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과 0561016조 아 라주제 - 결혼 : 제 2의 ‘나’를 선택한다.결혼이라는 것의 사전적 의미와 사실적 의미는, 남녀가 부부관계를 맺고 합법적인 혼인절차를 거친 것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과 현실 속에서 결혼이란 것을 보고 듣게 될 때 결혼이 이처럼 간단하고 간결한 의미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우리가 살고 있는 이 한국 사회는 예부터 대가족형태를 띄어 오며 그 속에서 유교적인 사상이 자리 잡아 자연스레 효(孝)사상, 그리고 가부장적인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이 베어져 있는 민족사회이다. 나는 이러한 우리의 민족사상적 배경들이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결혼이란 것은 사람이 살면서 무조건 해야 하고, 남자라면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 가장이라는 새로운 권위를 부여받아 처자식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여자라면 지아비를 섬기며 자식들 뒤치다꺼리만 평생토록 하면서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고정관념들을 심어줬다고 생각한다.결혼에 대한 이러한 이미지가 지금 우리사회에 뿌리박혀 있는 것들이고 우리는 이런 사회적 통념 속에서 결혼이라는 것을 행하고들 있다. 물론 결혼을 하는 당사자들은 서로간의 필요와 사랑을 느끼고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함께 하고자하는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겠지만, 결혼을 했을 때 누구나 다 부딪히게 되는 것. 그것은 자아정체성에 혼동이 오는 것이 아닐까.결혼을 하면 자동적으로 부여받게 되는 지위, 그것은 바로 남편과 아내이다. 이것들은 그동안 그들이 살아오면서 절대적으로 경험할 수 없었고, 그로인해 간접적인 학습으로만 인식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그동안 결혼 전에 자신의 노력과 선택으로 얻어진 사회적 지위들과는 다른, 결혼을 선택함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얻어지고 또 부부가 함께 하는 동안 영원불변하는 지위이자 또 다른 나, 제 2의 나인 것이다.하지만 요즘처럼 개성이 뚜렷하고 자기주관이 뚜렷한 시대에, 결혼으로서 얻어 지는 남편과 아내, 그리고 아빠와 엄마라는 지위는 그동안 자기만을 위해 자기중심적으로 살았던 현대인들에게 너무나 큰 벽에 부딪히게 한다. 결혼이라는 것이 나를 버리고 배우자와 한 맘과 한 몸을 이루어 사는 것인데, 이것이 요즘 현대인들에게는 결혼의 그토록 어려운 과제가 되어버렸다.결혼. 이것은 과거 우리의 사회에서는 한 개인의 인생에서 필수적인 과정이었겠지만, 요즘 현대사회에서는 선택과정중의 하나이다. 점점 우리사회에서 독신주의자들이 늘어만 가고, 결혼을 한 사람들의 두 쌍 중 한 쌍이 이혼하고, 이에 따라 요즘은 결혼해서 같이 몇 년 우선 살아보고 나서 혼인신고를 늦게 하기도 한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 마다, 결혼이라는 것이 이 사회의 문제 중에 너무나 많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결혼이라는 것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라는 말처럼 사람들이 결혼을 그다지 긍정적인 시각으로만 볼 수 없게끔 만들어 사람들을 선택의 기로로 몰아세운다.이러한 문제가 생기게 된 원인에는 앞에서 말했듯, 결혼 후 남편과 아내로서, 또 한아이의 아빠와 엄마로서의 지위를 자기 자신보다 낮게 여기거나 소홀히 여기고, 전통적인 성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서로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근본적인 문제들에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아, 내가 이래서 여지껏 남자 친구가 없었던 것이군..' 하는 것이었다. 진작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남자의 마음을 더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존 그레이는 16년 동안 두 번째 결혼 생활을 유지해 오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그의 경험에 의한 사실을 통해 서술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이 책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는 그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 일수 있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릴 정도로 남녀의 심리를 아주 예리하게 꽤 뚫고 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건들을 예로 들어 공감하기 쉽고 재미있는 비유들이 많이 사용되었다. 또 각각의 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해 실제 연애를 하는 커플에게는 아주 중요한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이 책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남자와 여자를 화성과 금성이라는 서로 다른 행성에서 왔다는 전제를 가지고 시작된다. 그러면서 남자와 여자는 다른 존재임을 자각시켜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 부분들을 서로 맞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과장된 부분도 있고 너무 남자와 여자의 생각을 다른 존재로만 차별 지어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비록 남자와 여자를 다르게 보고 있지만, 남자와 여자, 모두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앞서게 되었다. 