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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롱의 대륙의딸 평가B괜찮아요
    장영의 을 읽으면서 나는 중간고사 때 러시아학개론 과목 중간고사 대체로 읽었던 막심 고리끼의 가 생각났다. 사실 공산주의, 사회주의라는 말을 그렇게 많이 접해보기는 막심 고리끼의 어머니란 소설이 처음이었는데 이번 대륙의 딸을 읽으면서도 당시 중국의 공산주의 혁명에 대해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 막심 고리끼의 어머니는 러시아의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많은 핍박을 받을 당시의 얘기가 주된다면 장영의 대륙의 딸은 중국에 공산당이 점령했을 때 그 당시 중국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었다.장영의 대륙의 딸은 20세기 중국에서 할머니, 어머니, 딸의 삼대에 걸쳐 일어난 이야기이자 장영 본인의 이야기인 기록문학이다. 막심 고리끼의 어머니는 당시 사회주의 노동자를 둔 어머니들의 모습을 대변한다면 이는 장영 자신 뿐 만이 아닌 그 당시 중국인들의 경험이라고 볼 수 있다. 대륙의 딸은 1권과 2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권이 장영의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얘기가 주로 였다면 2권은 장영이 자라났던 시기의 얘기가 많이 나타났다.장영은 문화 대혁명이 중국 대륙을 휩쓸던 시기에 청소년기를 보내게 된다. 책에서 장영이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자세하고 섬세하게 그 당시 중국의 상황을 비판적으로 쓴 것에 그 당시 정말 사회 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참지 못한 분노감도 느꼈다. 소년기 장영은 당 고위 간부인 부모의 덕택으로 풍요로운 시기를 보내게 된다. 그러한 현실과 주위에서 들려오는 모택동에 대한 찬양과 종교적인 숭배에 장영은 자신도 모르게 모택동이라는 인물을 광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것은 책에 ‘아버지도 가깝고 어머니도 가깝지만 모 주석만큼 가깝지는 않다’라는 대목에서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중국이 원자폭탄을 개발하면서 미국과 동일한 힘을 가진 국가로 인식되었고 대내적으로 정치적 박해가 없던 시기에서 중국 인민들을 당연히 그런 평화로운 시기의 제공자가 과거 국민당을 물리친 공산당 지도자인 모택동에게 있다고 여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60년대 초 모택동은 자신의 권력기반을 다지기 위해 자신의 방해자라고 여겼던 사람을 하나씩 숙청해 간다. 이러한 모택동의 행동은 그 주위 세력의 갈등을 일으켰고 이것이 마침내 ‘문화대혁명’이라는 거대한 사건이 나오게 터지게된다. 문화대혁명이라는 명분 안에 모택동은 수많은 중국의 지식인들을 탄압하였다. 그리고 일부 정치적으로 훈련된 젊은이들은 스스로 홍위병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모택동에 ‘반동주의자에 대한 항거는 정당하다’라는 말의 더욱 더 열광하게 되면서 모택동에 지침에 따라 행동하는 모택동의 충실한 개가된다. 장영은 이러한 홍위병들의 행동을 보면서 지속적인 세뇌 교유의 무서움과 우상화의 폐혜를 느끼게 되며 아무런 권력이 없는 노동자까지도 탄핵 대회를 열어 핍박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택동에 대한 불신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리고 언제나 굳건하게 살아왔던 부모님들이 홍위병들에 의해 감금되고 학대받자 그 자신도 어떠한 것이 정의인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그녀 앞에 예전의 뇌물 사건으로 추방되었던 팅부부가 권력을 가지고 나타나자 그녀의 사상세계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아버지가 감금되고 나서야 그녀는 중국인을 인간적인 사람과 비인간적인 사람으로 판단하게 되면 이후 호위병으로 참석한 북경 천안문 모택동 접견을 가지고 나서 모택동이 더 이상 자신의 우상이 아니라는 것을 점차 인식하게 된다. 그러한 시간을 지나면서 아버지에게는 정신이상이 찾아오게 되었고 그가 온 몸으로 헌신하였던 공산주의에 대한 회의와 잦아들지 않는 문화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의 예리한 지성은 분열되고 말았고 정신이상이 된 아버지는 밤이면 집에서 잠을 자고 낮이면 조반파에 이끌려 탄핵대회에 나갔다. 이에 강제노동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그가 수용소에서 돌아오기는 하나 결국 복권은 되지 않은 채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된다. 이에 장영이 책에서 장영의 아버지를 중국의 가장 불행한 남성으로 회상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가 정말 몸과 마음을 바쳐 일했던 공산당에서 배신을 당했으니 이러한 표현도 당연하다고 본다. 그녀의 어머니 또한 1백여 차례의 탄핵대회를 겪어야 했다. 몇 시간씩 마당에 허리를 구부리고 서있거나 겨울에는 고꾸라질 때까지 찬물 속에 꿇어앉아 있어야 했다. 