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병리학001 - 식물병의 원인01. 식물병리 일반1. 식물병리학(1) 식물의 병적 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2) 식물병리 증상이나 발병의 경과로 밝히며, 그 원인을 찾고 병든 식물의 형태적, 생리적 변화를 검토할 뿐만 아니라 예방, 치료의 원리 및 그 응용에 관해서 연구하는 학문2. 식물 병의 뜻(1) 부적당한 환경요건에서 병원과 기주가 서로 어울려 일어나는 상호반응(2) Horsfall, dimond(1959)? 끊임없는 자극에 의하여 식물의 영양, 생장 생식의 기능이 나빠지는 과정(3) 상대병 : 대나무는 60~120년 주기로 개화하고 죽는다ㅇ대나무 : 정상적인 생리 현상ㅇ재배자 : 경제적 손실을 주는 이상한 현상 인간의 주관으로 는 병이다(4) 절대병 : 식물체가 병들었음에도 재배상 이익을 주는 경우바이러스에 걸려 꽃색이 무늬로 나타나는 튜울립튜울립 : 바이러스 병에 걸린 병 증상,카네이션 : 이형적색체재배자 : 재배상 커다란 이익3. 식물병의 피해 및 중요성(1) 직접적 피해 : 농작물이 생산 감소의 원인이 되어 흉작을 초래하여 사회적으로 문제시 됨? 아일랜드의 기근 : 1945~1851년까지 6년간의 감자역병으로 백만명 이상 아사, 백오십만병 미국으로 이민? 인도의 흉작 : 1942년 뱅갈지방에서는 벼깨씨무늬병 발생 벼 의 감소율 70%이상, 200만명 아사? 스리랑카 : 커피녹병? 미국 아이오와주 : 수박덩굴쪼김병* 식물병리? deBary(독일) : 깜부기병이 식물에 기생함을 밝힘,감자 역병균이 곰팡이(phytophthora infestans) 임을 입증? Millardet(프랑스) : 보르도액을 포도노균병 방제약제로 개발? Burrill (미국) : 배나무 불마름병(사과 화상병)이 세균명 임을 밝힘? Mayer : 담배 모자이크병의 즙액전염을 밝힘? Ivanowski(소련) : 담배모자이크병에 걸린 병 여액이 여과성 임을 밝힘(바이러스병에 대한 기초 제시)? Doi(일본) : Mycoplasma 유사 미생물(MLO) 발견뽕나무 위축병, 대추나무 빗자루병? Needham : 밀 씨앗선충병에서 식물에 기생하는 선충 밝힘02. 병의 성립1. 병의 원인(1) 병원과 병원성- 병원 : 식물에 병을 일으키는 원인생물,바이러스일 때는 병원체,세균, 진균일 때는 병원균이라 한다.- 협의의 뜻 : 기생성병을 유발시키는 생물성 병원체광의의 뜻 : 식물에 병 일으키는 생물적 ? 비생물적 모든 요인(2) 병의 요인- 주인 : 병에 직접적으로 관여유인 : 주인의 활동 도와 발병 촉진시키는 환경요인ex)질소질비료 과용→벼 도열병 발생 촉진질소질비료 과용은 유인이 됨고구마 무름병의 경우 병원균과 상처 중 어느 것을 주인으로 판단할지 어려운 경우도 있다.2. 기주와 감수성(1) 기주- 기주 : 병원체가 이미 식물을 침해한 상태- 소인 : 식물이 처음부터 병에 걸리기 쉬운 성질종족소인종, 품종이 가진 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성질개체소인같은 종?품종에서도 개체간 발병의 정도가 다른 성질(2) 감수성=이병성(↔저항성)- 식물이 어떤 병원체와 서로 접할 때 기주가 병에 걸리기 쉬운 성질- 식물의 병 성립 조건 : 병원, 기주(감수성), 환경03. 병원의 종류 및 형태1. 생물성 병원(1) 균류진균, 세균, 점균- 엽록소가 없어 무기물을 합성 할 수 없다.1) 진균=사상균(fungi)=곰팡이- 8,000여종으로 가장 많다.- 실모양의 균사체로 되어 있고, 가지의 일부분은 균사라 함- 격막이 있는 것 없는 것이 있고,균사외부는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고 주성분은 키틴,- 세포벽 안쪽에 원형질막과 핵을 둘러싼 핵막, 핵질이 있고, 미토콘드리아, 리보솜, 소포체, 액포, 인지질 등이 있다.- 고등식물처럼 잎, 줄기, 뿌리 등이 분화되지 않음.- 영양체, 번식체로 구분 됨영양체개체 유지, 균사의 끝이 특수한 모양의 흡기를 세포 안에 박고 영양 섭취번식체종족 보존, 영양체가 발육하면 담자체가 생기고포자형성(담자체 생성법, 포자의 모양은 진균을 분류하는 중요한 기준)- 포자는 무성포자, 유성포자무성포자분생포자, 2차 전염원(개체를 반복 형성)유성포자수정의 의해 발생, 종족유지, 난포자, 자낭포자, 담자포자 등(1차 전염원:균사, 균핵, 자낭포자 등)-진균분류①조균류②자낭균류③담자균류④불완전균류격막xooo①조균류- 다수의 핵 있다, 유주자균류(난균류)와 접합균류로 구분②자낭균류- 균핵, 자좌 형성- 유성생식, 자낭속에 8개의 자낭포자 만든다.- 자낭균은 자낭포자(1차전염원)로 이루어지는 유성생식(완전세대) 과 분생포자(2차 전염원)로 이루어지는 무성생식(불완전세대)으로 세대를 이루어 간다. ③담자균류- 유성포자는 담자기 위에 생기는 담포자- 깜부기병균, 녹병균에서는 담자기를 전균사, 담포자를 소생자라 함, 겨울포자가 발아하여 4개의 단핵 소생자 형성, 녹병균은 겨울포자, 소생자 외에 녹병포자, 녹포자, 여름포자 형성④불완전균류- 유성세대 알려지지 않아 무성적인 분생포자세대 (불완전세대) 만으로 구분, 병자각, 분생자좌, 분생자층, 분생자병속 등 분생포자의 형성법에 따라 구분- 변이 기작으로 이핵현상이 있다.# 진균 분류진균부균사체 형성, 변형체는 없다유주자균아부균사에 격막x, 유주자(무성포자) 가지며,유성포자는 난포자접합균아부유성포자는 접합포자, 무름병 발생자낭균아부식물병균 중 가장 多, 유성포자는 자낭포자담자균아부유성포자는 담자기 위의 담포자녹병, 깜부기병, 목재무름병, 배적성병, 소나무뿌리혹병, 버섯불완전균아부유성포자 없다. 