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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신춘문예 소설
    2007 신춘문예 당선 작품집- ‘말’을 중심으로 살펴 본 현대인들의 이야기? 고현진 「잉글랜드 메디컬센터 김 대리」 - 무등일보? 김희진 「혀」 - 세계일보? 이은조 「우리들의 한글나라」 - 동아일보들어가며우리는 하루에도 몇 시간씩 '말'을 하며 떠들고 산다. 가족과 하는 '말', 친구나 동료들에게 하는 '말', 상사에게 하는 '말', 때로는 혼자 떠드는 '말' 등 때와 장소, 상대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말'을 하고 또 '말'을 한다.인간에게 있어 '말'이란 무엇일까.의사소통의 차원을 넘어 '말'이란, 한 개체를 형성하는 외적 내적 가치관이 투영된 언어적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이 이성과 감성으로 사고하는 모든 사상을 우리는 '말'을 통해 뱉으므로 타인과의 교류를 가능케 하고, 지식을 습득하며, 사회를 움직이고 있다.'말'은 달리 말해 대화라고 할 수 있다. 때로는 '말'은 언어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말'은 언어와 대화의 또 다른 면인 문자라고 볼 수 있다.신춘문예 당선 작품집 중 '말'이라는 공통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 간 세 작품 이 인상적이었다. 대화를 소재로 한 '고현진의 「잉글랜드 메디컬센터 김 대리」', 언어생활을 소재로 한 '김희진의 「혀」', 문자를 소재로 한 '이은조의 「우리들의 한글나라」'.이 세 작품에서 우리는 '말'을 찾아 볼 수 있다. 다소 작품의 주제와 의도와 달리, 조금 다른 해석이 있을지는 모르나, 개인적으로 세 작품에서 '말'을 다루고 있음을 공통점으로 여기고 묶어 감상 해 보았다. 각 작품들을 통해 '말'이 어떤 형태로 투영되고 이야기되고 있는지 살펴 본 후, 세 작품에서 드러난 '말'을 통해 우리 사회의 '말'들을 되짚어 보기로 한다.내용보기고현진 「잉글랜드 메디컬센터 김 대리」- 무등일보―이히 후로이에 마히, 지 켄넨주레르넨!자신의 집에 처음 온 손님에게 '어서 와요'가 아닌 이해할 수 없는 낯선 이국의 말을 대뜸 건네는 노인. 서울 도심 한복판의 대형아파트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박금례라는 이름 늘어놓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있었지만, 공적인 계약을 위해서라면 감수할 수 있다는 심정으로 토로한다. 그러나 '말'을 시킨 그녀와 '말'을 하고 있는 김 대리 사이에는 그 어떠한 결속력도 찾아보기 힘들다.그녀의 이런 특이한 취미는 비단 김 대리가 처음은 아니었다. 변 부장의 단감 멘트를 속 뚫듯이 알아차린 것과, 잡히지도 않은 약속을 잡아놓고 취소하는 어쭙잖은 그녀의 연기가 그동안 넓고 황량하기만 한 그녀의 아파트에서 '말'을 이어주었던 사람이 비단 김 대리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즉, 그녀는 김 대리가 아닌 박 대리, 이 대리 등 성씨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집에 방문해 줄 수 있는 영업사원이라면 무조건 예스였던 것이다.그녀는 점심을 먹고 난 뒤에도 딱히 김 대리를 잡아 둘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 되는 집안살림살이를 거들먹거리며 김 대리를 붙잡아 두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요상하고 귀찮은 김 대리는 계약체결이라는 자신의 임무완수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집안의 수족으로 전락하고 만다.그러다 김 대리는 우연치 않게 베란다에 쌓인 잡동사니를 마주하게 된다. 대자리와 찜솥과 싸구려 옥매트 따위가 빼곡히 들어찬 베란다에는 그녀가 효능을 보았다던 잉글랜드 메디컬센터의 가짜 약들도 함께 놓여 있었다. 분명 오늘도 그녀는 김 대리로부터 구입한 싸구려 가짜 약들을 뜯어보지도 않은 채 베란다에 고이 모셔놓을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내일, 모레 역시 또 다른 김 대리, 박 대리, 이 대리가 그녀의 집을 방문 해, 낯선 독일어의 인사를 받고, 복분자를 마신 후 마늘을 까고, 점심을 먹고, 집안에 멀쩡한 가구들을 손 볼 것이 틀림없었다.- 저 …… 좀 있다 갈까요?- 대리 양반, 조금만 더 있다가 응?어쩌면 그녀가 김 대리를 집에 초대한 진짜 목적이 이것은 아니었을까. 그녀는 몸에 좋다는 가시오가피도, 관절큐도 애당초 바라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의 낯선 독일어처럼 그것들은 그녀에게 낯선 물건들일 뿐인 것이다.김 대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는 드디어 그동안 질문만'에서 시작되어 버린다.인간에게 있어 '말'이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아닌, 그것을 통해 관계를 맺고 지속적으로 '말'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보장되는데서 오는 심리적 안정과 여유, 유희가 아닐까 한다. 작품은 박금례라는 노인을 통해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우리 생활의 '말'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토로하고 있다.김희진 「혀」- 세계일보혀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혀는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하며,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 그리고 혀의 가장 큰 역할은 인간의 발성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혀를 통해 말을 한다. 혀가 없으면 인간은 말을 할 수가 없게 된다. 혀가 없다면 물론 소리는 지를 수 있겠지만, 지금과 같이 또박또박 발음의 정확성은 기대할 수 없게 된다.작품은 '말'을 하게 하는 혀를 가지고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혀가 없어지는 상황을 통해 오늘날 가벼워지는 '말'에 대해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주인공 '나'는 어려서부터 '말'을 할 수 없다. 남들처럼 수다스럽게 이야기 할 수도 없고, 감정의 전달 역시 '말' 할 수 없는 장애인이다. '나'는 오직 수화로 '말'을 할 수 있으며, 그런 나를 위해 엄마는 피아노를 배우게 했다. 피아노 연주는 '나'가 스스로 낼 수 있는 유일한 소리이며, 때로는 '나'의 상황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말'과도 같다.나의 식탁은 언제나 시끄럽다.그들은 결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식탁에 모이는 게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혀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식탁에 모인다. …… 오늘 식탁에 모인 그들의 혀에 걸 려든 사람은 옆집에 사는 '마녀'다. 단지 매부리코를 가졌다는 이유로 옆집 노파는 이사 온 지 열흘 만에 마녀가 돼버렸다.'나'의 가족은 이처럼 '말'을 많이 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는 그들의 '말'은 그저 혀의 운동일 뿐이다. 그저 남을 비난하고 헐뜯는 그들의 혀 운동을 '나'는 묵묵히 듣고만 있다.'