몸체는 기둥에 묶이고 좁고 기다란 의자에 두 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 있으면 발꿈치 밑에 벽돌을 밀어 넣기도 했다. 무릎이나 좌골을 부러뜨리고자 하는 의도였다. 장영과 장영의 여섯 살 박이 동생이 애처롭게 "어머니, 어머니"를 불러도 간수는 아이들을 보여주지 않았고, 오히려 더 잘 들리도록 문만을 열어 두었다. 그녀는 남편을 비판하는 데 동의하고 국민당 스파이임을 자인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거절했고, 자녀들의 목소리에 응답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남편이 죽은 후에 자녀들이 검은 타도대상에 들게 하지 않기 위해 그녀는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만 했다. 중국의 전역에서, 소수의 사람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자녀가 부모를 고발하고 성을 바꾸고, 가정은 깨어지고, 이웃 간의 유대도 깨어졌다. 저자인 장영은 홍위병이 되긴 하지만 문화혁명기 동안 농촌에서 살았고 그 후 공장에서 주물공과 전기공 일을 하다가 대학에 들어가 졸업 후 쓰촨대학교 영어과 강사로 지내고 공산당 집권이후 첫 외국 유학생이 되어 영국으로 건너가 중화인민공화국 최초의 영국박사가 되었다.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마음속으로 뼈저리게 느낀 것은 사회주의의 부조리한 면이다. 사회주의라는 것은 자본주의에 반대해서 나온 개념으로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 진 것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주의의 이론이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우선은 모두가 똑같이 평등하게 살자는 이론은 어디 가고 계급에 따라 월급을 주고 식량을 배급하고 주어진 집에서 살고 물론 이 책의 주인공 식구들은 공산당 고위 간부였기 때문에 좋은 집에서 보모까지 딸려가며 편하게 배급을 받고 살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노동자라든가 농민 이런 사람들은 뼈빠지게 일해서 그들을 먹여 살리기만 하지 정말 그들의 노동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는 없지 않았나 싶다. 처음에는 노동자나 농민을 위해 시작했던 사회주의 혁명이 붕괴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마 이 책의 저자 장영이란 사람도 물론 나중에 모택동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불신하지만 그녀의 부모님이 그래도 공산당 고위간부였기에 어린 시절을 그나마 유복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이었고 만약 그가 그런 어린 시절을 안 보내고 다른 가난한 농민이나 노동자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면 그가 과연 이런 소설을 쓸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들었다. 물론 처음에는 공산당이 토지개혁을 실시해서 소작인들에게 땅을 나누어주었고 국민당에서 항복한 사람은 처형하지도 않고 포로들을 잘 대접해주는 정책으로 가난 한 사병들이나 농민들의 지지를 얻었지만 이것이 끝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점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또 다른 면에서 본 면은 공산당에서 개인의 사생활까지 간섭하고 그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모든 생활을 정치화한다는 점이었다. 책에서도 나왔듯이 주인공의 어머니가 결혼하고 나서 당 간부에 의해 계속적으로 자아비판을 하게 되고 예전에 사귀던 남자부터 친구까지 일일이 간섭 당하고 개인의 조그마한 부분까지 간섭하고 정치화시키려는 점에서 너무 부조리해 화까지 날 정도였다. 사랑하는데 있어서도 결혼하고 이혼하고 장례식을 지내는 과정에 있어서도 당의 허락 없이는 마음대로 할 수 도 없는 사회. 예전에 사귀던 남자가 국민당장교여서 또는 친구 때문에 심지어는 자신의 친척까지 그런 집단들과 무조건적으로 ‘선을 그으라'고 요구하는 사회. 즉 개인적 관계마저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없던 사회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아 나갈 수 있었을까? 특히 책에서 주인공의 어머니는 가족들에게 관심을 필요 이상 갖는 것도 부르주아적인 관습이라고 비난받아 가족과 친구가 있는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으며 유산 당하고 힘들 때 온 어머니를 다시 만주로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과연 정말 이런 사회가 인민을 위해서 만든 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
    인문/어학| 2003.04.14| 5페이지| 1,000원| 조회(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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