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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학, 비평] 역사와 상상-만화 속의 역사
    올훼스의 창-역사는 사랑을 위한 소품…과목: 서양사입문소속: 문과대학학과: 인문계열학번: 0210374이름: 김지혜올훼스의 창- 역사는 사랑을 위한 소품…과목: 서양사입문소속: 문과대학학과: 인문계열학번: 0210374이름: 김지혜Ⅰ.살아서 숨쉬는 역사ⅰ역사의 표현과 재현역사는 언제까지나 사료 속에 머무르지는 않는다. 분명 그것은 사료에-그 사료가 어떠한 형태이던 간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지만 탐구하고자 하는 학자들의 욕구, 알고자 하는 일반인들의 욕구에 의해 사료에서 걸어 나올 수 있다. 역사는 더 이상 사료 속에서만 잠자는 것이 아니라 많은 방식과 장르를 통해서 재현될 수 있는 것이다. 역사의 전반적 흐름, 중대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들을 알고자 하는 욕구의 충족은 특히 현대에 들어와서-서적의 경우굳이 현대라고 국한할 필요까진 없겠지만-서적을 통해, 영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서적의 경우 사실 전달만을 목적으로 한 인문과학 서적일 경우에는 책 속의 사실 외에 글에 대한 작가의 개입은 사실상 많은 부분 억제된다. 그러나 이에 비해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는 그 배경과 사건이 픽션이긴 하지만,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약간의 역사적인 왜곡이나 그에 대한 상상, 혹은 추리가 개입된다. 이는 영화도 마찬가지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경우에는 분명, 그 영화 속엔 그 픽션을 바탕으로 한 작가의 목소리가 배어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사실을 다룬 영화나 소설 등의 경우에는 역사적 사실이 얼마나 정확히 반영되었는가라는 고증도 중요하겠지만 이와 더불어 동시에 그러한 역사적 배경을 이용하여 작가나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작업도 경시될 수 없다.ⅱ.역사적 배경을 지닌 만화- 역사만화, 시대극 만화위에서 대표적인 장르로 영화와 소설을 꼽았지만 역사를 재현하고 상상하도록 하는 작업은 이 두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드라마에서 역사를 소재로 한 사극은 일정 수준 이상의 시청률을 보장한다는 인식이 퍼져있고, 실제로도 인기가 있는 사건이나 인물의 경우끌어들이는 역사만화의 경우 사실적인 전투씬과 사료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배경묘사 등은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 자체가 중심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역사적 배경은 로맨틱한 상황-특히 이는 ‘베르사이유의 장미’나 내가 다룰 ‘올훼스의 창’에서 특히 두드러 진다-을 만들어내는 비극적 배경을 조성하는 정도에 그친다. 따라서 역사에 대한 재해석이라던가 깊이 있는 시각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인 사실과 상황이 실제와는 다르게 독자들에게 반감되어 인식될 수 있는 단점을 지닌다.또한 주제의 부각과 작가가 보이고자 하는 스토리 라인에 배경을 맞추기 위해 실제 사건의 왜곡과 은폐가 있을 수 있고, 이는 집단적인 가상의 인물들과 혼합되어 독자가 실제 사실을 알지 못하고서는 어느 것이 진실인지 분간할 수 없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면은 단순히 단점으로만 볼 수 없겠다. 이것들은 만화 속에서 실제 인물들과 가상 인물들에 의하여 전혀 어색하지 않게 재미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장치이므로 만화삼매경에 빠져들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ⅲ.왜 ‘올훼스의 창’인가.많은 사람들이 역사 만화에 대해서 알고는 있지만 어떤 만화가 있으며, 어떤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지는 알지 못한다. 역사 만화의 대표격으로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올훼스의 창’, ‘에로이카’, ‘여제 예카테리나’ 를 들 수 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프랑스 혁명기를, ‘에로이카’는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이어 나폴레옹 시대를, ‘올훼스의 창’은 19세기 말 제국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해 러시아의 10월 혁명까지를 다루고 있다.한국에도 고전으로 꼽힐 만한 작품들이 몇 작품 있다. 