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Ⅰ. 서론 ‥‥‥‥‥‥‥‥‥‥‥‥‥‥‥‥‥‥‥‥‥‥‥ 2pⅡ. 본론 ‥‥‥‥‥‥‥‥‥‥‥‥‥‥‥‥‥‥‥‥‥‥‥ 3p1. 성 매매의 역사 ‥‥‥‥‥‥‥‥‥‥‥‥‥‥‥‥ 3p1) 세계의 역사 ‥‥‥‥‥‥‥‥‥‥‥‥‥‥‥‥ 3p2) 우리나라의 역사 ‥‥‥‥‥‥‥‥‥‥‥‥‥‥ 3p2. 성 매매 문제에 대한 다양한 입장과 시각 ‥‥‥‥ 4p1) 입법태도 ‥‥‥‥‥‥‥‥‥‥‥‥‥‥‥‥‥ 4p2) 규제협약 ‥‥‥‥‥‥‥‥‥‥‥‥‥‥‥‥‥ 5p3) 여성운동의 입장 ‥‥‥‥‥‥‥‥‥‥‥‥‥‥ 5p3. 한국 성매매 관련 법규 변화 ‥‥‥‥‥‥‥‥‥‥ 5p4. 성 매매의 현실 ‥‥‥‥‥‥‥‥‥‥‥‥‥‥‥‥ 6p1) 성 매매 여성의 일반적 특성‥‥‥‥‥‥‥‥‥ 6p2) 성 매매 여성의 유입 경로‥‥‥‥‥‥‥‥‥‥ 7p3) 성 매매 여성의 경제 상황‥‥‥‥‥‥‥‥‥‥ 8p4) 성 매매 여성의 업소형태와 일‥‥‥‥‥‥‥‥ 9p5. 우리나라의 공창논평‥‥‥‥‥‥‥‥‥‥‥‥‥‥ 10p1) 공창제 찬성하는 입장 ‥‥‥‥‥‥‥‥‥‥‥ 10p2) 공창제 반대하는 입장 ‥‥‥‥‥‥‥‥‥‥‥ 11p6. 외국의 성매매 입장 ‥‥‥‥‥‥‥‥‥‥‥‥‥‥ 14pⅢ. 결론 ‥‥‥‥‥‥‥‥‥‥‥‥‥‥‥‥‥‥‥‥‥‥‥ 15p부록: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성매매 현장 여성)‥‥‥‥16pⅠ. 서론조선 세종대왕 시절 유교 윤리를 앞세운 일부 관리들이 왕에게 관기(官妓) 폐지를 건의했다. 기생 때문에 선비들 사이에 추잡한 반목이 생기고, 유흥의 폐해가 적지 않다는 이유였다. 나중에 좌의정까지 지냈던 청백리 허조는 당시 "남녀관계는 인생의 큰 욕구 중 하나로 금할 수 없다. 관기를 없애면 젊은 관리들이 여염집 처자를 범해 훌륭한 인재들이 벌을 받게 된다" 면서 폐지를 반대, 뜻을 관철했다. 중종 때 대사헌이던 조광조는 관기 등이 행하던 가무와 풍류인 여악(女樂)제도를 폐지해 퇴폐풍속을 뜯어고치자고 왕에게 건의했다. 이 역시 반대의견에 부닥쳐 좌절됐다.우리나라에서 성매매 정책은 해묵은 논란거리였다. 해방 이후에도의 여성이 경영하는 술집에서 매춘이 행해지는 경우도 있었으며 소춘풍전에서 보이듯이 평양 등지의 고급술집에서 양반들이나 상인들을 상대로 매음이 행해지기도 했다. 국권피탈 이후 일본의 공창제도가 도입, 실시되었고, 일제말기에는 정신대라는 명목으로 많은 처녀들이 전쟁일선지로 보내어져 강제 매춘을 하기도 하였다. 8.15 광복 이후에는 미군이 진주하면서 미군을 상대로 한 매춘이 미군부대 주변에서 성행하였으며, 역 주변과 여관, 여인숙, 호텔, 술집 주변에 사창가가 생겨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매춘을 금지하고 매춘부들을 건전한 직업으로 선도하기 위하여 1961년 윤락행위 방지법이 제정되었다.2. 성매매 문제에 대한 다양한 입장과 시각1)입법태도가) 금지주의성매매를 범죄로 간주하여 금지하며, 포주 등 성매매 행위를 조장, 착취하는 자는 물론이고 성매매 행위자들도 처벌하는 입법주의로 성을 매매하는 것은 사람의 성을 상품화한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이에 관련된 모든 자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처벌하는 태도이다.한국, 태국, 필리핀, 헝가리, 쿠바, 스리랑카, 미국 뉴욕주, 일리노이주등이 금지주의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나) 규제주의경찰, 행정당국의 허가를 받고 홍등가, 사창가등 특정지역 내에서만 성매매를 허용하고, 경찰등록대장과 색인등록카드, 성매매 종사자에 대한 의료 감시 등 통제수단을 활용하여 정부가 성매매를 관리하고 규제하는 입법주의로 무절제한 매매춘의 필요를 억제시키며, 포주나 범죄조직으로부터 매춘여성에 대한 착취를 최소화시키는 것과, 정기적인 성병검진을 통해 성매매가 갖는 부정적 무제들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일반사회에서 성매매 지역을 분리시키는 방법인 공창화와 이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기본 골격으로 한다.1802년 프랑스에서 공식 창안된 후에 급속하게 확산된 제도로 독일의 경우 매매춘 자체는 법률상 처벌대상은 되지 않으나 이를 장려하거나 선전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으며 노상매춘도 허용되지 않고 있고, 정기적으로 성병검사를 받은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독일, 네덜란드과했다. 