분생포자는 무성포자2) 세균(bacteria)- 가장 원시적 원핵생물, 하나의 세포벽 있다, 이분법으로 증식- 전자현미경으로 관찰- 단세포미생물, 균사체 형성하지 않음- 종류간균구균나선균사상균짧은 막대모양*세균병은 대부분 간균에 의한 병공모양나사모양실모양- 식물병원세균 수는 약 180개, 인공배지에서 배양 증식 가능- 그람염색법에 의해 그람양성균(보라색으로 염색), 그람음성균(분홍색으로 염색)이 있다.- 운동기관으로 편모를 가짐단극모,양극모속생모주생모한쪽에 한 개양쪽에한쪽/양쪽에 여러 개균체주위에- Streptomyces균을 제외 모두 간상- 종류그람음성균Agrobacterium - 근두암종, 가지, 뿌리혹Erwinia - 화상병, 시들음병, 무름병Pseudomonas - 잎점무늬,Xanthomonas - 흰잎마름병그람양성균Clavibacter(Corynebacterium) : 감자둘레썩음병,토마토궤양병Streptomyces : 감자데덩이병, 고구마썩음병- 세균의 변이기작 : 접합, 형질 전환, 형질도입3) 점균(끈적균, 변형균)- 동물과 식물의 특징 가지고 있다.- 영양체는 세포벽이 없는 원형질이며, 잎파랑이(엽록소)없다.- 포자에 의해 증식, 세포벽 있고, 발아하면서 유주자 형성(2) 바이러스- 핵단백질(핵산+단백질), 세포벽 없다.- 핵산 대부분은 RNA (꽃양배추 모자이크바이러스 등은 DNA)- 광학현미경으로만 관찰 가능- 인공배양되지 않고 특정한 산 세포 내에서만 증식- 이분법으로 증식하지 않음(세균은 이분법 증식)- 숙주에 침입하여 살아있는 세포가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증식- 약제를 이용한 화학적 직접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재배적이고 경종적인 방법이나 물리적 방제 사용- 전염방법 : 종자, 접목, 충매, 즙액, 토양, 영양번식기관- 종류와 모양막대모양담배모자이크 바이러스실모양감자 X바이러스 , 감자 Y바이러스공모양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3) 파이토플라스마-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정도 위치한 미생물- 대추나무?오동나무 빗자루병, 뽕나무 오갈병의 병원체- 세포벽 없다- 여러 형태의 원핵생물 일종, 원형질막에 둘러싸여 있다.- 감염식물의 체관부(사부)에만 존재, 곤충류에 의해 매개- 인공배양 되지 않음- 방제가 어려우나 테트라사이클린계의 항생물질로 치료 가능(테트라사이클린에 대해 감수성)- 스피로플라스마 : 나선형의 세포벽이 없는 미생물로 인공배양 가능, 감귤오갈병의 병원체#바이러스와 파이토플라즈마 공통점:세포벽 없다. 인공배양 되지 않음(4) 바이로이드- 기주식물의 세포에 감염해서 증식, 가장 작은 병원체,- 식물에만 병원성 보임- 세포 체제를 갖추지 않음- 핵부 단백질이 없는 핵산(RNA)만의 형태(바이러스와의 차이는 단백질이 없다는 것)- 분자량은 바이러스 RNA의 1/10 이하- 바이러스와 비슷한 전염특성 - 접목?전정시 감염된 대목, 손, 작업기구 등에 의해 접촉전염- 감자 걀쭉병의 병원체(5) 선충- 식물에 기생하여 전염병을 일으키는 동물성 병원체- 몸의 길이는 0.3~1.0mm- 머리 부분에 있는 구침으로 식물의 조직을 뚫고 들어가 즙액을 빨아 먹으며 상처난 조직은 병원성 곰팡이나 세균에 의해 2차 감염되어 부패함.- 선형동물과에 속하며 식물의 특정부위를 가해함(뿌리에 혹 만드는 것, 뿌리 썩게 하는 것, 잎에 반점 만드는 것, 줄기나 구근에만 사는 것, 종자를 해치는 것 등)- 1년간 30cm정도밖에 이동하지 못하므로 물, 농기구, 묘목뿌리 등에 의해 전파- 식물바이러스병을 매개하는 경우도 있다.(6) 기생성 종자식물- 다른식물에 기생하여 생활하는 식물로 모두 쌍떡잎식물이다.- 종류줄기에 기생겨우살이과겨우살이, 붉은/꼬리/참나무/동백나무/소나무/미국활엽수 겨우살이메꽃과새삼뿌리에기생열당과오리나무더부살이# 생물성 또는 바이러스성 병원에 의한 병을 모두 전염성으로, 전염성병, 기생병이라 한다# 식물병원체들의 크기 순서(작은 것부터)바이로이드
>>1.중세국어 어두자음군에 대하여■중세국어에는 현대표기법에는 없는 어두자음군이 존재했다고 한다. 즉 현대국어의 초성에는 각자병서(ㄲ,ㄸ,ㅆ등)를 제외하고 중세국어 합용병서와 같이 자음이 두 개이상 올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중세국어의 일차적인 원리는 음소적이라서 음소를 충실히 표기했다고 말한다. 여기서 생각을 해 볼 문제는 초성의 발음이다. 어두자음군이 실제 존재하여서 각 음가를 그대로 발음하였는지 아니면 된소리로 발음하였는지의 문제이다. 선생님께서 예를 들어주신 계림유사의‘?’이 브살로 소리났을까? 아니면 현대국어처럼 쌀로 소리가 났을까?■訓民正音 解例 合字解初聲二字三字合用?書 如諺語·?爲地 ?爲雙·?爲隙之類. 各自?書 如諺語·혀爲舌而·?爲引 괴·여爲我愛人而괴·?爲人愛我 소·다爲覆物而쏘·다爲射之之類.(초성 두자와 세자를 합하여 나란히 쓰면 가령 우리말의 ?가 地가 되고, ?이 隻이 되고,?이 隙이 되는 따위와 같으니라.)훈민정음 합자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와 같이 합용병서가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그리고 계림유사나 용비어천가등을 통해서도 합용병서를 찾아 볼 수 있다.■초성의 합용병서의 표기가 모두 제 음가를 가졌다는 견해는 표기를 그대로 실제 표면음성으로 보았기 때문이고, 표기와 실제의 표면음성과는 다르다는 견해에서는 합용병서의 표기는 단지 어원을 밝히기 위한 표기이며 실제 소리는 다른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합용병서의 음가에 대한 주장은 크게 세가지의 가 있다. 모두 제 음가를 가졌다는 견해(최현배:1942, 허웅:1953,1965, 김차균:1984, 김형주:1987, 박창원(1991))와 된소리라는 견해(도수희:1991, 박병채:1977),그리고‘ㅂ’계합용병서자는 제 음가를 가졌으나 ‘ㅅ’계 병서자는 된소리의 표기는 견해(이기문:1955,1972)가 그것이다.)