김혜린의 ‘테르미도르’나 ‘북해의 별’은 더 이상 언급이 필요 없을 정도이고, 황미나의 ‘불새의 늪’(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본 만화다)은 프랑스의 앙리 3세 시대의 종교 분쟁- 구교도 가톨릭과 신교도 프로테스탄트 사이의 종교전쟁이 한창이던 16세기 말엽-과 낭트칙령으로 인한 위그노 해방을, 오스트리아 빈으로 유학간 뒤 음악가로서 펼친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3부는 11~17권으로 러시아로 가버린 크라우스 쫒아 러시아로 간 유리우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4부는 18권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레겐스부르크로 돌아온 이자크와 유리우스의 이야기다.이 만화는 두 가지 중심축을 주춧돌로 해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가는데, 첫번째는 음악이고 두번째는 혁명이다. 주인공인 3명의 인물-유리우스, 크라우스, 이자크-은 모두 이 두 개의 중심축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이 레포트에서는 혁명에 관한 부분만 다루기로하겠다.) 혁명기라는 배경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것은 3부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전권을 읽고 나면 1권의 내용부터 러시아 황가가 개입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후에 유기적으로 러시아 혁명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리고 마지막 유리우스와의 죽음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게 된다.ⅱ.역사적 배경이미 앞에서 언급했듯이 '올훼스의 창'의 배경은 19세기 말부터이다. 그리고 실제 이때에 일어났던 사건들이 만화 속에 등장하면서 제국주의 열강들의 세력 확장 노력을 조심스레 보여주고 있다. 표면적으로 평화로워 보이는 학창시절 이야기가 전개되는 부분에서도 역시 그 아래에는 역사적인 사실들이 깔려 있다. 클라우스는 러시아의 스파이이며, 혁명 활동을 하고 있는 멤버이며, 19세기 말 제국주의 하 열강들이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얼마나 갈등했는가를, 그 일환으로 각국의 스파이 활동이 어떠했는가를 아렌스 마이야가와 베링거가의 사건에서 쉽게 유추 할 수 있다.유리우스와 이자크가 음악공부를 하고 있던 1905년 러시아에서 피의 일요일 사건이 일어났음이, 러시아와 일본이 전쟁에 돌입했음이 학생들의 대사 속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열강의 세력 확장 과정에서 드레퓌스 사건이 등장하고 이는 유리우스 집안과 관련이 있음이 암시된다. 열강의 세력 확장 정책에 결국 세르비아와 불가리아가 획득물 분배로 싸움을 시작했다는 소식과 함께 얼마 후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암살됨과 동시에 1차 세계 대전단적인 것일 때-가 가졌던 역사를 움직이는 힘을 보여주었다. 작가는 이전에 이미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그려서 민중의 힘을 보여줬고, ‘올훼스의 창’을 통해 자신이 가진 민중의 힘에 대한 신뢰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만화 책 내에 등장하는 러시아 혁명에 대한 수많은 표어들과 묘사들은 모두 독자들이 노동자의 위력을 실감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그러나 그녀의 이러한 드러냄은 동시에 경고를 하고 있기도 하다. 민중이 생각없이 날뛰고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때, 그리고 그것이 특히 대규모로, 집단적으로 일어날 때 대중이 얼마나 우매해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혁명가들과 자본가들에게 농락당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리면서, 동시에 폭동과 같은 분위기와 감정에 휩쓸려 자신들의 코 앞의 미래만을 바라보는 근시안적 정책 만에 집착하는 민중의 봉기를 그림과 글이라는 두 가지의 매체를 이용해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글에 의한 단순한 상상만이 아니고, 또한 동시에 그림에 의한 단순한 상황 표현만이 아닌 두 가지를 오버랩시킨 만화라는 장르-그림이 시간의 추이를 묘사하고 표현하는-를 작가는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했다.작가가 이러한 대중의 힘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표현-‘베르사이유의 장미’와 ‘올훼스의 창’모두에 해당되는 설명일 듯 하다-할 수 있게 된 데에는 일본의 전후 개혁의 영향을 받은 때문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인 면에서 이루어진 전후 개혁은 민주화의 진전과 고도 경제성장에 따른 대중사회의 출현으로 국민 생활과 의식을 변화시켰다. 