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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사조] 러시아 형식주의 평가B괜찮아요
    러시아 형식주의1. 역사적 배경러시아 형식주의는 1910년대에 러시아에서 일어난 문학 비평운동으로 1930년까지 지속된다. 러시아 형식주의가 강조하는 것은 시어의 자율성이고 이런 특성은 미래파 미학과 관계된다. 미래파 신인들이 강조한 것은 상징주의적 모호성, 관념성 대신 기계적 역동성에 대한 찬미이고, 이 역동성을 언어 자체, 말하자면 낱말의 인쇄 효과와 소리 효과에서 찾으려는 태도였다.언어에 대한 이런 태도는 언어 자체를 강조하고, 따라서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은 시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 나아가 문학의 자율성에 관심을 둔다. 곧 작품을 작가의 생애가 반영된 것, 혹은 작품이 생산된 역사적 문화적 환경의 부수물로 인식하던 전통적인 문학연구 방법을 부정하고 새로운 문학 연구에 몰두한다. 이런 관점에서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은 시적 언어의 형식적 특성을 새롭게 정의할 뿐만 아니라 기법의 미적 효과를 연구하는 이른바 문학에 대한 형식주의적 접근을 강조한다.러시아 형식주의는 문학의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출발한다.맥카울리는 이들이 강조한 과학적인 시어 연구를 네 가지로 요약한다.첫째로 러시아 형식주의는 19세기의 서구 인간 과학을 분류학, 계보학으로 선회시킴으로써 학문적인 발전을 보인다.둘째로 러시아 형식주의는 상징주의 운동이 내포하는 주관주의와 신비주의에 대한 직접적 도전으로 간주된다.셋째로 19세기적인 대학 학문의 분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독립적인 학문의 방향을 지향하며, 넷째로 러시아 형식주의가 지향한 과학성은 광의로는 사회, 경제 정치적 변화, 곧 20세기 초 러시아를 지배한 산업화와 새로운 기술에 의한 변화에 상응한다.※ 스타이너의 견해첫째로 기계 모델은 기계로서의 형식주의라고 할 수 있으며 쉬클로프스키의 이론적 모델이된다.둘째로 유기체 모델은 문학 작품의 신성한 본질에 관심을 둔다.셋째로 체계모델은 체계를 강조하며, 이 모델은 다른 두 유형, 곧 기계와 유기체 모델이 놓치고 있는 갭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2. 중심 개념1) 시적 언어 / 실제적 언어러시아 형식주의가 강조한 것은 문학의 문학성, 곧 무엇이 문학을 만드는가, 문학과 비문학의 차이는 무엇인가라는 문제이다. 말하자면 문학의 변별적 특성 찾기이다. 문학은 언어를 수단으로 하는 예술 형식이다. 따라서 문학의 특성은 언어를 대상으로 밝힐 수 있고 이때 시가 모델이 된다.2) 낯설게 만들기쉬클로프시키는 그의 선구적인 논문「기법으로서의 예술」을 논문집 『시어의 이론 연구』(1917)에 발표하고, 사물에 대한 습관적 반응과 새로운 지각, 기계적 인식과 새로운 지각의 대립에 토대를 둔 이른바 낯설게 만들기 이론을 들고 나온다.낯설게 만들기라는 개념은 또한 문학 비평에 매우 쓸모가 있다. 이 기법은 모든 문학 과정을 명료하게 기술하고, 문학과 다른 언어 양식의 차이를 밝히고, 작품 속에 존재하는 중심적 요소와 부수적 종속적인 요소들과의 관계를 낯설게 함으로써 이들 사이에 새로운 위계질서를 확립한다. 특히 이 기법은 전통, 과거의 연속이 아니라 과거를 부정 혹은 낯설게 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적 법칙을 도입하는 새로운 문학사 개념을 유도한다.3) 재료와 기법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둔 것은 문학작품의 외적 조건이 아니라 내적 조직, 구성이다. 그들은 형식과 내용이라는 전통적 이분법을 거부하는 바, 그것은 이런 이분법이 문학 작품 속에 쓸데없이 두 개의 분리된 층이 존재하는 것처럼 가정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재료는 작가가 사용할 수 있는 소재, 곧 일상 생활의 사실들, 문학적 인습, 관념들을 뜻하고 기법은 이 재료들을 예술 작품으로 변형시키는 미적 원리를 의미한다.4) 이야기와 구성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은 재료와 기법을 소설 작품에 적용하면서 서사물의 두 양상으로 이야기(fable, story)와 구성(siuzhet, plot)을 구별한다. 이야기는 시간적 계기성과 인과성에 따라 일련의 사건들이 결합되는 양상을 의미하고, 구성은 이런 인과성에 의존치 않고 자체의 특수한 시간적 논리적 순서에 따라 이야기를 다시 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3. 형식주의의 두 국면이시기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문학 비평의 자율성 혹은 독립성을 강조한 것, 곧 문학을 다른 학문원리로부터 독립시킨 점, 그리고 연구의 초점을 문학적 과정의 외적 조건에서 문학 작품의 내적 조직으로 옮긴 점이다.그러나 초기 형식주의 이론은 세 가지 측면에서 문제점을 제기한다.첫째는 문학 작품을 지나치게 기계적인 것으로 인식하여 텍스트를 기법의 총체로 환원한 점이다. 둘째는 문학적 형식에 대한 끊임없는 활성화작업을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대한 실제 분석이 비역사적이고, 따라서 문학적 법칙들이 역사의 한 시기에만 고정되는, 역동성이 없는, 이른바 정적인 법칙 체계를 강조한 점이다. 셋째는 문학과 삶을 지나치게 분리함으로써 문학과 문학 외적 현상 사이에 어떤 상호작용도 불가능하게 만든 점이다.