■어두자음군의 생성시기를 이기문(1955)에서는 13,14세기로 잡고있다. 계림유사의 기록과 15세기 중엽의 문헌자료를 비교하여 자음군의 형성시기를 12세기 초엽이후와 15세기 중엽의 사이로 잡고있는것이다.)■또한 이기문(1998)은 전기 중세어 자음체계에 된소리 계열은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고 본다. 즉 “된소리는 본래 단어 또는 형태소의 연결에서 나타난 현상으로”“가령 고대어에서도 속격의‘叱’(ㅅ)이나 동명사 어미의‘尸’(ㄹ)뒤에 오는 단어의 두음‘ㅂ ㄷ ㅅ ㅈ ㄱ’등이 된소리로 발음되었던 것”이 “어두에 나타남으로써 비로소”된소리 계열이 등장한 것은“어떻게 어두에 나타나게 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그 시기가 전기 중세 단계였던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불행히도 鷄林類事나 鄕藥救急方에서는 어두 된소리의 명확한 증거를 확인할 수 없으나 후기 중세어 자료에서 이것이 광범위하게 확인되는 사실에 비추어 그 존재는 의심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였다. 결국 전기 중세어에 된소리 계열의 존재 확인은 명확한 증거는 없고, 심증으로 추측하는 것뿐이었다.)■전기 중세국어에서의 어두자음군에 대한 견해는 이기문(1972,1998)과 정연찬(2003)의 계림유사 해석에서 차이가 난다. 종래 이기문(1998:109)은 ‘菩薩’이 15세기의 ‘?(米)’과 대응되는 것이지만 아직 어두의 ‘ㅄ’은 없었고 그 사이에 어떤 모음이 있는 2음절어였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그리고 잠정적으로 ‘*??’을 재구하고 제1음절 모음의 탈락으로 ‘?’이 되었다고 보았다.그러나 정연찬(2003)은 “국어의 어두자음군이 일시적으로 나타난 돌발사태와 같은 것이 아니고, 그 유래는 자못 오래고 그 존재는 매우 일반적이었”으며, “아마도 고대국어 이래로 있어온 사실일 듯하다”고 보았다. 즉 제1음절 모음의 탈락을 동기화하기가 어렵고,‘菩薩’은 ‘?’의 부득이한 차자표기로서 어두자음군은 그 시기에도 의연히 존재했다고 보는 것이 이해하기 쉽다고 논했다.어두자음군의 첫 자음의 발음은 외파음인데 이것이 미파음으로 바뀌고 난 다음에야 어두자음군을 가진 단어들은 된소리로 생성될 수 있을 것이다.■합용병서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정리 할 수 있다.ㅂ 계열 : ㅳ, ㅄ,ㅶ, ㅷㅄ 계열 : ㅴ, ㅵㅅ 계열 : ㅺ, ㅼ, ?이 합용병서의 음가에 대해서 알아보자.■ㅂ계열합용병서ㅂ계열합용병서는 국어 음운사상 가장 불가해한 것 중 하나이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위해서는 알타이어와의 대응관계를 검토하여 포괄적인 방법으로 그 음가를 추정해 볼수 있다.ㅂ계합용병서의 음가와 관련된 학설중 대표되는 것은 어두자음군으로 존재하여 그 음가를 [p]로 추정하는 견해와 된소리로 존재했다는 견해이다.그러나 두 학설에는 문제가 존재한다.어두자음군이었을 것이라는 학설에 대해서는 우선 우리말은 음운구조상 어두에 이중자음이 올수 없다는 것이다. 영어에는 성절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우리는 [?] 음이 첨가되어야만 발음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한국어는 알타이어계에 속한다고 하는데 알타이어의 공통된 특징가운데 하나는 어두에 자음군이 올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선행 음절의 모음이 압출되어 ㅂ이 남게 된 것이라면 합용병서는 ㅂ,ㅅ,ㅄ에만 국한되지 않았을 것이며, 모음과 결합해서 음절을 형성할 수 있는 모든 자음이 합용병서의 선행자로 나타났어야 할 것이다.그리고 된소리로 보는 학설에 대해서는 ㅂ계 병서가 단순한 경음표기였다면 ㅂ계만으로 족했을 것인데 ㅅ계와 ㅄ계는 왜 필요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합용병서가 하나같이 단순한 경음을 표기하는데 그쳤다면 동일한 음소를 표기하는데 ㅂ,ㅅ,ㅄ의 세 글자를 아울러 써야만 했던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인데 이 문제에 대한 해석은 찾아보기 어렵다.『중세어연구』모음압출에 의한 어두자음군의 형성 문제는 그간 학계의 관심사가 되어왔다. 어두자음군을 최초로 제기한 이는 Ramstedt다.그는 『Korean Grammar』에서 우리말 된소리가 지금의 발음되지만, 본래는 두 개의 자음 사이에 짧은 모음이 끼어서 두 음절로 되어 있던 것이 뒤에 중간 모음이 없어지면서 어두에 자음군이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유어의 어원 고찰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계림유사에 보이는 ‘白米日漢菩薩’이 주목 받아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현배(『한글갈』,1961:551)는 ‘漢’을‘?, 흰’,‘菩薩’을‘?’로 보아 麗代에도 15세기와 같이 ‘흰?’로 발음된 것으로 보았고, 金敏洙(1955:21)는‘?보살’을 李基文(1976:93)은 ‘???’을 재구했으며 徐廷節(1967:26~43)은 ‘?밥?’로 추정하였다. 계림유사는 宋人 孫穆이 12세기 초의 고려말을 당대의 宋音으로 轉寫한것인데, 전사에 쓰인 음은 대체로 송대의 開封音으로 보인다.