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인가_ 민족, 종족, 인종200344100정지영(인문사회과학부)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과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정체성을 동시에 갖게된다.예를 들어, 우리는 한 가정의 자녀이고, 학교의 학생이며, 어떤 특정종교의 신자이기도 하다.이렇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종족 정체성 또는 민족 정체성 역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정체성 중의 하나이다. 한국인에게 한민족이라는 민족 정체성은 다른 어떤 집단 정체성 보다 우월한 지위를 갖는다.민족일정한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공동생활을 함으로써 언어·풍습·종교·정치·경제 등 각종 문화내용을 공유하고 집단귀속감정에 따라 결합된 인간집단의 최대단위로서의 문화공동체를 가리키는 말이다.민족이라는 말은 다의적(多義的)이어서 국민 ·부족 ·종족 등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으며, 또 실제로는 이들과 부분적으로 중복되는 요인도 있다. 그러므로 민족은 언어, 거주하는 지리적 범위, 경제생활과 문화, 동류로서의 공속의식(共屬意識)을 공통으로 가지며, 역사적으로 형성된 인간집단이다. 이들 여러 요인이 상호관련하는 하나의 전체로서 통일되고, 개개의 요인이 단독으로 민족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다. 또 이들 여러 요인이 복합하여 어떤 민족이 생성 발전하는 과정 중에 그 민족에게 고유한 특징으로서 나타나는 것이 민족성이다.민족국가민족을 전제로 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성립된 국가이다.혈연적 근친(近親)의식에 바탕을 두고, 공동의 사회 ·경제 생활을 영위하며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고 동일한 문화와 전통적 심리를 바탕으로 하여 형성된 인간 공동체로 국민국가라고도 한다.이러한 국가는 중세 말기에 자연경제의 붕괴, 상업의 발달, 자본주의적 생산의 발전과 더불어 출현하였다. 서유럽 제국의 왕권은 14∼15세기 무렵부터 급속히 세력을 신장하여, 생산과 교환의 자유를 바라던 신흥 상공업자와 손을 잡고 봉건귀족의 세력을 눌러, 민족의 국가적 ·정치적 통일을 성취하였다. 당시에 자주 발생한 대외전쟁도 국민의식을 성장참다운 근대사회가 성립하여 입헌정치 ·의회제 ·내각책임제가 실현되었다. 이것이 민족국가의 더욱 발전된 모습인데 영국에서는 17세기, 프랑스에서는 18세기 말기 이후가 이에 해당한다.이에 비하여 중세 이래로 정치적 분열을 계속한 독일과 이탈리아는 19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국가통일을 바라는 민족주의운동과 정치적 자유를 바라는 민주주의운동이 서로 얽히며 발전하다가 19세기 후반에 일단 민족국가를 만들기는 하였으나, 그것은 매우 불완전하여 봉건적 성격이 남아 있었다.그리고 장구한 세월을 선진제국의 압박에 시달리던 식민지 ·반식민지에서는 민족자본가의 성장과 더불어 민족해방과 독립을 요구하는 민족주의운동이 일어났고, 이들 약소민족들은 새로운 민족국가를 건설하였다.우리나라는 흔히 단일민족 국가라고 부른다.단일민족국가하나의 순수단일민족으로 이루어지거나 단일민족 속에 소수의 다른 민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 수가 극히 적어 국가의 구성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국가를 말한다.협의의 민족국가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쓰이기도 한다. 한국이나 일본이 그 대표적인 경우로, 이러한 국가는 대체로 민족에 따른 언어 ·문화 등의 이질성이 초래하는 정치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이에 비하여 민족구성원이 복수 또는 다수로 이루어진 국가를 복수민족국가(複數民族國家) 또는 다민족국가라고 한다. 과거의 신성로마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오스만투르크제국 등과 같이 식민지의 종속민족을 다수 지배하던 국가나 소수민족들이 분리 ·독립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오늘날의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민족주의민족주의란 민족에 기반을 둔 국가의 형성을 지상목표로 하고, 이것을 창건(創建) ·유지 ·확대하려고 하는 민족의 정신상태나 정책원리 또는 그 활동을 말한다.민족주의는 본래 매우 비합리주의적이고 다의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이것에 일률적인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민족주의가 성립하는 데는 2가지 조건이 필요하였다. 첫째, 세계는 하나라고 하는 이상과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세워진 세계제국(世界帝國)전혀 권리를 가지지 못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국민이 그들의 국가를 ‘우리들의 국가’로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군주의 절대권을 제한하거나 배제하여 국민의 권리를 신장시킬 필요가 있었다. 