    인문/어학| 2002.03.28| 4페이지| 1,000원| 조회(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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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시와 은유 평가A좋아요
    시와 은유1. 은유란 무엇인가은유의 어원은 metapherein, metaphora이다. metapherein은 meta(over,beyond)+ pherein (bring)이고 metaphora는 meta(over)+phora(carrying)의 합성어이다. 결국 은유는 의미의 전환과 변화는 물론이고 의미의 상승작용도 내포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이는 은유가 단순히 문장을 장식하거나 미화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 는 차원으로까지 고양되어 진리를 발견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흔히 로 일컫는 은유는 지금까지 모든 비유 가운데에서도 가장 융숭한 대 접을 받아왔다. 시 하면 서정시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듯이 비유 하면 금방 은유를 떠올리게 된다.그 예로 스페인의 철학자요 작가인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신이 저지른 실수 하 나를 밝힌다. 멍청한 외과의사가 수술을 한 뒤 환자 뱃속에 수술 도구 하나를 남겨놓 고 봉합해 버린 것처럼, 신도 그만 어이없는 실수로 인간의 머리에 창조 행위에 필요 한 도구 하나를 남겨놓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그가 말하는 란 다름아닌 은유를 말한다. 이렇듯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은유를 창조 행 위에 꼭 필요한 도구로 여기고 있다. 외과의사가 메스 없이 수술할 수 없듯이 인간도 은유없이는 어떠한 창조 행위도 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플라톤은 일찍이 철학은 신 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하였지만 은유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하여 어떤 이론가들은 직유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환유와 제유 같은 비유까지도 결국 은유에서 갈라져나온 것으로 보기도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직유와 환유 그리고 제유는 하나같이 은유에 포섭되는 하위 개념과 크게 다름없다. 말하자면 은유는 지금 까지 비유를 통틀어 부르는 일종의 제유적 표현으로 쓰여온 셈이다. 미국의 문학 이 론가 조너선 컬러가 은유를 두고 왜 라고 부르는지 그 까닭을 알만하다은유를 오직 시를 비롯한 문학 작품과 연그에게 영향을 끼치기 위한 언어기법 skill of speech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고대에는 상대방을 위압하고 제압하기 위한 수단 인 웅변술 또는 화술을 연마하는 방법으로 이해되었다가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러 단순한 웅변술이나 장식술로서의 차원에서 새로운 가치의 차원으로 고양되었다. 그는 수사학을 시학의 한 부분으로 규정하여 학문적인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했던 것이다.더욱 아리스토텔레스는 언어가 산문적인 용법과 시적인 용법에서 차이를 나타낸다고 하여 은유를 후자에 종속시킴으로써 의미의 전이와 확장 그리고 변화에 주목케 하였다. 문학에 서 단순한 서술의 형식을 산문적 은유라고 하고, 단순서술을 초월하여 비논리적 관계까지 를 지향하는 은유를 본질적 은유essential metaphor라고 지칭할 때 문학에서의 은유를 후 자에 귀속시키는 것은 이 때문이다.그런데 은유가 지향하는 의미의 변용이나 전환의 언어형식은 언어를 통해 달성되므로 두가지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즉, 전환되는 의미와 내용에 주목한 이것의 변환을 문 제 삼을 때 철학적 영역에서 논의될 수 있고, 의미의 전용을 창출하는 형식이 언어의 통 사론적 측면에서 관계된다는 점에서 언어학적 접근이 허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아무튼 이러한 논의들은 은유가 단순한 의미전달의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의 새로운 발견은 물론이고 새롭고 경이로운 체험을 가능케하는 시의 형성에 깊게 관여 한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새로운 의미체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은유는, 유사성에 기초한 동일성의 원리를 기본으 로 하면서도 때로는 비동일성의 원리가 적용되어 긴장과 대립을 동반하게 된다. 유사성 을 단순한 동일성으로만 설명할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사성 자체가 차이를 동반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쌍둥이를 보고 꽤 닮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무의식적 으로 닮음 에 앞서 차이 를 전제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콥슨이 은유 가 유사성에 의해 낱말을 선택한다고 했을 때 선택되지 않은 낱말은 배제될 미적 체험은 물론이고 새로운 미적 체험은 물론이고 새로운 의미의 창출에까지 확장될 때이다. 