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는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를 김명곤이 각색 ? 시나리오 화하고 임권택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사람들에게 준 감명의 정도는 소설과 영화 두 작품 중 어느 것이 더 큰지는 알 수 없으나, 한국사회에서 전대미문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것은 전국 관객 1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최초의 한국 영화 이다. 영화로서의 는 소설로서의 「서편제」가 담을 수 없는 판소리를 그 사설(가사)과 더불어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으며, 소설에 형용된 구체적 장면들을 시각적 현실로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소설이 갖지 못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영화는 보여주기만 함으로 인해서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설명해주거나 디테일한 묘사가 어렵다. 그로인해서 많은 영화가 ‘소설에 비해 떨어진다’ ‘소설의 내용을 답습하는데 그쳤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영화 는 소설에서 보이는 등장인물들의 한(恨), 기구함, 인생역정에 대한 설명을 ‘길’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 설명을 대신하고 있다. 영화의 시작에서부터 나타난다. 파문 당한 소리꾼 유봉이 과부댁과 눈이 맞아 함께 '길'을 통해 도망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러나 과부댁은 아이를 낳다 죽어버리고, 이때부터 유봉은 자기 피도 섞이지 않고 서로 배도 다른 남매를 데리고 '길' 위를 떠돈다. '길'과 함께 시작된 영화 속에서, 유봉 일가가 '길'을 가는 장면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용되어 열여섯 번 되풀이해 나온다. 처음엔 네 식구, 다음엔 세 식구, 다음엔 두 식구, 마지막에는 송화 홀로. 유랑과 떠남의 길 말고도 이 영화 속 수많은 사건들이 길을 통해 이루어진다. 유봉 일가는 바람 따라 산천초목이 휘어지는 스산한 풍광 속을 걷기도 하고, 이슬에 젖어 더욱 붉어진 단풍을 밟으며 길을 떠나기도 한다. 때론 눈보라 속을, 때론 비탈진 오솔길을 걷는다.영화 내에서 '길'의 의미는 떠돌이 삶을 사는 이들에게 합당할 만한 '역마살'의 의미와 비슷하다. 실제로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길에서 길로 이동한다. 마치 길 자체가 그들의 삶의 안식처인 듯한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업보라든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모습을 느낄 수 가 있다. 떠돌 수밖에 없는 '역마살'의 운명, 그 운명을 곱씹으며 한 발자국을 내딛는 '길'. 임권택 감독이 를 통해 나타내려 한 것은 한국인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이 두 정서의 지향점, 다름 아닌 한(恨)이 아닐까 한다. 임권택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다.『그저 돌밭 길이지요. 얼핏 보기에는 참으로 삭막하면서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조금은 또 따뜻함이 있는 그런 길이지요. 만일 우리가 삶이라는 역경의 여정을 늘 가고 있는 것이라면 바로 그런 길일 것입니다. 그 대목에서 그 길이 아니었다면 결코 나는 진도 아리랑 장면을 절대로 원 씬, 원 커트로 찍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5분 얼마동안이나 되는…』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비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오직 소리 하나에 시명을 바치며 떠돌이로 일생을 살아온 아버지, 앞을 보지 못하는 딸, 또 그들을 버리고 떠났으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계속 누이를 찾아 헤매는 오라비 등 모두 가슴에 서린 한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품은 한의 예술적 승화를 표현하기 위해 '비상 학'이라는 상징적 형상을 동원하고 있다.특히 이 작품의 마지막 장면은, 이 땅 위에서의 인간의 한과 그 한이 자연을 통해 수용되는, 현대한국소설에서는 드물게 보는 자연과 인간의 교통이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어, 이청준 소설의 높이를 한 단계 더 높여주는 비상 학이 되고 있다. 이청준의 연작 소설에서 그려지고 있는 소리는 도덕적, 인습적, 정치적 한의 표출이며 그 승화이다. 바로 영화의 장점은 장면 하나의 연출을 통해 소설이 길게 설명하는 것을 대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바로 감독의 영화적 해석이 되는 것이고, 소설과 별개로서의 영화의 독립성을 갖게 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영화 는 작가 전경린이 1999년 발표한 소설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소설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은 남편의 외도를 겪은 주인공의 일상의 지겨움을 탈피하기 위한 신선한 만남 즉, 불륜을 다루지만 불륜이라는 사건보다는 사건을 감싸는 여성의 정서를 길고 안정감 있게 설명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 영화 「밀애」는 소설에 비해 모든 작업이 생략되어 표현되고, 소설과 같은 담백한 설명, 길고 안정된 흐름보다는 표면적인 모습, 주인공의 주변 사람의 행보에 초점을 맞추어 표현하고 있다. 영화 「밀애」는 사회의 금기가 아니라, 매혹적인 삶의 한때이자 삶을 찾아가는 행복의 과정으로 불륜을 그려낸다. 이는 사회적 통념보다 평범한 여자가 자신의 생명력을 찾아가는 과정으로서의 불륜에 초점이 맞추어졌음을 의미한다.감독 변영주는 페미니즘, 그리고 인권 문제, 그 두 이슈가 크로스 되는 지점에 서서 정신대 할머니들을 오버로 이끌어 내 그들의 이야기를 '낮은 목소리'란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든 여성 감독이었다. 소설은 영화화하기에는 굉장히 문어체 적이고, 미려한 문체로 유명한 소설이었다. 감독 입장에서는 소설의 모든 느낌을 다 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부분을 담는 대신 강조해야 할 부분에 초점을 맞춰 보여주는 선에서 영화를 만들려는 의도였다. 