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Ⅰ. 도덕과 교육의 성격 ‥‥‥‥‥‥‥‥‥‥‥‥‥‥‥‥‥‥‥‥‥‥ 2Ⅱ. 도덕과의 목표와 내용‥‥‥‥‥‥‥‥‥‥‥‥‥‥‥‥‥‥‥‥‥‥21. 교과 목표2. 하위 목표3. 학년 목표Ⅲ. 단원 계획‥‥‥‥‥‥‥‥‥‥‥‥‥‥‥‥‥‥‥‥‥‥‥‥‥‥‥ 31. 단원명2. 단원의 개관3. 단원 설정 이유4. 단원 학습 목표5. 평가 계획Ⅳ. 본시 교수-학습 지도계획‥‥‥‥‥‥‥‥‥‥‥‥‥‥‥‥‥‥‥‥ 71. 본시 학습지도 및 지도상의 유의점2. 본시 지도 과정3. 본시 학습 지도안Ⅴ. 참고자료‥‥‥‥‥‥‥‥‥‥‥‥‥‥‥‥‥‥‥‥‥‥‥‥‥‥‥ 14Ⅵ. 학생 이해 자료‥‥‥‥‥‥‥‥‥‥‥‥‥‥‥‥‥‥‥‥‥‥‥‥ 171. 학습환경 조사2. 도덕과 흥미도 조사3. 도덕 실태 조사4. 결론Ⅶ. 멀티미디어 수업자료Ⅰ. 도덕과 교육의 성격현행 7차 교육 과정에 따르면, 초?중?고등 학교 도덕 교과는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을 이해하고, 일상 생활에 필요한 규범과 예절을 익히며, 국가?민족의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세계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파악하게 하여 한국인, 나아가 세계 시민으로서의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교과”라고 하였다.그리고 도덕과에서의 ‘도덕’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키고 실천해야 할 보편적이며 이상적인 가치들과, 우리 사회에서 바람직한 생활의 기준이 되는 도덕 규범과 가치들을 내면화시켜 올바른 행동 습관을 기르는 동시에, 다양한 도덕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도덕적 사고력과 가치 판단 능력을 길러 주는 데 역점을 둔다.”고 하였다. 그 밖에도 ‘도덕’은 “새 교육 과정 개정의 기본 방향으로 가장 강조되고 있는 인성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 그리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중시되고 있는 통일 대비 교육과 국가 안보 교육을 핵심 영역으로 다루고 있는 교과”라고 하였다.Ⅱ. 도덕과의 목표와 내용1. 교과 목표현행 제 7차 교육 과정에 따르면, 중학교 도덕과의 목표는 “한국인으로서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생활 습관과 예절 있어서 자아의 모습과 그 특징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매우 중요한 일이며 그와 동시에 그것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일이다. 그러한 탐색을 통하여 우리는 좀더 성숙한 자아를 발전시켜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단원 ‘개성 신장과 인격 도야’에서는 어떻게 인간다운 삶을 살 것인가 하는 문제를 자아 실현, 개성 신장, 인격 도야를 통해 알아보려고 한다. 우리는 이 단원의 학습을 통해 자신의 참모습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개성을 찾고 이를 신장시키는 과정, 인격을 갈고 닦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첫째, ‘자아의 발견과 실현’에서는 자아의 의미를 알아보고 자신의 참모습(자아)은 무엇인지 탐색해 보도록 한다. 또한 자아실현을 위한 조건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본다.둘째, ‘개성의 존중과 신장’에서는 개성 있는 삶을 살기 위한 개성 신장 방법을 알아본다. 이를 위해 참다운 개성의 의미를 분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올바른 개성 가꾸기의 노력에 대해 알아본다.셋째, ‘훌륭한 인격’에서는 훌륭한 인격의 의미를 알아보고 우리 주변의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들에 대해 찾아본다. 그리하여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들을 어떻게 본받아야 하는지 생각해 본다.넷째, ‘인격을 갈고 닦는 길’에서는 인격을 갈고 닦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데, 우선 인격도야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중학생으로서 인격을 도야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인격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인격의 의미를 좀더 폭넓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우리는 흔히 도덕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인격완성을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인격완성을 하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는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고 더 나아가 그들의 삶을 본받으려 한다. 이와 더불어 그러한 훌륭로 옮기는 삶을 살 수 있다.4. 청소년기의 특징 및 인생 단계에서 중요성을 이해하고, 자제하고 반성하는 삶과 능동적 이고 진취적인 삶을 추구하려는 자세를 지닌다.5. 원효, 석가모니, 안창호, 헬렌 켈러의 삶을 살펴보고, 올바른 도덕적 삶의 모습을 이해 한다.(1) 지식면① 자아의 의미를 안다.② 자아를 실현하기 위한 조건을 안다.③ 개성이 남과 다른 자기만의 고유한 특성임을 이해한다.④ 개성과 기호, 이상한 행동, 유행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한다.⑤ 존경을 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안다.⑥ 감정, 이성, 의지가 인격의 구성요소임을 안다.⑦ 감정, 이성, 의지의 의미와 역할을 이해한다.⑧ 인격자의 본받아야 할 점에 대해서 안다.⑨ 인격 도야의 의미를 안다.⑩ 인격은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됨을 안다.⑪ 인격 도야를 위해서 해야하는 노력들에 대해서 안다.(2) 기능면①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말할 수 있다.② 개성의 정확한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③ 기호, 이상한 행동, 유행은 개성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④ 올바른 개성의 여러 보습을 열거할 수 있다.⑤ 존경받는 사람을 예로 들어, 존경받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⑥ 인격의 구성요소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다.⑦ 인격자라고 판단되는 인물을 주위에서 찾아서 어떤 점을 본받아야 할지 말할 수 있다.⑧ 인격을 도야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다.⑨ 인격도야를 학생으로서 자신이 해야하는 노력을 설명할 수 있다.(3) 가치 ? 태도면① 올바른 개성의 의미를 알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갖는다.