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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원권 초상 과연 누가 적당한가 평가B괜찮아요
    지난 2일 한국은행은 2008년도에 새로운 10만원, 5만 원권 지폐를 새롭게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에 비해 화폐의 가치가 낮고, 고액원이 없어서 초래되는 거래수단의 비효율성과 수표발행 비용 등의 경제의 전체적인 비효율성을 줄여 줄 것이라고 기대된다. 새로운 지폐의 발행 결정으로 관심을 끄는 것이 ‘과연 새로운 지폐의 초상 주인이 누가 되느냐’이다. 기존의 화폐 도안 인물들은 모두 조선시대 인물들이고, 또한 이름이 우연히 모두 ‘이’씨 성을 가진 인물들, 여성이 한명도 없다는 점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세간에서는 새로운 고액권의 주인공은 백범 김구선생, 신사임당, 광개토 대왕, 장영실, 이승만, 박정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직 화폐 도안의 주인공으로 결정된 인물들은 없고 또한 화폐의 경제, 정치, 문화적인 파급 효과 때문에 신중히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위의 인물들 사이에는 찬반양론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위의 인물들 중에 가장 선호되는 인물은 단연 백범 김구 선생이다. 선생의 좌익, 우익을 어우르는 정치적 행보와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경험, 남북에서 동시에 인정받는 위인이라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국내 각 계층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반대의견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통일을 고려하였을 때도 가장 무난한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주변국가와의 활발한 대외 무역과 인적교류를 고려한다면, 우리나라의 화폐는 더 이상 우리나라의 것만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지금도 일부 일본의 보수적 경향의 사람들은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이 1년에 100만 명이 넘는 현실을 생각해 보았을 때 이점은 김구선생의 약점이 될 수 있다. 이는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에서는 대단한 위인 취급을 받고, 그가 일본 지폐에 등장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예상되는 반응을 생각해 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사회가 점차 발전하면서 남녀평등의 사회적 인식과 여성가족부의 등장 등으로 신장된 여성의 파워로 여성계에서는 신사임당과 같은 여성이 새로운 화폐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사임당은 우리나라의 대표되는 조선시대의 여성 문인과 모범적 어머니상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그동안 지폐의 도안에 여성이 한명도 없다는 점을 본다면 적합한 인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분 역시 조선시대 인물이고, 한 집안에서 두 명의 인물이 화폐에 등장한다면 공평성에서 문제가 될 것이다. 또한 화폐의 초상의 주인공이란 우리나라의 문화나 역사에 크게 한 획을 그은 분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신사임당은 조선시대에 여성이란 한계로 인한 것이지만, 우리나라의 역사에 그리 큰 영향을 주신 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다음으로 광개토대왕과 장영실이 거론되는데, 우선 광개토대왕은 한민족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강대한 국력을 일군 분으로서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해 고구려에 대한 관심이 많은 시기적 적절성으로 거론 되는 것 같다. 그동안 우리 화폐에 이순신 장군을 제외하고는 문인들이 화폐를 차지하였는데 상무정신의 측면을 보았을 때는 광개토대왕이 적합하다고 본다. 또한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울 때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의 가장 고액권의 초상으로 된다면, 국민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의 김구선생의 약점과 같이 이는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될 수가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고구려가 그들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는데 광개토대왕의 선정은 중국과의 마찰을 일으킬 수가 있다는 약점이 있다. 장영실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중의 한분으로서 21세기 과학 선진국을 꿈꾸는 우리에게는 국민적으로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과학자들을 존중해주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분이다. 하지만 그다지(?) 유명한 분이 아니고 (사실 국민들 중에 모르는 사람도 꽤 많을 것이다.) 그 분이 주신 역사적 영향도 미미한 것도 사실이다.해외의 많은 국가들은 그들의 지폐에 그들의 대통령이나 왕을 그려 넣기도 한다. 우리도 과거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가 화폐에 등장한 적이 있었으나 이후로는 군사독재나 국민 전체적으로 추앙받는 지도자가 등장하지 못한 정치적인 특성으로 대통령이 화폐에 등장하지 못하였다. 일각에서는 비록 남북한의 분단을 고착화하게 만들고 독재를 하였지만,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 그러니까 국부(國父)인 이승만대통령을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독립운동 경력, 정부수립에의 노력, 북한의 공산주의를 막아낸 많은 업적이 있기는 하지만, 워만 많은 반대의 의견들이 예상되어 실현되지는 못할 것 같다. 박정희대통령 또한 이와 같은 경우에 해당 된다고 생각한다. 공과 실의 너무 극명한 분으로 찬성과 반대의 의견도 극으로 갈리는 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분을 존경하고 선정되었으면 하지만 힘들 것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과거에 향수를 느끼는 50대 이상의 장, 노년층이 많은 찬성을 하지만(본인의 아버지께도 의견을 물어봤는데, 단번에 ‘박정희’라고 하셨다.) 그의 친일경력(사실이 입증 되지는 않았지만.), 군사독재 등의 너무 큰 약점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만약 올해 대선에서 그의 딸인 박근혜가 당선 된다면 상황을 달라 질 수도 있을 것이다.지금 까지 살펴본 인물들 모두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그중 가장 백범 김구선생이 무난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그가 선정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하지만 한 국가의 지폐의 인물도안의 선정은 신중을 기해야 하는 법, 나는 제3의 인물인 단군 할아버지를 추천하고 싶다. 우리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민족이라고 언제나 자랑한다. 하지만 학교 교육에서만 보아도 조선사 위주의 교육으로 고대사나 상고사의 역사는 등한시 되는 것이 사실이다. 단군을 우리민족의 시조로 생각하면서 개천절이 4대 국경일중 하나인데도 단군은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그다지 큰 대접을 받지 못하였다. 특히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일부종교에서는 단군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일부 원리주의자들은 한 단체에서 각 학교에 기증하는 ‘통일기원국조단군상’의 목을 자르는 일까지도 벌어지고 있다.
