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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격시험]한자검정시험 2급 연습용 페이퍼 평가A좋아요
    2級 配定漢字(2355字)ㄱ可加佳架家假街暇歌價伽柯軻賈迦各角却刻脚閣覺珏干刊肝看姦間幹懇簡杆艮渴葛鞨甘減敢感監憾鑑邯甲岬鉀江降剛康强綱鋼講姜彊疆岡崗介改皆個開蓋慨槪价塏客坑去巨車居拒距據擧件建健乾鍵乞傑杰桀儉劍檢揭憩格隔激擊犬見肩牽堅遣絹甄決缺結潔訣兼謙京庚徑耕竟頃景卿硬敬傾經境輕慶警更鏡競驚炅儆璟瓊系戒季界癸契係計桂啓械階溪繫繼鷄古考告固苦姑孤枯故高庫雇鼓稿顧皐曲谷哭穀困坤骨工公孔功共攻空供恭貢恐戈瓜果科過誇寡課菓郭官冠貫款寬管慣館關觀琯串光狂廣鑛掛怪傀塊愧壞槐巧交郊校敎絞較僑膠橋矯九口久丘句求究具苟拘狗俱區球救邱玖構歐舊購懼驅鷗龜局菊國鞠君軍郡群屈掘窟弓宮窮券卷拳圈勸權厥闕軌鬼貴歸叫糾規閨圭奎揆珪均菌克極劇斤近根筋僅勤謹槿瑾今金禽琴禁錦及急級給肯兢己企忌技汽奇其祈紀氣豈起記飢基寄旣棄幾棋欺期旗畿器機騎冀岐淇琦琪璣箕耆騏麒沂驥緊吉ㄴ那諾暖難男南納娘乃內奈耐女年念寧奴努怒農濃惱腦尿能尼泥溺ㄷ多茶丹旦但段單短團端壇檀斷鍛湍達淡潭談擔膽畓答踏唐堂當糖黨塘大代垈待帶貸隊臺對戴德悳刀到度挑逃島倒徒途桃悼陶盜渡道都塗跳圖稻導燾毒督篤獨讀豚敦惇燉頓突乭冬同東洞凍桐動童棟銅董斗豆頭杜屯鈍得登等燈謄騰藤鄧ㄹ裸羅洛落絡樂卵亂蘭欄爛藍濫覽拉浪郞朗廊來萊冷略掠良兩?梁量諒糧輛亮樑旅慮勵麗呂廬驪礪力歷曆連蓮煉憐練聯鍊漣戀劣列烈裂廉濂獵令零領嶺靈玲例禮醴隷老勞路露爐魯盧蘆鷺鹿祿綠錄論弄籠雷賴了料僚療遼龍累淚屢漏樓柳留流硫類謬劉六陸倫輪崙律栗率隆陵楞里理利離裏梨履李吏隣麟林臨立ㅁ馬麻摩磨魔痲莫幕漠膜萬晩滿慢漫灣蠻娩末靺亡妄忙忘罔茫望網每妹脈麥貊盲孟猛盟覓免面眠勉綿冕沔?滅蔑名命明冥鳴銘毛母矛某侮募帽慕暮模貌謀牟茅謨冒木目沐牧睦穆沒夢蒙卯妙苗墓廟昴戊茂武務無貿舞霧墨?文門問聞紋紊汶勿物未米尾味美眉迷微彌民敏憫旻旼玟珉閔密蜜ㅂ朴泊拍迫博薄舶反半伴返叛班般飯搬盤磻潘拔發髮鉢渤方芳妨防邦房放倣紡訪傍旁龐杯拜背倍俳配培排輩賠裵白百伯柏番煩繁飜伐罰閥筏凡犯汎範范法碧僻壁辨邊辯變卞弁別丙兵屛竝病倂昞昺柄炳秉步保普補報譜寶甫潽輔卜伏服復腹福複覆馥本奉封峯俸逢蜂鳳縫蓬夫父付否扶府附負赴浮符婦部副富腐膚賦簿敷阜釜傅北分奔粉紛憤墳奮芬不弗佛拂朋崩鵬比妃批非肥卑飛匪?悲費備婢鼻碑丕毘毖貧賓頻彬氷聘ㅅ士巳四史司仕寺死似沙邪私舍事使社祀査思唆師射捨蛇斜赦絲詐詞斯飼寫賜謝辭泗削朔山産傘散算酸殺三森蔘揷上床尙狀相桑商常祥루 가굴대 가값가앉은장사 고막을 가각각 각뿔 각물리칠 각새길 각다리 각문설주 각깨달을 각쌍옥 각방패 간책펴낼 간간 간볼 간간사할 간間의 약자줄기 간정성 간대쪽 간나무이름 간어긋날 간목마를 갈칡 갈말갈 갈달 감덜 감감히 감느낄 감볼 감한할 감거울 감땅이름감고을이름한천간 갑산허리 갑갑옷 갑강 강항복할 강내릴 항굳셀 강편안할 강굳셀 강벼리 강강철 강익힐 강성 강굳셀 강지경 강산등성이 강岡의 약자끼일 개고칠 개다 개낱 개열 개덮을 개분개할 개평미레 개착할 개놉고건조할개손 객다시 갱구덩이 갱갈 거클 거수레 거있을 거막을 거떨어질 거들 거사건 건세울 건튼튼할 건하늘 건열쇠 건빌 걸뛰어날 걸傑의약자홰 걸검소할 검칼 검봉함 검들 게쉴 게바로잡을 격사이뜰격물결부딪혀흐를 격부딪칠 격개 견볼 견어깨 견끌 견굳을 견보낼 견명주 견질그릇 견터질 결이지러질 결맺을 결깨끗할 결이별할 결겸할 결겸손할 겸서울 경일곱천간 경지름길 경밭갈 경다할 경밭넓이단위 경볕 경벼슬 경굳을 경공경할 경기울 경날 경지경 경가벼울 경경사 경경계할 경고칠 경다시 갱거울 경겨를 경놀랄 경빛날 경경계할 경境과 同字옥 경이을 계경계할 계끌 계지경 계열째천간 계맺을 계걸릴 계꾀 계계수나무 계열 계형틀 계섬돌 계시내 계맬 계이을 계닭 계옛 고상고할 고알릴 고굳을 고쓸 고시어미 고외로울 고마를 고옛 고높을 고곳집 고품살 고새이름 호북 고볏짚 고돌아볼 고부르는소리 고굽을 곡골 곡울 곡口의 약자괴로울 곤땅 곤뼈 골장인 공공변될 공구멍 공공 공함께 공칠 공빌 공이바지할 공공손할 공비칠 공두려울 공창 과오이 과실과 과과정 과지날 과자랑할 과적을 과매길 과과일 과성곽 곽벼슬 관갓 관꿜 관정성 관너그러울 관피리 관버릇 관객사 관빗장 관볼 관옥피리 관익힐 관빛 광미칠 광넓을 광쇳돌 광걸 괘기이할 괴클 괴흙덩이 괴부끄러워할 괴무너질 괴홰나무 괴공교할 교사귈 교성밖 교학교 교가르칠 교목맬 교견줄 교높을 교아교 교다리 교바로잡을 교아홉 구입 구오랠 구언덕 구글귀 구구할 구궁구할 구갖출 구진실로 구잡을 구개 구함께 구지경 구공 구건질 구땅이무를 류흐를 류유황 류무리 류그릇될 류죽일 류여섯 륙물 륙인륜 륜바퀴 륜산이름 륜법 률밤나루 률헤아릴 률거느릴 솔클 륭큰언덕 릉모 릉마을 리다스릴 리날카로울 리떼놓을 리속 리배나무 리신 리오얏 리벼슬아치 리?의 약자기린 린수풀 림임할 림설 립ㅁ말 마삼 마갈 마갈 마마귀 마저릴 마없을 막저물 모막 막사막 막막 막일만 만저물 만찰 만게으를 만질펀할 만물굽이 만오랑캐 만해산할 만끝 말버선 말망할 망허망할 망바쁠 망잊을 망그물 망아득할 망바랄 망그물 망매양 매누이 매맥 맥보리 맥북방종족 맥소경 맹맏 맹사나울 맹맹세할 맹찾을 멱면할 면낯 면잠잘 면힘쓸 면이어질 면면류관 면물흐를 면머리감을 목힘쓸 면멸망할 멸업신여길 멸이름 명목숨 명밝을 명어두울 명울 명새길 명털 모어미 모창 모아무 모업신여길 모모을 모모자 모그리워할 모저물 모법 모얼굴 모꾀할 모소우는소리 모띠 모꾀 모무릅쓸 모나무 목눈 목머리감을 목칠 목화목할 목화목할 목가라앉을 몰꿈 몽입을 몽넷째지지 묘묘할 묘모 묘무덤 묘사당 묘별자리이름 묘다섯째천간 무우거질 무굳셀 무일 무없을 무바꿀 무춤출 무안개 무먹 묵묵묵할 묵무늬 문문 문물을 문들을 문무늬 문어지러울 문내이름 문말 물만물 물아닐 미쌀 미꼬리 미맛 미아름다울 미눈썹 미미혹할 미자긍ㄹ 미두루 미백성 민재빠를 민근심할 민하늘 민화락할 민옥돌 민옥돌 민위문할 민빽빽할 밀꿀 밀ㅂ후박나무 박배댈 박칠 박닥칠 박넓을 박엷을 박큰배 박되돌릴 반반 반짝 박돌아올 반배반할 반나눌 반돌 반밥 반옮길 반소반 반강이름 