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고 속의 여성.광고 속에서의 여성은 예쁘고, 늘씬해야 만이 상품 광고의 가치가 있다.화장품, 옷, 전자제품, 음료 등등 대부분의 광고에서 아름다운 여성이 나와 미소짓고, 상품을 광고한다. 그 여성들은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그저 미소짓고, 우아한 포즈나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시청자 스스로 그 여성의 이미지를 그리게 만든다. 즉, 시청자의 취향에 따라서 그녀는 귀여운 여자가 되기도 하고, 섹시한 여자가 되기도 해야하므로, 많은 말을 하거나, 자기 주장을 해서 자신을 드러내면 안 된다.못생긴 여자는 그런 상상력을 제한시킨다. 예쁜 여자는 섹시한 여자도 될 수도 있고, 귀여운 여자도 될 수도 있고, 능력 있는 여자도 될 수 있지만, 못생긴 여자는 못생긴 여자밖에 될 수 없다. 자연히 못생긴 여자의 광고 가치는 떨어지는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광고 속에 못생긴 여자가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못생긴 여성이 등장하는 광고는 코믹 적인 요소로 공략하려는 광고에서만 가능한 일이고, 그 광고 속에서 못생긴 여성의 외모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극하는 요소로 쓰여진다.물론 요즘 들어 사회에서 성공한 여성을 내세워 그녀의 지적인 부분으로 공략하려는 광고도 몇 있지만 그 광고 속에서의 여성 역시 자기 내면은 가지고 있지 않다. 그에 비해 남성의 광고는 대게 성공적인 남성, 사회에서 인정받고, 가정에서 우뚝 선 남성의 모습이 우선이 되는 경우가 많다.또한 광고 속의 여성을 잘 들여다보면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여성들의 자세, 포즈이다. 광고 속의 여성들 중 어깨를 쫙 펴고, 당당하게 직립해 있는 여성은 거의 없다. 대부분이 비스듬하게 누웠거나, 약간은 구부리거나, 혹은 옆으로 선 자세이다. 그에 비해 광고 속의 남성들은 모두 어깨를 쫙 펴고, 당당하게 서있다.2. 드라마 속의 여성.드라마 속에서 여성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능력 있고, 일 잘하는 커리어우먼과 가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희생, 봉사하는 현모양처형.그러나 문제는 그 여성들이 그려지는 과정에서 왜곡되는 그녀들의 모습이다. 드라마는 그녀들의 장점보다는 문제점들을 더욱 부각시키고, 찾아내려고 애쓰고 있다.능력 있고 일 잘하는 커리어우먼은 대게 성깔 있고, 자기만 알고, 잘난척하고, 가정을 등한시하고, 자신의 일에만 매달리는 이기적인 여성의 이미지로 묘사된다. 그리하여 주변의 모든 사람들(남편, 아이, 시부모님, 직장상사)과 끊임없이 갈등에 휩싸인다.그렇다면 현모양처는 어떠한가? 가정, 남편과 자식들에 평생을 헌신하고, 가족의 행복을 곧 자신의 행복이라 생각하며 사는 그녀들은 무식하고, 단순하다. 그녀들은 경제, 정치 등의 시사적인 부분에 있어서 깜깜하고, 오직 청소하고, 빨래하고, 맛있는 밥을 차린다. 가끔 나가서 하는 사회 활동은 백화점 가서 쇼핑하기. 그러다 커 가는 자식과 일에 바쁜 남편으로부터 소외 받고, 딸은 "엄마처럼 안 살래요~"소리친다. 현모양처들의 남편은 꼭 끝에 가서 바람피우고, 우리의 현모양처는 뒤통수 맞고, 혼자 방황하고 울고, 짜고,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여성은 '문제아'나 다름없고, 그러한 여성의 '문제점'이 바로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히스테리 부리는 엄마, 철없는 새댁, 깐깐한 아줌마, 바가지 긁는 여자, 사고치는 아가씨......여성의 긍정적인 면을 그리고 그것을 부각시키기보다는 어떠한 문제점을 추가시켜서, 그 문제점을 가지고 드라마를 전개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드라마의 대부분이 그렇게 왜곡된 여성을 가지고, 스토리를 전개시키고, 사건을 터트려 왔지 않은가?여성이 없으면 드라마는 없다. 또한, 올바르고 참된 이미지의 여성은 드라마를 전재시키고 극화시킬 수 없다. 오직 '문제여성'만이 우리 드라마를 이끌어 갈 수 있고, 가고 있는 것이다.
< 중국인을 알자! >한 나라의 문화를 살펴보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그 나라가 형성되기까지의 사회적, 자연적 환경들을 살펴본다던가 그들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던가...... 하지만 그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그 나라 국민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즉, 그들의 국민성을 알아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中國! 그들은 자신들의 나라가 곧 세계의 중심이라 믿었고, 그런 그들의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최근 WTO가입과 올림픽 유치를 통하여 이러한 그들의 자긍심은 더욱 높아만 가고 있다. 세계에서 3번째로 넓은 땅덩이를 가지고 있고, 세계인구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인! 그들은 과연 어떤 민족일까?1. 중국인은 慢慢地?중국인의 성격을 대표할 수 있는 단어로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이라면 바로 이것 '만만디'일 것이다. 중국 사람들은 크게 급한 법이 없다.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보이는 것이 바로 중국인의 특징이다. 