    사회과학| 2007.05.31| 3페이지| 1,000원| 조회(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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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
    현대소설론 - 성석제1. 들어가며의 가장 큰 특징은 작가가 고전소설인 ‘추풍감별곡(秋風感別曲)’을 차용하여 소설의 전체 전개과정에 맞추어 ‘김씨부인’ 혹은 그녀의 가족들의 이야기 전개에 맞추어 ‘추풍감별곡’의 주인공 채봉의 이야기를 동시에 서술하고 있다는 것 일 것이다. 따라서 의 줄거리를 이해하려면 ‘추풍감별곡’의 이해가 동반되어야 하므로 우선 간단한 ‘추풍감별곡’의 줄거리를 소개 하겠다.때는 조선(아마도 후기로 생각된다.) 평양 외성의 ‘김진사’ 댁의 혼기가 찬 늦게 난 외동 딸 주인공 ‘채봉’이 있다. 모든 고전소설의 주인공들이 그러하듯이 ‘채봉’역시 빼어난 미모에 서화에 능하다. 어느 봄의 기운이 완연한 날 ‘김진사’는 평양에는 자신의 사윗감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사윗감을 찾아 한양으로 떠난다. 가을이 지나가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신세한탄을 하며 뒷동산에 오르고 그곳에서 ‘필성’을 만난다. 하지만 이때 벼슬자리에 눈이 먼 ‘김진사’는 채봉을 고관대작에 첩으로 넘기기로 하지만 ‘채봉’은 그날로 도망쳐 기생이 되어버린다. ‘김진사’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고관대작의 사옥(社獄)에 인질로 붙잡히게 된다. 첩이된 ‘채봉’은 ‘필성’을 다시 만나게 되고 둘은 해로를 이루지만, ‘채봉’의 능력을 알아본 평양감사의 비서로 들어가게 되어서 둘은 다시 헤어지게 된다. ‘필성’이 이방으로 들어가지만, ‘채봉’은 만나지도 못하고 보름달이 가득한 어느 날 밤, ‘채봉’은 눈물로 ‘필성’과 부보를 그리워하며 장문의 시를 지으며 잠이 들게 되고, 그러한 한이 잠꼬대가 되어서 지나가던 감사가 그것을 듣게 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2.줄거리 소개겨울이 다가오는 어느 날 밤 ‘김씨부인’은 먼 길로 장사나간 남편과 큰아들 걱정과 혼기가 찾는데도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딸 걱정에 한숨이 나온다. 부모님의 기대와는 다르게 길쌈을 못하는 ‘재희’는 일하는 어머니에게 소설을 읽어드리기로 한다. ‘김씨부인’은 가장 좋아하는 채봉이 이야기가 듣고 싶다. ‘재희’가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자 ‘김씨부인’은 자신의 지난날들이 생각이나 ‘재희’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조선이 개항한지 얼마 안 된 어느 해 재물은 얼마 없지만 학문이 높은 ‘김씨부인’의 집안과 소금장사로 재물을 모은 정씨집안의 아들이 결혼하기로 하였다. 며느리를 아꼈던 시아버지가 시집 온지 6개월 만에 죽고 재산을 탐낸 시아주버니에게 젊은 부부는 삼태기 하나만 들고 쫓겨난다. 믿었던 친척에게도 버림받았던 남편은 어느 날 친구를 만나 담배농사를 권유받는다. 갖은 수모를 겪고 담배농사와 양잠을 하게 된 부부는 열심히 농사일에 매달리고 점점 재산을 모아간다. 아이들도 하나씩 태어나고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됐지만, 남편은 멈추지 않고 열심히 농사와 장사일도 하면서 문중 일에도 참여한다. 아이들도 점점 커가고 예전의 고왔던 ‘김씨부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고생의 흔적만이 남았다. 학문도 많이 익히고 아이들의 교육에 힘도 쓰지만 집안을 위해 약한 몸에도 장사에 고생을 하는 남편이 고마운 ‘김씨부인’은 유독 맏아들에게만 고생의 짐을 씌우는 남편이 매정하기도 한다. 둘째인 남편이 형님에게 받은 것이 있어 집안의 안정을 위해 맏이 교육을 위해 그러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너무 한듯하다. 오늘도 새벽부터 큰아들을 앞세우고 장사를 나갔다. 100리 길에 쌀 두가마니를 수레에 싫고 장에 내다팔고 돌아오는 길, 맏아들도 그게 불만이다. 하지만 아버지를 생각해 차마 말을 하지 못한다. ‘재희’의 ‘채봉’이야기가 끝날 무렵 대문 밖에서 맏아들이 어머니를 부르며 돌아온다. 송아지마냥 신이 났다.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짓는다.3. 작품분석3-1. 플롯의 배열앞서 언급하였지만 의 가장 큰 특징은 소설의 전개와 맞추어 ‘김씨부인‘의 딸이 읽어주는 ‘추풍감별곡’의 내용이 겹쳐진다는 점이다. 액자소설과 같은 다른 종류의 소설들이 있기는 하지만 현대소설 속에 고전소설을 동시에 서술한 의 구조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구조이다. 이러한 하나하나 대응되는 구조는 독자들에게 ‘김씨부인’의 가족사와 비슷한 내용을 가진 ‘채봉’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면서 진행되는 것은 하나의 소설을 읽으면서 두 개의 소설을 즐길 수 있는 효과를 준다. 만약 ‘재희’가 어머니에게 읽어주는 ‘추풍감별곡’이 한 번에 서술되었거나 언급만 되었다면 이러한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사건들 혹은 화소들을 아무렇게나 배열해서는 서사다운 서사가 되지 못한다. 사건의 배열은 의미의 질서를 나름대로 지녀야만 비로소 서사가 된다. 엉뚱하고, 서로 상관성이 짐작되지 않는 사건들을 아무렇게나 연결하는 것은 플롯도 아니고 서사도 아니다.)채봉의 등장어머니의 이야기 시작채봉의 미와 재주재희의 재주와 성격채봉과 필성의 만남재희의 혼담 이야기필성에 대한 설명아버지와의 결혼 스토리김진사가 서울에서 벌인 일남편의 굴욕채봉의 도망남편의 또 다른 굴욕채봉의 기생업계 입문김씨부인 부부의 본격적 재축(財築)채봉과 필성의 재회남편의 문중 모임 재입성채봉의 평양부 취직과 필성과의 이별, 만남김씨부인의 남편, 아들생각채봉의 신세한탄과 장문의 시, 결말남편과 아들의 장삿길, 결말이 처럼 두 개의 소설이 서로 비슷한 사건들의 발생순서에 따라 유기적으로 서술된다. 