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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상문] 아편전쟁
    “중국은 손끝하나로도 깰 수 있는 도자기와 같다.”“겉은 화려하고 도도하지만 그 속은 텅 비어 이렇게 쉽게 깨어 질 수 있다.”지금 그 누가 저 큰 중국을 이렇게 가벼운 나라로 표현 할 수 있을까?그러나 1840년대, 중화사상의 대단한 콧대를 세웠던 중국도 외세의 열강 앞에서는 그저하나의 깨지기 쉬운 도자기에 불과 할 만큼 그 속이 텅 비어 있었다.그리고 아편전쟁은 그런 텅 빈 중국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아편전쟁은 1840년~1842년 청나라가 아편수입을 금지한 것에서 시작된 영국과 청나라 사이의 전쟁이다. 19세기 초 영국은 아편을 밀수출하여 막대한 수입을 올렸고, 그로인해 중국은 은이 대량 유출되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중국인들은 정신까지 황폐해지면서 중국전체는 깊게 병들어 가고 있었다.여러 차례 아편밀수 금지령을 내렸지만 이미 깊게 뿌리박힌 아편은 쉽게 제거 되지 않았고, 1838년 조정의 중신 임칙서가 아편의 근절을 위해 소신을 적은 서신을 황상에게 전함으로써 중국과 아편과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임칙서의 서신을 받은 황상은 임칙서를 불러들여 100년 동안 금연령에도 불구하고 아편중독자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이 난국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물어본다. 임칙서는 명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고 대답을 하지 못하는 임칙서 앞에 황상은 아편에 중독 되어 폐인이 되어버린 임칙서의 스승이자 황상의 스승을 관직에서 박탈하고 큰벌을 내리며 황상의 금연 결심을 천하에 알리고 임칙서에게 아편을 근절하도록 힘을 실어준다.흠차대신으로 광주에 내려온 임칙서는 전국에 포고령을 내리고 아편 밀수를 눈감아주고 뇌물을 챙긴 부패한 관리들을 징계하고 영국인 상인들에게 엄격한 조치를 취한다. 영국 상인들을 감금시키고, 그들의 아편을 가져오게 한다. 하지만 영국 상인들은 고집을 피운다. 결국 임칙서는 영국 상인들의 아편을 몰수하고 그 아편을 모두 태워버린다. 하지만 영국이 아편을 내어주고 태우도록 놓아 둔 것은 그들이 항복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을 정복하기 위한 전쟁의 빌미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중국이 아편을 태운 것에 분노하며 영국 상인들은 영국정부에 전쟁을 요청한다. 영국의회는 근소한 표차이로 청나라와의 전쟁을 승인하고, 해상강국 영국함대는 광주로 출발한다. 하지만 일찍이 서양에 눈을 뜬 임칙서는 이미 이런상황들을 예측하며 미리 영국과의 대비태세를 갖춘다. 이를 본 영국은 광주에서의 싸움이 쉽지 않을 것이라 여기고 함선을 북경 쪽으로 돌린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 없이 영국을 다만 작은 섬나라로 무시하고 있던 황상은 신식 철선과 대포로 무장한 영국군대에게 크게 패배를 당한다. 이 일로 임칙서는 전쟁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모함을 받고 파면을 당하고 대신 기선이 사령으로 임명된다. 영국 군함과 대포를 본 기선은 영국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에 영국과 협상하려 하는데, 영국은 다섯 개의 항구 개항을 요구하고 더불어 여왕의 생일선물을 위해 홍콩까지 요구한다. 그러나 청나라는 절대 홍콩만은 내어 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영국은 다시 한번 청나라에 폭격을 가하게 된다.또 다시 완패한 황상은 조상들의 영정 앞에서 매우 침통해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영화를 보면 앞부분에 임칙서의 스승이자 황제의 스승인 아편 중독자 `여자방`의 비참한 모습과, 영화중반 아편의 유혹에 6시간도 참지 못하며 아편을 갈구하며 쓰러져 가는 황실의 관리들을 보며, 청나라의 중심에 있던 사람들이 저렇게 아편에 찌들어 불쌍하고 추하게 망가져 가는데 청나라가 속빈 중국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며 한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이 저러니 백성들의 삶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마음의 답답함을 느꼈다.영화 초반, 나는 영국의 중국에 가한 비열한 모습을 보며, 영국이 중국에게 제국주의적 사관을 가지고 영국의 이익만을 위해 자신의 나라에서는 금지한 아편을 중국인들에게 판매하여 그들을 망가뜨리는 모습에 분노했었다. 아마도 우리 또한 외세에 침략에 짓밟혔던 아픈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더 중국의 모습에 화가 났던 거 같다.
