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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 보호사 과정 표준 교재 썸머리
    요양보호사 양성표준 교재섬머리ver 1.0신정민/Abiture74@hanmail.net 2017/03/요양보호사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본 요약집이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2017년 3월 27일 신정민제 1 장 요양보호개론⑴ 요양 보호 관련 제도 및 서비스1. 사회복지1) 개념: 사회적 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2) 목적: 인간다운 생활보장, 빈곤경감, 사회적 평등, 자립성 증진, 사회통합2) 분야: 가족,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여성2. 노인복지1) 인구 고령화 원인: 경제, 사회적 요인, 가치관 변화 출산률 감소2) 2000(65세 7%~14% 고령화) 2018(14~20% 고령사회) 2026( 20%이상 초고령화)3) 노인문제: 빈곤, 질병, 고독, 무위4) 노인복지의 목적 및 원칙A. 독립 (일할 수 있는 기회, 직장 그만두는 결정 참여, 교육, 훈련프로그램, 선호와 능력 맞춰 안전하게 적응, 오랫동안 가정에서 살기)B. 참여(정책 형성 시행 참여, 지식과 기술 공유, 봉사를 위한 기회, 사회운동과 단체 조직)C, 보호(건강보호 서비스, 사생활 존중, 건강보호, 인간의 권리와 기본적인 자유)D. 자아실현(잠재력 계발, 교육적, 문화적, 정신적 자원과 여가 서비스 이용)E. 존엄(학대로부터 자유, 나이, 성, 인종, 민족, 장애, 경제기여에 상관없이 공정하게 대우)5) 노인보건복지서비스 관련 자원가. 노인복지시설의 개념: 여가 및 치료서비스 제공나. 노인복지시설의 유형: 생활 시설과 이용시설(1) 생활시설A. 노인주거복지시설: 약간 건강양로시설(입소 급식, 편의 시설 제공)노인공동생활가정(가정과 같은 주거여건, 급식, 편의 제공-10명 미만)노인복지주택(분양, 임대, 주거편의, 생활지도, 삼당)B. 노인의료복지시설: 건강이 안 좋은.노인요양시설(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 장애 급식 요양 등 편의 제공-10인 이상)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노인성 질환 장애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 편의 제공-9인 이하)(2) 이용시설: 가정에서 본인이 필요로 하물 증가로 호흡기계 감염 쉬움.2) 주요 질환가. 만성기관지염: 기관지의 만성 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진 경우, 기관지벽에 파괴될 경우 기관지가 비가역적으로 늘어나 기관지 확장증이 되기도① 원인: 흡연, 세균성 바이러스성 감염,② 증상: 이른 아침 발생하는 가래 동반 기침, 화농성 객담, 피 가래, 호흡시 어깨 들썩③ 치료예방: 금연, 오염된 공기 피하기,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차가운 기후, 습기 많은 기후 피해야. 심호흡과 기침으로 가래 배출, 거담제와 기관지 확장제,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기관지 경련,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여러 번에 나누어나. 폐렴: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화학물질에 의해 폐조직 염증, 섬유화, 가스교환능력 감소① 원인:세균성(포도상 구균, 연쇄상 구균, 폐렴간균 등->항생제로 치료)바이러스성(독감 등 바이러스성 감염->항바이러스로 치료)흡인성(음식 등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감->항생제로 치료)② 증상: 두통, 감기 정도, 고열, 기침, 흉통, 호흡곤란, 화농성 가래, 마른 기침③ 치료예방: 혈액의 산소 농도 적절유지, 정해진 시간에 항생제, 규칙적인 환기와 습도 온도, 환절기 전에 폐렴구균 및 독감 예방 주사.다. 천식: 기도의 만성 염증성 질환, 약한 자극에도 기관직 벽이 부풀어 오르는 부종과 근육이 수축해서 기도가 좁아진 상태, 여러 자극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상태① 원인: 감기, 비염, 흥분이나 스트레스, 긴장감, 꽃가루, 진드기, 동물 털이나 배설물, 갑작스런 온도 변화② 증상: 호기성 천명음(호흡 시 쌕쌕거리는 호흡음), 호흡 곤란, 흉부 압박감, 기도경련③ 치료예방: 담배, 벽난로, 먼지, 곰팡이 피함, 날씨변화 피함, 침구류는 먼지를 없애기 위해 뜨거운 물로 세탁. 기관지 확장제기관지확장흡인기: 사용 전에 뚜껑 열고 흔들기(농도) 멀리를 뒤로 젖히고 숨 내쉼, 흡입구의 주위를 양 입술로 문다. 흡인기를 누른 후 3~5초간 천천히 숨을 들이쉰다. 10초간 숨을 참고 천천히 내쉼. 다음 투약까지 1분 기다림. , 감각 이상 및 저하, 고혈당, 저혈탕(인슐린 요법 시-땀 많이 두통, 배고픔,)③ 치료예방:-식이요법: 모든 치료의 기본, 먹지 말아야할 음식은 없음, 표준체중에 알맞은 열량, 규칙적인 식사-하루 세 번 규칙적으로, 안 먹으면 저혈당, 반찬은 싱겁게 골고루, 식사량 적당히, 육류보다는 고섬유질 음식 섭취(곡류, 콩, 과일, 야채) 단음식과 술 섭취 제한(적당히)-운동요법: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 감소, 포도당 산화,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위험, 매일 규칙적으로 쉬운 운동, 공복시 운동 때는 저혈당 대비(초콜렛, 사탕), 식후 30분~1시간, 최소 30분 이상, 일주일에 5번 이상, 혈압이 높을 경우 혈압조절 후에, 혈당 300mg/dl 이상이면 혈당 조절 후 운동 시작-약물요법: 경구용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약물요법, 의사 처방에 따라 약물복용 중에도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같이 병행(인슐린은 입으로 복용하면 위장관에서 파괴, 반드시 주사)3) 관찰: 발의 상처 여부, 체중감소, 요로감염, 질염, 갑상선 저하증은 구별하기 어렵다, 눈 주위, 발등과 손등의 부종 여부 관찰, 쉰 목소리, 멍, 피부창백, 추위 민감, 어지럼증# 활동: 치료의 목적은 완치가 아니라 합병증 예방이다.(식이, 운동, 약물요법 병행)10. 심리, 정신계1) 노화에 따른 특성: 우울증 경향, 내향성, 수동성, 조심성, 경직성 증가. 회고, 친근한 사물 애착심, 시간 전망 변화, 유산, 의존성 증가.2) 주요 질환가. 우울증: 본인 자각 어려움① 원인: 뇌의 신경전달 물질 변화, 뇌의 구조적 병변(뇌경색, 뇌혈관변화), 치매,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감소. 사회경제적 변화, 질병, 수술, 유전적② 증상: 우울, 슬픈 기분, 매사에 무관심, 불면, 과도한 수면, 불안, 초조, 무기력, 자살에 대한 반복적 생각 시도, 치매와 감별 필요# 우울증(급격한 발병, 짧은 기간, 정신과적 병력, 심한 기억력 장애 호소, 모른다고 대답, 인지기능의 저하 굴곡 심함,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이 동등하(밖에서 혈압이 오르거나 쓰러지는지 관찰)-배설 후 손을 씻게 하도록, 이동변기 내 배설물은 즉시 처리 후 환기6) 기저귀 사용 돕기가. 