반뜨물 반뺄 발쏠 발터럭 발바리때 발바다이름 발모 방꽃다울 방방해할 방둑 방나라이름 방방 방놓을 방본뜰 방자울 방찾을 방곁 방두루 방클 방잔 배절 배등 배곱 배광대 배아내 배북돋울 배밀칠 배무리 배물어줄 배裵의 본자흰 백일백 백맏 백柏의 약자갈마들 번괴로워할 번많을 번뒤칠 번칠 벌죄 벌공훈 벌떼 벌무릇 범범할 범뜰 범법 범풀이름 범법 법푸를 벽후미질 벽벽 벽분별할 변가 변말잘할 변변할 변조급할 변고깔 변나눌 별남녁 병군사 병병풍 병아우를 병병 병아우를 병밝을 병昞과 주검 시베풀 시때 시볼 시시 시시험 시섶 시물맑을 식법 식밥 식숨쉴 식심을 식번성할 식꾸밀 식알 식수레앞가로나무 식아홉째지지 신신하 신매울 신몸 신펼 신믿을 신귀신 신새벽 신콩팥 신삼갈 신새 신큰띠 신잃을 실방 실열매 실마음 심심할 심깊을 심찾을 심살필 심즙 심열 십쌍 쌍각씨 씨ㅇ어금니 아싹 아나 아버금 아아이 아언덕 아메까마귀 아주릴 아큰산 악악할 악쥘 악편안할 안언덕 안책상 안눈 안기러기 안얼굴 안아뢸 안가로막을 알巖의 약자어두울 암암 암누를 압누를 압오리 압가운데 앙우러를 앙재앙 앙슬플 애물가 애사랑 애?의 약자티끌 애쑥 애액 액진 액이마 액어조사 야밤 야어조사 야든 야이끌 야땅이름 야같을 약묶을 약약할 약약 약뛸 약양 양바다 양오를 양볕 양버들 양기를 양모양 양흙 양계집애 양사양할 양도울 양어조사 어고기 어어거할 어고기잡을 어말씀 어누를 억억 억생각할 억말씀 언어찌 언선비 언엄할 엄업 업나 여너 여같을 여나 여줄 여남을 여수레 여또 역부릴 역바꿀 역거스를 역염병 역지경 역통변할 역역참 역끌 연따를 연잔치 연?의 약자갈 연그러할 연벼루 연연기 연납 연멀리흐를 연사를 연가선 연제비 연고울 연못 연넘칠 연기쁠 열검열할 열더울 열불탈 열물들일 염싫을 염소금 염이문 염잎 엽빛날 엽길 영맞이할 영꽃부리 영헤어칠 영비출 영읊을 영꽃 영그림자 영경영할 영映의 약자옥빛 영찰 영무덤 영미리 예날카로울 예미리 예심을 예기릴 예풀뾰족날 예깊고밝을 예깊을 예막힐 활일곱째지지 오다섯 오더러울 오나 오까마귀 오깨달을 오즐거워할 오벽오동나무 오탄식소리 오거만할 오그릇할 오나라이름 오물가 오옥 옥집 옥옥 옥물댈 옥보배 옥따뜻할 온평온할 온늙은이 옹안을 옹화할 옹누그러질 옹독 옹기와 와엎드릴 와완전한 완느릴 완왕골 완가로 왈임금 왕갈 왕성할 왕넓을 왕비뚤 왜(외)왜국 왜순한모양 위밖 외두려워할 외아리따울 요구할 요흔들릴 요멀 요허리 요노래 요빛날 요요임금 요예쁠 요빛날 요욕되게할 욕목욕할 욕하고자할 욕욕심 욕쓸 용날쌜 용얼굴 용쓸 용鎔의 약자품팔이 용질펀히흐를 용패옥소리 용녹일 용종 앉을 좌도울 좌자리 좌허물 죄주인 주붉을 주배 주고을 주달릴 주살 주두루 주집 주물댈 주섬 주기둥 주아뢸 주술 주그루 주구슬 주낮 주돌 주머무를 주쇠부어만들 주밭두둑 주대 죽준걸 준승인할 준수준기 준좇을 준晙과 同字높을 준밝을 준깊을 준칠 준준마 준가운데 중버금 중무거울 중무리 중곧 즉증세 증일찍 증찔 증불을 증미워할 증증거 증보낼 증갈 지발 지가를 지다만 지이를 지지손가락 지못 지땅 지뜻 지알 지가질 지손가락 지기름 지종이 지슬기 집기록할 지늦을 지터 지지초 지곧을 직벼슬 직짤 직일찍심은벼 직기장 직지지 진보배 진나루 진참 진떨칠 진줄 진늘어놓을 진나아갈 진볼 진티끌 진다될 진벼락 진진압할 진벼이름 진晉의 약자조카 질병 질차례 질막을 질바탕 질잡을 집모일 집모을 집부를 징혼잘 징ㅊ또 차버금 차이 차어긋날 차빌 차막을 차잡을 착붙을 착붙을 저섞일 착먹을 찬도울 찬기릴 찬빛날 찬끌 찬빛날 찬제기 찬패 찰절 찰살필 찰간여할 참참혹할 참부끄러울 참벨 참창성할 창곳집 창창 창노래 창비롯할 창푸를 창찰 창펼 창밝을 창높을 창밝을 창나물 채캘 채무늬 채캘 채영지 채거북 채빚 채책 책꾸짖을 책채찍 책아내 처살 처슬퍼할 처자 척물리칠 척주울 척겨레 척새한마리 척오를 척일천 천내 천ㅂ하늘 천샘 천얕을 천밟을 천천할 천옮길 천천거할 천팔찌 천밝을 철거둘 철통할 철쇠 철哲과 同字물맑을 철뾰족할 첨더할 첨볼 첨첩 첩염탐할 첩푸를 청맑을 청갤 청청할 청들을 청관청 청미칠 제쇠퇴할 체갈마들 체막힐 체몸 체맺을 체닮을 초노략질할 초처음 초부를 초풀 초초 초까끄라기 묘망볼 초그을릴 초넘을 초주춧돌 초모형 초재촉할 촉촛불 촉닿을 촉나라이름 촉마디 촌마을 촌총 총귀밝을 총거느릴 총가장 최재촉할 최높을 최뺄 추가을 추쫓을 추옮을 추달릴 추추할 추개오동나무 추나라이름 추소 축쌓을 축빌 축쫓을 축굴대 축쌓을 축쌓을 축다스릴 축찰 축봄 춘참죽나무 춘날 출찰 충충성 충속마음 충찌를 충벌레 충?의 약자불 취취할 취냄새 취이룰 취취할 취달릴 취불땔 취모일 취곁 측잴 측층 층다스릴 치값 치부끄러워할 치보낼
    기타| 2007.06.20| 30페이지| 1,500원| 조회(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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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검정] 한자검정시험 3급 연습용 페이퍼