② 개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개성을 키우려는 자세를 갖는다.③ 인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인격을 형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지닌다.④ 인격자를 본받으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지닌다.⑤ 올바른 인격도야의 태도를 지닌다.⑥ 인격을 도야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가진다.5. 단원의 평가계획(1) 평가기준① 지식 영역① 자아의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자신의 참모습(자아)에 대해 구체적으로 륭한 인격? 훌륭한 인격이 무엇인지 알아본다.(4)인격을 갈고닦는 길? 우리가 훌륭한 인격자로 살아가기 위해서 인격을 갈고 닦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본다.◆인물학습(1) 원효? 원효의 일생을 열거하고, 중학생으로서의 바람직한 삶의 자세에 대해 알아본다.(2) 석가모니? 석가모니의 일생을 열거하고, 중학생으로서의 바람직한 삶의 자세에 대해 알아본다.(2) 학습 지도 체계표단원제재소요시간비고1. 삶의 의미와도덕(1) 도덕의 필요성6~7(2) 양심과 도덕(3) 관습, 법, 예절, 도덕의 관계(4) 도덕적인 사람의 모습2. 개성 신장과인격 도야(1) 자아의 발견과 실현6~7(2) 개성의 존중과 신장본시 수업(3) 훌륭한 인격(4) 인격을 갈고 닦는 길◆ 인물학습(1) 원효1~2(2) 석가모니3. 인간다운 삶의자세() 인간다운 삶, 가치 있는 사람6~7(2) 생명은 왜 소중한가?(3) 사랑과 관용(4) 감사하는 생활4. 청소년기와중학생 시절(1) 청소년기의 모습6~7(2) 청소년기의 중요성과 과제(3) 자제하고 반성하는 삶(4)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삶◆ 인물학습(1) 안창호1~2(2) 헬렌 켈러(3) 지도상의 유의점? 중학교 1학년은 도덕성 발달의 측면에서 볼 때 초등학교 7학년의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초등학교 수준의 학습지도에서 시작하여야 한다.? 교사의 일방적인 설명을 피하고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한다.? 도덕문제에 관심과 흥미를 지니게 하고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근본적인 도덕 원리들의 이해와 초보적인 윤리학적 지식의 습득을 통하여 사고력과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덕과 수업을 운영한다.? 토론 방법을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의견을 발표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도덕적 사고와 판단력이 촉진되도록 운영한다.? 도덕적 지식이나 판단력과 같은 인지적 영역 이외에 도덕적 가치와 태도, 행동 성향과 같은 정의적인 영역을 중점적으로 다루도록 노력한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가치탐구 및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보조자료를 개발하는 일에를 제시한다.?인사를 한다.?대답하고 결석학생을말해준다.?다같이 학습 목표를 읽는다.5분전개? 개성의의미? 개성의종류?자신 혹은 친구의 별명은무엇인가??기억나는 선생님의 별명이있는가?≫말투, 목소리, 걸음걸이, 행동 등의 특징을 통한 별명을 발표시키도록 한다.?별명의 의미를 통해서 개성의 의미를 밝힌다.≫별명은 본 이름 외에 그 사람의 성격, 용모, 태도 따위의특징을 따서 남이 지어 부르는 딴 이름이다. 여기서각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특징 즉, 자신만이 가지고있는 고유한 특징을 우리는‘개성’이라고 부른다.? 개성의 의미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준다.? 타인과 구별되는 그 사람의특징이다.? 성격, 소질, 능력, 태도,외모, 가치관 등이 합쳐진전체적인 특징이다.? 외적 ? 내적 개성에 대하여설명한다.? 외적 개성: 외모, 목소리,걸음걸이 등이 있다.? 내적 개성: 성격, 취미,소질, 가치관 등이 있다.? 선생님을 보면 어떤 색깔이떠오르는가?? 생각한 후 발표한다.? 경청한다.? 별명, 개성의 의미를 안다.? 경청하고 내용을 노트와 머리에 정리한다.? 경청한다.?이름으로인한별명은제외한다.?파워포인트30분단계학습과정교 수 ? 학 습 활 동자료 및유의점시간교사학생전개? 개성에대한 오해? 기호와다름?유별나고이상한것과 다름? 유행과다름≫ 교사가 먼저 발표한다.예: 빨강색(정열), 파란색(외모)? 자신 또는 친구를 생각하면무슨 색깔이 떠오르는가?이유는?? 개성에 대한 오해에 대해설명한다.? 개성은 기호와 다름을 설명한다.≫ 여러 가지 음식을 보여주고아이들이 손을 들어서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하도록 한다.또 여러 가지 옷을 보여주고 선택도록 한다.? 특정한 음식, 옷을 좋아하는것은 기호의 차이이지 개성의차이가 아니다.? 개성은 단순히 유별나고 이상한 것과는 다름을 설명한다.≫ 그림 중에서 어울리지 않는것을 찾도록 시킨다. (수박,반바지, 목도리, 태양)? 여름에 목도리를 하는 것은개성이 아니라 이상한 것이다.?다른 사람이 예상하지 못한깜짝 놀랄 일을 하면 자기가남다른 개성이 있 총정리
사단칠정 논쟁사단칠정론은 조선 유학에서 매우 중요한 학술 논쟁이다. 그것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규정하며 삶의 방향을 제시하느냐와 직결된 문제이다. 즉 사단과 칠정이라는 두 개념을 통해 인간의 심리현상을 분석하고 인간의 행동 양식을 제시하기 위한 논의였다.사단(四端)이라는 개념은 원래 맹자가 성선설의 근거로 제시한 인간 심리 현상 중의 일부를 의미한다. 즉 측은지심·수오지심·사양지심·시비지심을 각각 인·의·예·지의 단서로 설명한 것에서 비롯된다. 인의예지란 특히 맹자가 食色之性과 대비시켜 말한 인간의 성(性)이다. 맹자에 의하면 이,목,구,비와 사지(四肢)에 의한 식색의 본능은 육체라는 기질의 제약을 받는 것이므로 군자는 性이라 하지 않으며, 인간에게만 고유한 性이라고 군자가 인정하는 것은 마음에 근본한 인의예지라 하였다. 왜냐하면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란 인간에게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맹자는 경험적 사실로부터 증명하였다. 즉, 어린아이가 우물로 기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을 때 사람이면 누구나 깜짝 놀라 아무조건 없이 그 아이를 구하려 할 거시며, 한 숟갈의 음식에 생명이 달려 있을 때라도 양심에 거리낌이 있게 되면 비록 걸인일망정 그것을 꺼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차마 못하는 사람의 마음[不忍人之心]이다. 따라서 사양하는 마음(惻隱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요, 부끄러워하는 마음(羞惡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요, 사양하는 마음(辭讓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요,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是非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仁의 단서요,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義의 단서요, 사양하는 마음은 禮의 단서요,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은 智의 단서이다. 