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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하는 인간' 책을 읽고 느낀점을 독후감 형식으로 간략하게 서술한 글입니다. 평가A+최고예요
    「공부하는 인간」 - 호모 아카데미쿠스1. 나에게 공부란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공부, 학교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공부 등 세상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공부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공부는 나와 세상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학창시절 공부는 대부분 ‘왜’ 공부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없이 어떤 무언의 압박에 의한 맹목적인 것으로 기억된다. 부모님을 실망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 담임선생님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마음, 주위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같이 공교육이 제공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노력해서 다른 학생보다 시험 문제를 하나라도 더 맞는 것이 공부의 목표였던 것 같다.수능시험을 보고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공부에 대한 기존의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더군다나 대학교에서는 대학 4년간 전액 장학금 지급을 받는 조건으로 입학했지만, 시험성적이 장학금 지급 기준보다 낮을 경우 해당 학기의 장학금을 받지 못하게 되어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시험을 잘 보아야겠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지냈던 것 같다.더욱이, 대학과 전공 선택에 있어서 나의 적성 보다는 수능시험 점수에 맞추어 최대한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학교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입학 후에도 공부란 학교에서 제공하는 수업을 집중해서 들은 후 시험 범위 내용을 숙달해 남들보다 좋은 시험 성적을 받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했다.2. 취업 후 공부에 대한 변화공부를 제한적인 시각으로만 보아와서인지 모르겠지만, 대학 교육을 받았음에도 사고의 폭을 확장 시 킬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중·고등학생 때에는 무언의 압박에 의한 공부였고, 대학생 때에는 장학금 수여 혜택을 놓치지 않기 위한 공부였다면, 취업 후 공부에 대한 시각은 무엇인가?지금 까지 내가 해왔던 공부 행태를 따르면 승진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 수험서를 보고 기출문제를 분석하며, 오답노트를 만들어 경쟁자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야 진급도하고 봉급도 오른다. 가장 현실적이고도 어쩌면 필요한 공부일 수 있다. 주위에서도 모두 승진에 대해 기대하고 있으니 모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승진에 목메야하는 듯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 후에 고정적인 수입이 생기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보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런 분야의 공부가 개인적인 성취감을 줄 뿐만 아니라 나의 삶을 보다 풍족하게 만든다는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되면서 모르는 분야에 대해 자료를 찾고 보고서를 만들고, 그것을 동료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상사에게 보고하는 과정을 통해 그 지식이 온전히 내 것이 되었다. 또한 국제회의를 참가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영감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이었다. 결과적으로 공부에 대한 시각도 회사 생활을 통해 큰 변화를 겪은 듯하다.3. 「공부하는 인간」을 읽고 나서이 책은 공부가 한 사회의 역사·문화·전통의 산물이며, 따라서 세계 여러 나라에는 다양한 형태의 공부의 방법이 존재한다고 한다. 각 나라의 공부 형태의 특징에 대해 현지에 직접 방문 조사하고, 현지의 학생 및 교육·심리학 분야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한다. 특히, 서양인과 동양인이 공부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점에 대해 주목한다.이 책을 읽고 내가 지금까지 받아온 교육은 ‘암기’에 중점을 둔 동양이며 ‘질문’에 중점을 둔 서양 교육과는 근본적인 철학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선생님이나 교수가 가르치는 내용을 단기간에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반복해서 암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이 갔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최적화된 공부 형태라는데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독후감/창작| 2018.03.22| 3페이지| 1,000원| 조회(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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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무역인력양성사업