단지 남자와 여자이기 때문에 다른 것이 아니라 서로 똑같은 사람이기에,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들을 표현하거나 느끼는데 있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 는 태어났을 때부터 생물학적으로 다른 구조를 가지고 태어나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다. 남자와 여자는 행동 방식과 사고 체계가 서로 다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중요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 외모의 차이는 인정하면서 내면의 차이는 인정해주지 못한다. 자신의 사고체계를 가지고 상대방와 여자의 차이점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남자는 화성인이고, 여자는 금성인 이라는 전제로 시작된다. 이들은 서로의 차이점을 보고 매력을 느껴 사랑을 하게 된다 그리고 지구로 와서 살게 된다. 화성인들은 오랫동안 그들의 습관으로 잊혀져 버렸던 타인에 대한 배려와 정서적인 나눔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최근에 가정에서의 아빠들은 가족에게 희생하고 가족과 감정을 공유하려는 금성인 들의 삶을 배우는데 여념이 없다. 한편 금성인 들은 남편이나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진정한 자신의 삶을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사회로 진출하고 사회 속에서 경쟁하고 화성인들의 삶의 양식을 배워가고 있다. 아니 배운다는 표현이 아니라, 자신 속에 처음부터 내제되어 있었으나 오랫동안의 관습에 의하여 억눌려있던 그 본성을 하나씩 겉으로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온전한 자기를 찾아가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잃어버렸던 삶에 대한 의지가 다시 샘솟기 시작하였고 삶의 에너지가 넘치게 되었다. 그러나 이때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다. 이들이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 것이다. 그래서 서로의 차이점을 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 책은 남녀의 차이점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남녀의 차이에서 야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실제적인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사랑을 하는 데는 좋은 의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남녀가 서로 차이를 알고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때 비로써 사랑은 꽃을 피울 기회를 얻게 된다. 남자와 여자의 가치관의 차이는 다르다. 대게 남자들은 그들의 목적을 이루는 능력을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한다. 그러나 여자들은 자기의 느낌을 남들과 관계를 맺고 함께 나누는 일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을 느낀다. 그래서 여자가 기분이 상해있으면 남자들은 그녀의 기분은 무시한 채 만능수리공이 되어 그녀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함으로서 기분을 바꿔놓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여자가 정작 원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여자는 하루 동안의 기분이 어땠는지 그냥 이 싫어하는 소리만 골라서 하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 부분을 읽고 아~남자들은 이런 거였군.. 하고 느낄 수 있었다.반면에 여자는 남자가 실수했을 때 그가 바라지도 않는 충고와 비판을 가해 그의 행동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남자는 청하지 않은 충고와 비판을 받았을 때 여자가 자신을 무능하게 생각한다고 여긴다. 남자는 실수했을 충고와 비판보다는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줄 때 발전하며 성숙한다.남자와 여자는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서로 다르다. 남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한곳에만 집중하며 내면적으로 깊이 움츠러드는 반면, 여자는 점점 더 감성적으로 그 스트레스에 압도되고 휩쓸리게 된다. 그래서 남자들은 혼자 동굴 안에 들어가 해결책을 찾는다. 해결책을 찾으면 다시 기분이 좋아져 동굴에서 나온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의 특성을 알지 못하고 남자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고 싫어졌다고 생각한다.반면에 여자는 누군가에게 자기 문제를 솔직히 터놓고 이야기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자기가 믿는 사람을 찾아가 그에게 자기 문제를 속 시원히 이야기하고 싶어진다. 감정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들은 아까보다 한결 기분이 풀린다. 여자에게 중요한 것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여자들이 수다를 즐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남자는 누군가가 자기를 필요로 한다고 느낄 때 힘이 솟구치고 마음이 움직이는 데 반해 여자들은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느낄 때 힘이 생기고 마음이 움직인다.그래서 남자들은 어떤 관계이든 상대가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으면 점점 힘을 잃고 위축된다. 그러나 그가 상대방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알아주고 그 노력을 고맙게 생각하면 그는 더욱 힘을 얻어 상대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어 한다. 