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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식문화]부모님세대와 오늘날 학생들의 교복 유행현상 비교
    요즘 사회 전반에 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어린 시절 갖고 놀았던 장난감들이 다시 각광받기도 하고, ‘국민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불량식품이 시대의 별미로 둔갑하기도 한다.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TV 드라마나 영화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그 시절 입었던 옷들이최신 유행으로 떠오른다. 어차피 유행은 돌고 도는 거라지만 70년대가 이렇게 키워드가 되는 건 대체 무슨 까닭일까. 먹고 살기에 바빠 앞만 보고 내달리다 보니 지난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넘쳐흘러서일까. 여하튼 70년대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각별함은 분명한 사실인 듯하다. 70년대는 오일 쇼크로 인해 세계적으로 경제가 불안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어려운 시절을 살다보니 입는 것보다는 먹는 게 우선시됐지만, 이전 시대에 비해 옷을 입는 수준이 한층 비약적으로 발전한 게 바로 이 시기부터다. 남자들도 여자들 못지않게 옷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여러 종류의 스타일이 거리를 수놓았다. 한 마디로 의생활이 아닌 ‘패션’ 이라고 부를 만한 경지에 도달한 게 바로 70년대인 것이다. 세계적 불황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쳐 많은 사람들이 실용적이고 간편한 옷을 입었고, 디자인뿐만 아니라 옷감에도 그런 경향이 반영되었던 70년대. 이 시기는 미니와 맥시 그리고 판타롱이 공존하던 패션의 춘추전국시대이다.우리나라는 현재 청소년기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은 통학복으로서 학교에 따라 교복이나 자유복을 입고 있다. 물론 학창 시절 교복을 입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교복을 입고 학창 시절을 보냈고, 시간이 흘러 교복을 입고 싶어도 아제는 하나의 소중한 기억 속에 머무르고 있는 교복에 대해 부모님시대의 교복은 학생들에 의해 또 어떻게 변형되고 표출되었는지 그들의 교복 패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당시의 유행현상 (인터뷰)“개성을 찾고 싶어 했던 교복 패션”엄마 : 전에 「말죽거리잔혹사」 엄마랑 봤던 것 기억나니? 영화나 드라마에서 엄마의 옛 시절을 연출할 때면 엄마는 얼마나 설레이다 못해 감격스러운지 몰라. 그 때 그 시절로 한번만이라도 돌아가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도 한가인처럼 남자들이줄줄 따라 다녔었는데 말이야.아빠 : 음..그 당시에는 가세가 넉넉지 않았던 시절이라 학교를 다닐 만한 여력이 없는 사람들도 많았고 보면 교복을 입는 다는 것 자체가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어.아빠는 학생부원이라 모범생이기도 했지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유행선도자였어.사진을 봐..멋있지 않니?엄마 : 으고..아무튼 그래서 교복을 나이를 감안해 일부러 넉넉하게 맞추는 게 일반적이었 지. 보통 신입생 때의 교복은 남의 옷을 얻어 입은 것 마냥 어색하기만 했어. 엄마 는 둘째이모한테 물려받았지. 그래서 엄마는 나중에 결혼하면 우리 딸만큼은 꼭 이 쁘게 교복을 맞춰 주리라 했었지.엄마 : 멋 부리는 데 신경을 좀 쓴다는 여학생들은 몸에 딱 달라붙는 상의를 맞추어 교련선생님이나 가사 선생님의 눈총을 받았지. 엄마는 모범생이라 항상 단정하게 다녔지. 학생 때는 단정한 게 예쁜거야. 소위 ‘날라리’를 제외하고는 단정하게교복을 착용했어.나 : 어!! 우리 학교 다닐 때도 교복을 몸에 딱 달라붙게 입는 것이 유행이었는데...‘날라리’를 떠나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달라붙게 입었어요. 그 당시 우리들의교복 문화였어요. 역시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나 봐요.아빠 : 학생들 나름대로 교복을 입는 데 있어 멋의 격이 있었지. 동복을 입을 때는 우선 하얀 칼라에 풀을 잘 먹여, 얼마나 깨끗하고 빳빳하게 하느냐가 멋내기의 관건이었 어.엄마 : 여름이면 여학생들은 다아트 선을 따라 줄을 내가며 다림질하기에 바빴지. 또 플레어스커트의 주름이 너무 커 도저히 몸매가 살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통을 줄여보기도 했지만 그런 차림새는 학교에선 수난시대였지.나 : 패션의 유행은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그 당시 영화나 드라마로 인하여 학생들 의 패션에 영향을 미친것은 없나요??아빠 :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영화!! 이소룡을 잊을 수가 없지...「말죽거리잔혹사」에 나온권상우가 아빠의 학창시절이라고 보면 돼. 