진정한 의미의 ‘국민의 국가’가 되어야만 비로소 국민은 국가에 애착을 느끼고 긍지를 갖게 되며, 조국(fatherland)이라고 부르게 되기 때문이다.세계에서 최초로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 곳은 17세기경의 영국이었다. 그러므로 민족주의를 세계에서 제일 먼저 꽃피운 나라도 영국이라 할 수 있다.민족문제민족의 독립이나 통일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민족 문제라 한다.민족은 혈통 ·언어 ·역사 ·문화를 공유하는 사회적 집단으로서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으나, 민족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근대 유럽에서 국민국가가 형성되기 시작한 이후의 일이다.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에스파냐 등 서유럽에서는 부르주아지가 주도하는 시민혁명을 통해 근대적 민족국가가 수립되었으나, 러시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동유럽에서는 다민족국가가 수립되었다. 그런데 다민족국가에서는 러시아민족이나 독일민족과 같은 강대한 민족이 다른 약소민족을 지배하고 억압함으로써 민족문제를 발생시켰다. 예를 들어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독일민족은 소수민족인 체코민족 ·슬로바키아민족 ·우크라이나민족 ·폴란드민족을 억압하고 민족말살정책까지 펼쳤다.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이르러 민족문제는 제국주의 세력의 침략에 항거하는 식민지 ·반식민지 나라들의 민족해방운동으로 나타났다. 제국주의 세력은 군대를 앞세워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을 식민지로 만들고,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자원을 수탈하고 노동력을 착취하며 공산품을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였다. 이에 토착 민족자본가와 노동자 ·농민이 결합하여 치열한 반제반봉건 민족해방운동을 전개하였다. 이 운동은 초기에는 인도의 간디, 중국의 쑨원[孫文] 등 민족자본가계급이 주도하였으나, 1917년 러시아혁명 이후에는 점차 노동자 ·농민에게 주도생하였고, 소련은 여러 민족들의 독립으로 여러 공화국으로 분열되었다.한편 독일과 남북예멘의 통일이 이루어졌고, 중국과 대만 및 남북한의 민족통일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유럽통합이 진전되는 등 20세기 말에 이르러 민족문제는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종족[種族, ethnic group]건축토목공학부200331060이 호 정종족이란 ‘같은 언어와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서로간에 공통의 친밀감이 있는 집단'이다.인류의 집단은 피부의 색깔, 두발의 모양이나 색깔, 기타 여러 가지 신체적 특징에 의하여 나뉘며, 동시에 언어·풍속·습관 등의 문화적 특징에 따라서도 구별된다.이러한 차이는 당초부터 인류의 집단이 상당히 오랜 동안 서로 격리된 상태에서 존재하였음을 의미한다. 신체적 특징, 예를 들면 흑인의 검은 피부, 북구인의 밝은 피부색과 같이, 모두 다 거주지의 환경에 생물학적으로 적응한 결과로 보이며, 동시에 문화적 특징, 예컨대 식량의 획득기술이나 주거 등은 역시 거주지의 환경에 적응하여 다른 것과는 구별되는 민족이 생겼다. 인종적인 특징은 오로지 집단 성원간의 혼인에 의해 유전하고, 통혼의 범위가 인종의 경계를 나타낸다. 한편 문화는, 예를 들어 여러 기술이, 통혼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다른 집단으로 전파하는 것과 같이, 민족의 분포는 반드시 인종의 통혼권(通婚圈)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종도 민족도 그 발생은 집단의 격리에 힘입고 있으므로 본래 인류의 집단은 인종적 집단임과 동시에 민족적 집단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일찍! 이 그리스 시대에 사용한 에트노스(ethnos)라는 말은 이와 같은 신체적 특징과 동시에 풍속 ·습관마저도 포함시킨 인류의 집단을 구별하는 단위였다.단일언어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실감나지 않지만 많은 국가는 우리 나라와는 달리 여러 종족으로 구성되어있다. 인도네시아는 330여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도에는 2,000여 개의 종족이 있다. 각 종족들은 사회적 문화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별개의 집단이다. 인구가 는 있으나 유전적으로 격리된 집단이어서 다른 어떤 격리집단과도 다른 집단 유전자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따라서 인종은 통계학적 개념에 의해 이해되는 것이거니와, 이 경우 많은 인종 특징을 충분히 종합한 연후에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혈액형의 빈도가 두 집단 간에 닮았다고 해서 곧 두 집단을 같은 인종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경솔한 일이다. 