    독후감/창작| 2005.04.02| 3페이지| 1,500원| 조회(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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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건영의 "골패" 작가론적으로 바라보기
    정건영의 ‘골패’ - 작가론 적으로 바라보기어느 날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할머니가 일시 귀국한다. 그동안 이 가정은 평범하고 그다지 삐걱거리는 일 없이 순탄하게 살아가던 가정이었다. 그러나 이 잔잔한 파도에 작은 돌이 던져 진다. 할머니의 귀국으로 일순 평범하고 평탄해 보이던 그 작은 가정에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와 죄의식, 부조화 등이 표면으로 노출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작품은 본격적으로 문제의식을 가지게 된다.이 문제의식 노출에 결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골패 이다.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우선 이 골패가 작품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알아보아야 하겠다. 작품에서 잊혀져가는 전통의식과 가치관, 영혼 등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것이 바로 골패 이다. 작품에서는 어머니로 대표되는 서구적 가치관에 대립되는 대표적 이미지로 그려지는데 비슷한 이미지로는 감나무와 화장을 지운 할머니 정도일 것이다. 골패는 화자인 ‘나’의 증조부에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로 이어져 내려오며 마지막에 화자인 ‘나’에게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이는 어쩔 수 없이 그리고 무의식중에도 전통은 이어지게 된다는 작가의식의 반영일 것이다.할머니는 객사한 혼은 극락으로 가거나 환생하지 못하고 물건에 깃든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육이오 동란으로 폭사해 살 부스러기 하나 없는 할아버지의 혼이 그 골패에 깃들어 있다고 믿고 있다. 화자는 그러한 할머니의 구차원적인 발상과 골패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할머니와 함께 했던 봉원사여행으로 화자는 자기 자신의 뿌리 깊숙이 박혀있던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부정하게 바라보던 그것이었다. 이러한 부조리에 화자는 현기증이 느끼기 시작하지만 그때부터 다소 할머니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할머니라는 인물의 특징과 화자가 가지는 특징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할머니는 서구적인 허세의 구체화된 모습이다. 미국을 다녀온 할머니는 자신의 겉모습을 온통 허세로 치장하면서 자신의 미국에서의 뿌리 없고 부조화적인 생활을 감추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몸부림은 보원사를 찾으며 자연스레 떨쳐진다. 전통적인 진실 앞에서 서구화된 허세에 대해 자연스레 부끄러움이 일었기 때문이다.한편 화자가 여성으로, 그것도 아직 나이어린 1학년 여대생으로 설정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제법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그것 역시 할머니가 가지는 특징과 함께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할머니는 골패와 함께 잊혀져가는 전통, 가치관을 대표한다. 그리고 할머니와 골패를 제외한다면 작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은 그러한 설정에 대립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어머니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다루기로 하자.) 