    제11기 청년무역인력양성사업귀국보고서청년무역인성 명박 재 형체류국가/도시스웨덴 / 스톡홀름참여업체회 사 명LG 전자 스웨덴 법인담 당 자직위: 대리 성명: 이 승 윤귀국 보고서를 다음과 같이 제출합니다.2. 23.산업자원부장관 귀하한국무역협회회장 귀하* * * * * * * * *1. 현지시장 현황 및 특성1. 도시소개스웨덴은 인구는 적지만 강한 나라다. 인구 1000만이 안되는 국가 중 가장 많은 다국적기업(Volvo, SAAB, Scania, IKEA 등)을 보유한 나라이며, 1인당 국민소득도 3만불이 넘는다. 스톡홀름은 스웨덴의 수도이며, 인구는 80만이 넘는다. 도시는 아주 조용하고 깨끗하며, 특히 북구의 베네치아라고 불릴 정도로 호수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뽐내는 곳이다. 스톡홀름은 위도에 비해 겨울철 온도도 그다지 낮지 않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끔 혹한이 오기도 한다. 교통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내 대부분의 곳에 갈 수 있다. 주변 도시로는 웁살라가 있으며, 웁살라는 유명한 대학도시로 스웨덴 유수의 대학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스웨덴에서 기차를 타고 노르웨이의 오슬로에 7시간 정도면 갈 수 있으며, 스톡홀름에서 배로 함부르크, 탈린, 헬싱키 등에 갈 수 있다. 비행기 편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며 한국에서 스톡홀름으로 오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독일 프랑크프루트, 프랑스 파리를 경유하여 가야 한다.2. 업체소개LG전자 스웨덴 법인은 법적으로 엄밀히 따지면 한국의 LG전자와는 별개의 스웨덴 회사이다. 스웨덴 LG전자는 한국에서 LG전자가 취급하는 거의 모든 가전제품을 취급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LCD TV, PDP TV, 핸드폰 등이 있으며, 법인장님과 6명의 주재원, 현지직원 10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LG전자 스웨덴 법인은 스웨덴뿐만 아니라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 다른 북유럽 국가를 시장으로 두고 있다. 이들 4개국은 각각 다른 통화를 사용하고, 상법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회계, 관리상의 어려움이 있다.2. 연수활동 내용1. 출국 전 준비과정본래 미국 뉴저지에 있는 대우인터네셔널로 파견 될 예정 이었으나, 미국 비자 문제로 인해 파견 업체 및 파견 지역을 새롭게 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파견식을 마치고 주위의 동기들은 대부분 떠난 상태에서 약 일주일 간 무역업체와 연락하며 초조하게 일주일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우여곡절 끝에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스웨덴 스톡홀롬의 LG전자 북구 법인(지사)이다.2. 도착 후 적응과정업체와 지역이 결정되고 서둘러 해당 법인의 법인장과 앞서 스웨덴으로 파견된 청년무역인 동기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일주일 늦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나의 인턴생활은 시작 된다. 연수기간 내내 미국으로 파견될 생각을 가지고 준비해 왔기 때문에 당시 스웨덴은 나에게 낯선 미지의 세상과도 같았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 만큼 낯선 곳이었기 때문에 이 나라에 대해서 6개월 동안 생활하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유럽 하면 떠오르는 영국, 프랑스, 독일과 같은 나라에 파견된 동기들과는 또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3. 담당 업무 및 현지 근무내용LG전자 북구 법인에서는 서비스부서에서 5개월간, 그리고 1개월은 출장으로 보냈다. 서비스 부서에서는 담당자인 이승윤 대리 아래 업무 보조를 수행했다. 주로 한 일은 LG 제품을 수리하는 북구(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서비스 업체들로부터 받은 서비스 비용Invoice를 바탕으로 Excel작업을 통해 Claim 파일을 만들어 매달 결산 마감 전까지 생산 법인에 보내는 일이었다. 엑셀의 기본적인 기능도 몰랐던 초기에는 업무 파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업무시간 외에는 따로 엑셀 책을 꺼내 놓고 각종 기능들을 공부하기도 했다. 또 틈이 날 때 마다 담당 대리를 찾거나 주위의 부서 동료들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대부분의 스웨덴 사람들이 영어로 의사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고, 친절하기 때문에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그 밖에 업무로 서비스 업체와 LG간 계약서나 본사로부터 온 한글로 된 공지 사항 등을 번역해 부서 사람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이렇게 인턴 업무를 시작한지 약 2 주일 이 지나고 나서야 조금씩 업무가 손에 잡히기 시작했다. 