비유의 형식 이 단순 비교가 아니라 A가 B가 되는 전이의 형태로 나타나므로 의미의 함축과 울림의 진폭이 큰 것이다.예 ) 유치환 「깃발」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저 푸른 海原(해원)을 향하여 흔드는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哀愁(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아아 누구던가.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2비동일성의 원리은유는 차이성 속의 유사성similarity of difference을 필요충분조건으로 하나 오히려 유 사성보다는 차이성을 강조함으로써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를 창조한다. 이때는 원관념 과 보조관념 사이의 결합이 폭력적으로 이루어지므로 팽팽한 긴장관계가 조성된다.예 ) 김춘수 「나의 하나님」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늙은 비애(悲哀)다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시인(詩人) 릴케가 만난슬라브 여자(女子)의 마음속에 갈앉은놋쇠 항아리다손바닥에 못을 받아 줄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또대낮에도 옷을 벗는 어리디어린순결(純潔)이다삼월(三月)에젊은 느릅나무 잎새에서 이는연둣빛 바람이다3. 은유의 종류1치환은유휠라이트에는 은유를 크게 치환은유 와 병치은유 로 구분한다. 치환은유epiphora는 epi(over on to)+phora(semantic movement)라는 어원에서 확인하는 것처럼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유사성에 의해 결합되는 일반적인 은유의 유형이다. 원관념은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것으로 표현된다.예 ) 정지용 「유리창1」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열없이 붙어서서 입김을 흐리우니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치고,물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고운 肺血管(폐혈관)이 찢어진 채로아아, 늬는 山(산)새처럼 날아갔구나(가장무도회)에 떠났다.單數(단수)로 남은 家僕(가복)들을흔드는, 흔드는 燈皮(등피)胎兒(태아)들은 婚禮歌(혼례가)를 부르며 밤마다 숲으로 간다.4. 은유의 갈래은유는 축어적 관념과 비유적 관념이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느냐 묵시적으로 드러나 있 느냐에 따라 흔히 네 형식으로 나눈다. 모든 은유는 이 네가지 가운데에서 어느 하나를 택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 네 갈래는 서로 엄격히 구분되지 않는다. 한 축어적 관념이나 비유적 관념이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느냐 아니면 묵시적으로 드러나 있느냐 하는 것은 어 디까지나 상대적일 뿐 결코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명시성과 묵시성을 따지는 그 잣대는 좁게는 개인에 따라, 넓게는 문화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밖에 없다.1축어적 관념과 비유적 관념이 모두 명시된 경우예1) 황석우 「소녀의 마음」소녀의 마음은 봄잔디 풀!그는 밟으면 으크러지고그는 불대면터진다소녀의 마음은 유리 풍경그는 바람 부딪치면 울리그는 내던지면 깨진다예2) 김동명 「내 마음은」내 마음은 호수요그대 저어 오오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그대 뱃전에 부서지리다내 마음은 촛불이오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 없이 타오리다내 마음은 나그네요그대 피리를 불어 주오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다내 마음은 낙엽이오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그대를 떠나오리다※축어적 관념과 비유적 관념이 명시되어 있으나 그 관계를 쉽게 알아차릴 수 없는 경우예 ) 김동철 「고백 성사」못을 뽑습니다휘어진 못을 뽑는 것은여간 어렵지 않습니다.오늘도 성당에서아내와 함께 고백 성사를 하였습니다못 자국이 유난히 많은 남편의 가슴을아내는 못 본 체하였습니다나는 더욱 부끄러웠습니다아직도 뽑아 내지 않은 못 하나가정말 어쩔 수 없이 숨겨 둔 못대가리 하나가쏘옥 고개를 내밀었기 때문입니다2비유적 관념은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으나 축어적 관념이 암시적이거나 생략된실성한 여인처럼하얀 웃음 까르르말라 바스러질 때까지연신 히득거리며모음(母音)으로만 쏟아놓은오 백치※장식적 은유와 기능적 은유한 대상이나 개념을 표현하는 은유가 그저 표현을 아름답게 하거나 돋보이도록 하기 위하여 쓰일 때 그 은유는 장식적 은유라고 부른다.이와는 달리 어떤 은유는 지금 쓰이는 비유 말고 다른 어떤 방법으로는 좀처럼 표현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없어서는 안 될 만큼 꼭 필요한 은유는 기능적이거나 유기적 또는 구조적 은유라고 부른다. 