    3급 쓰기한자(A)ㄱ家歌價可加假街暇角各覺刻間看簡干感監減甘敢甲江强康講降開改個客車擧去巨據拒居建件健傑檢儉格擊激見堅犬決結潔缺京敬景輕競經境慶警驚傾更鏡界計係繼階戒季鷄系高苦古告考固故孤庫曲穀困骨工空公功共孔攻科果課過關觀官管光廣鑛校敎交橋九口球區舊具救求究句構國局軍郡君群屈宮窮權勸卷券貴歸規均極劇根近筋勤金今禁急級給氣記旗己基技汽期器起奇機紀寄吉ㄴ暖難南男納內女年念努怒農能ㄷ多短團壇斷端單檀段達談擔答堂當黨大代對待隊帶德道圖度到島都導徒逃盜讀獨督毒東動洞同冬童銅頭豆斗得登等燈ㄹ羅樂落亂卵覽朗來冷略良量兩糧旅麗慮力歷練連列烈領令例禮老路勞綠錄論料龍類流留柳六陸輪律里理利李離林立ㅁ馬萬滿末望亡每賣買妹脈面勉名命明鳴母毛模木目牧妙墓無武務舞門文問聞物米美味未民密ㅂ朴博拍反半班發髮方放房防訪妨倍配背拜白百番罰伐範犯法壁變邊辯別病兵報寶保步普服福伏複本奉父夫部婦富復副府否負北分憤粉不佛比鼻費備悲非飛批碑氷貧ㅅ四事社使死仕士史思寫査謝師舍寺辭絲私射山算産散殺三上相商賞狀床常想象傷色生西書序夕石席先線仙鮮善船選宣雪說設舌姓成省性誠聖城聲星盛世歲洗勢細稅小少所消掃笑素速束俗續屬孫損送松頌水手數樹首收授受修守秀宿肅叔順純術崇習勝承市時始示視試詩施是食植式識息信身新神臣申室失實心深十氏ㅇ兒惡安案眼暗壓愛液額野夜弱藥約洋陽養羊樣語魚漁億言嚴業餘如與逆易域然煙演硏延緣鉛燃熱葉英永榮營迎映藝豫五午誤屋玉溫完王往外要曜謠浴勇用容右雨友牛遇優郵運雲雄園遠元願原院員圓怨援源月偉位爲衛圍危威委慰有由油遺乳遊儒育肉銀恩隱音飮陰邑應意醫衣義議依疑儀二以耳移異益人因認印引仁一日任入ㅈ自子字者姿資昨作殘雜長場章將障壯腸裝奬帳張才在財材災再爭貯低底的赤敵適籍賊績積電全前戰典傳展田專轉錢節切絶折店點占接正庭定情停精程政丁整靜弟第題祭濟製際制提除帝祖朝調操助鳥造早條組潮足族尊存卒種終宗從鍾左座罪主住注晝週州走周朱酒竹準中重衆增證紙地知止至志支指誌持智直職織進眞盡珍陣質集ㅊ次差着讚察參窓唱創採責冊處川千天泉鐵靑淸請聽廳體草初招寸村銃總最秋推祝築蓄縮春出充蟲忠取趣就測層致置齒治則親七侵寢針稱ㅋ快ㅌ打他卓炭彈歎脫探太態宅擇土討通統痛退鬪投特ㅍ波破派板判八敗便篇平評閉砲包布胞暴爆表票標品風豊疲避必筆ㅎ下夏河學韓漢寒限閑恨合港航抗海害解核幸行向香鄕許虛憲驗險革現賢顯血協兄形刑惠號湖呼護好戶或混婚紅火話花和化貨華況確患環歡活黃候會回灰孝效後吸厚訓揮休凶黑希興喜3급 쓰기한자(B)ㄱ집 가노래 가읽을 독옳을 가더할 가거짓 가거리 가틈 가뿔 각각각 각깨달을 갈새길 각사이 간볼 간대쪽 간방패 간느낄 감볼 감덜 감달 감감히 감갑옷 갑강 강강할 강편안할 강외울 강내릴 강열 개고칠 개낱 개손님 객수레 거들 거갈 거클 거의거할 거막을 거살 거세울 건사건 건건강할 건뛰어날 걸검사할 검검소할 검격식 격칠 격부딪힐 격볼 견굳을 견개 견결단할 결맺을 결깨끗할 결이지러질 결서울 경공경할 경볕 경가벼울 경다툴 경글 경지경 경경사 경경계할 경놀랄 경기울 경다시 갱거울 경지경 계셈할 계맬 계이을 계섬돌 계경계할 계계절 계닭 계이어맬 계높을 고쓸 고옛 고고할 고상고할 고굳을 고연고 고외로울 고곳집 고굽을 곡곡식 곡곤할 곤뼈 골장인 공빌 공공변될 공공 공함께 공구멍 공칠 공과정 과실과 과과할 과지날 과관계할 관볼 관벼슬 관대롱 관빚 광넓을 광쇳돌 광학교 교가르칠 교사귈 교다리 교아홉 구입 구공 구나눌 구예 구갖출 구구원할 구구할 구연구할 구글귀 구얽을 구나라 국판 국군사 군고을 군임금 군무리 군굽힐 굴집 궁다할 궁권세 권권할 권책 권문서 권귀할 귀돌아갈 귀법 규고를 균다할 극심할 극뿌리 근가까울 근힘줄 근부지런할 근쇠 금이제 금금할 금급할 급등급 급줄 급기운 기기록할 기깃발 기몸 기터 기재주 기물끓는김 기기약할 기그릇 기일어날 기기특할 기틀 기벼리 기부칠 기길할 길ㄴ따뜻할 난어려울 난남녘 남사내 남들일 납안 내계집 녀해 년생각할 념힘쓸 노성낼 노농사 농능할 능ㄷ많을 다짧을 단둥글 단단 단끊을 단끝 단홑 단박달나무 단층계 단통달할 달말씀 담멜 담대답할 답집 당마땅할 당무리 당큰 대대신할 대대답할 대기다릴 대무리 대띠 대덕 덕길 도그림 도법도 도이를 도섬 도도읍 도인도할 도도달할 도도망 도도둑 도읽읅 독홀로 독감독할 독독 독동녘 동움직일 동골 동한가지 동겨울 동아이 동구리 동머리 두콩 두말 두얻을 듣오를 등무리 등등잔 등ㄹ벌릴 라즐거울 락떨어질 락어지러울 란알 란볼 람밝을 랑올 래찰 랭간략할 략어질 량헤아릴 량둘 량양식 량나그네 려고울 려생각할 려힘 력지낼 력익힐 련이을 련벌일 렬매울 렬거느릴 령하여금 령법식 례예도 예늙을 로길 로일할 로푸를 록기록할 록논할 론헤아릴 료용 룡무리 류흐를 류머무를 류버들 류여섯 륙묻 륙바퀴 륜법칙 률마을 리다스릴 리이로울 리오얏 리떠날 리수풀 림설 립ㅁ말 마일만 만찰 만끝 말바랄 망망할 망매양 매팔 매살 매아랫누이 매줄기 맥낯 면힘쓸 면이름 명목숨 명밝을 명울 명어미 모털 모본뜰 모나무 목눈 목칠 목묘할 묘무덤 묘없을 무호반 무힘쓸 무춤출 무문 문글월 문물을 문들을 문물건 물쌀 미아름다울 미맛 미아닐 미백성 민빽빽할 밀ㅂ순박할 박넓을 박칠 박돌이킬 반절반 반나눈 반필 발터럭 발모 방놓을 방방 방막을 방찾을 방방해할 방곱 배짝 배등배절할 배흰 백일백 백차례 번벌할 벌칠 벌법 범범할 범법 법벽 벽변할 변가 변말씀 변다를 별병 병군사 병갚을 보보배 보지킬 보건널 보넓을 보옷 복복 복엎드릴 복겹칠 복근본 본받들 봉아비 부지아비 부거느릴 부며느리 부부자 부회복할 복버금 부관청 부아닐 부질 부북녘 북나눌 분분할 분가루 분아닐 불부처 불견줄 비코 비쓸 비갖출 비슬플 비아닐 비날 비비평할 비비석 비얼음 빙가난할 빈ㅅ넉 사일 사모일 사하여금 사죽일 사벼슬 사선비 사사기 사생각할 상베낄 사조사할 사사례할 사스승 사집 사절 사말씀 사실 사사사로울 사쏠 사뫼 산셈할 산낳을 산흩어질 산죽일 살석 삼위 상서로 상장사 상상줄 상모양 상상 상항상 상생각할 상코끼리 상다칠 상빛 색날 생서녘 서글 서차례 서저녁 석돌 석자리 석먼저 선줄 선신선 선고울 선착할 선배 선가릴 선베풀 선눈 설말씀 설베풀 설혀 설성 성이룰 성살필 성성품 성정성 성성인 성재 성소리 성별 성담을 성세상 세해 세씻을 세형세 세가늘 세세금 세작을 소적을 소바 소사라질 소쓸 소웃음 소본디 소빠를 속묶을 속풍속 속이을 속붙일 속손자 손덜 손보낼 송소나무 송칭송할 송물 수손 수셈할 수나무 수머리 수거둘 수줄 수받을 수닦을 수지킬 수빼어날 수잠잘 숙엄숙할 숙아재비 숙순할 순순수할 순재주 술높을 숭익힐 습이길 승이을 승시장 시때 시처음 시보일 시볼 시시험 시시 시베풀 시옳을 시먹을 식심을 식법 식알 식숨쉴 식믿을 신몸 신새로울 신귀신 신신하 신납 신집 실잃을 실열매 실마음 심깊을 심열 십성씨 씨ㅇ아이 아악할 악편안할 안책상 안눈 안어두울 암누를 압사랑 애진 액이마 액들 야밤 야약할 약약 약맺을 약큰바다 양볕 양기를 양양 양모양 양말씀 어물고기 어고기잡을 어억 억말씀 언엄할 엄일 업남을 여같을 여더불 여거스를 역바꿀 역지경 역그럴 연연기 연펼 연갈 연늘일 연인연 연납 연탈 연더울 열잎 