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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경제전쟁시대 이순신을 만나다 를 읽고서..
    우리나라는 얼마 전 중국의 역사 왜곡 때문에 울분을 토하는 사건을 겪었다. 우리의 역사인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속국 정도로 왜곡하는가 하면 고구려가 자신의 나라의 일부인 듯 보도하고 행세하고 있었다. 그래서 하루아침에 용맹한 기상을 가진 우리의 고구려 선조들이 중국인으로 둔갑되고 유물과 유적은 중국의 관광지로 상품화되고 있었다.우리는 이 사건을 단순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다. 고구려라는 옛 나라가 현대 중국의 역사가 된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의식자체가 병들어 있음을 깨닫게 한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역사책에서 한 척의 배로 수많은 적군을 무찌르고 창과 방패하나로 조총을 가진 왜군을 무찌르는 슈퍼맨 같은 조상들에 대해 배우긴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일들로 생각해왔다. 그래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역사란 역사책에 기록된 옛 사건 정도로만 생각하도록 만들어 버린 것은 아닌가 한다. 이렇게 형성된 우리국민의 역사의식은 당연히 불을 보듯 뻔한 이야기가 아닌가? 우리나라는 소중한 역사를 빼앗기고 서야 겨우 애국정신이 화르르 타오르는 식 의 대응을 해왔던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보다 한국사를 연구하는 일본학자들이 더 많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에 알려진 놀랄 일도 아닌 사실이다. 정작 우리나라는 우리의 역사를 관심 밖의 일로 생각하고 역사에 대해 무지했다. 그러는 동안 오랜 적국인 일본은 우리에게서조차 지혜를 얻고 적국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 자신의 역사도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일제시대에 우리나라를 강점 할 수 있었고 지금도 경제적으로 우리나라를 속국으로 삼고 있었는지 모를 일이다.이 책에서는 제목에서 보면 언뜻 경제와 이순신이 무슨 연관이 있냐 싶겠지만 여기서 작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순신이라는 역사 속 인물의 재 발굴을 통해 그 인물이 가진 능력과 리더십을 본받아 진정한 경쟁 전쟁시대에서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었다. 적국인 일본도 이순신의 능력을 극찬하며 오히려 본받을 장수로서 그의 업적의 선조가 있었음에도 그의 진가를 현실문제에 적용치 못했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턴가 를 만들자는 국호 아래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이 일어났었다. 그러나 우리가 한 역사 바로 세우기는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고 미화하려는 정도에 그쳤으며 역사는 단순한 과거라고 생각하여 현실문제 해결에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라고 생각하며 과거는 과거 일뿐 현재만 충실하면 된다는 우둔한 생각을 했다. 부끄러운 역사 또한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알고 자랑스러운 역사와 그 역사 속 인물은 본받으려고 애써야 하는 것이 최소한의 자손 된 도리가 아닌가 한다.이제는 작자가 제시한 이순신에게 본받을 만한 덕목 중 21세기 경영진을 비롯한 전 국민이 알고 실천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제시하려고 한다.첫째,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이순신 장군의 청렴성을 본받아야 한다.청렴성이라 함은 예로부터 선비들이 가져야할 필수 덕목에 속하는 것으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을 수밖에 없는 이치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발표에 의해서도 나타나듯이 부정부패가 적은 나라일수록 국가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것은 국가차원 뿐 아니라 기업에서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의 경우 회사의 주요 임원들은 혈연관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불신풍조에서 나타난 결과이며 고쳐야할 악습 중에 하나이다. 고위급임원들이 청렴성을 가져야 그 기업이 잘 될 수 있는데 상부에서부터 비리와 뇌물로 물들여지기 때문에 기업경쟁력은 떨어지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더 탁한 물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순신 장군의 청렴성을 본받아 경제전쟁시대에 승리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둘째, 한산대첩에서 승리를 이끈 것은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며 이순신 장군에 대한 신뢰가 한산대첩의 대승을 가져올 수 있었다.이순신은 학익진이라는 육전의 전술을 도입하여 군사를 훈련시키고 해전이든 육전이든 전쟁에서의 승리는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럼 바뀌는 기법을 쫓는 것은 사상누각에 이를 데 없다. 그리고 장군으로서 병사들이 신뢰하도록 만들었으므로 병사들은 장군의 명령이 뜻하는 바는 모르더라도 이순신만 따르면 승리한다고 믿을 정도였다. 우리 기업 또한 이순신 장군 같은 CEO를 간절히 필요로 한다. 한 기업의 CEO를 신뢰할 수 있어야 사원들도 그들을 믿고 일할 수 있을 것이며 경제전쟁에서 완승을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울러 기업은 완벽성을 추구할 줄 알아야한다. 세계적인 기업인 IBM의 기업 이념은 완벽성의 추구 이다. 인간이면 완벽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지만 모든 업무와 제품, 서비스의 완전무결을 목표로 하면 최대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기업들도 대충대충 하면 된다는 정신을 버리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새 정신으로 정비해야 할 때이다.