자칫하면 어수선하게 보일 수 있었던 플롯들의 배열이, 연관된 내용들이 반복적으로 교차되어 서술되어 소설의 구성이 한층 더 탄탄해지고 독자들에게는 소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또한 현대소설과 현대소설의 결합이 아닌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의 결합은 구조, 시점, 문체가 다른 이질적인 두 장르의 소설의 절묘한 결합이다.3-2. 서두와 결말대부분의 서사는 존재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야기의 전개에 필요한 등장인물과 시대적 공간적 배경을 미리 제시하는 서두의 형식은 오랫동안 보편적인 것이었고, 근대의 서사에서도 꾸준히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단편소설의 서두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갑작스런 느낌을 준다는 한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의 서두는 보편적인 특징과 현대단편소설의 특징 두 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다.『어느덧 바람소리에 쇳소리가 섞였다. 가랑잎이 마당을 뒹굴며 온몸으로 내는 소리가 거세질수록 가을은 깊어간다. 이윽고 겨울이 올 것이다. 겨울은 준비를 하고 맞아야 하는 계절이다. 양식과 의복, 집안 살림 모두 여축이 있어야 한다. 더구나 이번 겨울 지나 봄이 되면 맏딸 재희가 시집을 간다. 집안의 개혼이다. 김씨부인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쉰다.』위의 서두와 같이 늦가을이라는 시간적 배경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인공인 김씨부인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재희의 결혼 때문에 한숨을 쉬는 것은 지금 김씨부인의 걱정거리가 무엇이고 앞으로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갈 것인지에 대해 대강의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보편적인 서두와 비슷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고전소설에서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정확히 등장하지 않고 주인공인 김씨부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재희의 혼사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부족하다.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대한 자세한 묘사를 이야기를 시작하고, 갑자기 한숨을 쉬는 김씨부인, 재희의 혼사이야기들은 다소 갑작스러운 시작으로 현대소설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김씨부인의 위와 같은 태도는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에 대해 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따라서 의 서두는 보편적인 서두의 전형과 현대소설적 서두의 모습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서두 보다 여운과 아쉬움을 남기는 결말 부분이다.죽음이나 성공이나 결혼과 같은 분명한 결말들은 서사의 가능성을 닫아준다. 즉 그러한 결말들은 닫힌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하여 ‘텅 빈 결말’같은 것들은 ‘열린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들은 분명한 출림이나 맺힘을 만들어주지 않으므로, 서사가 끝난 이후에도 사건이 계속될 것이란 느낌을 강하게 남기거나 아니면 사건의 귀결이 어떻게 될 것인지 알 수 없게 내버려 둔다. 열린 결말은 새로운 서사상태에 이르지 않은 채로 서사를 끝낸다.)의 결말은 열린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의 사건과 갈등은 전개과정에서 많이 해소 되었지만, 완전히 해소가 되지 않은 갈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작가는 다음과 같이 완전한 해소 없이 한 줄로 마무리를 짓는다.『슬프다, 채봉의 슬픈 회포와 반가운 정이 지금에 과연 어떠한고. (추풍감별곡) 슬프다, 명진의 회포와 재희의 정이 지금은 과연 어떠하리.』위와 같이 본 소설뿐만 아니라 소설 내에 차용된 ‘추풍감별곡’의 결말 또한 한 줄로 마무리 지어진다. 결말 부분이 위의 두 줄이 아니라 바로위의 단락 까지도 포함이 될 수 있으나 엄연한 결말은 위의 두 줄이 될 것이다. 또한 언급한 단락 부분에서도 갈등의 자세한 해결 묘사가 아닌 아들 명진의 등장에 대한 묘사에만 치중하여 소설의 결말의 정확한 언급은 없다. ‘닫힌 결말’이 아닌 ‘열린 결말’은 독자들에게 확실한 이야기의 끝맺음을 전달하지 않아 미완성의 작품인 듯 한 느낌을 주는 단점이 있으나, 현대소설에서는 이러한 점이 오히려 계속적인 여운을 주고,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작품을 곱씹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독자들은 작가가 한정 해 버린 결말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나름대로의 결말을 낼 수가 있다. 위에서도 ‘명진의 회포’가 어머니에 대한 회포인지, 그동안의 아버지에 대한 섭섭함의 해결의 회포인지, ‘재희의 정’이 아버지와 동생에 대한 정인지 아니면 다른 것에 대한 것인지 불문명하여 결말에 대한 선택 일부를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3-4. 문학적 컨텍스트본 작품의 작가 성석제씨는 1960년 생으로 ‘김씨부인’ 이나 ‘재희’를 통해서 자신의 어머니 혹은 할머니 세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소설의 주된 내용이 과거 구한말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한 가족의 소소한 가정사에 대한 것으로, 보편적인 이야기에 대한 감흥, 한 시대를 살아가던 한 가족의 가장과 어머니의 고생 사, 자식들에 대한 사랑과 같은 것들은 세대를 넘어서 감동을 줄 수가 있다.