기본원칙-몇 번 실금 했다고 기저귀를 바로 사용하면 좋지 않음(의존성이 강해져, 치매증상 및 와상 상태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마음이 상하거나 부끄럽지 않도록 신속하게 기저귀 교환-기저귀 사용 시 피부손상과 욕창이 잘 생김, 속히 갈아주어 피부에 문제 생기지 않도록-기저귀를 사용했더라도 가능하면 화장실이나 변기에서 배설하도록 돕는다.나. 돕기 방법① 준비물품: 장갑, 물티슈, 면덮개, 마른 수건, 따뜻한 물, 방향제② 방법:-스크린이나 커튼 치기-허리를 들 수 없는 경우 대상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기저귀 교환-기저귀의 배설물을 안으로 밀어넣음.-물티슈로 회음부 앞에서 뒤로 닦음-둔부 주변 발적, 상처 관찰하고 가볍게 두드려 마사지.-기저귀가 뭉치지 않도록 잘펴서 마무리-기저귀가 젖거나 뭉쳐있으면 욕창 발생이 쉽다.7) 유치도뇨관의 소변주머니 관리가. 기본원칙: 소변 주머니는 방광 보다 낮게 두어야 한다.(높게 두면 감염의 원인이 됨), 소변량과 색깔을 2~3시간마다 확인나. 돕기방법-유치도뇨관을 통한 소변 배설이 원활하도록 도움, 감염 주의-연결관이 꺽여 있거나 눌려 배출 안되는지 살핌(막히면 방광에 소변이 차서 아랫배가 불편하고 아픔)-침대에서 자유로이, 보행도 가능함을 대상자에게 알림.-금기 사항이 없는 한 수분섭취를 권장한다.-유치도뇨관 교환, 삽입, 방광세척은 방문간호사나 의료기관 연계(보호사가 하면 안됨)-시설장이나 관리책임자에게 알려야 할 경우(소변색 이상, 탁함, 적어진 소변량, 도뇨관 밖으로 새어나온 경우)3. 개인 위생 및 청결관리1) 구강 청결 돕기가. 기본 원칙: 입 안에 염증 있는지 확인, 헐었으면 시설장에게. 혀 안쪽이나 목젖 자극하면 구토나 질식. 칫솔은 자루가 두꺼운 것(잡기 편하게), 누워있는 상태라면 옆으로 누운자세로 해야 사레에 안걸림.나. 돕기 방법(1) 입안 닦아내기: 연하장애, 의식이저혈당이 오면서 낙상 위험, 이뇨제 사용으로 화장실 자주 가다가), 심리적 요인(우울)(2) 환경적 위험 요인: 눈부심, 고정 안된 매트, 난간 없는 계단, 침대난간을 안 올리기. 억제대 사용 못할 경우. 휠체어 사용나. 낙상으로 인한 합병증(1) 신체적 손상: 골절, 통증, 보행제한, 부동, 사망(2) 정신적 손상: 의식저하, 자신감 결여다. 장소에 따른 낙상 예방법: 계단(손잡이와 미끄럼방지 장치), 욕실(미끄럼방지 매트, 변기는 팔걸이), 거실복도(가능하면 문턱 없앰), 조명(직사광선을 막기 위해 스크린이나 블라인드), 침대(침대 난간 올림, 바퀴에 잠금장치, 침대 높이를 낮춤), 화장실(바닥에 물기 없애기)# 활동: 낙상 시 당황하지 말고 대상자 안정, 골절일 수 있으므로 시설장, 간호사에게 알림. 낙상을 발견하면 절대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의료진이 올 때까지 낙상자를 지킨다.3) 재해가. 화재: 봄철에 많음, 조리하는 중에는 가급적 주방 떠나지 말것. 기름 종류 음식나. 수해: 상수도 오염대비 욕조에 물, 전기 차단기 내리고 가스밸브 잠금, 물 빠진 후 라이타 쓰지 말고 환기, 비누로 깨끗이 씻음다. 지진: 크고 견고한 구조물의 아래 혹은 옆으로 피난라. 정전: 누전차단기 이상 유무 확인, 복구 후 플러그에 하나하나 순서대로 꽂음마. 전기사고: 전기기구 세척 수선 시에는 전기 연결 금지6. 복지용구 사용① 장기요양 1~5등급(본인 부담 15%, 의료수급자 7.5%, 기초생활 수급자 0%) 연간 16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 혹은 대여할 수 있다.② 구입품목: 이동변기, 목욕의자, 성인용보행기,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용품, 간이변기, 지팡이, 욕창예방 방석, 자세변환 용구③ 대여품목: 수동 휠체어, 진동침대, 수동침대, 욕창예방 매트리스, 이동욕조, 목욕리프트, 배회감지기, 경사로1) 수동 휠체어: 보행이 불가능하거나 장기간 보행이 힘든 경우가. 선정시 고려사항: 안정성과 편안함나. 사용시 주의 사항(1) 잠금장치 사용: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항상 진다.
    사회복지| 2017.03.27| 73페이지| 10,000원| 조회(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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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등부 문장론
    중고등 논술 문장론진지하게! 깊이 있게! 즐겁게!중고등 논술-문장론차례01. 어떤 문장이 좋은 문장인가?02. 쉬운 글의 전략03. 수식어 및 주어-서술어 배치전략04. 명쾌한 문장 쓰기 105. 명쾌한 문장 쓰기 206. 명쾌한 문장 쓰기 307. 명쾌한 문장 쓰기 408. 명쾌한 문장 쓰기 509. 이런 글이 나쁜 글이다 110. 이런 글이 나쁜 글이다 211. 이런 글이 나쁜 글이다 312. 이런 글이 나쁜 글이다 413. 이런 글이 좋은 글이다 114. 이런 글이 좋은 글이다 215. 이런 글이 좋은 글이다 316. 좋은 글은 이런 것이다 417. 술술 읽히는 글을 써라 118. 술술 읽히는 글을 써라 219. 술술 읽히는 글을 써라 320. 바른 글을 써라21. 참신하게 표현하라? 문 장 론 수 업 계 획 안 1-관련 자료 추가 필요(글쓰기 부분) 추가, 수업평가서 추가대상: 중고등학생-문장론이 필요한 경우제1강어떤 문장이 좋은 문장인가?원칙들11. 짧은 글이 좋은 글이다: 50자를 넘어서지 않아야 한다2. 문맥, 문법, 표기가 바른 글을 의미한다.3. 주제·구성·표현이 뚜렷한 글4. 어휘·구문·표현이 쉬운 글5. 내용이 재미있고 시작과 마무리가 매력이며 수사법이 참신해야 한다.문장력키우기1. 어휘력과 표현술 읽히기: 자신도 감동할 표현을 찾아라2. 항상 메모할 것: 일기, 메모노트3. 애매한 말은 사전을 찾아라: 문맥을 봐가며 써라4. 좋은 글의 장점을 분석-모방하라. 인상적인 화제, 표현을 살펴보라5. 자신의 글을 5번 이상 새로 고쳐보라6. 구체적인 실례를 머리에 그려라7. 소리 내어 읽으면서 써보고, 시간을 정하고 써보라글감조건1. 주제·목적·독자와 밀접한 관계를 가져야 한다.2. 독자의 관심을 끌만한 참신하고 재미있고, 구체적인 글감3. 나무꼴·지도 활치기-마인드맵방식을 적용해 써본다.3C분명(Clear) 정확(Correct) 간결(Concise) +정중표현조건1. 실용성(쉬운 표현):문장이 짧고 구문이 쉽고 쉬운 어휘 자연스러운 문맥, 단락하기엔 너무 유능한 인재다. 차라리 중·소 기업의 우두머리로서 재능을 십분 발휘함이 국가를 위해서도 나올 것이다”=>그는 오히려 ‘쇠꼬리보다 닭대가리’여야 할 인재요. 국가를 위해서도 나을 것이다.단락의 길이를 적절하게“술도 못 먹으면서 무슨 재미로 사시오?”하는 말을 가끔 듣는다.술은 입으로 오고사랑은 눈으로 오나니그것이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진리로 알 전부이다나는 입에다 잔을 들고그대 바라보고 한숨 짓노라예이츠는 이런 노래를 불렀고, 바이런은 인생의 으뜸가는 것은 ‘만취’라고 하였다.위 예문의 특징은 인용어 독립, 시의 독립, 문장부호, 강조점, 단락 꺽임. 시선을 끌게 당겨 읽게 하는 효과가 있다.* 위에서 제시된 방법으로 문장과 단락을 완성해보라? 문 장 론 수 업 계 획 안 6대상: 중고등학생-문장론실기: 단락나누기를 실제로 하며 글을 쓴다.주제:제 6 강명쾌한 문장 쓰기 3단락나누기의 예“흔히 사람들은 문장은 간격·명료하게 써야 한다고들 하지만, 어디 그게 쉽게 되는 일인가. 죽을 때에 가서도 완성될까 말까 하는 문장 수업은 나같은 범인에게는 아예 포기해야 할 과제일지도 모를 일이다.”=>“문장은 간결·명료하게 쓰라”-이게 통설이다. 어디 그게 쉽게 된느 일인가일생을 걸어도 못 이루는 ‘문장 수업’이다. 