엽꽃부리 영길 영영화 영경영할 영맛을 영비칠 영재주 예미리 예다섯 오낮 오그르칠 오집 옥구슬 옥따뜻할 온완전할 완임금 왕갈 왕바깥 외요긴할 요빛날 요노래 요목욕할 욕날쌜 용쓸 용얼굴 용오른 우비 우벗 우소 우만날 우넉넉할 우우편 우움직일 운구름 운수컷 웅동산 원멀 원으뜸 원원할 원언덕 원집 원인원 원둥글 원원망할 원도울 원근원 원달 월클 위자리 위할 위지킬 위둘레 위위태로울 위위엄 위맡길 위위로할 위있을 유말미암을 유기름 유남길 유젖 유놀 유선비 유기를 육고기 육은 은은혜 은숨길 은소리 음마실 음그늘 음골 읍응할 응뜻 의의원 의옷 의옳을 의의논할 의의지할 의의심할 의거동 의두 이써 이귀 이옮길 이다를 이더할 익사람 인인할 인알 인도장 인끌 인어질 인한 일날 일맡길 임들 입ㅈ스스로 자아들 자글자 자놈 자맵시 자재물 자어제 작지을 작남을 잔섞을 잡긴 장마당 장글 장장수 장막을 장씩씩할 장창자 장꾸밀 장권면할 장휘장 장베풀 장재주 재있을 재재물 재재목 재재앙 재다시 재다툴 쟁쌓을 재낮을 저밑 저과녁 적붉을 적원수 적갈 적문서 적도둑 적길쌈 적쌓을 적번개 전온전할 전앞 전싸울 전법 전전할 전펼 전밭 전오로지 전구를 전돈 전마디 절끊을 절/온통체끊을 절꺾을 절가게 점점 점점칠 점이을 접바를 정뜰 정정할 정뜻 정머무를 정자세할 정단위 정조정 정천간 정가지런할 정고요할 정아우 제차례 제제목 제제사 제건널 제지을 제사이 제마를 제끌 제섬돌 제임금 제할아버지 조아침 조고를 조잡을 조도울 조새 조지을 조이를 조가지 조짤 조조수 조발 족겨레 족높을 존있을 존군사 졸씨 종마칠 종마루 종쫓을 종쇠북 종왼 좌자리 좌허물 죄주인 주살 주물댈 주낮 주돌 주고을 주달릴 주두루 주붉을 주술 주대 죽법도 준가운데 중무거울 중무리 중더할 증증거 증종이 지땅 지알 지그칠 지이를 지뜻 지지탱할 지손가락 지기록할 지가질 지지혜 지곧을 직직분 직짤 직나아갈 진참 진다할 진보배 진줄 진바탕 질모을 집ㅊ버금 차어긋날 차붙을 착기릴 찬살필 찰참여할 참창 창부를 창비롯할 창캘 채꾸짖을 책책 책곳 처내 천천 천하늘 천샘 천쇠 철푸를 청맑을 청청할 청들을 청관청 청몸 체풀 초처음 초부를 초마디 촌마을 촌총 총거느릴 총가장 최가을 추옮을 추빌 축쌓을 축쌓을 축다스릴 축봄 춘날 출찰 충벌레 충충성 충가질 취다릴 취나아갈 취헤아릴 측층 층이를 치둘 치이 치다스릴 치법 칙친할 친일곱 칠범할 침잠잘 침바늘 침일컫을 칭ㅋ쾌할 쾌ㅌ칠 타다를 타높을 탁숯 탄탄알 탄탄식할 탄벗을 탈찾을 탐클 태모양 태집 택가릴 택흙 토칠 토통할 통거느릴 통아플 통물러날 퇴싸움 투던질 투특별할 특ㅍ물결 파깨뜨릴 파물가래 파널빤지 판판단할 판여덟 팔패할 패편할 편책 편평평할 평평론할 평닫을 폐대포 포쌀 포베 포태보 포사나울 포던질 폭겉 표표 표우듬지 표물건 품바람 풍풍년 풍피곤할 피피할 피반드시 필붓 필ㅎ아래 하여름 하물 하배울 학나라이름 한한수 한찰 한한정 한한가로울한할 한합할항구 항배 항막을 항바다 ㅎ해로울 해풀 해씨 핵다행 행행할 행향할 향향기 향시골 향허락할 허빌 허법 헌시험 험위험 험가죽 혁나타날 현어질 현나타날 현피 혈도울 협맏 형모양 형형벌 형은혜 혜이름 호호수 호부를 호보호할 호좋을 호집 호혹 혹섞일 혼혼인할 혼붉을 홍불 화말씀 화꽃 화화할 화될 화재화 화빛날 화하물며 황굳을 확근심 환고리 환기쁠 환살 활누를 황기후 후모일 회돌아올 회재 회효자 효본받을 효뒤 후숨들이쉴 흡두터울 후가르칠 훈휘두를 휘쉴 휴흉할 흉검을 흙바랄 희일어날 흥기쁠 희
    외국어| 2005.09.06| 14페이지| 1,500원| 조회(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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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 감상 비평]소설 감상, 비평 모음
    비 오는 날 - 손창섭 -줄기차게 내리 붓는 빗속의 아슬한 폐가를 생각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귀신이나 행려병자가 나올 것같이 음산하고 께름칙하다. 게다가 그 비가 40일이나 내린다면 눅눅하고 불쾌하기까지 하다. 소설 에서 이 폐가와 장마의 이미지는 소설 전체를 휘감는다. 그리고 소설의 배경이 전쟁 직후라는 것에서, 기분이 좋지 않은 긴 장마가 하루도 맑은 날이 없던 시대를 뜻한다는 것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그래서 소설의 시말은 참혹하고 황폐하다. 소설의 등장인물들도 마찬가지다. 동욱, 동옥 남매를 생각하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무거워 지는 원구는 소설의 마지막까지 무거운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리고 동욱, 동옥 남매의 마지막은 처참함을 예상케 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가 주는 압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전쟁이라는 큰 역사적 상황은 개개인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쟁으로 월남하기 전, 그들의 삶은 온전했다. 동욱은 영문학을 전공한 엘리트로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하며 몇몇 교회에서 다년간 찬양대 지도를 했다. 동옥은 그림을 좋아하는 감수성 예민한 아이였다. 원구의 기억 속에 그녀는 ‘중중 때때중 바랑 메고 어디 가나’를 부르며 오빠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귀여운 동생이었다. 