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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박물관을 다녀와서..
    조흥 금융 박물관을 다녀와서..제가 조흥 금융 박물관을 다녀오게 된 계기는 금융에 대하여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경영학과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금융에 대하여 지금까지 많은 관심을 가지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번 박물관 견학을 통하여 결코 쉽지만은 않은 금융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얻고 좀 더 친숙해지기 위해서였습니다.하지만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박물관의 이미지에 금융이라는 것을 함께 생각해 보니 잘 맞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 금융에 관한 정보를 알려줄 만한 박물관이 과연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금융 박물관을 찾던 중 눈에 들어오는 한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바로 조흥 금융 박물관이었습니다. 이 박물관은 우리 나라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창립100주년(1997.2.19)을 맞이한 조흥 은행이 우리 나라 금융 발전 사를 한눈에 조망해 보고 일반인의 금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국내 최초로 설립한 박물관이었습니다. 위와 같은 취지로 설립된 박물관인 만큼 충분히 견학의 가치가 있었으며, 때문에 바로 제가 찾고있던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조흥 금융 박물관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처음 전시실에 들어서면 왼쪽 전시실은 우리 나라 금융의 발달상을 보여주고 오른쪽 전시실은 한성은행으로 창립되어 오늘의 조흥 은행이 있기까지 우리 나라 근대금융 100년을 선도해 온 조흥 은행의 모습을 개관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니 맨 처음으로 금융 사 연표가 붙어 있어서 금융 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우리 나라에서 쓰이던 여러 금융제도 등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어서 의미를 파악하기가 쉬웠습니다.우리 나라에서의 대차거래는 주로 빈민을 구휼하는 국가적 구제책으로부터 비롯되었는데 이러한 구휼정책 중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시행된 빈민구제책은 진대법(-고구려 고국천왕 16년(194)춘궁기에 국가에서 곡식을 대여하였다가 추수가 끝난 후 거두어들이는 제도)입니다. 이것으로부터 고려시대의 의창과 조선시대의 의창, 사창으로 이어졌습니다.의창은 성종5년(986)태조 때 설치한 흑창을 확장, 정비하여 개칭한 것입니다. 이것은 국가 곡식의 대여, 회수와 빈민구제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 나라의 빈민이나 이재민 등을 돕고 보살펴주는 정책들이 시행 초기에는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나 나중에는 그 의미가 변질되어 백성들을 수탈하는 방법으로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대표적인 경우로, 환곡은 조선후기 들어 고액의 이자를 거두어 들여 백성을 수탈하는 방법으로 활용되었습니다.위와 같은 국가적인 대차거래가 아닌 일반 서민들의 대차거래는 주로 보와 장생고, 계 등을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일반 서민들의 대차거래인 만큼 그들에게는 친목도모와 화합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이제부터는 우리 나라의 과거 여러 금융제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이자는 삼국시대에도 존재하였습니다. 하지만 고려, 조선시대에 와서야 보편화되었습니다. 고려 경종 5년(980)에 우리 나라 최초의 법정 이자율을 공표 하였습니다. 공사채 모두 연리 33%규정하였지만, 이것은 시대에 따라 변동되었습니다. 그 후, 문종 1년 원금과 이자가 같은 액수가 되면 이자를 받을 수 없는 자모 정식 법이 공표 되었고 조선시대에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하고 복리 계산을 금지하는 일본일리의 규정을 따랐다고 합니다.사채는 연 50%의 장리가 적용되었고, 원금에 100%의 이자가 붙는 갑리가 등장하였습니다. 숙종4년에 갑리를 금지시켰으며 영조22년에 법 제적으로 장리가 사라졌습니다.어음은 일정한 금액의 지불을 약속한 유가증권입니다. 어음은 보통 길이 6-7치, 너비 2-3치의 종이에 작성합니다. 어음의 중앙에 지불 금액 기록하고, 좌.우에 작성일시와 채무자 성명기입을 합니다. 지금까지 어음이라는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어음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었고, 어떻게 작성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전당포는 물품, 유가증권 등을 보관하던 곳으로서 이를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얻는 금융기관이었습니다. 전당포의 전당증서를 보면, 금 . 은은 보관 기관 6개월, 그 밖의 잡물은 3개월이며, 기한이 경과되면 전당물을 전당포 주인이 임의로 처분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습니다.