메이지 헌법 아래 주권을 가져 본 적이 없었던 일본의 대중들은 전후 개혁을 통해 주권을 가지게 되었고 주권재민을 통한 대중들의 힘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러시아 혁명기 대중은 물론 주권을 소유한 사람들이 아니었고 그들은 생활을 위한 봉기를 했었지만 결국 그들의 집단적 목소리는 러시아의 운명을 결정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동시에 우리는 그들처럼 우매한 대중으로 아 혁명에 대한 작가의 입장 부여나 러시아 혁명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려는 시도가 없다. 이케다 리요코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은 '비극적 로맨스'와 그 극한에서 오는 미학이고, 격변기의 역사는 그것을 위한 포석이자 배경인 것이다.이러한 비극의 미학은 유리우스가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전락하면서 더욱 극적으로 전개된다. 집안의 음모와 저주를 하나하나 자신의 힘으로 풀어가고 밝혀 나가는 당당하고 능동적인 유리우스의 모습이 만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수동적으로 변해간다. 능동성을 읽고 사랑에 울고 사랑에 좌절하는 애생애사라는 정형적 수동적 여성의 모습으로 고정화하는 것이다. 이런 유리우스의 변신은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오스칼이 처음에는 부모의 말대로 수동적으로 남성으로 살다가 마지막에 자의에 의해 평민의 편에서 싸우게 되는 적극적 능동성을 지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오스칼과는 다르게 유리우스는 혁명에 어떤 기여도 하지 않고 클라우스의 아내로서, 그리고 이전에는 유스포프 후작의 배력에 의해 곱게곱게 보호받는 존재로 전락해 버렸다.앞에서 만화의 두 가지 중심축은 음악과 혁명이라고 했는데, 만화의 제1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유리우스가 두 가지 중 어느 하나에도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도 매우 아이러니하다. 음악은 학창시절에 약간 관련이 있은 뒤, 거의 이자크를 대표하는 축으로 자리매김 되었었고, 혁명 또한 클라우스와 관련이 있는 것이었지 유리우스와는 별 상관이 없는 축이다. 어쩌면 이런 구성이 유리우스를 점점 수동적으로 몰아갈 수 밖에 없었던 요인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이 외에 기억 상실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클라우스를 죽게 만든 뒤 아이를 유산한 후 찾아온 자폐증(?) 아래에서 기억을 살리려고 애쓰다가 결국은 자신도 집안의 저주 -하인 야곱의 살인으로-에 의해 죽게 된다는 비극적 스토리로 끝이 난다.Ⅴ.나오면서..덧붙이는 말들.단점이나 한계를 갖지 않는 초월적인 작품은 장르를 막론하고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작하기가 집필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979
    인문/어학| 2003.10.19| 11페이지| 1,000원| 조회(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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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학] 종교개혁과 미술
    종교개혁의 접근 방향Ⅰ. 다양한 시각의 존재 가능성어떠한 사건이든 그 영향력은 한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 그 사건 안에 서로 다른 복합적인 성격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사건은 발생 과정 내에서도 수많은 원인들이 총제적으로 작용되고, 그 때문에 사건은 그만큼이나 많은 측면에서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니게 된다. 그리하여 사건의 영향력과 파급력은 내재된 성격에 따라 수 많은 영역으로 확산되는 것이다.그러므로 접근자의 방향이나 방법에 따라서 그 사건은 얼마든지 다른 영역에서 해석될 수 있다. 물론 그 사건의 기본적인 내용은 달라질 수 없겠지만, 접근자의 입장에 따라 그 뼈대에서 파생된 세부적이고 지엽적인 지식을 캐내어 볼 수도 있는 것이다.이 논리는 우리가 흔히 교내 혹은 교외에서 배우고 습득해 왔던 역사 속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현재에도 세계엔, 그리고 우리들의 옆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사건과 사건들 역시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될 수 있다.Ⅱ. 다양한 종교 개혁의 모습종교개혁은 단순히 부패한 성직자와 소돔과 고모라의 도시처럼 타락해버린 교회의 모습에서 비롯된 것 만은 아니다. 이 사건은 종교적인 측면 외에도 정치적인 면, 사회.