‘漢菩薩’을 재구한 표를 보면 문제의 ‘菩’자는 韻尾音이 대체로 複母音으로 추정되므로 려대에 ‘菩薩’이 한 음절인 ‘?’로 읽혔?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며, 또 ‘菩’가 ‘밥’으로 읽혀야 할 근거도 찾아보기 어렵다. 송음 자체로만 본다면 ‘붜삳’이 가능하지만 운미음에 餘音이 덧나는 중국음의 특성으로 보아 ‘菩’는 국음 ‘보, ?’정도를 표기한 것으로 보이며, ㄷ종성이 국음에서는 ???성으로 변했고, ‘쌀(米)’이 15세기에 ‘?’로 표기된 점을 고려한다면 ‘薩’은 ‘?’정도의 음을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漢’은 高本漢의 상고 재구음도 [han]인데 轉寫者의 언어의식도 문제인데다 ‘白’의 訓이 15세기에는‘?다’였던 점으로 보아, ‘漢菩薩’은 ‘?보?’또는 ‘???’정도로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은 ‘보?, ??’의 선행모음이 압출되어 형성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음의 강화에 의해 자생적으로 합용병서가 형성되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예를 들자면 뒤(茅띠)>?, 소다(射맞히다)>?다, 석다(朽썩다)>?다, 싯다(洗씻다)>?다 이런겨우는 후대로 내려갈수록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 ㅂ계 병서가 비교적 정연하게 쓰였던 15세기~16세기에 들 병서가 자생적으로 출현했다는 것은 병서의 실체를 밝히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사실은 ㅂ계 병서가 순전히 선행어의 모음압출에 의해서만 형성된 것으로 처리해 온 소위 자음군설을 위협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ㅂ계 병서의 어두복음설이 부정될수 있는 것이다. 본래 평음이었던 이들 언사에 애초에는 없었던 [p]음을 개재시키면서 까지 어두에서 자음군을 실현할 리는 없다. 이들은 음의 강화의 의한 자생한 경음표기이며, 따라서 ㅂ계 병서의 생성이 일원적인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생성과정의 다원성은 ㅂ계 병서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인다. 이에 대한 음가 구명도 이런 차원에서 접근해 가야할 것이다.■ㅄ계열 합용병서ㅄ계열 합용병서는 가장 확신을 가지기 어려운 문제이다. ㅄ계열에 대한 견해는 선행 음절의 모음압출로 인해 생성된 것으로 간주하고 선행자 ㅄ을 [ps]로 보는 견해(최현배,허웅)와 ㅅ계병서에 ㅂ이 부과된 것으로 간주하고, 그 음가를 [p+k?]등으로 보는 견해(이기문),그리고 자음군이 아닌 단음으로 보아 경음으로 처리하는 견해가 있다. 참고한 책인‘우민섭(2000),중세국어음운연구’에서는 묏?메 브터 이쇼? 슬노라(杜初7:28), 孟子ㅣ 아?? 무르샤?(內訓3:13)등의 예를 들어서 ㅄ계 합용병서를 어두자음군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표기례들에서 ㅂ이 [p]또는 [p?]로 실현되는 것이었다면 사잇소리 ㅅ의 개입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하면서 ㅄ계 병서는 ㅅ계 및 ㅂ계보다 더 강한 된소리였을 것이라고 주장한다.■ㅅ계열 합용병서ㅅ계열 합용병서는 경음설과 복음설의 대립을 보여왔다. 경음설의 입장(김민수)에서는 ‘叱’자 등 사잇소리의 촉음화와 대응표기 및 변천과정을 통해 합리성을 찾고 있으며 복음설의 입장(최현배,허웅)에서는 어원론적인 고찰 및 외국어와의 대비를 통해 그 타당성을 찾고 있다.)
【국어사-시대구분】Ⅰ. 서론국어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어의 변천 과정을 기술한 한국사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국어의 지금의 국어와 아주 다른 모습으로 존재했을 것이며, 현대의 사람들이 과거로 거슬러 간다면 의사소통은 분명 쉽지 않을것이다. 모든 사물이 그렇듯 언어 또한 끊임없이 다른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 우리의 국어가 변화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국어사를 연구하는 것은 우리말이 형성되고 또 변화해온 역사적 사실을 기록으로 남기는 학문이다. 한국사의 시대구분을 대체로 '고대, 중세, 근대, 현대'의 식이나 ‘선사시대, 삼국, 통일신라, 고려, 조선, 근대, 현대시대’로 나눈다. 시대를 구분하는데는 우선 구분의 기준이 되는 근거가 필요하다. 그 기준이나 근거는 대개 역사가가 어떠한 역사관으로 기술을 했느냐와 결부된다. 시대구분은 역사가나 역사학의 필요에 의한 것이므로 인위적일 수 밖에 없다. 또한 그 구분이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는 시대구분의 기준이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한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자들마다 의견을 달리하는 경우가 있다.국어사도 역사인 이상 그 구분은 다른 시대구분과 같은 방법으로 연구된다. 그리고 많은 학자들이 각기 자신의 의견이 포함된 국어사 시대구분을 펴 놓았다. 본론에서는 여러 학자들의 국어사 시대구분 개관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과 새로운 시대구분에 대해서 생각해본다.