설사 단속에 적발돼도 위반자 대부분이 벌금형 등의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이발소. 목욕탕. 숙박업소 등에서의 윤락 알선을 처벌하는 '풍속에 관한 법률' '직업 안정법' 등도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다.99년과 2000년에는 각각 '청소년 보호법'과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이른바 원조교제 사범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됐다.지난 9월 23일 시행된 성매매처벌법은 성매매를 알선하는 업주나 인신매매. 폭행. 감금 등을 통해 성매매를 강요하는 행위 등에 대한 처벌 수준을 높였다. 또 성매매를 강요당한 여성들을 '피해자'로 규정, 처벌받지 않도록 하고 성매매 여성들의 지원대책을 마련한 것도 큰 특징이다.이 법은 2002년 1월 전북 군산시 개복동 화재로 무허가 성매매업소에 감금돼 성매매를 하던 14명의 여성이 화재로 숨진 것이 제정의 계기였다. 개복동 화재가 발생한 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근처의 대명동 성매매 업소에 감금된 여성 5명이 또 사망하면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됐다.이에 앞서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도해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성매매알선처벌법안을 마련해 2001년 11월 국회에 입법 청원했으나 법제화되지 못했다. 이후 시민단체들이 업주에 의한 불법적인 감금 및 착취관행을 없애기 위해 수차례 청원했으며 올 초 열린우리당 조배숙 의원이 시민단체가 낸 법을 수정 제안해 국회에서 통과됐다.4. 한국 성매매 산업의 실태현재 한국사회에서 성을 사고파는 윤락행위 혹은 성매매행위는 법적으로 전면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처벌받는 자가 드물어 지극히 보편적인 사회현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소위 ‘윤락가’라는 특정지역에서 윤락행위를 하는 매춘여성과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한국군인과 주한 미군 군대주변에 성업하는 소위 ‘군대매매춘’의 특수한 형태에 종사하는 매춘여성이 존재하며, 이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유린 상황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며 별다른 대책도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주택가, 공원, 학교지역, 공단지역 등을 가개할 뿐만 아니라, 아예 보도방을 차려놓고 직접 여성들을 관리하면서 성매매를 하기도 한다.업주들은 자신의 업소에 고용되어 있는 성매매 피해 여성들에게 친구들을 유인할 것을 강요하기도 한다. 이런 방법으로 유입된 여성들은 16%에 이른다. 포주들은 성매매 피해 여성들 중 선불금의 액수가 큰 여성들에게 당장 돈을 갚든지 아니면 친구를 데리고 와서 선불금을 나누어서 각각 차용증을 작성하라고 협박하곤 한다. 이렇게 해서 한 여성의 선불금 액수를 낮춰서 인신매매하고 그 친구를 또 다시 인신매매 하면서 막대한 이득을 얻게 된다. 억압되어 있는 상태에서 업주의 강요에 대항하기란 매우 어렵고 위험한 일이다. 많은 여성들이 어쩔 수 없이 친구들을 유인하게 된다.인신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조직에 의해 납치된 여성들도 8%에 이르며, 직업소개소로 위장하여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행위를 하는 비소개소에 의해 인신매매를 당하는 여성들도 3%나 된다. 