따라서 시간적인 순서를 짧게 하고, 사건이 일어나는 시점을 빠르게 가져감으로서 영화에 속도감을 실어주고, 소설에서의 안정됨 보다는 등줄기를 타고 가는 짜릿함을 주기 위해 관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강한 장면을 넣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그 외 소설과 다른 부분을 찾고자 한다면, 소설은 미흔, 남편, 규 이 세 사람이 만나서 갈등을 해결하면서 각자의 삶을 산다고 보여준 반면에, 영화에서는 미흔의 불륜상대 규를 죽임으로써 상대적으로 미흔의 독립적인 삶에 규를 향한 그리움을 녹여 소설에 비해 미흔의 힘을 약화시켰다는 느낌도 들게 한다.같은 페미니즘을 담고 있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것과 비교해본다면, ‘결혼...’은 그 영화화의 초점을 결혼은 미친 짓인가 아닌가에 두고 보여준 것이라고 한다면, 의 경우는 옳고 그렇고를 떠나, 그냥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해석을 각자 알아서 하게끔 한 것이라고 본다. 해석을 하기가 난해한 영화였는지 아니면 여주인공의 노출의 강도가 좀 덜했는지 는 ‘결혼은..’보다 흥행면에서 조금 떨어진 면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좀더 완성도 높은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좀 초점을 빗나간 얘기지만 와 두 영화만을 두고 공통적인 요소가 소설이 원작이라는 면 이외에,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에 관한 것이다. 의 주인공은 오디션을 거쳐 발굴해 낸 오정해 라는 신인이고, 의 주인공은 ‘쉬리’ 여전사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김윤진이라는 배우였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오정해는 이 영화로 인해 스타덤에 올랐고, 김윤진은 강한 여전사의 이미지가 아닌 강한 멜로적 마력을 가진 여배우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소설은 주변 현실을 재창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예술과 같은 목적을 갖는다. 그러나 소설은 다른 예술과 많은 점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소설이 가진 다른 예술과의 차이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그것이 언어를 재료로 한다는 점일 것이다. 예술은 현실을 재창조하기 위해 각기 다른 재료를 사용한다. 음악은 소리를 재료로 하며 회화는 색깔을. 조각은 돌이나 쇠붙이, 나무 등을 재료로 한다. 각 예술 사이의 차이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것들이 사용하는 재료의 성격에 따라 달리 된다.소설이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은 예술로서의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 우선 소설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예술에 비해 훨씬 더 풍부한 예술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다. 다른 예술들이 사용하는 재료들, 이를테면 음악의 소리나 회화의 색, 조각의 돌 등은 그 자체로는 어떤 사회적, 이데올로기적 의미도 갖지 않는다. 그것들은 예술가가 그것들을 재료로 하여 하나의 체계, 즉 예술 작품을 창조했을 때만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소설이 재료로 하는 언어는 예술가가 그것을 예술 작품의 재료로 만들기 이전에 이미 사회적, 이데올로기적 의미를 가진 하나의 체계이다. 그런 점에서 소설은 다른 예술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정보능력을 지닐 수 있게 된다.
환경호르몬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우선 호르몬이란 말에 대한 정의를 할 필요가 있다.호르몬 이란 생체의 특정한 세포에서 만들어져 분비되는 물질의 일종으로 세포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은 혈액으로 유출된 후 먼 곳에 있는 표적세포에 생화학적인 효과를 나타내는데 이러 한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을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어떤 호르몬은 하나의 표적장기에 만작용하고 또 호르몬은 여러 세포들에 작용한다.그렇다면 환경호르몬 이란 무엇일까?'환경호르몬'이라는 명칭은 일본에서 사용된 명칭으로서 정확한 명칭은 '외인성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 이다. 생물체에서 정상적으로 생성, 분비되는 물질이 아니라 인간의 산업 활동을 통해서 자연계에 생성, 방출된 화학물질이 생물체에 흡수되면서 생물체에서 호르몬처럼 작용하는데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기도하고 또 강화시키기도 하면서 극미량으로 생체의 발육과 성장 각종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환경호르몬'이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것은 1997년 5월 일본 NHK에서 방송된 '사이언스 아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외인성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 보다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이름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상담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한다.일본이외 다른 나라에서도 'Environmental Hormone'이라고 불린 예도 있어 '환경호르몬' 이라는 명칭이 완전히 일본명칭은 아니다.이러한 환경호르몬에는 대표적인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하나 설명해보도록 하겠다.첫째, DDT(Dichloro Diphenyl Trichloroethane)라고 불리는 살충제가 있다.1873년 실험실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가장 유명한 살충제 중의 하나로서, 1948년 살충제로서의 탁월한 효과로 노벨상 수상하게 했던 물질이다. 1970년대부터 DDT가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서 1972년 6월 곡식에 DDT 살포 전면중단하고 병의 치료에 사용되는 경우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채택하게 되었다.두 번째, 다이옥신(diox낸 물질도 아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은 가운데, 우연히 발견된 합성화합물질이다. 환경에 방출되어진 경우라도 안정한 상태로 존재하고, 분해 되는 것이 적다.생물농축이 되고 설령 미량이라도 오랫동안 생체 내에 축적된다. 