Ⅱ. 본론1. 국어사 시대구분 개관국어사 시대구분은 70년대 이래 지금까지 이기문(1972)의 에서 설정된 것이 학계에서 거의 정설처럼 받아들여졌다. 80년대 중반 이후에 와서 약간의 새로운 주장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이기문의 저서를 근간으로 한 시대구분이고, 또 색다른 시대구분이 있다해도 학계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한 탓인지 현재까지 시대구분에 대한 심각한 학계의 반성은 나타나고 있지 않은 듯하다.)지금까지 한국어의 역사적 연구를 행한 학자들의 시대구분을 개관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가장 일반적인 이론인 이기문의 시대구되고 있다. 즉, 국어사를 고대국어, 중세국어, 근대국어, 현대국어로 구분하는 태도이다.고대국어( ~9세기말)(삼국, 통일신라시대)중세국어전기중세국어 - (10세기~14세기말) (고려시대)후기중세국어 - (15세기~16세기말)근대국어(17세기~19세기말)현대국어(20세기초~현재)이 구분은 국어의 외적인 면은 제외하고 오로지 국어의 내적인 체계 변화의 역사에 따라 시도한 최초의 시대구분이다. 이 구분은 설령 언어의 내사에 치중하여 구분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외사와 크게 결부되어 있다. 왕조의 변화 등이 고려되어 있는 셈이다.)2) 김형규(1955)역사에 있어서는 정치사적 관점에서 신라, 고려, 이조로 나누고 있으나, 국어는 정권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고, 문화적 존재로 변하고 있다. 그래서 국어사를 논할 때는 정치사의 관점은 본받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문자나 언어는 정치사 시대구분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훈민정음이 나오기 전후로 나누어서 구분한다.훈민정음 이전신라시대고려시대훈민정음 이후조선초기 ~ 세종 세조조선중기 ~ 성종이후 임진란까지조선후기 ~ 임진란이후 경종까지조선말기 ~ 영조이후 갑오경장까지현대 ~ 갑오경장이후그리고 1962년에 다음과 같이 수정을 하게 된다.상대어(신라시대)~934중고어(고려시대)935~1391중기어(이조전기)1392~1591(이조태조~임진란)근대어(이조후기)임진란~갑오경장)현 대 어1894~ (갑오경장~)시대구분 명칭을 왕조식에서 언어식으로 바꾸었으며, 조선시대를 전기와 후기로만 구분한 셈이다. 두 경우 모두 언어사와 사회, 정치, 문화사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임을 알 수 있다.)3) 최범훈(1985),저자는 정확한 시대구분은 국어변천사를 모두 세밀하게 검토한 후, 총괄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보고 6분기를 제안하고 있다.형성기한국어3국이 정립하기 이전고대한국어3국의 정립~통일신라까지중고한국어고려~훈민정음 창제까지중세한국어훈민정음 창제~ 임진란까지근대한국어임진란~갑오경장까지현대한국어갑오경장 이후이는 기본적으로 언어사에 토대를 두고 있술에서는 그 주체인 언어 내적 요인에 기인하는 변동기를 1차적 기준으로 삼는 것을 합리적이라 보고있다.고대국어전기(~1103) : 계림유사 이전후기(1103~1443) : 계림유사 훈민정음 창제중기국어(1443~1598) : 훈민정음 창제 ~ 임진왜란 종결근대국어(1598~1894) : 임진왜란 종결 ~ 갑오경장현대국어(1894~) : 갑오경장 이후이 경우는 기준이 제시되어 있어서 그 기반이 언어사에서 나왔음을 알려준다.5) 홍윤표(1994),시대구분은 수많은 개별적 언어사실들에 의해 귀납된 언어체계에 의해서 행해져야 한다. 언어는 유기적으로 결합된 체계이며, 그 변화도 체계전체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태도로 언어외적인 면은 배제하고 순수히 국어체계상의 변화에 의해서만 시대구분이 시도되었다. 그 결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고대국어( ~ 9세기말) (삼국,통일신라시대)중세국어전기(10세기 ~ 13세기 말) (고려시대)후기(14세기 ~ 16세기 말)근대국어전기(17세기 ~ 18세기 중반)후기(18세기 중반 이후 ~ 19세기 말)현대국어(20세기 초 ~ 현재)6) 김동소(1998)국어사 시대구분은 국어 자체의 변화를 면밀히 검토하고, 언어 변화와 직접적인 상관성을 증명해야 함을 이야기하며 언어 자체의 획기적인 변화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고대 한국어5세기 ~ 13세기 414년 광개토 대왕 비문(자료출현)중세한국어13세기 ~ 18세기 몽고지배(1274) 음운체계가 크게 바뀜근대한국어18세기 ~ 현대 영조즉위 후 음운체계 크게 바뀜국어사에서 중요한 것은 언어자체를 일차적인 근거로 보는 것이다. 한국어의 역사에서 모음추이, 음운변동 등의 언어변화는 고려건국이나 임진왜란보다 더 큰 사건이다. 