남자친구에 의해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업소로 팔렸던 여성들도 2%이었다.3) 성 매매 여성의 경제 상황서두에서 언급하였듯이 ‘국내 성매매 실태 및 경제규모에 관한 전국조사 결과’로 우리나라의 지난 해 성매매 시장이 국내총생산(GDP)의 4.1%인 24조원에 달하며, 최소 33만명의 여성이 성매매 관련 산업에 종사한다고 한다. 이 는 우리나라 농림어업 비중(4.4%)과 맞먹고, 현대자동차의 총매출액을 능가하는 규모다.가) 선불금과 빚돈이 필요해 업소 생활을 해야 하는 여성은 필요한 액수의 돈을 미리 당겨서 쓸 수 있는데, 성매매를 전제로 하여 업주는 여성에게 필요한 돈을 미리 준다. 선불금을 받은 여성은 업주와 차용증을 쓰는데, 차용증의 내용에는 성매매에 대한 부분은 전혀 없고, 심지어 금액조차 쓰지 않은 채 차용증에 서명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선불금은 3달 기간으로 선이자를 포함하여 일수로 5부 이상의 이자를 갚게 하고, 3개월이 지나면, 다시 갚지 못한 이자와 다음 3개월의 선이자를 포함하여 갚도록 한다. 여성들은 빚을 갚으려 남성 구매자그 이외 장소에서 행하는 매매춘은 엄격히 단속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공창제도를 매매춘을 제한적으로 합법화하여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소위?관리주의, 제한적 비 범죄화, 제한적 합법화?라고 본다.1) 공창제 찬성하는 입장공창제도의 도입을 찬성하는 이들은 각종 매체와 특강을 통해 공개적으로 공창제도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매매춘을 불법으로 규정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사실상 이를 허용하는 ‘보건증’을 발급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와 인식상의 이중성을 바로잡지 않는 한 매매춘 근절은 한국사회에서 요원하다. 따라서 이제는 허용된 지역 밖에서의 행위는 보다 엄히 다스린다는 전제 아래 매매춘에 대한 최소한의 수요와 공급을 허용하는 공창제도를 도입할 때가 됐다” 라고 주장한다.공창제도의 도입을 찬성하는 논거는 대체로 여섯 가지로 요약된다.첫째, 무조건적이고도 구호뿐인 단속일변도의 정책은 매매춘의 효율적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 우리나라는 현행법상 과거 군사정권이 ?사회악 일소정책? 차원에서 시작한 1961년 윤락행위의 금지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 각처에는 특수한 형태의 매매춘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매매춘을 조장하는 우리의 성윤리는 위험수위를 향해 치달은지 이미 오래다. 이제는 매매춘을 법체계상으로 엄연히 금지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 ?기생관광?을 조장하는 공간을 열어둠으로써 비롯된 모순을 해결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모색할 때가 됐다. 이제는 공창제로 가야한다둘째, 매매춘을 개인적 현상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직업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매매춘을 둘러싼 최소한의 수요와 공급을 제한된 공간에서 용인하고,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지금보다 강력하고 엄정한 법을 집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국가(지방자치단체)는 매매춘 종사 여성을 단순히 사회 일탈적 행위자로 보고, 보건증을 발급하는 등 소극적인 단속의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직업인으로 인정하는 적극적 태도를 견지해야한다셋째, 우리나라에서 고려할 수 있 된다.