나 같은 범인에겐 ‘아득한 말’이다무엇을 고쳤는가?1. 먼저 1단락을 2단락으로 나누었다.2. 두 문장을 다섯 문장으로 나누었다.3. 군더더기인 ‘흔히 사람들은’과 ‘아예’는 삭제했다.4. ‘써야 한다’를 ‘쓰라’로 고쳤다.5. ‘일는지도 모를 일이다’를 ‘이다’로 줄였다6. ‘죽을 때에 가서도’를 ‘일생을 걸어도’로 줄여 3어절을 2어절로 만들다7. 직설법인 ‘포기해야 할 과제’는 비유법인 ‘아득한 별로’ 고쳤다.구성은 뚜렷하게1. 쉬운 문장의 요건은 뚜렷한 구성이다.2. 생각의 꺽임: 도입=>발전=>전환=>종결의 경계가 뚜렷해야 한다.3. 단락 내의 주제문의 위치도 이해하기 쉽게 앞쪽(두괄)에 놓여야 한다쉬운 구성의 실제“봉산 은파장은 대동강의 할 것. 2. 가급적 괄호를 없애는 방향으로 할 것. 3. 괄호 안에 마침표를 치지 말 것. 4. 새발톱점(‘ ’)은 그러냄표나 강조표로 쓰고, 게발톱점(“ ”)은 인용부호로주체 없는 피동형1. 피동형은 가급적 사동으로 바꾼다. ‘피동’은 주체가 숨어 버리기 때문에 행위의 임자가 불분명 하다.*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고독을 영원히 선택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선택권을 준다면, 고독을 영원히 선택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격증이 주어진 장애인에게는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자격증을 받은 장애인에게는 각종 혜택을 드립니다.* 정권에 의하여 결정되어진 목표에 의해서 실시됩니다.->정권이 결정한 목표대로 실시합니다.고쳐야 할 피동표현1. ~이 주어진다는 ~을 준다2. 하여질 수 있다는 ~을 할 수 있다3. (관심이)모아지고 있다는 모으고 있다 또는 쏠리고 있다.4. ~화되다는 ~화하다 ~이 되다이중피동금지1. 불리어지는 이름은 이중 피동=>불리는 이름, 부르는 이름2. 읽혀지는 책은 읽히는 책, 읽어지는 책, 읽는 책힘없이 긴 센텐스*남 앞에서 큰소리치고 굉장한 자신감에 들떠 있는 사람보다 조용하지만 자기 내면에 충실한 사람이 보다 더 의지적이라는 역설적 진리를 인식할 때 우리가 추구하는 ‘의지’는 우리의 행동·습관·인격 나아가 운명을 변화시키는 ‘의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100자) 양재고->남 앞에서 큰소리치고 자신감에 들떠 있는 사람보다, 조용히 자기 내면에 충실한 사람이 보다 의지적이라면 ‘역설’일까?그 역설로, 행동·습관·인격 나아가 운명까지 뒤바꿔 놓은 우리의 ‘의지’를 창출하자(179자 2센텐스)장문의 단점1. S(주어)+P(서술어)의 대응이 나빠진다.2. 수식어 피수식어의 대응이 나빠진다.3. 어휘 선택의 섣부름이 나타난다.4. 쉼표 사용이 헷깔린다.5. 문맥이 어지럽다.6. 리듬이나 균형이 나빠진다.? 문 장 론 수 업 계 획 안 11제 11 강이런 글이 나쁜 글이다 3일사일문“하나의 문장에는 하나의 생각만 들어가게 하라”1. 한 문장에는라볼 수 있다.->그 이유는 크게 네 가지다.*지난날 우리가 경제 성장 위주로 마구 달려온 것이 이제부터 터져 나오고 있다 해도 좋을 것 같다.=>지난날 경제 성장 위주로 달려온 병폐가 드디어 터져나오고 있다.완곡법=>단정법1. 완곡법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단정법을 써라.~라고 생각한다=>~일 게다 /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하여야 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라 하겠다 / ~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좋다~라 해석할 수 있다=>~라 해석하자 / ~로 알려져 있다=>~로 알려졌다.~아닌가 하고 의심이 든다=>~아닐까? /~결과를 낳은 셈이다=>~결과를 낳았다.입말체=글말체1. 평상시의 입말체(구어체)를 그대로 글로 옮긴다면 좋지 않은 문장이 된다.*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얼마나 달라질는지, 짐작조차 못한다*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 되었다=> 생각해 보라.*다시 있을 것 같지 않다=>다시 없을 것이다 / 또 한번 놀라게 된다=>다시 놀란다.글꼬리는다양하게1. 글꼬리는 ~다 뿐만 아니라 ‘했다·됐다·말했다·것이다’등 변화를 줘라* 문장이란, 문자로 된 유기적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건축물은 아닐까.* 주제 없는 문장은 등대 없는 항구와 같다=>항구일밖에* 쾌감이든 고통이든 신명 없이 글을 쓸 수는 없다=>신명 없이 글을 쓸 수 있는가.2. 명사·대명사·수사 따위로 글이 끝날 때 체언종지라 한다.* 그는 운명을 디자인하는 여자3. 다양한 글꼬리를 사용한 아래 예문을 보라*겨울이면 긴 잠에 드는 오소리. 추운 겨울에 먹이를 구하겠다고 눈 덮인 산야를 헤맨다면 얼어 죽기밖에 더할까. 숨이 찬 지구의 시간을 정지시키고, 세상을 하얗게 지워버리는 오소리는 분명 부러운 존재다.그러나 갑근세를 내야 할 일이 생기면, 봄을 맞은 오소리처럼 다시 세상으로 나오면 되지 않느냐고 저자는 반문한다.‘충분히 겨울잠을 잔 사람만이 겨울도 봄도 건강하다...’과연 그런가?고유명사는 틀리지 않게1. 고유명사가 틀린다면 성실성과 신뢰성에 치명적이다.1)글제 협의는 ‘국민의 논의’라는 직접민주주의 원칙에도 위배된다. 뿐더러 자신이 속한 정당 내부의 논의도, ‘국회에서의 논의’라는 대의민주주의 요건도 무시되었다.병치문맥의 4대 조건1. 여울목은 분명하게-맞세우기가 합류하는 점이 분명해야 한다.2. 같은 품사를 써야 한다. 3. 길이는 비슷하게 해야 한다.4. 각 병치된 것이 독립이 가능해야 한다.애매한 수식어1. 수식어는 단어 수식어(단어만 꾸밈)와 문장 수식어(문장전체를 꾸밈)가 있다.우연히, 잠든 어머니의 얼굴을 보았다(우연히는 보았다를 꾸며준다)결코, ‘사랑은 창문으로 들어와서 대문으로 나간다’고 보지는 않는다.(결코는 뒤에 오는 문장 전체를 수식한다)2.지루한 계단을 계속 올라가는 듯한 수식을 피하라. 수식이 겹치고 겹친 다음을 보라* 극적인 흥미를 유발할 여지가 많은 큰 사건들이 꼬리를 물수록 절실하게 생각되는 것이 언론사의 자체 심의 기능의 강화 필요성이다.=>흥밋거리일 수 있는 큰 사건들이 꼬리를 문다. 이럴수록 절실한 것이 언론사 자체의 심의 기능 강화다.3. 대통령 재직 때의 피수식어는 무엇일까? 아래 문장을 보라.*이 때문에 대통령 재직 때 그의 아들이 국정을 농단하는 것을 중지시키라는 측근들의 건의를 묵살하고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 때문에, 아들의 국정 농단을 중지케 하라는 측근의 건의들을, 대통령 재직 때 묵살하곤 했다고 전한다.쉼표활용1. 점(쉼표)를 찍으면, 수식의 범위가 한정된다.* 검찰 주변에서는 당시 수사팀이 이 부장에게 돈을 받은 사실을 덮어 주는 조건으로 이OO 전 차장의 귀국을 종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얘기가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검찰 주변에서는 당시의 수사팀이, 이 부장이 이 전 차장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을 검찰이 덮어주는 대신, 이 차장의 귀국을 종용해 줄것을 요청했었다는 얘기가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문 장 론 수 업 계 획 안 17? 문 장 론 수 업 계 획 안 18제 18 강술술 읽히는 글을 써라 2수식어는 너무 길지 않게1. 너무 문다.