    독후감/창작| 2007.05.31| 5페이지| 1,000원| 조회(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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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이발사
    1. 작가, 작품의 간단한 줄거리본 작품의 작가 전성태는 비교적 젊은 작가 군에 속하는 작가로서 전남 고흥태생이다.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이상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대표작품으로는 국경 넘는 일, 매향 등이 있다. 젊은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소설 내에서 순수우리말과 질퍽한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에 조금 의외였다. 이 ‘여자 이발사’는 영화배우 김지수를 주연으로 영화화가 예정되어 있다. 작가가 어린 시절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집필한 이 소설은 어느 바닷가의 염전들이 밀집해 있는 갯벌마을에서 시작된다.바닷가의 허름한 염전가의 집에서 죽은 노인의 시체가 발견된다. 이 노인은 몇 해 전 시체를 유기했던 적이 있었다. 며칠 후 그 노인이 유기했던 사체의 유골이 갯벌에서 발견되고 노인의 집에서는 일본 여성의 유품이 발견된다. 때는 일제 말기로 거슬러 올라가 갯벌 마을의 간척공사장으로 옮겨간다. 그곳에 이진석과 김태수가 있다. 이들은 그곳에서 난동을 일으킨 것으로 구속되고, 결국 일본으로 징용을 가게 된다. 1년 후 일제가 패망해 둘은 밀집한 귀국자들로 붐비는 시모노세키 항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김태수는 임신한 일본인 여성과 같이 있었고, 여수로 귀국하자마자 여자를 버리고 떠난다. 이진석은 에이코라는 이 여성을 도와 김태수의 누나를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찾아주고 떠난다. 김태수의 누나집에서 김태수를 기다리며 아이를 키우며 일을 돕던 에이코는 아마이 마담을 만나고 북청루라는 요정에서 사미센을 치게 된다. 아마이 마담의 애인인 스미스 중령의 도움을 받아 군정청에서 일하는 김태수를 만나게 되지만 아이도 빼앗기고 일본으로 돌아가라는 말만 듣게 된다. 모든 일본인들이 퇴각하고 몇 해 후 결국 전쟁이 터지고, 에이코는 급하게 아이를 찾아와 감옥에서 석방된 이진석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을 가게 된다. 부산에서 일본으로의 밀항이 실패로 돌아가자 에이코는 이진석을 따라 아이와 함께 염전마을로 돌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왜년’이라며 동네사람들의 심한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였지만 행복한 한때를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아들 정호가 다리를 심하게 다쳐 서울로 올라오게 되고 이 잠깐의 행복도 사라지게 된다. 서울에 올라와 이발소를 차린 에이코는 아마이 마담을 다시 만나게 되고, 이발소도 남부럽지 않게 운영되게 된다. 하지만 아들과의 불화로 정호는 아버지를 찾아 떠나게 되고, 아마이 마담도 자궁암으로 죽게 된다. 한일관계가 복원되고 세월이 흘러 ‘부용회‘라는 재한 일본인 처들의 모임이 생기게 되고 모국 방문의 길도 열리지만 에이코는 아무 연고도 없고 안좋은 기억들만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어느날 홀연히 고향으로 간다며 갯벌 마을로 떠난다. 그곳에서 몇 년간 이진석과 물질을 하며 행복한 시간으로 보내지만 결국 그녀도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이진석은 시체와 몇 달간 지내다가 갯벌에 묻어주고 몇 년뒤 그도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진석의 죽음으로 에이코의 유골도 발견되 둘은 합쳐져 화장되고 반은 청계천에 뿌려지고 반은 에이코의 고향의 납골당에 보내진다.2. 작품분석2-1. ‘여자 이발사’의 시공간바흐친에 의하면, 서사텍스트는 특정한 크로노토프를 구현한다. 각각의 서사장르는 주어진 크로노토프를 구현하는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서사 장르는 시간과 공간을 추상적으로 제시한다. 한편 다른 서사 장르는 독특하고도 구체적인 시공간을 제시한다. 그 시공간은 작중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을 형성하는 실체가 된다. 전자의 경우 시간은 단순히 일종의 매개변수에 해다되는 반면, 후자의 경우 그것은 연산자에 해당된다.) 여자 이발사의 경우 후자의 경우에 속한다고 하겠다. 다른 나라들도 그렇겠지만 우리는 과거 조선말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니고 있어 소설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공간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여자 이발사는 일제 말기부터 미군정기, 한국전쟁, 경제 발전기라는 시간적 배경과 재일 한국인이 아닌 재한 일본인으로서 주인공이 살아가는 일본과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이샤 견습생 출신에 미혼모인 주인공이 해방 후 일본인에 대한 적개심이 가득한 한국 땅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결코 행복한 삶이 아니었다는 것은 이러한 시공간적 배경이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소설의 처음과 결말부분의 공간적 배경이 갯벌 마을로 동일한 것은 작가의 고향이 전남 고흥으로 유년 시절의 기억이 작용한 것도 있겠지만, 세상의 모든 더러운 것들이 갯벌로 들어와 정화되고, 염전의 소금처럼 바닷물의 수분은 날아가고 소금이라는 정제된 유기체만이 남는 것처럼 주인공 에이코와 그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이진석의 삶이 세상이란 곳에서의 더러움으로 찌들었지만 시작과 결말은 그들도 소금처럼 순수하였고, 더러움이 갯벌에서 정화된다는 작가의 의도가 보여 진다.2-2. 시점여러 관점에서 시점을 분류하고 있지만, 어느 경우라도 실제 시점의 다양한 층위를 다 고려하지는 못한다. 또한 모든 소설이 하나의 고정된 시점을 갖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한편의 소설 속에서도 서술자가 단순하게 관찰할 때도 있고, 또 인물의 내면을 분석하기도 한다. 그리고 여러 개의 시점이 잘 구분 되지 않은 채로 뒤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 많은 작품들을 정밀하게 읽어 보면,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시점이 혼란한 경우를 자주 발견 할 수 있다.) ‘여자 이발사‘의 경우 시점이 혼란한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두 개의 시점이 보이고 있다. 