말'이 많은 것은 단지 '나'의 가족 뿐만은 아니었다. 린다. 그 고양이는 자신에게 항상 욕을 일삼던 주인의 혀를 삼켜버린다. 고양이의 입에서는 이제 자신에게 고약한 욕을 일삼는 주인의 말이 나온다. 고양이는 자기 입으로 자기를 욕하고 있는 꼴이 돼버린다.마녀는 '나'에게 아무 혀나 집어 삼키라고 한다. 마녀는 어릴 때부터 말을 하지 못한 '나'도 말을 할 수 있는 혀를 삼키면 말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혀는 공중의 혀 떼들 틈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입 속에 있다. '나'의 혀가 몸을 빠져나간다 하더라도 다른 혀들처럼 시끄럽게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그런 '나'의 혀가 혀 떼들 속에서 살아남지 못하기에 애당초 ‘나’의 몸을 빠져나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나’의 혀는 공중에 떠 있는 수많은 혀들과는 달리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이것은 혀가 있든 없던 그것은 ‘나’에게 있어 중요치 않다는 것을 뜻한다. ‘나’는 남들처럼 혀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대지 않았다. 자신의 혀가 공중을 떠돌아다녀도 그 혀로 인해 피해를 볼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이다. 어쩌면, ‘나’가 '말'을 할 수 없기에 혀는 빠져나가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만약 빠져나갔다면 ‘나’는 혀가 아닌 손이 빠져나갔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남들처럼 말하기를 즐겨하지 않았으며, 말을 할 수 있는 손 또한 말 보다 피아노 연주에 매진하였기에 미처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을 것이다.인간은 '말'하기를 좋아한다. 특히 남의 '말'하기를 좋아한다. 기정사실화 되지 않은 추측들도 사실처럼 기정화하며, 때론 왜곡시키기도 한다.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제 3자의 이야기라 여겨 대수롭지 않게 떠들고 다니는 인간들의 오만함을 작품은 혀를 통해 익살스럽게 풀어가고 있다.작품에 등장하는 혀들은 결코 좋은 말이나 아름다운 말들은 하지 않는다. 그저 남을 헐뜯거나 시기하고 깎아 내리는 '말'들만 일삼는다. 이는 비단 작품 내 일들만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도 왕왕 있는 일이다.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말'을 내뱉고 있다. 돌이켜보면 자신이 내뱉. 새로운 문자를 습득하려고 하는 마샤와 새로운 문자를 창작하려고 하는 서영. 작품은 이 두 인물의 상반된 관계를 통해, 문자와 그 문자를 통해 이루어지는 ‘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보인다.서영은 자신의 작업실 지하주차장에 낯선 한글카드가 붙어있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 카드에 적힌 낱말들을 한 여자가 또박또박 큰 소리로 읽고 있다. 그녀가 읽고 있는 한글 카드는 이제 막 ‘말’을 배우는 어린아이 방에 붙어 있어야 마땅한 것들이다. 도심의 지하 주차장과는 이질적인 한글 카드는 한국 사회에서 이질적이기만 한 외국 노동자 마샤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한국 ‘말’과는 이질적인 마샤는 건물의 지하에서 거주하고 있다. 반면, 한국 ‘말’을 사용하고 그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서영은 건물의 지상에서 거주하고 있다. 지상과 지하라는 상반된 공간에서 두 인물의 ‘말’은 그들의 처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상에서 사는 여자 서영은 겉보기에는 한국 ‘말’을 쓰는 사회에 흡수되고 있는 듯 보이나, 그녀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상 세계에서 제 몸뚱이 하나 편히 가눌 수 있는 매트리스도 차지하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처지다. 반면 그녀와 함께 지상에서 살고 있는 정연은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한글 폰트를 제작함으로써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면 매트리스에서 뒹굴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진정한 지상의 거주자였던 것이다.번갈아 싱글 침대에서 자는 방법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정연이는 자신이 바닥에서 자야 하는 날에는 밤새 불빛을 어른거리게 하여 내 잠을 망친다.같은 ‘말’을 사용하고, 같은 ‘말’로써 직업을 갖게 된 서영과 정연은 누가 봐도 다를 게 없는 듯하나, ‘말’의 시각화 성공여부에 그 둘은 다시 나눠지게 된다. 그리고 그녀들이 살고 있는 지하에는 그 ‘말’을 사용하기 위해 시각화된 문자들을 모으고 있는 마샤가 살고 있다. 정연과 서영, 그리고 마샤의 세 인물 구도 속에서 우리는 ‘말’로 인하여 수직화 된 계층구도를 엿볼 수 있다.자신이 속한 사회의 ‘말’을 사용하면서도 그 ‘말’ 때
    인문/어학| 2007.12.02| 11페이지| 1,500원| 조회(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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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민복
    자조적 비판과 사랑의 토로- 함민복의 시집『자본주의의 약속』,『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를 중심으로 -차 례Ⅰ. 시인 소개Ⅱ. 함민복의 시 세계Ⅲ. 함민복 시의 화자Ⅰ. 시인 소개함민복1962년 충북 중원군 출생.수도전기 공업 고등학교 졸업. 월성원자력 발전소 4년간 근무.1988년 에 「성선설」을 발표하면서 등단.1989년 서울예술 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1990년 첫 시집「우울氏의 一日」을 출간.1993년 「자본주의의 약속」출간.1996년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출간.2003년 산문집 「눈물은 왜 짠가」출간.2005년 「말랑말랑한 힘」출간.제24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2006년 산문집 「미안한 마음」출간.Ⅱ. 함민복의 시 세계가난한 삶을 살았던 시인들은 결국 자신의 부정정신을 시 속에 털어놓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함민복의 시에는 늘 가난의 모습이 깃들어 있고, 가난의 숨결이 숨 쉬고 있다. 그의 첫 시집 『우울氏의 一日』과 두 번째 시집『자본주의의 약속』은 자본주의의 물결 속에 소외되어 가는 개인의 모습을 통해, 자본주의의 폭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시적 파장은 자본주의의 병적 형상에서부터, 파괴된 가족사에 이르기까지 짧고 강렬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세 번째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에서 함민복은 그간 고수하던 문명비평과 우울증을 떨쳐버리고, 존재의 안쪽을 들여다보는 시도를 하게 된다. 