화자는 아직 나이가 어리고 더구나 여자이기에 할머니를 이해할 수 있는 다리가 존재 한 체 그려지고 있다. 분명 서구화된 가치관이 이미 자리 잡혀 있지만 그것이 그의 어머니 세대처럼 뿌리 없는 가치관은 아니다. 무조건적인 서구화에 저항감을 느끼는 화자는 뿌리 없는 미국 보다는 프랑스를 선택할 만큼의, 그의 윗세대에 비해서는 다소 자리 잡힌 서구적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화자는 아직 어리기에 잊혀져가는 전통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도 이미 굳어버린 대부분의 어른들보다는 수월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화자의 수정된 서구화적 가치관은 아마도 무조건적인 서구화 반대를 부르짖기 보다는 다소 현실과 타협한 작가의 입김이 많이 드러나 있는 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좀더 심도 있게 작품을 작가와 연관지어 생각해보자.작가는 1956년 대전 대흥초등학교를 거쳐 대전중학교를 졸업 하였다. 그리고 그 당시부터 문학에 취미를 가지기 시작하고 문예반과 교지 편집 등의 활동을 한다. 그리고 육이오 동란 중에 고향에서 피란하였는데, 그 시절에 비로소 농촌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한다. 작품에서 화자의 아버지가 목표로 말하는 전원적인 생활은 바로 작가의 이상향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들은 점차 세월이 가며 잊혀져가는 가치관들과 함께 서구적인 것들로 변해갔다. 이러한 사실들이 작가에게는 매우 언짢게 비추여 졌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에서 아버지와 대립하는 어머니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작품에서 작가는 내내 할머니에게는 동정적인 시선을 유지하는 한편 어머니에게는 냉소적인 시선을 지킨다. 이는 작품에서 아버지와 대립적인 이상향을 가지는, 말하자면 뿌리 없이 서구화 되어버린 전통적인 가치관이 허물어진 상태의 인물을 내세워 그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며 그러한 사상을 꼬집어 비판하는 것이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죽음을 육이오 동란중의 폭사로 설정하여 자신이 겪은 육이오를 그리 비중 있게는 아니지만 슬픔의 한 요소로서 다루고 있다. 폭사하여 살 부스러기 하나 없는 허묘, 그리고 영혼은 바다를 건널 수 없다는 말로 한스러움을 배가 시키는 것이다. 할머니는 머나 먼 바다 건너 타국 땅에서 할아버지의 혼과도 멀어진 체 쓸쓸히 혼자였다. 그리고 돌아온 고향에서 간신히 다소나마의 편안함을 찾았던 할머니는 다시 그 외롭고 부조화 투성이인 공간으로 돌아가기 두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 자살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 자살 역시 서글프기 그지없다. 할머니 역시 머나먼 바다 건너에서 객사하였으므로 바다를 건너 할아버지의 혼과는 만날 수 없는 것이다. 이 사실 또한 한스러움을 배가 시키며 독자를 더욱 슬픈 상태로 감정이입 시키게 만든다. 이렇듯이 작가는 내내 무비판적인 서구화된 것들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는 한편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과 가치관에는 동정적인 시선을 보낸다. 이 사실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보자.
    인문/어학| 2003.06.12| 3페이지| 1,500원| 조회(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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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으로 간 반달곰을 읽고 나서..