사람에게 이 네 가지 단서가 있는 것은 마치 사람에게 두 팔과 두 다리가 있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이로부터 우리는 인간이면 누구나 인의예지의 본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곧 仁義禮智는 인간의 본질적인),구(懼),애(愛),오(惡),욕(欲)의 일곱 가지 감정을 지칭한데서 비롯된다. 이 일곱 가지 정은 인간에게서 일어날 수 있는 정들을 총칭한 것이다. 따라서 사단이나 식색의 정은 부분적이고 특수한 정인 반면에 칠정은 전체적이고 일반적인 정이다. 칠정이란 개별적 정의 양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을 총칭하는 의미로 쓰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때때로 『중용』에서처럼 희(喜)?노(怒)?애(哀)?락(樂)만으로 대용된다. 여기서 사회적 학습 이전에 나타나는 인간 감정은 그 자체로는 선?악과 직접 관련이 없고 상황에 따라 선이 될 수도 있고 악이 될 수도 있는 인간의 자연스런 감정 일반이라고 말하고 있다. 요컨대 사단은 완전히 선한 마음인 데 비해 칠정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 일반을 말하는 것으로, 『맹자』나 『예기』까지만 하더라도 사단과 칠정을 대비시키지 않는다.그런데 이 사단과 칠정을 이기의 관계에서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철학적 입장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 조선조 성리학의 가장 뚜렷한 특색의 하나인 사단칠정 논쟁은 결국 이 사단과 칠정을 이기론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있었던 것이다.사단은 맹자가 성선설의 근거로 제시한 만큼 순수한 선으로 악이 없는 것[純善無惡]이고, 칠정은 발동하여 절도에 알맞은 경우에는 선이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는 악이므로 선과 악이 섞여 있는 것[有善有惡]이다. 이렇게 볼 때 인간의 착한 심성을 설명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 문제는 칠정 중의 악은 어디서 비롯되느냐 이다.단순한 구도로 보면, 七情은 情이고 情의 근거는 性이므로 七情은 性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다면 칠정 중의 악도 순선무악한 성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이는 논리적 모순이다. 순수하게 선하고 악이 없는 것에서 어떻게 악이 나올 수 있는가? 조선 유학에서 사단칠정 논쟁은 이와 같이 주자학의 심성론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것이다.사단칠정에 대한 이기론적 해석은 조선 성리학에서 『천명도天命圖』 해석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퇴란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야 한다는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며, 따라서 理가 나를 일으키는 것이다. 반면 氣發이란 배가 고플 때 나는 꼬르륵 소리로, 이로 인해 밥을 먹게 될 때 이것은 氣가 일으킨 것이 된다. 그에게 있어서 공부하는 일과 먹는 일은 구분되는 것으로, 둘의 가치는 다르다. 공부하는 것은 그 자체로 선이지만 먹는 것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선이 되기도 때로는 악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악의 원인은 인욕에 있다는 人慾爲主說이다. 지하철에서 노약자 내 앞에 섰다고 생각해 보자. 이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나의 임무, 즉 性이다. 이때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내 안(心)의 理가 작용하여(發) 자리에서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만약 내 다리도 아프다는 생각과 같은 氣가 작용할 경우는 자리에 계속 앉아 있게 된다. 즉, 氣가 먼저 할머니를 발견하였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理가 작용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따라서 氣가 아닌 理가 發한 것이 그 출발점이 되는 것으로 이것이 理發이다.理는 직접 氣를 움직이는 것은 아닌 방향만을 설정해줄 뿐이다. 맛있는 음식을 보면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처럼 먼저 반응을 하는 것은 氣라고 할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임무(性)에 대한 자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임무로 받아들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선 노인의 다리가 약해 힘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듯, 먼저 格物窮理해야 한다.또한 상황을 판단할 때 道心으로 갈 것인가 人心으로 갈 것인가의 분기점이 중요하며, 따라서 敬해야 한다. 道心으로 간다면 氣가 방해하기 전에 빨리 행동해야 하며, 人心으로 가려 한다면 한번 더 道心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時中을 강조하신 것이다. 敬은 정신을 차리는 것으로, 퇴계선생은 정신을 차려서 공부하라는 居敬窮理를 강조하셨다. 퇴계는 이것을 人乘馬의 비유로 설명하였다. 사람(理)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말(馬)이 가는 데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 음이 없고, 칠정의 발은 이기를 겸하였기 때문에 선악이 있다[四端之發純理, 故無不善, 七情之發兼理氣, 故有善惡].”로 수정하였다.사단?칠정을 理와 氣의 발출로 구분할 때 생기는 문제는, 사단과 칠정 모두 기가 섞인 상태이므로 이렇게 나눌 수 없다는 것이고, 더 근본적으로는 이와 기 자체가 현실적으로 나뉠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사실 퇴계 자신도 기대승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에서 이와 기는 떨어질 수 없는 것이어서 이렇게 분석하는 것이 지나친 건 아닐까 염려하였다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그렇게 말해도 좋다고 생각한 이유는 사단은 순선한데 비해 칠정은 악으로 흐를 가능성이 많고, 이는 순선한 반면 기에는 선악이 있다는 점이 대응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와 같은 의도를 살려 “사단의 發은 오직 理만의 發이므로 不善한 것이 없는 반면, 칠정의 發은 氣를 겸한 發이기 때문에 善한 것도 있고 惡한 것도 있다”고 표현을 바꿨다. 