그들은 어쩌면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누리며 살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나자 그들의 처지는 달라졌다.부산의 어느 마을로 월남한 남매는, 궁핍하고 희망 없는 삶을 살게 된다. 단벌에 우스꽝스런 구두를 신은 동욱의 행색은 언제나 꾀죄죄하다. 대학에서 배운 영문학은 미군들에게 초상화 주문을 받을 때밖엔 쓸모가 없고 그의 트여있던 미래는 불안해진다. 그는 현실과 이상에서 방황하고 자조하게 된다. 그리고 동생 동옥을 끔찍이 사랑하면서도 욕설을 퍼붓고 미워한다. 그는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것이다. 동옥은 전쟁으로 한쪽 다리가 불편해진다. 그래서 그녀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조소하고 멸시한다고 생각한다. 원구를 처음 본 날에도 그녀절절하다 싶을 정도로 서정적이며 주관적인 문체를 보인다. 추은주의 몸은 죽어가는 아내와 오줌을 빼내지 못하는 자신의 몸과 대비되어 더욱 극명한 효과를 나타내 준다. 추은주의 ‘햇빛처럼 완연한’, ‘스스로 자족해 보이는’ 몸은 화자에게 선망과 경이를 불러일으킨다. 그렇다고 그는 추은주를 욕망의 대상으로 보진 않는다. 노화한 자신에게 추은주는 만질 수 없는 풍문이다. 또한 ‘완연한 육체’에 대한 갈망은 지나버린 세월에 대한 그리움일 것이다.그러나 극명히 대비되는 두 여자는 결국 한 여자의 일생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자신의 딸이 아내의 그 메마른 곳으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내에게도 추은주처럼 분명 젊고 아름다웠던 한 때가 있었다. 그에게 추은주의 산도는 아기의 입 속 같이 깊고 어둡고 젖어 있다. 추은주의 산도는 죽어가고 메말라 붙은 아내의 산도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까만색과 분홍색, 메마름과 젖음으로 대비되는, 그것은 늙음과 젊음의 대비이며, 죽음과 생명의 처연한 대비이다. 아내의 몸은 더 이상 생명을 잉태할 수 없으며 죽음을 향해 있고, 추은주의 몸은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젊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젊음도 언젠가는 늙고 병들 것이며, 죽음을 맞게 될 것이다. 죽기 전까지 애착으로 가득하지만 결국 삶은 그렇게 허무한 것인가. 마지막에 있어선 가진 것을 모두 주어야 하는, 아니면 뺏기는 듯하다.작품의 마지막, 아내는 화장되었고, 추은주는 회사를 사직했다. 그리고 아내가 키우던 보리는 수의사에 의해서 안락사 되었다. 그는 비뇨기과에 들러 방광의 오줌을 빼냈고 장례기간 내내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광고 컨셉을 가벼워진다 로 결정한다. 그리고 깊고 깊은 잠에 빠져든다.어차피 삶의 굴레는 벗어 날 수 없다는 생각에 그가 자신이 결정한 광고카피처럼 가벼워졌는지는 모르겠다. 질긴 애착으로 덤벼드는 생의 결말엔 오줌을 빼낸 방광처럼 허허롭지 않을까.강 - 서정인 -소설 에는 4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실용적인 옷차림의 초등학교 선생 박씨, 멋 부다. 그에게 버스가 출발하는 것은 차장이 “오라이”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장이 “오라이”를 했기 때문에 운전수가 차를 출발시킨 것이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들의 길을 안내하고 지시하는 차장은 곰 같은 여린 여자고 그들의 길을 움직여 주는 사람인 운전사는 시간도 지키지 않는 뻔뻔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들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다. 그저 슬쩍 비꼬는 것이 고작이다. 마치 우리가 건드릴 수 없는 인생이란 운전사에게 농락당하듯. 운명의 놀음에 이리저리 치이다가 삶에게 소용없는 욕설을 퍼붓듯.버스라는 세계에서 운전사라는 신의 뜻에 의해 움직여지던 남자들은 드디어 군하리에 도착한다. 그들은 버스에서 내리면서 내리지 않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여긴다. 그리고 조금 전까지 버스에 타 있을 때는 자기들이 내리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들의 말대로 단지 볼일이 있거나 없기 때문에 내리거나 내리지 않는 것뿐인데. 낯섦과 낯익음도 자신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보기 때문에 생기는 본질의 껍데기 중 하나인가보다.지나가는 남자에게 길을 묻는다. 율평이 밤평이고 석촌이 돌촌이 듯 본질은 같은데 단지 수식어만 다를 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수식어-이름에 집착한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이름에서 찾는다. 본질에 이름이 붙여지는 것이 아니고 이름에 본질을 맞추려는 사람들의 모습. 그 무의미함은 그들의 말장난 같은 대화를 통해 더욱 두드러진다.여인은 풍만하다. 그녀에게 집은 사는 곳일 뿐, 그곳이 인천이건 군하리건 상관없다. 그냥 엄마랑 언니랑 사는 곳일 뿐이다. 