경제적인 면, 그리고 사상적 측면이라는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원인에서 발생된 것이며 결과도 종교적 반성에만 머무르지 않았다.1세기가 넘게 전개된 종교개혁은 확산, 전파 과정에서만도 지역, 민족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시대-근대-에 걸맞는 사상과 문화를 창조해 나갔다. 철학적 입장에서 종교 개혁을 바라 보았을 때는 계몽주의가 이행되는 데에 도움을 줬다고도 해석할 수 있고 근대 정치적 입장에서 본다면 민족주의를 싹틔웠다는 평가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종교적인 면에서 개신교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고, 카톨릭 성직자들의 반성을 촉구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믿음과 구원의 중차대함을 설파한 계기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그러므로 종교개혁을 살피는 것 또한 그 변화의 양상과 결과를 바탕으로 가 시작되면서 기독교 사회는 하나의 통일된 종교 세계인 카톨릭에서 개신교가 떨어져 나가는 종교개혁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이 운동으로 기독교는 커다란 파국을 맞이했다. 게다가 이 운동에 반해 일어난 카톨릭 측의 카톨릭 종교개혁까지 전개되면서 기독교의 모습은 중세와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두 종교개혁은 교리의 차이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백성에 대한 교회 세력의 부정, 종교적 미술에 대한 부정, 긍정이라는 입장차이까지 서로 상이했다. 이런 기독교의 모습은 후에 개신교와 카톨릭의 대표적인 차이로 부각되었고 두 종교개혁의 영향은 기독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미술영역에까지 파급되었다.이 시기를 기점으로 미술은 르네상스와는 또 다른 양상을 띠게 된다. 중세 기독교는 예수나 성자의 모습을 담은 성화나 조각 등을 통해 성서를 직접 읽을 수 없었던 민중을 신앙적으로 개화했다. 이렇듯 미술은 기독교에 의해 적극적으로 활용되었으며 반대로 미술 또한 기독교적 표현을 통해 많은 발전을 해 왔다.그렇다면 미술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종교개혁과 카톨릭 종교개혁의 차이나 주장을 검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미술 작품들과 화가를 통해서, 그 작품과 화가의 모습에 반영된 종교개혁과 카톨릭 종교개혁의 서로 상이한 교리 체계와 예술에 대한 두 종교개혁의 입장 차이를 밝혀 볼 것이다.종교개혁과 미술Ⅰ.네 사도 독일 르네상스 회화의 완성자라고 일컬어지는 알브레히트 뒤러. 그는 단순 회화가 아니라 판화를 통해 미술의 영역을 넓힌 예술가로 알려져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뒤러의 그림 속에 당사의 사회상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고 평한다. 그는《기사(騎士) ·죽음 ·악마》등에서 인식 ·윤리 ·신앙을 상징화했다. 《자화상》(1498) 외에 몇 폭의 성모자상 에서는 종교개혁, 농민전쟁 시대의 복잡 다기한 인격을 반영했다. 그가 자신의 작품에 종교개혁의 이미지를 담은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실제 뒤러는 마틴 루터의 신봉자가 되었고 신교도가 되어 기존의 카톨릭 미술에 반하는 새롭고도사이에 차이가 없다고 보고 하느님의 계명에 어긋난다고 생각된 모든 성화들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1559년 발행된 ‘기독교 강요’의 한 구절 “하느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덧붙이셨다. “너희는 어떤 형상이나 조각, 또는 상징물도 만들지 말라”라는 곳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이들 전에도 이미 위클리프파와 후스파 등이 예술을 통한 신앙의 세속화를 강력히 반대한 바 있다.뒤러 만이 아니라 수많은 제단화를 그려왔던 히에로니무스 보슈. 보슈는 그의 제단화들이 1566년 네덜란드에서 격렬하게 들끓었던 성상파괴 운동의 희생물이 되는 과정을 신교도로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종교개혁의 이러한 우상파괴 운동에 힘입어 이 시기의 예술은 중세와 같은 성화가 비교적 덜 그려지게 된다. 대신 당시의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혼란 상이 회화 속에 그대로 반영되는 시사성, 풍자성 있는 그림들이나 그 시대의 회화 조류였던 매너리즘의 특성이 반영된 그림들이 그려졌다.카톨릭 종교개혁과 미술Ⅰ. 성 테레자의 황홀 로마에서 활약한 베르니니. 바로크 미술의 일인자로 칭송되는 그는 우르바누스 8세를 비롯한 역대 교황의 총애를 받아, 다방면에 걸쳐서 재능을 발휘하였다.성 테레자는 작품 내에서 완벽한 대리석 조각으로 십분 발휘되었고, 산뜻한 구성 속에 베르니니 특유의 감미롭고 요염한 관능미가 넘쳐 흐르고 있다.