이로써 네 번째 시집『말랑말랑한 힘』에서 그는 강화도 생활에 대한 온전한 시적 보고를 함으로써 그만의 서정의 회귀를 구현하게 된다.그의 두 번째와 세 번째 시집 사이에서 우리는 확연히 달라지는 함민복의 시 세계에 대해 엿볼 수 있다. 그간 함민복이 보여줬던 가난과 자본주의의 부정성에 대한 폭로는 자조적인 비판의 몸부림에서 벗어나, 세 번째 시집인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에서 지독한 사랑의 길을 거친 자의, 고통스런 여정의 결과로 맺어지게 된다. 이러한 시 세계의 변화는 앞서 밝힌 대로 네 번째 시집에서 서정의 회귀로 맺어지게 되어, 김수영문학수상의 영광을 낳았다. 그의 시 세계에서 뚜렷한 변화양상을 보이는 자본주의의 부정성과 지독한 사랑, 두 가지 면을 두 번째 시집과 세 번째 시집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함민복의 시에 대해 알아본다.1. 『자본주의의 약속』자본주의의 부정성 - 텔레비전과 광고를 통한 풍자성 자조적 비판함민복은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광고와 광고의 주된 매체인 텔레비전을 시에 등장시킴으로써 자본주의를 부정하고 비판하고 있다.BYC로 시작된다는 지구촌의 아침도깨비방망이를 휘두르는 주부들맛배기 문제 네 문제를 풀고자 예술과 동화와 무엇과 장소와화제에 대해 내리쳐라남보다 빨리당신의 지식과당신의 눈치 통박이 즉시 물건화되는자본주의의 게임……(중략)……마지막 승자는 행운의 보너스 게임설악산 제주도 태국을 향하여주사위를 던진다 꽝을 피하기 위하여 조심조심자본주의의 위대한 아침을 여는 sbs 알뜰살림 장난 퀴즈-「자본주의의 게임」中 -우리는 함민복 시에서 발견되는 언어의 환위와, 상황과 역설의 환위로 풍자를 조성해 나감을 찾을 수 있다.다 먹고 싶다. 이 맛깔스러운 광고-「자본주의의 메뉴」中 -이 텔레비전 없는 후레자식네 텔레비전이 널 그렇게 가르치디-「오우가」中 -함민복에게 있어 자본주의의 약속이란 행복과 희망이 가득 찬, 절망이 꽃피는 「광고의 나라」처럼 환상과 같은 것이다.) 그 인식을 바탕으로 시인은 현실과 환상 속을 경계 없이 넘나든다. 「광고의 나라」와 같은 절묘한 풍자는 문명비판이라기 보다는 뒤틀린 문명의 구조와 같이 살아서 그 문명의 진정한 힘을 발견해 내고야 말겠다는 시인의 진정성이 보인다.……(중략)……자연은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이 아니라 후손에게 차용한 것이라고 말하는 공익광고협의회의 저녁 빰에서 헹굼까 지 사랑이란 이름의 히트 세탁기를 돌리고 누가 끓여도 맛있는 오뚜기 라면을 끓이려다가 지방은 적고 단백질이 많은 로하이 참치를 끓인다 그리운 사람에게 사랑이란 말은 더 잘들리는 하이폰 전화 몇 통 식후 은행잎에서 추 출한 혈액순환제 징코민 한 알 미련하게 생긴 사람들이 광고하는 소화제 베아제 광고가 나오는 대우 프로비젼 티 브이를 끄고 백년도 못 살면서 천년의 고민을 하는 중생들이 우습다는 소설 김삿갓 고려원을 읽다가 많은 분들 게 공급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썸씽스페샬을 한잔 하고 그의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가 패션의 시작 빅맥은 벗고 코스모스표 특수형 콘돔을 끼고 잠자리에 든다아아 광고의 나라에 살고 싶다사랑하는 여자와 더불어행복과 희망만 가득 찬절망이 꽃피는, 광고의 나라-「광고의 나라」中 -함민복이 노래하고 있는 많은 문명비판은 결코 단순한 비관이 아니다. 그의 비판은 껴안기에 속해있는 비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자본주의에 변질되어 가는 문명을 바로 보기 위해 세속도시를 견딘다. 견디다 못해 피폐한 세속도시를 온통 자기의 것으로 힘껏 껴안으며 이는 곧 짝사랑으로 전이되고 만다.2.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진정한 사랑의 발견과 서정성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너무 박하다 싶다가도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국밥이 한 그릇인데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줄 수 있을까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박리다 싶다가도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긍정적인 밥」中 -함민복은 자신의 시를 긍정적인 밥이라 여긴다. 자신의 시를 자본주위의의 산물인 금전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 마치 앞선 시들과 같은, 자본주위에 대한 비판적 맥락을 지향할 수 있으나, 그의 세 번째 시집에 엮어 나오는 시들에서는 비판의 부정적 관점은 드물게 드러난다. 자조적이던 그의 부정적 비판의식을 스스로 껴안았을 따름이다.사람 그리워 당신을 품에 안았더니당신의 심장은 나의 오른쪽 가슴에서 뛰고끝내 심장을 포갤 수 없는우리 선천성 그리움이여하늘과 땅 사이를날아오르는 새떼여내리치는 번개여-「선천성 그리움」中 -시는 연인인지, 가족인지, 조국인지 그 대상이 분명히 나타나지 않은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우리가 왜 선천적으로 그리움을 안고 살 수밖에 없는지를 사랑을 통해 토로하고 있으며, 이는 앞서 살펴 본 자본주의의 부정을 스스로 껴안음으로써 지독한 그리움과 사랑으로 전이되고 만다.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달빛과 그림자의 경계로 서서담장을 보았다집 안과 밖의 경계인 담장에화분이 있고꽃의 전생과 내생 사이에 국화가 피었다저 꽃은 왜 흙의 공중섬에 피어 있을까……(중략)……눈물이 메말라달빛과 그림자의 경계로 서지 못하는 날꽃철책이 시들고나와 세계의 모든 경계가 무너지리라- 「꽃」-함민복의 시는 자본주의에 대한 자조적인 비판을 지나, 지독한 사랑의 길을 거친 자의 고통스런 여정의 결과다.) 그 고통스런 여정의 마지막에 감동적인 종착역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경계에는 꽃이 핀다.사람의 삶은 전생과 내생 사이의 경계에 존재한다. 그것은 현생이 그만큼 짧다는 것을 일컬음이다. 즉, 현생이란 그것들의 경계에 불과한 것이다. 나와 세계의 모든 경계가 무너지는 것은 곧 사라지는 것이며, 사라지는 것은 살아있기 때문에 사라지는 것이다.살아지는 것은 왜 사라지는 것인가. 그 원인을 그는 눈물이 메말라버리기 때문이라고 정의한다. 눈물이 메마르면 달빛과 그림자의 경계에 설 수 없고, 눈물이 있다는 것은 아직 사라질 때가 아니고 살아질 때이기 때문이다. 결국 살아짐과 사라짐의 경계가 바로 삶이며, 함민복은 스스로를 깨우쳐, 비관을 긍정으로 바꾸는 사랑의 힘을 따르게 됨이다.Ⅲ. 함민복 시의 화자‘惡 의 질서’가 통념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를 향한 함민복 시의 비판성은, 착한 성품만으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힘든 사회를 절실히 보여준다. 함민복 시의 화자는 너무나도 착한 사람이다.) 너무 착한 것은 달리말해, 딱함을 일컬음이다. 그의 시 속의 화자들은 너무나도 착하기에 강력한 부정정신을 통렬하게 휘두를 수는 없다. 그의 첫 시집의 「우울氏의 一日」연작이나 두 번째 시집의 풍자적인 시들의 기본 정서는 자조다. ‘자조’라는 것은 착한 사람들의 편리한 자기위안의 수단임인 것이다. 함민복은 결코 아버지의 가난이 자식에게 넘어온 것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가난한 부모 탓에 자신도 못살고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지지리 못나게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자조한다.