이러한 중국인의 성격을 형성시킨 요인에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유교, 불교, 도교 등 역대에서부터 내려 온 중국의 정신 사상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공자 왈, 맹자 왈, 우리가 지금까지 읊조리는 유교경전들을 보라. 인과 예를 중시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그들의 사상에서 '후다닥'이 왠 말이더냐. 느긋함 속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심신을 수련하는 것을 그들은 조상대대로부터 배운 것이다. 두 번째로 들 수 있는 원인은 사회체계의 문제로서 1949년 공산당이 집권한 이래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바뀌며 그들은 자본주의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일을 더 많이 하면 할수록 돈을 더 많이 받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일을 나누어서 같이하고, 같은 돈을 받았으니, 그 누가 후다닥 재빨리 나서서 더 많이 더 열심히 일하려고 했겠는가?중국인의 만만디에는 그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러한 만만디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가 중국의 유교정신을 받아들였고, 우리 조상들 특히, 선비들은 절대 뛰는 법 없이 늘 팔자걸음의 여유를 부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자손인 우리들은 세계 어느 민족보다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민족이 되었다. 그것은 6,70년대의 급속한 경제 성정과정과 자본주의, 물질주의가 팽배해 있는 사회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우리 민족의 어쩔 수 없는 생존 전략이었던 것이다.급변하는 사회 속에 중국도 개혁과 개방의 바람을 타며 중국인의 慢慢地도 이제는 快快地로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2. 먹고, 마시고, 즐기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중국인과 친해지려면 술을 잘 마시든지, 기름진 중국 음식을 잘 먹든지, 이 두 가지 중 적어도 한가지는 꼭 갖추고 있어야한다. 중국인은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중국의 진귀한 차와 명주들은 아직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풍성하고 먹음직스런 중국의 요리 역시 온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인은 다른 것은 몰라도 먹는 데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풍성하고, 근사하게 먹는다. 그들에게 있어서 식사시간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시간이 아닌, 같이 식사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하루동안의 얘기를 하며 피로를 풀고, 다음날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 그리하여 귀한 손님일수록 그들은 더욱 더 정성들이고, 진귀한 음식으로 대접하려고 한다. 그들은 오감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여 음식, 술, 차, 심지어 마약이나 마작, 투계 등에 빠지기도 쉽다. 그들은 쉽게 잘 흥분하고, 잘 기뻐하고, 잘 빠져든다. 어디를 가나 둥글둥글하고 원만한 성격을 좋아하고, 평화를 사랑한다.중국에서 말하는 '성격'이란 말은 자신과 남을 잘 이해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는 원숙한 인간의 원만한 성품을 뜻한다. 앞서 말한 만만디처럼 중국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범하게 행동하고 호탕하게 웃어 넘기기를 좋아한다. 고난과 슬픔으로 가득 찬 세상살이를 단지 평화롭게 살길 원할 따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화롭게 일하고 숭고하게 인내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서양의 고상한 덕인 패기, 개혁에 대한 열망, 공공정신, 모험심이나 영웅적인 용기 같은 것은 중국인에게 찾아보기 어렵다.3. 현실적인 민족풍류를 사랑하고 오감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그러나, 그들을 물로 보지 말라. 중국인만큼 현실적인 민족도 드물다. 어느 나라 누구인들 돈을 싫어하겠냐 마는, 특히나 중국인은 돈을 좋아한다. 그들은 자주 돈 앞에서 이성과 정의를 뒤로 감춘다. 중국사회에 고질적으로 깊게 뿌리박힌 부정부패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업가가 중국에 가서 실패하는 경우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문제가 정부기관 관료들의 비위를 잘 못 맞춰서라고 한다. 그들은 노골적으로 돈을 바란다. 뒷돈(?)을 안 챙겨줘서 하루아침에 공장의 전기가 끊기고, 말도 안 되는 법적 논쟁에 휘말리는 사람들의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중국에서 사업하려면 관료들의 비위를 잘 맞춰라!