그런데 문학 작품에서 장식적 은유란 좀처럼 찾아보기 어 렵고 은유는 거의가 기능적이고 유기적으로 쓰인다.1구체적 은유예 ) 이순득 「게」그는 바다로 가는 게 아니었다네모난 일상(日常)그를 가둔 액자의 틀을벗어나기 위해땀에 절어 옆으로만 걷고 있었네2확장 은유예 ) 임영조 「비누」이 시대의 희한한 성자(聖者)친수성(親水性) 체질인 그는성품이 워낙 미끄럽고 쾌활해누구와도 군말 없이 친했다아무런 대가도 없이온몸을 풀어 우리 죄를 사하듯더러운 손을 씻어 주었다밖에서 묻혀 오는 온갖 불순을잊고 싶은 기억을 지워 주었다그는 성직(聖職)도 잊고 거리로 나와냄새 나는 주인을 성토하거나얼룩진 과거를 청산하라고외치지도 않았다. 다만우리들의 가장 부끄러운 곳숨겨 온 약점 말없이 닦아 줄 뿐비밀은 결코 발설하지 않았다살면 살수록 때가 타는 세상에뒤끝이 깨끗한 소모(消耗)는언제나 아름답고 아쉽듯헌신적인 보혈로 생(生)을 마치는이 시대의 희한한 성자나는 오늘그에게 안수(按手)를 받듯손발을 씻고 세수를 하고속죄하는 기분으로 몸을 씻었다3혼합 은유예 ) 배무성 「보길도」조금씩 눕는 바다 앞에서섬은 허리를 반쯤 담근 채 누워 있었다짙어지는 파도의 계단 속에 다가앉은손이 큰 사람들이 사는 곳4죽은 은유예 ) 조재운 「개 같은 내 인생」아침 일찍 신발 끈을 조여맨다도시락의 김치 냄새하루종일 시키는 대로허둥지둥 달려야 한다하루의 양식을 위하여한끼의 목숨을 위하여하늘의 구름을 볼 엄두도 없이무엇 때문에 흘리는지흐르는 땀에 물어볼 엄두도 없이뛰어다닌다.
    인문/어학| 2001.12.04| 10페이지| 1,000원| 조회(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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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정일 연구
    I. 서론현대는 급속한 기술과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예전보다 좀 더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또한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인해 이제는 몇몇 특권층에 의한 사회가 아닌 대중에 의한 대중사회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물론 어느 사회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나 현대 사회만큼 다양한 문제를 총체적으로 안고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의 발전과 대중사회의 도래로 인해 사람들은 그 자신의 주체성을 상실하고 사회에서 소외되어 가고 있으며 점점 익명적인 존재로 전락하고 있다. 또한 기술을 지배하는 주체로서의 모습이 아닌 기술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문화의 급속한 변화에 의해 사람들은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으며 비윤리적인 사회 문제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인류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보편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보편적인 문제 외에도 우리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상대적인 문제 역시 도외시 할 수 없다. 50년대 한국 전쟁 이후 우리는 근대화라는 이름 아래 서구 문물을 무분별하게 수용하였다. 마치 근대화라는 명칭의 정의가 서구화와 동일한 언어처럼 사람들에게 인식되었고, 그들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했다. 이러한 인식의 팽배는 마치 우리의 문물이 서구의 그것에 비해 한 차원 낮은 문화로 인식되었다. 우리의 문화는 고리타분하고 비합리적인 문화로 반면 서양의 문물은 합리적이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문화로 사람들에게 그려졌다. 결국 우리의 문화는 그 자취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서양의 문물이 자리잡고 말았다.그 밖에도 우리 사회는 사회·문화·정치 여러 분야에서 다각도로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많은 지식인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많은 지식인들이 현대 문제에 대해 그 자신의 영역별로 접근함으로서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문학의 경우는 흔치 않다. 아마 장정일이 유일할 것이다. 그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이유는 널리 알려진 대로 이었기 때문이었다.이러한 오랜 정신적 방황 끝에 시인으로서의 장정일은 '84년 당시 문학평론가 장석주 씨가 운영하던 도서출판 청하 에서 출간하는 무크지《언어의 세계》3집에 '강정 간다' 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그의 새로운 시들을 읽게 된 문학평론가 장석주씨는 장정일의 감각적이고 재기 발랄한 언어 감각과 남다른 상상 세계에 매료되어 시인 박기영과 장정일의 공동시집 『성·아침』(청하)을 출간한다. 하지만 평단과 몇몇 평자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 후, 박기영과의 공동시집에 실려있던 시들을 중심으로 민음사에서 첫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을 출간한다. 