서비스 부서의 변하지 않는 최대 이슈는 서비스 비용의 절감이었고, 비용 절감을 주제한 미팅이 자주 있어 회의에 참여하기도 했다. 스웨덴어로 진행되어서 회의 내용을 따라갈 수 는 없었지만,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4. 출장 업무1개월 간의 출장은 법인장의 특명으로 보내진 것이다. 12월초 LG전자 북구 법인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창고의 이전이었다. LG가 기존 물류회사인UPS와 계약을 끝내고 DHL과 계약함에 따라 스톡홀롬의 물류 창고에 있는 모든 제품을 Jonkoping(욘쇼핑) 이라는 지방 소도시에 DHL의 창고로 이전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Jonkoping은 작은 도시지만 스웨덴뿐만 아니라 북구를 놓고 보았을 때 지리적 입지 조건이 좋은 지역이다. 스웨덴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주위에 도로, 철도, 공항 등 교통망이 발달 되어있어 물류 단지가 형성되어 있는 도시다. 이곳에는 DHL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류 회사들이 창고를 두고 있으며, 유명한 스웨덴의 기업들도 이미 이곳에 창고를 두고 있다.창고 물품 이전 과정은 UPS 가 전적으로 책임지게 되어있었지만, 이전 과정에서 차질이 생기면 북구 전체 Sales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었다. 때문에 법인장님은 나를 LG 측의 대표로 DHL 창고에 파견해 Inbound 과정을 전적으로 확인하는 업무를 맡기셨다. 그리고 스톡홀롬의 UPS 창고에도 LG 직원을 파견해 Outbound 과정을 모니터링 하도록 했다. 나의 12월 한 달은 이렇게 본사 물류 부서, 그리고 UPS창고에 파견된 LG 대표와 연락을 취하면서 창고 Inbound 확인, 그리고 매일매일 제품 이전 상황을 본사로 보고하는 업무로 흘러갔다.3. 특기할 만한 경험스웨덴에 와서 한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보다도 약 1개월간의 출장이 아닌가 싶다. LG 대표로 중요도가 높은 업무를 책임지고, 지방 소도시의 창고로 파견되어 일 한 경험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법인장의 특명을 받고, 호텔 예약에서부터 차량 확보, 네비게이션 준비, 물류 부서와 업무관련 미팅 등 수 많은 일들을 스스로 준비 해야 했다.매일 스톡홀롬을 떠난 4~5대의 트럭이 약 세 시간 간격으로 들어왔고, 컨테이너에서 물건을 내리고 확인하는 데에는 두 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도로 사정이나 트럭 운전사의 사정으로 인해 예정 시간에 트럭이 도착하는 일은 거의 없었고, 밤 늦게 까지 창고에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주말에도 트럭이 들어왔기 때문에 호텔에서 쉴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고, 창고 사무실에서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도 했다.트럭에서 물건이 내려지면, DHL 직원과 함께 물류 부서로부터 받은 입고될 모델, 수량을 파일과 대조하면서 직접 확인하고, 운송 도중 발생한 파손 상태를 체크했다. 파손 상태가 심할 경우 사진을 찍어 보고서에 첨부하기도 했다.하루는 예정된 트럭이 도착하지 않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5시 퇴근시간이 지나서 스톡홀롬 본사 물류 담당자와 연락이 되지 않고, DHL 측에서도 UPS로부터 다른 통보를 받지 않은 상태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고속도로 상에서 트럭 바퀴가 빠지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 되었고, UPS 측에서 LG나 DHL에 이 사실을 뒤 늦게 통보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과 정보의 공유가 되지 않았을 때 다수의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걸 체험할 수 있었다. UPS측의 뒤늦은 통보는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라고 해서 서비스가 좋지 않다면 나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4. 배우고 느낀 점2개월의 국내 연수가 파견 후 회사 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기 위한 준비과정 이었다면, 6개월간의 인턴 생활은 배움의 연속이었다. 단순히 메일을 보내는 것부터 시작해서 간단한 엑셀 작업 조차 업무라는 틀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했다. 업무 보조를 하면서 현지 Sales 가 나로 인해 보다 원활해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했다.6개월 인턴 생활은 나를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만들었다. 회사 생활을 경험하면서, 사회에 나가기 전 미리 사회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조직 안에서 내 능력을 발휘하고 크기 위해서는 주어진 업무를 책임감 있게 완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고민해 윗사람들이나 부서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1개월 간의 출장은 책임감과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 LG 대표로 파견되었다는 것과 두 개 물류 회사, 그리고 물류부서 사이에서 제품의 운송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하면서 외국인과 대화하는 법뿐 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을 체득할 수 있었다. 