삼국시대부터 시작되어 상업이 발달했던 조선후기에 이르러 가장 성행했던 "계"는 계원들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기본재산을 마련한 후 이를 응용하여 재산을 유지.운영하였습니다.개성상인들이 창안하여 사용했던 송도사개치부법은 서양에 비해 200여 년이나 앞서 만들어진 세계최초의 복식 부기 법이며, 서양의 복식부기에 못지 않은 합리적인 장부 정리 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시변은 개성상인들 사이에서 행하여진 금융기법으로 오늘날의 콜머니나 콜론과 같은 단기자금거래의 일종이며, 외획은 오늘날의 환거래 일종으로 지방수령이 징수한 세금을 국고에 납부하기 전에 제 3자에게 먼저 지급하는 제도입니다.보부상은 조선시대 각 장시를 떠돌아다니며 장사를 했던 상인이며 객주는 이들 상인을 대상으로 물건을 담보로 돈을 유통해주기도 하고 위탁매매도 하는 등 금융기관의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그 다음으로 개항 이후 은행의 출현과 제도의 발전 등을 시대 순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876년 개항이 되자 일본의 은행들이 우리 나라에 들어와서 막대한 이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1894년 조세의 금납화가 이루어지면서 국고금 수납을 대행할 은행의 필요성이 절실해졌습니다. 이에 1897년 한성은행과 조선은행이 설립되었고, 이후 대한 천일 은행 등 여러 민족은행들이 출현하면서 우리 나라의 근대금융제도는 정착되어갔습니다. 1905년 일본인 재정고문에 의해 화폐개혁이 이루어지면서 우리의 금융제도는 자주성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1950년 한국은행을 설립하고, 1953년과 1962년 1,2차 통화개혁을 단행하는 등 통화금융제도의 정비와 금융기관의 정비에 힘썼습니다. 1960년대는 정부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경제 발전에 앞장서기 시작하면서 일반은행은 국영화 되었고, 내 자금 동원을 위해 특수은행이 일반은행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1970년대에는 정책금융의 시대였으며 1972년 단행된 저금리시대로의 이행은 비 통화 기관의 육성과 증권시장의 활성화를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금융의 대형화, 국제화, 자율화로 요약되는 80년대의 금융개혁의 핵심은 금융 자유화였습니다. 90년대에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위해 실시된 금융 실명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인문/어학| 2003.06.06| 3페이지| 1,000원| 조회(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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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침표를 찍는 10가지 방법 평가C아쉬워요
    국제화의 물결이 거세어지고있는 지금 이 시점에, 이 책을 읽음으로써 손일락 교수님의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한 문화, 별난 매너에 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저희들이 국제 무대에 섰을 때 상대방의 매너와 문화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화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알게된 것을 감사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여러 나라의 인사법과 식사예절 등 국제인 이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매너와 문화를 익살스럽게 풀어줌으로써 재미를 더해서 상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콜롬비아 대 MBA과정에 참석한 최고경영자의 93%가 성공의 결정적인 요소로 매너와 에티켓을 꼽았다고 합니다. 이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상황에서 기본적인 매너만큼은 지킬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결과적으로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매너를 이해하며 기본상식을 알고 난 후에 세계화에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강의 시간에 배웠던 매너와 에티켓의 차이에 대해서 더욱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매너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판단기준이 지극히 주관적인 반면 에티켓은 일종의 법칙으로 주관적이기보다는 지극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하는 것이며 매너라는 것은 일종의 문화이기 때문에 각 나라의 역사에 따라 자연환경에 따라 다른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각 나라마다 다른 매너가 형성된다는 것. 결론적으로 매너는 사회의 필요에 의해 생성되었다는 것이라는 점을 알고 난 후에 책을 읽으니, 그 나라의 별난 매너에 대해서 더욱 가깝게 느끼며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이 책의 1장에는 남녀간의 색다른 풍경들에 관해 나와 있습니다. 다소 노골적인 것 같았지만 익살 넘치게 풀어내어, 읽는 내내 배꼽을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그 내용인즉, 남자들의 정력증진을 위해 생긴 우리 나라의 보신관광이나 여자들의 입장에서 좀처럼 알기 어려운 남자들의 세계, 노출과 관음에 대한 유전자 정보의 형태로 전수된 일종의 지참금의 반대편에 존재하는 신부 값 의 실체 에 대한 배경, 1장에서 제가 가장 놀랍게 여겼던 별난 매너는 아내 빌려주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인도의 토다족과 시베리아의 척치족 은 나그네가 찾아오면 자기 아내를 대접하는 기묘한 풍습을 갖고있다고 합니다. 