그러나 여전히 이와 기가 분리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퇴계는 사단과 칠정의 관계를 다시 정리한다. 즉 “사단은 이가 발한 것인데 기가 그것을 따르는 것이고, 칠정은 기가 발한 것인데 이가 그것을 타는 것”이라고 최종 정리를 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수정 하더라도 여전히 이과 기가 따로 발출한다는 문제는 남는다. 이 부분이 후대 많은 논쟁을 낳는 빌미거리거 되지만, 퇴계는 이와 기가 존재론적으로 분리될 수 없다는 형식 논리도 수용하면서 칠정의 자연성과는 다르게 사단의 도덕성을 구분하고 그 의의를 높이고자 한 것이다. 이는 도덕의 자율적 실천 근거가 마음에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퇴계는 고봉의 논변하는 태도를 비판하는데, 즉 학문하는 바람직한 태도는 같은 것 중에 다름이 있음을 알아야 하고, 다른 것 중에서 같음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둘이 나누되 분리되지 않았던 것을 해치지 않아야 하고, 합치되 서로 혼잡되지 않게 해야, 두루 알면서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게 돼야 한다고 하(互發說)을 반대하고 고봉 기대승의 입장을 지지함을 밝히면서 사단과 칠정 모두 오직 기발일도(氣發一途)만이 가능함을 주장하였다. 퇴계가 동기(일의 종류)를 중심으로 사단과 칠정으로 나누었다면, 율곡은 그 결과를 가지고 선과 악으로 나누었다. 따라서 그에게 있어서 공부하는 일과 먹는 일의 두 가지는 가치가 다르지 않으며 구분할 필요가 없다. 공부하는 일 속에 먹는 일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율곡도 사단, 본연지성은 선한 것이며 또한 선의 근거라는 전제 위에서 그의 이론을 전개하였다. 즉 그도 사단의 발로로부터 인간은 본래적으로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맹자의 본래 목적을 그대로 계승하였으며, 이런 점에서 율곡은 ‘사단은 단지 선한 정(善情)의 별명’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율곡은 사단과 칠정의 관계는 氣만 발하고 理는 그 위에 타는 한가지 길(氣發理乘一道說)만을 인정한다.퇴계는 사단과 칠정의 관계를 이기로 해석함에 있어 “사단이발이기수지(四端理發而氣隨之), 칠정기발이이승지(七情氣發而理乘之)”라고 최종적인 해석을 하였다. 이를 호발설(互發說)이라 한다. 그러나 이 결론에 대해 율곡은 이른바 ‘氣發而理乘之’라는 것은 가(可)하나, 이는 비단 칠정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사단도 또한 ‘氣發而理乘之’라고 주장하여 氣發一途만을 인정함으로써 이후 3백여 년간의 논쟁을 일으키게 되었던 것이다.그에 따르면 ‘發하는 것은 기이며 발하는 소이(所以)가 되는 것이 理’이다. 그 이유는 이는 무위한 것이며 기는 유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가 아니면 발할 수 없고 이가 아니면 발하는 근거가 없게 되어 이기는 선후도 없고 이합도 없으므로 호발이라고 말할 수 없다. 또 인심의 경우를 예로 들면,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는 것을 보고 난 연후에야 측은지심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보고 측은해 하는 것은 기이니 이것이 이른바 기발(氣發)이요, 측은의 근본은 인(仁)이니 이것이 이른바 이가 탄다(乘)는 것이다.율곡은 ‘理先氣後’라는 정통 주자학의 입장에 따이다.
7. 고구려 멸망 이후 고구려 민족은 대부분 한족으로 편입되었다는중국의 입장에 대한 기술과 그에 대한 한국의 반발200253025 윤리교육과 3학년 임보람최근 중국학계에서는 고구려가 중국의 지방정권이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사에 속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고구려사의 중국 귀속을 주장하는 근거 가운데 하나는 멸망 후 그 주민의 상당수가 한족으로 흡수되었다는 것이다.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고구려의 원래 인구는 70여만 인이었는데, 당왕조가 고구려를 통일한 후 이들 고구려인들은 크게 4부분으로 이동하였다. 첫 번째로 중원으로 천거하였는데 당태종, 고종 왕조시에는 30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중원으로 이동하였다고 한다. 이들 고구려인들은 점차로 한족 등의 민족으로 융합되었다. 둘째는 오늘날 조선의 선민이 건립한 정권인 신라에 유입되었다. 스스로 찾아가거나, 포로로 잡히거나, 편입되는 등의 방식을 통하여 신라에 들어간 고구려인들은 대략 10여만 정도가 있었다. 세 번째는 말갈 즉 발해로 망입한 것이다. 발해국이 건립된 이후, 옛 고구려 땅에 유거하였던 고구려인들이 발해로 찾아들어 갔는데, 그 수는 대략 10만 이상에 다다르며, 이들 고구려인들은 이후 발해족의 구성을 조직하게 되며, 금대에 이르러서는 점차로 여진족에 융합되고, 금조의 멸망 후 대다수가 한족으로 유입된다. 넷째는 중국고대 북방에 있었던 돌궐 등의 민족에 산입되는 것으로, 그 수는 만여 명 정도이다. 전쟁 중에 사망한 인구수를 이들에 더하면, 고구려의 원 인구수와 대체로 상합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고구려 멸망이후 절대다수의 고구려인들이 중화민족의 일부로 융합되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이상의 각 부분을 종합해 보면, 고구려가 고대중국의 지방민족정권이였음은 역사사실에 부합하는 것이며, 고구려가 오늘날 중국의 영역 밖으로 도성을 이동하였음은 물론 일부분의 고구려인들이 중국 영역 밖의 민족에 융합되었다는 것은, 고구려정권의 귀속성질을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이라 인식된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주장한다.하지만 멸망을 전후한 시기에 고구려인들이 각지로 흩어져 간 뒤 역사적 변화를 겪는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 중국학계의 주장이 대단히 견강부회적인 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고구려유민들의 의식적인 측면을 보면, 나라를 잃은 망국민으로서의 비참한 삶을 영위해가면서도 고구려인으로서 정체성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의식은 의식 자체에만 머물렀던 것이 아니라 신라로의 유입과 발해의 건국, 고려의 건국, 발해 멸망 후 그 유민의 고려로의 유입과정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었다. 우리는 고구려 붕괴 후 그 유민들의 삶과 그들의 자의식을 살펴봄으로써 고구려가 중국사 속에 매몰되어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한국사 속에 엄연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볼 수 있다.668년 평양성이 함락된 후에도 고구려 땅에서는 항쟁이 지속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당은 유민 지배를 두 방향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하나는 사민책으로 고구려인을 집단적으로 본토로 옮긴 후 왕족과 친당파 귀족 등 일부만 수도에 안치하고, 나머지 대다수의 유민들은 변경 여러 주의 빈터에 분산, 배치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기미주로 편제하는 것으로 고구려 땅을 9도독부 42주 100현으로 편제하고, 그 총괄기구로 안동도호부를 설치하는 것이었다. 