우스꽝스런 제목 때문인지, 서점에 들려 시집을 바라보는 독자들 대부분의 반응은 빙긋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우스꽝스런 제목이 시집을 향해 손길을 뻗치게 만든다. 급기야 장정일의 시들은 팔십 년대의 암울한 정치상황과 그에 맞선 민족문학계의 치열한 전투적 성향의 시들로 가득했던 한국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게 된다. 새로운 도시 세대의 감각과 불온한 젊은 시인의 상상 세계는 이제까지 한국 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매우 이질? 岵?것이었다. 그 결과 장정일은 『햄버거에 대한 명상』으로 제7회 김수영문학상을 최연소자로 수상한 한다. 스물 여섯 살의 젊은 나이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면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김수영문학상의 심사 위원들은 한결같이 장정일의 수상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한다. 이유는 장정일의 시들이 그 시기의 다른 시들과 느낌이 달라 낯설게 느껴졌고 진지하지 못한 탓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그의 해체의 전략과 감수성은 쉽사리 받아 들여 지기 어려웠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장정일의 시와 그의 이름은 이렇듯 한국문단에 매우 낯설게 다가왔지만 마치 도시 게릴라처럼 순식간에 독자들을 사로잡는 무서운 흡입력을 갖고 있었다. 그의 첫 시집은달걀 2빵가루 2컵소금 2작은 술후춧가루¼작은 술상추 4잎오이 1마요네즈소스 약간브라운 소스 ¼컵위의 재료들은 힘들이지 않고 당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믿을 만한 슈퍼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슈퍼에 가면모든 것이 위생비닐 속에 얌전히 담겨있다. 슈퍼를 이용하라 -먼저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곱게 다진다.이때 잡념을 떨쳐라,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 명상의 첫 단계는이 명상을 행하는 이로 하여금 좀 더 훌륭한 명상이 되도록매우 주의 깊게 순서가 만들어 졌는데이 첫 단계에서 잡념을 떨치지 못하면 손가락이 날카로운 칼에잘려, 명상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장치되어 있다.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곱게 다졌으면,이번에는 양파 1개를 곱게 다져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넣고노릇노릇할 때까지 볶아 식혀놓는다.소리내어 튀는 기름과 기분 좋은 양파 향기는가벼운 흥분으로 당신의 맥박을 빠르게 할 것이다.그것은 당신이 이 명상에 흥미를 느낀다는 뜻이기도 한데흥미가 없으면 명상이 행해질 리 만무하고흥미가 없으면 세계도 없을 것이다.이것이 끝난 다음,다진 쇠고기와 돼지고기, 빵가루, 달걀, 볶은 양파,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골고루 반죽이 되도록 손으로 치댄다.얼마나 신나는 명상인가, 잠자리에서 상대방의 그곳을 만지는 일만큼우리의 촉각을 행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순간은,곧 이 순간,음식물을 손가락으로 버무리는 때가 아니던가반죽이, 충분히 끈기가 날 정도로 되면4개로 나누어 둥글 납작하게 빚어 속까지 익힌다.이 때 명상도 따라 익는데 뜨겁게 달구어진 프라이팬에반죽된 고기를 올려놓고 1분이 지나면 뒤집어서 다시 1분간을 지져겉면만 살짝 익힌 다음 불을 약하게 하여 -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절대 가스레인지가 필요하다 - 뚜껑을 덮고 은근한 불에서중심에까지 완전히 익힌다. 이때당신 머리 속에는 햄버거를 만들기 위한 명상이 가득 차 있어야 한다.머리의 외피가 아니라 머리 중심에, 가득히!그런 다음,반쪽 남은 양파는 고리모양으로오이는 엇비슷하게 썰고상치는 깨끗이 씻어놓는데이런 잔손질마저도이 명상이 머리 속맞는 것이 거의 없음에도 우리는 그대로 따라 하려고 하는 데에서 문제가 오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이 시의 밑바탕에는 비판의식이 깔려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시를 보면서 요즘 너무나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서양 문물에 대해 심각함을 느꼈고, 잊혀져가고 소외당하고 있는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런 우리의 생각을 바탕으로 이 시의 단어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이 첫머리의 돌, 꿈, 단단한 것이나 투명한 것은 쉽게 변하지 않으며 단단한 우리 고유문화라 생각되었고, 물렁물렁하고 손쉽고, 간편한 것은 서양문물이라 해석되었다. 그 중 ‘햄버거’는 서양문물의 가장 대표적·보편적 문물이라 할 수 있다.장정일이 햄버거를 만드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느낌이나 감정은 서양의 성문화와 기계문명에 대한 설명들이다. 