출장 업무가 끝나고 물류 부서로부터 감사의 편지와 함께 고급 샴페인을 선물로 받기도 했는데, 내가 한 일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5. 연수 이후의 진로인턴을 시작하기 전에는 인턴 과정을 수료한 후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 생각이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일하면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배웠던 것 과는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바로 사회에 나가기 보다는 좀더 실무를 배우기 위해 진학을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특히, 대학 시절 경영과 회계 수업을 받지 않았던 것에 대해 후회도 되었다. 모든 회사 업무가 회계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회사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완벽한 시스템이 갖추어진 경영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때문에 현재 나의 계획은 대학 졸업 후 진학하여 이 분야에 대해 실무적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끝-
    경영/경제| 2007.04.01| 9페이지| 1,500원| 조회(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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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우리들의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독후감]‘우리들의 대한민국’은 어떠한가-박노자의《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내가 박노자와 처음으로 만난 건 에 실린 그의 칼럼에서였다. 그의 칼럼한 편에 나는 치부를 들킨 사람처럼 부끄러워졌고, 그가 귀화한 러시아인이라는 것에 놀랐다. 나는 금세 그의 글을 일부러 찾아보는 열성 팬이 되었다. 이렇게 나는 을 접했고, 또 부끄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표지는 도발적이었다. ‘서로 잡아먹기를 탐내는 사회, 전근대와 국가주의를 넘어서’. 서로 잡아먹기를 탐내는 사회라. 예전에 읽었던 루쉰의 가 떠올랐다. ‘자기가 남을 잡아먹고 싶으면서도, 남에게 잡아먹히기를 겁내며… 다들 의심이 많은 눈으로 서로서로 쳐다보면서…’ 이는 바로 20세기 초 중국의 현실을 주인공 광인(실제로는 선각자)의 눈으로 그려낸 것이다. 그렇다면 21세기 한국의 현실이 고작 20세기 초 중국의 현실밖에 안 된다는 것인가? 그러나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나 역시 남을 잡아먹고 싶으면서도, 남에게 잡아먹히기를 겁내며, 의심이 많은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는 것까지 말이다.박노자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함을, 동서고금을 뛰어넘는 해박한 지식을 통해서 지적하고 있다. 한국인을 비판했다는 측면에서 비교되곤 하는 이케하라의 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케하라의 글은 일본 우익의 시각을 대변하면서 저자 개인의 경험에 지나치게 의존했지만, 박노자의 책은 서양인이면서도 동양적인 사고를 가진 저자가 경험적인 면과 이론적인 면을 겸비하여 서술하였기 때문이다.이제,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부끄러움을 느낀 이유를 서술해야 할 것 같다. 전근대적이고 극단적인 박정희에 대한 우상숭배,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와 약소국에 대한 멸시가 공존하는 사회, 일제식의 군대 문화가 아직도 남아 있는 학교, 북한에 대해서 아직도 ‘빨갱이’로만 인식하고 그들과의 교전 승리를 기뻐하는 사람들…이런 정치적인 측면에만 그의 비판이 국한된 것은 아니다. 당장 내일 교회를 가야(!) 하는 크리스천인 나는, 그가 한국의 종교와 패거리문화를 비판하는 것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는 목사님의 설교 한 대목을 떠올렸다. “기독교와 불교도 학생이 라이벌이었거든요. 그런데 아쉽게도 불교도 학생만 서울대에 들어갔어요. 나중에 그 불교도 학생이 서울대 학내의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었어요.” 같은 것들 말이다. 그 설교 자리에서는 예수가 최우선으로 강조한 사랑이란 가치가 사라진 지 오래였고, 기독교의 패거리의식만 있었을 뿐이다. 한편 불교도이기도 한 박노자는 불교계에도 거침없이 쓴 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호국불교’란 것이 얼마나 허상인가를 그의 글에서 여실히 느꼈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한 오태양씨처럼, 불교계가 집단으로 국가권력의 징병제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민족주의가 최고의 가치로 추앙받아온 우리 사회의 구성원인 내게, 박노자가 한국 사회의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것은 순간적으로 많은 고민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군대문화처럼 지배층이 피지배층에 대해서 ‘좀 더 잘 부려먹기 위해’ 만든 것이 민족주의이고, 그래서 절대주의 시대의 황제들이 이 민족주의를 교묘하게 잘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박노자는 한국의 민족주의를 ‘자본적 국가주의’에 더 가깝다고 보고 있다. 