실제로 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모두 다이옥신에 이미 노출이 되어 있다. 주로 동물의 지방에 녹아 있는데 인간은 이를 음식물로 섭취하여 먹고 있다. 소각로의 배기가스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은 1976년 플라스틱 쓰레기의 염화비닐 성분이 타면서 다이옥신이 생성되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담배 연기, 자동차 배기가스에서도 배출된다. 염소 표백제에 레몬주스를 섞어도 만들어진다는 실험 결과가 있을 정도로 다이옥신의 생성경로는 다양하다. 또한 PVC등의 유기 염소계 화합물이 포함된 쓰레기를 태울 때나 하수처리장 슬러지, 퇴비, 제지공장 같은 산업시설에서도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 번째, PCB(Poly Chlorinated Biphenyl) 즉, 폴리염화비페닐은 70년대 변압기를 비롯한 전기기기의 절연유로 사용되었다. 폴리염화비페닐로 불리며 지금은 생산이 중단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바다 및 하천의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검출된다. 절연성과 불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변압기, 축전기 등의 여러 가지 전가장치의 냉각제와 윤활제로 널리 사용되는 물질이다. PCB는 현재 더 이상 제조되지 않고 있지만, 오래 전에 만들어진 변압기(변압기의 수명은 30년 이상)와 축전기에는 여전히 PCB가 들어있는 용액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PCB는 아직도 우리 생활 곳곳에 존재한다. 특히 PCB를 포함하는 유독한 쓰레기나 폐품(오래된 형광등 설비, PCB 사용이 중단되기 전에 만들어진 PCB 축전기를 지니는 전기 장치)을 허가된 매립지에 버리지 않고 일반 매립지에 버리는 경우에 환경으로 배출될 수 있다이러한 물질들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떠하기에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것일까?앞에서 살펴본 물질 각각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겠다.DDT의 급성독성은 아스피린보다 더 낮다.물질인 나트륨 이온과 칼륨 이온 작용을 방해하여 신호 전달 체계에 큰 이상이 발생한다.이러한 문제로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 신경 신호의 문제가 있는데, 이것은 흥분, 발작, 마비, 발진, 눈 코 목구멍의 화끈거림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이런 증상은 DDT에 더 이상 접촉하지 않으면 곧 사라진다. 그러나 DDT에 장시간 노출 되었을 경우, 간의 기능에 영향을 주어 회복이 불가능하다. 특히, 이것은 지방과 잘 결합하는 성질 때문에 지방 조직에 축적되어 지방 조직의 파괴와 칼슘대사 장애를 유발한다. 사람에게 있어서는 소뇌의 지각 장애, 경련, 뇌종양, 뇌출혈, 고혈압 등을 유발한다. DDT가 지방에 잘 녹아 인체에 들어오면 지방과 섞여 체내에 계속 남게 되어 DDT를 함유한 음식을 계속적으로 섭취하면 결국 체내의 생물농축 현상에 의해 DDT의 양이 계속 늘어나게 된다.베트남전쟁에 화학무기로 뿌려져 땅을 초토화시키고 지금까지도 피해자의 고통이 계속되는 고엽제 이것이 다이옥신이다. 여기에 사용했던 다이옥신(2.3.7.8-TCDD)은 요구르트 하나분량인 85g으로 10만 명의 치사량이 된다고 한다.다이옥신의 침투 경로를 보면, 대기 중에 방출된 다이옥신이 빗물에 섞여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며,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채소나 풀을 먹은 가축을 통해 인체에까지 침투하게 된다. 이렇게 축적된 다이옥신 많은 피해를 주었는데 병명도 원인도 치료법도 모르는 피부병을 비롯하여 몸이 썩어 들어가는 병, 사지마비, 말초신경마비, 체중감소, 전신통증, 정신질환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통을 받고 있고 있다.북해에서는 다량으로 바다로 유입되어 1988년 봄에 바다표범들이 죽기 시작했다. 병든 바다표범들은 너무 약하여 먹이를 먹지도 못하고 그저 물에 떠 있기만 하였으며 임신한 암컷들은 많은 수가 사산하였다. 이 병은 덴마크 해안에서 시작되어 대서양 연안으로까지 확산되어 18,000마리에 달하던 바다표범의 수가 이 기간 동안에 6,000마리로 줄어들었다. 직접적인 이유는 바이러스였으나 PCB로사슬에 의해 몸속에 농축 되었던 것이다. 미국의 오대호의 가마우지는 부리가 구부러지는 현상이 발생하였는데 부리의 일부가 쪼개지고 구부러져 제 힘으로 먹이를 잡지 못해 결국 죽게 되는가 하면 알에서 깨어난 새끼의 경우 한쪽 눈이나 한쪽 발이 없는가 하면 성비도 암컷이 85%나되어 비정상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이런 나타난 결과들 말고 의심이 가는 사실들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호르몬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약품이 신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유산 방지제로 사용되는 '디에틸스틸베스트롤'(Diethylstilbestrol: 이하 DES)이라는 합성 여성호르몬이 있다. 미국에서는 1940년부터 1960년 사이에 약 300만 명의 임산부에게 처방되었었다. 그런데 1971년 하버드 의대의 교수진들에 의해 엄마의 자궁 속에 있었을 당시 DES에 노출되었던 여자들의 자궁암 발생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약간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DES는 임산부들에게만 사용되었던 것은 아니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가축이나 닭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DES가 널리 사용되었다. 아마도 그 시기에 닭고기나 쇠고기를 먹었던 미국인들이라면 누구나 DES에 노출되었던 셈이다. 그래서 쇠고기의 섭취가 여성들에게 자궁암을 비롯한 다른 암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었다. 그러나 그런 의심들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쇠고기 속에 포함된 DES가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미국의학협회지에 실린 한 논문은 자궁 내에서 DES에 노출된 경우조차도 자궁암 이외에는 어떤 암 발병 확률도 높아지지 않는다고 결론을 짓고 있다.몇 명 되지는 않지만 어쨌든 자궁 내 DES 노출에 의해서 자궁암에 걸린 사람들에게는 그런 사례가 치명적인 결과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다른 암의 발병확률이 높아졌던 것은 아니다. 또 농업에 사용되었던 DES가 조금이라도 해로운 결과를 초래했다는 증거 또한 없다. 