* 목차 *1. 서론2. 본론① 문명들의 세계② 변화하는 문명의 균형③ 문명의 새로운 질서④ 문명의 충돌⑤ 문명들의 미래3. 결론서론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은 지난 2년 동안 내가 사회과학대학에 다니면서 수없이 들어보았던 책 제목이다. 대략적으로 사회학자인 헌팅턴 교수가 미래의 사회에 대해 예측한 것으로 알고 있던 나에게 이번 헌팅턴을 공부함에 따라 보다 확실한 지식을 가져다주었다.문명의 충돌은 앞으로 미국의 대외전략에 관한 대책을 제시한 책으로, 장래 세계는 이념의 틀이 아닌 문명의 틀로 움직여 나갈 것임을 주장하고 있다. 사무엘 헌팅턴은 논문 ‘문명의 충돌’에서 냉전의 종언 과 함께 국제정치의 가장 심각한 분쟁은 문명들 간의 충돌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이 대립하던 냉전은 두 이념 모두 유럽에서 발생한 이데올로기이고 또 유럽문명권 국가인 미국과 소련에 의해 주도된 것인 만큼 유럽문명내의 갈등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데 불과하다 라고 말한다.서구문명과 비서구문명의 충돌이라는 관점에서 세계 정치구도를 조망한 헌팅턴은『문명의 충돌이 세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요소』라고 주장한다. 그는 또『문명화합에 바탕을 둔 국제질서만이 세계대전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어수단』이라고 강조한다. 다음에서 책의 내용과 그의 저자인 헌팅턴에 대하여 살펴보자.본론* 문명들의 세계 - ‘이데올로기 충돌’에서 ‘문명 충돌’로.세계 정치는 문화적 특성에 따라 재구성되고 문명 공동체가 냉전 시대의 낡은 블록들을 대체해 가고 문명간의 단층선 지대가 세계 정치의 갈등 무대로 부상한다. 헌팅턴은 세계를 중화권, 일본권, 힌두권, 이슬람권, 크리스트교권, 라틴아메리카권, 아프리카권의 7개 문명 권역으로 나누고 각 문명권은 핵심국을 중심으로 이합집산을 계속한다는 문명 패러다임을 전개한다.* 변화하는 문명의 균형 - 이슬람의 약진과 아시아의 용틀임이 서구 중심의 세계질서를 강타한다.이슬람과 아시아는 ‘인구’와 ‘경제력’을 무기로 세계 질서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서구 문명은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위기 국면에 몰리면서 그 상대적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21세기 문명의 세력 관계에 냉혹한 변화가 일고 있다.* 문명의 새로운 질서 - 이제 세계 질서 재편의 핵심 변수는 ‘문명’이다.정치 이념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국제 관계가 문명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 관계로 대체되고 있다. 유사한 문화 배경을 지닌 민족이나 나라들은 ‘핵심국’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뚜렷한 핵심국을 가지지 못한 이슬람권과 라틴 아메리카권, 아프리카권은 세계 질서의 불안정 요소이다. 또한 문명 정체성을 새로 정의하려는 러시아, 호주, 멕시코, 터키의 노력이 어떤 결말을 보일지 세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문명의 충돌 - ‘동서’대립에서 ‘남북’ 대결로, 서구 문명과 비서구 문명의 격돌 예측.보편 문명으로 자처하는 오만하고 편협한 서구 문명의 자세는 다른 문명, 특히 이슬람, 중국과 갈들을 빚고 있다. 21세기 분쟁은 문명과 문명의 단층선 지대에서 시작되고, 이것은 한 국가 대 국가 한 집단 대 집단의 분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명권의 충돌로 이해되면서 문명권 핵심국과 소속국이 모두 다 참여하는 확대전의 양상을 띤다고 주장하며 1,2차 세계 대전과 맞먹는 규모의 문명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문명들의 미래 - 문명에 바탕한 국제 질서만이 전 세계적 문명 전쟁을 막는 유일한 탈출구.