이런 당의 지배에 대해 고구려 유민들은 집단이주와 무력항쟁으로 격렬히 저항했다. 그러자 당은 보장왕을 조선왕에 봉한 뒤 요동으로 돌려보내 지역민들을 무마하게 했다. 그러나 요동으로 온 보장왕은 말갈족과 공모해 복국을 도모하다가 발각되어 공주로 유배되었다. 고구려유민들은 다시 하남도와 롱우도 방면으로 끌려갔다. 이로 인해 고구려고토에는 가난하고 약한 자들만 남게 되었는데, 말갈, 돌궐 등지로 옮겨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뒤 696년에 거란인 이진충의 반란을 기화로 영주에 있던 고구려유민들이 집단 탈출하여 고구려 옛 땅인 동모산(지금의 돈화)에 이르러 발해를 세웠다. 발해는 고구려민이였던 말갈족과 고구려족이 결집하여 건국했으므로, 국초부터 고구려의 계승국임을 자처했다.한편, 멸망을 전후해 신라지역으로 간 고구려인들도 많았다. 연정토가 거느리고 간 12개 성읍 763호, 3543인, 문무왕 8년(668)에 귀부한 대곡, 한성 등 2군 성의 민들, 안승이 이끌고 간 4천여 호, 검모잠이 주도한 고구려 부흥운동이 좌절된 후 그에 참여했던 사람들, 나당 전쟁에서의 승리 이후 신라로 편입된 패서 지역 사람들, 그리고 문무왕이 포로로 잡아온 7천명 등이 그들이다. 신라에서는 이들을 금마저(지금의 익산)로 옮기고, 670년 8월에 안승을 고구려왕으로 책봉했다. 금마저 고구려국에서는 일본에 사신을 파견하는 등 독자적인 외교활동을 하며 고구려 부흥을 도모했다. 그러나 신라 영토 안에 건국된 고구려는 자주권에 한계가 있었다. 신라는 674년 9월에 안승을 보덕왕에 봉하였다. 이는‘고구려왕’이란 칭호 자체를 부정하여 고구려 계승의식을 제거하려는 조치였다. 또 680년 3월에는 안승과 왕매를 혼인시켰고, 683년 10월에는 안승에게 소판의 관등과 김씨 성을 주면서 경도에 머물게 했다. 이는 안승을 왕이 아닌 신라왕의 신하로 만드는 조치였다. 이에 보덕국민들은 무력항쟁을 벌였지만 곧 진압되었다.이와 같이 고구려 멸망 후 그 유민들의 행방을 추적해보면, 고구려 유민 가운데 많은 수가 중국인으로 흡수된 것은 사실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를 근거로 고구려사가 중국사에 귀속된다고 하는 논리가 타당할까? 고구려유민들의 거취와 고구려사의 귀속문제를 논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첫째, 그들이 자의적으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했는가 하는 점이다. 당은 고구려인이 강인한 정신력과 탁월한 군사적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패망하더라도 다시 모여 부흥운동을 벌일 것을 예상했다. 그래서 그 가능성을 근절하기 위해 고구려땅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고구려인들을 강제로 사민했다. 이들은 고국과의 접촉가능성이 차단되었으므로 부흥을 도모할 수 없었다. 반면 신라나 발해, 일본, 돌궐로 간 사람들은 전쟁포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스스로 자신의 거취를 정했다.둘째, 고구려유민들의 자의식이라는 측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으로 간 사람들 가운데 원지에 강제로 옮겨진 사람들은 살기 위해 중국사회에 적응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망국민이 처한 어쩔 수 없는 현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와 달리 중국에서 고위직에 올라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들도 고구려 멸망 후 많은 시간이 흐른 뒤까지도 고구려인으로서의 자의식과 정체성을 보존하고 있었다. 발해를 건국한 사람들이나 신라로 가서 보덕국을 세운 사람들은 고구려인으로서의 자의식을 더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고구려인들이 자국을 멸망시킨 신라로 자진 귀부했던 것은 곧 당보다는 신라에 더 친연성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고구려와 신라는 4세기 중반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양국의 관계는 광개토왕비에 표현되어 있는 고구려의 천하관에도 잘 나타나 있다. 4세기말 5세기초에 고구려는 백제와 신라는 신민, 동부여와 숙신은 속민으로서 모두 광개토왕이 다스리는 천하 안에 들어있는 대상으로 생각했다. 고구려와 신라는 5세기 말 이후 정치적으로 결별했지만 문화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면에서는 계속 영향을 주고받았다. 멸망을 전후한 시기에 많은 수의 고구려인들이 당이나 다른 제3국 대신 신라를 선택한 것은 지리적인 근접성 때문만이 아니라, 역사적 경험과 문화의 공유에 의거한 친연성 때문이었다.셋째, 고구려유민에 대한 지배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때 계승문제를 의식하고 있었는가 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당에서는 고구려유민들을 전쟁포로로 인식했으므로 그에 대한 지배도 복속민 지배정책의 일환으로 시행했다. 그러나 신라에서는 삼국 통합이라는 측면을 염두에 두면서 지배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여는말프랑스 문화의 이해라는 교양과목을 들으며 자유주제에 대한 레포트를 과제 받았을 때 많은 고민을 해야했다. 처음에는 프랑스의 음식이나, 패션, 문화같은 흥미있고 재미있는 주제에 대해 생각했었으나, 한순간의 재밋거리로 한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지나쳐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교육에 있어서는 평등한 줄로만 알았던 프랑스의 계급 아닌 계급 그랑제꼴이라는, 수업시간에 스쳐지나갔던 단어가 생각이 났다. 현재 사범대에 재학하고 있는 나에게 프랑스의 특수한 교육제도인 그랑제꼴은 곧 많은 궁금증이 되었고, 또 좋은 레포트 주제로 선정할 수 있어 기뻤다. 이제부터는 그랑제꼴의 의미나 그 형태, 또 그 지위와 시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그랑제꼴(Grande Ecole)이란프랑스 혁명으로 신분 사회가 타파되고 평등한 사회가 건설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이나, 평등한 프랑스 사회도 엘리트와 대중 상에 쳐진 높은 분리의 벽을 허물지는 못했다. 요컨대, 오늘날에도 프랑스는 철저히 소수정예의 엘리트에 의해 통치되고, 경영되는 사회인 것이다. 프랑스의 사회의 뇌관인 엘리트는 선별적인 엘리트 교육과정을 거쳐 형성되는데, 이러한 프랑스의 엘리트는 그랑제꼴(Grande Ecole)이라는 특수 교육기관에서 육성된다. 보통 3년제로 우리말로 큰 학교 라는 뜻인 이 특수학교는 사회각분야의 지도층 인재를 길러내는 전문교육기관이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에서 군사전문 인력은 사관학교에서, 경찰공무원은 경찰대학에서, 농협에서 일할 전문 인력은 농협대학에서 키워내는 것과 똑같다. 이것이 모든 사회분야로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다시 말해 사회 각 분야에서 지도적인 위치에서 일하려면 그랑제꼴을 다녀야 한다. 