당시 젊은 남자들은 이소룡 영화붐에 힘입어 이소룡이 영화 속에서 입고 있는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기도 했지.엄마 : 어쨌거나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트레이닝복은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모았어.아빠 :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아마도 아디다스에서 70년대 중반에 출시한 트레이닝복은바지 옆선에 세 줄의 바이어스를 대 일명 ‘아디다스 라인’을 유행하게 했었지.나 : 그럼 요즘 치마나 바지의 옆선에 단을 덧댄 패션이 바로 아디다스 라인에서유래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엄마 : 엄마 학창시절에 비틀즈 노래만 들으면 여학생들이 거의 쓰러졌단다. 정말선풍적인 인기였지. 그래서 이 당시 비틀즈 패션이 유행하기도 했어.나 : 엄마와 아빠의 학창시절이 가끔 궁금했었는데...인터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의 유행현상과의 비교< 나만의 개성을 살린다! 그 이름 교복!! 학생들은 그들만의 개성을 교복에 표출하고자 한다!! >>아버지 세대의 교복은 학생이라는 신분을 나타낼 수 있는 상징이었고 그래서 또한 자랑이었다. 그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모두 기억하지 않을까? 표백제에 담궈 방금 꺼낸 듯한 새하얀 칼라와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빳빳하게 풀을 먹인데다 손이라도 베일 듯 섬세하게 주름을 잡은 교복 바지와 치마. 누가 더 단정하게 하고 다닐 것인가 내기라도 한 듯한 그 시절 교복의 모습에 비해 요즘 중고등학생의 교복을 보면 분명 너무나도 다르다. 교칙을 살짝 비껴가는 아슬아슬한 개조 과정과 함께 우중충한 교복은 하나의 패션으로 승화(?)되는 것이다. ^^여학생의 교복을 먼저 살펴보자.우선 손이 가는 것은 역시 스커트! 가장 고전적인 방법이라면 스커트 허리부분을 한두 번 돌돌 말아 치마 길이를 짧게 만드는 것이다. 보통은 무릎 위 정도로 끌어 올리는 정도이지만, 조금 과감할 경우 무릎 위 5~10cm정도 올라간 미니스커트를 만들거나 아예 옆선을 박아 치마 통을 줄여서 타이트하게 만들어 엉덩이 선에 딱 맞춰 입기도 한다. 또 주름치마의 경우에는 아래쪽 주름은 그냥 두고 위쪽 주름만을 박아서 걸을 때 아래쪽 주름이 펄럭이는 꽃 치마가 되기도 한다.스커트에서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교복 상의가 된다. 동복의 경우에는 자켓, 하복의 경우는 블라우스에 허리부분에 라인을 넣는 것인데,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렇게 교복을 고치는 것은 과연 누굴까?"교복은 대부분 세탁소 같은데 가면 아저씨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수선해주세요. 그리고 일부 교복점에서 처음부터 우리의 요구사항을 많이 반영해 만들어 주기도 해요. 원래 그대로 교복을 입고 다니면 좀 촌스럽지 않나요? "인천 S중학교 3학년 윤모양(16)의 말이다.남학생들에게 눈을 돌려보자.남학생의 경우에도 여학생들처럼 하의에 먼저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즉 상의보다는 교복 바지에 변화를 주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것도 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보이는 모양이다. 서울의 예를 들면, 강남의 경우는 바지통이 크고 약간은 끌리는 듯한 힙합풍의 바지를 선호하는 반면에, 강북의 경우는 바지단이 발목까지 와서 다리에 찰싹 붙는, 따라서 몸매가 서슴없이 드러나는 복고풍을 선호한다고 한다.교복 소품하나 빠뜨리지 말고 튀자!진정한 멋쟁이라면 조그만 것 하나에도 소홀할 수 없는 법. 교복의 색깔과 최대한 어울리면서도 멋을 낼 수 있는 신발과 가방을 찾아 맞추는 것은 기본이다.여학생들의 경우는 다리도 최대한 가늘게 보여야 하고 게다가 교복 색깔에도 맞춰야하기에 스타킹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학교에서는 학생용 스타킹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두껍고 진한 촌스러운 색깔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울상이다. 또 남녀를 막론하고 교표나 학교 뱃지, 이름표 등등 부착물들은 학교 밖을 나감과 동시에 전부 빼서 주머니에 넣어버리게 되는 게 정상(^^)인데, 일부 학교에서는 이름표를 아예 교복 상의 왼쪽 가슴에 박아서 달아버리기까지 한단다.그런데 잠깐!사실 학생시절에 이 무엇보다도 신경이 가장 많이 쓰였던 곳은 혹시 머리가 아니었던가? 기억을 되새겨보자. 늦잠자고 일어난 아침이면 교복을 입는 것보다 머리를 만지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보통 단발머리 여학생들은 똑딱이 삔으로 삐친 뒷머리를 고정시키곤 하고, 머리가 긴 경우라면 고무줄이나 머리끈 하나에도 심사숙고하게 된다. 헤어스타일은 교복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다.
    자연과학| 2005.10.30| 4페이지| 1,000원| 조회(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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