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이란 무엇인가?Ⅰ. 편집이란?신문사에서 기자들이 모여 작업하는 공간을 편집국이라 부른다. 이때 편집국이란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편집계획에서 시작해 원고작성, 원고수정, 그래픽 작업, 지면 구성(판짜기) 등에 이르기까지 편집국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이 편집이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취재부를 제외한 편집부의 일만을 가리킨다.즉, 편집이란 신문의 내용을 손질해서 읽기 쉽고, 보기 쉽고, 흥미롭게 지면에다 배열하는 작업을 가리킨다. 이 장에서는 좁은 의미로서의 '신문구성'을 다루고자 한다.● 편집의 기능* 시각적인 편집으로 독자의 눈길을 끈다.* 기사를 읽기 쉽게 해준다.* 제목의 크기와 위치를 보고 기사의 중요도를 판별할 수 있게 해준다.* 많은 뉴스 중에서 주요한 흐름에 대한 감을 잡기 쉽게 해준다.* 고유한 스타일을 통해 그 신문의 특징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친숙감을 준다.Ⅱ. 지면 구성1. 대판 일간 신문의 지면 구성지면 구성 작업(레이아웃)을 할 때 우선 점검할 사항은 기사의 분류, 기사량의 확인 등이다. 전체 신문면에 실을 수 있는 기사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뉴스의 가치가 적거나 흥미가 떨어지는 기사가 실리게 되어 신문의 질적 저하를 가져온다.가. 제호와 고정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고정물은 늘 같은 형태롤 같은 위치에 배치 되어야 한다.나. 세로 단(칼럼)수를 몇 개로 할 것인가?-- 우리나라 일간지들은 7단을 유지하고 있으나 외국 신문의 경우는 6∼8단으로 배치되고 있다. 그러나 피처기사면은 단의 폭을 넓게 잡 아 잡지 같은 인상을 주어 조금 부드럽게 처리하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다. 제호와 머리기사 위치는 어디에 둘 것인가? -- 제호는 일반적으로 1면 중앙 상단에 바 탕을 깔거나 혹은 바탕 없이 서체만을 내세우면서 제시되는 경우가 많고, 일부에서는 인 장 형식의 정사각 바탕에 한 쪽으로 치우치도록 배치하기도 한다.머리기사(톱기사)는 가로쓰기의 체재에 따라 왼쪽 상단에 위치하고, 중간머릿기사는 우 측 상단이 된다.다. 뉴스면의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뉴스면은 '블록 편집(modular design)' 형태로 직 사각형 모듈로 '상자 쌓기' 형식을 취하게 된라. 그러나 세로짜기 편집의 영향으로 기사와 기사가 겹치고 맞물리는 형식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가로짜기에서는 오히려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방식이다.마. 기본 서체와 글자 크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각 신문마다 고유의 기본 서체를 개발하 는데 많은 노력을 쏟는다. 기본 서체는 신문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다양 한 독자층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결정하여야 한다.2. 타블로이드판 신문의 지면 구성타블로이드판의 신문편집 방식은 단수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대판 신문의 축소판 형식이 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타블로이드판 보다 가로 세로로 약간 키운 변형판이 일간신문이나 주간신문에 많이 사용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타블로이드판 일간신문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타블로이드판이 가장 자리잡은 신문은 지역신문과 초·중·고등학교의 학교신문과 같은 특수신문이다. 일간신문처럼 불특정다수가 아닌 제한된 독자층을 상대로 배포되는 특수신문이기에 제작의 간편성을 우선으로 삼아 나타나는 결과이다.Ⅲ. 신문 편집신문 판형이 정해지면 취재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정리하고 교정하는 것은 편집기자의 일이다. 취재기사는 마감시간 안에 편집부로 넘겨져야 한다. 편집부에서는 부문별(면별) 담당 편집기자들이 기사의 내용을 수정 보완하면서 원고교정을 본다. 기사의 첨삭은 편집기자의 권한이지만 취재의도와 신문의 방향, 언론 윤리 등을 참고하고 뉴스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기사가 완성되면 제목을 뽑아 할애된 지면에 맞게 취사 선택하여 지면을짜게 되는데 이를 편집이라고 한다.1. 기사의 취사 선택취재기자가 취재 작성한 기사는 편집부에 넘기게 되고, 편집부로 넘어온 기사는 편집부 기자에 의해 가공된다. 각 부문별 취재기사들 중에서 신문에 실린 기사만이 뉴스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편집기자는 취재기자가 갖은 노력 끝에 작성한 기사를 소홀히 다루지 않도록 해야 한다.기사의 취사선택에는 시의성, 근접성, 독자층의 대중적 관심, 흥미성, 신기함 등을 종합해 뉴스의 가치를 부여하고 선택되며, 신문의 방향이나 사회적 영향 등에도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건전한 가치관과 공익에 초점이 맞추려는 편집기자의 의식이 중요하다 하겠다.● 레이아웃(지면 짜기)1. 레이아웃이란?지면 레이아웃을 메이크업(make up)이라고도 한다. 이는 지면을 꾸민다는 뜻이 강조된 것으로 현대 신문은 그거 기사를 싣는 것이 아니라 기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면이 구성되고 꾸며졌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하겠다. 기사의 내용과 형식에 따라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도 신문을 아름답게 꾸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신문들은 기본적인 레이아웃 스타일을 몇 개 마련하고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기본 레이아웃을 선택하여 이용하면서 얼마간의 변화를 주기도 한다. 이 때 나타나는 변화의 정도와 창조적 디자인이 신문을 만든다고 할 수 있다.외국의 신문들 경우에는 전문 신문편집 디자이너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편집기자들이 직접 편집하거나 오퍼레이터에게 편집을 지시하며 함께 편집을 한다. 이 때 편집에 대한 책임은 편집기자에게 있다.오늘날 일반화 된 가로짜기 신문에서는 레이아웃에 대한 디자인 개념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이제는 편집기자들도 디자인에 대한 안목과 지식을 갖춰야 할 정도로 레이아웃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따라서 점차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나 지적 경직성이 나타나는 신문보다는 약간 가벼우면서도 화려한 색채와 사진 등으로 지면이 장식되어 신선함을 부각시키기도 한다.Ⅳ.한국 신문들의 편집 유사성1. 한국의 편집자들이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 새로운 편집디자인에 대한 연구와 시도가 없다.2. 한국 신문의 신문지 형태가 제한적이다. 미적 감각을 살려낼 수 있는 다양한 신문용지의 개발과 공급이 필요하다. 신문용지의 개발은 신문디자인의 변화를 촉구할 것이다.