작품 전체에 걸쳐서는 작가 관찰자 시점이 분명해 보인다. 서술자는 작품 내에서 계속 인물들의 대화와 행동에 대해서만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두 번에 서는 주인공 에이코의 내면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그를 향한 사랑이 불구라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건 없었다. 그건 패망 무렵에 일본 여자가 조선 사내를 만났다는 사실보다도 더 끔찍했다. 그러나 그녀는 곧 자위했다. 어차피 게이샤의 길을 걸었더라도 누구의 첩밖에 될 수 없는 운명이지 않은가. 아 얼마나 가련한 인생인가!』위에서처럼 주인공 에이코가 혼자 생각을 되뇌는 장면을 보면 서술자는 등장인물의 생각을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즉 적어도 이러한 장면에서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보인다. 특이 하게도 서술자는 다른 상황에서는 철저히 작가 관찰자 시점이지만, 에이코가 혼자 생각을 되뇌는 몇 번의 장면에서만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전환된다. 이로 인해 주인공 이외의 등장인물들은 객관적 묘사로 독자들이 주관적으로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이해 할 수 있고, 주인공 에이코가 극적인 심리상태에 놓였을 때 서술자가 에이코의 내면을 자세하게 묘사하여 주인공의 심정을 한층 더 잘 이해 할 수 있는 효과를 준다. 또한 이러한 심적 묘사를 통해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에이코에 대한 심정적 동적이 더욱 커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었던 것 같다.2-3. 인물분석한 편의 소설 읽기 후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는 것은 그 소설의 사건이라기보다는 인물이다. 소설 속의 인물은 말할 것도 없이 현실 속의 실제 인물을 흉내 낸 것이다. 작가는 현실과 그 속에 존재하는 인물들을 관찰하고 그 가운데서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소설 속으로 옮긴다. 즉 현실의 인물을 소설 속으로 이식하는 것이다. 또한 소설에서 인물의 성격은 보통 ‘말하기’와 ‘보여주기’로 나타난다.) 가장 뒤의 평가에서도 언급 하겠지만, 소설의 내용도 나의 뇌리에 깊숙이 남아있지만 주인공인 에이코라는 인물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작가도 ‘작가의 말’이나 신문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어려서부터 자신이 성장한 동네에 재한 일본인 처가 있었고, 그 후 그러한 분들을 인터뷰도 많이 했다고 한다. 에이코라는 인물이 작가의 현실 속 체험에서 탄생한 것이다. 또한 그녀의 여러 주변 인물들도 하나 같이 당 시대에 있었을 법한 전형적인 인물들이다. 즉 소설의 전개를 위해 작가가 당시의 인물들 중에 필요한 성격의 가진 인물들의 전형을 추려낸 것이다. 작가 관찰자 시점이 주를 이루는 ‘여자 이발사’에서는 서술자의 직접적인 구체적 묘사보다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대화로부터 인물들의 성격이 나타난다.*에이코(정일해) : 폭력을 쓰는 이발소를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어머니 없이 자란 일본인 여성. 13세에 손님들의 성적 장난을 이기지 못하고 뛰쳐나와 게이샤 견습생이 된다. 징용으로 일본에 온 김태수에 첫눈에 반해 임신을 하고 한국까지 따라오지만 결국 버림 받게 되고 아들(정호)까지 그녀를 떠남. 줄거리에서처럼 비극적이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언뜻 보면 그 시대의 일본인 여성들처럼 순종적이고 가냘 퍼 보이지만 전쟁 통에 아이를 찾아오고, 물머리에서 동네사람들에게 대들고, 이발소를 꾸려나가면서 보여주는 그녀의 성격은 오히려 그녀의 삶을 개척해 나가려하는 강한 여성으로 보인다. 어쩌면 비극적인 삶에 대항해 보려 했던 재한 일본인 처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도 사랑에 대해서는 김태수와 이진석에 대한 것처럼 순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진석 : 당시 배움이 짧고 순박했던 일반 민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 귀국길에 우연히 만나 김태수의 처 에이코를 아무 조건 없이 도와주고, 후에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끝까지 기다려주는 순박하고 순수한 인물. 물머리에서 ‘파묘’사건이나 김태수를 아무의심 없이 믿고, 해방 후 ‘테러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너무 순박해서 언뜻 답답해 보일 때도 있다. ‘테러사건’으로 인해 감옥에 있을 때 에이코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가지지만 그것을 몰라주는 에이코에 대해 환멸을 느끼기도 하지만 평생 그녀의 옆에서 그녀를 돕게 되고 결국 그녀와 함께 생을 마감하게 된다. 천성이 순박하여 크게 성공하지도 못하고 에이코의 마음도 그녀가 죽기 전 5년에서야 얻은 그는 어쩌면 에이코 보다 더욱 비극적 인물일 지도 모른다.
    독후감/창작| 2007.05.31| 4페이지| 1,000원| 조회(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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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q정전