    교육학| 2007.02.06| 29페이지| 5,000원| 조회(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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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이론] 자아와 타인, 그리고 병적인 로고스(logos)
    병적인 로고스(Logos) 속에서 눈뜨기누가 이처럼 오래된,이미 잠에 빠진, 빛을 싫어하는일들을 눈뜨게 할 수 있는가? {)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 제3부 배신자에 대해(책세상)1. 자아의 허구성니체가 짜라투스트라라는 선지자의 입을 빌어 이원론적 신은 죽었음을 알린 이후 문명은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신을 급조했다. 그의 이름은 물질주의와 자본주의, 그리고 현대성을 일컫는 문화와 정치, 경제와 진보를 가리키는 그 모든 것이었다. 이 신은 제도화되고 사회적 도그마가 되고, 또한 의식이 되었다.욕망의 가면을 쓴 이 전혀 새로운 신은 자신의 배가 불러올수록 그 뒤로 무한한 허무의 공간을 예비하고 있었다. 온 산을 다 먹어치우고도 배고픈 아궁이처럼 이 새로운 신을 향한 제사는 언제나 허기를 동반했다. 그러나 이 결핍은 꿈과 희망과 욕망의 초과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했다.짜라투스트라가 되살아났을 때 그가 본 것은 의지의 모양을 한 이 욕망이었다. 주체 는 오래전부터 잠들어 있었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러한 꿈, 허상은 어쩌면 인간이 그 자신으로 있기 위한 양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가 보기에 역사는 항상 역사적 이고픈 욕망에 불과했다. 단지 욕망이 뜻의 자리를 대신하고 앉아 주인행세를 하고 있을 뿐이었다.박상륭은 바로 이 지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의 글은 이 결핍과 초과 상태에서 부풀려진 욕망의 세계(色界)와 그 반대편의 원형적 인 균형적 우주 사이에 서있다. 그는 지극히 원형적 인 상징을 통해서 이 욕망의 우주에 살고있는 주체들의 상황을 통찰한다.박상륭이 관찰하고 있는 인간은 태생적으로 항상 결핍되어 있다. 욕망은 결코 닿을 수 없는 것에 향해 있다. 이런 의미에서 유토피아란 지극히 허구적일 수밖에 없다. 박상륭에게 있어 주체는 항상 의심스러운 어떤 것 이다.신은, 유토피아나, 위대한 사회를 살기에 걸맞도록 사람을 지은 것이 아니라 ... ... 그렇게 설계設計하기 위해, 신은 뭘 끙끙대고 고심했어야 할 필요도 없었음이 분명한데, 그과 욕망에 대한 학문, 즉 정신분석학을 연상시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프로이드와 칼 융, 자끄 라캉은 이러한 욕망의 기원과 의식과 무의식을 연구한 학자들이다. 특히 라캉은 욕망에 대한 기호학적인 접근방식 때문에 박상륭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참조가 된다.라캉은 미국의 자아심리학을 프로이드에 대한 배반으로 보고 냉혹하게 비판한 학자였다. 적응주의 심리학 으로 불리우는 미국적인 자아심리학은 프로이드를 낙관주의와 개인주의에 적당히 혼합시켜 버렸다. 인간이란 치료를 통해 사회적 인간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기계로 격하되었다. 자아심리학에서 인간은 치료받을 수 있는 존재였으며, 자아를 강화시킬 수 있는 기계적 존재였다. 그러나 라캉에게 이 자아란 신뢰할만한 동맹자가 될 수도 없을 뿐이며, 지배 받고 소외된 것일 뿐이다.{) 『라캉의 정신분석혁명』, 셰리터클, 연인석 역 민음사즉 라캉에 의하면 주체란 전혀 자율적이지 않으며 항상 타자 지향적이다. 또한 이러한 주체의 근본적인 결핍은 욕망에 대한 라캉의 정의에 의해서도 드러난다. 원억압을 통해 욕망의 구조 를 설명하고 있는 다음을 보라.욕망은 구조적으로 충족될 수도 없고 충족시킬 수도 없다. 욕망의 대상을 간단히 규정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원억압의 본래 모습이란 있을 수 없다. 욕망이라는 부차적인 모습만이 있 을 뿐이다. 욕망이란 처음부터 고아인 셈이다. 『라캉 정신 분석과 문학평론』 김종주라캉은 과연 우리가 욕망하는 것이 진짜 자신 인지를 묻고 있다.주체는 욕망에 의해 충족되거나 충족시킬 수 없다. 주체는 처음부터 출처가 불분명한 고아 이기 때문이다. 욕망은 단지 욕망의 자리 일 뿐이다. 즉 문제는 욕망 이 아닌 욕망이 있던 곳 이다.주체란 타자의 세계다. 이런 시점에서 주체란 이미 이루어진 것이다. 주체를 구조짓는 것은 비화현의 무의식과 기호, 그리고 지배적 로고스이다. 이러한 구조가 없다면 주체는 자신의 존재를 알 수도 없다. 그러나 이성중심주의는 무의식을 단지 신비로운 광기 로 만들어 자신에게서 제외자들이다. 그러나 주체는 자신이 있는 자리에 무엇이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다. 즉 주체는 자아의 꿈을 꾸고 있는 어떤 것 이다. 주체는 그것이 어떤 것 인지 알 수 없다. 주체는 최초의 원형적인 어떤 것 을 망각한 채 자기 만족 에 빠져든다.주체는 타자를 자신과 착각한다. 그가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 그 순간 그곳에 주체 는 도리어 사라져버린다. 주체는 단 한번도 주체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 만족이라는 것은 모든 인간 존재가 무지 하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즉, 자기 자신이나 현실을 자신의 특수한 상황과 동일시한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모든 인간이 가지게 된 운명이 다. 