    "10살의 눈이 되어.. 10살의 생각이 되어.."나는 20살이다.나는 나 자신을 아직은 세상에 때묻지 않은 나이라 생각했었는데, 그것은 아마도 나 혼자만의착각이었던 것 같다.자의 반 타의 반으로 책한권을 읽게 되었다."지리산으로 간 반달곰"그 책의 제목이다.처음 교수님이 이책을 읽어보라고 하셨을 때, 교수님이 추천해 주신 책이니 당연히 수준있고 쉽지는 않은 책이겠거니하며 이책을 손에 들었다.그런데 책 앞에는 초등학생 권장도서라는 표시가 딱 붙어있었다.적지 않게 당황스러웠다.대학교 교수님께서 문화인이자 지성인인 대학생에게 초등학교 권장도서라니?책을 펴보는 순간 굵직굵직한 글씨들을 보며 책에 대한 약간의 실망감과 무시함을 가지고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글씨도 크겠다 그리 두껍겠지도 않겠다 금방 읽겠다 싶어 머릿말 부터 천천히 책을 훑기 시작했다.책을 5분정도 읽었을까?이런 생각이 들었다.'교수님도 이책을 쓰실 때는 교수님의 눈이 아닌 아이들에 눈에 서 이책을 쓰셨겠지?'순간 초등학생보다 우위에 있다는 전제하에 유치한 책이다 라는 생각으로 이책을 읽고 있던 내가뭔가 큰 착각을 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이책을 쓰신 교수님은 나보다 더 훨씬 더 아니 나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박식하신 분이다.그런 교수님께서 초등학생 수준이라 초등학생이 읽는 이야기를 쓰신것은 아니다.그런데 나는 무엇때문에 이책을 유치하다 생각한것일까?교수님께서 이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에서 쓰신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실 것이고, 초등학생 도서인이 책을 우리에게 추천해주신 교수님께서도 분명 무엇인가 이유가 있으실것이라 생각했다.그리고 그때부터 나는 20살의 대학생이 아닌 10살의 아이가 되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책을 읽어보니 그 내용은 내가 예전에 뉴스에서 본 지리산에 풀어놓은 반달곰의 이야기였다.사라져가는 반달곰을 번식시키기위해 어린반달곰 네마리를 지리산에 풀어놓았고 그 중 한마리는 적응하지 못하여 다시 사람들에게로 돌아왔고 한마리는 추적장치가 풀린채 실종이 되었고,나머지 두마리는 적응을 잘하여 지금도 지리산에 살고 있다는것이 뉴스의 내용이었다.이책은 그 내용을 사람의 입장이 아닌 곰의 입장에서의 이야기로 쓰여져있다.동물원에 살고 있는 곰가족아빠곰 엄마곰 장군이 반순이 반돌이 이들이 곰가족들이다.행복하게 살고 있던 어느날,사람들은 어린 장군이 반순이 반돌이를 지리산으로 보내려고 한다.이유는 사라져가는 반달곰을 다시 번식시키기 위해서였다.하지만 엄마곰은 어린 자신의 자식들을 그 춥고 위험한 지리산으로 보내려하지 않는다.며칠동안 굶으며 눈물만 흘리던 엄마곰과 달리 자신의 아이들은 이런 우리 안이 아닌 자연속으로보내고 싶었던 아빠곰...많은 고민끝에 아빠곰은 아이들을 지리산으로 보내기로 하고 엄마곰을 설득한다.엄마곰도 끝내는 아기곰들을 산으로 보내기로 하고 드디어 아기곰들은 추적 장치를 달고 지리산으로간다.지리산으로 간 아기곰들은 처음에는 동물원과는 달리 공기도 좋고 넓은 숲이 마냥 좋기만 하다.하지만 막상 지리산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었고 아기반달곰들은 여러 시련을 겪게 된다.그러면서 아기반달곰들의 우애는 더욱 두터워졌다.그러던 중 장군이와 반돌이가 반순이를 안전한곳에 놓아두고 셋이서 함께 살 곳을 찾아 둘이서길을 떠나게 된다.아무리 기다려도 장군이와 반돌이가 오지 않자 반순이는 둘을 찾으러 나서고 결국 절벽에서 떨어지게 된다.하지만 다행스럽게 산지기 할아버지에게 발견되어 안전히 동물원의 아빠곰 엄마곰에게로 돌아가게 된다.이야기 중간을 보면 초록이라는 몸이 아픈 어린 소녀가 나온다.그소녀는 동물원에서 어린곰들을 본 뒤, 그 곰들을 자신의 동생이라 생각하기로 하였다.그러면서 초록이는 뉴스에 반순이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매일밤 반순이가 안전히 돌아오기를기도한다.그리고 반순이가 돌아오자 매우기뻐한다.결국 적응을 잘한 장군이와 반돌이는 지리산에서, 적응하지 못한 반순이는 동물원에서 아빠엄마 곰과함께 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나는 이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10살의 눈,10살의 생각으로 읽었다.그러면서 20살의 내가 이젠 여느 어른들과 같은 모순덩어리가 되었는지 느낄수 있게 되었다.