이 별난 매너의 배경이 된 문화는 과객을 극진하고도 융숭히 대접하는 이들 종족의 특별한 풍습을 상대방에게 최대의 호의를 베풀어 공격의사나 적의가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일로 해석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 매너가 존재한다고 생각해보니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그밖에 보너스로 읽는 매너에서는 노출과 훔쳐보기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이자 본성이므로 때와 장소, 그리고 상황에 맞추어 적당히, 당당히 즐기자 라는 내용과, 여성을 만났을 때 그녀의 속옷이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에 대해서는 가까운 사이라면 기왕이면 완곡 어법으로 일러주는 것이 좋다 라는 점, 우리가 오케이나 돈을 표현할 때 엄지와 중지로 링을 만드는 것은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우리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지만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지역에서 이 사인은 여성들의 은밀한 부위를 가리키는 동시에 지독히 외설적인 욕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또 검지를 엄지와 중지 사이에 쏙 밀어 넣는 제스처는 우리 나라에서는 외설적인 제스처이지만 외국에서는 정반대로 미국에서는 아기가 참 귀엽군요, 브라질에서는 당신은 떠오르는 태양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1장에서는 남녀간의 색다른 풍경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색다른 매너라 생각되었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니 친근하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남녀간의 문화, 매너에는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2장에서는 뒷문과 뒷간 풍경들 즉, 배설의 문화적 차이와 다양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똥을 알면 군국주의는 없다 라는 부분에서는 독일과 일본이 똥과 화장실에 대해 집착한 나라이며 나란히 인류의 최대비극인 두 차례 세계대전의 진원임을 알려주는데, 이는 극단적으로 뒤의 내용에서의 환경 친화 적인 뒷마무리라는 내용은 별난 매너에 대해서 뿐만이 아니라 교훈까지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망국적인 과시적 소비에 목을 매기보다는 뼈를 깎는 자세로 매너와 예절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명실상부한 상류층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또한 방귀에 관한 사연이 넘쳐나는 까닭은 방귀야말로 지극히 일상적인 생리현상일뿐더러 방귀를 이루는 조건들, 즉 냄새면 냄새, 소리면 소리가 자못 황당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방귀에 관한 별난 매너에 관해서는 방귀로 추락한 사람들, 방귀를 다스리는 것에 대한 에티켓, 방귀에 대해 보수적인 외국의 여러 나라, 볼일 보는 이에게 인사를 건네지 마라, 요강 비우기, 화장실에 자물쇠를 채워야 하는 이유, 방뇨 방분 과정에 수반되는 다양한 소음이나 광음을 잠재울 수 있는 소리아가씨의 최첨단 음향장치의 등장 등 과 같이 화장실이 배경인 색다른 매너들에 대해서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저의 매너와 예절에 대한 무지가 한없이 쑥스러웠습니다. 손일락 교수님께서는 매너는 공생의 규범입니다. 세상은 어차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함께 살자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필수적인 게 아닐까? 인간은 문화를 얻은 대신 자연을 잃었다고들 합니다. 자연의 상실이야말로 현대사회가 노정 하는 수많은 병리현상의 원인이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너 전문가의 입장에서 권고합니다. 당신이 기인으로서의 삶을 선택하지 안는 한 생리현상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삼가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말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삼가려는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애를 쓰긴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더러 있었습니다. 어떤 자리에서건 삼가는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2장에서의 보너스 매너 상식에서는 회의 도중 상사가 중요한 발언을 하고 있을 때 방귀가 급하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의 대답에는 방귀를 대장으로 역류시켜 원천봉쇄 하거나 여성들이 흔히 그러는 것처럼 소리 없이 방출하는 것이 가장 니다. 