그녀는 박씨의 억누름도 참고, 이씨의 수작도 받아준다. 벗어버리지 못한 몸의 껍데기가-옷 때문에 답답해하는 김씨의 옷을 벗기고 이부자리를 돌봐 주는 여자. 그녀는 김씨와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이 시간 그의 누나고 어머니다.그녀가 눈 위에 만든 발자국은 곧 새로운 눈에 사라지고 현재의 그녀 자신만 남는다. 지나온 날의 흔적으로 사람 본질을 확인 할 수 는 없다. 직업이나 이름, 성격이나 전력이 사람의아이를 낳다가 세상을 떠났고 어쩌면 내 언니도 그 환영처럼 이 봄밤에 다른 곳에서 헤매고 다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밥상을 차려주고 독경을 들려주고 제사를 지낸다. 멀리가라. 멀리가라. 돌아오지 마라. 돌아오지 마라. 여자가 어떤 맘으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아마 그 환영은 알았나보다. 그리고 둘은 서로 화자가 되어 대화를 했다고나 할까. 그 후로 환영은 나타나지 않았다.우리에게 환영은 눈에 보이지 않고 살아 있지 않다는 것에 무섭게만 느껴진다. 또한 우리가 말하는 귀신은 천수를 누리지 못해 한을 갖고 하늘로 올라가지 못해 떠돈다니 귀신이 나타나면 해코지라도 할까 두려워진다. 하지만 내 주변의 사람이 죽어 앞에 나타난다면 소설의 주인공처럼 안쓰러운 마음이 들 것이다. 또 이 여자와 같은 경험을 한다면 이해 할 수 있는 일이다.닫혀있는 우물의 이미지는 습기가 차고 어둡고 폐쇄적이다. 그 공간에 갇혀 사는 환영은 죽어서도 하늘로 올라가지 못해 소설의 환영처럼 떠돌게 된다. 구천을 떠돈다고 하나, 망자들이 떠도는 구천이 어둡고 폐쇄적인지는 죽어서나 알 것 같다. 하지만 환영들의 공간은 눈에 보이지 않고 우리는 우리의 공간에 그들을 잘 들여놓지 않는다. 우리와 그들의 공간을 상반된다고 여긴 다음, 우리의 공간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폐쇄적이다. 반대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그들의 세계가 열려있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폐쇄적이다. 아무래도 우물에 갇혀 있는 것은 소설의 여자도 그 40대의 환영과 다르지 않다. 어떻게 보면 시공간을 달리 할 뿐 서로 다를 것이 없고 이처럼 소통이 가능한데 우리가 더 나은 것이 있다면 살아있다는 것. 둘의 차이는 그것일 것이다. 아무래도 살아있다는 것이 죽어서도 떠나지 못해 헤매는 것보다 낫고, 그래서 조금이나마 더 나은 우리가 죽은 이들을 위로해 줄 수 있지 않을까.삼포 가는 길 - 황석영 -소설 을 읽으면 과연 작품의 배경이 1970년대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TV와 여타 매체에서 본 70년대는 어느 시대 보다 성장과 도시화에 길에서 만나 동행하고 인간적인 교감을 나눈다. 이들의 만남은 각박한 시대 안에서 살아가는 민중들의 연대의식을 보여준다. 또한 작가는 박정한 세상 속에서 ‘인정’ 소중하다고 말한다.영달과 백화는 남녀 간의 정을 느낀다. 영달은 자신의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데도 불구하고 백화에게 기차표와 음식물을 사주고 백화는 영달의 이런저런 행동에 따듯함을 느낀다. 하지만 영달은 자신의 불안한 처지에 선뜻 백화와 함께 떠나지 못한다. 이들이 보여준 ‘인정’과 미래의 불안함에 아쉽게 헤어져야 하는 영달과 백화의 애틋함은 잔잔한 여운으로 작품을 환기시켜 준다.우리 동네 김씨 - 이문구 -이문구의 는 사투리로 향토적인 맛을 흠뻑 드러내면서 농민 생활의 어려움과 아픔을 이야기했고 현실과 괴리된 정책과 관료들을 풍자, 조소했다.소설은 비탈논에 농사를 짓는 김씨가 가뭄의 대응책으로 이웃동네에서 끌어들이는 물을 끌어올리는 데로부터 시작된다. 김씨는 농군이라면 하늘을 원망하거나 혹은 정부의 구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자기 농토는 자기 절로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실용주의 농군이다. 여기에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라는 것은 바라 볼 수도 없는 것이라는 게 잘 나타난다. 가난한 농군인 김씨로서는 제일 손 쉬운 방법이 전봇대의 전기를 끌어다 양수기를 돌려 이웃동네에서 끌어들이는 물을 ‘훔치는’ 것이다.김씨가 이렇게 물을 퍼올리고 있는데 이웃동네의 유씨와 장씨가 찾아온다. 그들은 자신들이 돈을 주고 산 물을 훔치는 김씨에게 시비를 건다. 이에 김씨는 잘못을 느끼면서도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느긋하게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 여기에서 자연의 물마저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사회 현실과 각박한 인심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이때 또 한전 출장소 직원이 와서 도적전기를 쓴다고 야단이다.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우습게 번진다. 김씨의 처분 문제를 두고 유씨와 장씨, 그리고 한전 출장소 직원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는 것이다. 서로 물을 훔쳐 쓰는 건 죄가 아니다, 전기를 훔쳐 쓰는 건 문제가 아니다, 하며 다툼다.