우리 자신이라고 착각되는 것, 우리가 소유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과 실재성과의 잘못된 동일시가 바로 이 무지이기 때문이다.(『우주와 역사』 엘리아데)그것을 깨닫는 순간 평온하며 안정된 일상생활은 끔찍한 악몽으로 변하며 그가 이루려 하던 자아의 성취란 몰락을 뜻하게 된다. 결국 그 모든 것은 단지 주체의 착각 일 뿐이기에 이 기만에 그는 아연실색한다. 그것은 보다 근원적인 것이 망각되었음에 대한 인식이다. 이 망각은 자의적이라기 보다는 운명적이다. 박상륭의 「미스 앤더슨이 날려보낸 한 날음」은 바로 이러한 주체의 운명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다.2. 명령체계의 병작가는 미스 앤더슨이라는 사십대의 미국인 여자를 등장시킨다. 미스 앤더슨은 다발성 경화증(多發性硬化病, Multiple Sclerosis)'이라는 병에 걸려있다. 이 병은 말 그대로 여러 방향에서 석화에 빠지게 하는 병이다. 또한 이 병은 앤더슨이 빠져든 세계의 모습으로 비치기도 한다. 앤더슨에게 다발성 경화증은 몸의 병이자 세계의 병이다.이 바이러스는, 인체에 침투하고도, 아주 오랜 세월 그저 잠복해 있기만 하고, 이렇다 할 아무런 증상을 드러내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이르거니와, 다발성 경화증이란, 말한 바의 저 바이러스가, 하필, 인체의 중추가 되어 있는 신경계통, 즉슨 뇌와 척수에 상해를 입히는바, 그 드러남에 있어 미스 앤더슨께는, 생각도 하고, 관찰도 하며, 꿈꾸기도 하며, 그 한 기관이 푸르게 살아 있다는 그것이다.(81)우주는 상극성相剋性을 그 질서체계로 하고 있다고 이르되, 이런 경우, 이 작은 우주에선, 병에 의해, 그 질서가 되어 있는 상극성에 와해 현상이 일어나 있음을 보게 된다.(89)앤더슨의 병은 지극히 상징적인 병이다. 그녀의 병은 중추 신경계에서 일어나는 병으로 명령을 받고 그것을 전달하는 명령체계의 병이다(이것은 박상륭의 상징에서는 명령체계 자체가 병적인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러한 병은 중추신경계(中樞神經系)라는 동물의 신경계에서 신경 세포와 신경섬유가 집합하고 다시 이들의 집합체가 상호 연락하여 하나의 명료한 중심부를 형성하고 있는 부분 에서 일어나는 병으로 간단히 규정지을 수 없는 명령 과 관계되어 있다. 『두산 세계대백과 사전』(참조)이것은 신체의 병이자, 생각의 병이자, 질서체계의 병이다. 이 병은 자신의 몸이 모두 타들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죽어가는 나무에 비유된다. 명령체계의 병이 상징하는 것은 그녀가 처한 근본적인 자리에 대한 인식으로 바뀌는데 무신론자無神論者의 가슴속에 묻힌 넋 이나 벙어리 뱀 문드룸에게 먹히운 불 , 나무 속의 봄 에서 연통 속에 갇힌 새 로 묘사된다.굳어가는 것은 앤더슨의 몸이지만 실제적으로 이 모든 경직의 본질은 그녀가 처한 질서이다. 이 석화 과정은 주체의 형성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 주체는 자신이 본 것을 자신의 실재 로 착각한다. 이 착각에 의해 주체는 비록 분열되어 있는 모습에서 인식가능한 것을 추출해내겠지만 인식의 창에 비치지 않는 모든 것에 대해서는 일종의 전신마비 상태가 된다. 그녀의 기관은 생생하게 살아있으며 언제나 자신을 관찰하고 있음에도 이 병의 원인은 알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제 이 병을 겪어가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가 제시된다.앤더슨이 육신의 전멸을 겪어가면서 찾아낸 것은 내면의 봄 이다. 그는 자신이 봄 을 억류하고 있다고 사유한다. 여기에는 일종의 분리 가 작용한다겨울 속에 갇힌 한 나무의 봄 이나 잠 속에 묻힌 공주 처럼 대면해 보지 못한 진실이다. 연통 속에 갇힌 새는 앤더슨이 인식하고자 하는 이 원형의 비유가 된다.......매순간 매찰나, 활짝 트려는 저 꽃망울들이란, 어쩌면 다름아닌, 세상의 모든 불을 훔쳐, 제놈의 뱃속에 감춰놓고 있는다던, 그 벙어리 뱀 문드룸 으로부터, 도망쳐나온 그 새끼 불들일지도 모르지, 삼동으로, 겨울로 깊기도 깊은 잠 속에 억류되었던 꿈 들이 일어나기...... (77)혼자서만 계절을 역류하고 있는 바보 나무, 멍청이 나무, 길고도 한랭한 깊은 겨울, 그런 캄캄함 속으로, 혼자서만 떨어져, 왠지 저항하지 못하고 뒷걸음질치는 나무, -이 한 나무의 봄은 겨울 속에 갇혀 있음일라, 잠 속에 묻힌 공주, 몸 속에 억류된 혼......(78)나무들께도 만약에 혼魂이 있다면, 글쎄, 밤의 침상에서 꾸게 되는 꿈을 염두하고 본다면, 그것은 새일지도 모르지, 새일지도 몰라. ... ... 나무 는, 새 에 대해, 밤의 몸 같은 것이 아니겠느냐구 말이지, 말인데...(83)미스 앤더슨은 그리고, 무엇인지, 한 작은 생명이 하필이면 연통 속에 유형당하고 울려보내는, 고통과 공포, 그리고 절망의 몸부림을 통해, 어디선가 아주 가까운 데서, 자기를 지켜보고 있는, 그러나 자기의 육안에도 심안心眼에도 보이지 않는 이, 검센 손을 갖고도 결코 도움의 손울 뻗쳐내려 하지 않는자,의 눈에 비추이고 있음에 분명한 자기 자신의 처지를 보았다.(84~85)이처럼 앤더슨은 일종의 분리 를 경험한다. 이 분리 에 대한 인식은 은폐된 것에 대한 발견으로 이어진다. 꽃망울은 앤더슨에게서 은폐된 원형적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꽃망울은 앤더슨 내부에 은폐된 봄 의 현현(顯現)이다. 꽃망울은 깨어나기 위해서 스스로를 동그랗게 말아올린 봄 이며, 잠든 혼 이다. 연통 속의 새는 소리를 통해 앤더슨으로 하여금 이 봄 을 상기시킨다. 또한 새는 죽어가는 나무/앤더슨에게 꿈 의 형태로 다가온다. 즉 새는 은폐된 봄 에 대한 없다.