그리고 양복에 흰 양말을 신으면 안 되는 이유는 한때 동성연애자의 사인이었고, 난 발가락에 왕 무좀이 있다는 증거로 보이며 양복의 색깔과 코디가 안 맞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화장실에서 윗사람을 만났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의 답은 큰소리로 말을 걸거나 아는 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꼭 인사를 하고 싶다면 목례정도로 대신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같은 물음에 에라스무스 같은 당대의 석학은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볼일 보는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은 무례한 짓이다 라며 사회교육에 앞장서 만인의 공감을사고 존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똥 욕과 조크가 넘치는 나라, 독일이라는 부분에서는 욕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욕은 계보로 따지면 외설적인 욕과 신성모독 적인 욕이 주류를 이룬다고 합니다. 성적억압과 금기가 많은 나라일수록 외설적인 욕이 발달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며, 우리 나라는 짐작대로 외설적인 욕이 발달한 나라라고 합니다.그런데 독일에선 유난히 신성모독이나 외설보다는 똥이라든지 항문을 핥다와 같은 지저분한 표현이 최고의 욕설로 확고한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독일은 세상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똥에 관한 유머와 조크가 넘치는 나라라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 미국의 민속학자 앨런둔드의 대변과 배설에 대한 강박관념은 독일문화 전체에 번져있으므로 무시로 독일의 조크와 수수께끼, 금언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역시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3장에서는 음식문화에 관하여 설명되어져 있었습니다. 우리 음식은 따뜻한 음식, 국물음식이 많은데 비해 서양은 찬 음식, 마른 음식이 주류를 이루는 것 외에 식사양식의 차이는 외국인들에게 충격과 외 경 심 을 불러일으킵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역사와 풍토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 일뿐, 문화와 문화 사이에는 원칙적으로 우열이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동서양의 상호접변과 교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손가락을 끼우는 것이 아니라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을 적절히 이용해 손잡이를 가볍게 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존재하는 복잡하고 정교한 매너는 궁극적으로 귀족계급이 민중계급에 대하여 차별성을 획득하기 위해 발전시켜 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식사 예절 중 아주 요긴한 정보라며 손일락 교수님께서 설명하신 것이 있어 주의 깊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서양인들은 손수건을 보면 마치 파블로프의 조건 반사처럼 콧물은 연상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향수를 듬뿍 뿌린 예쁜 꽃무늬 손수건이라 할지라도 공공석상에서 무시로 꺼내서는 안되며, 레스토랑에서 냅킨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손수건으로 입을 닦는 모습을 보면 서양인들은 대경실색하기 마련이니 주의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코풀기나 재채기는 일단 터져 나오면 졸지에 좌 중의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거나 파편처리를 둘러싸고 불유쾌한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식사 중에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합니다. 또 한국인이 음식을 먹을 때 소리를 내는 까닭에 대해서 우리음식의 상당수가 국물 음식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설득력 있다는 부분에서는 사소하지만 생활 속에서 매너의 배경이 된 문화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놀랍게 생각했습니다. 한국인이 테이블매너에 관해서 무 염치, 몰염치 사례들이 속속히 드러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동서양의 문화의 차이와 예절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의 변화와 관계가 깊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동서양의 문화차이란 서양의 식사양식이 주로 겸상이나 교자상 문화인 데 비해 우리 나라는 외상. 독상문화이며, 서양의 먹거리가 주로 건 식과 냉 식 중심인데 비해 우리 나라는 대부분 습 식과 온 식 중심임을 말합니다. 한국인의 무 염치, 몰염치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지적되는 것은 외상문화가 발달한 데다 뜨거운 탕 반 음식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 밖에 술 따르는 법이나 술병 잡는 법과 테이블 매너, 악수하는 방