이는 한국은 자본주의 사회에 이익이 되는 범위 내에서 민족주의를 지키면서, 재중동포나 재러동포에 대한 홀대라는 예에서 바라보듯 자본주의 체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 경우에는 가차 없이 그 민족주의를 거추장한 것으로 인식해 버리니 말이다. 그래서 보통의 한국인들은 해외에서 한국의 대외 신인도가 올라가고 국가 이미지가 재고되는 사실에 기뻐하지만, 실제로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민족주의의 이름으로 국가에 대한 충성이 강요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래서 난 이제까지 내가 가장 절대적인 가치로 여겼던 민족주의의 자리에, 평화주의나 휴머니즘을 올려놓겠다고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미국 주도의 신자유주의가 판치는 작금의 상황에서, 대다수의 보통 한국인들이 신자유주의에 빠지지 않고 주체적인 이념을 정립할 때까지는 민족주의를 불가피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느꼈다.
    독후감/창작| 2005.10.12| 2페이지| 1,000원| 조회(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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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당신은 꼴통인가 논객인가
    [독후감]당신은 꼴통인가 논객인가-슐라이허르트의 《꼴통들과 뚜껑 안 열리고 토론하는 법》을 읽고-의도하는 바와는 상관없이, 좋건 싫건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토론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한번쯤 상대방과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 적도 많을 것이다. 어쩌면 이성을 잃은 나머지(뚜껑 열려버린 나머지) 토론에서 불리하게 된 기억이 더 생생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 좋지 못한 성격과 토론능력 탓에 그런 기억이 많았던 내가 이 책을 꺼내든 것도 ‘(토론)기술을 통한 무장’을 위해서였다. 그리고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수많은 ‘꼴통’의 사례들, 그러니까 ‘이데올로기, 종교, 미신, 비전, 열광, 교조, 정통, 이단, 도를 아십니까?, 예수천국 불신지옥, 님은 짜장면을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조국은 하나다, 주석궁에 태극기를!, 경제도 어려운데, 거품을 문 심야의 논객, 그리고 우리 사장, …’은 나와 토론해야 할 버거운 상대인 때문이기도 했다.하지만 책에서는 그 ‘꼴통’들을 각개격파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해주지는 않는다. 책은 맨 처음에 논증 도식 몇 가지를 설명하며 에둘러간다. 그 다음에 우리에겐 친숙하지 않은 중세 서구 사회의 종교 재판 논쟁을 소재로 삼아, 지금 그것이 꽤 보편적으로 옳지 않다고 여겨질 수 있기까지 어떤 논증 방법이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실망하지는 않았다.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해주지는 않았지만, 나는 여기서 다루고 있는 토론 기술을 통해 우리 주변에 엄존하고 있는 각각의 ‘꼴통’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사실 저자가 목표한 것도 마르크스주의나 이스라엘, 미국, 이라크, 이슬람 근본주의 등 지금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었고, 옮긴이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한국 사회의 꼴통들, 은근하게, 하지만 철저하게 그들을 몰아낼 방법을 모색한다.’는 의도를 적고 있으니 말이다.이쯤 해서 책에서 말하는 ‘꼴통’이 무엇인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다. 각 독자의 정의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꼴통은 광신도, 그러니까 어떤 이데올로기를 절대적인 가치라고 여기며 맹목적으로 신봉하는 교조주의자(근본주의자)를 의미한다. 그 구체적인 사례로 바로 중세 서구 사회의 종교 재판을 들고 있는 것이다.내가 책을 읽는 내내 불쾌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 때문이었다. 중세 서구 사회의 종교 재판을 옹호하는 논거는, 크리스트교의 가르침을 전하는 이들이 설교와 전도를 하면서 내놓는 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첫 번째였다. 게다가 나는 종교 재판이 나쁘다는 것은 도덕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확고한 사실이라고 머릿속에 막연하게나마 생각해왔는데,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종교 재판 옹호 논거에 고개를 끄덕여가고 있었다. 이른바 크리스트교가 소유하고 있는 진리는 그와 다른 모든 거짓된 교리들과는 특수한 지위를 갖고 있다는 것과, 사람보다 신에게 더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세례를 받은 후 이제까지 크리스트교 신자로서 생활한 나 역시―비록 그것이 종교 재판 옹호처럼 위험하지는 않을지라도―꼴통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꼴통 잡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도리어 내가 꼴통임을 확인한 것은 꽤 좋은 경험이었다. 