우려하는 것은 소량이라도 DES에 노출되들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미국에서는 한때 DDT가 유방암을 초래한다는 낭설이 떠 돈 적이 있었다. DDT는 자연 상태에서 잘 분해 되지 않는 물질로서 호르몬의 활동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다. 미국에서는 1972년에 사용이 금지되었다. 그런데 다시 1990년대 초에 인체 속의 DDT 농도가 높은 여성의 유방암 발병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높아진다는 두 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적이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에서의 연구결과는 DDT와 유방암 간에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또 미국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나 대학의 암 전문가들은 DDT가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보다는 없다는 쪽의 증거가 더욱 우세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방안은 없는 것일까?어떤 해충에 유전적인 내성이 생길 경우, 농약 판매상들은 이들을 제어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농약의 사용 횟수를 늘리거나, 살포량을 증대하거나, 아니면 새로운(일반적으로 더 비싼) 농약으로 바꾸어 볼 것을 권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결국 농부들을 다람쥐 쳇바퀴 돌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점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면서도 해충 방제효과는 자꾸 떨어지는 상황이 흔히 벌어진다.1989년에 곤충생태학 전문가인 David Pimentel은 300 여명의 농업과학자들과 경제학자들로 부터 얻은 자료를 평가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합성 농약의 사용량이 1942년 이후 33배나 증가하지만, 미국의 식량 총 공급량 중 해충에 의해 손실되는 부분이 1940년대(31%)보다 근래(37%)에 오히려 더 높아진 것으로 추산된다. 합성농약의 사용량이 10배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충으로 인한 손실량은 거의 2배(7%에서 13%로)로 증가 되었다.미국에서 농약사용으로 인해 발생되는 환경적, 건강적 및 사회적 비용의 추산 금액은 매년 40억~100억 달러에 이른다. 국제식품정책연구소(The internationa다.
영화 는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를 김명곤이 각색 · 시나리오 화하고 임권택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사람들에게 준 감명의 정도는 소설과 영화 두 작품 중 어느 것이 더 큰지는 알 수 없으나, 한국사회에서 전대미문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것은 전국 관객 1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최초의 한국 영화 이다. 영화로서의 는 소설로서의 「서편제」가 담을 수 없는 판소리를 그 사설(가사)과 더불어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으며, 소설에 형용된 구체적 장면들을 시각적 현실로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소설이 갖지 못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영화는 보여주기만 함으로 인해서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설명해주거나 디테일한 묘사가 어렵다. 그로인해서 많은 영화가 소설에 비해 떨어진다 소설의 내용을 답습하는데 그쳤다 는 평을 받기도 한다.영화 는 소설에서 보이는 등장인물들의 한(恨), 기구함, 인생역정에 대한 설명을 길 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 설명을 대신하고 있다. 영화의 시작에서부터 나타난다. 파문 당한 소리꾼 유봉이 과부댁과 눈이 맞아 함께 '길'을 통해 도망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러나 과부댁은 아이를 낳다 죽어버리고, 이때부터 유봉은 자기 피도 섞이지 않고 서로 배도 다른 남매를 데리고 '길' 위를 떠돈다. '길'과 함께 시작된 영화 속에서, 유봉 일가가 '길'을 가는 장면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용되어 열여섯 번 되풀이해 나온다. 처음엔 네 식구, 다음엔 세 식구, 다음엔 두 식구, 마지막에는 송화 홀로. 유랑과 떠남의 길 말고도 이 영화 속 수많은 사건들이 길을 통해 이루어진다. 유봉 일가는 바람 따라 산천초목이 휘어지는 스산한 풍광 속을 걷기도 하고, 이슬에 젖어 더욱 붉어진 단풍을 밟으며 길을 떠나기도 한다. 때론 눈보라 속을, 때론 비탈진 오솔길을 걷는다.영화 내에서 '길'의 의미는 떠돌이 삶을 사는 이들에게 합당할 만한 '역마살'의 의미와 비슷하다. 실제로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길에서 길로 이동한다. 마치 길 자체가 그들의 삶의 안식처인 듯한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업보라든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모습을 느낄 수 가 있다. 떠돌 수밖에 없는 '역마살'의 운명, 그 운명을 곱씹으며 한 발자국을 내딛는 '길'. 임권택 감독이 를 통해 나타내려 한 것은 한국인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이 두 정서의 지향점, 다름 아닌 한(恨)이 아닐까 한다. 임권택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다.『그저 돌밭 길이지요. 얼핏 보기에는 참으로 삭막하면서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조금은 또 따뜻함이 있는 그런 길이지요. 만일 우리가 삶이라는 역경의 여정을 늘 가고 있는 것이라면 바로 그런 길일 것입니다. 그 대목에서 그 길이 아니었다면 결코 나는 진도 아리랑 장면을 절대로 원 씬, 원 커트로 찍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5분 얼마동안이나 되는…』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비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오직 소리 하나에 시명을 바치며 떠돌이로 일생을 살아온 아버지, 앞을 보지 못하는 딸, 또 그들을 버리고 떠났으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계속 누이를 찾아 헤매는 오라비 등 모두 가슴에 서린 한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품은 한의 예술적 승화를 표현하기 위해 '비상 학'이라는 상징적 형상을 동원하고 있다.