세계 정치에 대한 문명 충돌론의 기여는 이 책의 마지막 결론에서 밝히듯이 ‘다가오는 세계에서 세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요소는 문명과 문명의 충돌이며, 세계 대전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어 수단은 문명에 바탕을 둔 국제 질서’라는 문명 화해와 공존의 메시지다.본문읽기냉전 시대는 40여 년 간 계속되었다. 1920년대와 3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을 사회 활동을 시작할 무렵부터 냉전 체제에 들어갔고 활동을 끝낼 무렵에야 냉전의 끝을 보았다. 194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두 개의 블록으로 갈라진 세계 속에서 자라고 살아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세계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냉전의 종식은 모든 사람에게 충격이었다. 자본주의의 승리로 인간의 가치관이 한번 동질화되어 버리면 그 속에서 더 이상의 변증법적 작용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 변증법적 작용이 없으면 인간의 행위는 역사로서의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과연 냉전의 종식은 가치관의 통일로 이어질 것인가? 냉전 시대의 이데올로기 대립은 노동과 재화의 가치를 보는 시각에 중심을 둔 것이었다. 공산권의 붕괴가 과연 공산주의 가치관의 소멸을 뜻하는 것인지에 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그러나 정작 더 중요한 문제는 지금까지 부각되지 않고 잇던 경제 외적 가치가 경제적 가치 대신 세계를 움직여 가는 화두가 될 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점이다. 이 문제를 탐구한 것이 헌팅턴의 이다.이데올로기 대립에 억눌려 역사 흐름의 표면에 나타나지 않고 있던 문명간의 갈등이 이제부터 수면 위로 터져 나올 것이라고 헌팅턴은 전망한다. 억누르는 힘이 강하고 억눌려 있던 기간이 길었던 만큼 그 분출도 힘찰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한다.냉전 종식의 바로 그 순간부터 이 분출이 시작된다고 한다. 체첸을 비롯해 구 소련의 여러 이슬람 공화국에서 벌어지는 일들, 예 유고슬라비아 연방 내 정교-카톨릭-이슬람 세력 사이의 갈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국제 위상 변화 등이 그의 관점을 뒷받침해 오고 있다.자본주의의 승리, 서구 문명의 세계 정복은 피상적 현상일 뿐이라는 것이 그의 평가다. 코카콜라는 세계 구석구석 안 팔리는 곳 없이 퍼져 나가고 영어는 모든 국제 활동의 공용어가 될 수도 있다. 할리우드 폭력물은 세계 시장 점유율을 계속 늘려 나갈 것이고 모든 나라의 대중가요가 미국 노래 뒤를 쫓아다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서구 문명의 본질과 관계없는 대중문화의 확산일 뿐이며 이에 대한 반동으로 각 문명의 특질을 대표하는 정통 문화가 강화되리라고 그는 내다본다.헌팅턴이 바라보는 장래 세계에서 경쟁과 대항의 주체는 ‘문명’이다. ‘야만’과 대비되는 보편적 의미의 ‘문명’이 아니라 언어, 종교 등 여러 가지 문화적 특질의 집합체로서 세계의 여러 지역에 자리 잡아 온 ‘문명권’들을 말하는 것이다. 문명권을 구분하는 차 기준은 종교다.이에 따라 크리스트교권, 정교권, 이슬람권, 유교권, 불교권, 힌두권 등이 설정되지만, 종교가 유일한 기준은 아니다. 그래서 라틴 아메리카권, 아프리카권, 일본권 등도 설정되는 것이다. 헌팅턴이 생각하는 문명이 역사적 개념이므로 각 지역의 역사적 상황에 따라 문명권의 형성 원리가 종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비록 8~9개의 문명권을 설정해 놓았지만, 결국은 크리스트교권 대 여타 문명권의 대립 양상이 얼마 동안은 큰 비중을 가질 것임을 그는 부인하지 않는다. 