자신이 꼴통임을 깨닫지 못하고 토론에 임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런 경우 본인에게도 토론 상대방에게도 건전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는 크리스트교 신앙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맹목적인 신앙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문제는 나 같은 꼴통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교화’되었느냐의 문제다. 비록 그 강도가 약했을지라도 어느 정도의 크리스트교 교조주의자였던 내가, 크리스트교를 유연한 사고로 바라볼 수 있게 한 원인은 어디 있었을까? 책은 교조주의자들의 논거를 계몽가들이 어떻게 반박했는지를 보여준다.교조주의자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니고 있었을 때, 계몽가들이 애용한 것은 내재적 비판이었다. 이는 기본전제의 공유에서 시작한다. 크리스트교의 경우 성경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지만, 기본전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논쟁은 평행선을 긋고 꼴통들의 의식 변화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이 책에 인용된 그들의 논쟁을 보던 나 역시도 양쪽의 주장에 똑같이 공감하면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했었다. 게다가 기본전제의 계속된 해석은 상당히 따분하다. 대중에게 이해되기 어려운 세부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더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기본전제의 부정에 있다. 그런데 이것은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고, 과격하다는 인상을 가지게 한다. 성경을 부정한다고 생각해보라. 그럴 때의 반응은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자,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이를 책에서는 ‘뒤엎는 논증’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계몽이란 비판과 반대 이데올로기 설파가 아니다. 언제라도 다시 비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 확고한 논거가 없듯, 그에 반대하는 논거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오히려 계몽의 정수는, 공격하는 대상의 이데올로기에 관한 참된 사실 자체를 그저 가져다가 보여주는 것이다. 이른바 폭로다. 폭로는 사실에 바탕하기 때문에 다른 이가 공격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특히 토론자 외부의 제 3자에게 그 영향력이 크다. 사실 자체를 외부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다르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다수의 제3자들은 공격 대상 이데올로기를 어느 순간에 낡은 유물로 만들 수가 있다. 실제로 볼테르를 비롯한 계몽가들은 이 방법을 즐겨 사용하였고, 맑스주의의 반대자들이 맑스주의를 무기력화하려고 사용한 것도 바로 이것이었다. 크리스트교와 맑스주의가 꽤 이상적인 이데올로기임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 내재된 비이성적 교조가 밝혀지는 순간 더 이상 예전만큼의 지위를 차지할 수 없었던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5.10.12| 3페이지| 1,000원| 조회(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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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부분중심으로 중국을 어떻게 볼것인가 평가A+최고예요
    - 목차 - TOC o "1-3" h z u HYPERLINK l "_Toc102857804"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경제) PAGEREF _Toc102857804 h 2 HYPERLINK l "_Toc102857805" -서론- PAGEREF _Toc102857805 h 2 HYPERLINK l "_Toc102857806" -본론- PAGEREF _Toc102857806 h 3 HYPERLINK l "_Toc102857807" 죽의 장막을 깨고… PAGEREF _Toc102857807 h 3 HYPERLINK l "_Toc102857808" 한-중 관계의 역사적 조명 PAGEREF _Toc102857808 h 3 HYPERLINK l "_Toc102857809" 중국 경제의 부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 PAGEREF _Toc102857809 h 4 HYPERLINK l "_Toc102857810" 한-중 경제 교류의 변천 및 수교 이후 경제 협력 PAGEREF _Toc102857810 h 4 HYPERLINK l "_Toc102857811" 한국 경제의 대중국 의존도 및 문제점 PAGEREF _Toc102857811 h 5 HYPERLINK l "_Toc102857812" -결론- PAGEREF _Toc102857812 h 6 HYPERLINK l "_Toc102857813" ※ 참고자료 PAGEREF _Toc102857813 h 