    인문/어학| 2004.09.08| 7페이지| 3,000원| 조회(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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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륭 연구 02.자아와 환상 혹은 욕망(慾望)하는 우주
    로고스와 욕망의 법칙-『산해기』에 나타난 주체의 자리1. 지배적 로고스와 원형성박상륭은 『산해기』의 「아으, 누가 이 공주를 구해낼 것이냐」 연작에서 지배적 로고스에 의해 거세된 정신과 환상, 실재성과 본질적 원형, 자아와 타자에 대해 산문이라는 방식을 빌어 직접적으로 서술한다. 「로이가 산 한 삶」에서 로이 가 겪어나가던 딜레마의 원인이 이 작품에서는 동화 로 표현되고 있다. 이 작품집에서 우리는 로고스를 지배하는 주인 의 얼굴을 예측하게 된다. 작가는 마치 두 작품집을 통해 서로 다른 곳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메아리의 시초는 그의 『칠조어론』에서 시작한다. 『산해기』와 『평심』은 『칠조어론』이라는 또다른 거대한 작품과 연관을 맺고 있다.박상륭은 현실을 이미지화 시키지만 그것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현실 속에 타협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의 문체는 지배적 로고스가 변질시킬 수 없는 담론 저편에 있다. 그는 조이스와 보르헤스가 그러했듯 쉽사리 다가설 수 없는 방식으로 말하고 있다. 방법론적으로는 현실을 상상적(想像的)인 것으로, 이 현실의 의미에 대해서는 상징적(象徵的)인 것으로 드러낸다. 소설에서 이 세계를 객관적인 돋보기로 들여다 보았다면 산문에서는 거대 담론을 동화라는 친근한 장르로 표현한다. 그의 작업은 굴절된 거울을 닦아내는 것이 아닌 거울 자체를 차근차근 펼쳐보이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그의 작품은 이러한 거울의 허구성을 드러낸다.{) 『죽음의 한 연구』에서 존자는 육조에게 다음과 같은 시를 읊는다.몸이 보리수이니/마음은 밝은 거울틀과 같네,/때때로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먼지며 티끌 못 앉게 하세이에 육조는 다음과 같은 시로 화답한다.보리에 본디 나무가 없고/밝은 거울 또한 틀이 아닌데,/본래 한 물건도 없는 터에어디에 먼지며 티끌 앉을까,고로 보리심은 발할 일이겠도다./보리심은 고로 발할 일이겠도다./그것이 보살행이 아니겠는가./ 본래로 한 물건도 없이, 모든 것이 비어진 때로부터, 곱낄 자리에 글쎄 어디이겠는 나타내고자 하는 상징적 의미를 탐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이미지들이 상징적인 공간에서 빠져나와 현실 세계 속에서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다음 작업은 지배적 로고스의 위협에 굴하지 않는 작가의 세계에 대한 동감(同感)의 글이다.2. 말씀의 우주{작가(作家)를 통해 표현되는 세계는 언어-말씀의 우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박상륭에게 있어서 말씀의 우주란 현실 조건 이전의 세계, 아직 화현되지 않은-즉 현실 속에 구현되지 못한 세계-즉 비화현의 세계를 뜻한다. 이 세계는 태초의 아직 나타나기 이전의 말씀 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작게는 존재를 구성하고 있는 언어의 세계에 비유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을 구성하는 언어적 세계는 그 자신의 이름, 사회적 규칙, 가족, 친구를 비롯해서 그 자 신을 표현하는 언어적 기반까지 이른다. 개인은 언어를 통하지 않고는 그 자신을 드러낼 수 없다. 이러한 언어적 기반은 단순히 기호적 언어만을 뜻하지는 않는다.주체는 언어적인 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시점은 극히 기호학적이다. 세 번째는 로고스(Logos)의 세계이다. 이것은 법칙성과 예언의 세계라고 볼 수 있다.언어-말씀의 우주를 통해 사회와 사물, 인간, 그리고 우주를 표현하는 것이 작가의 몫이다. 그는 드러난 세계를 통해서 비화현의 세계와 로고스의 세계를 함께 표현해내고 있는 존재인 셈이다. 작품 속에서 표현하려는 주체 역시 언어와 로고스, 그리고 비화현의 세계 모두에 묶여있다. 이러한 주체는 세가지 세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우리가 명기할 수 있는 주체는 바로 말씀의 우주에서 생성된다. 박상륭에게 있어 말씀의 우주는 비화현의 세계와 언어적 세계, 그리고 로고스적 세계가 맞물린 세계로 형상화된다. 이러한 우주관은 작가가 운명적으로 처한 표현의 한계와 주체가 처한 불안을 동시에 드러낸다.「아으, 누가 이 공주를 구해낼 것이냐」 연작에서 말씀의 우주는 이미지들의 세계 로 나타난다.박상륭은 「남도」 연작과 같은 초기작에서부터 공주의 자궁(子宮) 중 하나로 표현된다. 또한 몸과 말과 마음의 우주의 통합체인 공주는 그녀의 왕국인 이미지네이션 의 특성과 유사하다. 혹은 그녀의 몸은 바로 이 나라 자체로도 서술된다.이곳에서는 자연 대신 천연天然 이라는 어휘가 씌어지고 있는데, 자연이 다름아닌 변화(易)의 저울(秤)인 것이듯이, 천연도, 그런 변화를 저울질한다는 점에 있어, 다르지는 않다. 않되, 다름이, 있다면 그것은, 자연이라는 역칭易秤의 눈금은, 불균형不均衡-균형均衡임에 반해, 천연의 그것은 균형 이라는, 그것이다.(8)이 왕국이 다름아닌, 저 공주의 몸·말·마음의 풍경, 다시 말하면, 그녀 자신이었다.(10)항문 은, 몸의 우주 의 태보이오며, 옥문 은, 왜냐하면 이 곳ㅓ(곳+것)이 현재現在하는 모든 유정들의 삶의 터전인고로, 말씀의 우주 의 태보며, 입(口腔)은, 마음의 우주 의 그것이옵나이다. 그러하온즉 대왕께옵서는, 세 번 동정童貞을 떼어서라야만, 지방색地方色이라는 곱을,(58)말씀의 우주가 세 개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공주 자신은 말씀과 몸, 그리고 마음이라는 세 개의 차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본질적으로 하나(공주)이다. 공주는 통합적 상징으로 개체가 몸담고 있는 몸의 우주와 그들이 추구하는 마음의 우주를 모두 의미하고 있다. 그여에게 있어서 몸의 우주란 시간 이 만들어낸 환면 에 불과하다.{) 『평심』, 「로이가 산 한 삶」그러나 이러한 몸의 우주에 비화현의 숨결에다 형태와 이름을 입히는 것은 신이 아니라 바로 인간 당자이기도 하다.{) 『산해기』, 「세 바르도에 처한 유형의 몸」그러한 형태와 이름은 말씀의 우주와 일치하는 것이 아니며 부분적으로 맞닿아 있을 뿐이다.공주의 이름 중 하나인 바즈라 요기니 는 힌두교에서 머리가 없는 여신상이며 죽은 시바의 몸 위에 서있는 자이다. 그녀는 환상적인 현상세계의 무상성을 상징하고 있으며 삶과 죽음의 일치를 상징한다.{) 『힌두교의 그림언어』 255p 동문선 1994공주는 생성과 유지와 결말에 대한 인과율 자체로 표현 거세된 것으로 나타난다. 물질주의의 성육신 에켄드리야의 등장이 말씀의 우주를 먹어치우는 과정으로 묘사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몸의 우주는 필연적으로 말씀의 우주를 밀어내게 됨을 의미한다. 때때로 그것은 말씀의 우주를 은폐하는 것으로 묘사된다.(오른쪽 도해 참조) 상징적으로 이 과정은 에켄드리야가 공주를 납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에켄드리야는 말씀의 우주가 있어야 할 왕좌를 찬탈한다.에켄드리야는 체계적인 사회, 특히 군중으로 명명된다. 그는 몸의 우주를 지배하는 자이며, 몸의 우주에 의미를 부여하는 자이다. 에켄드리야는 군중 속에서 태어나 군중에게 봉사하는 집단적 의지이다.무엇보다도 에켄드리야 란, 이 우주를 운영하는 그 유정들의 살기의 한 이념 , 다시 말하면, 조악한 물질로 이뤄진 육신을 가진 유정들이, 그 물질적 우주에서, 낙후하거나 도태치 않고, 어데게든 생존하려는, 그 하나의 육신적, 본능적 의지가 다름아닌 에켄드리야인 것,23)이 신은 무수한 흙목숨(地情) 이 어떤 한 이념理念 아래 연합해 있을 때만 보이는데, 다만 하나의 감각기능밖에 갖고 있지를 안 해, 에켄드리야 라고 이른다. ... ... 