    인문/어학| 2005.05.30| 12페이지| 1,500원| 조회(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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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문학]이매창의 생애와 작품세계 평가A좋아요
    李梅窓論Ⅰ. 서론이매창(1573~1610)은 16세기 말 부안 출신의 기생으로 기류문학(妓流文學)의 대표적인 시인이다. 그는 시재(詩才)가 특출하고 가무(歌舞)와 현금(玄琴)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여류 예술인으로 주옥같은 한시 수백수를 남겼다고 전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매창의 작품으로는 시조 1수와『매창집』에 실려 있는 한시 58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당시 세계 어느 나라를 둘러보아도 한 여인의 시집이 이러한 단행본으로 나온 예는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창에 대한 기록은 그리 많지 않으며,『매창집』의 발문(跋文)과 묘비명 외에 몇몇 문헌에 보이는 단편적인 기록들마저도 부실하여 생졸연대(生卒年代), 출신성분(出身成分)에 대한 오기(誤記)가 심하고, 묘비명마저도 연호(年號)를 소홀하여 많은 혼란을 주고 있다.당시 매창은 시문과 가금의 뛰어난 솜씨를 지녀 이름이 경향에 알려졌고 많은 명사와 시인묵객들이 그와 교류를 원하고 정을 구했다. 하지만 그의 몸과 마음을 준 명사로는 상민 출신인 촌은 유희경 한사람뿐이었다. 유희경과의 별리(別離)를 기점으로 파생된 고독과 상념들은 그의 일생을 지배하는 근간적인 요소가 되었다. 때문에 매창에 대한 많은 연구는 이른바 여성정감이나 기녀로서의 삶의 특성에 초점을 맞추고, 그와 사대부 남성과의 관계에 주목하여 시에 나타난 낭만적인 감정을 중심으로 분석해왔다. 또한 매창에게는 마음을 열어 시문을 이야기하고 인생관을 논한 지기(知己)의 시우(詩友)인 교산 허균이 있었는데, 교산과는 남녀의 관계를 초월한 시우(詩友)로서 좋아하고 아끼며 사귀었다. 매창과 허균은 자연참선과 신선사상 등에 대해 시문을 주고받았고 이것은 매창의 인생관에 영향을 준다. 그가 남긴 환상적인 시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방법이었다.이에 본고에서는『매창집』의 발문과 묘비의 묘갈명에 의해 잘못 인식되고 있는 부분을 밝히고 그가 만난 명사들의 문헌 자료를 통해 그의 생애를 살펴본 후 그의 작품과 작품세계를 통한 인생관 정립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확함을 알 수 있다. 그 발문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계생의 자는 천향인데 스스로 매창이라 하고 호를 지어 불렀다. 부안현의 아전이던 이탕종의 딸이다. 만력 계유(1573)에 나서 경술(1610)에 죽으니 나이 서른여덟이었다. 평생 노래 부르기와 시읊기를 잘했으며, 수백 편의 시가 있어 한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더니 지금은 거의 흩어져 없어졌다. 숭정후 무신년(1668) 10월에 아전들이 외우며 전하던 여러 형태의 시 58수를 얻어 개암사에서 목판에 새긴다. 절의 중들이 ????? 무신년 12월 개암사에서 개간한다. (桂生字天香 自號梅窓 縣吏李湯從女也 萬曆癸西生 庚戌死 得年三十八 平生 善昑? 有詩累百餘首膾炙一時 而今幾 散失 崇楨後戊申十月日 得於吏輩之傳 誦各體?五十八首 ??于開巖寺寺僧 ????? 戊申十二月 開刊于開岩寺)매창의 출생연대와 신분, 그리고 그의 행적과 졸년 등에 가장 믿을 수 있는 기록은 『매창집』의 발문이라 할 수 있으며, 거기에 의할 수밖에 없기에 매창은 1573년에 출생하여 38세를 살고, 1610년에 죽은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2) 문헌을 통한 생애 기록매창은 기녀였고, 후손도 없었다. 또한 사대부들이나 귀부인들처럼 행장(行狀)이나 전(傳)을 지어준 사람들이 없었기에 그의 생애를 알 수 있는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그의 시와 또 그와 교류했던 인사들의 기록을 통하여 짐작해보는 수밖에 없다.그가 어떻게 해서 기녀가 되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허미자(許米子)는 매창이 어쩌면 아전인 아버지와 기생 사이에 태어난 딸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며 그래서 자연스럽게 기생이 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또한 김지용(金智勇)은 이능화(李能和)의『조선해어화사』의 매창에 대한 기록 에 근거하여 매창이 기생이 된 경위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천향(天香)이 꽃나운 나이가 되자 재주 있다는 소문을 들은 태수(太守)인 우관(雨觀) 서진사(徐進士)가 태수의 권력으로 그의 정조를 빼앗았다. 그리고 서진사가 서울로 전근되자 그를 따라 서울에 갔던 흔적이 있다. 그러생원 고홍달이 찾아왔으며, 기생 계생과 만났다. (辛丑 七月初八日丁酉辭朝 ?銅?浦 壬子到扶安 雨甚留高生弘達來見 倡桂生)매창과 허균은 시문과 인생관을 논하며 우정을 쌓았다. 촌은과의 사귐에 견주어 볼 때 허균과의 사귐은 달랐다. 그도 그럴 것이 허균은 매창을 이귀의 정인으로 생각했고, 또 매창은 중인인 현리의 딸로 태어난 천기이고, 교산은 당대 최고의 집안의 호방한 대문장가로 두 사람은 다만 시문과 풍류, 그리고 인생관에서만 정감을 같이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10여 년을 사귀면서도 항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아꼈을 뿐 아니라 남녀의 관계는 맺지 않았다.허균과 헤어지기에 앞서 매창은 1607년(丁未)에 유희경과 다시 만나게 되지만, 이때의 만남은 단 열흘에 그쳤을 뿐이다.너무 늦게야 계랑을 다시 만나다예부터 님 찾는 것은 때가 있다 했는데시인께선 무슨 일로 이리도 늦어셨던가내 온 것은 님 찾으려는 뜻만이 아니라시를 논하자는 열흘 기약이 있었기 때문이오重逢癸娘從古尋芳自有時樊川何事太??吾行不爲尋芳意唯?論詩十日期1609(己酉)년 9월 허균은 매창에게 그리움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 보냈고, 이것을 마지막으로 허균을 통한 매창의 행적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계랑에게봉래산 가을 빛이 한창 짙어가니 돌아가고픈 생각이 문득문득 난다오. 내가 자연으로 돌아가겠단 약속을 저버렸다고 계랑은 반드시 웃을 거외다. 우리가 처음 만난 당시에 만약 조금치라도 다른 생각이 있었더라면 나와 그대의 사귐이 어찌 10년 동안이나 친하게 이어질 수 있었겠소. 이젠 진회해(秦淮海)를 아시는 선관(禪觀)을 지니는 것이 몸과 마음에 유익하다오. 언제라야 이 마음을 다 털어 놀 수 있으리까. 편지 종이를 대할 때마다 서글퍼진다오. (蓬山秋色方濃 歸與翩翩 娘必笑 惺惺翁負丘壑盟也 當時若差一念 則吾與娘交 安得十年膠漆乎 到今知秦淮海非夫 而禪觀之特有益身必矣 何時吐盡 臨楮椿慨然)『매창집』발문에 의하면 매창은 1610년(庚戌) 38살이 나이로 죽었다. 그리고 부안 봉두동 공동묘지에 그가 즐겨 연주하던 지어 부르며 수절하였다. (與劉村隱希慶故人 村隱還京後 頻無音信 作此歌 而守節)매창과 촌은과의 애틋한 사랑에 대하여는 앞에서 언급하였거나와 매창이 촌은과 헤어진 후 못 잊어 그리워하는 마음을 이 한수의 시조에 잘 담고 있다 할 것이다. 배꽃이 만발하여 꽃잎이 빗발처럼 흩날릴 때 헤어진 님은 가을이 깊어 낙엽이 질 때까지도 오지 않으니 부안과 서울, 천리 길을 사무치는 그리움과 견디기 어려운 고독감으로 응집된 꿈이 얼마나 많은 세월을 오락가락 하였겠는가. 