자극적인 문구는 서양에서 들어온 개방된 성문화가 얼마나 우리의 정서에 깊이 파고들었는지 보여주고 있으며, 가스렌지의 단어는 기계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물질만능주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마요네즈 소스를 바르는 행위는 잡념을 막아준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 잡념이란 우리가 외국문화를 비판해 보는 의식이다. 그렇다면 이 마요네즈 소스를 바른다는 행위는 외국문화를 비판하는 그 비판 의식마저 하지 못하게 치밀하게 막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식 간식’이란 것은 외국문물을 설명하는 총체적이고 함축적인 단어로 외국문물의 획일화, 대중화, 일회용화, 기계화 등을 보여주고 있다.2)극작가로서의 등단장정일은 1987년 초에는 『동아일보』신춘문예에 희곡 「실내극」이 당선되어 극작가로서의 활동도 시작하였다. 「실내극」은 습관적인 절도와 이로 인한 구금 생활을 반복하는 어머니와 아들을 통하여 기성의 관념을 뒤집고 있는 작품이다.3)소설가 장정일1990년 장정일은 미학사에서 소설집『아담이 눈뜰 때』를 발간하였다.「아담이 눈뜰 때」를 비롯하여「제7일」「아버지를 찾아가는 긴 여행」등이 실려 있는 이 소설집은 장정일의 소설적 출발을 알한 의지를 보였지만 작가의 인신 구속만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 지만 세간의 비난 여론만큼은 피할 수 없었다. 이 사건은 지난 10여년간 자신의 독특한 세계를 형성해 온 작가에게 라는 선정적 타이틀을 붙임으로써 생애 최대의 위기에 봉착하도록 만들어 버렸다.그의 작품들은 영화화되어 더욱 예술과 외설을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영화는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만들어졌음에도 그 영화에 힘입어, 그의 작품을 접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는 외설적 소설을 쓰는 작가로 잘못 인식되어지고 있다.○1. 왜곡된 性을 통해 사회를 비판하는 장정일의 소설장정일의 성문학적 의미를 검토하기 위해 먼저 장정일이 이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와『너희가 재즈를 믿느냐?』에 그것이 집중적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장정일은 자신이 속한 사회를 으로 비유하고 있다.수학적으로 정확하게 계산된 세계, 그리고 권태만이 지배하는 세계, 감정이나 욕망이 개입되어서는 안되는 세계. 거기엔 모든 것이 근무규정과 사규에 지시되어 있어. 어떤 문제든 미리 준비된 해답 속에 해결되어 있는 세계. 이런 세계에서는 눈물을 흘리거나 혀를 내밀어도 안돼. 그 세계는 수정으로 되어 있고 영원토록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 장정일, 『너에게 나를 보낸다』, 미학사, 1992, P.141수학적으로 계산되고 통제되는 사회. 감정도 욕망도 없는 수정같이 냉혹한 사회. 우리는 이것이 장정일이 파악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합리적이라는 이름 하에 모든 것이 계량화되고, 물질만능주의에의해 모든 것이 상품화되는 사회이다. 게다가 이 사회는 정보조작기술로 명령 되듯이 텔레비전, 비디오, 방송 등의 각종 정보 메커니즘에 의해 지배된다. 전면이 수정으로 장식되어 모든 것을 흡수하고 흡수한 모든 것을 상품물질주의와 도구적 합리성으로 길들이는 사회. 각종 메커니즘을 통해 모든 것을 획일화하는 사회. 이것이 장정일이 파악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장정일은 이처럼
    인문/어학| 2001.06.12| 8페이지| 1,000원| 조회(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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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대'에 대하여 평가C아쉬워요
    ‘삼대’의 문학사적 의미이 작품은 1930년 전후의 조덕기란 인물의 가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울의 일상적이고 사회적인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 하였다. 당시의 대가족 제도의 유습, 번성하는 근대적 소비, 기독교 집단의 타락, 마르크스 보이의 유행과 같은 풍속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리고 사용 언어에 있어서도 표준어만이 아닌 서울말이 생생하게 복원되어 있어 근대화 과정에서 서울말이 사라지고 있는 지금 그 자료적 가치를 더 해 주고 있다. 한마디로 '삼대'는 개화기에서 일제지배에 이르는 서울 역사의 소설적 증언이라 할 수 있다.이 작품에서는 위와 같은 리얼리즘적 삶의 모습들이 평면적인 나열에 머물지 않고 식민사회의 움직임에 대한 전체적 인식으로 나가고 있다. 조덕기가 지배하는 세대갈등과 가문존립 위기라는 사태는 식민지적 근대화 속에서 조덕기 뿐만이 아닌 한국사회가 경험한 변화이며 경제적 여유가 있었던 토착 부르주아의 운명이 드러난 이야기이다.작품에서 조덕기는 가족과 가산의 보전에 집착하고 사회주의에 동정을 표시함으로써 자기구제의 길을 찾고 있지만, 그런 스스로를 부정하지 않고서는 사회발전이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뚜렷이 나타나 있다. 이와 같은 이유가 '삼대'를 근대 리얼리즘 소설의 걸작으로 남아있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이러함은 작가가 낭만적 영광이 사라진 삶의 조건을 시인하고 현실적인 것을 새롭게 발견하려 노력한 결과이고 이런 작가의 지혜는 근대소설의 정신적 본적이 되고 있다.