세상은, 특히 인세人世는, 이 거대한 신神을 두고, 그것에서 태어난 것들에 의해 운영되어지고 있는데, 이 신神의 이름은 그렇다, 민중民衆 이라고, 군중群衆 이라고 이를 것 이니라!「산해기山海記」(138)이 집단적 의지는 말씀의 우주와 마음의 우주를 서서히 밖으로 밀어내는 작용을 한다. 그는 살기 위한 의지에서 주체의 역할로 변환된 존재이다. 일부분이었어야 할 이 의지의 힘은 전체의 목적이 되어버린 것이다. 즉 에켄드리야는 실재성의 자리에서 사회성의 자리로 치환된 집단적 주체 에 해당한다.극단적으로는 실재성에 대한 눈이 가린 집단적 도취, 즉 맹목적인 이념이자 실명(失明)이다. 이러한 에켄드리야는 바로 맹목적인 자아이자 사회적인 자아의 본모습을 상징한다.이것은 또한 군중이라는 거울 속에 비친 자아이다. 군중 속에서 태어난 에켄드리야는 철저히 외부적이지만 적 주체이기도 하다. 이러한 주체는 군중의 주체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만, 개체에게는 닿아야 할 꿈, 이상, 이념과 같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꿈, 이상, 이념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지만 그것을 향해 가는 길은 찾을 수는 없다. 군중은 가지고 있을 듯 하지만, 그것을 찾아갈 수는 없다. 그것은 존재함에도 또한 닿을 수 없는 이상이다.존재함에도 찾을 수 없는 이것은 바로 기호학적 용어인 기표와 기의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기의는 끝없는 기표의 고리일 뿐이다. 즉 기호를 지배하는 것은 기의가 아니라 그것의 외형일 뿐이다. 그러므로 기호가 가리켜야 할 의미는 항상 다른 곳을 가리킬 뿐이다. 이러한 의미는 거세된 것으로 드러난다. 역설적이게도 이렇듯 대상이 사라져야 그 기호는 힘을 갖는다. 오이디푸스 이야기는 이렇듯 사라진 아버지(대상, 의미)의 힘을 보여준다.진정한 오이디푸스화는 아버지에 대한 상징적인 살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죽은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배하는 사회를 일컫는다. 처음 아버지를 죽인 아들은 이제 아버지의 지배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아버지의 이름이 필요하다. 아버지의 이름은 살아있는 아버지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이처럼 지배적인 로고스는 자신을 감추어야 힘을 얻는다. 즉 팔루스는 자신을 숨겨야만 의미로서 작용할 수 있다.{) 라캉은 기의란 끊임없이 기표 아래로 미끌어져가는 것이며 의미란 단지 기표들의 자리매김에 다름 아님을 주장한다.『욕망이론』(권택영 외. 문예출판사)그것을 감추는 자, 에켄드리야는 철저히 은폐된 의미에 다름 아니다. 에켄드리야가 감추어둔 것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결코 다다를 수 없는 아버지의 이름 이다. 에켄드리야에 의한 결핍은 이렇듯 의미의 거세 를 의미한다. 군중의 이념은 결국 물질주의적 기호에 대한 공룡 숭배 와 유사한 것이 되어버린다.4. 욕망의 우주몸의 우주는 물질주의적 기호를 이루는 법칙을 통해 변질된 욕망의 우주로 정의된다. 에켄드리야가 말씀과 마음의 자
    인문/어학| 2004.09.08| 8페이지| 2,500원| 조회(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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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일반] 박상륭 연구 - 거세된 주체에 대한 인식 평가A좋아요
    거세된 주체에 대한 인식1. 박상륭과 상징적인 세계『죽음의 한 연구』(1973) 발표 이후 말씀과 몸 그리고 마음의 우주론을 펼쳐 보이던 박상륭은 『평심(平心)』을 통해 현실 세계로 귀환하는 듯 하다. 그는 이 작품집에서 일상적인 삶에 대한 해부를 통해 인간과 우주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잡설(雜說)을 통해 형이상학적 세계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작가의 긴 여정은 이제 후기 자본주의라는 중세적 암흑기에도 지속된다.{) 그러나 과연 이들 개념만으로 그의 작업을 형이상학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는지는 의심스럽다. 박상륭의 세계에 대해 형이상학이라고 이름붙일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서양 전통철학에서 소위 형이상학은 절대적 진리 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진리의 관점 에서 세워진 형상학적 세계는 후일 니체에 의해 파괴된다. 박상륭은 절대적 진리에 기대는 것 이 아니라 진리의 부재, 부재하는 말씀의 자리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다. 박상륭의 문학은 서 구의 형이상학 이후를 차지한다.이 암흑기는 주체가 코드화 되고, 코드가 주체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코드화된 세계를 의미한다. 쟝 보드리야르는 이러한 후기 자본주의에 대해서 기호와 코드로 작동되는 소비사회 로 묘사하고 있다.{)『섹스의 황도』, 쟝 보드리야르 솔 1993다음 글은 『평심』에 실린 「로이가 산 한 삶」을 중심으로 작가의 긴 여정이 후기 자본주의 시대를 어떻게 통과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로이가 산 한 삶」은 쟝 보드리야르가 이야기한 코드로 작동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에 대한 상징적 기록이다. 또한 이 기록은 한국의 촌마을 노인이 본 서구화된 복지사회에 대한 관찰이다. 그것은 아직 마음의 우주 의 개벽을 보지 못한 고장의, 불우한 젊은네”에 대한 동양 정신의 기록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작가는 원형적인 실재성(實在性)의 자리에서 주체에게 '실존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박상륭의 작품에 대해 논의하려면 몇 가지 전제해야 할 것이 있다. 그의 작업은 일반적인 의미의 상상징』 엘리아데. 까치. 박상륭의 원형과 이미지는 상징적인 세계로 이해될 때 의미를 훼손시키지 않는다.다음에 이야기될 「로이가 산 한 삶」은 이러한 작가의 상상력이 담백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개인과 사회, 개인과 우주, 주체와 실재성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이해를 엿볼 수 있다. 독자는 화자의 언어를 따라가며 자신들이 소속되어 있는 우주에 대해 관찰하게 된다. 작가의 분신이자 소설 속의 화자인 서점 주인은 로이의 '기호화'에 주목한다. 화자의 가락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말씀의 우주를 거쳐 몸의 우주로 넘어가게 되며, 마침내 그 모든 것을 함유하고 있는 마음의 우주로 한발 다가서게 된다. 부단히 상징적인 그의 세계에서 현실은 거울처럼 투명하게 비치고 있다. 여기에서는 『평심』과 『산해기』라는 두 개의 작품집을 염두에 두고 「로이가 산 한 삶」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2. 거대한 몸로이는 화자가 운영하는 작은 서점을 찾아오는 손님이다. 그는 비대증과 문자 중독증에 걸린 사내이다. 비대증은 단지 겉으로 드러난 증상일 뿐 실제로는 온갖 병에 시달리는 인물이며, 오로지 책만 읽으며 삶을 정부보조금과 부모의 유산으로 유지해가는 존재이다. 