아마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20살의 눈과 생각으로 읽었다면 나는 이책을'내가 뉴스에서 알고있던 내용을 써놓은 어린이 도서구나..' '좀 유치하네..'정도밖에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눈 높이를 맞추어 보니 그 시각은 달라졌다.작가가 이책을 초등학생이란 눈높이에서 쓴 이유는 이 눈높이에서 작가 자신이 전하고 싶었던내용을 전하기에 가장 적절했기 때문이 아니였을까?10살이 되어 읽었던 이책에서 나는 두가지를 배웠다.첫째는 사소한것부터라도 실천하며 환경을 아껴야 겠다와 두번째는 가족을 사랑하고 형제를사랑하지이다.만약 내가 20살의 눈에서 이책을 보고 감상문을 썼다면 나는 내가 느낀 저 두가지를 뭔가 좀더
    인문/어학| 2003.06.12| 3페이지| 1,000원| 조회(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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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시치미떼기
    시치미떼기작중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대상이나 사건에 대해 과장되게 아는 체하거나 정반대로 전혀 모르는 체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화자가 청자를 대하는 [어조]는 냉소적이거나, 희화적이 되기 쉽다. 또한 시치미떼기는 간접화법 방식을 통해 주로 지문에서 활용되는 기법으로, 대개 인물의 내면 세계가 독백의 변형된 형태나 의식의 흐름과 관련되면서 나타나는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기법적 측면에서 보면 시치미떼기는 관습화된 서술 방식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낯설게하기와 동일하지만, 시치미떼기가 [의도적으로] 상황의 본질로부터 유리되려는 태도인 반면, 낯설게하기는 친숙한 대상에 낯선 의미나 이미지를 부여하는 방식을 통해 인식상의 충격 효과를 노린다는 점에서 서로 엄격히 구분된다. 그러나 시치미떼기는 짐짓 대상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익살스러울 정도로 대상에 대해 꼼꼼히 서술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같이 꼼꼼한 서술 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에, 시치미떼기는 풍자의 목적과 부합된다. 인간의 어리석음과 악덕, 사회현실의 모순 등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데 풍자의 양식적 특성이 놓여 있다면, 시치미떼기는 이러한 풍자의 양식적 특질을 더욱 다양하게 드러내는 서술 방법이다. 왜냐하면 대상에 대해 모른 체하면서 바보스럽게 혹은 능청맞게 대응한다면, 그것은 일종의 서술상 전략적 태도라고 할 수 있겠기 때문이다.시치미떼기는 작가가 서술되는 이야기 속에 개입하는 방식의 하나로서, 작가가 극화된 화자를 통해서 작중 인물과 상황에 대해 특정한 자질을 부여하는 서술 기법이다. 이 서술 방식은 독자의 흥미를 증폭시키고 변화 있는 생동감을 주기 위해 사건의 진위나 선악의 판별 등에 미학적인 테러를 가함으로써 독자를 혼돈시키거나 자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치미떼기는 무관심한 듯한 어조를 통해 관심을 유도한다든가 혹은 우스꽝스러운 정경을 전혀 우습지 않게, 더 나아가서는 매우 비장하게 진술하는 방식이며 일종의 뒤틀린 언술 행위에 속한다. 따라서 화자는 마치 가면을 쓴 것처럼 진술 상황과 더불어 [극화된 목소리]를 취하거나 인물과 사건에 대해서 엉뚱한 긴박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시치미떼기의 그 엉뚱함은 예견된 사건의 진행이나 담론 방식이 독자의 관습화된 기대치를 무너뜨리는 관점으로 진행되도록 방치함으로써 얻게 되는 효과를 지향하는 것으로, 작품 내에서는 어조와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보통이다.지식인인 아저씨를 비판하고 조소하는 의 화자, 전통적 교육을 받았으나 당대 사회 속에서 무능한 일상인으로 전락하고 만 정주사에 대한 풍자적 묘사(《탁류》) 등에서 시치미떼기의 특징적인 기법을 찾아볼 수 있다. 