7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경제)-서론-굳이, 중국이 한국의 수출 교역국 중 무역액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거론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중국의 중요성은 이미 언론 매체를 통해 부각된바 있고, 한국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도 과거 1980~90 년대와 비교해 보았을 때 크게 변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서점 가보면, 마치 컴퓨터 사양이 하루가 다르게 업데이트 되는 마냥 중국 관련 서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국내 대학들의 중국 분쟁에 대한 해결 과정을 보면 이러한 주장에 일리가 있음을 쉽게 부인 할 수 없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한다.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숙이 파고든 중국을 알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것은 어쩌면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역사적 사명일지도 모른다. 21세기 한국 발전의 청사진을 그리는데 중국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보고서에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중국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 볼 것이다. 특히, 경제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과거부터 현재 까지 중국이 어떻게 변모해 왔으며, 한-중 관계와 한-중 교류, 경제 협력, 앞으로 한-중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다.-본론-죽의 장막을 깨고…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후 중국은 이른바 ‘죽의 장막’에 갇혀 아시아에서 철저히 고립된 체 중국 특유의 사회주의 체제를 구축해 나간다. 당시 한국은 중국을 가리켜 ‘중공’이라 칭했고, 외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철저히 배격했으며, 미-소 냉전 체제로 흘러가던 당시 국제 정세에 맞물려, 중국은 자본주의 국가인 한국과도 대립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던 것이 1979년 중국의 대외 개방 정책을 통해 교류의 물고를 트기 시작한다. 1980년대에 중국 민항기 피랍사건과 아웅산 폭발사건은 한-중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점차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간접교역에서 시작해 직접교역을 인정하는 단계에 이른다. 1992년 8월에는 역사적인 한-중 수교가 맺어짐으로써 이후 양국간의 관계는 갈수록 밀접하고 전면적으로 변하게 된다.한-중 관계의 역사적 조명한국은 유사이래 중국 역대 왕조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조공을 통한 종속 관계였지만, 내정과 외교에 있어서 한국은 엄연히 독립된 국가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은 우리를 굴복시키기 어려울 경우 전쟁을 감행했었고, 항상 대국주의적 자세를 취해왔다. 과거 중국은 세계 최고의 문명 수준을 유지했으며 우리나라뿐 만 아니라 동남 아시아 지역의 문화 종주국, 동시에 과장과 허풍, 남성 우월주의 관습 등 부정적인 인식이 함께 존재한다.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당시 한국인이 ‘금모으기 운동’ 에서 보여주었던 단결력과, ‘유교’와 같이 중국 문화를 받아 들였으되 오히려 그것을 한 단계 발전시켜 우리의 것으로 만들었던 문화적인 창조력을 발휘할 때라고 생각한다.중국 경제의 부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중국 경제의 부상을 알아보기 위해 우선 중국 경제의 정체성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중국은 90% 이상 상품 거래가 시장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헌법에서도 소유제를 과감히 인정하는 사회주의 시장 경제 국가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이미 자본주의와 다를 바 없다고 하지만,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 중국은 아직까지 사회주의 일당 독재 국가라는 점이다. 공산당 일당 체제는 언론 및 인터넷을 장악하고 통제하고 있으며 사회주의 사상을 강조한다. 국가의 거시적 경제 조절 하에 시장이 자원 분배의 역할을 담당하는 형태다. 즉, 과거에는 생산수단을 국가가 소유하고 경영까지 국가가 담당했다면, 현재는 국가가 생산 재료를 소유하되 경영은 기업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중국의 현재까지의 주요 성장 요인은 지속적인 노동 공급 및 투자 확대를 들 수 있다. 풍부한 노동 인구는 지속적인 저임금 노동 공급으로 이어졌으며, 높은 저축률 및 적극적인 외자 유치는 투자 확대로 연결되었다. 세계의 공장과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은 전세계 500대 다국적 기업 중 이미 450개 이상이 중국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고, 생산력이 급속히 확대되고 또 IT를 중심으로 산업구조도 빠르게 고도화 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첨단 산업 발전을 위해서 다국적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시장은 다국적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었다.