결국 동서 대립의 뒤를 남북 대립이 잇는다는 이원론의 관점을 어느 정도는 수긍하는 것이다.그러나 이 남북 대립의 양상은 과거의 동서 대립에 비해 집중력도 약하고 지속 기간도 짧을 것이라고 그는 예측한다. 중국, 일본, 이슬람권 등의 발전으로 이원론적 관점은 10년 내에 빛을 잃으리라는 것이다.헌팅턴은 세계의 진행 방향에 대한 자신의 전망이 사회 과학의 연구 성과가 아닌 현상을 해석하는 하나의 관점일 뿐이라고 말한다. 엄밀한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관심 있는 사람들의 생각에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스스로 학술적 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과학적 검증의 부담을 벗어나 자유로운 서술 방법을 취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 학계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하는 것이므로 정상 과학의 틀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결국 그의 말대로 사람들의 생각을 얼마나 잘 도와주느냐에 따라 이 책의 가치는 결정될 것이며 그 가치가 확인되는 데 따라 학술적 검토가 시작될 것이다.비록 사회 과학의 담론 형식 엄격하게 지키지는 않았더라도 역시 저자의 학문적 성과가 바탕에 깔린 이야기다. 경제 외적 가치를 둘러싼 문명간의 갈등이 냉전 이후의 세계에서 한몫을 맡으리라는 것은 학문 이전에 자명한 일이다. 과연 이것이 얼마나 주된 몫을 맡을지는 학술적 검토에 맡기더라도 하나의 측면으로서 살펴보는 것은 이 시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일이다.결론문명의 충돌에 관한 나의 생각문명의 충돌에 관한 헌팅턴의 생각은 참으로 어리석다고 하고 싶다.그가 공유하면서 그의 사고관의 바탕이 된 서양문명, 즉 유럽문명(?)만 하더라도 오리엔트 문명과 결합한 헬레니즘 문화로부터 시작해서 로마 문명 그리고 로마의 몰락에 따른 교황권에 의한 십자가 전쟁에 의해서 이슬람 문명의 과학, 수학, 예술문화 등이 기존의 로마양식의 문화와 결합을 하여 르네상스를 이루었다. 게다가 르네상스로 인하여 서양의 문화적 유산은 가장 번창하게 되었고 과학기술은 이슬람의 수학과 과학 덕분에 많은 발전이 가능하였다. 여기서 과연 문명의 충돌이라는 것을 엿볼 수가 있을까?오히려 문화의 융합이라는 표현을 써야 할 것이다. 그가 말하는 문명의 충돌이라는 것은 오히려 힘의 충돌에 가깝다. 지금까지의 어떤 문명도 다른 문명과의 만남에 의해서 한쪽이 궤멸된 적은 없다. 오히려 서로의 문명이 다른 부분을 받아들여서 서로 변화하고 나아간 적은 있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문명의 충돌의 양상과 시뮬레이션을 보면 이슬람 문명과의 충돌을 너무 부각시키면서 여러 자료에 대한 예시를 편향적으로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슬람국가들에 대한 중국과 북한의 무기 수출이 증가한다고 하지만 리비아나 사우디 등의 주요 무기 구매국 들의 무기는 미그기 등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 들에게서의 무기 구매가 중국 등의 무기 구매보다 10배가 넘는 다는 사실을 빠트리고 있다.전쟁은 이런 문명들의 단층선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문명의 충돌이론의 핵심이다. 즉, 전쟁이라는 것이 단지 국익, 안보 같은 것 때문이 아닌 문명이라는 요소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문명간의 전쟁에서 중요한 것으로, 헌팅턴이 말하는 문명의 핵심 요소인 종교를 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슬람과 아시아의 용틀임이 서구중심의 세계질서를 강타할 것이며 서구문명과 비서구문명의 격돌이 국제정치질서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