반면에 여자는 자기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마음이 움직이고 의욕이 솟는다. 관계 속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여자는 그것이 자기 탓일 거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고, 상대에게 무작정 베의 의미를 잘못 해석한 남자는 여자의 예상과 달리 비협조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말다툼을 하게 된다. 남자는 여자가 어떤 문제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반드시 비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단지 이야기로써 자신의 좌절감을 풀어버리려는 것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한다. 여자는 자기가 비록 불평을 늘어놓은 경우에라도 역시 그에 대한 고마움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밝힐 필요가 있다.반면에 남자는 고민이 있거나 감정이 상했을 때 말을 하지 않고 동굴로 들어간다. 이것은 "아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소. 지금 생각 중이오." 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여자는 대체로 그 침묵을 이렇게 받아들인다. "당신이 하는 얘기는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아요. 나한테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얘기에 굳이 대꾸할 필요가 없잖소." 여자는 남자의 동굴을 이해해 줘야한다. 만일 남자가 자신의 참된 본성을 희생하고 동굴에 들어가기를 포기한다면 그는 신경이 예민해지고, 쉽게 흥분하고,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실제로도 내 주위 친구들 중에서 여자는 하나의 사건이나 감정에 대해 곧잘 흥분해서 과장되게 말하는 반면 남자애들은 잘 말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드는 경향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남자란 고무줄 같은 것이다- 고무줄은 남자의 친밀감 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그야말로 완벽한 비유이다. 남자는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경우에도 때로 그녀로부터 멀어지고자 하는 욕구를 느낀다. 이렇게 점점 충분한 거리까지 떨어지고 나면 그는 불현듯 사랑과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여자는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여자가 상대로부터 멀어지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녀들은 상대가 자기를 이해하지 못한다든가 전에 상처받은 경험이 있어서 또다시 상처받게 될까봐 두려워서 멀리한다. 그래서 남자가 여자에게 거리를 두고 말을 하지 않을 때 좌절감을 느낀다. 그러나 남자들이 고무줄과 같은 주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만약 그들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멀어지지 못로를 알아갈수록 점점 더 빠져 들어 항상 같이 있고 싶은 욕구가 강한 반면 남자는 여자에게서 멀어지기를 원한다니.. 이런 것 들 때문에 연애를 한다는 것이 어렵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여자는 파도와 같다-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여자의 자부심은 마치 파도와 같이 오르내린다. 정말 기분이 좋아서 최고조에 이르렀다가도 갑자기 기분이 바뀌면 그녀의 파도는 사정없이 곤두박질친다. 그러나 이러한 추락은 매우 일시적인 것이다. 맨 밑바닥에 도달했다고 느끼는 순간 그녀의 기분은 어느새 바뀌어 자기 자신에 대해 다시 좋은 감정을 갖게 된다. 그녀가 맨 밑바닥에 다다랐을 때 그 때가 바로 감정의 대청소를 위한 시간이다. 그러나 남자는 여자의 돌변한 기분 변화가 자신의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짐작한다. 여자가 행복해할 때에는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그 다음 순간 그녀가 갑자기 불행해진다면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믿어왔던 남자는 충격을 받게 된다.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행동을 고치려하면 안된다. 이것 또한 여자의 특징이다. 여자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파도의 밑바닥에 있을 때 함께 있어주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녀가 겪고 있는 일에 대해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럼 사람이다. 설령 여자의 기분이 가라앉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더라도 남자는 자신의 사랑과 관심과 지지를 그녀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남자들은 여자의 기분이 풀어지면 그녀를 괴롭히던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어 사라진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남성들의 착각이다. 그녀의 파도가 다시 곤두박질치면 또 그와 유사한 문제를 드러낸다. 그리고 남자들은 이미 해결된 줄 알았던 문제가 또다시 고개를 들면 참을성을 잃고 짜증을 낸다. 여자들의 이러한 감정을 억압해서는 안 된다. 부정적인 감정이 억압될 때는 긍정적인 삼정도 함께 억눌리게 되고, 사랑도 희미하게 빛을 잃는다. 그러므로 이럴 때 남자의 역할이 중요한다. 먼저 기분이 상해있는 여자에게 그런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무엇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