    생활/환경| 2003.06.06| 6페이지| 1,000원| 조회(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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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노트를 보며...대학교 3학년이 되기까지 연극 한번, 뮤지컬 한번 봤습니다.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친구가 있어서 친구의 권유로 건달과 아가씨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뮤지컬은 건달과 아가씨를 봤는데 고등학교 때 친구가 할인 티켓이 있다고 해서 예술의 전당에서 봤습니다. 뒤에서 보고 2층에서 봐서 배우들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노래와 춤 솜씨는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연극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를 봤는데 이 연극은 이기찬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보고 싶었었는데 저희 동네 근처에서 앵콜 공연을 가진다고 해서 티켓을 예매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뒤쪽에서 봤는데 쫌 지루하기도 하고 애들 수준인 것 같아 약간 유치한 감도 있었고 내용을 거의 알고 봐서 그런지 생각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이번에 본 서울노트는 소극장이었고 운이 좋아 앞자리에서 보게 되어서 배우들의 얼굴과 표정과 연기와 대사가 한눈에 다 들어와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소극장이라 아담하고 잘 보이는 것이 좋았습니다.시작하기 20분전에 입장을 한다고 해서 밖에서 기다렸다가 들어갔는데 표 파는데서 있던 사람들이 배우였다는 것을 연극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입장하니까 무대에 어느 한 남자가 책을 들고 앉아 있었습니다. 배우란 건 느낌으로 알게 되었는데 '왜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무대에 있지? 시작하기 전에 나와 있으면 민망 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배우가 담배를 펴서 저는 '이 좁은 공간에서 담배를 왜 필까? 관객들 앞에서 담배를 왜 피우지? 아직 시작 전이라 떨리나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연기였다는 것을 알게된 것은 7시 반 연극 시작 시간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시작시간이 되어서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그것은 '핸드폰을 화장실에 두고 오신 손님은 찾으러 오세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화장실에 갔던 친구는 자기인줄 알고 주머니에 핸드폰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남자가 계속 연기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이 연극의 배경은 2014년 서울. 가상의 제 3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유럽의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던 귀중한 미술품들이 안전한 우리 나라의 미술관으로 피난을 오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서울의 작은 미술관에는 렘브란트, 베르메르 등 17세기의 유명한 화가들의 진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미술관의 로비에서 1년만에 만나는 가족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이유와 동기로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과 미술관 직원들이 만나고 혹은 지나쳐가면서 수많은 대화들이 오갑니다.등장인물은 시작하기 전부터 무대에 나와있던 미술에는 전혀 관심 없는 남자와 이 남자와 선을 보고 미술에 관심이 많아 특별전을 보러 이 곳에 온 여자와 이 남자가 대학원 다닐 때 과외 했던 학생과 이 학생의 친구와 1년만에 모이는 가족들 (시누이 둘, 장남, 차남, 차남의 부인)과 프랑스에서 군인으로 있는 남자와 그의 여자친구와 미술품을 기증하러 온 상속녀와 같이 온 초등학교 친구와 변호사와 미술관의 큐레이터 여자와 남자와 큐레이터 여자가 예전에 반전운동을 행할 때 알았던 어떤 남자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일상적인 정보를 늘어놓으며, 유럽이라는 먼 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 타인의 이야기를 엿듣다가, 문득 과거의 친구를 만나 당황하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줄곧 일어나는 일들이어서 상황들이 쉽게 공감이 갔습니다.이 연극을 보면서 처음엔 쪼금 당황했습니다. 관객에게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해 한 배우들이 얘기를 다 나누면 다른 배우들이 얘기를 나눠서 배우들의 대사를 다 들을 수 있는 다른 연극들과 달리 이 연극은 한 배우들이 얘기를 하고 있는 도중에 다른 배우들이 얘기를 해서 어느 곳의 대사에 집중해야할지 몰라 헤맸습니다. 나중에는 뒤에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대사에 집중을 했답니다. 감독의 의도는 알아서 들으라는 취사선택인 것 같습니다.시작하기 전부터 무대에 나와있던 미술에는 전혀 관심 없는 남자와 이 남자와 선을 보고 미술에 관심이 많아 특별전을 보러 이 곳에 온 여자는 서로 취미가 맞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로비에서 거의 책만 읽고 담배만 피웠습니다. 담배를 계속 피우는 것이 담배 연기 속에 아련한 추억이 희미하게 나타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생각이 감독의 의도와 맞게 떨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남자가 대학원 다닐 때 과외 했던 학생과 만나 어색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일상에서 오랜만에 만나면 낯설어하는 모습과 같아서 보는 저에게까지도 어색한 느낌이 다가왔습니다. 