 의미를 찾는 일은 텍스트에 대한 텍스트, 즉 메타텍스트를 산출하는 일이며, 이러한 메타텍스트는 또한 하나의 텍스트로서 또 다른 메타텍스트를 산출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와 같이 텍스트와 메타텍스트는 위계적인 관계를 갖기도 하지만,그러한 위계성이 닫혀진 체계 속에 고정되어 존재하지는 않는다.....) 송효섭 저 .'문화 기호학' / 도서출판 아식 광고이야기'/ (주)황금가지를 보면다른 광고를 표절한 광고(옛날 미도파 백화점 광고), 영화의 요소를 광고속에서 살린 영화광고(아모레 라네즈 김지호 시리즈), 기존광고를 일부 인용·혹은 똑같이 다시 만든 광고(농심 형님 소고기 라면), 다른 부문에서 이미 구축되어있는(인기있는) 이미지(혹은 텍스트)를 차용한 광고 등등이 표절광고-혹은 메타텍스트로써의 광고의 예로 나타나는데 우리는 기존 광고라는 텍스트에 의존한 광고가 아니라 우리가 평소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던지 다른 텍스트에서 차용하여 만들어진 광고를 찾아보았다.아래에서 우리가 찾아낸 광고 안에서의 메타텍스트를 살펴보자.▶ 피존 '판실' 광고) 이원구 저 '광고 꿈틀-이원구 교수의 광고 발상론' /디자인하우스(1991년 제일기획 대학생광고대상 기획부문상 수상작)냄새 제거제 광고이다. 지면 중심에 옛날 신혼 첫날밤에 문에 비친 신랑신부의 마주앉은 그림자 사진을 배치하고 헤드카피로 '신혼방에는 판실을 놓지 마세요'라고 씌여져 있다.우리는 흔히 신혼부부한테 '깨소금 냄새가 난다'-물론 실제로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부부간에 정이 넘친다는 것을 빗대어 한 말일 것이다. 그런데 이 판실 광고에서는 실제로 나지 않는 '신혼의 고소한 깨소금 냄새'까지도 판실이 없앨 수 있다는 카피로 그만큼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판실'을 보여준다.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신혼은 깨가 쏟아지고 고소한 냄새가 난다.-실제론 나지 않음)→ 판실광고(신혼방에 놓지 말라는 역설적 카피: 강력한 냄새제거 효과→신혼의 깨소금 냄새까지도 없앨 수 있다.)[자료출처: 이원구 저. '광고 꿈틀' /디자인하우스]▶동아오츠카 '박카스' 광고) 이원구 저, '광고 꿈틀- 이원구 교수의 광고 발상론' /디자인하우스(1998년 박카스 대학생광고대상 우수상 수상작)혈액형이나 심리테스트를 할 때 나타나는 '유형'을 나타내어서 관심을 끄는 식이다. 기존의 혈액형 유형 A, B, AB, O형에 각 유형따른 특징을 열거한 뒤 거기에 새로운 '박카스 F' 광고) 양웅일 저 ' 해외 광고 크리에이티브' /가서원감자칩 광고이다. 상품명의 Original을 부각시키기 위해 많은 화가들이 비슷하게 한 번씩 따라 그려보는 명화를 소재로 했다. 그중에서도 고흐의 '해바라기'를......왼쪽에는 실제 원화Original인 고흐의 그림이 있다. 그 옆에도 해바라기 그림이 있지만 해바라기 대신 감자칩으로 대신하고 '심바 오리지널, 좀 더 세련된 그림물감을 위하여' 라는 카피를 써 넣어 같은 오리지날이지만 Simba Original감자칩이 더 뛰어나다고 감히 비교해서 말하는 재치를 보인다.고흐의 Original명화 '해바라기' 도입& 비교→ 같은 오리지날이지만 Simba Original감자칩이 더 뛰어남.[자료출처: 양웅일 저. '해외 광고 크리에이티브'/ 가서원]▶삼양식품 '수타면' 광고) 요즘 tv서 하는진 잘 모르겠지만 http://www.samyangfood.co.kr로 가면 볼 수 있음.'얼큰한 라면'을 대표하는 주현과 '쫄깃한 라면'을 대표하는 양동근이 나와 대결을 한다.한창 맛있게 먹고 난 뒤 주현이 " 이 맛이 사나이를 울리는구나~!! " 하는데 양동근이 "그거 수타면인데요." 라고 한다. 그 뒤에 주현이 "이제 바꿔~!!"라는 멘트로 마무리.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라면이 '신라면'이라고 들었다. 삼양식품에서 그 신라면을 따라잡기 위해 은근한 비교광고를 낸 것이다. 탤런트 주현은 예전에 신라면 광고의 단골모델이였다. 맛있게 라면을 먹고 마지막에 " 아~싸나이 울리는 신라면!!" 어쩌구 저쩌구 하던.이런 주현을 수타면 광고에 기용시키고 신라면을 암시하는 대사를 말하게 하는데 주현이 신라면인 줄 알고 먹었던 것이 알고보니 쫄깃한 '수타면'이였다는 상황설정. 거기에다 마지막에 이젠 바꾸라는 대사는 수타면은 신라면과 맛이 비슷할지 모르나 면발이 더 쫄깃하고 맛있으므로 이젠 신라면보다는 수타면! 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예전 신라면 모델의 기용& 신라면임을 암시하는 대사→신라면보다 더 맛있는 수타면 강조[http..