금발은 북유럽인의 심벌이라고 할 만한 특징임에는 틀림없으나,그 1/4은 금발이 아니며, 다른 특징을 가지고 북유럽인 속에 섞여 있다. 그러므로 개인을두고 말할 때는 무슨 무슨 인종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기원과 인종형성인종의 기원에 관해서는 다원론(多元論)과 단원론(單元論)이 맞서 왔다. 저명한 인류학자 가운데에도 인종차별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흑인과 백인과의 차이는 동물의 종간(種間)의 차이보다 크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다. 오늘날에는 모든 인종이 단원론적으로 정리되어 호모사피엔스 속에 포함시키고 있다. 오늘의 다원론은인종의 차를 원인(原人)의 단계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입장이고, 단원론자는 사피엔스 단계에서 분화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정신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이민족의식(異民族意識)이 강하다. 반려자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같은인종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여 닮은 사람끼리 모여 살게 되고, 이것이 인종형성의 바탕이 되었다고도 상상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인종특징 가운데 눈에 띄기 쉬운 형질이 중요시되고 인공적으로 도태되었다고 생각된다.한편, 환경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어, 특히 기후는 인종 형성에 있어 주요한 요인이다. 글로거의 법칙에 따르면 온난하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동물일수록 색소 침착이 두드러지는데, 이 현상은흑인에게 해당하고 특히 밀림 속에 사는 니그릴로는 칠흙에 가깝다. 적도에서는 백인이 살아 남기 어렵다. 그러나 고위도 지대에서는 살결이 흰 편이 자외선을 피부 속으로 받아들이기 쉽고, 비타민 D의 생성에도 적합하다. 베르크만의 법칙에 의하면 수있다.
『미스코리아』... 성형수술을 부추기는 사회학부 : 경제통상학부학번 : 200342040이름 : 서원국과목 : 국어아름다운 5월, 올해도 어김없이 소위 '미의 제전'이라며 미인대회가 열렸다. '미스코리아대회'를 포함한 각종 미인대회가 대체로는 우호적인 언론 매체들과 미스코리아 대회가 처음 열린 1957년이래 대체로 보수적인 분위기의 대중사회 사이에 또 한번 찬반 언론이 거론되고 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중요한 요즘 이 나라의 사회 가운데서 과연 미의 기준을 정하여 여성을 상품화하고 여성상을 왜곡시키는 일이 올바른 일일까? 나는 여성을 우리나라의 왜곡된 미의 기준에 맞춰 숫자로 매기고 상품화 하여, 한낫 눈요깃거리로 여기는 자들의 상품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지난 1957년부터 시작된 미스코리아 대회는 94년 서울지역 시청률이 45%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여성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밀려 지난해부터 공중파 방송에서 퇴출됐을 뿐만 아니라 미스코리아 대회를 반대하는 또 다른 시민단체들은“지방 방송사들이 미스코리아 지역예선을 생중계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미스코리아 대회의 전면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연예인 백지영은 오는 10일 서울 남대문 메사팝콘 홀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게스트로 초청돼 공연을 펼치고 여성 인권에 대한 반대의견을 밝힌다. 이렇게 세대가 흐를수록 미의 잣대에 관한 반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과연 미인대회는 여성들의 지위 상승을 위해 마땅히 없어져야만할 구시대적 산물인 것이다 과거의 미인대회에서의 미인의 기준은 자연스런 얼굴과 한국적 미의 대표를 선정하는 것이었다면 현재의 대회는 성형수술의 성공도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소위 "웨딩 섀"의 자본이 연대해서 만들어진 가공의 미인대회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인다. 똑같은 인간으로서의 존엄함을 가진 여성을 마치 좋은 상품을 모아 진열시키고 점수매기는듯한 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 미스코리아란 그 자체의 타이틀로 보면 우리나라의 미인을 뽑는다는 것인데 지금은 돈이 미인을 만든다. 기본적인 미의 기준이 허물어진 상태에서 무슨 미스코리아를 뽑을수 있는지 또 한번 의심이 든다. 또한 요즘 같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시대에 아직도 미인대회 같은것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런 다양한 세상에서 과연 미가 아니라 그어떤 잣대나 기준이라는것을 인간이 정할수 있을지 의문이다.