일반대학은 그랑제꼴에서 떨어진 학생이나, 인생에 큰 목표를 두지 않고 그저 행복하게 살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물론 일반대학이 2류 교육기관이라는 뜻은 아니다. 진정한 학문의 탐구는 일반대학에서 하기 때문이다.◇그랑제꼴의 역사최초의 그 듯 싶다.◇그랑제꼴 준비반대학입학자격시험(바깔로레아)만으로 무시험 진학하는 일반대학과는 달리 그랑제꼴은 경쟁시험을 거쳐야만 입학이 허용된다. 이러한 경쟁시험은 꽁꾸르(concours)라고 불리는데 인원을 정해놓고 응시자간에 경쟁을 벌여 소수 정원만을 선발하므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랑제꼴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일정한 점수 이상이면 자격을 인정해주는 에그자맹(examen)인 바깔로레아는 시작에 불과한 셈이다. 바깔로레아에 합격한 다음 이들은 그랑제꼴에 입학하기 위해 고등학교에 계속 남아 준비반(Classe Preparatoire)을 거쳐야 한다.이과 준비반은 고등수학, 특수수학 과정으로 각각 1년간의 교육을 통해 그랑제꼴 진학을 준비하며 문과 준비반은 고등문학. 특수문학 과정에서 2년간 실력을 연마한다. 예술계통의 그랑제꼴을 희망하는 학생은 전통적인 준비학교의 역할을 대신하는 사립준비학교(Ecole Preparatoire Privee)에서 진학을 준비한다. 그리고 나서 그랑제꼴의 꽁꾸르에 응시하게 된다.현재 6만명이상이 그랑제꼴 입학을 위해 준비반에 등록되어 있는데 그랑제꼴 준비반(CPGE)에 들어가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바깔로레아에 합격해야 함은 물론, 고등학교 최종 학년의 성적표와 교사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그랑제꼴 준비반의 교육 목표는 다음과 같다.-우수한 수학 교육은 물론, 바깔로레아의 새로운 분야와 관련된 모든 학문 분야에서 최선의 교육.-기업들의 요구에 최대한 부응하는 최선의 심도 높은 교육.-대학의 교육 과정과 상호 연계가 잘 이루어질 수 있게 함.지원한 그랑제꼴에 따라 그랑제꼴 준비반에서 공부하는 내용이 달라지는데, 자연과학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주로 수학(M), 물리(P), 자연과학(C) 세 범주로 구분된다. 준비반은 2년 과정으로 1년차 과정은 이뽀또쁘(Hypotaupe)라고 부르는 고급수학 과정으로 성적에 따라 2년차 과정(전공수학반 : 또쁘 Taupe)에서 M 또는 M', P 또는 P'로 분반된다. M'은 M에 3년 동안 가장 실무적이고 고급화된 훈련을 받고 졸업 후에는 곧바로 우수 대기업의 초급 간부 사원으로 임용된다.준비반을 거친 후 그랑제꼴 입학시험에서 떨어질 경우에는 곧바로 일반 대학 3학년 과정에 편입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그랑제꼴 준비반 졸업자라는 것만으로 지적 수준과 능력을 인정받기 때문이다.이처럼 그랑제꼴에 입학하는 것은 그 명성만큼이나 어렵다. 외국인들을 프랑스 학생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입학 꽁꾸르에 응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그랑제꼴이 있긴 하지만 우수한 성적으로 바깔로레아에 합격한 프랑스의 수재들도 1-2년의 준비과정을 거치는 만큼 전혀 다른 혜택이 주어지지 않은 동등한 경쟁에서 외국인들이 살아남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가끔 제한된 인원의 외국인 편입생을 정책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랑제꼴이 있기는 하나 주로 고급 공무원 등의 현직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몇몇의 매우 중요한 고급행정간부를 양성하는 그랑제꼴의 경우에는 외국인의 입학이 허용되지 않고 청강만이 가능하다.◇그랑제꼴의 종류1. 정치, 행정계1IEP(Institus d'Eudes Politipues): 정치학교라고도 부르며, 흔히 시앙스포(Science Po)라는 말로도 사용한다. 전국에 9개 정치학교가 있고, 그중 빠리 정치학교가 가장 이름이 높다. 3년 수학 연한을 마치면 석사학위를 얻고 상급 박사과정도 있다. 외국의 공무원이나 장학생들을 위한 특별학위과정도 (CEP) 운영한다.2ENA(Ecole Nationale d'Administration): 국립행정학교라고 부른다. 프랑스 행정 각부의 고급공무원이 될 학생들을 교육한다. 외국인은 입학할 수 없고 청강만이 가능하다. 외국 공무원들을 위한 3개월이나 10개월의 특수반(IIAP)도 운영한다.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으면서 27개월간 공부한다.2. 상경계: 3년간 공부한다. 전국적으로 300여개의 그랑제꼴 경영학교가 존재한다. 회사의 고위관료로 진출한다. 그러나 11개 유명한 그랑제꼴이 최고의 학교지위프랑스는 혁명으로 이미 오래 전에 신분 사회를 타파하고, 평등한 사회를 건설했다. 적어도 프랑스에는 영국과 같이 신분에 의해 분류되는 상류층 사회라는 개념은 없다. 하지만 평등한 프랑스 사회도 엘리트와 대중 사이에 쳐진 높은 분리의 벽을 허물지는 못한다.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겠지만 프랑스 사회도 5%의 엘리트가 전체 95%의 지도자가 된다. 그런데 프랑스에서 이런 이분적인 계급 사회적 요소를 만들어 내는 것에는 다름 아닌 교육, 그 중에서도 대학과 대학원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고등 전문학교인 그랑제꼴(Grandes Ecoles)의 영향이 아주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이들은 옛날의 귀족을 대신할 새로운 부르주아가 아닌 현대판 엘리트 귀족들이다.프랑스에서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세습적인 특권과 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고 이에 따라 부르주아와 노동자들 간에 이루어진 새로운 합의는 능력위주사회(meritocratie)였다. 이 능력위주사회에서 능력의 기준은 곧 학력이다. 프랑스 사회 역시 한국 사회처럼 학력은 개인의 사회적 지휘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한국과 프랑스에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지연이나 혈연, 성별 등이 학력에 우선할 여지가 있는 반면 프랑스는 학벌사회가 일찌감치 전공분야별로 서열화, 전문화되어 있다는 점이다.현대 프랑스에서 엘리트의 특권은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나다. 프랑스 주간지를 보면 엘리트를 배출하는 학교는 등수가 정해져 있고, 그 등수는 연봉 액을 결정한다. 아무리 좋은 일반 대학의 박사학위를 받더라도 노동시장에 나가거나 프랑스에서 사회 생활을 하려면 그랑제꼴의 졸업장보다는 못하다. 프랑스의 기업은 간부를 상급간부와 중간직으로 나누고 사무원을 두어 이들을 완전히 분리한다. 사무원은 보통 우리가 employe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보통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깔로레아 학위를 취득한 사람들로 이들에겐 따로 공부하여 새로운 학력을 취득하지 않는 한 승진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중간직(cadre moyen)은 일반 대학에서 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 등 2명의 전, 현직 대통령이 자리한다. 