    인문/어학| 2007.12.02| 6페이지| 1,000원| 조회(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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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한국사회에서 살펴보는 태국문화
    한국사회에서 살펴보는 태국문화Ⅰ. 서론Ⅱ. 본론1. 태국의 음식2. 태국의 언어3. 태국의 영화 및 드라마4. 태국의 음악5. 태국의 마사지6. 태국과의 교류Ⅲ. 결론Ⅰ. 서론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문화의 지배사회라 일컬어도 과언이 아니다.오늘날의 문화는 사회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전달되는 행동양식이나 생활양식이라는 민족의 특수성을 이야기하는 1차적인 맥락을 벗어나있다. 이러한 단편적인 특성을 지닌 문화는 그 세력을 확장시켜 사회 및 경제적인 측면에까지 여파를 몰아가고 있다.문화는 이제 여러 콘텐츠와의 결합을 가짐으로써 상업적인 요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우리가 최근 들어 자주 이야기하는 ‘문화콘텐츠’가 바로 문화의 현재의 모습이자 미래의 과제인 것이다.문화콘텐츠란 창의력, 상상력을 원천으로 ‘문화적 요소’가 체화되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상품을 의미한다. 문화콘텐츠의 창작 원천인 ‘문화적 요소’에는 생활양식, 전통문화, 예술, 이야기, 대중문화, 신화, 개인의 경험, 역사기록 등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문화적 요소’는 창의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콘텐츠로 전환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창의적 기획력은 ‘문화적 요소’에 새로운 ‘혼’을 불러 넣는 원동력이다. 박물관 자료실 한 구석에 쌓여있던 역사적 기록, 이야기, 디자인이 소설로, 영화로, 게임으로, 만화로, 애니메이션으로, 에듀테인먼트콘텐츠로, 캐릭터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것이다.)이와 같이 변모하는 문화의 특성은 국내시장은 물론 국외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국의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을 육성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이미 오래전부터 추진되어져 왔다. 반면, 정보의 시대)를 거치고 난 현재의 세대에게 국외시장은 또 하나의 기회로 다가오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시아의 한류열풍이다.아시아인들이 한국에 열광하는 이유는 곧 자국의 문화만을 바라보던 시각이 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이 한류를 수용하는 입장을 살펴보면, 단순한 모방에 반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대략 5시간 반을 소요하면 도착할 수 있는 비교적 근접성이 높은 지정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관광객의 대부분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독특한 맛의 음식, 그리고 상좌부불교의 중심지라는 종교적인 측면과 동양에서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정서적 측면의 이유에서 태국을 찾는다.한국인들 역시 이런 연유로 오래 전부터 태국을 방문하였다. 방문객의 대부분은 태국의 문화적 특성에 매력을 느끼고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러한 양상은 귀국 후의 생활에도 반영되어 이들을 통해 우리는 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그렇다면, 해마다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태국, 그리고 그들을 통해 접할 수 있는 태국의 문화, 한국사회 내에서의 태류현상에 대해 살펴보자.Ⅱ. 본론1. 태국의 음식인간에게 있어 가장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쾌락을 주는 것은 바로 음식이다. 이러한 음식 안에는 그들 민족의 민족성과 문화가 고스란히 묻어나오기 마련이다. 흔히 타국의 문화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음식문화를 제일 먼저 거론하곤 한다. 음식이야말로 외부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능동적인 문화수용의 수단이기 때문이다.한국에 들어와 있는 태국 음식 전문점은 대게 현지를 방문한 관광객 또는 장기간 거주했던 현지인들에 의해 소개되어진다.한국에서 태국음식의 대중화를 생각하며 서울 신촌에 캐주얼 태국 음식점 `싸와디`를 창업한심정현 사장은 취미인 여행을 통해 태국음식과 인연을 맺었다.)중국, 프랑스, 터키, 이탈리아, 인도요리와 더불어 세계 6대 요리로 손꼽히는 태국의 음식은 향신료를 자유롭게 사용하여 그 독특한 맛이 일품이다. 태국 고유 음식의 특징은 살리면서 중국과 이탈리아의 요리법 국수, 카레, 달콤하고 신 요리, 오래 요리 해야 하는 재료와 짧게 요리 해야 하는 재료, 색다른 조미료와 양념 등을 가장 적절하게 조화시킨 요리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태국 음식은 최근 몇 년간 각광 받는 요리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먹음직스러운 맛식 전문점은 사람들이 붐비는 시내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이제는 태국 음식뿐만 아닌,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점이 마치 하나의 트렌드처럼 한국인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체인점으로 ‘살라타이’ 레스토랑을 살펴보면, 압구정과 잠실, 목동 등 서울일대 곳곳에 점포를 두어 보다 많은 이용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이들 태국 음식 전문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는 툼양꿍(새우 매운탕), 쁠라톳락프릭(칠리소스를 곁들인 도미튀김), 팟타이(볶음 국수)로 태국 음식의 특색 짙은 전통의 맛과 한국인의 입맛에도 비교적 받아들이기 쉽다고 한다. 특히 태국의 향신료 중 ‘팍치’라는 향신료는 씹으면 화장품과 비슷한 맛이 나 한국인들의 입에는 거부감을 줄 수 있는데, 현재 한국내 운영되고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팍치의 사용을 피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경영 전략으로 이러한 요소를 통해 우리는 국외시장의 문화를 절충함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요즘은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미니홈피, 블로그, 카페, 심지어 UCC동영상 등 온라인상에서도 태국음식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자신이 먹어 본 음식의 사진을 올려 간접 광고를 함은 물론, 조리법과 재료 등을 자세히 보여줌으로써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형성하기도 한다.)