그외에도 채만식의 여타 작품들과 , 등 김유정의 단편들에서도 이 기법의 활용이 두드러지고, 최근에는 남정현의 , , , 조선작의 , 김주영의 , 이문구의 《관촌수필》 등이 시치미떼기의 기법을 능숙하게 구사하고 있는 작품들이다.시치미떼기는 탈춤의 대사나 판소리 사설에서 나오는 너스레떨기와 같이, 우리의 문학적 전통 속에서 이미 과장된 이야기 전달 방식으로서 존재해 왔다고 볼 수 있다. 너스레떨기는 명백히 풍자적 서술방식으로서, 대상에 대한 공격적인 익살과 감각적이고 희화화된 표현에 주력한다는 점에서 시치미떼기와 유사하다. 따라서 시치미떼기는 판소리 혹은 연희예술에서 너스레떨기와 근대 서사 문학에서 풍자적 서술 방식으로 이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독후감/창작| 2003.06.12| 2페이지| 1,000원| 조회(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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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의 `복덕방`
    1937년 '조광'에 발표된 단편 소설이다. 생활의 기반을 상실한 세 노인이 복덕방에서 소일을 한다. 뚜렷한 미래도 보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인생을 포기할 수도 없다. 이들의 꿈과 좌절을 작가는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1930년대에 이미 부동산 투기의 문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부드럽고 온화한 문체와 애정어린 눈빛으로 그들의 애환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복덕방'이라는 정적 공간 속에 세 노인을 등장시킴으로써 사회와 소외 계층, 가정과 개인 사이에 빚어지는 불안과 절망적 상황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복덕방'은 고통받고 소외된 채로 살아가는 세 노인을 이어놓는 정적 공간이자 꿈과 좌절의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을 무대로 펼쳐지는 세 노인의 생활은 구한말과 일제 시대에 욕망을 이룰 수 없는 민족의 아픔이요, 슬픔이다.욕망의 좌절로 죽음을 택하는 안 초시의 삶을 내용의 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단돈 50전이 없어서 안경 다리를 고치지 못할지언정 일확 천금을 꿈꾸며 살아가는 안 초시의 절망적인 죽음은 역사의 비애감을 더해 주며, 자신의 사회적 출세를 위해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체면을 생각하는 딸 안경화의 태도에서 무너져 가는 가족 관계를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할 것이다.1.작품의 줄거리세 노인이 복덕방에서 무료하게 소일한다.안 초시는 수차에 걸친 사업 실패로 몰락하여 지금은 서 참의의 복덕방에서 신세를 지고 있다. 무용가로 유명한 딸 경화가 있으나, 그는 늘 그녀의 짐일 뿐이다. 그러나 재기하려는 꿈을 안고 살아간다.서 참의는 한말에 훈련원의 참의로 봉직했던 무관이었으나 일제 강점 후 별수 없을 것 같이 복덕방을 차렸다. 안 초시와 달리 대범한 성격의 소유자로 중학 졸업반 아들의 학비를 걱정하여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박희완 영감은 훈련원 시절 서 참의의 친구이다. 재판소에 다니는 조카를 빌미로 대서업을 한다고 일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노인이다.재기를 꿈꾸던 안 초시에게 박 영감이 부동산 투자에 관한 정보를 일러준다. 이에 안 초시는 딸과 상의하여 투자를 결심한다. 안 초시는 딸이 마련해 준 돈을 몽땅 부동산에 투자한다. 그러나 일 년이 지나도 새로운 항구의 건설이라든가, 땅값이 오른다는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결국, 박 영감에게 정보를 전해 준 사람이 자신의 땅을 처분하기 위해 사기극을 벌인 것이었음이 밝혀진다. 충격을 받은 안 초시는 음독 자살을 한다.