그는 사회적 현실-화자가 횡적 현실 이라고 부르는-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묘사된다. 비대증에 의해 로이는 사회적인 소외를 가리키는 인물로 설정된다. 즉 그는 그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배격하지 않지만 또한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는 존재이다. 이것은 그가 병들고 거대한 몸 이라는 양태를 가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는 난쟁이들의 나라인 릴리펏(소인국)에 떨어진 브로브딩낙인(거인)처럼 아무도 수용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즉 그는 현실 속에서 의미 를 가질 수 없는 육중한 몸 이다. 말하자면 그는 가지 말았어야 하는 곳에 떨어진 거인(巨人)이다.자기로서는 결코 원하지 않았다 한다 해도, 그의 삶의, 그리고 역사歷史의 현장으로부터 자꾸 떠밀려나, 그 육중한 몸으로도, 풍선모양 로 바라볼 뿐이다.그럼에도 로이는, (이제쯤은, 사회복지 보조금 받아 사는 사내가, 어떻게 책에다 돈을 쓸 수 있었겠는가, 하는 의문에 답하기 위해서 말이지만,) 물론 단但 서書를 붙여 말이지만, 이라는 말은, 단但 그가, 복지금을 받고 있는 한은 이라는 그 말인데, (로이가 쥐고 걸핏하면 흔들어대던 그 막대기를 빼앗아, 오히려 로이를 치는 데 쓰기로 하자면,) 부르주아 였다. (16)어찌되었든 그는, 남의 흘린 땀만을 마셔 살찌며. 시간이 많은 걸 어떻게 보낼까, 그 궁리로 여흥만을 찾아 일삼는다면, 그가 부르주아가 아니고 무엇이었겠는가?(17)로이는 자신이 배반하고픈 사회에 철저히 기생하고 있는 존재이며 그것에 의해 배불리 살아가는 복지사회적 인물이다. 그는 수천권의 책을 살 수 있는 부르조아이며 스스로를 인텔리라 부르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이처럼 그는 기생 자체에 대해 거부할 수 없다. 결국 로이가 신민주당에서 흔들어대는 막대기 는 거꾸로 자신을 부정하는 이율배반에 다름 아니다. 로이는 자신이 사회적으로 소외되었다는 것에 대한 일종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참여와 기여에 대한 결핍은 로이로 하여금 자신의 것이 아닌 깃발을 흔들게 한다. 어쨌든 그는 텔레비전 화면에 거대한 몸 을 드러내는 데 성공하고 죽음을 맞이한다.3. 독서, 안팎으로 거세된 기호욕망의 법칙을 외적으로 보고자 하는 것이 정치경제학이라면 그것을 내적인 법칙으로 이해하고자 한 것이 정신분석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적이며 외적인 욕망이 마주치는 자리에 로이가 서있다. 우선 그의 내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욕망의 법칙을 살펴보자. 로이는 책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책이 부여하는 사회적 위치에 대한 욕망이 더해진다.그가 서점에서 사는 책은 크게 두 종류이다. 하나는 학문적인 계통의 책이며 다른 하나는 기괴한 내용을 담은 소설이다. 에드가 알란 포 류의 기괴한 소설은 자신이 처한 환경을 까맣게 잊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글이다. 한번 책을 잡으면 마지막을..(23)그는 그리고, 아랫쪽으로 내려가기에 침혹沈惑하기 시작했는 듯했었는데, 그는 나이로는 매우 젊은 사내였음에도, 여성과의 성교는커녕 수음까지도 해보지 못할, 그런 육신적 조건을 갖고 있는 것은, 이제쯤은, 누구라도 다 짐작하는 바대로이겠거니와, ...(24)(그런즉슨, 그것이 무슨 의미이겠는가. 책과 관계된 독자讀者의 거세去勢!) 먼저, 그의 대가리를 싹둑 베어먹고, 그런 뒤, 그의 복부에 출몰하여, 그를 흉가로 만들었다. 아까까지는, 버마재비의 암컷 같았던 책이, 이번에는, 모든 흉물스러운 환귀幻鬼의 알을 슬어놓은 여왕벌 같은 거위[蛔]가 되어, 그의 내장을 다 갉아먹은 뒤에는, 백여덟 발 또아리를 쳐 들앉았는다.(26)로이는 책이라 불리는 욕망의 대상을 소유하는 자이다. 그가 읽는 것은 의미를 가진 개개의 책이 아니라, 하나의 이념화된 책 이다. 그러나 책 의 의미를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은 코드의 실제 주인은 그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로이가 읽고 있는 것은 의미가 거세된 텅 빈 책 일 뿐이다. 이러한 독서는 의미를 낚을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진 고행(苦行)일 수밖에 없다.인용문에서 볼 수 있듯 의미의 거세는 로이의 신체에서도 발견된다. 로이는 성적인 방황을 할 나이였으나 성적인 접촉과 무관한 삶을 살아간다. 로이는 육신에서조차 아무런 의미 를 발견할 수 없다. 로이는 자신의 신체에 대해서조차 주인이 될 수 없다(물론 이러한 신체는 복지사회의 보호 아래 공적公的인 것이 된다). 그는 신체 차원에서도 의미의 소거를 겪고 있다. 즉 로이의 몸 역시 불구 를 겪고 있는 것이다. 로이는 안과 밖으로 표현될 수 없는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즉 그의 아래쪽 되는 데로 깊이 깊이 파내려가고 있을 뿐이다.로이의 육체와 이념화된 책들의 궁극적인 주제는 결핍 이다. 그것은 주인이 될 수 없는 의미가 불러일으키는 결핍 이다. 책은 책 자체에 대한 욕망을 재생산(再生産)하는 상품이다. 이 책들을 남김없이 먹어치우는 행위는 또다른 책에 대한 욕망을 만들어낼 뿐이다. 로이것이다. 즉 그는 행위 속에서 의미의 주인이 되지 못한 주체로서 드러난다.그러니까, 정작의 로이는, 이 세상에 와서도, 실재적으로는 한 번도 이 세상 일에 자신을 투입해본 적이 없이, 그곳으로부터 도움만 받아온, 삼백기십 파운드짜리의 물질적 몸을 입고 있었던, 로이 그 당자가 아니라, 0.5초의 시간보다도 짧게라도 TV 화면에 한 번, 그 얼굴이 비춰진, TV 속의 로이였던 모양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환면 이라고 이르는, 그 전영기電影器 에 어렸던, 로이의 환면幻面 또는 환상幻想이야말로, 이 세상과의 관계에서의, 역사적 현장에도, 그리고 역사歷史에도 참여하여, 그 사회에 뭔가를 기여 한 일이 있었던 진짜[實體]의 로이였던 것이다.(29)마침내 로이에게 죽음이 찾아왔을 때 남은 것은 거세된 몸 뿐이었다. 로이는 의미를 가질 수 없는 주체로서 그의 이름에서 풍기듯 그저 '몸만 기름진(Rich only body)' 환면이 되었다. 화면에 비친 그는 주체의 허구성을 극렬하게 보여줄 뿐이다.4. 거세된 주체이처럼 박상륭은 처음부터 잘못 자리잡은 주체를 안과 밖으로 포위해 들어가는 욕망의 모습을 통해 그려낸다. 이 시점에서 화자가 묻고자 하는 것은 불안의 원인이 외적이냐 내적이냐 하는 것이 아니다. 의미 의 주인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로이는 근본적으로 원인에 대한 질문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의미가 거세된 것은 로이이자 그가 처한 동시대성이다. 로이는 의미있는 주체의 역할도 맡을 수 없으며, 거세된 의미를 발견할 수도 없다. 더구나 원인이 되는 의미의 주인을 발견할 수도 없다. 궁극적으로 로이가 드러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결핍 뿐이다.역설적으로 그는 이러한 의미의 거세를 통해 주체 를 획득한 자이다. 즉 로이는 거세된 어떤 것 이다. 주체는 본질적으로 거세를 받아들인 존재이다. 그는 실현될 수 없는 복지사회 이며 의미를 만들어낼 수 없는 책 이다. 그가 읽는 책 은 본질적으로 의미를 은폐하고 감금한 채 대상의 표상만을 헤메도록 만들어진 것이기에 복지사회의
    인문/어학| 2002.09.29| 11페이지| 2,000원| 조회(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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