특히 이 작품의 마지막 장면은, 이 땅 위에서의 인간의 한과 그 한이 자연을 통해 수용되는, 현대한국소설에서는 드물게 보는 자연과 인간의 교통이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어, 이청준 소설의 높이를 한 단계 더 높여주는 비상 학이 되고 있다. 이청준의 연작 소설에서 그려지고 있는 소리는 도덕적, 인습적, 정치적 한의 표출이며 그 승화이다. 바로 영화의 장점은 장면 하나의 연출을 통해 소설이 길게 설명하는 것을 대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바로 감독의 영화적 해석이 되는 것이고, 소설과 별개로서의 영화의 독립성을 갖게 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영화 는 작가 전경린이 1999년 발표한 소설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소설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은 남편의 외도를 겪은 주인공의 일상의 지겨움을 탈피하기 위한 신선한 만남 즉, 불륜을 다루지만 불륜이라는 사건보다는 사건을 감싸는 여성의 정서를 길고 안정감 있게 설명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 영화 「밀애」는 소설에 비해 모든 작업이 생략되어 표현되고, 소설과 같은 담백한 설명, 길고 안정된 흐름보다는 표면적인 모습, 주인공의 주변 사람의 행보에 초점을 맞추어 표현하고 있다. 영화 「밀애」는 사회의 금기가 아니라, 매혹적인 삶의 한때이자 삶을 찾아가는 행복의 과정으로 불륜을 그려낸다. 이는 사회적 통념보다 평범한 여자가 자신의 생명력을 찾아가는 과정으로서의 불륜에 초점이 맞추어졌음을 의미한다.감독 변영주는 페미니즘, 그리고 인권 문제, 그 두 이슈가 크로스 되는 지점에 서서 정신대 할머니들을 오버로 이끌어 내 그들의 이야기를 '낮은 목소리'란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든 여성 감독이었다. 소설은 영화화하기에는 굉장히 문어체 적이고, 미려한 문체로 유명한 소설이었다. 감독 입장에서는 소설의 모든 느낌을 다 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부분을 담는 대신 강조해야 할 부분에 초점을 맞춰 보여주는 선에서 영화를 만들려는 의도였다. 따라서 시간적인 순서를 짧게 하고, 사건이 일어나는 시점을 빠르게 가져감으로서 영화에 속도감을 실어주고, 소설에서의 안정됨 보다는 등줄기를 타고 가는 짜릿함을 주기 위해 관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강한 장면을 넣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그 외 소설과 다른 부분을 찾고자 한다면, 소설은 미흔, 남편, 규 이 세 사람이 만나서 갈등을 해결하면서 각자의 삶을 산다고 보여준 반면에, 영화에서는 미흔의 불륜상대 규를 죽임으로써 상대적으로 미흔의 독립적인 삶에 규를 향한 그리움을 녹여 소설에 비해 미흔의 힘을 약화시켰다는 느낌도 들게 한다.같은 페미니즘을 담고 있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 라는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것과 비교해본다면, 결혼... 은 그 영화화의 초점을 결혼은 미친 짓인가 아닌가에 두고 보여준 것이라고 한다면, 의 경우는 옳고 그렇고를 떠나, 그냥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해석을 각자 알아서 하게끔 한 것이라고 본다. 해석을 하기가 난해한 영화였는지 아니면 여주인공의 노출의 강도가 좀 덜했는지 는 결혼은.. 보다 흥행면에서 조금 떨어진 면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좀더 완성도 높은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좀 초점을 빗나간 얘기지만 와 두 영화만을 두고 공통적인 요소가 소설이 원작이라는 면 이외에,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에 관한 것이다. 의 주인공은 오디션을 거쳐 발굴해 낸 오정해 라는 신인이고, 의 주인공은 쉬리 여전사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김윤진이라는 배우였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오정해는 이 영화로 인해 스타덤에 올랐고, 김윤진은 강한 여전사의 이미지가 아닌 강한 멜로적 마력을 가진 여배우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소설은 주변 현실을 재창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예술과 같은 목적을 갖는다. 그러나 소설은 다른 예술과 많은 점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소설이 가진 다른 예술과의 차이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그것이 언어를 재료로 한다는 점일 것이다. 예술은 현실을 재창조하기 위해 각기 다른 재료를 사용한다. 음악은 소리를 재료로 하며 회화는 색깔을. 조각은 돌이나 쇠붙이, 나무 등을 재료로 한다. 각 예술 사이의 차이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것들이 사용하는 재료의 성격에 따라 달리 된다.소설이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은 예술로서의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 우선 소설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예술에 비해 훨씬 더 풍부한 예술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다. 다른 예술들이 사용하는 재료들, 이를테면 음악의 소리나 회화의 색, 조각의 돌 등은 그 자체로는 어떤 사회적, 이데올로기적 의미도 갖지 않는다. 그것들은 예술가가 그것들을 재료로 하여 하나의 체계, 즉 예술 작품을 창조했을 때만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소설이 재료로 하는 언어는 예술가가 그것을 예술 작품의 재료로 만들기 이전에 이미 사회적, 이데올로기적 의미를 가진 하나의 체계이다. 그런 점에서 소설은 다른 예술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정보능력을 지닐 수 있게 된다.