그래서 저자는 자료의 출현을 고대한국어의 시작으로 보고 자료들의 분석을 통해 음운 체계가 크게 바뀔때를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하고 있다.7) 그 외 학자들의 시대구분위에서 거론한 학자들을 포함하여 많은 학자들의 국어사 시대구분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학자어현대어고노(1955,1975)고대 조선어중기 조선어근세 조선어김근수(1961)상고어중고어근고어근대어현대어이기문(1961)고대 국어전기 중세국어후기 중세국어근대 국어현대국어김형규(1962,1975)상고어(고대어)중고어중기어근대어현대국어이숭녕(1967)고대국어전기중세국어후기중세국어근대 국어현대국어이기문(1972)고대국어전기중세 국어후기 중세 국어근대 국어현대국어김영황(1978)고대노예소유자 국가시기봉건국가분립시기통일봉건국가시기봉건사회붕괴시기*안병호(1983)고대 조선어초 기중세조선어후 기중세조선어근대 국어현대 조선어이철수(1984)고대 국어전 기중세국어후 기중세국어근대 국어현대 국어최범훈(1985)형성기 한국어고대 한국어중고 한국어중세 한국어근대 한국어현대 한국어최윤갑(1988~9)고대 조선어전기중세조선어후기중세 조선어근대 조선어현대 조선어박병채(1989)고 대 국 어중기국어근대 국어현대 국어리득춘(1988)고대 조선어중세 전기 조선어중세 후기 조선어근대 조선어현대조선어류렬(1990)고대 조선말중세 전기 조선말중세 중기 조선말중세후기 조선말근대 조선말강길운(1993)상고 국어중고 국어근고 국어근대 국어현대 국어2. 국어사 시대구분의 문제점완벽한 이론은 없듯이 지금까지의 시대 구분은 몇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여러 학자들이 기존 시대구분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특히 홍윤표(1995)는 국어사를 고대국어, 중세국어, 근대국어, 현대 국어로 구분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들고 있다. 그리고 김동소(1998)은 전체 학자들의 시대구분을 표로 만들고 그것을 통해서 문제점을 들고 있다.1) 홍윤표의 지적한 문제점홍윤표가 지적한 시대구분의 문제점은 우선 한국사의 시대구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로 음운사 연구를 토대로 한것, 방언사는 고려되지 않은 것, 현대 국어와 근대국어의 세분화가 필요하다는것, 언어사 시대구분이 언어외적인 면과 관계가 없는가 하는 문제, 마지막으로 음운사, 문법사, 어휘사의 측면에서 이루어진 시대구분이 상이하다면 어느 요소를 기준으로 시세 한국어의 구분 계기를 신라 멸망?고려 건국에 두었다는 점, 임진란을 중세 한국어와 근대 한국어의 시대 구분의 계기로 삼았다는 점, 마지막으로 언어 자체의 변화보다는 외사(外史)에 바탕하여 5단계의 시대 구분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3. 새로운 시각의 국어사 시대구분(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시대구분)국어사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어사를 연구하는 목적과 필요성부터 제대로 간파해야 한다. 국어사 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이유를 살펴보면 언어의 본질을 밝히는 데에 언어의 역사를 규명하는 일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 변화를 연구하면 언어의 현재 상태의 본질을 규명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김동소는 역사의 시대구분을 3분법으로 하느냐, 5분법으로 하느냐 하는것은 그 언어 역사를 기술하는 학자들이 임으로 할 것이 아니라, 대상 언어의 변천 모습을 면밀히 관찰하여, 그 언어가 최초의 자료를 남긴 이후 몇 번 커다란 변화를 입었느냐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보고 있다. 또한 학자들의 시대구분에서 그것을 인정할 만한 증거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나는 언어사를 커다란 변화를 기준으로 구분한다는 것엔 동의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언어라는 것이 한순간에 급변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중앙어외에 방언이 존재하는 것과 같이 언어사를 딱 떨어지는 시대구분으로 개관한다는 것은 힘들다고 본다.나는 시대구분을 밑의 표에서와 같이 하고 싶다. 앞에서는 언급하지 않은 민현식)과 의견을 같이 하는데 국어사 시대구분의 기준을 어휘를 중점으로 두고 있다. 문법이나 음운변화에서보다 어휘의 수용과 쇠태는 좀더 확실한 변화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어휘사로 시대구분을 하는것이 가장 타당한 구분이라고 본다.원시국어BC 2세기(원시부족국가시대) 고유어기고대국어전기고대국어 : ~ 7세기 (삼국시대) 고유어, 한자어후기고대국어 : ~ 9세기 (통일신라, 발해시대) 고유어, 한자어중세국어전기중세국어 : ~ 13세기(고려중기) 몽고어 차용기후기중세국어 : ~ 16세기(고려후기~조선기
고소설론 - 방관주와 영혜빙의 동성결혼의 이야기 -방한림전Ⅰ. 서론은 세계소설사적으로 여성동성결혼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이다. 전체 75면으로 이루어진 19세기 한글 필사본 소설로 여성작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소설이다. 19세기 한글필사본 소설인 은 조선 후기에 쓰여졌으면서도 세계문학사상 전무후무한미래예측적 여성문제 제기로, 새로운 세계관과 여성관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본격적인 연구는 근래에 들어서 시도되고 있다. 에 대한 연구는 그 동안 주로 여성영웅소설을 논의하는 가운데 부분적으로 다루어졌다. 특히 여성영웅소설의 유형 분류에서 특정 유형의 대표작품으로 간단히 소개되는 경우가 많았고, 최근에 와서야 여성의식을 규명하는 연구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다.