알랭 쥐페에 이어 총리직을 이어받은 리오넬 조스팽 사회당수 등 두 사람도 에나 출신이고, 로랑 파비위스, 미셸 로카르 전 총리 등을 배출했다. 97년 당시 에르베 드 샤레트 외무장관, 자크 투봉 법무장관 등 현직 각료만도 8명이었다. 필립 스갱 하원의장을 비롯해 상하원을 통틀어 40여 명의 의원이 포진해 있다. 에르나크들은 졸업하자마자 정계와 관계 및 국영 기업체를 비롯한 재계에 들어가 나라 전체를 주무른다.에나에 들어가려면 파리의 앙리 카트르, 장송 드 사이이 같은 일류 고등학교(최근에는 신명문 고등학교가 등장해 일류 고등학교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를 나오지 않으면 상상도 할 수 없다. 겉으로는 프랑스가 평등 교육을 외치는 나라이지만 실제로는 일류 고등학교와 일류 대학이 존재하는 영재 교육의 나라인 것이다.◇ 그랑제꼴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시각1. 부정적 시각최근에 미셸 바우어 등의 사회학자가 ENA출신의 엘리트를 카스트 제도의 지배 계급에 비유하며, 정치, 경제 권력 독재를 비꼬았다. ENA출신들이 정치판의 요직을 독점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기업에서도 프랑스 200대 기업중 절반의 회장자리를 ENA 출신들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ENA출신들의 요직독점에 따른 폐해와 이에 대한 불만 때문에 최근에는 ENA 폐지운동을 벌이는 Ocsena(Organisation contre le systeme ENA)라는 단체도 만들어졌다. 이 모임에는 ENA출신 정치인 로랑 파비우스가 참여해 열성적으로 모교 폐지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한때 제기되어 논쟁을 일으켰던 서울대 폐지론 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에나에 입학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입학만 하면 그날부터 탄탄대로의 인생이 기다린다. 에나 합격은 우리로 따지자면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등 3대 고시를 동시에 통과한 것에 해당한다. 한 달에 8,000프랑 정도의 월급이 나온다. 여기에다 처음 8개월 동안은 매달 2,다.
< 공자의 仁說 >仁은 무엇일까? 공자는 仁은 德이 획득된 것이라 하여, 즉 德은 얻어지는 것인 得也라고 하였다. 덕을 얻는 형식은 태어나면서 얻어지는 先天과 자신의 노력의 결과로 얻어지는 後天으로 나뉘어지는데 後天의 경우 行道而有得於心, 즉 덕은 도를 행해서 마음에 얻어진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것과 비교해볼 수 있다. 넘어지면서 타는 것을 반복하는 것은 行道와, 넘어지다가도 점점 몸에 익숙해지면 잘 타게되는 것을 有得於心으로 비유되는 것이다. 이처럼 덕은 행동하면서 습관화되어 얻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先天의 경우는 선천적인 것으로 착한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기에 先天보다는 後天적인 것이 더 중요시된다. 이러한 덕은 경향성이라는 특성을 가진다. 악덕한 범죄자의 경우 악한쪽으로 덕의 길이 난 것으로, 경향성은 선덕과 악덕으로 구분되게 된다. 德은 어떤 일을 반복적으로 하여 몸에 체득되어 하나의 경향성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어떤 일을 반복하면 능력이 생기게 된다. 즉 능력 역시 덕으로 능력도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 능력은 理를 중심으로 하는 理的능력과 일반적으로 말하는 능력인 氣的능력으로 나뉜다. 양궁을 예로 들어볼 때 화살을 쏘기만 한다면 이것은 氣的능력에 해당하지만, 화살을 쏘아서 과녁에 맞혔을 경우는 理的능력에 속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것을 人德이라 칭할 수 있지만 보통 仁속에 德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고 仁 하나로 표현하는 것이다.그렇다면 仁한 능력이라는 것은 어떤 능력을 말하는 것인가? 이것은 상황을 공평하게 판단하고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으로 즉 공정한 능력을 의미한다. 이때 공평하게 판단하는 것에는 私가 끼어서는 안된다.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자리가 없어 서계시는 노인을 발견했다고 치자. 이 때 내가 피곤하기도 하고 또한 노인이 서있을 수 있을정도로 튼튼해 보이기에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것에는, 양보하기 싫은 마음인 私가 끼어있는 것이라고 할 수이런 능력의 범위는 어디까지라고 할 수 있을까? 仁은 公正이라고 할 수 있다. 公正에 대응될 수 있는 것은 理로, 무엇이 공평·공정한가? 의 답이 理인 것이다. 즉 理에 맞게 대응하고 행동하는 것이 仁이다. 이 公正을 세분화하면 仁과 義로 나눌 수 있다. 공정하게 보려는 것 자체가 사랑이게 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랑을 참는 능력을 義라고 할 수 있다. 仁의 경우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사람 혹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는 것이 더 공평한가의 경우를 따져보았을 때 이들을 차별해서 대하는 것이 더 공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義의 능력을 더욱 가져야 하는데, 잘잘못을 따져서 사랑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때 이러한 仁과 義를 하려면 우선 그 상황을 판단 할 수 있는 智가 있어야 한다. 智가 없으면 仁義를 할 수 없다. 또한 같은 종류의 잘못이나 착한 일을 하더라도 그것에는 차등이 있는데 그러한 차등에 따라 다르게 대처하는 것이 禮이다. 따라서 仁은 禮에 따라서 사랑에는 절차와 등급이 필요하게 되고, 이러한 절차와 순서를 정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義는 智로써 판단하는 것이다. 仁은 주는 쪽·발산·양이 되고 義는 받는 쪽·수렴·음이 되며 仁과 義를 더 세분하면 仁禮, 義智가 된다. 이것이 體로써 이야기하는 仁이다.仁속에는 四德이 있다. 仁·義·禮·智 4개가 서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信이 추가되면 五常이 된다. 信은 거짓없이 사실대로 한다는 것을 뜻한다. 진실로 사랑하고.. 에서의 진실로는 信을 의미한다. 4덕을 자동차의 운행에 비교해 보자. 4덕의 구조들 중에서 가장 먼저 움직여야 하는 덕목은 仁이다. 仁은 차를 움직이게 하는 엔진의 역할로 주요능력이 된다. 여기에서 仁도 있어서 움직이지만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것이 義라고 할 수 있다. 禮는 빠르게 혹은 느리게의 속도를 조절하는 가속 페달의 역할을 하며 智도 仁만큼 중요한데, 운전時 시야에 해당한다. 운전할 때의 상황을 판단하게 해야 하기 하게 대할 임무를 띠고 왔다. 理에 맞게 판단하고 대응해야할 임무를 가진 것이다. 그래서 德은 임무를 행할 능력이 있으며 그 능력이 발휘되면 仁行이 된다.앞서 仁은 사랑이라고 하였다. 이때 유가에서 말하는 仁의 사랑은 차별적 사랑이다. 