. 들어가며평균 시청률이 가장 높다는 황금시간대에 대부분의 방송사는 드라마를 내보낸다. 왜냐하면 좀더 많은 시청자의 눈과 귀를 잡아야만 그들이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좀더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주고 이목을 끌 수 있는 드라마를 제작하고 보여주고 하는 것들로 인해 방송국은 유지된다고 할 수 있다.평균적으로 한 방송사에서 하루에 내보내는 드라마의 편수는 보통 3편에서 4편정도 된다. 시간으로 따지면 2-3시간 정도를 할애한다. 하루 방송 시간을 놓고 봤을 때 얼마 안되는 시간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의 광고는 드라마의 시작과 끝에 가격이 비싼 광고가 놓이게 된다. 이 2-3시간이 방송국의 수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쉽게 예를 들어오락 프로그램이나 뉴스, 시사 프로그램들은 재방송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광고 수입이 얼마 되지 않고 시청률 또한 낮기 때문이다. 반면에, 드라마는 방송사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재방송이 가능하다. 시청률로 나름대로 괜찮고, 광고 수입 또한 정규방송과 다른 광고수입이 들어오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 드라마란 무엇인가?일반적으로 연극에서 사용되는 희곡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연극의 희곡이 아닌 텔레비전 드라마 를 설명하려고 한다.텔레비전 드라마, 연극 드라마는 얘기하지 않기로 하고 계속 드라마라고 하자. 드라마는 지금 각 방송사의 수입원이자, 방송사의 이미지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한 가지가 되었다. 얼마나 재미있는, 시청자가 원하는 드라마인가 하는 고민을 각 방송사는 거의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하나의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다른 새로운 드라마를 준비하기 시작한다.여기서 드라마 한편의 방송 기간에 대한 얘기를 언급해야 한다. 드라마는 짧게는 2달 길게는 몇 년을 이어가기도 한다. 매일 방송하는 일일드라마에서부터 일주일에 두 번 방영되는 드라마, 일주일에 한번 방영되는 드라마 등 종류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그 중 일주일에 두 번, 요일을 정해서 달 받는 월급이라고 하면, 미니시리즈는 한철 장사의 개념이라고 보면 좋을 듯싶다. 복권이라고 설명해도 비슷하다. 그렇다고 미니시리즈가 한철 장사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미니시리즈의 여파는 통상 일주일 내지는 이주 정도 유지된다. 그 기간에 또 다른 미니시리즈가 그 여파를 이어간다고 하면 한철 장사의 수입 규모가 계속 지속되는 것과 같은 힘을 발휘한다.결국 방송사들은 이런 미니시리즈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정성을 들이고, 좋은 내용을 구하기 위해 불철주야 눈에 불을 켜고 찾는 것이다.왜 이렇게 서론을 길게 끌었는가. 바로 미니시리즈 한편을 분석하기 위해서다.작년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 주요 일간지와 통신사 방송 담당 기자단 17명이 드라마, 교양, 연예·오락 프로그램 등 3개 분야에서 좋은 프로그램과 나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작업을 벌였었다. 이 미니시리즈는 그 작업에서 분야에 상관없이 최고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고, 또한 최고 드라마로 평가 받았다.MBC 미니시리즈 이다. 는 총 1백71개 프로그램 중 분야에 상관없이 가장 높은 점수(1위11명, 2위 3명)를 얻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뽑혔다. 도대체 이 드라마가 무엇이기에, 방송사가 돈벌기 위해 만든 이 드라마가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뽑혔을까 지금부터 그 원인을 내용과 배우의 두 축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내용 분석기획 의도만 놓고 보면 매우 단순하다.『인생을 낭비하며 제멋대로 살던 나쁜 남자 가 계층, 학력, 환경이 전혀 다른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그 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결심한 순간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잃을게 하나도 없으니 내일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맞이하는 그에게 세상과 이웃, 가족의 의미가 점점 다르게 인식된다. 그래서 그는 변한다. 그때부터 그의 진정한 삶은 시작된다. 죽음은 그에게 모든 기회를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된다. 그에게 남은 삶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것인가...』머 그다지 신선하거나, 독창적이것처럼 보여 준다.새로운 연인에게 잔뜩 긴장하고 말해야 할 사랑고백이나, 불치병 선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툭 내뱉어버리고 만다.복수 역시 세상에 흔한 방식으로 복수 하지 않는다. 자신을 버린 세상을 향한 복수 따위엔 관심이 없다.뭐 여기까진 그렇게 신선하지 않다고 치자. 하지만 복수에게는 이미 연인이 있었다. 결국 새로운 연인과 기존의 연인은 머리채 쥐어 잡던 욕지거리를 하던 크게 싸워야 할 라이벌이자 숙적이지만, 그 두 여자 사이에 기이한 우정이 싹트고, 지탄받아 마땅한 양다리 남자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또한 양부모 엄연히 살아 있고, 자기를 나름대로 위하는 오빠도 있고, 경제적 형편이 매우 부유한 새로운 연인 전경(이나영 분)의 집안이 문제집안으로 설명되고 있고, 반면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해서 따로 살고, 이혼한 어머니는 새 남편을 잘못만나 고생을 하고 누가 봐도 결손가정인 복수의 집안이 화목한 가정으로 보여주고 있다.전과자로 나오는 복수를 어이! 전과자 라고 부르는 주변 사람들의 행동 또한 역겹기보단 매우 유쾌하다. 오히려 그 소매치기를 잡으려는 형사를 잘못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일반적인 해석의 틀을 벗어난, 응당 그러려니 하는 생각들의 허를 찌르는 내용들이 이 드라마가 성공을 하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데 힘을 보탰다. 덧붙여 좋게 설명하자면 는 한 시한부 20대 청년을 둘러싼 불멸의 사랑 을 통해 요즘 젊은이들의 진솔한 사랑 방정식을 보여줌으로써 건강한 젊은이의 모습을 제시하고 죽음에 대한 긍정적이고 밝은 시각을 제시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고 좋게 설명해볼 수 있다.. 배우 · 캐릭터 열전이 드라마의 핵심은 배우 이다. 보통의 드라마가 시간적 순서에 의해 차례대로 진행되는 내용에 그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 는 개개인의 배우에 그 카메라를 맞추고 있다. 그 개개인의 배우 중에 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4명의 배우가 있다.양동근, 이나영, 공효진, 신구가 바로 그들이다.양 동 근{이 드라마에 있어서 50%를 차지하는 배우이다.나 영{배우 이나영은 CF모델 출신이다. 