매창과 유희경의 이별, 봄부터 가을까지의 긴 기다림, 이화우와 추풍낙엽, 부안과 서울의 먼 거리, 연모의 정을 싣고 왔다 갔다가 수많은 생각들이 잘 짜인 절창의 시조이다. 또한 기녀사회에서 불가항력적으로 빈발했던 이별의 아픔은 비련의 매창문학을 잉태시키는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는데, 극도에 달한 이별의 고통을 담담한 필치로 표출한 작가적 자세가 높이 평가되는 작품이다.2) 한시① 별한과 고독기녀를 대상으로 한 남성들의 애정은 영속되기 어려운 특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기녀의 가슴속은 쉴 새 없이 일어나는 별한(別恨)으로 가득하다. 또한 이별은 필연적으로 홀로 남는 기녀에게 고독감을 안겨준다. 다음 작품들은 별리와 별리(別離)로 인한 고독감이 잘 나타나 있는 한시들로, 매창의 한시 중 기류 문학적(妓流文學的)인 특성과 그의 시적인 재질, 그리고 개성적인 면이 비교적 잘 나타나고 있다.한스러워라동풍 불며 밤새도록 비가 오더니버들잎과 매화가 다투어 피었어라이 좋은 봄날에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술잔 앞에 놓고 님과 헤어지는 일이라自恨東風一夜雨柳與梅爭春對此最難堪樽前惜別人옛님을 그리워하며소나무 꽃답기를 맹세했던 날님 생각 바다처럼 깊기만 했어라강건너 멀리 떠난 님의 소식 끊어지니한 밤중 홀로 마음이 아프네故人松柏芳盟日思情與海深江南靑鳥斷中夜獨傷心위의 한시들을 통하여 한 여인으로서의 매창, 기생으로서의 매창의 처지와 삶을 대체로 이해할 수 있으며, 그가 얼마나 외롭게 살면서 떠나버리면 그뿐 소식이 없는 무심한 날리는 패륜자식을 한탄하고 전답(재산)이야 아까울 게 없지만 조상의 제사가 끊어질까 그게 걱정이라는 그의 착한 심성이 잘 드러나 있다.님에게취한 손님이 명주 저고릴 잡으니손길을 따라 명주 저고리가 소리를 내며 찢어졌어라.명주 저고리 하나쯤이야 아까울 게 없지만님이 주신 은정까지도 찢어졌을까 그게 두려워라贈醉客醉客執羅衫羅衫隨手裂不惜一羅衫但恐恩情絶이 시에서 매창은 자신을 한 걸음 물러서서 피차의 정을 소중히 하고 아끼려는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희생정신을 보여준다. 기녀에게 매우 소중한 비단 옷을 찢은 술 취한 손님, 비단옷이 찢어지는 것은 그에겐 난감하고 속상하는 일이지만 고의성 없는 사고일 뿐임을 이해하는 관용의 마음이 보인다. 한낱 비단 적삼 하나로 인하여 지금까지 나누어온 은정(恩情)에 혹시라도 금이 갈까 두렵다는 매창의 선하고 다정다감한 심성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③ 말년. 선계, 내세매창은 그 말년 무렵에는 자연의 오묘한 섭리에 젖어 관조하고 선계(仙界)를 꿈꾸며 불교적 내세(來世)에 대한 희구(希求)속에 살아온 것 같다. 또한 현실에서의 재회는 물론 꿈을 통한 재회의 기도마저도 헛된 것이 되고만 이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선계에서의 재회를 꿈꾼다.그는 님을 그리는 외로움을 꿈속에서도 갈망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자 순리대로 오고가고, 채우고 흐르는 자연의 오묘함에 심취하였으며, 이와 같은 매창의 의식세계 형성에는 허균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1609년의 정월과 9월 두 차례 매창에게 보낸 허균의 편지에 요지음도 참선을 하느냐고 묻고 선관(禪觀)을 지키는 것은 몸과 마음에 유익하다고, 거듭 권하고 있음에서도 알 수 있다.매창의 선계적 사상과 선관적 의식의 표현은 그의 작품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벗에게일찍이 동해에 시선이 내렸다던데구슬 같은 글귀지만 그 뜻은 서글퍼라구령 선인 노닐던 곳 그 어디인지삼청세계 심사를 장편으로 지었네술 단지 속의 세월은 차고 기울지 않지만속세의 청춘은 젊은 시절도 잠시일세먼 훗날 상제께로 돌아가거.
    인문/어학| 2005.05.23| 11페이지| 1,500원| 조회(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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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지예의 뱀장어 스튜 감상문
    뱀장어 스튜소설 는 한 여성의 쓸쓸한 누드화다. 황홀한 사랑과 도발, 상처의 치유, 권태와 일탈, 삶의 자유에 대한 갈망 등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들을 보면서 정신은 혼미해진다. 하지만 작가는 여러 일화와 은유를 군데군데 배치하여 그녀를 속수무책으로 헤집고 그녀의 내면의 갈등과 변화는 여실히 드러난다.피카소가 그의 마지막 여자에게 헌사 했다는 그림의 제목 . 소싯적 꼭 뱀장어처럼 힘 좋게 퍼덕였을 것 같은 피카소가 그린 뱀장어 구이도 아닌 뱀장어 스튜. 생각해보면 오랫동안 뭉근히 끓여내는 스튜는 피카소와도 뱀장어와도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다. 그렇다면 왜 소설의 작가는 인생을 비빔밥 보다는 뱀장어 스튜 와 같다고 하는가.여자는 스무 살 때 한 남자를 만났다. 제왕절개로 몰래 아이를 낳은 여자는 아이를 유럽의 어느 나라로 입양하고 손목을 그어 자살을 기도했다. 그 후 여자는 아랫배와 손목에 남겨진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그녀의 상처는 치유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는 가장의 전의를 상실한 남편과의 가정생활에서 권태를 느낀다. 하지만 가정이 있는 집은 강력접착제가 발려있어 한발만 디뎠다 하면 영원히 빠져 나오지는 못한다. 가정 안에서 그녀는 긴 다리가 바닥에 붙어버린 채로 몸통과 긴 더듬이만 간절하게 움직이는 바퀴벌레다. 그녀는 자신의 남은 생이 벗어놓은 창녀의 스타킹처럼 될까봐 두렵고 온몸이 저리게 쓸쓸하다.치유되지 않는 상처에 방황하던 그녀는 호시탐탐 늘 떠나갈 궁리를 했던 암컷 원숭이처럼 집에서 나가고, 과거의 남자에게로 간다. 그는 자신을 황야에 서 있는 정자 라며 쉬어가라하고 여자는 그 남자의 처마 밑에서 지내는 하루가 달다. 하지만 그를 사랑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는 천성적으로 고독을 좋아하고 여자를 구속하거나 길들이길 싫어하는 에고이스트다. 여자는 그에게서 생리적이고 본능적인 충동을 느끼고 집착이 없는 그와의 관계는 낭만이고 도발이다. 그러나 3년 만에 만난 그는 결혼을 하고 싶고 혼자 있다는 것에 고통과 등이 시릴 정도의 쓸쓸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벽도 문도 없어 늘 바람처럼 허허롭던 남자의 집에 그 황량한 정자는 오래된 정원의 마로니에가 되고 싶어 한다. 영원히 황홀할 것만 같던 여자의 사랑은 허망해진다. 자유로운 남자였던 그에게서 숨어있던 황폐와 허망을 보았던 것이다.집으로 돌아온 그녀를 위해 남편은 삼계탕을 만든다. 남편이 요리를 하는 동안 그녀는 죽어가면서도 끈끈이 위에 알을 낳을 수밖에 없는 암컷바퀴벌레의 알주머니를 터트린다. 그녀의 살의는 자신에게서 오는 부정, 혹은 남편에게서 오는 애증,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부정과 애증과 그들을 둘러싼 모든 것을 용서로 화해한다. 그리고 격정과 방황의 내면은 고즈넉한 평화로움에 잠긴다.
    독후감/창작| 2005.04.07| 2페이지| 1,000원| 조회(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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