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우리나라 사업가들의 꼭 알아야할 사항이라고 한다.아직까지 중국 사회는 '정의'보다는 '편법'이 만연해있다. 최근 중국의 막강한 성장에 발맞추어 나오는 중국관련 서적 중에 중국을 비난하는 책들이 간간이 띄는데 그 책들의 내용에도 중국인들의 이러한 점들을 꼬집고 있다.4. 실질적인 것을 좋아하는 민족중국인은 겉치레 떠는 것보다는 실질적인 것을 좋아한다.우리나라처럼 외모에 신경 쓰고 치장을 하는 것보다는 속이 알차고 실력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그들은 생각한다. 그리하여 회사에서 일할 때는 가장 편안한 점퍼와 바지차림으로 일하고, 그러한 차림에 전혀 주눅들지 않는다.겉으로 보기엔 허름해 보이고 보잘것없이 보이는 집이지만 막상 안에 들어가 보면 알차고, 또 꽤 능력 있는 사업가나, 정치가의 집인 경우가 종종 있다. 그들은 집이나 차, 등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대 포장하거나 으시데는 것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야말로 알차고, 실용적으로 사는 것을 좋아한다. 이는 겉모습을 보고 그 사람이나 주변을 파악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인과 만나서 가장 많이 실수하거나, 놀라는 점이 보기엔 지저분하고, 보잘것없이 보이던 사람이 알고 보니 고위관료나 꽤 능력 있는 사람이더라. 하는 것이다. 중국인은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 겉으로 보기엔 시골 농부 같은 허름한 모습의 아저씨가 알고 보니 막강한 기업체를 운영하는 회장님일수도 있다는 것이다.5. 중국인의 인내심중국인은 참을성과 인내심이 많다. 중국인의 인내력은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천하대세"와 "자연의 지배"에 대해 유순한 태도를 보이며 자연환경에 순응하면서 살아온 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양자강 유역에서는 한 번 홍수가 나면 4~5개월 후에 겨우 물이 빠지는데 이 경우 그들은 기다리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여기며, 또한 중국은 땅 덩어리가 워낙 넓으므로 몇 박 몇 일이 걸리는 지루한 열차여행도 묵묵히 견디며 참아내기도 한다. 기차역에서 수일을 지내면서 기차표를 구입하고, 수십 시간씩 딱딱한 의자에 앉아 이동해도 불평 한마디 없다. 문화대혁명 기간에도 지식분자들이 박해를 받으며 농촌으로 내려가 10년이 넘도록 농사를 지어도 별다른 불평 없이 생활을 하였으며 복직을 한 후에도 또 성실히 교수직을 수행하고 있다. '愚公移山'의 이야기처럼 몇 대를 거쳐서라도 산을 옮기려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정신이 만리장성을 가능케 한 것이지만, 반면에 강제결혼, 전족 등과 같은 봉건사회의 각종 부도덕한 윤리와 풍습은 이러한 중국민족의 틈새에서 성장한 것이라 할 수 있다.6. 자긍심과 우월성중국인이 가지고 그들 나라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과 우월성은 그야말로 대단하다.그들은 옛날이든 지금이든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며 엄청난 위력을 지닌 나라라고 믿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 최강의 인구수와 넓디넓은 국토면적 그리고 세계문화사에 길이 남을 만리장성을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들을 가졌으니......그러나 지나친 이들의 중화주의는 다른 민족에 대한 배타성을 낳기도 한다.또한 그러한 우월 주위로 대만과 중국간의 보이지 않는 다툼은 계속되고있다. 중국은 대만을 가리켜 자신들의 소수민족에 불과하다던가, 자신들의 23번째 성으로 간주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만인의 반응이 재미있다. 대만인 역시 중국인인터라 그러한 중국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대만 인은 여유로운 편이다. 왜냐? 대만 인은 대륙사람들에 비교도 안될 만큼 작은 땅덩이와 인구수를 가졌지만, 눈부신 경제발전과 국민소득을 가졌기 때문에 자신들 나름대로는 자신들이 더 잘났다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7. 개인주의중국인은 철저한 개인주의를 가지고 있다. 남을 배려하고, 국가의 이익과 발전을 위하여 라는 의식은 찾기 힘들다. 그들은 나 자신을 비롯한 내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우선이며 제일이다. 그래서 회사나 기관에서 공동체 의식이 약하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이익 즉, 내 월급을 위해서 일한다.아울러 남들의 일에 지극히 무관심하다. 남이 어떤 일을 하던, 그것이 좋은 일이던 나쁜 일이던 그다지 참견하지 않는다.이러한 개인주의 즉 '나 하나만 잘되면 된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은 그들의 법의식과도 결부된다. 시장에서 저울 속이는 상인, 가짜 돈, 가짜 약, 가짜 골동품 등의 경제 변화의 과도기에 생기는 현상일지 모르지만 준법 정신이 희박하다. 중국인이 질서의식이 없다는 것은 실생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마구잡이로 움직이는 자전거들, 신호등에 관계없이 통과하는 차량, 복잡한 버스 내에서 흡연, 기차표나 극장표 사는 곳에서 볼 수 있는 새치기 등의 현상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