인물의 특성조의관(조부) - 돈의 힘으로 양반도 사고 벼슬도 사는 등 종족 보존 본능과 생존 논리에 철저한 구시대 인물 중에서도 가장 저급한 인물로 묘사됨.조상훈( 부 ) - 표면적으로는 기독교 장로로 교육자로 행세하는 신세대 심상을 지닌 인물로 묘사 되지만 내면 생활에 있어서는 위선과 비 도덕적인 향락에 탐닉된 위선적 인텔리로 묘사됨.조 덕 기 - 일본 유학생. 이념과 현실과 애증사이를 방황하면서도 건실한 조선의 생활인이자 소시민으로서 할아버지의 재산을 갈무리 하며 고통스런 일제의 현실을 넘겨 보려는 중산층 실용주의자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자본주의적 인간의 한 모델을 보여줌.김 병 화 - 덕기의 중학 동창이자 과격한 마르크스 주의자. 반항아적 기질이 다분한 냉소적 청년상이며 덕기, 홍경애, 필순네 가족과의 접촉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궁핍하고 고뇌하는 인간적인 상도 보이고, 장훈등과의 접촉에서 보이는 행동하는 사회주의자 상이다.플롯의 특성이 소설의 구조는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사소한 사건속에 담겨져 있는 식민지 시대의 현실을 탐구하고 있다. 특히 1930년대 서울의 상류층의 삶과 지식인의 삶에서 보이는 풍속, 이념등의 갈등을 주된 탐구 대상으로 하고 있다.이러한 탐구를 바탕으로 개인과 사회의 대응을 복합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이러한 복합구성의 첫 모티브는 조의관과 덕기간의 세대적(世代的)인 시각의 차이점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시작은 개성과 개성간의 충돌에 의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조를 전체적으로 지니고 있다.스토리 전개의 특성이 작품의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축(軸)을 중심으로 인간관계가 형성되어 전개 되고 있다는 점이다. 조의관과 조상훈 그리고 조덕기의 祖, 子, 孫의 하향적 가족관계를 종적(從的) 축으로 하고, 덕기와 그의 친구 병화 그리고 애인격인 필순등과의 대등적관계를 횡적(橫的)축으로 하여 전개되는 입체적인 방식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따라서 배경에서도 종축은 조의관의 집과 가족관계를 배경으로, 횡축은 술집, 하숙집, 교회, 음식점등 종(從)으로부터의 사회적 확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이러한 배경아래 인간적 특성도 드러나고 있다. 조덕기는 가족간의 수직적 관계에서보다 병화-필순과의 수평적 관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덕기와 병화의 우정에서 시작된 계급적 갈등의 모티브는 병화의 야유적이고 공격적인 성격과 덕기의 수동적 온건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렇게 덕기를 축으로 하여 드러나는 병화의 성격뿐만 아니라 봉건주의를 상징하는 조의관의 특징도 드러내고 있다.이러한 축의 중심에서 조덕기는 두 세계의 대립(봉건주의, 식민지하 지식인의 세계)을 긍정하는 절충적 인생관을 가진 지식인으로서 또다시 묘사되는 이야기 전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작가의 작품경향염상섭 廉想涉(1897 - 1963) 소설가. 본명은 상섭(尙燮), 호는 횡보(橫步).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서 출생했다. 1917년 교오또오부립중학을 졸업하고 케이요오 대학 문과에 입학 하였다. 재학중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대학을 중퇴했다. 평소 고집과 술이 세기로 유명해서 호가 횡보 였고 오랫동안의 문단 생활에도 내성적이고 아집이 세 특별한 친구가 없었다. 스스로 에밀 졸라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으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은 1920년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부터이다. 이때
    인문/어학| 2001.05.25| 5페이지| 1,000원| 조회(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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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홍아 금홍아 감상문
    ‘금홍아 금홍아’를 보고어떤 영화나 드라마 모두가 마찬가지 이지만 연기를 통해 표현하는 예술행위는 잘 써놓은 글보다 항상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 그랬고 또 드라마로 만든 것이 그러했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여자의 남자, 아버지, 가시고기등)이런 선입견 때문인지 이상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갖지 않고서 본 ‘금홍아 금홍아’도 실망스런 부분이 너무 많았다. 난 솔직히 이상의 시에 감동 받고 많이 앞서 있구나 하는 생각은 해 봤어도 천재시인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감동을 받은 적은 없었기에 이 영화를 통해서 그런 감동을 기대하는 마음이 조금은 있었다. 