또한 한국인의 특성인 맛 집 문화를 들 수 있는데, 태국 음식이 어렵고 친숙하지 않았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에는 맛 집 소개 프로 또는 서적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2. 태국의 언어언어 또한 음식과 더불어 가장 극명하게 특정 국가를 상징하는 문화적 요소다. 태국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국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대중들은 문화를 수용함에 있어 긍정적인 태도가 형성되면, 그 나라의 언어를 습득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언어가 가진 절대적 특성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문화를 이해하기를 바란다. 현재 려 주기 위해, 태국여행에 필요한 기본 태국어를 학습하고 나아가 태국어의 기본적인 학습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전문적인 태국어 강의라기보다는 기초 태국어를 배우고 ,서로 태국에 대한 정보를 교류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서로간의 교류와 학습을 통해 태국어를 습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태국 문화를 이해하려고 하는 자세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태국의 인식이 긍정적이며 호의적이라고 여길 수 있다. 이러한 태도는 태류문화를 야기 시키는데 가장 근원적이고 적극적인 요소라고 본다.3. 태국의 영화 및 드라마문화산업에 있어 영상산업의 기대와 효과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영상문화는 우리의 시각과 청각에 가장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요소이며, 이는 앞서 제시한 오늘날 문화의 흐름인 문화콘텐츠와도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서양의 할리우드와 동양의 중국, 일본 영화에만 의존하였던 기존의 영화 수용 층이 21세기로 접어들면서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다.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실험적이고 획기적인,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이질적인 문화를 수용하려는 욕구는 태국의 영상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나게 된다.특히 한국에서 개최되는 부산과 전주 국제 영화 전에 출품되는 다수 작은 이런 다양한 수용 층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기에 충분한 요건을 가지고 있다. 태국 영화 역시 정형화 된 틀에서 벗어나 태국만의 색깔 있는 면모를 담아내줌으로 한국의 많은 영화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우리가 대표적으로 알고 있는 ‘옹박’, ‘잔다라’, ‘디아이’ 등의 영화를 살펴보면, 할리우드나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영화들과는 달리 태국의 고유한 색을 지니고 있으며, 영상기법과 연출기법 역시 차이점을 살펴 볼 수 있다. 특히 타이는 게이나 트랜스젠더에 대해 비교적 관대하다. 그 때문인지 트랜스젠더영화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 부분은 해외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장르영화이기도 하다.오늘날 많은 영화팬들은 기존처럼 극장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해춘 최대 수출 시장의 하나라고 덧붙였다.)4. 태국의 음악영상산업과 더불어 음악 산업 역시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기에 손쉬운 경로 중 하나이다.주로 영상매체 속에 내포되어 있는 음악매체는 영상과는 달리 그 나라의 고유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더라도 수용하기에 어렵거나 부담이 없는 문화다. 우리는 음악을 통해 희로애락의 감정을 표현하고 이런 표현방식을 통해 함께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음을 인지하면서 동화되어가는 과정을 체험하려고 한다.특히 태국의 전통 음악은 주로 여행지에서 스파나 마사지를 체험하면서 들었던 노래, 또는 신비한 타악기 소리에 매료되어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찾으려는 수용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아직 대중적이지는 않아 mp3파일로 손쉽게 구할 여건은 충분치 않으나, 각종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접할 수 있다.)5. 태국의 마사지태국 관광동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마사지문화 역시 한국사회 내에서의 영향력을 살펴볼 수 있다. 웰빙 트렌드 열풍에 힘입어 마사지 문화 역시 각광받는 문화산업 아이템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기존의 퇴폐적이고 문란한 마사지 문화의 인식을 벗어나, 심신을 안정시키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 하는 건강하고 건전한 문화로 재인식 되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대부분 체험한다는 마사지 문화를 이제 더 이상 태국까지 가서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 마사지 열풍으로 인해 한국 내에서도 태국식 마사지를 받아 볼 수 있는 체험 장이 생겨났다. 또한 ‘한국타이마사지협회’에서는 전문적인 마사지 교육과정을 통해 현지인들과 동일한 마사지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또한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서적에서도 태국 마사지의 열풍을 느낄 수 있다.)6. 태국과의 교류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타일랜드 페스티벌’이 2007년 6월 11일 이 개최된다.‘타일랜드 페스티벌’은 주한 태국대사관, 태국무관실, 태국상무관실, 태국노무과, 타이항공, 태국정부관광청으로 구성된 Team Thailand가 주최하며했다.