중국의 부상은 아시아 각국의 경제에 대한 영향력 증가로 이어졌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이것을 기회로 삼아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부상은 한국에 있어서 수출 효과는 탁월하자, IT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 중인 상태다. 또한, 중국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 수출품 제조용 원자재나 중간재의 수입이 늘어나 한국의 대중국 수출도 늘어나는 양국간 수출의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투자 규모에 있어서 중국은 한국의 최대 해외 투자 대상국이다. 중국은 2002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했으며, 2003년 총 해외 투자의 37%를 차지했다. 반면에 중국의 대한국 투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서 한국의 대중국 투자와 양국의 경제 무역협력의 수요를 놓고 보면 비대칭적인 형태를 보인다.한-중간의 무역 증가는 통상 마찰의 증가로 이어졌다. 한국과 중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반덤핑제소를 당하는 국가이면서, 중국과 한국은 각각에 대해 집중적으로 반덤핑 조치를 취하는 국가다. 이는 양국간의 투자 불균형 문제가 심각함으로 인해 통상 마찰이 촉발되는 측면도 있다. 양국간의 투자 교류가 거의 한국의 대중국 투자 일변도로 이뤄짐에 따라, 투자를 둘러싼 통상 마찰은 주로 중국 내 시장 진입 장벽 문제, 또는 한국인 투자자나 중국 내 한국계 기업에 대한 보호 문제에서 주로 발생한다.한국 경제의 대중국 의존도 및 문제점한국의 총 무역 흑자 중 대중국 비중은 2004년 기준으로 90% 가까이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한국의 총 해외 투자 중 대중국의 비중도 13%나 되는 등 대중국 의존도가 급증했다. 높은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내수 부진에 빠져 있던 한국 경제의 성장과 고용을 뒷받침 해주는 역할을 한 반면, 위험 요인들도 내포하고 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중국 발 위기 전염 효과와 한국의 성장 잠재력 약화가 있다. 중국 경제가 경기 과열, 통상 마찰, 금융권의 부실 채권 등 불안 요인들이 표면화될 경우, 한국 경제의 높은 대중국 의존도에 의해 수출 부진, 투자 손실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국 경제의 부메랑 효과에 의한 국내 시장 잠식, 수출 산업 구조의 취약화, 관계의 역사적 조명을 시작으로 경제 부분에 중점을 두어 한-중 관계를 살펴보았다.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결국 경제적으로 중국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로 풀이 될 수 있다. 경제 발전이 국가 발전, 나아가 국가 생존과 직결될 만큼 중요한 점임을 감안할 때 이것은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라고 생각된다.한국은 21세기 들어서 세계화와 정보화에 덧붙여 ‘중국화’ 되어가고 있다. 갈수록 밀접해지는 경제 교류의 이면에는 각종 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 관련 인재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미-중 경제 협력 전성 시대라는 세계 정세의 큰 흐름 속에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정세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거대한 두 세력의 견제 속에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은 한국이 중국 쪽에 너무 치우치는 것을 은근히 경계하고 있는 듯 하다. 과거 혈맹 국가로써 아시아 국가 중 미국의 자본주의 진영의 기지로써의 역할을 담당해왔던 한국이 중국의 급부상과 함께 급작스럽게 중국 쪽으로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북핵 문제나 최근 일본의 우경화 현상 등과 관련성이 없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은 현재 노무현 정권이 내세우는 ‘동북아 균형자’ 에 미치는 국가가 되기에는 좀 무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한국은 아직 약소국가(개인적인 생각으로)이고 지정학적으로도 주변에 강대국들을 끼고 있기 때문에 ‘균형자’가 되고는 싶지만 그것은 우리 국민 스스로 그렇게 생각할 수 는 있을지언정 중국을 포함한 일본, 러시아, 미국 등 국가들이 인정해 줄 지는 미지수다. 중요한 점은 한국이 적어도 동북아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핵심 기술들을 많이 확보해서 국가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외교적으로는 상호 견제 속에 조화로운 실리 외교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있어서 미국의 자본 협력과 중국의 시장 협력이 모두 필요하기 때-
    경영/경제| 2005.05.03| 7페이지| 1,000원| 조회(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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