인간의 존엄성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의 아름다움을 우선시 하는 우리나라에서 최근 우리 사회의 과도한 다이어트와 성형 열풍은 자기관리라는 외피를 쓴 외모지상주의 문화를 대변한다. 외모지상주의는 성과 세대를 초월해 모든 사람을 '몸과의 전쟁'에 나서게 하지만 특히 여성들에게는 일상적인 억압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외모지상주의가 지금이 미스코리아 대회와 같은 미인대회를 만들었고 그 외모 중심 사회가 제시하는 미의 기준은 정상적인 기준에서 점점 벗어나 여성들이 돈으로 자신의 외모를 만드는 등 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으로, 과학기술의 힘을 빌려 얼마든지 변형 가능하고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인식이 여성들에게 확산되어 현대의 여성들은 외모지상주의의 기준에 맞는 몸을 만들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외모지상주의 사회는 그렇지 못한 여성들에게 나태하고 무능하다고 낙인을 찍는다. '자기관리'라는 이데올로기는 나날이 커지는 뷰티산업과 상업적 대중문화에 의해 더욱 확산, 유포되고 있다. 번창하는 뷰티산업의 마수 이 과정에서 여성들의 폐해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마수에 한 방법인 미스코리아의 대회는 미를 상품화하고 후진국으로 다가가는 지름길이다. 이 사회를 외모지향주의로 점점 앞당겨 나가는 것이다. 나는 이 사회가 보다 밝고 외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할 줄 아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내 삶의 깊이를 알게 해준 영화.. 오아시스과목 : 국어(1)담당교수님 : 하은하 교수님학부 : 인문사회과학부학번 : 200344009이름 : 권 미 선오아시스라는 영화는 내가 마음먹고 보려고 생각했던 영화는 아니다. 대충 제목과 영화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티비를 보다 우연히 방영되는 오아시스를 시청하게 되었다. 오아시스의 간단한 프롤로그는 이렇다.뺑소니 운전으로 교도소에 들어갔던 종두가 사회로 돌아온다. 그가 없는 사이 이사를 가버리고 연락을 끊었던 가족들은 종두가 찾아오자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며 불편해 한다. 그러나 결코 가족들을 미워하지 않는 착한 남자 종두이다. 종두는 자신이 저지를 교통사고의 피해자 집을 찾아가고 그의 딸인 뇌성마비 장애인 공주를 만난다. 종두는 공주를 공주마마라 부르며 좋아하게 된다. 오빠 부부가 자신을 남겨두고 이사간 뒤 혼자였던 공주도 종두를 홍장군이라 부르며 든든해한다. 서울 변두리, 오아시스 양탄자가 걸린 낡은 아파트에서 공주와 장군의 동화같은 사랑이 펼쳐진다.오아시스는 열사의 사막에서 만나는 한줄기 생명의 샘이다. 종두와 공주에게 오아시스란 어떤 의미일까?.. 사회에 소외당하고 적응하지 못한 '종두'와 뇌성마비 장애인인 '공주'.의 사랑은 깊은 감동과 여운..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와 모순 등 많은 것들을 자각 시켜주었다. 허름한 아파트에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실내에만 갇혀 사는 '공주' 에게 관심을 기울여주는 단 한 사람의 남자, 그녀의 오아시스는 더 이상 전과자가 아닌, 자신을 한 남자의 사랑하는 여인이 되게해준 남자 종두 였다. 또한 아무도 그를 제대로 인정해 주지 않는 전과자의 낙인이 찍혀 버린 '종두 의 오아시스는 육체는 정상인이 아니지만 자신을 진실로 필요로 하는 존재로서의 '공주'였다. 사회에서 가장 밑바닥을 헤매는 두사람의 사랑은, 그 두사람을 기점으로 사회에서 가장 똑똑하고 안정적인 사람들로 퍼져 있는 '사막'같은 세상에서 그들만의 오아시스를 찾아가고 있었다. 영화에서 창문으로 비치는 나뭇가지의 그림자가 '공주'에게는 오아시스 그림 위에 무서운 존재로 영화에서 그려지고 있다. 아마도 그 나뭇가지의 그림자는 오아시스를 꿈꾸는 장애우들을 비롯한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힘없는 빈곤자들을 더욱 두렵게 만드는 장애와 요인...그리고 주변의 환경과 시선들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영화는 사회에 쓸모 없는 전과자와 혐오스럽고 이상한 환자로만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그것이야말로 중증의 뇌성마비 증세라는 것을 말하고자 했던 것 같다.내가 오아시스를 보고 가장 감명 깊에 보았던 명장면은 어머니의 생신에 종두는 공주를 데리고 간다. 형과 아우에게 한마디 듣고는 다시 들어가 음식을 먹는다. 종두는 지난 아버지의 이야기를 하면서 밥알이 튀어 나올 정도로 웃음을 참지 못한다. 그러나 공주는 앞에 놓여진 음식을 먹으려 삶의 투쟁을 벌인다. 그 두 모습이 처절하게 대비되는 그장면.. 모두가 종두를 한심스럽게 바라보고 있지만, 그러나 정작 음식 한 조각을 먹으려 사투를 벌이는 공주에겐 그 누구도 눈길을 주지않는다. 완벽한 무시, 동정보다도 더 잔인한 절대 무관심..하지만 그런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주변 인물들에게 목소리 높이지 않고 종두와 공주의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통해 그런 왜곡과 편견과 계급의식을 집요하게 깨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