    사회과학| 2007.05.17| 7페이지| 1,500원| 조회(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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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한국인의 죽음관
    Ⅰ. 서론Ⅱ. 본론1. 죽음 - 육신과 영혼2. 영혼관 - 사령1) 조상령 - 유교적 관점2) 원령 - 무속적 관점3. 내세관4. 상장례Ⅲ. 결론Ⅰ. 서론인간에게 있어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이승에서의 삶을 마감하고 저승이라는 미지의 공간으로 영입되는 하나의 절차이거나, 더 이상 인간으로의 삶을 영위할 수 없는 막다른 시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오래 전부터 인간은 불로장생을 염원하였다. 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저승세계로의 회피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승에서의 삶을 계속 영위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보편적인 사상이다. 그렇다고 죽음을 단순히 부정적이고 두려운 존재로만 여기기에는 죽음이 오늘날 우리 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특정 집단의 죽음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이 죽음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 가에 따라 그 집단의 죽음에 대처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며, 삶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인의 죽음관을 통해 한국인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그것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에 대해 살펴보며, 삶의 가치관을 알아본다.Ⅱ. 본론1. 죽음 - 육신과 영혼인간의 역사는 죽음의 연속이다. 한 인간의 생애가 얼마나 고귀한 가는 죽음을 계기로 하여 평가된다. 인간의 일대를 관 ? 혼 ? 상 ? 제라는 통과의례에 의하면 옛 선현들은 죽음을 삶 이상으로 소중하게 생각했다.)인간에게는 수명(壽命)이 있다. 이 수명이 다하면 우리는 흔히 ‘죽었다’라고 표현한다. 인간은 죽음의 절차를 계기로 이승에서 쌓아온 업적과 맺어온 인연들과의 관계를 모두 남겨두고 홀연히 세상의 이면으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들이 자취를 감추는 세상의 이면을 흔히 사후세계, 저승이라고 부른다.한국인의 전통적 사고에서는 인간을 육신과 영혼)의 결합이라고 본다. 이승에서의 삶을 영위할 때는 육신과 영혼은 결합을 통해 존재하게 된다. 우리는 겉껍데기에 해당하는 육신을 가지고 행동하며, 알맹이에 해당하는 영혼을 가지고 사고한다. 그러나 이러한 유관적인 육신과 무관적인 영혼의견된 청동제. 석제 무기류와 홍도 등 부장품을 보고 추측할 수 있다. 이 유물의 기능은 일반적으로 피장 된 영혼을 잡신, 즉 다른 영혼의 침범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 한다. 즉 피장자의 무덤을 침범하는 잡신은 자신의 육체에서 일시적 또는 항시적으로 분리되어진 영혼으로 여겨지며, 이는 곧 영혼과 육체가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생각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 시대의 무덤의 규모와 위치, 내부 출토유물의 차이성 등으로 보아 생존 당시 사회, 경제적 양상을 영혼관에 그대로 반영하여 사회, 경제적으로 지배적 위치에 있었던 사람은 죽은 이후의 영혼도 그 위치를 유지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영혼들 간의 위계적 분화의 관념은 철기시대에 들어서 더욱 뚜렷해져서 귀족이 죽으면 그들과 주종관계에 있던 사람들은 함께 매장하는 순장풍습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무덤 속의 생활도구와 부장물들과 함께 영혼들이 죽어서도 살아있을 때와 똑같은 생활을 한다고 여기는 것이다.)육신은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눈으로는 볼 수 있으나 언젠가는 죽어 없어지는 유한한 존재이다. 영혼은 공간성을 갖지 않아 눈으로는 볼 수 가 없으나, 죽어 없어지지 않는 영원한 존재다. 육신은 영혼이 이승에서 거처하는 집이며 따라서 육신과 영혼이 결합되어 있는 상태가 삶이고, 영혼이 육신에서 벗어난 상태가 죽음이다.2. 영혼관 - 사령한국인에게 있어 영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생령이고, 두 번째는 사령이다.생령은 살아있는 사람의 영혼을 말하며 사령은 죽어서 저승으로 간 영혼을 말한다. 사령은 다시 살아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두 가지로 나뉘게 된다.하나는 선한 령, 즉 조상령으로 산 자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영혼이다. 이는 씨족의 공동체 유지와 관련되는 면을 말하며, 일반적인 조상숭배의 범주에 드는 것을 통칭하고 있다. 조상령은 일반적으로 공동체 유지 기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적인 성격이 강하게 부각된다.다른 하나는 원령으로 이승에서 억울하게 죽은 영혼이다.악령에 자신들의 원한을 풀기 위해 이승에 머물며, 그 원한이 풀리기 전까지는 이승을 떠나지 않는다. 이들은 공동체 유지 기능의 역기능을 하는 영으로, 공적인 면보다는 사적인 측면이 강하다.이러한 영혼에 관한 해석은 우리의 시신에 관한 태도에서도 나타난다.죽은 시체에 대한 두려움과 시체에 대한 신성성 이 두 양극적인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고대에는 죽음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유아적 감정에서 분출되었다. 어린 아이들은 엄마가 죽었을 때 그것을 현실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엄마는 자기 곁을 잠시 동안 멀리 떠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자기 곁을 떠난 이유는 자기가 엄마의 말을 잘 듣지 않아서 화가 났기 때문에 떠난 것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엄마가 죽었을 때 그 아이는 갑자기 성숙된 아이처럼 말도 잘 듣고 시키지 않는 일도 잘한다고 한다.)한국 고대의 여러 순장 풍습도 이런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다. 어린 아이의 생각처럼 가족과 친지들은 자신의 잘못이 죽음을 초래했다고 자책하는데, 이러한 심리의 바탕에는 두려운 감정이 함께 내포되어 있다. 우리는 이 시기에 대부분 대성통곡이나 식음전폐를 하는데, 이는 망자의 죽음은 결국 자신의 잘못에서 생기게 되었다는 죄책감, 나아가 닥쳐올지도 모르는 재앙을 피하거나 감소시키려는 집단적 방어장치로 복잡한 의례과정 속에 포함된 행위라 볼 수 있다. 더구나 죽은 이의 원한이 컸을 때는 그 감정의 강도는 더 컸을 것이다.그렇게 해서 고대에는 죽은 시체를 묻는 무덤을 될 수 있는 대로 산자의 생활을 옮겨다 놓은 듯이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죽어서도 유감을 가지지 말고 이 세상에서 산 것처럼 생을 연장하고 누리라고 하는 염원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이는 염원이자 망자를 달래는 방법이기도 했다. 이런 고대인의 심리적 태도는 죽은 시체에 대한 존중이나 신성성을 야기시켰으며, 절대로 죽은 시체에 어떤 해를 가해서는 안 되도록 잘 보존해야한다고 여겼다.다른 측면에서 시체를 신성시하는 이유를 보면, 죽은 시체는 영이 거하는 거처와 같은 곳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여겼다.1) 조상령 - 유교적 관점한국의 사령숭배는 죽은 자와 산자가 가족공동체를 이루어 죽은 자의 안녕과 행복이 산 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 하에 존속되어져 왔다. 조상과 자손은 이승과 저승을 초월하여 하나의 가족 공동체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조상의 잘못이나 화는 그 자손에게도 미치고, 반대로 조상의 덕은 자손에게 수대에 걸쳐 그 은덕이 미친다고 생각해왔다. 이러한 사고에는 조상이 항상 자손들을 보호한다는 관념이 내포되어 있다.이러한 관념은 그 가족공동체의 순수한 혈통을 중시하기 위해 제사상속 및 장자상속을 하였고, 그것이 여의치 않았을 때는 첩(妾)을 두기도 했다. 순수한 혈통에 의해서 가족 공동체를 초시간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제사를 계속할 자식이 없다는 것은 큰 일이 아닐 수 없었다.그러나 사령숭배, 조상숭배는 유교의 제례에 의해 돈독하게 되고 지속되어 왔다. 조상숭배가 지니고 있는 ‘조상을 숭배하고 나를 낳아준 뿌리에 보답한다’는 정신은 사회의 기강을 바로잡는 국가의 기반이 되기에 적합했다.