    과목명 : 중근 근대사회의 역사아Q는 말 그대로 이름도, 성도 모르는 고향도 없는 중국 당 시대의 전형적인 최 하층민 쿨리이다. 가진 것 하나 없으면서 매일 주위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지만 허울뿐이 자존심으로 가득 찬 위인이다. 아마 노신은 대국으로서의 자존심만 강하지 ‘서세동점’의 상황에서도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하는 중국의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려고 했을 것이다.아Q가 거주했던 미장은 당시 중국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 명, 청조 이래로 해금 정책의 결과 서구 열강이나 일본과는 달리 밖으로 뻗어 나가지 않았던 중국, 결국 바깥세계에 대해서는 잘 모를 뿐만 아니라 미장 사람들처럼 성(세계)에 대한 이유모를 두려움과 경외감을 가진 것처럼 말이다. 그 미장 속에 당시 중국사회를 이해 할 수 있을 만큼의 다양한 군상들이 존재한다. 전통적인 지주계층으로 지역사회에서 존경을 받고 지역민들을 지배하였던 짜오 나으리와 치엔 나으리, 그들은 그들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식들을 교육시켜서 사회적 계급을 한 단계 높이려 한다. 그래서 짜오나으리의 아들은 당시 과거제도에서 1차 합격을 한 상당한 사회적 존경을 받는 수재가 되고 치엔의 아들은 대도시에서 신식교육을 받은 서양 선생, 즉 새로운 사회적 엘리트가 되어 나타난다. 성에는 사방 1백리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거사도 있다. 이들과 같은 사회적 강자들이 존재하지만 아Q와 같은 최하계층인 털보와 소D 같은 쿨리들도 존재하고 그들보다 더 보호받지 못했던 비구니 승려들도 등장한다. 그리고 사회적 변혁이나 혁명과는 동떨어진 대다수의 일반 민중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는 진짜 중국인은 없다. 자기 민족과 조국에 대한 자각이나, 새로운 사회를 위한 노력을 보이는 인물들은 하나도 없으며, 급변하는 중국을 둘러싼 정세에 대해 아는 이는 하나도 없으며, 자신들의 안위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다. 특히 지역 엘리트나 신식교육을 받은 사회적 상류계층도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가 더 중요해 보인다. 노신은 이러한 상황을 비판하려 한 듯하다. 서양선생은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하여 ‘가짜혁명’을 하였고 성의 새로운 주인들인 혁명당도 ‘실적’을 위해 아Q를 처형한다. 새로운 세상을 위해 극복해야 하는 거사도 새로운 민정 협력관으로 혁명당의 일원이 된다. 모순투성이다.과거 몇 천 년간 천하의 주인으로 세상을 지배했던 중원의 주인, 그래서 그런지 중국인들 특히 한족들은 자존심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래서 그들은 혈통, 격식, 염치가 중요하다. 아Q를 통해 이러한 중국인들의 특징을 엿 볼 수가 있다. 아Q는 자신이 최하층 계급인 쿨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짜오와 같은 종씨라고 한다. 그러다가 짜오에게 혼이 난다. 아Q는 자신이 최고이며 자신 이외에는 자신을 경멸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루는 성에 다녀 온 뒤 성에 사는 사람들도 별것 아니라고 한다. 다분히 배타적인 생각으로 중국인들이 자신들만이 천하의 주인이며 서구열강의 것들은 배울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처럼 말이다. 하루는 동네 건달들에게 린치를 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하지만 아Q는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다. 자신이 자신을 경멸하고는 그들을 오히려 혼내주었다고 생각한다. 당시 서구 열강들에게 갖가지 수모를 겪은 중국인들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 같다. 이렇게 당하기만 하는 아Q도 자신보다 약해보이는 상대에는 강하게 나간다. 털보, 소D, 젊은 비구니 와 같이 자신보다 힘이 없어 보이는 이들이다. 하지만 아Q는 이들에게도 결국 수모를 겪는다. 이것은 청일 전쟁의 결과를 비유한 것 같다. 당시까지 그들의 속국이라 생각했던 일본에게 까지 전쟁에 패한 것이 중국인들에게는 크나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홀연히 미장을 떠나 성에서 머물다 돌아온 아Q는 동네 사람들로부터 대접을 받는다. 과거 그를 부렸던 짜오일가에게도 대접을 받는다. 단지 그가 성에 머물며 새로운 경험을 하였고 돈을 벌어 성의 물건을 가지고 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아Q가 성에서 강도짓을 하였고 그가 하는 말이 거짓인데도 말이다. 당시 중국인들의 무지와 재물에 대한 무지가 엿 보인다. 성에서 돌아와 미장에서 여러 날을 다시 보낸 그는 혁명당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혁명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새로운 세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돈이 다 떨어지고 자신의 팔자를 고치기 위해서이다. 당시 손문과 같은 선각자 같은 진정한 혁명가가 얼마나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혁명을 꿈꾸며 아Q는 여자를 생각한다. 혁명을 하고 누군가를 데리고 와야 생각하지만 동네에 있는 여자들은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성에 차는 이가 하나도 없다. 깡마르고 볼품없는 자신은 생각하지 않고 여러 가지 잣대로 여성을 잰다. 특히 한 여자는 발이 너무 커서이다. 당시 전족은 폐습이 보인다. 변발도 그러하다. 미장에도 혁명이 되자 모두들 혁명당처럼 보이려고 변발을 말아 올린다. 서양선생 한명만 제외하고는 변발을 자른 사람은 한명도 없다. 모두들 혁명이 일어나자 불안에 떨며 생존을 위해 변발을 말아 올리지만 마음속 한쪽으로는 혁명의 실패에 대비를 하는 모습처럼 느껴졌다. 기회주의적이다. 모두들 혁명을 말하지만 누구하나도 ‘혁명’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아Q가 신식 재판을 받으면서 보인 ‘노예근성’이다. 과거와는 달리 혁명 후에는 상전은 따로 없다. 동등한 위치에서 피고인과 재판관만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아Q는 서서 진행 받으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몸이 움츠러든다. 당시 일반 대중이 얼마나 자주성이 결여 돼있고 과거 신분제가 뼈 속 깊이 박혀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어느 나라의 역사든지 독특성이 존재하지만 여러 부분에 걸쳐 유사한 점이 나타나고 특히 한중일 동아시아 3개국의 역사는 하나의 문화권이라는 특징 때문에 서로 유기적으로 교류하면서 역사를 형성하기 때문에 전시대에 걸쳐서 역사에 유사한 점이 많다는 지난학기의 어떤 수업의 교수님의 말씀이 기억이 난다. 아Q정전 전체에서 볼 수 있는 중국인들의 중화사상은 조선시대의 소중화사상과 유사하다. 또한 우리도 조선말 개화를 거치고 일제에 병합되는 과정에서 당시 양반들이나 평범한 민중들의 생각 또한 아Q정전의 등장인물들과 별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명, 청 교체기에 우리는 만주족이 오랑캐라고 하여 과거 임진왜란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고 결국 삼전도의 치욕을 겪게 된다. 