[www.kia.co.kr 가면 볼 수 있다.]II. 음악에서 찾아보는 메타텍스트음악에서의 메타텍스트는 찾기 쉬운 편이였다. 표절에 리메이크에 샘플링에........먼저 간단하게 조사한 것부터 살펴보자.1. 같은 곡을 다시 부름(리메이크Remake라 하죠.): 원곡에다가 편곡이라든지 악기배열, 창법 을 새로이 해서 다시 부르는 노래. 편곡을 어찌하느냐에 따라 곡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쉽게 말하면 기존의 것을 분해해서 새로이 재조립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예)·How Deep Is Your Love⇒Beegees(원), Potrait, Beatles, Take That, Backstreetboys, BoysⅡMen, N'sync, 지누션 등등·Stand By Me⇒B.B king(원), 4 the Cause, John Lennon, 앨비스프레슬리..·Faith⇒ 조지마이클(원), Limp Bizkit·Fly To The Moon⇒Bart Howard-'In Other Words'(원), Julie London, Nat King Cole, Sarah Vaughhan, Peggy Lee, Astrud Gilberto, Tony Bennett, Chick corea, 이은미, Utada Hikaru, 여명, Laura Fygi, Claire, Frank Sinatra…·인디파워2000이라는 앨범 ⇒기존의 곡을 인디밴드들이 재해석하여 다시 부름2. 트리뷰트 앨범: 대중음악사에 큰 공헌이나 역할을 해낸 가수/뮤지션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곡들을 후배들이 다시 불러서 tribute 말 그대로 헌정 하는 것..(이것도 리메이크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예)들국화 헌정 앨범, 김현식 추모 앨범, 신중현 기념 앨범, 산울림 트리뷰트앨범유재하 추모앨범....Metalica 헌정앨범..3. 기존 곡의 형식을 일부 따옴. (샘플링Sampling이라고 하죠.)예) g.o.d '돌아와줘' - Extreme의 'More Than Words'박지윤 '달빛아래서' - 하바네라4. 번안다. 2배 가까운 RPMdm로 무지막지하게 나가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고 트롯트가 나온다. 원곡의 가사마저도 바뀐다. 아∼싸! 돌리고∼난리났다.거의 원곡 '파괴'에 가까운 수준이다..원곡은 그저 지고지순한 여자의 입장을 노래한 반면에 레이지본은 원곡처럼 '그래 널 보내주겠어∼' 그러더니 어느 순간에 '너만을 사랑해! 나의 마음을 받아줘!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어딨냐!!' 라고 외쳐대면서 그저 예쁘고 순하기만 한 여자를 비꼬고 있다.▷ Stand By Me - Ben E. King[원], John lennon·원곡은 Ben E. King이다. (원곡은 이전에도 빌보드 순위에 올랐었지만) 영화 ‘Stand By Me’에 등장, 소년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게끔 하는 역할을 하고, 빌보드에 다시 오르게 되었다. 첫부분부터 이어지는 베이스음이 인상적인 곡.-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존 레논은 첫부분의 베이스를 없애고 주로 기타로 코드를 쳤는데 좀 산만해진 듯한 느낌을 준다. 가사나 멜로디는 같지만 보컬의 풍과(존 레논이 보컬이 좀 째진다) 사운드배경이 전체적으로 원곡보다 지루하게 변했다.▷ 세 가지 소원 - 이승환[원], 이규호·원곡은 이규호가 작곡하고 이승환이 6집[The War In Life]에서 노래를 불렀었다.이것을 작곡자 이규호가 [LONG LIVE DREAMFACTORY]에서 새롭게 편곡해서 자기가 불렀다.·이승환 버전은 악기음색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지만-주로 신디사이저로 연주한 것 같다.- 전주에 차임을 넣고, 여린 목소리로 정말로 연인에게 약속을 하듯이 아기자기하게 노래했다.그리고 끝 부분의 김소연의 나레이션 "...약속해요."는 이 곡을 좀 더 예쁘게 느끼게끔 해준다.·이에 반해 이규호가 부른 곡은 드럼의 비트가 좀 더 빨라졌고 박자풍도 다르다. 약간 엇박으로 나가는 듯 싶다. 전반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그리고 약간 거친 느낌을 만들어냈다. 보컬 또한 여리지만 어딘가모르게 몽롱하다. 꿈 속을 헤매이는 느낌. 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