오늘날 까지도 우리들이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는 조상령에 대한 숭배는 단순히 순수한 유교적인 면만은 아니다. 이는 원령에 대한 숭배와 두려움도 내포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한국인들은 조상에 대한 제사를 하는 경우에 조상에 대해서 후손으로서의 마땅한 예절을 다하는 것뿐 아니라, 이런 마땅한 도리를 다하지 못했을 때 떠도는 원령으로부터 받게 될지 모를 해까지도 피하려는 심리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2) 원령 - 무속적 관점조상령이 유교적 관점이라하면, 원령에 대한 관심은 무속적 관점이라 할 수 있다.죽음을 슬퍼하는 것은 인간의 일반적 현상이라 하겠지만 무속에서는 남다른 슬픈 한을 지닌다. 무속에서는 이른바 천수를 다하고 자연스럽게 죽는 것을 이상으로 생각한다. 천수를 누리며 오래 살되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이상으로 여긴다. 이러한 염원을 주요한 내용으로 한 무가들이 많다. 그러나 제 명을 다하지 못하고 요적이고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억울하게 죽은 한이 남는 사령에 대한 배려는 무속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지내기 때문이다. 무속의 사령제는 종류와 지역에 있어 다양하다.영혼을 내세로 보내는 무속의례는 크게 두 가지로 되어 있다. 하나는 사후에 행하는 ‘자리걷이’(집가심)이고, 다른 하나는 죽은 지 3개월이나 6개월 이후에 행하는 ‘진오기’, ‘수왕굿’, ‘망묵’, ‘오구굿’, ‘씨끔굿’, ‘시왕맞이’ 등이 있다.이러한 무속에서의 원령에 대한 관심은 오늘의 관점에서 세 가지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첫째, 무속에서는 죽음으로도 남는 한의 세계를 중화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무속에서는 사람이 죽더라도 죽음으로 인하여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의 세계에 무엇인가 남긴다. 일상적으로 사람은 죽음으로 인하여 인간사회와는 인연이 끊어지고 만다. 그러나 무속에서는 인간사회와의 관계가 쉽게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끈질긴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둘째, 죽은 자의 원한을 푸는 무속적 의례를 통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상징적으로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셋째, 무속의 영혼관이나 망자의 저승으로의 천도의례에서 잘 나타난바와 같이 현세에 대해서 집착이라고 할 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고 현세에 가치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무속에서도 일반적으로 고등종교에서 생각하는 영혼의 불멸성이 존재한다. 사람은 죽은 이후에도 자기의 동질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즉 사람은 죽으면 육체는 썩고 없어지겠지만, 그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영혼은 자기의 동질성을 가지고 저승에서의 생을 계속한다고 여겨왔다.즉 무속적 영혼은 산 사람과의 관계를 훨씬 진하게 가지고 있어, 죽은 지 얼마 안 되는 영혼인 경우 가족이나 이웃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탈이 되기 쉬운 존재이다. 유교의 조상이 살아생전에 보여준 모습 그대로 사후에도 생이 지속된다고 믿는 것처럼, 무속에서의 죽은 자도 한을 가지고 있어도 그 한을 풀면 인간에게 덕을 주는 좋은 관계로 변할 수 있다고 본다.있다.
    인문/어학| 2007.05.17| 6페이지| 1,000원| 조회(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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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과학]한국과 미국의 결혼관
    □ 차 례 □Ⅰ. 들어가기.Ⅱ. 내용 보기.1.결혼 의식.1) 한국 사회에서 新결혼관의 등장 배경2) 독신주의 의식.2. 결혼관.1) 결혼의 의미와 목적.2) 배우자관.3) 자녀관4) 이혼관.Ⅲ. 나오기.Ⅳ. 참고문헌.한국 젊은 세대들의 결혼관과 미국인들의 결혼관Ⅰ. 들어가기.시대의 변화로 인한 결혼문화에 대한 오늘날 한국 젊은 세대들의 특징을 토대로 살펴보고, 아울러 한국인의 동경의 모델이 되고 있는 서구, 그 중에서도 미국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미국인들의 결혼관과 함께 비교 해 봄으로써, 현대사회에서의 우리들의 결혼관과 그 문제와 대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Ⅱ. 내용 보기.1.결혼 의식.1) 한국 사회에서 新결혼관의 등장 배경전통사회에서는 일정한 연령에 도달한 남녀에게 있어서 결혼은 당연히 거쳐야 할 통과의례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해 독신이나 기타 다양한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결혼은 누구나 해야 하는 필수적인 과정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생활방식 가운데 하나인 선택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성인남녀는 보편적인 삶의 방식으로 결혼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혼은 여전히 그 중요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현대사회에서의 결혼의 의미에 대한 인식구조의 변화 원인으로는 산업화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산업화로 인한 전통가족체제의 붕괴는 핵가족화를 자아냈으며, 오늘날에는 1인 가족 시대라는 소규모의 가족관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소규모 가족체제의 확산은 혼인의 의미 와해를 조장하게 되었다. 가족체제의 변화와 더불어, 현시대에 만연 되어 있는 개인주의 의식의 발달은 집단에서 개인이라는 구성의식의 전이를 도모하였다. 이러한 소규모 가족화와 개인주의 의식이라는 사회 내적인 풍토와 더불어, 사회 외적인 요소 또한 우리시대의 새로운 결혼관을 양상 시켰다.사회 외적인 원인으로 흔히 서구 문화의 영향을 들 수 있다. 급작스런 문호개방으로 인한 우리사회의 혼란은 정치 ? 경제 ? 문화 모든 내 ? 외적인 영향으로 인한 의식구조의 변화는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는 젊은 세대들의 결혼관에서도 많은 변화를 양상 시키고 있다. 그러나 앞서 제시한 듯이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결혼에 관한 인식구조는 크게 자리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인생에 있어 반려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실정이다.2) 독신주의 의식.위 자료)에서 나타나듯이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독신의 문화는 이미 삶의 방식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급변하는 사회와 소규모의 가족체계, 그리고 개인주의의 활성화로 인한 독신추이의 영향은, 혼인이라는 제도적인 측면에 큰 비중을 두었던 과거시대의 의식에 있어 탈피 현상을 보여주며, 이 같은 현상은 우리사회가 그만큼 개방적이고 개인화 되었다는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독신주의 추세는 서구의 독신문화 영향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자칫 모방적 차원이라 비춰질 수도 있다.우리 사회는 과거 유교주의 관념과 집단생활을 영위하는 공동체적 삶의 양식을 지닌 의식을 바탕으로 생활 해 왔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우리와 같이 공동체적 생활 방식보다는 다민족이라는 구성체제에 따라 결속보다는 개인을 중시하는 풍토를 양상 시켰으며, 이러한 문화 아래 자립과 독립을 바탕으로 하는 개인주의 양상을 지니게 된다. 응집력이 약하고 다소 이기적인 측면으로 간주되기 쉬운 그들의 개인주의는 철저히 자신을 보호하고 주위로부터 해가 되지 않는 범주 하에서 성립된다. 