테레자는 종교개혁에 대항해 일어난 카톨릭 종교개혁의 성녀로서, 이 작품은 그녀의 신비스러운 체험 중 하나를 소재로 한 것이다. 어느 날 테레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화살이 되어 자신의 심장을 꿰뚫었던 일을 경험했고 베르니니는 이 체험을 바탕으로 바로크 미술의 극치라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그의 미술이 바로크를 대표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것은 미술가로서의 인생에서 교황청과 로마 교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Ⅱ. 카톨릭 종교개혁과 미술베르니니가 카톨릭 세력으로부터 일방적인 도움만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그는 도움을 받았지만 그의 미술은 카톨릭 십자가, 머리의 후광, 백합, 두개골, 하늘을 쳐다보는 시선, 사랑과 고뇌의 희열 등을 통해 근대 성화의 형식을 만들어 냈다. 카톨릭 교회는 성화를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할 지를 확립했고 공식화했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자유로운 예술작품의 표현은 정통적 교리의 뜻을 거스를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교회와 바로크 미술종교개혁과 카톨릭 종교개혁의 싸움은 긴 시간동안 이어졌다. 17세기가 가까워지면서 카톨릭 측은 이단자들- 종교 개혁자들과 신교도들- 에겐 여전히 박해를 가했지만 카톨릭 신자들에겐 가능한 많은 자유를 허용했다.그 시기 교황청 정치는 당시의 정세와 병행해 점점 세속화되고 있었고 이에 대응해 가면서 로마는 확고부동한 카톨릭 세계의 수도로 정착하게 된다. 로마가 이러한 지위를 누리게 되면서부터 예술도 로마를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교회와 예배당, 천장화와 제단화, 성자상과 기념묘비, 성골함과 봉헌물이 생산되었고 이런 생산이 적극적으로 장려되었다.그 예로 우르바누스 8세와 같은 교황들은 예술에 전폭적인 지지를 했고, 이런 배경과 지지를 등에 업고 로마의 예술은 베르니니, 카바랏조, 카라치 등의 예술가를 통해 절정에 달하게 되었다.‘성 테레자의 황홀’에서 볼 수 있는 금과 대리석의 조각, 화장 벽토의 현란함, 하늘로 솟아오르는 듯한 힘찬 동선, 강하게 휘날리는 옷가지의 움직임, 성녀에 대한 거룩한 분위기, 성자와 기적에 대한 찬양…이 모든 것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앙에 대한 경외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런 성향은 이 작품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바로크 양식 전체에 걸친 것이었다. 바로크 미술은 한 번도 단조롭고 현학적인 선전술로 격하되는 일 없이 16세기 후반 로마 교회의 자신감을 고취시켰고 극적이면서 교훈적인 장면을 연출해 카톨릭 교리를 강건히 하려는 의지를 잘 묘사했다. 이렇듯 미술을 효과적으로 이용한 덕분에 로마 교회의 이미지는 크게 바뀌었고 회화 자체만으로도 이미 그것은 화가의, 하느님의 백성들의 신앙 고백을 도의 규제를 가해 다소 획일적인 형식을 만들어내긴 하였지만- 카톨릭 측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예술에 대한 긍정정인 입장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종교개혁이든 카톨릭 종교개혁이든 둘 다 예술(미술)에 대한 입장으로서 자신들의 교리를 표명했고 동시에 교세를 넓히기 위한, 확고히 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용했다는 점은 간과될 수 없겠다. 기독교가 종래의 카톨릭에서 개신교로 분리되는 과정은 분명 미술에 영향을 끼쳤고, 또한 역으로 그 미술이 동시에 두 종교에게도 영향을 주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참고문헌권오문. . 서울: 생각하는 백성, 2001.Lerner Robert , Edward McNall Burns, Standish Meacham. 박상익 역. . 서울: 소나무, 1994.말로 팀, 필 그랩스키. 이보경 역. 서울: 예담출판사, 2003에마르 모리스, 니콜 타스탕, 이브 카스탕, 알랭 콜롱, 다니엘 파브르, 아들레트 파르주, 장-루이 플랑드랭, 마들렌 푸아질, 자크 젤리, 장 마리 굴모, 프랑수아 르브룅, 오리스트 레이넘, 자크 르벨. 이영림 역. . 서울: 새물결 출판사, 2002.요한젠. 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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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어학| 2003.10.19| 8페이지| 1,000원| 조회(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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