둘의 대화를 들어보면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고 대화를 조합해서 생각해보면 둘이 사귀었던 것 같기도 하고 과외 했던 학생만 짝사랑했던 것 같습니다만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끝 부분에 선을 본 여자가 이 남자에게 말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무슨 심오한 뜻을 표현한 것 같은데 파악을 잘 못하겠습니다. "실연 당했을 때 바다가 보고싶은 건 진짜 그런 거예요? 그건요,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내 뒷모습을 보고 있는 또 한 사람의 내가 있는 거예요." 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여자가 왜 갑자기 이런 얘기를 꺼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남자와 자기가 안 맞는다고 생각을 해서 이 남자와 선을 보기 전에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진 후 자기의 지금의 심정을 얘기하고 있는 것인지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1년만에 모인 가족들이 이 미술관 로비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다들 바빠서인지 큰 시누이와 차남의 부인만 미리 와서 그림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이 큰 시누이는 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고 차남의 부인은 그림은 잘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큰 시누이와 차남의 부인은 그림에 관해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했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어색한 느낌이 전해져왔습니다. 큰 시누이가 베르메르란 화가를 좋아해서 차남의 부인에게 얘기도 해주고 설명도 해주었는데 저와 같이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설명해주는 듯해서 이해도 되고 생각도 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큰 시누이가 가족들을 카메라 안에 채우고 싶어서 카메라로 찍었는데 관객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서 관객들도 같이 배우와 사진을 찍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해서 좋았습니다. 연극은 관객들도 참여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들었는데 이 것도 그것의 일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시누이가 다른 사람보다 보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화가라고 한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화가가 보고 느낀 감정을 이입시켜 그린 그림을 보기 때문에 우리는 제 3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 이 드는 것이 랍니다. 그리고 작은 시누이와 장남의 연기도 독특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장남과 차남이 만나 차남에게 "핵미사일을 구해 줄 수 없냐.. 옆집 개가 시끄러워서 입에다 넣어주고 싶다."고 하는 등 엉뚱한 대사 때문에 기억에 남았습니다. 차남과 차남의 부인이 문제가 있는 것은 마지막에 나왔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 레스토랑으로 간 뒤 차남의 부인만 로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차남의 부인이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는데 큰 시누이가 로비로 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지 묻자 남편이 여자가 있다고 이혼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이혼을 해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큰 시누이가 차남의 부인에게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아. 여우가 어린 왕자한테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을 해. 하지만 마음 따위론 보이는 게 없어. 마음 같은 거 사람마다 다른 거잖아. 그러니까 알 수가 없지."라고 얘기 해줍니다. 저는 여기 나오는 대사들을 들으면서 마음속에 바로 와 닿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무슨 의미인지 제대로 파악이 안됩니다. 처음엔 마음에 있는 말은 서로가 볼 수 없으니까 남편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라는 말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차남의 부인이 형님에게 "이혼하면 형님과 가족들과 남남이 되는 거겠죠? 형님 마음속에 저 그려주세요."하면서 둘이 우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는 마음에서 한 말인 것 같아서 마음이 짠했습니다.
    인문/어학| 2003.06.06| 4페이지| 1,000원| 조회(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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