아버지의 자살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될 것을 우려한 안 초시의 딸 경화는 서 참의와 권을 받아들여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른다. 장례식에 참석한 서 참의와 박희완은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2.복덕방의 구성▷ 발단 : 안 초시의 일상사▷ 전개 : 복덕방 주인 서 참의의 과거와 현재▷ 위기 : 박희완의 소개로 딸의 돈을 빌려 부동산에 투자하는 안 초시▷ 절정 : 사기극으로 밝혀진 땅 투기▷ 결말 : 안 초시의 자살과 그의 장례식에 참석한 두 노인의 푸념. ▲3등장 인물의 성격* 안 초시 : 서 참의의 복덕방에서 소일하는 늙은이* 서 참의 : 한말 훈련원 참의를 지낸 복덕방의 주인* 박희완 : 복덕방에서 자주 나오는 서 참의의 친구* 안경화 : 유명한 무용가로 안 초시의 딸4.핵심 사항 정리갈래: 단편 소설의의: 현실에서 소외된 노인들의 삶을 통해 부동산 투기 문제는 물론, 이기적인 딸과 소심한 아버지를 통해 무너져 가는 가족 관 계를 폭로하고 있다.문체 :간결하면서도 전아한 문체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배경: 1930년대 서울의 한 복덕방주제: 소외된 노인들의 외로운 삶. 영락(零落)한 노인들의 삶과 죽음5.1. 이 작품은 세 노인을 통해 궁핍한 사회상을 드러냄은 물론, 이기적인 딸과 소심한 아버지를 통해 무너져 가는 가족 관계를 보여 주고 있다.2. 인물 유형-서 참의는 훈련원의 참의로 있다가 군대가 해산되자 복덕방을 통해 경제적 기반을 닦는다. 이로 말미암아 그는 '세상은 먹구 살게 마련이야' 하는 긍정적이자 낙천적 인생관을 지닌다. 서 참의와 대조적인 인물이 안 초시이다. 그는 궁핍에 시달려 일확 천금을 꿈꾸며 딸의 돈으로 부동산 투기에 손 대지만 실패하고 자살한다. 그의 딸은 물질주의와 출세지상주의에 사로잡힌 감정이 메마른 이기적 인물이다.해설은 1937년 3월 [조광]지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한일합방 이후 서울에 살고 있는 식민지 한국의 서민적 삶을 표현한 이태준의 작가적 감각이 뛰어난 작품이다.은 일제의 식민 통치에 의해서 계층과 성격, 세대가 서로 다른 당대 한국인들의 정신적·경제적인 몰락의 모습을 '복덕방'이라는 한 작은 공간 속에 압축하여 표현하고 있다. 순수한 우리말과 독특한 한자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각지방의 방언이 소설 지문에 자주 등장하는 점은 매우 이채롭다하겠다.1930년대 서울의 한 복덕방을 배경으로 일제에 의해 삶의 기반이 상실된 한국인들의 우울한삶의 현실을 전지적 작가시점에 의해 서술하였다.이 글에 등장하는 복덕방에는 세 노인이 있다. '서참의'가 주인으로 있는 복덕방에는 곧잘 안초시와 박희완 영감이 모여 지낸다. 서참의는 구한말 훈련원 참의로 있었기 때문에 서참의로 불리운다. 군대가 해산되고 할일이 없게 되자, 별로 기대하지 않고 시작한 복덕방이 사회적 변화에 편승해 활기를 띠게 된다. 그로 하여금 경제적 기반을 닦아 부를 축적하게 된다. 그러나 가끔 훈련원 참의에서 지금은 한낱 복덕방 노인이 되어 버린데 대한 회한이 일어나기도 한다.이와 대조적인 인물은 '안초기'로서 말끝마다 '젠장'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별로 가진 것이 없어서 '서참의'에게 언제나 술을 얻어 마시는 형편이며 또한, 복덕방에 나와서 화투패를 보면서 무슨 행운이 올 것을 기대하고 있는 처지이다. 그는 경화라는 딸이 있는데 일본에서 무용을 배워 온 무용가이지만, 아버지인 안초시에게는 야박하다. 안경다리 고치라고 준 50전을 받아 그는 담배값으로 몇 번이나 써버렸다. 그래서 안초시의 안경 한쪽 다리는 종이끈으로 되어 있다.한편, 대서사 자격을 얻을 궁리로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는 박희완 영감이 모 유력자를 통해 부동산 정보를 들려준다. 내용인즉, 황해연안에 축항용지을 당국이 매입하여 제2의 나진이 생긴다는 이야기다. 중국과의 관계를 생각할 때 큰 항구가 필요한 것은 상식으로도 추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인문/어학| 2003.06.12| 3페이지| 1,500원| 조회(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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