이들은 성인이 되는 시점부터 부모와 가정으로부터 독립을 하는데, 한국사회에서 소위 말하는 부모 곁을 떠나 따로 사는 공간적인 독립이 아닌, 한 개인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수반하는 완전한 독립체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수행이라는 측면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사회와 가정, 그리고 개인 모두 이러한 독립적인 시스템을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갖춰 왔기 때문에 그들에게 있어 독신의 생활은 하나의 생활 패턴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그러나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모두층도 존재하나, 대부분의 성인남녀들은 아직까지 인생에 있어 결혼에 대한 의미를 크게 두고 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의 가장 큰 과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미국 역시 독신의 사회라고는 하나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은 결혼을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으로 보며, 우리와 마찬가지로 애정을 토대로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혼의 의미에 대한 차이를 살펴보면, 우리는 결혼과 동시에 개인보다는 가정이라는 집단을 우선시하며, 그 울타리 안에서 개인을 맞춰가는 경향이 다반이다. 그러나 미국의 가정은 결혼을 단지 애정을 토대로 하는 개인들의 결합이라는 의미부여 아래, 가정이라는 집단보다는 개인이라는 차원에 비중을 두고 결혼생활에 있어서 가정의 존속 하에 무리하거나 제한된 생활 태도나 규범을 제시하지 않는다. 또한 부부 사이에서도 서로의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을 최대한 보장과 보호함으로써 결혼이 우리들처럼 한 가정의 구성원이라는 절대성에 바탕을 둔 개념이 아닌, 개인과 개인의 만남으로 인한 서로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계약체계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2) 배우자관.예로부터 혼인은 人倫之大事라 하였다. 혼인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중대사로 인식되었고, 배우자 선택에서도 개인보다는 가족이 더 큰 권한을 갖고 있었다. 즉, 집안과 집안의 결합으로 보았던 과거에 배우자는 곧 가문의 혈통과 명성을 유지시켜주고 발전시켜줄 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 역할로 보았었다. 이러한 혼인에 대한 인식은 시대가 변화함으로써 점차 가문이 아닌 개인의 애정을 바탕으로 한 선택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그러나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는 개인의 측면보다는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측면에서 혼인을 이끌어 가는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이는 단순한 개인간의 결합만이 아닌 가족이라는 공동체적 문화인식이 뚜렷한 우리사회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다음 자료는 우리 사회에서 배우자의 선택 시 애정에 근거하는 개인간의 측면보다는 가족과 주위의 관계에 직업 능력은 최상위권에 명시되고 있다. 미국의 예능프로인 는 이러한 배우자관에 대해 극명히 보여주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경제력과 직업의 조건의 배우자관을 다루는 프로는 미국사회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며 현존하고 있는 실정이다.3) 자녀관한국인에게 있어 자녀사랑은 유난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각별하다. 특히 1자녀 선호현상이 두드러진 현대사회에 있어 우리들의 자녀사랑은 매우 맹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저 출산 현상으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는 우리나라 역시 진통을 앓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소규모 가족화와 물질배금주의와 자본주의 경제관념은 우리 가정의 형태 또한 변화 시키고 말았다. 요즘 같은 시대에 자녀를 많이 두는 것은 곧, 경제적으로 소득이 많음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자녀의 수를 제한적으로 두어 경제적인 타격을 줄이고자 하고 있다. 자녀양육에 있어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고 있는 교육비 문제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많은 문제를 낳았으며, 저 출산의 한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는 저 출산의 피해를 막아보기 위해 자녀를 셋 이상 낳는 가정에는 국가차원에서 보조금을 주기로 법으로 제정한 바이다. 그러나 이러한 국가 보조금 역시 현재 우리 가정에서는 그다지 크게 부담을 덜어주지는 못한 실정이다.이러한 경제적인 측면 외에도 현대 젊은 세대들은 지나친 이기주의로 인해 자신 외에는 그 누구를 부양한다는 자체에 환멸을 느끼는 일부의 관념 또한 저 출산과 자녀양육 포기에 원인이 되고 있다. 신세대들은 자신의 삶과 행복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자녀 양육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내고 있다.현대 젊은 세대들의 자년관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그 첫째는 위와 같은 자녀에 대한 무신경과 부정적인 태도. 또 하나는 위와 반대로 유난한 자녀 사랑의 형태를 들 수 있다. 앞서 제시한데로 1인 자녀 선호현상으로 지극히 이기적인 태도로 자녀를 양육하려드는 태도를 볼 수 있다. ‘우리 아이만’ 이라는 지나친 볼 수 있다.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입양문화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도이나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서는 입양은 자녀관에 하나인 제도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 입양마저 서슴지 않는 이들의 자녀관에서 우리는 지나친 이기주의에서 비롯되는 오늘날의 자녀관과 그 피해를 겪고 있는 부모와 아이들,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를 고찰해 볼 필요성이 있다.4) 이혼관.이혼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인 관점은 두 가지 극단적 관점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 한편으로 이혼은 인생의 실패라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도 있으나, 또 한편으로는 불행한 결혼생활이나 파괴적인 관계를 종식시키는 대안이라는 긍정적 관점에서 볼 수 도 있다.오늘날 이혼율의 증가는 우리 사회에만 국한되는 현상이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결혼은 물론 이제는 이혼 또한 그 의미와 영향은 사회적으로 간과하지 못하는 문제로 대두되었다. 결혼관에 있어 이혼관은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부분으로 이혼에 관한 젊은 세대들의 관념 또한 알아보도록 한다.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에서 이혼의 비율은 급속도록 증가했다. 이혼의 원인으로 배우자의 부정, 정신? 육체적 학대, 가족간 불화, 경제문제, 성격차이, 건강문제) 등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우리 젊은 세대들의 이혼에 대한 의견이다.자료)를 토대로 본 젊은 세대들의 이혼에 관한 의식은 대체로 부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젊은층은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보다는 개인적인 노력과 인내를 통해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의식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이혼에 있어 부정적인 관념은 현재와 같은 높은 이혼율 시대에 있어 다행인 현상일지도 모른다.미국의 경우를 살펴보자. 우리는 흔히 미국은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인 나라라 하여 결혼도 이혼도 모두 쉽게 한다는 그릇된 오해를 하고 있다. 이는 미국인들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고정관념 중 하나로 그들에게 있어 이혼문제는 결코 가볍게 여겨지는 현상이 아님을 직시해야 한다. 실제로 미국의 이혼절차는 우리에 비해 매우 .
    사회과학| 2005.12.02| 10페이지| 2,000원| 조회(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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