자유의지가 강하고 독자적이고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가진 방관주와 영혜빙이라는 女-女부부의 일대기로서, 두 여성들의 여성존중적인 삶의 방식과 이의 실현과정을 중심으로 삼아 남성중심 사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러 가치와 기준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이 작품에서 작가는 여성도 동등한 공적 자아실현을 위한 준비로써 교육과 과거 참여라는 적극적 사회화가 필요하며 기존의 결혼 제도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을 남장모티프와 여성동성결혼이라는 소재를 통해 보여준다.본론으로 들어가 을 통해서 남녀의 성변화와 동성결혼의 논의에 주목하여 女道와 자아실현과의 관계 및 女道를 거부하는 여성주인공의 갈등과 동기들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한다.Ⅱ. 본론1. 작품형성의 문학적 배경1) 가부장적 이데올로기가부장제적 이데올로기는 여성의 삶에 질곡을 제공한 근거가 됨으로써, 대부분의 여성작가의 작품에 소재나 주제의 배경이 된다. 여성이 결혼하기 전에 이미 婦道를 지칭하며 여자의 도리나 규범을 주입하고 있다. 婦道라 함이 결혼 후의 부인될 것에 대한 사전 준비라 해도 婦道이란 용어는 여성을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의 일부분으로 속박한다.女工을 길쌈으로 한정함으로써 서사민요는 많은 부분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되어있다. 가부장적주교 여성들이 동정을 지키면서 부부와 함께 산다든지, 동정녀들끼리 공동체를 형성하여 활동하는 예이다. 천주교에서 동정 지키기는 성을 죄악시하는 천주교의 교리에 기인한다. 그러나 의 경우, 방관주와 영혜빙이 육체를 같이 산 이유는 남성중심사회의 여성억압적 삶의 질곡으로 들어가지 않기 위해 거부한 것이라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2. 서사 구조 분석1) 줄거리대명 시절 북경 유화촌에 사는 방관주는 여걸의 기상을 타고 났다. 그의 부모는 딸이 소원대로 남복을 입혀 기르며, 친척들에게도 아들이라 속인다. 방소저는 팔세되는 해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다. 그는 자신이 비록 여자이나 처신을 남자로 하였으니, 시속 여자의 가부 섬기는 도리를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는 과거에 응시하여 문무양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한림학사가 된다. 병부상서 영의정이 필녀 혜빙소저를 두고 방한림에게 청혼하니 방한림은 쾌락하고 성례한다. 첫날밤에 방한림은 신부에게 사실을 고백하고는 서로 비밀을 지켜 부모 모르게 부부간으로 지내자고 언약한다. 방한림은 형주안찰사가 되어 부인과 작별하고 떠난다. 하루는 산수를 찾아 노는데 벽력소리가 나며 큰 별이 떨어지기에 양육하며 이름을 낙성이라 한다. 낙성을 얻은 날 황성에서는 대장군 양덕이 죽었다고 한다. 방한림은 순무를 마치고 낙성을 데리고 상경하려 부인에게 맡기니, 부인은 그를 양자로 삼아 기른다. 방한림은 병부상서가 된다. 이때 간신이 득세하여 조정이 어지럽고 북호가 중원을 침공하니, 방상서가 자원, 정북대원수가 되어 출전한다. 방원수는 호왕을 생포하여 항복을 받고 개선하니, 황제는 방원수에게 우승상에 강릉후를, 부인에게는 진국부인을 봉한다. 방공자는 12세가 되어 김추밀의 딸과 결혼한다. 그는 과거에 장원급제하고 도어사가 된다. 김부인이 아들을 낳으니 이름을 현이라 짓는다. 방어사는 병부상서가 된다. 어느날 형산의 도사가 찾아와 방승상의 관상을 보고, 40을 살지 못할 것이라 말하고 사라진다. 과연 명춘을 당하여 방승상이 득병하자, 죽음에 앞서 황제에게 기군 영혜빙에게 여화위남을 밝히고 知己로 생활할 것을 약속한다.? 방관주는 女道를 거부함으로써 다양한 자아를 실현하게 되는데, 이 女道 거부의 핵심은 남장을 기반으로 한 동성결혼 할 수 있다. 이렇게 女道를 거부하는 방관주와 영혜빙의 행동은 사회 이데올로기를 거부하고 뒤집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표면에는 당대 사회를 지배했던 이데올로기가 흐르고 있다. 유교적 이데올로기에 반하는 남장과 동성결혼이 결국에는 후사를 빛내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효의 실천으로 이해할 수 있다.④ 지위상승- 방관주는 중절이 밝고 청렴강직하여 태학사 이부시랑에서 강직현명열이라는 별호는 받고 영혜빙은 기봉관화리라는 봉호를 받는다.- 방관주는 형주 안찰사로 재임한다.? 남성과 여성의 기질과 역량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만이 존재함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⑤ 낙성의 입양- 운성벽력이 친후 큰 별이 떨어지고, 그 자취가 없어진 자리에 아이가 나타나니 가슴에 낙성이라는 두 자가 새겨져 있다.- 낙성을 돌보다 임무가 끝난후 자조지종을 설명하여 영혜빙도 동의하여 아들로 입양을 하여 키운다.? 후사를 보고 대를 잇기 위해 친자가 아닌 양자를 들인다. 대체로 입양을 꺼리고 혈족을 지나칠 정도로 중시하던 당대 사회에서 낙성의 입양과 양육은 주목할 부분이다. 친자식 못지않게 사랑을 아들을 잘 양육하고 교육시키는 방관주 부부의 모습에서 여자만이 가지는 모성애를 느낄 수 있다.