깜찍한 외모와 깔끔한 분위기로 인해 무수한 많은 화장품 광고에는 등장했지만, 그 연기력은 인정받은 적이 없 는 신인 배우라고 할 수 있었다. 영화도 한편 찍었지만, 흥행에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배우라고 하기엔 설익은 배우였다.결국 그 설익은 어설픔 이 에서 한명의 히로인 전경 이라는 캐릭터의 모습이었다.힘없이 늘 귀에 이어폰을 꽂고 다니며 남의 일에 신경 안 쓴다. 의자에 앉으면 늘 한 쪽 턱을 받치고 멍하게 앉는다. 그러나 한 번 화가 나면 독사다. 고복수를 만나기 전까지 연애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인디 락 키보디스트다. 정식으로 결성된 밴드에 소속되지 못했다. 객원으로 몇 군데 불려 간 적은 있지만, 애들 장난질 같은 그룹이었다. 멤버들 모두 좀 덜 됐다. 맹한 밴드다. 그렇다고 방송에 뜨고 싶어서 밴드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락 마니아였고 그런 곡을 만들어서 연주를 하고 싶었다. 독립해서 먹고 살 정도만, 그래서 인디 무대에서 정기적으로 연주를 할 정도만, 그래서 계속 작곡하고 음반을 낼 정도만, 그래서 알 만한 음악광들 입에 오르내리는 정도로만 성공하고 싶다. 현실감각 없다.드라마에서 전경이란 캐릭터의 모습들에 대한 설명을 열거해 놓은 것을 보면 말 그대로 어설프다. 키보드를 치는 밴드의 일원이지만 왠지 어설픈 밴드에, 어설픈 멤버에, 딱 부러지지도 그렇다고 물렁하지도 않은 어설픈 성격에, 그녀가 꿈꾸는 모습 또한 매우 어설프다.그 어설프고 현실감각 없는 캐릭터와 순진하고, 맑고, 다른 선입관이 갖춰지지 않은 이 배우를 겹쳐놓고 보면 그 윤곽이며 색채가 너무나도 비슷함을 드라마를 본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있다. 물론 다른 배우들에 비해 짧은 연기 경력이 드라마 곳곳에서 배어나오긴 하지만 그 서투름이 캐릭터를 좀더 빛낸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는 너무 잘했다.그녀는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신참이다. 배우란 직업이 항상 자기와 비슷한 역할만 하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학생 여동생을 돌보며 살고 있다. 여동생은 복수를 싫어한다. 그녀는 복수와 자신의 여동생이 친했으면 좋겠다. 고아로 자란 그녀는 이렇게 가정을 만들고 싶다.복수에게 여자가 생겼다. 그녀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최고로 유치한 질투공작을 벌여 나갈 것이다. 미래가 가진 재산이라곤 딱 세 개. 여동생, 고복수, 그리고 화장대. 많지도 않은 재산 중에 3분의 1을 주고 나면, 너무 남는 것이 없다. 하지만 전경과 고복수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던 그녀는 경의 오빠와 불륜 한다.그녀의 캐릭터를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까?「화끈하다. 솔직하다. 건강하다. 분명하다. 착하다. 억척스럽다.」써놓고 보니 배우 공효진의 이미지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을 연기한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그대로 보여줬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편한 연기는 한 것이 아닐 것 이라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을 보여준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실제나이보다 어려운 외모로 인해 고등학생 연기로 데뷔했던 그녀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드라마와 영화에서 너무도 그녀다운 모습만 보여줘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에, 연기변신이란 숙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그녀의 색다른 연기를 기대하는 것도 이나영의 발전을 보는 것 만큼 기대가 크다.신 구{복수의 아버지 고중섭. 복수의 아버지는 평생 돈과 인연이 없다. 젊어 서야 청춘에 바칠 것이 돈 뿐이 아니어서 그랬다지만, 결혼하고 이혼하 고 복수를 키우면서 돈 벌겠다고 열심히 일했는데도 말이다. 극장 간판 쟁이, 환경 미화원, 아파트 경비원, 그리고 지금은 마을버스 운전기사. 돈을 벌만한 직업은 아니다. 하지만 그 살림에 돈을 좀 모았다. 그래서 조합 아파트 분양을 받았고 조만간 그 곳에 들어 갈 수 있을 거다. 게다가 복수의 대학 학비 2년치를 모았다. 애비의 무능 탓에, 아들이 대학 갈 제 나이 놓친 게 못내 쓰다. 하지만 아직도 창창한 20대다. 아버지는 복수가 대학만 들어가면 소매치기는 곧장 접어질 일로 안다. 아들의 시한부 선고에 자신의 책임인 줄 알.
베트남은 왜 미국의 개입을 반대했는가?1. 민족주의적 독립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승리하자 베트남 독립 운동 지도자‘호치민’은 1945년 8월에서 1946년 2월 사이에 미국 트루먼 대통령에게 8통의 편지를 썼다.그 중 한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나는 순수한 인본주의적 이유로 아래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 귀하에게 말하고자 합니다.1944년 겨울과 1945년 봄까지 프랑스의 기근 정책 때문에 200만 명의 베트남인들이 기아로 인해 죽어갔습니다. 프랑스인들은 모든 유용한 쌀을 차지하고 저장하였습니다.……중략……1945년 여름에는 홍수와 심한 가뭄으로 경작지의 3/4 이 망가졌으며 정상적인 수확량의 5/6 정도가 상실되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기근에 허덕이게 되었으며, 세계열강들과 국제 구호 조직들이 우리들에게 즉각적인 보조를 해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긴박한 재난을 맞게 될 것입니다...』호치민의 편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베트남의 민족 지도세력은 미국의 지원을 통해 그들의 독립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기대를 품었었다. 그러나 전후 연합군-주 발언권은 미국에 있었겠지만 결정 주체는 이러하므로- 은 베트남의 독립 열망을 저버린 채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북위17도선을 경계로 영국과 중국의 군대를 진주시키고, 뒤이어 프랑스가 식민정부를 복원시키면서 독립은 깨졌다.미국의 이러한 결정에 깔린 동기는 여러 가지로 볼 수 가 있다우선 미국은 중국에서 장제스(葬介石)를 지원함으로써 공산당의 정권 장악을 저지하려 했다. 그러나 미국의 막대한 물량 지원에도 불구하고 제2차 국 공 내전에서 승리한 공산당이 1949년 중국 본토를 장악함으로서 미국은 그 지배력 상실했다. 더불어 한국전쟁의 발발함으로써 그에 따르는 제 2전선 형성으로 인해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또한 서구 나토군사동맹에의 서독 가입 및 서독 재군비를 반대하는 프랑스를 무마하기 위한 교환조건으로서의 선물의 의미가 담겨 있을 가능성이다. 