성리학의 영향으로 보수적 경향이 강했던 시대가 그렇게 만들었다. 이러한 경향은 사회적 분위기를 더욱 보수화 시켜서 일본이 페리 제독에 의한 개항의 충격을 극복하고 또 다른 하나의 열강으로 발전시킨 것과는 다르게 우리는 쇄국의 옥쇄를 잠그게 만들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그들 중심의 중화사상이 선진문물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시켜서 전 국토가 서구열강들에게 유린되는 치욕적인 결과를 만들게 되었다. 일반 민중들의 사회적 인식 또한 중국과 우리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아Q와 같은 인물을 김동리의 화랑의 후예에서의 황진사를 통해 공통점을 찾을 수가 있을 것 같다. 비록 시대는 10여년정도 차이를 두지만 황진사도 아Q와 같이 전근대 적인 인물로써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비루한 인물이지만 족보를 꿰면서 누구의 몇 대손임을 자랑한다. 아Q가 변발을 자르지 않는 것처럼 황진사도 상투에 갓을 고집한다. 노신이 아Q를 통해 전근대적인 인물들을 비판하려 했던 것처럼 김동리도 황진사를 통해 우리의 전근대적 인물들을 비판하려 했다. 이러한 인간 군상들이 결국 우리나라의 식민지화와 중국의 영토분할을 초래한 원인중의 하나가 됐을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7.05.31| 3페이지| 1,000원| 조회(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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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의 농지개혁과 북한의 토지개혁
    남한의 농지개혁을 둘러싼 신화와 신화의 해체-목 차-1.농지개혁이란?2.농지개혁을 둘러싼 신화와 그에 대한 반박들1) 이승만은 농지개혁에 적극적이지 않았다.2) 농지개혁은 한국전쟁 이전에 이루어 지지 않았다.3) 농지개혁은 영세농의 생활고를 다시 증가 시켰고, 대 자본가들의 농촌출신 노동력의 수탈의 시발점이었다.4) 지가상환곡의 부담이 너무 컸다.5) 기타 주장들① 남한의 농지개혁은 분배의 내옹과 주체에 있어서 불완전 하다.② 농지개혁은 이승만 정권의 자발적인 시도가 아니다.③ 1950년 5.30선거에서 이승만과 무소속에 비해 민주국민당은 크게 패했다.④ 농지를 분배받은 농민들은 전쟁 전부터 이미 보수화되기 시작했다.3. 북한의 토지개혁 비교4.결론1. 농지개혁이란?이것은 각 나라와 시기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며, 역사적 의의도 다르다. 한국의 농지개혁은 8·15해방을 계기로 실시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의 지주적 토지소유를 해체하고 농민적 토지소유를 확립함으로써 자본주의 사회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8·15해방 후 토지정책은 미군정과 한국정부에 의한 것으로 구분된다. 일반농지는 정부가 수립된 후에 분배되었다.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대한민국 헌법 제86조에 농지개혁 실시에 관해 "농지는 농민에게 분배하며 그 분배의 방법, 소유의 한도, 소유권의 내용과 한계는 법률로써 정한다."라고 규정함으로써 1949년 6월 21일 농지개혁법이 제정·공포되었다. 1950년 3월 10일에는 이 법의 개정법이 공포되었으며, 3월 25일 농지개혁법 시행령, 4월 28일 시행규칙이 공포됨으로써 농지개혁은 본격적인 실시단계에 접어들었다. 농지개혁법에 의해 정부가 취득한 농지는 현재 해당 농지를 경작하는 농가, 경작능력의 비하여 과소한 농지를 경작하는 농가, 농업경영에 경험을 가진 순국열사의 유가족, 영농력을 가진 피고용 농가, 국외에서 귀환한 농가의 순으로 분배되도록 하였다.농지를 매수당한 지주들에 대한 보상은 해당 농지 주산물 생산량의 150%에 해당하는 수량을되었기 때문이다. 농지개혁이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지만, 농지개혁에 의해 일본인들이 소유하고 있던 농지는 거의 대부분이 농민들에게 분배되었으며, 조선인 지주들이 소유하고 있던 농지는 농지개혁에 의한 분배와 지주들에 의한 처분으로 농민들에게 소유권이 이전됨으로써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식민지지주제는 해체되었다.2.농지개혁을 둘러싼 신화와 그에 대한 반박들1) 이승만은 농지개혁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강정구 교수를 비롯한 과거의 농지개혁에 부정적 시각을 가진 학자들은 지금까지 한민당(민국당) 계열의 정치인들과 이승만 대통령 사이을 구분 짓는 것을 등한시 해온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들은 한민당의 과거 지주세력들과 이승만을 동일한 구시대의 기득권 세력으로 본다. 특히 자본가와 지주세력을 지지 세력으로 끌어들여서 그들을 바탕으로 정치적 파워를 확대시키려고 했다고 본다. 1949년 4월 농지개혁 법안이 제정 통과 되고 시행이 되는 과정에서의 지지부진함은 지주들이 소작지의 방매, 은폐를 하기위한 시간을 벌어준 것으로 본다.-당시 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농민계급을 어느 세력이 포섭 하는가는 정치적 권력관계의 향방과 관련하여 관건이 되는 문제였다. 여기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은 토지개혁을 주장한 좌파와 지주를 계급적 기반으로 하는 한민당이었다. 즉 한편으로는 소작지를 매개로 지주들의 정치. 경제적 영향력 하에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에 대한 반감으로 무상몰수, 무상분배방식의 토지 개혁을 부르짖는 남로당 계열에 심정적 동조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 쪽이든 그들이 아직 이승만의 영향력 하에 포섭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승만으로서는 지주를 물적 기반으로 하는 한민당 뿐 아니라 남로당의 세력기반을 무너뜨리고 농민들을 자신의 지지기반을 끌어올리기 위해 농지개혁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이 점은 이승만이 과거 공산주의자였고 평소 농지개혁을 역설해 온 조봉암을 초대 농림부 장관에 임명한 것에서 들어난다.2) 농지개혁은 한국전쟁 제연구원이 농지개혁사 편찬사업을 재추진 하면서 분배과정을 정밀하게 추적 해본 결과 실제 농지의 분배가 시행령이 공포 (3/25)되기도 전에 거의 완료되었음이 밝혀졌다. 농지개혁은 1945년부터 4년 동안 법이 제정, 공포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관련법령이 제정, 공표되었다. 