셋째, 빈손으로 재기한 이순신의 업적과 신뢰재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이순신은 지금 세기의 훌륭한 장군으로 남았지만 실제로 높은 자리에서 호령만 하던 인물은 아니었다. 일개 군졸로서 백의종군하였고, 당파싸움에 밀려 파직되기도 했으나 전쟁이라는 난국에서 빈손으로 시작하여 12척의 배를 모으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영웅으로 부상 할 수 있었다. 그는 지나친 청렴성으로 인해 오히려 화를 입기도 수 차례였다. 수많은 파직 상소로 변방을 나돌 수밖에 없던 불운한 인물이었지만 굴하지 않고 이겨낸 끈기 또한 장군에게서 배울 점이다. 벼슬도 없이 전쟁에 나가 싸웠던 이순신 장군이었기에 그를 추종하여 믿는 병사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가진 물질적 재산을 적었으나 신뢰 라는 재산을 크게 쌓았다 하여 신뢰재의 부자 라 일컬었었다. 이 신뢰재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우리는 더욱 절실하게 느껴야한다. 우리는 앞서 IMF를 겪은 전적이 있다. 이것은 우리의 재정혼란에서 신뢰가 부족하여 외국의 금융기관들이 너도나도 융자해준 자금을 회수했기에 IMF 구제 금융을 신청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애초에 굳은 신뢰가 바탕이 된 상태였다면 잠시 혼란기가 와도 다시 일 되지 않으면 어려운 시기가 오게 될 때 비로소 그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넷째, 장군의 정신과 리더십이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12척의 배로 200척이 넘는 적선에 대항하기는 매우 어려웠음으로 장수들이 도망가고 임금마저 전투포기를 명령하는 상황에서도 이순신은 아직도 12척의 배가 있으므로 적군의 진격을 막을 수 있다. 라고 하는 군인정신의 진술을 보였다. 이것은 기업에서도 본받아야할 첫째 덕목으로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가란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사람들이므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그것을 피하지 말고 극복해 내야할 사람들이다. 따라서 물질적 자산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단호한 마음가짐을 가지는 기업정신이 반드시 오게 된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 컴퓨터 황제 빌게이츠, 실리콘벨리의 기원을 일으켰던 휴렛 팩커드 사도 빈손으로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어낸 기업이며 이를 가능케 한 것이 기업정신 이었다. 12척의 배로 적군에 맞선 이순신의 정신을 본받아 적절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한다면 우리기업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순신은 필사즉생 필생즉사 라 하여 반드시 죽으려고 하면 살 것이고 반드시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라 하였다. 이는 장군을 비장한 각오를 피력한 것으로 이런 강한 의지 즉 리더십이 많은 부하들은 동참하도록 할 수 있었다. 기업에 있어서도 경영자들이 희생정신을 발휘해 솔선수범하면 기업위기에 직면해도 많은 사원들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작자는 말한다.작자는 500여년전의 이순신 장군을 재 발굴 하고 불안한 경제난국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장군의 자취를 뒤밟으며 이 기록들을 남겼다. 이런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며 역사 속의 인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아무리 어려운 경제 위기도 떨쳐 낼 수 있을 강한 국민이 되기를 염원하며 대장정을 시작했다. 초계를 여정의 출발점으로 하여 단성까지, 섬진강변을 따라 구례, 곡성을 지나고 순천까지 거기서 다시 회령포로 대장정을 계속 하였다. 순천에서 내려오다 낙안에 들른 작자는 낙안읍성속 마을에 들른 적이 있는 나 또한 작자와 함께 동행 하는 듯 묘한 기분이었다. 주막에 들러 떫뜨름한 동동주 한 사발에 파전 하나를 놓고 잠시 나또한 여정을 쉬어 갈까한다.한참을 지체한 작자는 낙안을 떠나 벌교를 거쳐 보성(현재)으로 향한 장군을 발자취를 뒤따라 걸음을 재촉하였다. 보성녹차의 여린 잎을 우린 녹차 한 잔에 장군의 시름을 풀어내듯 작자 또한 그것에서 여독을 씻어 냈으리라 짐작해 본다. 장군은 긴 대장정을 통해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군사를 모았으며 행정력을 복원하고 엄격한 군기를 세웠다. 그리고 무기를 정비하여 싸움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던 것이다. 그러나 장군의 행진은 계속되었고 작자의 뒤따른 발길도 멈추지 않았다.다섯째,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의 혁신 정신을 배워라.옛날 거북선을 만들었던 선소에 다다른 작자는 이미 온갖 호텔 등의 화려한 불빛이 눈부신 선소에서 마음이 심란했다. 그러나 이순신의 그 혁신 정신은 앞으로도 기리고 받들어야할 정신임을 되새겼다. 수적으로 열세에 있던 조선 수군에게 거북선의 탄생은 최고의 묘안이었다. 갑판이 노출 돼있던 종전의 배 모양과는 달리 적군이 배로 올라올 수 없도록 지붕으로 막혀 있고 쇠창살을 꽂아 도저히 넘어올 수 없도록 고안된 것이 거북선 이었다. 2층으로 나누어진 내부에 내무반과 전투실로 나뉘어 배치했고, 노와 총포의 구멍이 같아서 생기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거북선 후미 네 군데는 노 구멍만을 설치해 적진으로 돌격할 수 있는 최소의 동력을 제공했다. 이시대의 거북선은 가히 혁신적인 것 이었다. 노출된 갑판에서 전투를 하다가는 수적으로 밀리는 우리 군대는 전멸 했을지도 모르고 후퇴를 계속 했어야만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진을 향해 돌격해도 단단한 소나무로 만들어진 거북선 내부로는 포탄에 뚫리지 않았으므로 병사들의 피해 없이 적진으로 돌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불가능을 가능케 만든 것이 이순신의 혁신정신 이었다. 빨리 움직이는 과녁에 비해 고정된 과녁은 맞추기가 쉬운 것처럼 현실에 안주하이다.
    독후감/창작| 2005.04.11| 5페이지| 1,000원| 조회(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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