잘못한 것에 관해서는 차등을 두는 것이 理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仁에서의 사랑은 差別愛가 된다. 그렇다면 인의 범위는 어디까지가 해당되는 것일까? 기독교에서의 사랑은 동·식물을 제외한 인간에게까지만 미치는데 반해 불교에서의 자비는 동물에게까지 미친다. 따라서 仁의 범위는 온 세상 끝까지 미치게 되는 것이다. 仁은 親親, 어버이와 친지친척까지 사랑하고 仁民, 백성을 사랑하며 愛物, 동물부터 무생물까지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그 순서로 한다. 이때 親과 仁과 愛의 차이는 사랑의 강도의 차이가 된다. 이것은 差別愛의 순서로 차등을 두고 사랑을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마음을 먹고 차별을 하는 것이 아닌 그럴 수밖에 없는 방법론적인 차이로 자기능력의 차이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들 수 있는 예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때, 아버지와 행인 중 아버지를 먼저 구한 후 행인을 구하는 것이 仁이 된다. 그러나 행인을 後에 구한 뒤 위급한 행인에게 먼저 인공호흡 하는 것이 또한 仁이기도 하다. 仁에는 상황판단의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仁의 순서가 정해져 있다고 해서 언제나 기계적으로 순서적인 것은 아니며 義가 있기에 순서는 유동적일 수 있게 된다. 소방관이 자신의 가족보다 타인을 먼저 구해야 하는 이유는 소방관의 임무에 따른 義를 먼저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일화로 옛날 순임금은 효심이 지극했으며 또한 명심판관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순임금에게 아버지의 죄를 심판해야 하는 일이 생겼는데 이때 순임금은 孝의 仁과 義를 모두 생각하기 위해 임금자리를 버리고 산 깊은 곳으로 도망을 갔다고 한다. 孝위에는 義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仁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義가 성립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그리가 되어야 함과 같다. 사랑은 다른 他者의 性을 살려주는 것으로, 타자의 임무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사랑인 것이다. 이때 性은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자신이 아끼는 펜으로 글씨를 쓰지 않는 것이 사랑이 아니 듯 性은 목숨 중심이 아닌 最適魯善인 理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仁의 四德인 仁, 義, 禮, 智를 예를 들어서 다시 정리해 보자. 仁은 관심과 사랑을 의미하고 禮는 무늬를 의미하는 데 이때 무늬는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절차의 문제와 방법을 문제를 말한다. 義는 무늬를 절제하는 것이고 智는 냉철하게 판단하는 것을 뜻한다. 한 여자가 한 남자를 만났다고 하자. 한두 번 만나기 시작하여 그 남자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면 여자는 그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사랑을 느끼게 될 것이며 이것이 仁이다.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무엇인가가 義가 된다. 그러나 이때 사랑의 표현이 너무 과대하거나 넘치면 오히려 남자는 그 여자를 부담스러워 할 것이다. 자신의 표현을 절제할 줄 아는 것이 바로 義가 된다. 이러한 절제를 통해서 이성 즉 智에 눈에 뜨이게 되어 그 남자를 좀더 객관적으로 보고 사랑에 눈이 멀어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알게되어 결국 그 사랑은 더 커질 것이며 이는 다시 仁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처럼 四德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돌아가게 되는 이치를 가지고 있다.四德이 아닌 仁과 義라고만 이야기한다면 仁속에는 禮가 포함되어 있고 義속에는 智가 포함되어 있다. 보통의 禮는 禮儀를 말하는 것으로 이때의 禮는 제도로서의 禮이다. 우리가 친구를 사랑할 때 그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禮儀는 禮를 행하기 위한 절차와 방식이 필요해 진 것이 그 배경이 된다. 禮儀는 사랑의 결실이고 사랑이 없는 禮는 虛禮에 불과한 것이다. 禮儀는 法과 같은 효과를 지니지만 法이 그 하향선을 정하는데 비해 禮는 그 이상과 이하도 아닌 딱 어느 정도만을 뜻하는 차이를 가진다. 또한 禮儀는 禮에서 나오는 것이 행동의 제어를 하는 것이 心이다. 心은 體인 性의 心과 用인 情의 心을 모두 겸해서 쓸 수 있는 용어로 情의 心과 體의 心을 구분하기 위해 情의 心을 意라고 하기도 한다. 이때 心은 人心과 道心으로 나뉘는 데 人心은 주관적인 판단이나 평가로 그 판단의 기준이 자신의 몸에 따른 주관적이며, 道心은 객관적인 판단이나 평가로 판단 기준은 道理가 된다. 갑과 을의 두 친구 중 내가 갑에게 더 마음이 가는 것은 내 마음과 몸에 따르는 인심에 의한 것이며, 살인범을 나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도리에 따른 도심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이러한 인심과 도심은 없을 수 없다. 인심과 도심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자. 인심은 예쁜 것을 좋아하고 미운 것을 싫어하는 好姸惡醜이며,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하는 好生惡死라고 할 수 있다. 도심은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하는 好善惡惡과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싫은 것을 싫다고 하는 是是非非이다. 이 때 중용 서문에 도심이 항상 한몸의 주인이라는 道心常爲一身之主라는 구절이 있다. 인심과 도심 중 道心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도심이 삶의 바람직함을 세우고 인심을 제어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나무의 감이 좋고 먹고싶어서 따먹는 것은 인심이다. 그러나 남의 배는 함부로 따먹으면 안되는 것이 도심에 해당된다. 사람은 인심보다는 도심을 우선해야 하는 것이다.또한 情에 있어서 天理와 人慾이 구분되어야 한다. 천리와 인욕은 모순관계로 천리가 善이라면 人慾은 惡이 된다. 人慾은 단지 사람의 욕구일 때는 절대적인 악이 아닌 악이나 선이 되지만, 천리와 대비했을 때는 악이 된다. 여기서의 인욕은 단순한 사람의 욕구가 아닌 자신의 욕심 때문에 기준을 왜곡시키는 것으로 인욕의 理가 빠진 것이다. 반면 天理는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하늘이 정해준 것으로 항상 공평하다. 따라서 인욕은 제거해야 하는 것이고 이에 따라 天理는 善이 되고 人慾은 惡이 된다. 여기에서 교과서에 나오는 存天理去人欲을 살펴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인욕을 제거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