⑥ 전쟁의 자원 출전과 공로- 북조의 침입으로 방관주가 자원 출전을 하니 대원수정북장군에 봉해지고 적장 호임금을 설득하여 항복과 대접을 받고 돌아온다.- 방관주와 영혜빙은 각각 우승상과 진국부인에 봉해지고 방관주의 부모도 추존된다.? 영웅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장면으로, 주인공의 영웅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 군담이다. 처음에는 격서를 보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결국은 전투를 벌인다. 여기서 영웅적 면모뿐만 아니라 평화적으로 전쟁을 해결하려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그리고 적장을 죽이지 않고 서 허명부부로 살다가 다시 천상계에 와서 화락하게 잘 지내니 가문을 빛내라 하고 상천한다.? 낙성은 아버지 방관주가 여성이었음을 알고도 방씨 성을 그대로 유지한다. 방관주-방낙성, 그리고 장자 현으로 대가 이어져 후세에도 길이 빛날 것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3. 등장인물 분석1) 방관주 - 주체적인 여성해방방관주는 자아실현에서 어릴 때부터 남장 및 남아 행세교육 등으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을 사회화한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진취적인 성격과 판단력 및 추진적으로 실천력을 보여 공적 사회에 진출하여 사회적 자원 획득을 위한 현실적 적응을 시도해 보는 점에서 현실적이고 대안적이다.'여성동성 결혼 모티프'와 관련해서 방관주는 기질적인 동성애주의자가 아니고 정치적인 여성 동성결혼주의자로 나타난다. 방관주는 자신의 집심을 지켜가기 위해 이해를 하는 여성과의 동성결혼을 필요로 하는 인물로 그려져 있다. 방관주는 동성 결혼을 통해 생리적인 면을 극복하고 '안전의 욕구'를 성취할 수 있었다.2) 영혜빙(방관주의 부인) 급진적인 여성주의자영혜빙은 동성결혼 관계내에서도 서로 수평적이기를 요구한다. 방관주가 바깥에서 높은 지위의 공적활동을 하는 것에 비해 자신이 가정에서 부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기반으로 서로 불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혜빙은 남편을 하늘이라 여기던 조선조에 남편에게 '문백형'하고 남편의 자에다 형으로 호형하고 있다. 현대 여성들이 같은 동료 남성들에게나 남편에게 呼兄하는 것처럼 민주적 수평관계로의 지향을 내보이고 있다.3) 영균지(영혜빙의 아버지) - 유가적 가모장제 인정영균지는 자상하고 사랑이 많은 아버지며, 유가적 사대부로서의 예의와 함께 풍류가 있는 인물로 그려져 있다. 그리고 가부장적 부권의 대표적인 전형으로서 인간주의적이기를 고집하는 인물로 그려져 있기도 하다.세속적인 유교적 가부장으로서 자신의 막내딸이 앞으로의 장래가 보장되고 자신의 가문에도 도움이 되는 사위감에게 시집가기를 바라면 혼사를 적극 주선한다.적 활동을 통하여서만 성취될 수 있다.또한 결혼제도를 수용하지 않고는 가부장제적 국가와 사회 속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결혼제도도 수용하고, 남자의 지배를 받지 않는 여성의 삶도 이루려고 한다면 그것의 성취는 남계 부계중심의 가부장제 결혼과 가족형태로는 불가능하다. 방관주가 자신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회규범과 가족과 자신이 갈등을 극복해 내야만이 이룰 수 있다.이에 대해서 방관주와 영혜빙으로 대표되는 조선의 여인들이 사회적 규범과 맞서서 당당하게 주체적인 삶을 성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 자아성취와 女道와의 갈등‘남녀의 조화’라는 그럴싸한 명분과 유지의 도구로 파악해 만든, 자아소멸적 지향을 지닌 여성과, 자아의식을 가진 여성간에는 큰 거리가 놓일 수밖에 없다. 즉 女道가 지니는 성격과 범위가 여성의 다양한 자아실현을 규제하므로, 두 가지 입장은 서로 조화로울 수 없고, 따라서 갈등이 심할 것이 예상되는 것이다.남성에게 종속되지 않은 삶을 살지않기를 원하는 영혜빙에게나, 사회활동을 원하는 방관주에게 女道는 더욱 취사 선택의 대상을 넘어 절대적인 거부의 대상이었다. 방관주에게 있어서 女道에의 강한 거부는 적극적인 사회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질 수있게 함으로써, 여성의 자아실현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女道가 여성을 한정짓는 실체인 것을 파악하고 여성의 자아실현에 필요한 준비와 도전을 단계적으로 치밀하게 해 나가는, 소위 여성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화 과정을 작품 발단부분의 거의 전부를 할애하여 제시하고 있는 것은 가히 현대적 수준이다.3) 동성결혼의 갈등에서 결혼 내 갈등을 살펴보자면 방관주의 가부장적 사고의 잔재와 영혜빙의 보다 진보적인 수평적 부부관계 사이에 있는 갈등이다. 방관주 부부의 결혼 생활에서 대립, 갈등, 몰이해, 이기심, 남성우월에 의한 폭력이나 침해에 대한 불만과 불안정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극심한 갈등양상은 보이지 않고 가부장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는 방관주와 수직적 관계의 위치에 서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