마지막으로 소련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사회주의 국가들에 대한 포위 정책의 정치· 군사적 기지망을 완성하기 위한 목적에서였다.베트남 민중은 이러한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쉽게 설명 하자면 해방 전 조선에서 패배한 일본이 다시 식민지 통치를 위해서 종전과 함께 한국으로 그 군대를 진주시켰다고 가정하는 상황과 같다. 더욱이 일본의 식민지 재통치를 그 뒤에서 전승국가가 돕고 있다고 가정할 때 해방과 독립을 위해서 싸운 45년 8월 당시의 한국 민중이 어떤 반응으로 대했겠는가는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프랑스나, 일본이나, 미국이나 시기와 동기와 하는 언어만 다른 제국주의 간섭세력으로 보였을 것은 자명하다.1949년 11월 프랑스군이 베트민에 대한 총공격을 개시하기 전에 미국의 지원이 약속됐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1948년 동구에서의 북대서양방위조약(NATO)의 형성으로 미국과 프랑스는 군사동맹 관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1952년 12월 7일 나토 이사회 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북대서양 동맹회의는 세계 어느 부분에서든지 직접 또는 간접 침략에 대한 저항은 자유세계의 공동안전에 대한 불가결한 기여가 된다는 것을 인정한다. 12월 6일 파리회담에서 인도차이나의 군사 및 정치정세에 관한 최근의 사태를 검토한 본 회의는 프랑스 군대가 에 대해서 벌이고 있는 용감하고 장기적인 투쟁에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며 한국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동남아 국가들의 저항은 본 동맹의 목적이나 이념과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을 인정하며 베트남에서의 프랑스전쟁은 본 동맹 가맹국가 정부로부터 지속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데 동의한다.』이로써 베트남 전쟁이 기본적으로 프랑스 식민전쟁이라는 성격, 베트남 인민의 입장에서는 민족해방투쟁의 계속적인 한 단계라는 사실, 한국과 같이 국경을 넘은 침략전쟁과는 다른 성격 등이 무시되었다.이러한 열악한 상황 속에서의 베트남 저항은 기적적으로 프랑스에 승리하고 제네바 휴전협정의 성립으로 나타났다. 그 과정에서 프랑스는 패전 당사자로 조인했고, 호치민이 이끄는 베트남민주공화국이「베트남 인민 전체」를 대표하여 승리자로서 조인했다.나라의 독립을 원했던 누구나가 기본적으로는 민족주의자이다. 내셔널리즘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는 정치학자들의 정의를 따른다면 베트남의 반식민 · 반제국주의는 그대로 내셔널리즘이다. 베트남에 관한 한 민족주의는 본질이고 나머지의 철학은 해방투쟁의 방법론과 식민지 해방된 이후의 사회체제에 대한 구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외세에 대한 투쟁과정에서는 전부가 민족주의자라는데 더 큰 중요성이 있다. 그러기에 차이점은 사회주의적 민족주의자인가 아니면 자본주의적 민족주의자인가로 다루어진다.민족주의자이면서 자본주의와 이해관계가 밀착되는 세력은 민족해방운동에서 소극적이었고,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민족주의자는 반식민지 투쟁에서 적극적이었다는 차이를 낳게 하였다.이러한 차이가 베트남 독립전쟁에서 많은 공적을 남긴 호치민을 단순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미국이 베트남을 바라봤던 시각에 이론적 근간되는 도미노 이론과 그에 따른 메카시즘은 남베트남이 자유국가이냐 하는 문제, 남베트남 문제가 기본적으로 정치적 성격이냐 군사적 성격이냐 하는 문제, 소수의 폭정과 소수에 의한 착취제도가 강요되고 있는 사회에서 민중의 반항의 권리는 없는 것인가 하는 문제는 미국 지도자들에게는 고려의 대상 가운데 들지 않았다. 역도미노 이론은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인가 의문을 갖게 한다.2. 국제법 위반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부당하다고 보는 이유 중에 한 가지는 국제법 위반에 있다.제네바 협정에는 북위 17 의 휴전선은 2년 기한의 군사적 분계선, 외부로부터의 군사적 증강 · 동맹 결성의 금지 조항, 협정 조인 후 2년 안에 즉 1956년 7월까지 베트남 전역을 통한 총선거를 실시하기로 규정한 합의 내용이 있다.미국이 독단적으로 세운 고딘디엠 정부는 베트남 전역 총선거를 무시하고 국제적으로나 베트남 국내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없는 제네바 협정을 위반한 정부였다. 또한 이 정부를 세우는 과정에서 미국이 고딘디엠에게 지원했다고 여겨지는 군사적 · 경제적 원조도 제네바 협정에 위배된 행동이었다.이 협정의 내용에서 생각해 봐야할 중요한 또 하나의 시각은 협정의 내용은 하나의 베트남을 얘기한 것이지 남이건 북이건 분리된 것을 말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즉, 남에서 북으로 사람들이 올라가던, 북에서 남으로 사람들이 내려가던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던 것이다. 실제적으로도 자유로운 이동도 가능했었다. 이러한 시각에서 볼 경우 남베트남에서 일어났던 반고딘디엠 정부에 대한 행동, 그리고 이 행동에 대해 지원했다고 여겨지는 북베트남 정부의 일련의 모든 일들이 국가적 침략으로 해석될 수 없다는 것이다.이러한 자국내의 정치적 혼란에 베트남의 국제적으로 승인된 베트남 민주 공화국의 어떠한 승인도 없이 들어와서 무력을 사용한 미국이야 말로 침략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이다.3. 북베트남을 통한 자립 가능성남베트남에서 불법적인 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는 동안 북베트남은 호치민을 중심으로 꾸준한 전후 복구와 경제재건이 진행되고 있었다.각 연차의 원조액수는 정확히 공표된 기록은 없으나 55년부터 64년까지의 10년간 소련이 원조한 경제원조는 약 3억 5천만 달러로 평가된다. 약 50개의 주요 기간산업 및 생산 공장이 이 기간 중에 완공되어 60년대 초기에는 경재생산은 제네바 협정·국토분단 당시의 수준을 훨씬 능가한 것으로 평가되었다.‘미국 참모대학 기관지 Military Review 1967년 6월호’에 따르면 소련의 첫 전후복구 지원 기술자는 제네바 협정 체결 다음해인 55년 9월 하이퐁에 도착, 철수하는 프랑스군과 행정기관이 파괴 또는 매몰한 기계류의 조립 · 수리 · 발굴 작업을 지도했다고 한다. 그 해의 11월, 즉 소련 기술자들이 들어온 2개월 뒤에 첫 시멘트 생산품이 나오기 시작했고, 58년에는 프랑스 지배 당시의 생산량의 2배에 도달했다고 한다. 소련의 경제원조는 그 3분의2가 유상이고 3분의 1은 무상이었다. 한편 중국의 원조는 같은 기간 중 약 4억 5천만 달러로 추산된다고 보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