부산 피난 국회에서 박만원 외 23명의 의원들의 농지개혁 실시여부를 묻는 질문 (1951년 2월 16일)에 대해 농림부는 1950년 4월 15일에 완료했다고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무처 [국회사]) 당시의 행정기구가 그렇게 부실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1년여에 걸쳐 그 작업을 준비하는 치밀함과 지속성을 보여 주고 있다. 이렇듯 농지분배가 행정법규를 앞설 수 있었던 것은 관련 부처의 행정적 판단과 이승만의 독려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세부규칙들이 형식상 공표되지 않았을 뿐 내부적으로는 이미 분배, 한해 전인 1949년에 마련되어있었다.3) 농지개혁은 영세농의 생활고를 다시 증가 시켰고, 대 자본가들의 농촌출신 노동력의 수탈의 시발점이었다.-전반적으로 60년대 중반까지는 상환곡 부담과 농민에 대한 중세 , 잉여농산물의 유입, 저농산물가정책등으로 인하여 소작제가 빠르게 재생 하였다. 일부연구에서는 충남 서산군 근흥면의 소작농지 비율은 농지개혁 직후 8%, 60년에는 12%, 64년에는 15%로 증가하였고 (해방 전후사의 인식, 장상환, 한길사) 강정구 교수에 의하면 전남 일부지방에서는 80%까지 된다고 한다. 농지개혁의 결과로 조금이나마 소득이 증가한 농민들은 늘어난 소득을 자녀교육에 집중투자 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영세한 소농이 신분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녀교육을 통한 것 밖에는 없었다는 사정에 따른 것이다. 이처럼 높은 교육열 덕분에 농촌출신 자녀들은 유능한 일꾼이 될 수 있었으나 이들을 받아들여준 곳은 대부분 낮은 임금의 산업체들이었다. 한국자본주의는 이러한 농촌 출신의 양질의 노동력을 값싸게 고용함으로써 급속한 성장의 밑바탕을 마련할 수 있었다.- 농지개혁은 농민의 생활을 1950년대 중엽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여 그 부담이 거의 종결되는 1950년대 말부터 본격화 되었다.4) 지가상환곡의 부담이 너무 컸다.-농지개혁으로 토지를 분배 받는 농민들은 지가상환곡 납부를 통해서 가혹한 수탈을 당했다. 그 이유는 지가상환곡의 양을 평년작 수확고의 1.5배로 규정하고 그것을 5년에 걸쳐서 납부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가상환곡을 산출하는 기초를 일제시기의 최고 수확년도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해방뒤 미국의 잉여농산물의 대량 도입으로 농업의 재생산 기반이 크게 위축되어 양곡의 단위수확고가 일제 때보다 크게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지가상환곡의 양은 평년작의 1.5배가 아니라 3배가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해방 전 지주에게 바치던 것 보다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비용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관계시설 사용료와 같은 과거 지주가 부담하던 비용, 토지수둑세등의 임시세금등을 살펴보면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원인은 토지를 분배받은 농민들이 다시 소작농으로 전락하는 원인중 하나가 되었다.-지주제 하에서는 소작농의 소작료는 생산량의 50%이상이었다. 하지만 농지개혁으로 인해 토지를 분배받은 후 상환 조건은 이전 소작료의 절반 정도인 주 생산물의 30%를 5년 연부로 상환함으로써 일체의 등록세, 취득세, 이득세가 면제되면서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게 한일은 혁명적이라 할 수 있다. 한국전쟁과 흉작 등의 여러 악조건이 겹쳐 부담이 되었겠지만 농민들은 이제 소작을 박탈당하는 위협에서 말끔히 벗어날 수 있었다. 따라서 개혁법에 의한 농지분배와 그 지가의 5년 연부 상환은 분명히 소작농민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종래 소작료로 납부하던 연간 478만석의 쌀이 그들에게 귀속되어 그들의 자녀들도 중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5) 기타 주장들① 남한의 농지개혁은 분배의 내옹과 주체에 있어서 불완전 하다.-남한의 농지개혁은 농지에만 국한하여 소작인에게만 재분배 하였으므로 기존의 지주계급의 다른 형태로 기존의 소작인들을 수탈할 수 있는 북한의 토지개혁은 남한의 민중들에게도 전해져서 토지 재분배의 열망이 더욱 강해졌으므로 이러한 북한의 존재는 어떻게든 남한사회에 전해졌고 체제경쟁의 상대인 북한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즉 남한의 농지개혁은 북한이라는 존재에 의해 떠밀려진 축면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원저정책에 따른 잉여농산물의 유입은 농산물 가격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초래하여 지주소작제하에서 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판매의 주된 담당자인 지주들에게 상당한 타격이 된다. 즉 지주들의 지지가 팰 요했던 이승만으로서는 원조물자의 본격적인 유입 전에 지주들을 대피 시켜야 할 것이 필요했던 것이다.③ 1950년 5.30선거에서 이승만과 무소속에 비해 민주국민당은 크게 패했다.이 주장은 이승만을 비롯한 단정세력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아 위기에 빠진 반면 반 단정, 통일 지향세력이 원내에 대거 진출 한 것이라는 평가를 반박한 것으로1. 이승만계인 대한국민당과 제헌국회 후반기에 위세를 떨치던 민국당이 각각 24석 밖에 차지 못한데 반해 무소속이 126석이나 되었다.2. 국회의장 선거결과 이승만이 내세운 오하영 42표, 민국당의 신익희가 109표, 조소앙(사회당) 57표를 획득한 것으로 보아 무소속 의원 중 다수가 반이승만 내지는 통일 지향적 성향을 가졌을 것이다.3. 조소앙, 원세훈, 안재홍, 장건상, 여운형등 5.10단독선거를 거부했던 중간파, 통일 지향세력이 압도적인 표를 얻어 ‘대거’ 원내로 진출했다.위의 논지는 모두 잘못된 집계내지 해석에 근거, 1.은 이승만 세력이 얻은 의석수에 대한 계산은 명백히 틀렸다. 선거전에 농지가 분배되었다는 사실과 민국당의 패배 사이에 상당한 연광성이 있다.④ 농지를 분배받은 농민들은 전쟁 전부터 이미 보수화되기 시작했다.- 한국전쟁 이전에 남한에서 농지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여긴 대다수의 기존 연구들은 이러한 ‘북한의 토지개혁이 남한의 농민에게서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고 한 생각’에 반박, 점령기간 중 실제 현장에서는 해당 지역의 자위대에 의해 수행.
    사회과학| 2007.05.04| 7페이지| 1,000원| 조회(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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