그러나 빠르게 전개되는 스크린에 그리고 네모 반듯한 상자안에 갖힌 연기자들의 모습은 이상의 천재성을 설명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해 보이기만 했다. 교수님께서는 작품속에서 주인공 문학가의 삶이나 예술적 경향, 그리고 작품속에 문학가의 문학적 고민이 어떻게 나타나 있는지를 찾으라 하셨는데 ‘금홍아 금홍아’에서 어떻게 그런걸 찾을 수 있단 말인가? 단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얘기를 약간의 흥미요소를 가미해 늘어놓은 꼴 밖에는 안돼는 실망스런 영화였다. 이것이 영화의 한계인가?극중에서 이상은 술과 여자를 좋아했고 구본웅이라는 친구가 항상 함께 했으며 페병으로 요양갔다 금홍이를 만나 동거를 하게되고 서울로 와 다방을 차리고 실패해 금홍과 헤어지고 변동림과 결혼을 하였으나 금홍을 잊지 못하고 일본에서 죽어갔다는 내용이 전부이다. 정말 아쉬운 것은 이상이 정말로 천재시인 이라면 그의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 예술적으로 승화되어 나가는지를 아름답게 표현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영화를 보는 내내 가졌는데 안타깝게도 그런 모습은 찾기가 힘이 들었다. 영화의 흥행적인 요소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간간히 나오는 정사장면이나 이상의 장난기 있는 행동, 그리고 순진한 모습들은 영화만 봐서는그저 저 사람이 저런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밖에는 가질 수 없게끔 하였다. 또 이상의 작품이 쓰여지고 발표되고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장면장면이 당연시 되고 있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마치 이상을 성욕망이 가득한 정신병자로 영화가 내 모는듯한 인상을 너무 많이 받았다. 시나리오가 탄탄하지 못해서 였는지 아니면 연기자의 연기부족인지 아니면 연출자의 부실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것 모두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실패한 영화라는 생각만이 가득하다. 이상의 장난기 어린 모습뒤에 숨은 고뇌와 갈등을 좀더 리얼하게 표현 해 주었다면 영화의 예술적 성향은 한층 높아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그리고 이상의 라는 작품이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를 이상의 입장에서 조명한 것이 아니라 금홍이 이렇다 보니 이상에게서 이런작품이 나왔구나 하는식의 영화 흐름 또한 불만이었다. 영화의 흐름에 의한 의 탄생이라면 문학작품으로 인정받기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이상은 이 시대 우리문학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란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는 일이고 이런 그의 짧지만 굵은 인생을 좀 더 역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힘들고 거칠고 때론 장난기도 있지만 역동적이었던 그의 삶, 아니면 다른 예술가의 삶이라도 그것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어떻게 주인공이(‘금홍아 금홍아’에서는 이상을 가리킴) 저런 예술적 경지에 이를 수 있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앞으로 기대 해 본다.이상에 대하여…1910년 9월23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부 김연창 모 박세창 사이의 장남으로 출생. 본명은 해경1912년 부모를 떠나 아들이 없는 백부 김연필 댁에서 24세까지 성장1917년 4월 누상동에 있는 신명학교 1학년입학. 그림에 재질보임1921년 3월 신명학교 4년졸업. 4월 조선불교중앙교무원 경영의 동광학교에입학1926년 보성고보5학년 졸업. 4월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 1학년 입학.1929년 3월 경성고공 3년 졸업.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수로 근무11월 관방 회계과 영선계로 옮긴 후 12월 조선 건축회지 [조선과 건축] 회지 소화5년도 표지도안 현상모집에 1등과 3등으로 당선1931년 7월 처녀시 8월, 일문시 10월를 각각[조선과 건축]에 발표. 이무렵 꼽추화가 구본웅을 만남.1932년 [조선과 건축]회지 소화7도 표지도안 현상모집에서 제4석에 당선7월 이상이란 필명으로 된 시 를 발표1933년 심한 각혈로 총독부 기수직 사임. 요양차 간 배천온천에서 기생 금홍과 알게됨. 7월 다방 제비 개업과 함께 금홍과 동거시작국문으로 발표1934년 구인회에 입회 본격 문학 활동시작. [매일신보]에 시 발표. 시 를 발표[조선중앙일보], 물의가 일어 10회 연재 후 중단(원래 20편).1935년 시 [가톨릭청년], [조선중앙일보], 수필[매일신보] 발표. 9월 경영난으로 제비를 폐문하고 금홍과 헤어짐.1936년 시 수필 등 발표소설 등을 발표1937년 4월 동경제대 부속병원에서 객사5월 발표1939년 등 유고로 발표
    독후감/창작| 2001.05.25| 3페이지| 1,000원| 조회(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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